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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우주도전기...'민간우주여행' 시대 열었다
  • 머스크의 우주도전기...'민간우주여행'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혁신의 아이콘’ 일론 머스크가 인류 우주개발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30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과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보내면서 우주에 사람을 보낸 첫 민간기업이 됐다.그동안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 불과했다. 유인탐사는 정부주도로 우주선 소유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며 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장벽이 높은 분야로 인식됐다. 스페이스X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우주시대를 열었고,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다.민간우주여행 시대 연 일론머스크.<사진=연합뉴스>재활용로켓, 전기차 등 핵심 기술 개발 주도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전기차부터 민간 우주개발까지 혁신을 이끌었다. 머스크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며, 각종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당겼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가 설립한 블루오리진과 경쟁하며 발사된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발사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해 우주 진출 장벽을 낮췄다. 머스크의 도전 정신과 상상력에 영향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며 ‘민간우주혁명(New Space)’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스페이스X는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운영해왔으며,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상업용 유인우주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초에는 미국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돼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20대부터 사업 수완...연이어 창업 기업 매각 성공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일론 머스크는 17살이 되던 해 캐나다로 가족과 이주했다. 1989년 퀸스 대학에 진학한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로 옮겨 물리학과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인터넷과 우주를 향한 열망으로 이틀 만에 자퇴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20대의 나이에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 제공 기업인 ‘집투(ZIP2)’를 창업해 4년 만에 2200만 달러에 회사를 팔았고, 미국 최대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설립해 15억 달러에 매각하며 성공을 거뒀다.화성 ‘테라포밍’...인류 화성 시대 꿈꿔머스크는 줄곧 우주 진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머스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의 화성 이주다. 이른바 ‘테라포밍(Terraforming)’을 통해 화성의 환경을 지구의 환경과 유사하게 바꾸고,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9월에는 2024년에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는 2024년 승객을 실어 화성에서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고, 50년내 100만명을 이주시킨다는 꿈을 갖고 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이번 발사는 미래 우주 꿈나무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꿈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누구나 우주시대를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민간 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고 말했다.
2020.05.31 I 강민구 기자
머스크의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쐈다…우주여행 '서막'
  • 머스크의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쐈다…우주여행 '서막'
  • 사진=AP뉴시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기업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을 30일(현지시간) 쏘아 올렸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33분) 미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오후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계획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예정 시간을 단 17분가량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을 중단했었다. 두 번째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크루 드래건은 팰컨9 로켓 발사 약 12분 후 지구 저궤도에서 분리됐고, 400km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구장(ISS) 도킹을 위한 우주 비행에 들어갔다. 계획대로라면 발사 19시간 뒤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크루 드래건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인 더글러스 헐리(53·발사 및 귀환 담당)와 로버트 벤켄(49·도킹 담당)이 탑승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우주를 다녀온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이들은 최대 4개월간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가 주목받은 건 9년 만의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간 미국은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했고, 이후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통해 자국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왔다. ‘우주 강국’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었다. 이런 이유 탓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직접 발사 현장을 찾아 우주비행을 지켜봤다.
2020.05.31 I 이준기 기자
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코앞...관전 포인트는
  • [강민구의 星별우주]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코앞...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여정에 나섭니다. 스페이스X와 미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유인 왕복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입니다. 당초 27일 발사에서 기상 악화로 일자를 변경해 30일 또는 31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번 ‘데모-2’ 미션은 미국의 더글라스 헐리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를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후 귀환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더글라스 헐리(왼쪽)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오른쪽).<사진=미항공우주국>‘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귀환기존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하는 방법에는 미국의 우주왕복선(Space Shuttle)을 이용하거나 러시아 소유즈(Soyuz) 우주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퇴역시키면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1인당 지불 금액만 8000만달러(1000억원)를 넘었습니다. 우주 최강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손상이 가던 일이었습니다. 미국은 9년만에 민간 우주기업과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게 됐습니다.달·화성 유인 탐사 전초전이번 미션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의 유인 수송능력을 검증하는 최종 시험으로 미국의 달, 화성 등 우주탐사에서 미항공우주국의 상업용 선원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다가 올 달·화성 유인 탐사 미션의 전초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을 목표로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통해 여성과 남성 우주비행사를 각각 1명씩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달 초에는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다이네틱스 등 3개 민간 업체와 달 착륙선 개발 계약도 체결했습니다.올해 화성에도 무인탐사선을 보내는 ‘마스2020(Mars 2020)’을 비롯해 추후 화성 유인탐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미래세대를 위한 꿈미국은 자동차, 전자 산업 등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 패권이 이동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항공우주 등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 꿈나무에게 미국의 개척정신을 심어주고, 우주를 통해 가능성이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자동차회사나 전자회사에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미국은 항공·우주 분야 등에 가고 싶도록 미래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민간 우주시대와 일론 머스크의 도전‘크루 드래곤’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입니다. 과거 우주를 군사적으로 접근해 왔다면 우주상업화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주에서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면서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 우주기업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소유, 운영까지 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민간 업체를 통해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아직 민간 기업 진출이 어려운 심우주 탐사 분야에 예산을 아껴 투자하고 있습니다.이번 미션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지면서 우주복 설계와 제작부터 우주선 내부 설계 등이 달라졌습니다. 관제와 운영에도 스페이스X 직원이 참여하는 등 민간 우주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동안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등에서 변화를 이끌었다면 이번 유인탐사로 궁극적인 목표인 유인 화성 탐사와 이주에 가까이 다가서게 됩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패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전략으로 민간 우주시대가 다가왔다”고 설명했습니다.김 교수는 “우주는 정부가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영역에서 벗어나 누구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번 편은 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5.30 I 강민구 기자
월급 안 받는 머스크, 첫 성과급은 9595억원
  • 월급 안 받는 머스크, 첫 성과급은 9595억원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3월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Y’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AFP][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테슬라의 질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595억원에 달하는 첫 성과급을 받아들였다. .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성과급으로 테슬라 주식 170만주에 대한 스톡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머스크 CEO가 스톡 옵션을 행사하면 이날 종날 기준 주당 805.81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을 350.02달러에 살 수 있다. 이 옵션을 170만주에 적용할 경우 머스크는 약 7억 7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다만 스톡 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최소 5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머스크 CEO는 일반적인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 대신 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나 경영성과 달성 수준에 따라 스톡옵션을 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12단계로 나뉘어있는 스톡옵션 지급조건 중 1단계가 시가총액을 6개월 평균 1000억달러 (123조 53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을이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90% 이상 올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1493억 7389만달러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가 200억달러(24조 7100억원) 매출을 낸 것도 머스크 CEO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중 하나였다.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처드 토네타 테슬라 주주는 머스크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과도하다며 머스크 CEO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머스크 CEO는 28일 공시 기준 테슬라의 2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가치로는 387억달러다.
2020.05.29 I 김나경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무인화 속도낼 것”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무인화 속도낼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유튜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전기전자·모빌리티 산업 전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고태봉 센터장은 이날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에 대해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28.1% 감소했고 올해 전체로는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피해는 손익분기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부품사들에게 집중돼 향후 미래차와 연계된 부품의 연구·개발(R&D) 경쟁에서 선진국에 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100년간 쌓아온 기술적 유산은 더이상 파괴적 혁신과 함께 등장한 신규 기업에게 진입장벽이 되기 어렵다”면서 “한편 스마트시티 등 미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완성차 업계보다 앞길이 불투명한 부품업계가 미래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구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인적 이동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 등 사물의 이동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모빌리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펜데믹 이후에는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확대되고 배송 효율화, 자율주행, 차량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기전자 및 통신·부품산업과 관련해선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 확대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욱 대표는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보호무역주의와 결합하면서 기술이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경제 강대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용덕 대표도 “과거에는 기술력, 가격 등의 비교우위에 의해 국제 무역이 성립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별로 중요한 의료용품, 식량 등 전략적 자산을 보호하는 쪽으로 새로운 무역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으로 복귀할 시 테슬라 생산시설과 같이 공장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손재권 대표는 “미국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R&D에 매진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지식재산권과 같은 무형자산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권도겸 무협 정책협력실장은 “펜데믹 이후 대면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록 우리 수출업계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10년 뒤 글로벌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와 R&D 등으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28 I 김정유 기자
만기 길고, 상환기회 많고, 손실기준 낮아야 유리
  • [고수익 ELS의 유혹]만기 길고, 상환기회 많고, 손실기준 낮아야 유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수익 주가연계증권(ELS)는 특히 재테크에 목마른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솔깃하다.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인 상황에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준다는 ELS에 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르는 만큼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원금손실이라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ELS의 만기와 조기상환 조건, 녹인(손실구간)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짧은 만기보다 장기…“조기상환 기간도 따져야”27일 키움증권이 발행한 ‘제51회 뉴글로벌 100조 ELS’의 경우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으로 테슬라 보통주와 엔비디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투자기간은 1년이고 수익률은 최대 28%다. 1년 동안 기초자산 가격(종가기준)이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세전 28%로 상환된다. 반대로 45%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최종 기준가격이 최초가의 75% 미만이면 원금을 100% 날리거나 25%의 손실도 볼 수 있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단기물이 안전하다는 시각도 있으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한데 1년은 짧다”고 지적했다.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통상적인 ELS 만기인 3년물 중에서 조기상환 기간이 짧은 것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ELS는 보통 만기가 2~3년, 가입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온다. 6개월 뒤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주가지수가 정해진 수준(통상 가입 시점의 70~90%)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키움증권의 ELS도 3개월마다 조기상환의 기회를 준다. 여기서 행사가격이 3개월 90%, 6개월 90%, 9개월 85%가 기준이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팀장은 “조기상환 배리어(행사가격 수준)가 낮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며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따진다면 1차 조기상환에서 75%에서 80% 수준의 상품들도 있다”고 조언했다.◇ 원금부분보장?…“오히려 손실날 수도”대부분 ELS는 원금비보장형이지만 최근 원금부분보장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금부분보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도 한다.키움증권은 지난 12~15일 최대 손실가능금액이 -10%로 제한된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인 ‘제1351회 ELS’의 청약을 받았다. 기초자산은 SK하이닉스(000660) 보통주와 SK이노베이션(096770) 보통주를 담았고 만기는 1년이다.조기상환은 3개월마다 이뤄지는데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4.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하지만 조기상환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최종 기준가가 최초 기준가의 90% 미만일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원금부분보장은 극단적인 위험에나 효과를 발휘하는 상품”이라며 “오히려 만기에 100% 배리어를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이 날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기때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예컨대 지난 3월 청약을 끝낸 현대차증권의 노녹인 스텝다운형인 ‘ELS 2084호’의 경우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의 65% 이상이면 세전 15.90%(연 5.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65%의 배리어의 경우 35% 이하로 빠지지 않는다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며 “투자자들은 원금보장에 현혹되지 말고 세부적인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담아서 안전?…“삼성전자는 논외”종목형 ELS에서 삼성전자를 내세워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지난 14일에 모집을 끝낸 KB증권의 ‘ELS 제1281호’는 삼성전자(005930) 보통주와 NAVER(03542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 이상이면 최고 연 1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보면 KB증권 또한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보다 크거나 같은 경우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 상환일 경우는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100% 미만이면 손실이 난다. 80% 미만이면 손실이 -20%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종목형 ELS에 삼성전자를 함께 담는다고 해서 안정적인 게 아니다”며 “모든 조건이 성립했을 때만 수익이니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는 삼성전자보다는 NAVER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만기는 길고, 조기상환은 짧고,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일 수 있다”며 “ELS는 결국 증권사 신용을 기초로 발행되므로 발행사 리스크도 충분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5.28 I 박정수 기자
혹하는 금리…'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고수익 ELS의 유혹]혹하는 금리…'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주요국 지수와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10% 이상 고수익을 주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잇따라 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넷플릭스·애플·엔비디아 등 해외 주식 기초자산…고수익 ‘봇물’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세계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3월 둘째주 이후 ELS 발행규모 상위 5개사가 발행한 ELS 수익률이 최저 연 9%에서 최고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발행된 ELS가 주로 연 5~7%대 였음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이밖에 키움증권은 이달초 연 30% 수익률을 제시한 ELS를 발행한데 이어 이날 연 28% 수익으로 설계된 상품을 출시했다. ELS는 개별기업의 주가나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이다. S&P500,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과 삼성전자, 애플, 넷플릭스 등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이 있다. 지수와 종목을 혼합한 형태로도 발행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을 제시한 상품은 주로 종목형 ELS다. 지난 8일 NH투자증권이 미국 월트디즈니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19514회차)는 연 수익률이 17.80%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 ELS(26988회차)도 연 목표수익률이 14.22% 수준으로 엔비디아와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지수형 ELS의 수익률도 높아졌다. 지수형은 주로 5~7% 쿠폰(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10% 이상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 ELS(24185회)는 HSCEI·니케이225(NIKKEI225)·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 수익률 13.20%를 제시하기도 했다. ELS 수익률이 높아진 것은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주요 종목과 주요국 증시들의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ELS는 가입한 금액의 일부는 미래 특정 시점에 약속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상품인 옵션 매도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운용한다.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클수록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증시와 일부 대형 우량주가 30% 이상 하락하면서 고수익 쿠폰의 상품을 설계할 수 있었다는 소리다. ELS의 기초지수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로스톡스50의 경우 2월 중순 3800선에서 3월 중순 2300선까지 미끄러지면서 38% 급락했다. 연 30% 수익을 제시한 ELS의 기초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의 경우 2월 917달러까지 올랐던 주가가 3월 361달러까지 60% 이상 떨어졌다가 최근 818달러로 126%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3월과 4월 글로벌 지수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쿠폰 수익률이 높아졌다”면서 “ELS는 옵션형 상품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때 옵션 프리미엄이 늘어나는데 이에 따라 쿠폰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예측 어려워…ELS 투자시 꼼꼼히 따져봐야 ELS는 기초자산 주가가 일정 범위에 있으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비교적 중위험 상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가가 급락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면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시장이 일부 반등하긴 했지만 유럽이나 홍콩 등은 작년 말 대비 8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일부 ELS는 손실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금융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2차 폭락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ELS에 섣불리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ELS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스텝다운형’으로 출시되는데 일정 기간마다 주가를 평가해 조건에 충족하면 조기 상환 기회가 제공되는 형태다. 약정 기간 중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 아래로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월에도 유로스톡스50 등 각국 주요 지수가 30% 이상 급락하면서 일부 ELS가 녹인구간에 들어가면서 원금손실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저금리시대에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고위험 파생상품이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주요 지수들이 작년 말 고점을 70% 가까이 회복했기 때문에 ELS 같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변동성이 잦아들고는 있지만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시장이 급변동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수나 종목 등 기초자산의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 상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증시가 낙폭을상당부분 회복했고 최근 들어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2차 급락장이 올 여지도 남아있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28 I 오희나 기자
연 28%…두자릿수 상품 속속
  • [고수익 ELS의 유혹]연 28%…두자릿수 상품 속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 최대 28%’고리사채업자가 제시한 대출금리가 아니다. 키움증권이 27일 선보인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률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이들 주가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28%의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시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두자릿수 수익률을 내세운 ELS 주가연계증권(ELS)이 잇달아 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차례 출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초만 해도 연 7~8% 수익률을 제시한 ELS가 대부분이었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으로 번진 3월 이후에는 10% 이상 수익을 제시하는 ELS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ELS 발행액 자체는 올해 1~2월 각각 6조원대에서 3월 3조원대로 급감했고 4월 2조원대로 줄어든 데 이어 5월 들어서는 9500억원 수준에 머물 정도로 위축됐다.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 전에 발행한 ELS가 속속 손실구간에 진입하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된데다 그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지자 수익률을 대폭 높인 ELS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ELS는 옵션형 상품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면 옵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고수익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롤러코스터를 보였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20%가 넘는 수익을 제시하는 ELS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ELS가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고난도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각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작년말 고점을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녹인(Knock-In·원금 손실) 레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차 폭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요인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별종목 연동형 상품은 대부분 원금 비보장형으로 변동성을 이용해 만든 상품”이라며 “수익률은 높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상품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28 I 오희나 기자
영화에서나 봤던…민간 우주관광 시대 문 열리나(종합)
  • 영화에서나 봤던…민간 우주관광 시대 문 열리나(종합)
  • (사진=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트위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공상영화에서나 봤던 우주관광의 시대가 열릴까. 테슬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캡슐) 발사 준비를 마쳤다. 우주비행사를 지구 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르는 프로젝트다.그간 유인 우주비행은 정부 차원에서만 이뤄져 왔다. 그것도 미국, 러시아, 중국 정도다. 스페이스X가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셈이다. ISS 인근을 돌며 지구를 바라보는 민간 차원의 우주 관광이 점차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존심을 구긴 미국인들의 시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빅 이벤트’에 쏠리고 있다.◇스페이스X, 유인 캡슐 발사 하루 앞으로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7일 오후 4시3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5시33분) 스페이스X 로켓 ‘팰컨9’과 두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우주로 발사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다.이번 발사는 NASA의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을 ISS에 보내는 게 목표다. 지난해 3월 크루 드래곤의 첫 무인 발사에 이은 후속 성격으로, NASA와 계약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NASA와 협업하지만 사실상 주도권은 스페이스X가 쥐고 있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크루 드래곤을 직접 제작했다. 케네디 우주센터 내 관제실에서 발사를 콘트롤하는 것도 스페이스X 직원들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극히 일부 국가의 관련 기관이 수행했던 일을 민간기업이 처음 하게 된 것이다.16년 전 최초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X프라이즈를 설립했던 피터 다이아만디스는 “이번 발사는 민간 부문이 (사업화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만하고 또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간을 지구 표면 밖으로 나가게 하는 순간”이라며 “온전히 기업가적 능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컨설팅사 아스트랄리틱의 로라 포크지크는 “우주 프로그램은 갖고 있지만 자체 발사 시스템이 없는 나라들은 민간 우주선의 좌석을 구입하기 위해 이미 기다리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성공 이후) 예상대로 그 가격이 빠르게 떨어진다면 우주관광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당장은 ISS를 오가는 NASA의 우주비행사 정도만 고객이겠지만, 이후 다른 나라 우주비행사와 민간 우주 관광객까지 확대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미다. 그 범위도 ISS 궤도 인근에서 달과 화성 등까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ISS 궤도 넘어…달·화성 관광 시대 오나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또다른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등까지 가세하면 민간의 저변은 더 넓어질 수 있다.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케네디 우주센터 전경 사진을 올리며 ‘해질녘(Sunset)’이라고 썼다. 발사 하루 전의 긴장감과 설레임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이번 이벤트는 미국 국가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주과학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다시 놀라운 일을 해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쏘는 건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발사 당일 케네디 우주센터를 직접 찾아 발사 장면을 볼 예정이다.특히 최근 미국은 코로나19로 세계 최강국으로서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4만972명으로 단연 세계 1위다. 누적 사망자는 9만7679명이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세계의 이목을 끌어모으며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변수는 날씨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적합할 확률은 60%”라며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우주선을 쏘아 올릴 수 없을 정도로 기상이 악화한다면 오는 30일 2차 시도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0.05.27 I 김정남 기자
  • [머니팁]키움證, 테슬라·엔비디아 기초자산 ELS 출시…연 28% 수익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키움증권이 연 28%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키움증권은 ‘제51회 뉴글로벌100조 EL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LS는 만기 1년에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상품으로, 예상수익률은 세전 연 28%이다. 기초자산은 테슬라(TESLA) 보통주와 엔비디아(NVIDIA) 보통주 2종목이다.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3개월, 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28%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한편 키움증권은 S&P500지수, HSCEI지수, NIKKEI225지수 3개로 구성된 ‘키움증권 제1364회 ELS’도 발행했다. 예상수익률 세전 연 9.6%이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8%(연 9.6%)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으며,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기초자산이 S&P500지수, 삼성전자, 현대차 3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세전 연 13.5%인 제1362회 ELS와, 기초자산이 뱅크오브아메리카, AMD 2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 세전 연 27.5%인 제1361회 ELS 등 총 5종목도 판매 중이다.이들 ELS의 청약 마감은 오는 29일(금요일) 오후 1시까지다.
2020.05.27 I 이슬기 기자
무너진 美 자존심 세우나…첫 민간우주선 발사 초읽기
  • 무너진 美 자존심 세우나…첫 민간우주선 발사 초읽기
  •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왕복선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테슬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최종 발사 준비를 마친 것이다. 코로나19 최대 확산지로 자존심을 구긴 미국의 시선이 빅 이벤트로 쏠리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7일 오후 4시3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5시33분) 스페이스X 로켓 ‘팰컨9’과 두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캡슐) ‘크루 드래곤’을 우주로 발사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다.이번 발사는 NASA의 우주비행사 두 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게 목표다. 성공한다면 스페이스X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인 우주왕복선을 우주로 보내는 회사가 된다. 민간 차원의 우주여행을 향한 머스크의 원대한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셈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크루 드래곤을 직접 제작했다.16년 전 최초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X프라이즈를 설립했던 피터 다이아만디스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 발사는 민간 부문이 (사업화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만하고 또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간을 지구 표면 밖으로 나가게 하는 순간”이라며 “온전히 기업가적 능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우주 컨설팅사 아스트랄리틱의 로라 포크지크는 “우주 프로그램은 가지고 있지만 자체 발사 시스템이 없는 나라들은 민간 우주선의 좌석을 구입하기 위해 이미 기다리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성공 이후) 예상대로 그 가격이 빠르게 떨어진다면 우주관광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스페이스X의 이벤트는 미국 국가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주과학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다시 놀라운 일을 해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쏘아올리는 건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발사 당일 케네디 우주센터를 직접 찾아 발사 장면을 볼 예정이다.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세계 최강국으로서 자존심이 구겨졌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4만972명으로 단연 전세계 1위다. 누적 사망자는 9만7679명이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어모으며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변수는 날씨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적합할 확률은 60%”라며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우주선을 쏘아올릴 수 없을 정도로 기상이 악화한다면 오는 30일 2차 시도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0.05.27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5년 지나도 새 차인 이유..OTA 업뎃 아시나요
  • 테슬라, 5년 지나도 새 차인 이유..OTA 업뎃 아시나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외 할 것 없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꽉 쥐고 있다. 기존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없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다. 특히 LTE가 탑재돼 인터넷 라디오는 물론, 차량에 장착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런 차량용 OS 역시 LTE 또는 와이파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를 OTA(Over The Air programming)라고 부른다.기존 자동차업체들은 신차를 출시한 뒤 3~5년 마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부분변경이란 신차 효과가 떨어질 때쯤 내외부 디자인을 매만지고 옵션 구성의 변화로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테슬라는 이런 부분변경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윈도우나 스마트폰이 새로운 버전의 OS가 나오면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횡재(?)를 맞을 수도 있다. 기존 자동차업체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생겨도 무조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테슬라는 OTA를 통한 업데이트로 신기능을 추가하고 문제점도 해결한다. 이런 이유로 출시한 지 5년이 된 모델S 중고차 가치가 90%에 육박한다. 사실상 사고만 없으면 새차와 마찬가지 성능을 내서다.테슬라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자주 진행한다. 최근에는 차량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를 블랙박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모델S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기존 2.6초에서 2.5초로 0.1초 단축했다. 모두 기계적 성능을 끌어 올린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오토파일럿은 앞 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서 한 단계 진보한 FSD 반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면 약 771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저속 주행 차량 추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NOA,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이 추가된다. 해당 기능은 차량 출고 후에도 추가할 수 있다. 해당 기능 추가 역시 무선 업데이트로 이뤄진다. 별도의 기계적인 장착은 필요하지 않다.LTE를 이용해 차량 업데이트가 가능한 테슬라에선 웃지 못할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해 한 중고차 업체가 &#39;향상된 자율주행 옵션이 포함됐다&#39;며 테슬라 모델S를 판매했다. 해당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분통을 터뜨렸다. 기능 사용이 불가 상태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활성화한 차량으로 분류돼 해당 기능이 자동으로 삭제됐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언제든지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OTA가 가능해진 이유는 무선 통신망의 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기계다. 특히 사람이 탑승해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테슬라는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해킹이나 버그와 같은 위험요소에서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최근 부분변경과 완전변경의 차이가 모호해졌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울 만큼 차량 내외관은 물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까지 변경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부분변경의 출시 주기가 지나치게 짧아 기존 새차를 샀던 사용자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테슬라는 기존 사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해결점을 찾았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최신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테슬라의 인기비결은 단순히 스타일과 폭발적인 가속성능에 있지 않다. 기존 자동차 업체와 차원이 다는 IT 기술이 지금의 테슬라 돌풍을 만든 원동력이다.
2020.05.27 I 남현수 기자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전면 재가동…부품 수급 리스크 여전
  •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전면 재가동…부품 수급 리스크 여전
  • 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의 해외 9개국 18개 공장이 전면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부품 수급과 직원 감염 리스크 등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이날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했다. 지난달 6일부터 ‘셧다운’을 지속한지 50여일만이다.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있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중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지막 공장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고, 부분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며 “현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중 멕시코 공장 재가동이 가장 늦게 이뤄진 것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탓이다. 또 멕시코 정부의 공장 가동 허가 지침도 오락가락했다. 그럼에도 부품 수급 차질을 우려한 미국 업계 및 정부 압박에 멕시코 정부는 자동차를 필수 산업으로 지정해 봉쇄 중에도 당국의 허가를 받은 업체는 6월 1일 전에라도 가동할 근거를 만들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 23일 현지 당국으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멕시코 공장을 끝으로 현대·기아차의 전 해외 공장이 문을 열게 됐지만, 생산능력이 정상화되기까지 난관은 여전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은 물론 국가별 봉쇄령 지속, 부품 수급 지연, 직원 감염 등의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공급받는데 수급 문제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도 지난 8일부터 가동을 재개했지만, 공장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또다시 가동 중단 위기를 겪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접촉자 추적과 자가격리,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했으며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도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에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우리 완성차업체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라 4월 수출이 36.3% 감소했으며, 5월에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및 수요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수출 절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나마 해외 공장이 1교대 수준으로 아직 낮은 가동률이지만,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의 공장만 가동했던 4월과 비교해 북미와 유럽, 인도 등에서 정상화를 밟아나가는 단계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은 지난 19일 기준 83.5%로 전월(4월16일 기준) 28.8% 대비 54.7%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와 르노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도요타 95.0%, 벤츠 92.3%. BMW 90.9%, 혼다 90.5%, FCA 85.7%, 폭스바겐 84.6%, GM 82.1%, PSA 73.9%, 포드 69.0%, 닛산 59.3% 순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주요 브랜드의 공장 가동이 차례대로 정상화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은 다시 격화될 전망”이라며 “우리 자동차업계도 세계 주요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지난 1분기와 비교해 2분기에 점유율 확대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26 I 이소현 기자
전기차 개소세 연장 확정..내연기관은 갈팡질팡?
  • 전기차 개소세 연장 확정..내연기관은 갈팡질팡?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문재인 정부가 22일 전기차와 수소차를 한정해서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내연기관 차량에 대해서는 &#39;아직까지 신중히 검토 중&#39;이라고만 밝혔다.최근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충전소도 확충되면서 인식이 좋아졌다. 판매량도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수입 전기차 점유율이 급증했다. 지난 3월 테슬라의 모델3는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인 현대차 넥쏘도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이에 정부는 친환경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전기&middot;수소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내연기관 자동차다. 아무리 전기차 판매량이 점점 늘어난다고 해도 아직은 95% 정도가 내연기관 자동차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 상태다. 지난해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났지만 갑작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내수가 얼어붙자 정부는 지난 3월 개별소비세 인하를 내놨다. 5%에서 1.5%으로 인하 폭을 더 늘리면서 6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제조사들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등에 업고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했다. 수입차 브랜드는 출시 연기가 대부분이었지만 국산차는 르노삼성 XM3를 필두로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기아 쏘렌토 등 작년보다 더 많은 신차가 등장했다.일단 내연기관 차량 개소세 혜택은 6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결과적으로 7월부터는 최대 143만원 차 값이 상승한다. 사실상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이 맞지만 차 값이 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제조사 측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더 뉴 그랜저 월 판매량이 1만5천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 역시 XM3의 월 판매량이 6천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4월 내수 1만대를 돌파했다. 내수는 선방하고 있지만 수출은 이미 극심한 부진을 겪는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다면 내수 부진도 예견된 상태다.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신차를 계약해도 6월까지 받을 수 있는 차량이 거의 없다. 통상 한 달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정부에 개소세 감면 연장과 취득세 감면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개소세 인하 혜택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구매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lsquo;대기업만 웃음 짓는 정책&rsquo;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경제 발전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다.또 일각에서는 &lsquo;이렇게 일시적으로 인하 혜택을 주려면 아예 개소세를 내리는게 더 낫다&rsquo;는 주장도 나온다. 장기적인 정책도 아니고 일시적으로 잠깐잠깐 개소세 혜택을 주면서 누구는 개소세를 더 내고 일부는 덜 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의 불만도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내연기관 차량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는 다음 달 초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0.05.26 I 유호빈 기자
테슬라,구독자 사업 본격화..자율주행 FSD 인상
  • 테슬라,구독자 사업 본격화..자율주행 FSD 인상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주진완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회사에서 서서히 플랫폼 IT 사업자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테슬라는 자사의 자율주행 운전시스템인 FSD 가격을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한다. 현행 7000달러에서 하반기 8000달러로 상승한다. 테슬라의 FSD는 Full Self-Driving의 약자다. 명칭과는 다르게 아직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제공하지 않는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3세대 오토파일럿 기능이다. 2.5세대로 명명된 오토파일럿에 자동 차선변경, 자동주차, 고속도로 자동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서몬(자동 호출)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신호등 및 표지판 인식시스템과 도심 자동주행 시스템도 적용한다. 이런 FSD 기능은 테슬라 정비소가 아닌 OTA 방식으로 차량 내에서 무선 업데이트 된다.테슬라는 2.5세대 오토파일럿에서 자동호출 기능이 들어간 NOA라는 이름의 3세대 FSD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5000달러에서 7000달러로 FSD 추가 구매비용을 인상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도심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면서 또 올린다. 테슬라 측은 &lsquo;FSD가 더 많은 자율주행 기능이 보강되더라도 적극적인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하다&rsquo;고 강조했다.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7월 1일부로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 FSD 가격이 최대 1,00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년 5월 5000$에서 7000$로 급등한 이후 13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곧이어 FSD 가격은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워질수록 계속 상승할 것이며, 그 가치는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이르면 턴키로 선불 구매가 아닌 월별로 일정 금액을 내는 구독 시스템으로 전환을 암시했다.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 트윗 내용과 테슬라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 머스크의 트위터에 올린 테슬라 신차의 런칭일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한 작년 초 일론은 &ldquo;올해까지 어떤 조작도 없이 자동차가 알아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기능을 넣을 것&rdquo;이라고 장담했지만 이런 기능의 발표일을 계속 연기해 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일 트위터에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는 발언으로 주가가 한 때 10% 가량 폭락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테슬라는 OTA를 이용해 하드웨어 변경없이 지속적으로 차량의 신기술을 제공하는 등 기존 자동차 업계의 관행을 깨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법적 규제의 역경을 딛고 얼마나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일지 기대해볼만 하다.
2020.05.26 I 주진완 기자
배터리 수명 100만 마일 가능해진다..전기차 점점 싸진다
  • 배터리 수명 100만 마일 가능해진다..전기차 점점 싸진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충전소가 곳곳에 설립되면서 &#39;전기차는 충전이 불편하다&#39;는 기존 인식이 바뀌면서다.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수명은 10만(16만km)~20만(32만km) 마일 수준이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 팩은 교환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폐기되는 배터리를 에너지 충전에 재활용(ESS 등)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한쪽에선 배터리 수명을 현재보다 최대 10배 끌어올린 100만 마일 배터리팩 개발도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GM과 테슬라다.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이 100만 마일(160만km)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온라인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ldquo;100만 마일까지 지속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거의 근접(almost there)했다&rdquo;고 밝혔다.앞서 GM은 지난 3월 신규 얼티움(Ultium)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얼티움 배터리는 생산 비용, 충전 시간, 주행거리를 개선했다. 수평 혹은 수직으로 셀을 쌓아 한정된 공간에 더 많은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최저 50kWh에서 최대 200kWh 축전 용량을 확보했다. 차세대 배터리는 이보다 진보한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얼티움 배터리 생산을 위해 LG화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된 바 없다. 다만 현재보다 충전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이 100만 마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 얼티움 배터리는 최대 20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테슬라 수퍼차저 V3(250kW)보다는 떨어진다. GM이 공개할 차세대 배터리는 수퍼차저 수준의 충전 속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배터리팩 가격은 현재보다 저렴한 kWh당 100달러 선으로 추정한다. 테슬라는 GM보다 한 발 빠르게 100만 마일 배터리팩을 준비중이다.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도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이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1위인 CATL과 100만 마일 수명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모델3에 장착된다.새롭게 개발한 배터리팩 가격은 kWh 당 80~100달러 수준으로 현재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가 밝힌 배터리팩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kWh당 156달러다. 올해는 13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와 CATL이 개발한 100만 마일 배터리팩이 공급된다면 하락세는 가속화한다.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배터리셀(배터리팩을 구성하는 핵심, 배터리팩 가격의 75%를 차지) 가격이 kWh당 100달러일 경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제조원가가 엇비슷해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3분기 처음 흑자전환을 한 테슬라의 수익성이 앞으로 더욱 커진다는 얘기다.전기차 핵심은 배터리팩이다.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를 가진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점점 가까워진다. 내년에는 전기차 가격이 지금보다 10% 이상 싸질 가능성도 있다.
2020.05.26 I 남현수 기자
  • 에코프로비엠,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 높아졌다..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테슬라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라며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감안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톱 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당 소재는 니켈 90%이면서 단결정 구조로서 현존하는 양극재 중 가장 스펙이 높다. 기존 고객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텍사스 기가팩토리향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바 있다”면서 “현재 삼성SDI가 ESS향 21700 배터리 양산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ESS향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라며 “추후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는 아직도 EV용 NCA를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에서만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만 영원한 독점은 없다”고 덧붙였다.주 연구원은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면서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80억원, 1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0.05.26 I 오희나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세계 자동차공장 다시 돈다
  • 코로나19로 멈췄던 세계 자동차공장 다시 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섰던 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 공장들이 대부분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 현황을 외신보도, 조사기관 자료를 통해 2차 조사한 결과, 19일 기준으로 가동공장 비율이 83.5%로 4월 중순(16일 기준) 28.8% 대비 5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주요 13개국 자동차 생산국의 국가별 가동공장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중순에는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의 공장만 주로 가동됐던 것과 달리 북미와 유럽,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이 재개돼 전반적인 가동공장 비율이 상승했다.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생산국의 공장은 4월 말부터 재가동했고, 미국과 인도의 공장은 5월 초부터 재가동에 돌입했다. 5월 중순부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BMW, 벤츠 등 일부 브랜드가 공장가동을 재개하기 시작해 전체 가동공장 비율은 5월 말까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다만 공장가동 정상화 추세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국가별 봉쇄령 지속, 공장내 감염예방 우선대응 조치, 부품 수급 지연 등의 문제에 따라 실제 1교대 운영 등 공장별 생산량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주요 12개 브랜드별 가동공장 비율을 살펴보면, 테슬라와 르노가 1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도요타 95.0%, 벤츠 92.3%. BMW 90.9%, 혼다 90.5%, FCA 85.7%, 폭스바겐 84.6%, GM 82.1%, PSA 73.9%, 포드 69.0%, 닛산 59.3% 순이다.폭스바겐, BMW, 벤츠, 르노 등 유럽계 브랜드는 4월말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공장가동 재개로 대부분 80% 이상의 양호한 가동공장 비율을 나타냈다. 북미지역 공장 비중이 높은 미국계 브랜드도 미국, 캐나다에서 공장 가동을 재개해 가동공장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의 가동공장 비율(60%)이 다소 저조하긴 하지만 토요타, 혼다 등 일본계 브랜드도 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협회 측은 “이처럼 주요 브랜드들의 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은 다시 격화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도 1분기에는 세계 주요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에 점유율 확대가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올 1분기 세계 주요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계(7.3%→8.4%), 미국계(18.1%→19.9%), 일본계(25.5%→26.3%)로 소폭 높아졌고, 유럽계(31.8%→31.5%)와 중국계(14.9%→11.4%)는 낮아졌다. 더욱이 글로벌 수요도 올 1분기보다 2분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산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4월 수출이 36.3% 감소했으며, 5월에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및 수요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수출 절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 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 업계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며 “기존 대출한도 유지 및 유동성 신속 공급, 공공구매 확대 등 내수촉진, 세금과 각종 공과금 납부기한 연장,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요 생산국 브랜드별 가동공장 현황((가동중 O, 가동중단 X, 공장없음 -,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0.05.25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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