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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코스닥 비중 확대 시 시총 상위주 노려야-KTB
  • 연기금 코스닥 비중 확대 시 시총 상위주 노려야-KTB
  • 코스닥 연기금 순매수 대금과 연기금 코스닥 평가액 추정.[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담긴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해 내년부터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확대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은 약 2.2% 수준으로 향후 1% 확대 시 약 1조원의 추가 매수가 예상된다”며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은 2015년 7000억원, 지난해 마이너스(-) 5000억원, 올해 6000억원으로 내년 비중 확대에 따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정부는 전날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주요 골자를 공개했다. 우선 연기금 수익률 평가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 변경과 위탁운용 유형으로 ‘코스닥투자형’ 신설을 권고했으며 연기금의 코스닥 관련 차익거래에 대한 세제유인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은 투자신탁 의무투자비율 조정 등 세제 지원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시가총액·자기자본으로도 상장 가능하도록 테슬라 상장요건을 확대하고 상장 3년 이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도 허용할 계획이다.이번 정책의 주요 내용은 연기금 투자 확대, 세제 혜택, 기업공개(IPO) 요건 완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연기금 투자 확대는 벤치마크 지수 변경과 위탁운용 유형으로 코스닥투자형 신설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은 내년 1월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방안’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00년 이후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는 연간 8000억원을 상회한 적이 없는 만큼 내년 본격 코스닥 비중 확대가 진행될 경우 파급 효과는 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따른 코스닥 시장의 수혜는 코스닥150 위주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7.12.28 I 이명철 기자
④'제2의 네이버 신화' 꿈꾸는 벤처캐피탈
  • [M&A결산]④'제2의 네이버 신화' 꿈꾸는 벤처캐피탈
  • 한국벤처투자 정시 모태펀드 출자액 추이(출처=한국벤처투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올해 겹경사가 이어진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화두는 단연 모태펀드다. 새 정부가 벤처생태계를 살리려 모태펀드를 통해 8600억원을 투입하면서 활발한 투자바람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VC업계에는 모태펀드 자금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한해였다. 하지만, 준비없이 뭉칫돈을 쓰느라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자칫하면 ‘눈먼 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정부의 마중물 8천억‥함박웃음 짓는 VC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한 벤처산업 육성계획을 공개하자 가장 반긴 곳 중 하나가 VC업계다. 정부 자금을 마중물 삼아 민간의 돈을 끌여들여 돈줄이 막힌 벤처기업에 활로를 열어주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 투자 자금에 목말랐던 VC업계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을 받을 기회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민간 자금을 합한 모태펀드 규모는 최소 1조4000억원(운용사 계획 기준) 수준이다. 작년 모태펀드로 지원한 돈이 4500억원 규모인데, 작년과 견줘 3배 가까운 돈이 한꺼번에 벤처시장에 풀리니 VC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지난 10월 3차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과정에서 122곳이 각축을 벌인 끝에 48곳 VC가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사업자로 선정된 VC들은 펀드를 굴리면서 운영 수수료가 보장되는데다, 제대로 된 기업을 고른다면 대박을 터트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민간자금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모태펀드 자금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자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기 때문이다. 노란우산공제회가 모태펀드와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VC 첫 투자에 나서며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탠 게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펀드 결성액이 애초 계획보다 6000억원 많은 2조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VC업계에서는 모태펀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우수 인력이 벤처 시장에 뛰어들도록 유도한다”며 “대규모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면 제2의 네이버, 카카오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준비 없는 지원은 毒‥‘2001년 벤처거품’ 교훈 기억해야하지만 모태펀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펀드 자금을 써서 벤처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곳은 제한적이란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펀드 소진이란 숙제를 하려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업에도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소수의 우량 벤처기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다 몸값 거품만 부추겨 수익률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크다. 이런 우려의 바탕에는 지난 2001년 ‘벤처거품’ 사태의 학습효과가 깔려 있다. 당시 정부가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펀드를 도입, 5차례에 걸쳐 총 2조2082억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먹튀기업’이나 브로커에 휘둘린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결국, 아까운 혈세만 6000억원을 날렸다. 업계에서는 자금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되 ‘묻지 마’ 투자를 막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 VC 심사역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좋은 기업에 투자해도 회수 방법이 마땅찮으면 눈먼 돈처럼 사용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테슬라 요건 상장을 활성화하는 등 투자회수(엑시트)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태펀드는 정부가 기금 및 예산을 벤처기업 또는 창업투자조합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상위의 펀드’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일반적으로 정책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되, 투자의사결정은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2017.12.28 I 김무연 기자
④'제2의 네이버 신화' 꿈꾸는 벤처캐피탈
  • [마켓in][M&A결산]④'제2의 네이버 신화' 꿈꾸는 벤처캐피탈
  • 한국벤처투자 정시 모태펀드 출자액 추이(출처=한국벤처투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올해 겹경사가 이어진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화두는 단연 모태펀드다. 새 정부가 벤처생태계를 살리려 모태펀드를 통해 8600억원을 투입하면서 활발한 투자바람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VC업계에는 모태펀드 자금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한해였다. 하지만, 준비없이 뭉칫돈을 쓰느라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자칫하면 ‘눈먼 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정부의 마중물 8천억‥함박웃음 짓는 VC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한 벤처산업 육성계획을 공개하자 가장 반긴 곳 중 하나가 VC업계다. 정부 자금을 마중물 삼아 민간의 돈을 끌여들여 돈줄이 막힌 벤처기업에 활로를 열어주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 투자 자금에 목말랐던 VC업계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을 받을 기회였기 때문이다. 정부와 민간 자금을 합한 모태펀드 규모는 최소 1조4000억원(운용사 계획 기준) 수준이다. 작년 모태펀드로 지원한 돈이 4500억원 규모인데, 작년과 견줘 3배 가까운 돈이 한꺼번에 벤처시장에 풀리니 VC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지난 10월 3차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과정에서 122곳이 각축을 벌인 끝에 48곳 VC가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사업자로 선정된 VC들은 펀드를 굴리면서 운영 수수료가 보장되는데다, 제대로 된 기업을 고른다면 대박을 터트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민간자금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모태펀드 자금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자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기 때문이다. 노란우산공제회가 모태펀드와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VC 첫 투자에 나서며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탠 게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펀드 결성액이 애초 계획보다 6000억원 많은 2조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VC업계에서는 모태펀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우수 인력이 벤처 시장에 뛰어들도록 유도한다”며 “대규모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면 제2의 네이버, 카카오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준비 없는 지원은 毒‥‘2001년 벤처거품’ 교훈 기억해야하지만 모태펀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펀드 자금을 써서 벤처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곳은 제한적이란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펀드 소진이란 숙제를 하려다 수준이 떨어지는 기업에도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소수의 우량 벤처기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다 몸값 거품만 부추겨 수익률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크다. 이런 우려의 바탕에는 지난 2001년 ‘벤처거품’ 사태의 학습효과가 깔려 있다. 당시 정부가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펀드를 도입, 5차례에 걸쳐 총 2조2082억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먹튀기업’이나 브로커에 휘둘린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결국, 아까운 혈세만 6000억원을 날렸다. 업계에서는 자금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되 ‘묻지 마’ 투자를 막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 VC 심사역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좋은 기업에 투자해도 회수 방법이 마땅찮으면 눈먼 돈처럼 사용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테슬라 요건 상장을 활성화하는 등 투자회수(엑시트)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태펀드는 정부가 기금 및 예산을 벤처기업 또는 창업투자조합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상위의 펀드’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일반적으로 정책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되, 투자의사결정은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2017.12.28 I 김무연 기자
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시 증권거래세 면제(종합)
  • [2018경제정책]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시 증권거래세 면제(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르면 2019년부터 연기금이 코스닥 현물과 선물가격 차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할 경우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만 차익거래 증권거래세 면제가 부활하는 것이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적자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더 쉬워진다. (출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정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자산보유기관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방안이 포함됐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규모 중 코스닥 비중은 6월 말 2.2%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기금의 코스닥 관련 차익거래(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시 부과되는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하는 방안이 내년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국회 통과와 HTS 시스템 개정 등이 이뤄진다면 2019년부터 증권거래세 면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같은 방안은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하는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방안’에서 구체화 될 방침이다. 연기금의 증권거래세 면제가 부활하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09년엔 코스피, 코스닥 시장 구분 없이 증권거래세가 면제됐으나 이번엔 코스닥 시장만 허용된다. 2009년 이전에는 주로 코스피 시장에서 차익거래가 이뤄진 터라 이번 코스닥 시장의 증권거래세 면제가 정부 의도대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늘리는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사다. 연기금 관계자는 “차익거래 비용(증권거래세)을 깎아주면 시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연기금은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달리 우량기업에 안정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말부터 증권거래세가 면제된 우정사업본부의 코스닥 차익거래 규모는 11월 말까지 누적 5500억원 정도로 비중으론 1.75%에 불과하다. 우본 관계자는 “코스닥은 유동성이 낮아 차익거래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차익거래시 투기종목 거래는 제한되는데 코스닥 지수의 경우엔 수시로 투자경고, 투자유의 등이 나와 수익과 관계없이 청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기금 기금을 코스닥 활성화에 강제 동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코스닥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유인책을 주는 게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만 있으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일명 ‘테슬라 요건’도 색깔이 바뀐다. 적자기업의 상장 창구 다변화 측면에서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 요건만 갖추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는 상장 주관사가 성장성이 있음을 증명하거나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인 기업이 매출이 2년간 20%씩 성장하거나 공모후 시가총액이 자기자본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했다.
2017.12.27 I 최정희 기자
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시 증권거래세 면제
  • [2018경제정책]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시 증권거래세 면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현물과 선물가격차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할 경우 증권거래세를 면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매출 등 성장 요건이 없어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테슬라 제도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1년 전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만 있으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 요건’을 도입했으나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이를 통해 상장한 곳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됐다. 코스닥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000년 코스닥 붐 당시 7조1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조700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모험 자본시장으로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자산보유기관인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연기금의 코스닥 관련 차익거래(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시 부과되는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같은 방안은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하는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방안’에 담길 예정이다. 다만 내년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라 시행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 연기금의 수익률 평가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를 ‘코스피200’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혼합된 지수로 변경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코스피·코스닥 혼합지수는 현재 한국거래소가 개발하고 있다. 연기금의 위탁운용 유형에 ‘코스닥투자형’도 신설토록 권고한단 방침이다. 현재는 중소형주 등의 유형만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규모 중 코스닥 비중은 6월말 2.2%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적은 편이다. 지난 11월 2일 정부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단계적으로 10%까지 끌어올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나 추후 국민연금측에서 반발하자 이번 대책에선 이런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다. 도규상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보면 지나치게 코스피 중심이라 (이전 발표에선) 코스닥 투자를 10%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권고한 거였다”며 “구체적으로 몇 %로 할지는 연기금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출처: 기획재정부)이와 함께 테슬라 상장 요건을 완화해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 요건만 갖추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현행 테슬라 요건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매출증가율 20% 이상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공모후 주가순자산비율(PBR) 200% 이상 △상장주관사가 성장성 있음을 인정해 추천한 경우 등에 한해 상장이 가능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해 이런 요건 외에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만 갖추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요건을 추가키로 했다.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 상장 후 3개월간 상장기업 주가가 공모가격 보다 10%(자산가격의 90%) 이상 하락하면 상장주관사는 10%로 내려간 금액에 일반투자자의 주식을 사줘야 한다. 상장주관사의 부담이 큰 만큼 이를 1개월, 20%(자산가격의 80%)로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벤처·코스닥펀드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투자신탁 소득공제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벤처기업투자신탁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투자금액의 10%가 소득공제되는데 작년에 사모펀드 1개가 신설됐을 정도로 그 요건이 까다롭다. 이에 따라 펀드 설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업공개(IPO), 증자 등에 한해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대상 및 운용 관련 요건을 완화한다. 이와 관련 내년 2월 관련 조특법 시행령 개정이 추진된다. 상장 3년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중진공은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저리, 장기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데 내년 3조70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불성실공시 누계벌점이 특정 수준 이상인 경우 실질심사 대상에 편입하고 퇴출심사도 강화한다. 현재는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관리종목 지정 1년간 15점 이상의 벌점이 추가로 쌓일 경우 등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용어설명)코스닥 기술특례상장제도=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술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2005년 3월 제도 도입 이후 이달 6일까지 44개사가 이 제도를 통해 상장했다. 기술평가기관 2개로부터 기술평가결과가 일정등급 이상인 경우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이 부여된다.
2017.12.27 I 최정희 기자
효성, 렉서스에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 최초 납품
  • 효성, 렉서스에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 최초 납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자체 개발한 원사가 적용된 자동차용 카페트가 올해 신규 출시된 렉서스 최고급 차종 LS에 적용됐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이 렉서스에 카페트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효성은 이번 카페트 공급을 위해 2013년부터 일본 카페트 성형업체 하세도라와 LS에 맞는 원단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랜 파트너십을 토대로 적시에 차종에 적합한 원사 및 원단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렉서스 LS뿐만 아니라 렉서스 LC 500에도 카페트를 공급하게 됐다.자동차용 카페트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승한 인테리어PU장은 “일본 자동차용 카페트성형 2위인 하세도라는 우리회사와 30년 간 연을 맺고 있는 각별한 파트너”라며 “하세도라와의 협업을 통해 렉서스 첫 공급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앞서 효성은 1977년 국내 최초로 카페트용 원사를 개발한 이후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1983년 자동차용 카페트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국내 카페트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 중이다. 특히 효성은 하세도라와 1986년 기술교류를 시작한 이래 단순한 공급사와 고객사의 관계를 넘어 협업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30년 간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효성과 하세도라가 협업해 만든 자동차용 카페트는 토요타의 VISTA, CAMRY, 닛산의 SKYLINE, FUGA 등 일본 자동차의 대표 차종에 적용된 바 있다. 이외에도 효성은 미국 디케이터, 중국 청도의 생산공장을 통해 GM, 포드, 테슬라 등 글로벌 업체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 중이다.
美 LA 상공에 뜬 정체불명 비행체.."혹시 UFO?"
  • 美 LA 상공에 뜬 정체불명 비행체.."혹시 UFO?"
  • 22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하늘에 정체불명의 특이한 비행체가 나타나 흰 연기를 만들며 날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하늘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나왔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LA 북서쪽 방향에서 흰 연기를 뿜으며 날아갔다. 이에 LA 시당국과 소방국, 방송사 등에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SNS상에서는 비행체가 UFO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비행체는 민간 우주사업체가 쏘아올린 로켓으로 밝혀졌다. LA 소방당국에 따르면 비행체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으로 알려졌다. 팰컨 9은 이날 오후 5시30분 직전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위성 통신업체 이리듐의 넥스트 통신 위성 10개를 탑재한 팰컨 9 로켓이 독특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면서 기묘한 형상을 연출한 것이다.이에 트위터 유저 맥스 파워스는 “저녁 시간에 우리 가족이 지켜본 로켓을 두고 즐거운 외계인 논쟁을 벌였다. 머스크에게 감사한다”라고 썼다.이를 본 머스크는 “그건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팰컨 9 로켓 발사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북한에서 날아온 핵 외계인 UFO”라는 농담을 남겼다.스페이스X는 올해 18번째 팰컨 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 부문의 로켓 발사로는 연간 최다 기록이다태평양 해상에서 수거한 로켓 추진체를 다시 쏘아 올려온 스페이스X는 이번이 5번째 재활용 추진체 발사다.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 시대의 원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12.24 I 이재길 기자
  • 넥센테크, 전기차 사업 '탄력'…신규 사업 자금 확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센테크(073070)가 올 들어 500억원을 조달해 새로 시작하는 전기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넥센테크는 2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해외투자자 가운데 노르웨이계 투자사(INTER SEA AS)도 투자했다. 앞서 넥센테크는 지난 8월에도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억원 조달했다.넥센테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 분야에 투자한다. 넥센테크는 우선 정관변경을 통해 △전기차ㆍ수소차 및 전기 모빌리티(e-mobility)용 트랜스미션 개발ㆍ제조 판매업 △전기차 및 전기 모빌리티용 모터 등 부품 개발ㆍ제조 판매업 △전기 모빌리티 관련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 및 제조 판매업 △전기 모빌리티 관련 수출입 업무 △전기 모빌리티 관련 탁송 사업 등을 추가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영국 전선회사 볼렉스(Volex)와 손잡고 테슬라에 자사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볼렉스는 테슬라 모델3의 충전 케이블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볼렉스는 넥센테크 주력 상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테슬라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자금조달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사업 등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12.22 I 박형수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보다 코스닥 활성화가 우선”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보다 코스닥 활성화가 우선”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거래소)[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 신뢰받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본시장이라는 3대 핵심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내년 우리 자본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나쁜 일은 “땡~”, 좋은 일은 “큐~”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간단한 인사말과 무릎을 치게 하는 신선한 건배사로 출입 기자들과의 송년 오찬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초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도 증권 유관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의 수장이었던 만큼 종종 볼 기회가 있었지만 분위기는 그때와 사뭇 달랐다. 더욱 친화적이었고 적극적이었으며 강한 자신감이 묻어져 나왔다.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고민의 흔적도 엿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대한 애정이 커 보였다. 혁신 창업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하면 일자리 창출과 전체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코스피보다 코스닥시장을 우선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금 등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두 시장의 대표 우량종목들을 균형 있게 편입하되 코스닥 종목의 비중 확대로 지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스닥 활성화 방안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또한 코스닥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자 시장본부장과 위원장 분리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테슬라 제도 1호 기업인 카페24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 기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을 창의와 혁신이 있는 모험자본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인정되면 적극적으로 상장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테슬라 요건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금융당국에 건의해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테마주 등 이상 급등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암호화폐 열풍과 맞물려 이상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테마주가 집중 감시 대상이다. 정 이사장은 “암호화폐 테마주와 관련해 불공정행위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가를 고의로 띄우기 위한 목적으로 이상 매매 양상을 보이는 계좌들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도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12.21 I 유재희 기자
비트코인 비번 잃어버린 사람 급증…최면으로 기억 복원까지
  • 비트코인 비번 잃어버린 사람 급증…최면으로 기억 복원까지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급등하는 비트코인의 파도를 놓칠 것보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면?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자신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몇 년 전에 비트코인을 구입 해놓고 복잡한 보안코드를 잊어 버리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은행의 비밀번호를 잊어 버린 것과 같은 상황이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소가 아닌 전자지갑에 넣어뒀을 경우 다시 설정하기 위해 연락을 받을 수 없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비밀번호를 까먹어 보유한 비트코인의 일부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필립 뉴 마이어는 2013년 260달러를 주고 15비트코인을 구입했다. 그 가치는 이제 30만달러 가까이로 불어났지만 그는 도무지 암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국 뉴 마이어는 최면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고려했지만, 지금은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잠금 해제를 시도하고있다.높이 약 1.5미터의 슈퍼 컴퓨터는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 1000리터의 특수 탱크에서 작업을 한다. 그래도 문자나 숫자나 기호를 조합해 만든 암호를 모두 시도해 맞추는 데는 200~300년 정도 걸릴 수 있다. 뉴 마이어는 비밀번호를 알아냈을 때는 자신이 332살 정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유수프 사루한은 오래된 형 컴퓨터에 비트코인 암호를 저장하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지워 버렸다. 사루항은 트위터에 “머리가 이상해지기 직전의 상태에 있다”고 자신의 절박함을 호소했다.비트코인 거래는 2개의 ‘열쇠’가 필요하다. 하나는 공개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만 아는 비밀번호다. 공개된 개인 키는 계좌번호격으로 “E9873D79C6D87DC0FB6A5778633389F4453213303DA61F20BD67FC233AA33262” 같은 식이다. 그래서 이러한 키를 저장하는 전자지갑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자체도 여러 다른 암호로 보호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안에 어떤 실수가 있으면, 정당한 권리를 가진 사람에서도 비트코인에 손댈 수 없게 된다.비트코인 매매동향을 분석한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의 최대 23%에 해당하는 280만 ~380만 비트코인이 이미 사라졌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나카모토 사토시도 100만 코인 정도를 없애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손실액은 180억달러이다.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제3자 기관에 비트코인의 관리를 의뢰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그 계정이 해킹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잇다.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브라이언 고스는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번호로 보호된 장비에 암호를 저장하고 있다. 또한 24문자로 구성된 복구에 대한 암호화와 또 다른 암호를 금속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도난당 할경우를 고려하여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에 보관할 정도로 철저하다. 고스는 “좀 지나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돈이니까”라고 말했다.심지어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최면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의 최면술사인 제이슨 밀러는 암호 및 대상 저장 장치를 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요금은 1비트코인과 회수한 금액의 5%로 설정하고 있지만, 협상이 가능하다. 밀러는 “고객이 기억 속에 몰래 숨겨 오래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데이브 비트코인’이라는 비트코인 ‘자물쇠’를 풀어주는 회사도 등장했다. 데이브 비트코인은 4명의 직원이 있으며 회수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20%를 보상으로 받는다. 이용하는 것은 고성능 컴퓨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이다.보통의 경우, 클라이언트는 암호의 힌트가 되는 정보를 희미하게 기억하는 것이 많아, 사용했을 가능성이있는 문자나 단어를 사전에 데이브 비트코인에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암호 해제 요청은 지난해 보다 4배 증가했다.브라이언 고스가 암호를 보관하고 있는 금속 상자. 사진=브라이언 고스
2017.12.21 I 차예지 기자
전기차 年 1만대 돌파…테슬라 출격·아이오닉 질주
  • [2017년 결산]전기차 年 1만대 돌파…테슬라 출격·아이오닉 질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2017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가 주목받는 한해였다.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한데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맞물리면서 국내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아이오닉 전기차 독주…SM3 Z.E.·쏘울EV 추격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만20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214대)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11월 한달만 놓고 보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중·소형차 판매 부진으로 작년보다 1.2%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43.7% 늘어난 2038대가 팔렸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61대에 그쳤던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 1308대로 1000대를 넘어선 뒤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로 해마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8 쏘울 EV. 기아차 제공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건 지난해 3월 출시된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 1~11월 7164대가 팔려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 전기차다. 최대 출력 88kW, 최대토크 295 Nm의 모터를 장착해 1회 충전 기준 주행거리가 191㎞로 당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길어 관심을 모았다. 가격 경쟁력도 매력적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가격은 40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000만원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배터리도 평생 무제한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000270) 쏘울EV는 꾸준히 잘 팔리는 전기차로 올해 1~11월에는 1953대가 판매돼 2위에 올랐다. 쏘울EV는 지난 2014년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 전기차로 꼽힌다. 올해 5월 출시된 2018 쏘울EV는 최고출력 81.4kW, 최대토크 285Nm의 고성능 모터와 30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 180km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는 올해 11월까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배 늘어난 1878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 SM3 Z.E.는 국내에서 유일한 준중형 세단 전기차로 택시나 관용 차량으로도 인기가 높다.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35km이며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코리아 제공◇테슬라 국내 상륙…볼트EV 등 장거리 전기차 등장올해는 특히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EV, 테슬라 모델S 등 다양한 전기차가 데뷔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빛냈다. 그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올해 6월 모델S를 출시하며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테슬라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 인프라와 정부보조금을 하나씩 해결해 가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대수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S는 올 한해 국내에서 122대가 판매됐다.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모델S만 판매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국내에서 가장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쉐보레 볼트EV를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며 전기차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한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인 383km를 주행할 수 있다. 장거리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해 올해 1~11월 판매량은 539대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내년 볼트EV 공급 물량을 10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볼트(Bolt) EV. 한국GM 제공르노삼성이 올 6월 내놓은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트위지는 좁은 길도 주행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운전자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올해 11월까지 트위지 판매량은 259대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 상위 5위에 올랐다. 내년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전기차 시장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정부의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는 2만대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전기차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자동차 업체들도 새로운 전기차 출시 준비에 분주하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00㎞이상을 달릴 수 있는 코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차도 소형 SUV 니로의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23일 개막한 대구 전기차 엑스포에서 2세대 SM3 전기차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213㎞로 57% 크게 늘었다. 배터리 용량도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2017.12.21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초대형IB 힘빼는 금융혁신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인가도 나기전에...초대형IB 힘빼는 금융혁신위-불통 유상증자 몸살앓는 증시-경쟁업체와 격차 더 벌인 삼성전자◇2면-“재미 없으면 통편집”...당찬 스물하나 천상 광고쟁이-내년 공공기관 2만3천명 채용◇종합-당국과 증권사 합의한 금융자본 육성안 1년만에 뒤집어-정부주도 구조조정땐 관치부활 우려-은산분리 완화 물건가나◇정치-한·미 훈련 연기 수면위로…文대통령, 중대 승부수 던졌다-“바른정당과 통합, 당원투표”...안철수 초강수◇경제-붕어빵 교육 대졸자가 청년 실업률 끌어올렸다-공정위, 공익법인 조사...삼성·금호 타깃되나-100조 투입...원전 35기 맞먹는 태양광·풍력발전 세운다◇금융-빅4은행 임원 67명 물갈이...인사태풍 예고-점포 축소로...올해만 은행원 4620명 짐쌌다◇산업&기업-경쟁사보다 기술 1년 앞서‥삼성전자 초격차 강화-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준공◇산업·소비자생활-제주공항 면세점, 시민전문가들 신라 손들어-리니지M 대만서도 대박◇제약·중기-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7.8조 유방암복제약 시장선점 경쟁-미세먼지 피하는 법...위닉스 공기톡톡콘서트-코웨이 “매트리스 탑퍼 6년간 3회 교체...꿀잠 맡겨주세요”◇AUTO&LIFE-테슬라에 찌릿, 아이오닉에 짜릿...전기차 성장엔진 완전충전◇증권-보름만에 시총 2조원 증발...유상증자에 등골휘는 개미들-온라인펀드 시장 쑥쑥...설정액 6조원 눈앞-“양도세 폭탄 피하자”...코스닥서 발빼는 개인 투자자-최종구 “내년 주총 분산개최...소액주주 참여 유도”◇문화&스포츠-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 소개-경기장, 선수촌 손님맞이 준비끝...선수들 종합4위 마지막 담금질-배보다 배꼽이 큰 LPGA◇부동산-강남구 아파트값 평당=4천만원...전방위 규제도 안먹혀
2017.12.20 I 장순원 기자
쎄미시스코 "국가보조금 자격 획득…내년 D2 매출 본격화"
  • 쎄미시스코 "국가보조금 자격 획득…내년 D2 매출 본격화"
  •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가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초소형 전기차 `D2`의 본격 출시를 알리는 리센션을 열고 회사와 전기차 사업의 향후 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가보조금 지급대상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전기차 사업의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했다.”이순종 쎄미시스코(136510) 대표는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초소형 전기차 `D2`의 본격 출시를 알리는 리세션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단위의 판매 및 사후관리(AS)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 중국 쯔더우와 초소형 전기차 D2의 국내 판매 계약을 맺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5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에 15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양산라인을 준공했다. D2는 중국에서 수입 판매하며 역삼륜 전기차 `R3`와 초소형 전기트럭 `U4`는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쎄미시스코는 1년여 동안 국토교통부 안전·자기인증·제원등록과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12일 국가보조금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올해 기준 정부 보조금(57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200만~500만원) 등 최대 약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월부터 새롭게 강화된 `구동축전지안정성시험`을 관련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며 “내년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국가보조금 축소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D2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좌우로 배열한 2인승 전기차로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밀폐형 도어(3도어)시스템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D2는 지난 10월 기준 중국에서 3만2591대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의 에너지 소비량은 휘발유차의 6분의 1, 하이브리드 차량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근거리 이동, 소형 화물 택배, 음식 배달 등의 분야에서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셰어링 업체와 렌터카 업체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한강사업단에서는 순찰용 차량으로 D2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종시 우정사업본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쎄미시스코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유통매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스타필드 고양점을 비롯해 이마트 하남점과 용인 죽전점에 이미 D2의 판매부스를 개설했으며 광주 상무점과 부산 문현점에서도 D2 판매가 시작됐다. 이달 서울 영등포점과 대구 경산점에서도 D2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 단위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내년 상반기 전국 권역별로 엠라운지 매장 20~30개 매장을 확보해 전기차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또 쎄미시스코는 국내 150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를 운영중인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정비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쎄미시스코 뿐 아니라 테슬라와도 긴급출동, 견인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마스타자동차관리와의 협업을 통해 회사는 초소형 전기찬 판매와 서비스 품질 향상까지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분야는 연료기관이 아닌 새로운 가전사업으로 받아들이고 회사가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내년 D2의 본격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기차 사업부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2.18 I 이후섭 기자
카페24 상장 절차 돌입..내년 2월초 코스닥 입성 목표
  • 카페24 상장 절차 돌입..내년 2월초 코스닥 입성 목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카페24는 다음달 국내외 일대일 기관 미팅과 기업 설명회, 애널리스트 및 기자간담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1월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월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한다. 카페24는 지난 15일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테슬라 요건은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카페24가 처음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높이 평가를 받은 부분은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 될수록 커지는 카페24의 수익 모델이다.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쇼핑몰수는 116만개이다. 임블리, 육육걸즈, 핫핑 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지난해말 기준 연간 거래액은 5조2000억원 이상에 달하며,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6조5000억원 이상 전망된다. 카페24 지난해 매출은 1181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이다. 개별 기준 매출 1015억원, 손실 25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카페24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12.18 I 김유성 기자
전기차 손잡은 CU, '테슬라 전용 충전소' 구축
  • 전기차 손잡은 CU, '테슬라 전용 충전소' 구축
  • (사진=CU)[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CU가평상천점, 청평대인점, 의왕오전공단점, 비봉프리미엄점 4개 점포에 테슬라 존(zone)을 마련하고 테슬라 전용 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저’ 총 7개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점포들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 내 위치, 고속도로 진입로 및 드라이빙 코스, 주차여유 공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미국의 대표 전기차 테슬라는 올해 3월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시에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국내에 수퍼차저(급속충전기) 14개, 데스티네이션 차저 13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테슬라는 테슬라 전용 커넥터 및 관련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고 CU는 이에 대한 관리와 서비스 제공을 맡게 된다. 테슬라 고객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해당 점포에서 무료로 충전을 할 수 있다.이번 4개 점포를 시작으로 향후 이용현황을 모니터링 한 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전기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BGF리테일은 이를 통해 최근 미래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전기동력을 기반으로 한 운송수단) 충전 인프라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CU는 365일 24시간 높은 접근성과 함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갖춘 일상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테슬라 전용 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CU만의 사회적 인프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I 박성의 기자
 홍콩 가족여행 3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 [e주말] 홍콩 가족여행 3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춥고 긴 겨울 방학 시즌이 다가온다. 이불 밖이 위험하다고 집 안에만 있을 수만은 없다. 3시간 30분이면 가뿐하게 도착하는 홍콩의 겨울은 청량한 한국의 가을 날씨를 뽐내고 있다. 홍콩은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와 의외로 즐길거리가 넘친다. 여기에 홍콩관광청이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 혜택까지 준비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가족 항공권이나 가족호텔 구매자에게는 홍콩공항 도착 시 고급 테슬라 승용차로 홍콩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경품으로 내놨다. 또 가족호텔 구매자에게는 빅버스 디럭스투어 2일 티켓과 마담투소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한다. 이뿐 아니다. 여행전문 앱 ‘KLOOK’에서도 홍콩공항철도(AEL) 왕복티켓 ‘1+1’, 피크트랩 패스트트랙과 스카이테라스 ‘2+1’, 옹핑 360 케이블카 ‘2+1(아동)’, 현지투어상품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 겨울, 인생 여행을 만들어줄 3일간의 홍콩 ‘슈퍼 그레잇 데이’를 소개한다. 세련된 외관으로 화려해보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홍콩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거대한 박물관 같은 홍콩 중심부 센트럴◇진짜 홍콩의 진수를 만나다. 홍콩을 처음 방문했다면 반드시 가야하는 장소와 해야할 일이 있다. 홍콩의 첫째날은 홍콩의 중심부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깊은 홍콩 시내 관광과 홍콩 여행의 백미인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계획한다. 홍콩 센트럴은 화려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홍콩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다. 하늘을 찌르는 빌딩 사이로 영국 식민지 시절 서구인이 처음 자리잡은 헐리우드 로드부터, 중국의 혁명가 쑨원이 남긴 발자취까지 현대의 모습과 올드타운 센트럴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골목마다 특색 있는 센트럴의 소호와 포호 주변은 현재 홍콩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장소로 작은 갤러리와 디자인 숍,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변을 구경한다면 어릴 때 보았던 홍콩 영화속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골목마다 특색 있는 센트럴의 소호와 포호 주변은 현재 홍콩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장소로 작은 갤러리와 디자인 숍,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쁘게 센트럴을 구경했다면 조금 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피크로 옮겨보자. 18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붉은 피크 트램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행의 운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피크의 상징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홍콩 전체의 모습은 여행이 주는 행복한 마음을 저장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홍콩의 겨울 날씨는 하늘이 맑고 쾌청해서 그 어느때보다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홍콩 피크에서 시원한 바람과 공기를 마음껏 즐긴 후 해가 질 무렵 더욱 매력적인 스타페리를 타고 바다 건너 구룡으로 향해본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홍콩 사람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스타페리는 낡은 외관에서 풍기듯 홍콩 서민들의 역사와 애환이 담긴 교통수단으로 꼭 한번 타보는 것이 좋다. 구룡에 도착해 침사초이 해변 산책로를 산책하고 하버 시티 쇼핑몰 옥상의 오션 터미널 데크를 방문해본다. 저녁 무렵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늘 사진으로 봐온 홍콩의 야경을 실화로 감상할 수 있다. 매일 밤 8시 홍콩 빌딩과 하늘을 배경을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 쇼는 가족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로 놓치지 않도록 한다. 12월 한달 동안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가 만든 ‘홍콩 3D 펄스 라이트 쇼’도 함께 선보인다.△여행코스= 헐리우드 로드 주변 올드타운 센트럴 구경→소호와 노호의 상점들 둘러보기→소호에서의 점심→트램 타고 피크로 이동→전망대에서 홍콩 시내 전경 구경→스타 페리 타보기→구룡의 하버 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 방문→ 침사초이 해변가 산책→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홍콩 3D 펄스 라이트 쇼 관람 빅토리이 피크 상징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홍콩 전체의 모습은 여행이 주는 행복한 마음을 저장하기에 최적의 장소이홍콩 디스커버리 베이◇색다른 홍콩을 만나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홍콩의 이미지가 바로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모습이다. 하지만 센트럴을 조금만 벗어나면 홍콩에는 2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고, 도시의 70퍼센트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가족과 함께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좀 더 여유롭게 자연속에서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란타우 섬의 옹핑 빌리지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디스커버리 베이로 일정을 만들어본다. 옹핑 빌리지로 가기 위해서는 통총 역에서 홍콩의 명물인 옹핑 360 케이블 카를 타야하는데, 무려 5.7km를 운행하는 케이블 카는 옹핑 빌리지로 향하는 동안 창문 너머로 란타우 공원, 남중국해, 첵랍콕 국제공항까지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투명한 바닥이 특징으로 아찔한 재미를 선사한다. 옹핑 빌리지에 오르면 탁 트인 자연 경관 속에 아시아 최대 청동 좌불상인 ‘빅 부다’로 향하는 거리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광장 뿐 아니라 여러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어 오랫동안 가족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옹핑 빌리지를 구경하고 다시 통총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디스커버리 베이로 이동해보자. 옹핑 빌리지의 동양적인 분위기와는 정 반대인 홍콩의 유럽 디스커버리 베이에 도착하면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 페리 선착장 주변으로 다양한 플리 마켓이 열리는 광장을 구경하고 테라스가 근사한 해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여행코스= 옹핑 360 케이블카 타기→ 빅 부다 관람→ 통총 시티게이트 아울렛 쇼핑→디스커버리베이 구경→해변 테라스에서의 저녁 식사 홍콩 디즈니랜드◇가족 모두 동심의 세계에 빠지다. 아이들의 꿈과 환상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는 곳,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홍콩 디즈니 랜드는 디즈니사의 공주 뿐 아니라 마블사의 히어로가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책과 영화속에서만 보아왔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디즈니랜드에서의 하루는 홍콩 여행에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놀이 공원 방문으로만 끝내지 않고 욕실의 비누 하나까지 섬세한 캐릭터로 장식한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과 디즈니헐리우드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가족 모두를 만화 속 세계로 데려다 준다. 디즈니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는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 인형들이 실제로 돌아다기고 있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디즈니랜드 뿐 아니라 나무 위에서 편한 자세로 대나무를 뜯는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오션 파크는 동물 뿐 아니라 거대한 아쿠아리움이 큰 볼거리다. 오션 파크에도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어 동물원 구경과 더불어 놀이기구를 타면서 아이들과 신나게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동심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면 홍콩 지하철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을 타고 명품 아웃렛 쇼핑 지역으로 이동해보자. 사우스 호라이즌 역에서 내리면 홍콩 내에서 가장 크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명품 아웃렛 빌딩 호라이즌 플라자와 근처에 프라다 매장을 방문 할 수 있다. 쇼핑의 도시답게 이곳에서 인생템을 착한 가격으로 여러 개 건질 수 있다. △여행코스= 디즈니 호텔에서 조식 뷔페→디즈니랜드 구경 혹은 오션파크에서 판다와 아쿠아리움 보기→ 사우스아일랜드 라인 MTR로 이동 후 사우스 호라이즌 역 근처 명품 아울렛 방문
2017.12.1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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