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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기증한 손창근 씨 금관문화훈장 수훈
  • '세한도' 기증한 손창근 씨 금관문화훈장 수훈
  • 지난 2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180호)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한 공로를 인정 받아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한도’(국보 180호)를 비롯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해온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91)씨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04년 문화유산 정부포상 수여 이래 금관문화훈장 수훈자 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문화재청은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13명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은 2004년 문화유산상(대통령표창 훈격) 5점을 시작으로 올해 17년째를 맞는다손창근 씨는 지난 2월 금전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국보 ‘김정희 필 세한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 하는 세태 속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으로 큰 울림을 선사해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미학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데 평생을 바쳐온 고(故) 신영훈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유영기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가 선정됐다.보관문화훈장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윤도’를 계승하는데 5대째 가업을 이어 헌신한 김종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 천연기념물 자원 발굴과 연구를 통해 자연유산의 보존관리에 기여한 황재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상한다.이밖에도 대통령표창은 강원도문화재연구소, 서삼릉복원추진위원회, 주식회사 한독 등 3개 단체와 마틴 G. 로클리 콜로라도대 명예교수, 윤태중 금강조각연구소 대표, 오종만 님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 등 3명이 받는다. 국무총리표창은 구품연지회, 백옥연 광주 광산구청 문화재활용팀장에 돌아간다.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한의 규모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2020.12.06 I 장병호 기자
스마트시티 관제하는 5G 드론 기술 개발
  • 스마트시티 관제하는 5G 드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활용해 도시 곳곳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5G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예시. (사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과‘5G CCTV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고 6일 밝혔다.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드론 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존 풀HD급 영상을 전송하던 이동통신 기술에 비해 현장 상황을 훨씬 정밀하고 선명하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제어나 영상 전송을 끊김이나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쉽다. 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에 적용해 지난 7월부터 대전시와 대구시 각각에서 실증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고리마을 부근에서 진행된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현장훈련’에 5G 드론을 투입해 시설물 붕괴와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또 ETRI는 사업에 참여한 공동기관과 함께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5G CCTV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음향 장치나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로 위험상황을 알려줘 안전사고 등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한미경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책임연구원은 “5G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에도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안 관제, 교통 인식, 자율주행, 방역 관리, 드론 등 다양한 지능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훈련 현장에서 5G 드론 실시간으로 관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ETRI)
2020.12.06 I 장영은 기자
日 '하야부사2', 6년간 52억km 날아 소행성 모래 0.1g 싣고 귀환
  • 日 '하야부사2', 6년간 52억km 날아 소행성 모래 0.1g 싣고 귀환
  •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캡슐이 지구에 떨어지는 모습(사진=JAXA)[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はやぶさ)2’가 채집한 소행성 토양 시료가 지구에 안착했다. 지구에 어떻게 생명체가 생겨났는지 짐작할 단서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6일 소행성 토양을 담은 하야부사2의 캡슐이 이날 새벽 호주 남부 사막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하야부사2는 전날 오후 2시35분 지구에서 약 22만km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캡슐을 분리했다. 이후 캡슐은 6일 오전 2시28분 초속 12km로 대기권에 들어선 후 고도 11km에서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이며 지상으로 진입했다. 최대 3000도에 이르는 마찰열에 ‘불덩어리’ 상태로 대기권에 들어섰다.캡슐 지름은 40cm에 불과해 육안으로 착륙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JAXA 회수반이 호주 공군의 협조로 캡슐에서 나오는 무선통신 신호인 비콘 신호로 위치를 파악해 현장으로 달려가 회수했다. JAXA는 이날 트위터에 “6일 오전 6시23분부터 캡슐 회수작업이 시작됐다”며 “8시3분 캡슐을 실은 헬리콥터가 현지 본부에 도착했다”고 적었다. 하야부사2는 일본어로 송골매를 뜻하는 하야부사1에 이은 일본의 두 번째 무인 소행성 탐사선이다. 2003년 발사돼 2010년 귀환한 하야부사1은 소행성 토양을 담은 캡슐을 지구에 전달하고 산화했다. 본체가 대기권에 진입하다 마찰열로 새하얗게 불타버린 것이다. 2019년 JAXA가 촬영한 소행성 류구(사진=AFP)2014년 12월 하야부사2가 뒤를 이어 발사됐다. 3년 반 뒤인 2018년 6월27일 탄소 성분의 소행성 ‘류구(용궁)’에 도착했고 1년 반동안 머무르며 토양 샘플을 측정했다. 지난해 11월13일 지구를 향한 귀환을 시작해 돌아오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 하야부사2는 6년 동안 52억km를 비행하며 소행성 물질 0.1g을 지구로 가져왔다. 과학계에서는 하야부사2가 채취한 토양이 태양계 비밀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에 어떻게 생명체가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고대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이 함유한 유기물질과 수분이 기원이 됐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하야부사2가 방문한 류구는 태양계 소행성의 75%를 차지하는 탄소 성분의 C형 소행성이다. 류구 토양에는 태양계 초기 물질들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 생명체와 태양계 기원의 비밀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류구 토양을 지구에 전달한 하야부사2의 본체는 지구로 귀환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11년동안 100억km를 더 비행하면서 다른 소행성을 탐사한다.
2020.12.06 I 김보겸 기자
고전의 힘…‘아이온’ 이어 ‘WOW’도 재도약
  • [게임로그]고전의 힘…‘아이온’ 이어 ‘WOW’도 재도약
  • 11월 4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고전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이 클래식 서버 도입 이후 휴먼 이용자들의 복귀가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도 확장팩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과거의 인기를 재현하고 있다.6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11월 4주차(11월23일~11월29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80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1%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9.8%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30.5%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1.7%, 주말 평균 15.3%로 주간 평균 12.8%를 기록했다.‘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6.4% 감소하고 점유율이 1.17%포인트(p) 떨어졌으나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G-Coin 번들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2.9% 증가, 점유율 7.52%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8.2% 감소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3위를 지켰다.전주 점유율 톱5 게임 중 유일하게 이용시간이 증가했던 ‘서든어택’은 이번에도 이용시간이 1.7% 증가, 점유율 5.52%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인기 콘텐츠 몽키가든 변형 이벤트 맵 ‘나이트 가든’과 플리마켓 이용과 아이템 믹스에 혜택을 제공하는 ‘플리클럽’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오버워치’가 이용시간이 10.5% 감소하며 5위로 내려갔다.이주의 게임으로는 WOW가 선정됐다.WOW는 지난달 24일 신규 확장팩 ‘어둠땅’ 출시 이후 전주 대비 이용시간 82.4% 증가, 점유율 0.63%p 상승하며 4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이번 신규 확장팩에서는 어둠땅을 관장하는 4개의 ‘성약의 단’ 중 하나와 동맹을 맺고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절망의 나락’을 지배하는 악당 우두머리 ‘간수’와 대적하게 된다.
2020.12.06 I 노재웅 기자
수익성 개선 주목…삼성전자·HSD엔진 등
  • [주간추천주]수익성 개선 주목…삼성전자·HSD엔진 등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이번주(7~11일) 증권가 주간추천주에는 삼성전자와 HSD엔진 등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곳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선 쎌바이오텍과 코아스템 등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곳들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칭화유니발(發) 중국 리스크가 축소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투자심리가 긍정적이고 오스틴 파운드리 팹 증설에 따른 미국 팹리스 고객사 확보가 용이하다”고 평가하며 추천 종목에 올렸다.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SK증권의 주간추천주. 자료=각사하나금융투자는 HSD엔진(082740)에 대해서는 “매출실적에서 LNG/LPG 추진엔진 매출 비중이 40%를 돌파했다”며 “2중 연료 추진엔진의 영향으로 선박엔진의 수주 가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종목 가운데 △SK텔레콤 △LG이노텍 △대한유화를 추천했다.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는 “주당배당금이 2021년에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원스토어 IPO를 필두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LG이노텍(011070)에 대해선 “10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이 밖에 대한유화(006650)에 대해서는 “3년 만에 주력제품 에틸렌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고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UHWMPE)이 부각되고 있다”며 “2025년에 순현금이 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하나금융투자는 코스닥 종목 가운데선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추천했다. 일본, 미국, 인도 등 해외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오는 2021년에 인도와 유럽, 국내에서 5G 투자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SK증권은 △쎌바이오텍 △동국S&C △코아스템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049960)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내 업체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풍력발전 업체 동국S&C(100130)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14억원을 기록했지만 미국 경제의 활동 임시 중단으로 인한 풍력 타워 실적 감소가 원인”이라며 “지난달부터 풍력 타워 신규 수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코아스템(166480)에 대해선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미국 시장 규모와 파이프라인 현황을 고려할 때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 의대가 FDA에 요청한 뉴로나타-일 응급 임상을 승인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20.12.06 I 조해영 기자
G마켓·옥션, 디지털·리빙 분야 '연말 결산 가격 호러쇼' 진행
  • G마켓·옥션, 디지털·리빙 분야 '연말 결산 가격 호러쇼'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020년 디지털, 가전, 리빙 분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40여개 브랜드를 엄선해 특가에 판매하는 ‘연말 결산 가격 호러쇼’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자료=이베이코리아)이번 행사에선 오늘의 특가 상품을 매일 공개하고 최대 20% 브랜드 중복할인쿠폰과 카드사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마이크로소프트 △HP △DELL과 같은 30개 디지털 및 가전 브랜드와 △동서가구 △한샘 △듀오백 등 10개 리빙 브랜드가 참여한다.매일 자정 파격적인 가격으로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첫째 날인 12월 7일 G마켓에서는 △LG디오스 12인용 식기세척기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 리전 △에브리봇 3i 로봇청소기 △아이리스코리아 가열식 가습기 △갤럭시 S20FE를 특가 제품으로 마련했다. 옥션에서는 △삼성 그랑데 건조기 세탁기 세트 △삼성 갤럭시북 △필립스 50인치 UHD 4K TV △LG 톤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40여개 브랜드 미니샵에서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 또는 옥션에서 ‘가격호러쇼’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부문장은 “2020년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만큼 가전, 디지털 기기, 가구 수요가 급증한 한 해였다”며 “올 한해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지털, 가구, 리빙 품목을 한데 모아 특가에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06 I 이성웅 기자
세계 5위 파운드리 中SMIC 美블랙리스트…삼성電에 호재될까
  • 세계 5위 파운드리 中SMIC 美블랙리스트…삼성電에 호재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국방성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기업 중 하나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SMIC)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간주해 블랙리스트에 추가, 삼성전자(005930)가 반사이익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이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및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칩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화웨이’에 이어, SMIC까지 제재하면서 중국 반도체 굴기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올 들어 SMIC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5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미국 국방성의 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홍콩증시에 상장 된 SMIC 주식은 미국인이 거래할 수 없게 됐다.SMIC측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된 뒤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은 없다”며 “당사는 전 세계 투자자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국제 기업임을 거듭 강조하며 사업을 수행하는 관할 지역의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해 운영하면서 모든 규칙과 법률을 완벽하게 준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SMIC의 서비스 및 제품은 모두 민간 및 상업적 최종 용도를 위한 것이며, 어떠한 군사적 적용에도 관여하지 않다”며 “미국 국방성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이는 회사의 비즈니스와 기술의 최종 사용과 관련하여 미국 국방성의 근본적인 오해를 반영한 것으로 관련 미국 정부 부처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SMIC는 화웨이의 반도체 물량을 대부분 생산하던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 대만 TSMC와의 거래가 막힌 반사이익 등으로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SMIC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0억 8250만 달러, 총이익 2억 6220만 달러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6%, 54.3%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 조치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반면 7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이하 EUV(극자외선) 공정을 앞세워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는 세계 5위인 SMIC에 대한 제재로 점유율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MIC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 퀄컴, 브로드컴 등의 미국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물량이 향후 상위 1~4위 회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SMIC보다 미세공정 기술에서 앞서 있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1964년생인 최시영 사장을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하기도 했다. 7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1위 TSMC와 초미세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톱(TOP)5’로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에 대한 제재로 상당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5 I 양희동 기자
드디어 카메라 구멍 없는 폰 나온다…완성도는?
  • [장기자의 비사이드IT]드디어 카메라 구멍 없는 폰 나온다…완성도는?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샤오미는 지난해 6월 UDC가 적용된 콘셉트폰 영상을 공개했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다.[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조금 촌스럽기도 하고 구닥다리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유행이 지난 패션 아이템들이 그렇고 오래된 전자제품들이 그렇지요.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지니거나 보고 있는 스마트폰도 그렇습니다. 피처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초창기 스마트폰을 보면 베젤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두꺼운 테두리나 작은 화면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은 외적인 면에서는 화면을 키우고 그 외의 요소를 생략하거나 최대한 작게 만드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베젤리스(베젤이 없는)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고 대부분의 센서들은 화면 밑으로 들어갔으며, 카메라 구멍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노치를 고집하고 있는 아이폰을 제외하면 이제 다른 스마트폰에서 화면 위에 남은 건 카메라 구멍 정도인데요. 이마저도 없애 진정한 의미의 풀 스크린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바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입니다. ZTE에서 이달 중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신작 스마트폰 ‘엑손20’.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해 화면에 카메라 구멍이 없다. (사진= ZTE)◇카메라 구멍 없는 폰 진짜 나온다…中 업체서 이달 출시 최근 2년 정도 기술로만 존재했던 UDC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실제로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인데요. ZTE는 최근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뒤로 전면 카메라를 숨긴 UDC폰 ‘엑손 20 5G’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UDC 스마트폰 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품 이미지를 보면 카메라 구멍은 물론 스피커나 센서 등을 전혀 찾을 수 없고 오직 디스플레이로만 채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풀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스마트폰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LG전자에서 지난 10월 공개한 전략폰 ‘윙’과 같이 팝업 카메라를 적용해 기기 안쪽에 감춰두는 방식이 있긴 했습니다. 평소엔 안에 들어 있다가 카메라를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는 것이지요. 지난해 샤오미와 오포는 UDC를 적용한 폰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실제 제품이 아니라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혹은 ‘이렇게 만들 것이다’ 수준이었습니다. ◇완성도는 ‘글쎄’…“기술적 난이도 높다”엑손20의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영국, 일본, 태국 등 11개국에 출시되는데 우리나라도 포함됐습니다. 일단 실제 제품을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기술적인 완성도에 대해선 의구심이 듭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엑손20의 실제 제품 사진을 보면 카메라 구멍이 있는 부분의 화면 왜곡이 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빗금 같은 무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비슷한 색상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모자이크 처리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UDC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도 합니다. UDC의 핵심은 투명 디스플레이인데요. 카메라를 덮고 있는 부분의 패널을 평소에는 투명하게 보이도록 해서 마치 카메라 홀이 디스플레이 아래에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카메라 부분에만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야 한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서로 다른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한 화면에 공존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될 경우 카메라 주변으로 화면이 번지는 ‘번인’ 현상이 생기거나 카메라의 빛 흡수율이 떨어져 카메라 성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엑손20이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완성도 높은 UDC 기술이 적용되긴 힘들었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보탭니다. 엑손20의 중국 출고가격은 2498위안으로 우리돈으로는 약 41만원입니다. 업계에선 메이저 제조사들도 섣불리 상용화를 못하고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중급 스마트폰에 제대로 탑재하긴 힘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갤럭시S20 FE’의 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구멍의 크기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가장 작은 3.34mm이다. 삼성은 전면 중앙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가운데 카메라 구멍의 크기를 줄여나가고 있다.
2020.12.05 I 장영은 기자
홍남기 “기업이 韓경제 버팀목…투자규제 혁파할 것”
  • 홍남기 “기업이 韓경제 버팀목…투자규제 혁파할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관련해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날 중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열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바라보는 현 경제상황 및 내년 전망·리스크, 2021년 경제정책방향, 투자·일자리를 위한 경제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현재 경제회복·활력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라는 2개의 큰 틀 하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검토 작업 중”이라며 “특히 기업 부담을 줄이고 기업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가 고민 중인 6가지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빅3 산업의 체감적 성장 동력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지원, 협력모델 개발 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5G(세대) 확산 가속화, 비대면산업 활성화, 그린스마트스쿨 건립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초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개시 등 뉴딜금융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과정에서 기업들의 적응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저탄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병행해 국민과 민간의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공모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용한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겠다”며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외환시장의 급변동 완화 등 우리경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역할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이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파고를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의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것이 가장 컸다”며 “투자 촉진방안, 리스크 요인 등 정부가 꼭 강구해야 할 정책 등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04 I 최훈길 기자
  • 50+ 세대의 근감소증 예방 위한 단백질 식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0 +(플러스) 세대의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피스타치오ㆍ퀴노아ㆍ병아리콩(chicken pea)ㆍ완두콩이 추천됐다. 단백질을 아침ㆍ점심ㆍ저녁 등 세 끼 식사 때 각각 5gㆍ10gㆍ30g 등 저녁에 몰아서 섭취하지 않고, 매끼 균등하게 먹으면(각각 15g) 신체 기능과 단백질 합성이 개선되고 근육 비율도 높아진다는 전문가 조언이 제시됐다.3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린 ‘생애전환기(50세 +)의 식사안내서 소개 및 특정 영양소 조절 식품개발 워크숍’에서 주제 발표를 한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박희정 교수는 “50 + 세대(50∼64세) 남성은 면역력 증강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하루 60g, 여성은 하루 50g 이상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육은 일반적으로 25세부터 매년 1∼2%씩 감소하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20세의 절반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근육량은 70세 이전엔 10년마다 8%씩 감소하지만 70세 이후엔 15%씩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국내에서 나왔다(대한노인병학회지 2018년 6월). 박 교수는 “50+ 세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한다”며 “근감소증 진단을 받으면 근감소성 비만ㆍ대사증후군성 근감소 등 마른 비만ㆍ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50+ 세대에게 권할 만한 4대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피스타치오ㆍ퀴노아ㆍ병아리콩(chicken pea)ㆍ완두콩을 꼽았다. 견과류의 일종인 피스타치오 1회 섭취량 (28g)엔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참고로 계란 1개의 단백질 함량은 약 7g이다. 특히 구운 피스타치오의 PDCAAS 점수(아미노산 가에서 단백질의 소화성을 고려한 식품 내 단백질의 아미노산 점수)는 약 0.81점이다. PDCAAS 점수는 1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양질의 단백질이다. 미국의 학교급식에서 피스타치오가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사용되는 것은 그래서다. 퀴노아ㆍ병아리콩ㆍ콩의 PDCAAS 점수도 0.8점에 근접했다. 완두콩 단백질의 PDCAAS 점수는 0.9점에 가까웠다.이날 워크숍에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6대 동물성 단백질 공급 식품으론 계란ㆍ치즈ㆍ연어ㆍ닭가슴살ㆍ소고기ㆍ우유 등이 권장됐다. 박 교수는 “일반적인 식사에선 하루에 섭취하는 단백질의 2/3를 저녁 식사 때 몰아 먹는 경향이 있다”며 “50+ 세대가 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감소증을 극복하려면 단백질을 삼시세끼 비슷한 양으로 나눠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란 연구 결과(Contemporary Clinical Trials, 2015)가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50 + 세대의 영양균형을 갖춘 맞춤형 식사 관리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근감소증ㆍ골다공증ㆍ대사증후군 등 50 + 세대에게 생기기 쉬운 각종 질병 대처에 유용한 필수 영양ㆍ식생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50 + 세대의 특정 영양소 조절 식품개발(가정간편식 등)을 위해 산업체에 필수 정보도 전달할 방침이다.
2020.12.04 I 이순용 기자
'조두순 방지법' 국회 통과...거주지 건물번호도 공개
  • [밑줄 쫙!]'조두순 방지법' 국회 통과...거주지 건물번호도 공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성범죄자 거주지 알리는 ‘조두순 방지법’ 통과성범죄자 거주지의 도로명과 건물번호까지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명 ‘조두순 방지법’이 지난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를 통과했어요. 조두순과 같은 10년 이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포함돼요.◆성범죄자 도로명·건물번호 정보 공개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안으로 의결했어요.이에 청소년성보호법 구법에 따라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로서 ‘공개명령’을 받은 자의 주소와 실거주지를 ‘읍면동’까지만 공개하도록 한 부칙을 개정해 ‘도로명주소 및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게 됐어요.조두순과 같이 ‘10년 법 개정에 따라 기존에 읍면동까지 공개되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이번 법 개정으로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어요.◆16세 미만 청소년 상대 성매매 유인 등 가중처벌현재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을 사는 행위를 하거나, 성을 사기 위해 유인·권유한 경우에만 해당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및 성매매 유인·권유 행위도 동일하게 가중 처벌 할 수 있어요.최근 형법 제305조 개정으로 의제강간 관련 보호 연령이 16세로 상향되고,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을 ‘피해아동·청소년’으로 보호하는 내용으로 청소년성보호법이 강화된 것과 같은 취지에요.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보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 신고 의무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 또한 이번 개정 법률에 담겼어요.◆여가위 이정옥 장관 ‘발언권 제한’ 초유 상황국회 여가위가 지난 2일 ‘조두순 방지법’을 처리하는 자리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 마디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날 전체회의에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 장관 발언권 제한’ 요구가 이 같은 사태의 이유로 알려졌어요.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회의에 앞서 “여야 합의로 오늘 이 장관의 발언권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 장관은 오늘 앉은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 자리인지, 여가부가 성폭력 피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정옥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히고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어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서울시는 수능일 수험생 격려를 위한 시험장 앞 대면 응원행사를 금지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수험생 49만명 ‘코로나 수능’ 치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어요.◆수능 지원자 역대 최소...확진자·격리자도 응시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어요. 지원자 규모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에요.수험생은 줄었지만 시험장·시험실은 오히려 늘었어요. 지난 2일 기준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가 마련됐는데요. 작년(1185)보다 198개 늘어난 셈이에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도 따로 마련한 영향이에요.이날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어요.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했어요.◆‘코로나 수능’ 우여곡절이번 수능은 애초 11월 19일로 예정됐었는데요.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3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시험일정도 2주 뒤로 미뤄졌어요.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수능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교육부는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내년 신학기 일정 등 수능을 재차 연기할 경우 빚어질 더 큰 혼란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했어요.교육부가 ‘코로나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책상 앞면에 가로 60cm, 높이 45cm 크기로 설치한 칸막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었는데요.수험생들은 칸막이가 놓일 경우 책상 공간이 좁아져 시험을 치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어요. 칸막이의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었죠.◆수능 출제위원장 “코로나 상황 감안...초고난도 피해”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지난 3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어요.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어요.코로나19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 위원장은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출제할 때 코로나19를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처음에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이번 시험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대답했어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간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 번째/신규 확진 540명...이어지는 '3차 대유행'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수능일인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540명 발생했어요. 방역당국에선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거리두기 격상에도 잡히지 않는 확산세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더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에요.방역당국은 이날 49만명이 시험을 보는 수능 이후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판단하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죄면서 필요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한다는 방침이에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뇌에 침투하면서 후각과 미각 상실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를 심각하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며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합병증에 별세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향년 94세로 별세했어요. 현지 언론들은 사인을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전했어요.AFP통신은 유족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 측도 사인이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발표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어요.지스카르 데스탱은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임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 우파 후보로 나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어요.1974~1981년 프랑스를 이끈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경제공동체(EC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역할을 했어요.◆영국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고 가디언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어요. 영국은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국가가 됐어요.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어요. 영국은 현재까지 4000만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어요.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5% 효과가 확인됐어요.영국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하면서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서방 국가가 됐는데요. 앞서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3상 임상이 끝나지 않았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2.04 I 고정삼 기자
삼성전기, 5G 통신부품 성장 모멘텀…목표가 20만원-신한
  • 삼성전기, 5G 통신부품 성장 모멘텀…목표가 20만원-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4분기는 비수기에 비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 역시 5G 통신부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11.1% 올려잡았다.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할 전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재고조정을 고려하면 매우 견조한 실적”이라며 “MLCC 가동률은 4분기에도 풀캐파로 예상되며 중국과 북미 모바일 제조사들의 연말 주문과 전장 수요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패키징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데 북미 제조사의 신모델 효과”라며 “국내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 강도는 예년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내년 성장 동력은 MLCC와 5G 통신부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MLCC는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설로 호황이 지속되며 매출 내 전장 비중이 10%를 상회할 것”이며 “전장용은 MLCC 평균 판매 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5G 통신부품의 경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2억7000만대에서 내년 6억7000만대로 전망되며 하반기 들어 mmWave 스마트폰도 출하량이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5G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안테나모듈, 패키징기판, 신규회로기판, MLCC를 개발 중이다.
2020.12.04 I 유준하 기자
코로나에도 배당늘린 기업有…“美 아메리칸 타워 등 주목”
  • 코로나에도 배당늘린 기업有…“美 아메리칸 타워 등 주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도 배당금을 늘린 미국 리츠(REITs)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에서는 올해 3월부터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본격적인 락다운이 시작됐다”며 “이후 많은 기업들의 실적가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끊임없이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오히려 지급을 늘린 기업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리츠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일반 기업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며 “그중에서도 부동산 업종에 속한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AMT US)와 크라운캐슬(Crown castle, CCI US)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기업”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아메리칸타워는 2분기 주당 배당금 지급액을 1.08달러에서 3분기 1.10달러로 상향했다”며 “크라운캐슬은 연간 배당금을 5.32%달러로 전년 대비 11%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6년간 주당 8% 이상의 연간 배당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하지만 호텔이나 리테일 업종에 속한 포스트 호텔스앤리조트(Host Hotels & Resorts,HST US)나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SPG US)처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리츠 기업들은 배당 지급을 중단하거나 지급액을 줄였다”며 “따라서 꾸준한 매출 발생과 더불어 지속적인 임대료 수취가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필수소비재 업종 내에서는 불황에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될 수 있는 P&G(PG US)나, 콜게이트 파몰리브(Colgate-Palmolive, CL US)와 같은 기업이 배당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산업 성장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재 업종에서는 전자 상거래 발달로 늘어난 배송 물량에 성장을 이어가는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s, UPS US)가 있다”며 “부동산 업종에서는 클라우드 사용과 5G 인프라 확장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는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DLR US) 등이 있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광수 기자
귀농으로 'FLEX' 해버렸어! 농촌 향한 20대 농부들
  • [영상]귀농으로 'FLEX' 해버렸어! 농촌 향한 20대 농부들
  • [김제·완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김제에 접어드니 ‘김제다육센터’란 현수막이 보인다. 좁은 길로 진입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육식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은 20대 문현미씨가 운영하고 있는 ‘김제다육식물도메센터’다.수봉산과 성뫼산으로 둘러싸인 완주군 내 자리 잡은 한 축사에서는 언뜻 봐도 백마리를 넘을 듯한 젖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한승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차승 대표는 이날도 어김없이 목장 관리에 여념이 없다.문 대표는 다육식물 화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직접 다육식물 재배농장을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다육식물은 가시가 없는 선인장으로 관리도 편하고 키우기 쉽다”며 “씨로도 번식을 하고 잎을 따서 번식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농장 면적은 3300㎡ 가량이며 연 매출은 어림잡아 4억~5억원 정도 나오는 편이다. 문 대표는 “지금이 창업 5년째인데 처음 3년은 실패를 거듭했다”며 “재배방법을 터득한 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블로그에도 올라가고 학교 체험 활동 등이 겹치면서 매출이 확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DB앞으로는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사업을 더 확장시키고자 한다. 문 대표는 “3~4년 정도 더 배우고 안정기로 들어서면 카페나 체험관을 운영할 것”이라며 “유리온실에 조그마한 카페를 만들고 평일에 시간대별 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연 매출 10억원의 한승목장을 이끄는 이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 그는 “보통 새벽 5~6시에 일어나 아침 착유(우유를 짜는 것)를 하고 소와 농장 상태를 살핀 후 컴퓨터로 해야 할 업무를 확인한다”며 “오후에는 사료 배합과 먹이 주기 후 착유가 끝나고 수정이나 분만 등을 하면 오후 8시 정도는 돼야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을 이어 받아 더 크게 키운 경우다. 그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대학 진학을 앞두고 아버지가 가업을 이어보라고 제안했다”며 “현실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워낙에 동물을 좋아하고 친숙해 경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앞으로는 우유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쪽으로 사업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곧 유가공 공장을 지으려고 준비 중이고 축사에서 육성우 전문 우사를 하나 더 신축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더 넓은 면적에서 젖소들을 키울 여건을 갖추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0.12.04 I 이명철 기자
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줌인]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이데일리 이지현 고준혁 기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제 7대 한국거래소 새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엘리트 경제관료에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증권맨으로의 변신에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손병두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 손병두 내정자는 지난달 20일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다. 30일 3명으로 압축된 최종 면접 후보 중에서 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거래소 현안을 풀어갈 해결사로서 손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30년 공직 물러나며 박수 갈채…자본시장 전문가로 변신 기대손병두 내정자는 1964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3년은 기획재정부에서 7년 6개월은 금융위에서 보냈다. 공직 생활 기간만 30년 6개월이다.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증시 관련 현안 대부분을 꿰뚫고 있다.기재부 재직 시절에는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3년 연속 꼽혔다. 일할 땐 그 누구보다 깐깐하지만,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위트 있는 상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손 내정자의 생일파티를 준비해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최고”라며 “보고를 가져가면 항상 균형된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줬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는 직접 손으로 쓴 이임사를 읽어내려가며 두어 번 눈물을 삼켰다. 그동안 잔소리꾼을 자청하면서도 조직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서다. 손 내정자의 한 지인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일도 일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더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래소는 지역 민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손 내정자의 부친은 손재식 전 통일부장관으로 관선 부산시장(1980~1981)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내정자에 대한 부산 여론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거래소 측은 전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병두 신임 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공매도 등 산적한 현안 어떻게 풀까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손 내정자의 책임은 막중하다. 증시 분위기는 좋지만,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융투자상품의 하루평균 거래대금(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은 96조4458억원이다. 파생상품시장 60조원, 주식시장 22조원, 채권시장 9조원 등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거래대금으로는 세계 7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 15위 주식시장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한국 증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을 누리고 있다.‘동학 개미운동’으로 대변되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졌고 원화 강세로 외국인까지 가세해 연일 유가시장은 기록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극심한 양극화에 한계기업이 속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기다. 손 내정자는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어려운 곳에 자금이 흘러가게 하면서도 금융사의 건전성 지키는 것도, 한계기업의 부채를 개선하는 것도 금융위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며 “생산적인 분야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 일, 금융사 혁신성과 역동성 확보하는 일, 그러면서도 소비자 보호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내정자가 자리를 옮겨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면접 과정에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내년 3월 15일 공매도 재개 전 관련 제도 정비, 실적 위주의 진입요건을 시가총액별로 구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진입요건 단순화, 퇴출기능이 취약한 현행 기준을 상향 조정해 부실기업의 적기 퇴출을 유도하는 상장폐지제도 정비 등도 추진해야 한다.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인 ‘관피아(관료+마피아)’라며 손병두 내정자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임시주총장에서의 반대 투쟁 외에도 출근 저지 시위 등도 고려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3000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하니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찬반이 뜨거운 공매도 등의 현안에 대해 손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나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 1050원도 아슬아슬…수출中企 비명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환율 1050원도 아슬아슬…수출中企 비명- 秋-尹싸움에 진보마저 등돌려 文대통령 지지율 40% 깨졌다- ICT·에너지가 미래…SK 박정호·유정준 전면에- 코로나 불안했나…수능 결시율 사상 최고△줌인- 30년 경제 관료, 100조 자본시장 책임자로 증시 활황 속 ‘공매도·상폐제도’ 정비 과제- 軍 장성급 인사 ‘안정’에 무게…‘非육사 출신’ 대거 발탁 없었다△‘弱달러 공포’ 확산- 바이든·옐런·파월, 비둘기색 짙어진 美…“달러 20% 더 떨어질 것”- G2 갈등 완화, 中 경기회복 뚜렷…强위안 내년에도 지속- 가파른 원高…경기·수출 회복에 ‘찬물’△SK그룹 임원 인사- 계열사 CEO 전원 유임, 46세 젊은 사장 발탁…최태원의 파격- 힘 실린 박정호, ICT 계열사 IPO 서두른다- 수펙스 환경사업委 신설…ESG·수소 띄우는 SK△출구 헤매는 秋-尹 갈등- ‘공정성’ 강조하며 침묵 깬 文대통령…징계위까지 출구전략 장고- 10일로 또 연기된 징계위…윤 총장에 유리?- 이용구 차관 “원전 수사, 尹징계와 무관”에도 백운규 변호 논란 여전△2021수능- 영어 평이했지만 수학 까다로워…사상 최고 결시율 새변수로 부상- “가채점 잘 나왔다면…수능 반영비중 큰 정시가 유리”- “집으로 얼른 가야죠” 수능 해방감 무색△정치- 이젠 ‘이낙연표 색깔’ 보여줄 시간…‘어대후’냐, ‘이대만’이냐 갈림길- 與 “檢 정치수사 중단하라” vs 野 “수사 방해 멈춰라”- 윤석열 역전, 이재명 추격…지지율 20%대 박스권 갇혀△경제- 3차 재난지원금 ‘3조+α’…이번에도 “선별 지급”vs“전국민에” 논쟁- 국회서 깎았다는 5.9조 예산…70%가 ‘숫자 놀음’- ‘中기업 회계감리 거부 땐 증시 퇴출’ 美하원 ‘해외 지주회사 책임법’ 가결△금융- 금융위 가세에도…‘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막혀- 삼성 금융계열 사장 인사도 ‘안정 속 쇄신’ 기조 따를까- 콘텐츠 구독 ‘나도 모르는 새 유료전환’ 막는다△한국판 뉴딜 성공조건<6·끝>청년농부- 전문성 키운 20대 농사꾼 “디지털 활용도 높였더니 억대 연봉자 됐어요”- 청년농에 연 1000만원 지급…경쟁률 2대 1 기록- 농업이 고용 절벽 지지?…어업 포함 3년간 11.6만명 취업△산업- 널찍해 편하고 튼튼해 든든…대형 SUV ‘불티’- 위니아전자 사장 박성관, 대유에이텍 사장 권의경- 국산 코로나 치료제, 내년 1월께 한두 개 출시- 백종원, 특산물부터 부동산까지…사업확장 시동- 익숙한 브랜드, 새로운 맛…“잘 먹히네”- 약물중독, 개인의 의지 문제 아닌 일종의 뇌질환…충분히 치료 가능△증권- 삼성전자, ‘7만전자’ 터치했지만…“주가 여전히 저평가”- ‘주식대여제’ 검토에 동학개미 반발 거세- SK그룹 ‘알짜’ 계열사, 사모펀드가 품나- ‘라임 연루’ 증권사 임원, 공제회 CIO 후보 올라 논란△문화- 시골마을 복작이던 시장…담장에 새긴 ‘그때 그시절’- 30여가지 반찬 골라 골라…휴게소에서 ‘집밥’먹자△스포츠- 임성재 “세계랭킹 포인트 쌓고…유종의 미 거둘 것”- 류현진, 토론토 BBWAA ‘올해의 투수상’ 수상- 김연아, 동계스포츠 활성화 캠페인 홍보대사△피플- 게임으로 신한류 이끈 권혁빈 창업자 ‘보관문화훈장’- 60년간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이유근 원장, 23년간 자원봉사 실천 이상기 대표 ‘국민훈장’- 유통업 발전 공로 임영균 교수 ‘상전유통학술상’ 대상△부동산- 묶인 김포도, 비켜간 파주도 들썩…뒤늦게 꺼낸 ‘핀셋규제’ 약발 먹힐까- 전셋집 하나에 4팀 줄 서, 무조건 최고가 써야 임자- 현관문 열면 ‘치유공간’…코로나 시대 ‘집’ 디자인이 바뀐다△사회- 대공수사권 넘겨받는 경찰…안보수사 전문인력 양성부터 나선다- “입시보다 우리의 삶이 더 중요” 수능 보는 날 집회 나간 고3들- 서울 코로나 확진 262명 ‘최다 기록’…거리두기 ‘2단계+α’ 연장될 듯
2020.12.03 I 배진솔 기자
文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통화…코로나 백신 접종 협력하기로
  • 文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통화…코로나 백신 접종 협력하기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협력해온 것처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3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이처럼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코로나 백신&#8231;치료제 개발 및 공평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이 그간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처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대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혁혁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정상 통화 이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양국 간 보건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국의 협력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치료제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 대응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기후변화 선도국인 프랑스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는데, 문 대통령의 대응책과 여러 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하고 싶다”면서 “P4G 정상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의지를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양국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년에는 서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와도 적극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힌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역사교사 피살 사건과 니스 노트르담 성당 테러 사건에 대한 위로와 프랑스 정부의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입장에 연대감을 표명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20.12.03 I 김정현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회, 손병두 신임 이사장 추대 '만장일치' 승인
  • 한국거래소 이사회, 손병두 신임 이사장 추대 '만장일치' 승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손병두(사진)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안건을 승인,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건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 한국거래소 이사는 총 15명으로 이날 출석한 11명의 이사는 해당 건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정지원 전임 이사장 퇴임 등으로 4명은 불참했다. 손병두 내정자는 지난달 20일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다. 30일 3명으로 압축된 최종 면접 후보 중에서 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거래소 현안을 풀어갈 해결사로서 손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손병두 내정자는 1964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3년은 기획재정부에서 7년 6개월은 금융위에서 보냈다. 공직 생활 기간만 30년 6개월이다.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증시 관련 현안 대부분을 꿰뚫고 있다.한편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인 ‘관피아(관료+마피아)’라며 손병두 내정자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임시주총장에서의 반대 투쟁 외에도 출근 저지 시위 등도 고려하고 있다. 노조 측은 노조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금융위 부위원장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만 몰입하느라 시장의 신뢰와 건전성을 저해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의 추천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2020.12.03 I 고준혁 기자
청소 가전 로보락, 9일까지 '로보홀리데이' 팝업스토어 운영
  • 청소 가전 로보락, 9일까지 '로보홀리데이'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소 가전 전문 글로벌 기업 ‘로보락’이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하남 스타필드 사우스 아트리움 앞에서 로봇청소기 및 무선청소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보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로보락이 국내에 처음으로 운영하는 로보홀리데이 팝업스토어로 S5 Max, S6 MaxV 등 모든 제품 라인업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5 Max 및 S6 MaxV 제품의 흡입력, 카펫 부스트, 물체 감지, 추락 방지, 가장자리 청소, 듀얼 카메라 등 각종 기능 체험은 물론, H6의 흡입력 및 진드기 제거, 틈새 청소 등의 기능도 확인 가능하다.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팝업스토어 부스 내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획득, 다양한 경품 뽑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로보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로보락 S6 MaxV 제품 각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로보포토제닉’ 이벤트를 통해 1명을 선정, 로보락 제품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올리면 된다.사진=로보락또 부스 내 각종 이벤트 참여를 통해 미르X로보락 텀블러, 로보락 담요, 마스크 스트랩 등의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팝업 부스는 총 5가지 존으로 나뉜다. 포토존과 제품 전시존,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반려동물을 위한 펫존, 이벤트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존 등이다. 이경원 로보락 국내 마케팅 총괄 이사는 “국내 소비자가 자사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를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랑하는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로보락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G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 등을 로봇청소기 S5 Max, S6 MaxV 등을 판매, 제품 총 누적 판매액 4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12.03 I 박지혜 기자
셀레믹스, 中에 1.2억원 규모 시퀀싱 솔루션 제품 수주
  • 셀레믹스, 中에 1.2억원 규모 시퀀싱 솔루션 제품 수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331920)가 중국의 칭커 바이오로지칼 테크놀로지(TsingKe Biological Technology, 擎科生物)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 제품에 대한 초도 양산 물량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주문 규모는 파일럿 테스트용 물량을 포함, 약 1억2000만원이다.셀레믹스가 이번에 수주한 BTSeq™ 제품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신개념 시퀀싱 제품으로, 일반 NGS로는 효율성의 한계로 처리하지 못했던 여러 형태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생어(Sanger) 방식 대체나 바이러스 분석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며 “셀레믹스는 지난해 12월 칭커 바이오로지칼 테크놀로지(이하 칭커)와 BTSeq™ 기술 검증 및 상용화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지난 10월 칭커 남경 지사에서 BTSeq™ 제품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문 물량은 칭커사의 유전자 합성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 검증을 통해 대량의 염기서열 분석 샘플에도 BTSeq™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내년 초 칭커사와 BTSeq™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예정으로, 이를 대비한 BTSeq™ 제품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시퀀싱 솔루션은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바이러스 분석 및 동식물 유전체 분석 등에도 폭넓게 활용 가능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NGS 제품과 BTSeq™ 계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유일한 타깃 캡처 키트 업체로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셀레믹스는 지난 4월 GC녹십자지놈과 협업을 통해 ‘G-셀레믹스 코로나19 BTSeq™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6개국에 BTSeq™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12.03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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