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스웨덴, 정책금리 8년 만에 인하…"하반기 두 번 더 내린다"
  • 스웨덴, 정책금리 8년 만에 인하…"하반기 두 번 더 내린다"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가 8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스위스에 이어 선진국 중앙은행 중 두 번째로 금리 인하를 시도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릭스방크는 8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연 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8년 만에 처음이다. 릭스방크는 “경제 활동이 약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여전히 유지된다면 정책금리는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릭스방크에 따르면 3월 물가상승률이 2.2%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1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릭스방크의 금리 인하 이후 크로나화는 달러화 대비 0.5% 하락했다. 스웨덴 통화, 크로나화는 올 들어 G10 국가 중 세 번째로 급락했다. 크로나화는 달러화 대비 7.5%, 유로화 대비 5% 하락했다. 릭스방크가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크로나화는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스위스,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스웨덴까지 나서서 금리를 내리면서 유럽권 통화정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과는 탈동조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도 6월 6일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웨덴은 수입의 3분의 2이상, 수출의 절반 이상을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거래하고 있다. ECB의 통화정책 결정, 유로화에 따라 스웨덴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스웨덴의 금리 인하는 통화 약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르웨이와는 대조되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수준의 금리가 12월이나 심지어 내년까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017670)이 통신을 넘어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소폭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9%라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비통신분야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AI 인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기준으로 정규직의 40%가 AI 인력으로 채워졌다. 당장은 AI 관련 매출이 크지않지만 회사의 DNA를 바꿔 미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8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실적은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0.8%, 1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급증은 지분 보유 회사의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실적은 견조한 편이지만 수익 구조에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조 66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4154억원으로 9%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26% 늘었으며 클라우드는 350억원으로 39% 증가했다.◇이동통신 정체 속 AI솔루션으로 기업시장 공략 1분기 말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 매출 증가폭은 1.4%로 크지 않다. 작년에 이뤄진 두 차례 요금 인하에 이어 3월 말 시행된 3만원대 5G 요금제와 청년에게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하는 ‘0청년’ 등이 활성화되면 앞으로도 이동통신 매출은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그러나 기업시장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9%의 성장을 이뤘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 덕분이다. 배재준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은 “2030년까지 보유 용량을 현재 용량의 2배인 200MW 이상으로 확장해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목표로 수도권의 신규 센터 설립도 진행 중”이라며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함께,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AI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 ‘트랜스 토커’, AI카피라이터 등의 신규 상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트랜스 토커는 롯데백화점 등에 공급됐다.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는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와 제휴했고,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그리고 AI반도체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AI 정규직만 2118명, AI투자 리소스 만들겠다SK텔레콤과 자회사 SK(034730)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신과 방송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인재 영입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5286명의 SK텔레콤 정규직 직원 중 AI 인력이 2118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AI 인력은 AI 사업이나 개발, 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인력으로, 그 중 개발자는 총 1203명, 박사급이 187명, 석사급이 672명이다.그러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환원한다’고 발표하자 당장 현금 배당이 줄어들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AI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양섭 CFO는 “50%는 하한선으로 이것만 배당한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통상 연결기준으로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조~5.5조 정도 창출하는데 설비투자(CAPEX) 3조, 주파수 비용 등에 1.2조를 쓰고 나면 대략 1조원 정도의 현금흐름이 남는다”면서 “여기서 70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하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통신주로 포지셔닝된 현 시점에서 배당수준이 기업가치의 기반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AI를 비롯한 미래성장 여력 확보 역시 중요하다. 수익성 개선, 자산 유통화, 투자 효율화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해 AI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KT, 노키아와 6G 글로벌 연구 맞손
  • KT, 노키아와 6G 글로벌 연구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8월 6G 연구개발(R&D)예산 4407억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KT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상용화 위해 노키아와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KT(대표이사 김영섭)는 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6G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203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이동통신의 진화된 오픈랜 기술과 6G 후보 주파수를 이용한 초 광대역 무선 접속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또한 6G를 통해 제공 가능한 미래 서비스 발굴 및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긴밀히 6G 시대를 준비하는데 양사가 동의했다.KT는 이번 협력이 6G 이동통신의 표준 제정 및 상용화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노키아 무선전략기술 아리 키나슬라티 부사장(좌측)과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MT-2030’으로도 불리는 6G는 현재 글로벌 기술 표준단체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에서 주파수, 비전 그리고 프레임워크(구조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3GPP에서는 최근 총회에서 6G 상용 네트워크와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규격(Release 21)을 2029년 내 완료하기로 결정했다.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6G 파트너쉽을 통해 미래의 클라우드 및 AI와 직결된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노키아 무선전략기술 아리 키나슬라티 부사장은 “세계 통신시장을 앞서 나가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미래 기술에 대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6G의 핵심기술과 AI 접목 및 오픈랜 등의 차세대 통신 구조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KT와 노키아의 기술우위 확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작년에 통과된 6G R&D 예산은 4407억3000만원 규모다. 국비는 3731억7000만원이 들어간다.2024년부터 6G 상용화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2026년 프리(Pre)-6G 시연이 목표다. 6G 국제표준특허는 30%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AI컴퍼니로 가는 SKT…정규직 40%가 AI 인력(상보)
  • AI컴퍼니로 가는 SKT…정규직 40%가 AI 인력(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0.8% 증가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19.6% 증가했다. 당기순익 급증은 지분 보유 회사의 지분을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SK텔레콤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3조1890억원, 영업이익 4364억원, 당기순익 4921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5.0%, 16.6% 증가했다. 당기순익 4921억원 중에선 SK브로드밴드 배당수익 1495억원이 포함됐다.이동통신매출 1.4% 증가, B2B는 10% 성장이동통신 매출은 1.4% 증가에 그친 반면, B2B(기업간) 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가 증가해 우상향을 그렸다. 5G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1593만명으로, 갤럭시S24 판매 호조 덕분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5% 감소하며 시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959만명으로, 케이블TV(티브로드)는 줄고 IPTV 덕분에 순증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699만명이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조 92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2.5%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라는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및 클라우드 수주증가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매출 4154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성장했다.이중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전년대비 26%가 증가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대비 39%가 늘었다.출처=SKTSK그룹 역량 결집한 AI데이터센터 패키지 준비중SKT는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여 올해 AI 인프라, AIX, 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AI 피라미드 전략이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全 영역을 혁신하겠다는 것이다.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SKT는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텔코LLM도 준비중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추진한다. SKT는 텔코 LLM을 고객센터,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GTAA(Global Telco AI Alliance)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하고 있다. 50여개국 13억명 가입자에 기반한 방대한 다국어 텔코 데이터를 학습해 더욱 향상된 다국어 텔코 LLM을 통해 지역별 특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에이닷 가입자 400만명, AI 인력 전체의 40%SK텔레콤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에이닷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400만명이다.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SKT는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적극적인 AI 인력 확보 노력을 통해 2024년 4월 현재 AI 인력 비중이 전체 직원에서 40%에 달한다는 점이다.AI인력이란 AI사업이나 개발, 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하는 인력이다. 전체 AI 인력 중 개발자가 1203명이다. 박사급 187명, 석사 672명이나 된다. SKT 정규직 기준으로 보면 총 5286명의 직원 중 AI 인력은 2118명으로 40%에 달한다. 한편, 최근 S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정책과 비교해 주주환원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도 실적이 아닌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해 자회사 성과도 주주와 공유하도록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작년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 한중일 전파국장회의, 국내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7년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전파분야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5.8), 일본(5.22)과의 국장급 회의를 국내에서 연속하여 개최한다고 밝혔다.WRC(세계전파통신회의,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s)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최하여 전세계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193개국의 정부 및 전문가 3400여명이 참가한다.8일에는 과기정통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과 중국 공업화신식화부 치펑(Qi Feng) 심의관(Counselor)을 대표로 하는‘제12차 한중전파국장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양국은 △각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양국 간 주파수 간섭현황 △전파관련 국제협력 필요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6G 등 차세대 주파수 및 저궤도 위성과 스마트폰 간 통신 정책 등 WRC-27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APG-27 1차 회의(6.3~6.6, 중국 개최)에서 결정될 의장단에 국내 전파 전문가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다.APG(아태지역 WRC 준비그룹, APT Conference Preparatory Group for WRC)는 2027년에 개최 예정인 WRC(WRC-27)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38개 국가의 공동입장 마련을 위한 회의다.오는 22일에는 오기하라 나오히코(OGIHARA Naohiko)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제5차 한일전파국장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서도 양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WRC-27 의제 및 APG 의장단 진출과 관련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파활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인접국인 일본 및 중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국과의 국장급 회의가 양국 간 전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있을 한일 전파국장회의에서도 전파 관련 협력사항 및 국제적 이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중일 전파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AI최저가격으로…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 AI최저가격으로…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외식 소비가 늘어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집밥 요리 필수 상품인 신선식품은 ‘인공지능(AI) 최저가격’으로 선보인다. AI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시즌 핵심 상품을 마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가격 제도다.대표 외식 메뉴인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8대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1200원에 판매하고 ‘12Brix 성주참외(1.5kg, 봉)’는 2000원 할인한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손질오징어(해동, 원양산)’와 ‘완도 전복(국내산, 특대)’을 각각 50% 할인해 마리당 1990원, 2990원에, ‘미국산 냉동 만능 차돌박이(500g)’는 50% 할인한 1만1900원에 내놓는다. ‘팽이버섯(3입)’은 990원, 바나나는 송이당 1990원에 선보이고 ‘풀무원 국산콩 두부(부침용/찌개용)’는 5490원에 1+1 판매한다.인기 상품 골라담기 행사를 통해 다양한 간식거리를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 바 50여 종은 6개당, 콘·샌드류 30여 종은 3개당 3600원에 판매한다. 제과·음료·컵라면·컵시리얼 90여종은 10개 9900원, 농심 스낵 5종은 5개당 5000원에 내놓는다. 또한 ‘냉방가전 페스티벌’을 통해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여름 필수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에어컨은 신한·삼성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쿨플러스 이너웨어, 이지웨어 등 여름 의류와 여름 침구, 캠핑용품, 아이스박스 등도 할인가로 선보인다.더불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패피클럽’, ‘홈슐랭 클럽’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몰(Mall) 패션 브랜드와 식음 코너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패피클럽 고객에게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집밥 요리를 위한 먹거리부터 여름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준비했다”라며 “홈플러스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물가 걱정 없는 가정의 달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 OLED 모니터 판매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
  • 삼성전자, OLED 모니터 판매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 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3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 (G85SB)’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을 올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오디세이 OLED G9(G95D)은 CES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OLED 모니터는 글로벌 IT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는 “오디세이 0LED G8(G80SD)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디지털 트렌드는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G8(G80SD)은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설정해준다”며 “현재까지 CES에서 본 AI 기능 중에 제일 훌륭했다”고 호평했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기기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3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2024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오디세이 체험행사’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5.08 I 조민정 기자
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 1000억 돌파
  • 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날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인 지난 7일 하루 동안 113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매시간당 47억원씩, 초당 130만원씩 팔아 치운 셈이다.C(중국)커머스로 대표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 평균 결제추정액(2700억원)의 40%가 넘는 규모이며 테무의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특히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인기를 누리며 첫 날 실적을 견인했다. 전일 G마켓과 옥션 누적 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로 하루 만에 40억원 이상 팔렸다.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LG 제습기 등 생활가전을 찾는 수요도 많았다. 디지털가전 외에도 콜라, 물티슈, 쌀 등 쟁여두기용 생필품 품목들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고객 참여형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쇼핑지원금을 무작위로 지급하는 ‘출석하면 캐시 증정’ 이벤트, 현대차 캐스퍼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에 총 100만명이 참여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특가딜은 시작 40분만에 하루치 준비 수량인 2만잔이 매진됐다. 첫날 진행한 총 6회의 라이브방송은 누적시청자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연회비를 내리고 혜택을 확대해 내놓은 멤버십 프로모션의 호응도 높았다. 연회비 4900원 인하 혜택에 힘입어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자가 몰렸고 역대 하루 최대 가입자 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 가입자 수 보다 3배 이상 많은 숫자다. 또한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 중 60%가 멤버십 회원을 통해 발생했고 이들이 구입한 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일반 회원 대비 23%가량 높았다.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1만원 쿠폰을 무한정 지급하고 최대 3만원 쿠폰은 매일 1장씩 제공한다. 행사기간 내 총 4회 15만원 고액쿠폰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동일 쿠폰이 한 장씩 더 제공된다. 3만명 이상의 셀러(판매자), 200여 브랜드 제조사가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G마켓 관계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매번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 만큼 관심이 높은 대표적인 할인 행사”라며 ”행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첫 날의 분위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정유 기자
맥북 뛰어넘는 아이패드 프로 나왔다…"강력한 AI칩" M4 탑재
  • 맥북 뛰어넘는 아이패드 프로 나왔다…"강력한 AI칩" M4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2세대 3나노미터(nm)공정으로 제작한 M4칩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로써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M2칩을 탑재한 전작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5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배 더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13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아이패드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13인치 모델의 두께는 5.1미리미터(mm)에 불과해 역대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이리는 타이틀도 달았다. 애플은 11인치, 13인치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에어도 선보였다. 아이패드 에어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M2칩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기존 애플 펜슬에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애플 펜슬 프로’와 새로운 매직키보드도 선보였다.신형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아이패드 프로에 M4칩 처음으로 탑재애플은 7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온라인 이벤트 ‘렛 루스(Let Loose)’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18개월 만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M3칩을 건너뛰고 M4칩으로 직행했다. 애플은 이날 처음 M4칩을 공개했다. 현재 출시된 최신 맥북은 M3칩 탑재 제품이다.애플은 M4를 “엄청나게 강력한 인공지능(AI)용 칩”이라고 소개했다. M4 칩은 2세대 3nm 공정으로 제작됐다.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를 갖춘 CPU는 차세대 머신러닝(ML) 가속기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 대비 최대 1.5배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M4칩은 또 레이 트레이싱이 포함된 10코어 GPU를 갖춰, M2칩 대비 4배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전력 효율은 더 좋아져 같은 성능의 작업 시 M2칩 대비 전력을 절반만 사용한다.또 M4칩에는 16개 코어를 갖춘 뉴럴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됐다. A11 바이오닉 칩에 탑재된 애플 첫 뉴럴 엔진 대비 60배 속도가 향상된 것이다.아이패드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큰 변화다. 애플은 10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 및 1600니트의 부분 최대 밝기를 지원하기 위해 두 개의 OLED 패널을 사용하는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울트라 레티나 XDR이라고 명명했다.아이패드 프로에 M4칩이 탑재됐다.(사진=애플)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역대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나왔다.(사진=애플)또 색상 처리가 중요한 정교한 워크플로를 다루거나 주변 조명 여건이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프로 사용자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 중 처음으로 새로운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을 선보인다. 나노 텍스처 글래스는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식각 처리돼 뛰어난 화질과 명암비는 그대로 유지한 채 주변광을 산란시켜 반사광을 더욱 줄여준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13인치로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11 모델의 두께는 5.3mm, 13 모델은 5.1mm에 불과하다. 무게는 11인치와 13인치가 각각 0.98파운드(444그램), 1.28파운드(580그램)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100g 이상 가벼워졌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 두가지이고, 모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소재로 제작되었다.카메라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면 카메라가 가로 방향 가장자리로 이동해 페이스타임 등 영상통화 시 더 자연스러운 사용이 가능해졌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새로운 적응형 트루 톤 플래시가 적용돼 더 깔금한 문서 스캔이 가능해졌다.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인치 149만9000원부터, 13인치 19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아이패드 에어, 두 가지 크기로 공개신형 아이패드 에어(사진=애플)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11인치, 13인치 두 가지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탑재했다. M2 칩은 향상된 속도의 8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지원한다. M1 장착 아이패드 에어 대비 50% 가까운 속도 향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16코어 뉴럴 엔진을 갖춰 M1 칩 대비 40% 향상된 AI 연산 속도를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를 위치를 제품 가로 방향 가장자리로 옮겼다.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출시되며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인치 89만9000원부터, 13인치 119만9000원부터다.◇애플 펜슬 프로와 새로운 매직키보드도 공개애플 펜슬 프로도 새롭게 공개했다. 펜슬 프로는 사용자의 스퀴즈 제스처(손가락을 쥐는 동작)를 감지해 도구 팔레트를 띄워준다. 이는 사용자의 창작 과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도구, 선 굵기, 색상 등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가 스퀴즈하거나, 두 번 탭해 도구 전환 기능을 사용하거나, 스마트 쉐이프(Smart Shape)로 도형을 완성하면 맞춤형 햅틱 엔진이 가볍게 두드리는 듯한 신호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가 애플 펜슬 프로를 돌려, 사용 중인 도구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 펜으로 종이에 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배럴을 돌리면 다양한 형태의 펜 및 브러시 도구의 방향이 변경된다. 또 호버 기능으로 사용자는 마킹을 하기 전에 도구가 향하고 있는 정확한 지점을 눈으로 볼 수 있다.애플 펜슬 프로(사진=애플)또 ‘나의 찾기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애플 펜슬 프로를 잃어버렸을 때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패드 에어·프로의 새로운 자석 인터페이스로 페어링하고, 충전하고,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5000원이다.매직 키보드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플로팅 디자인에 더해 화면 밝기 및 음량 제어를 비롯한 유용한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 키 열도 제공한다. 또 확장된 크기에 햅틱 피드백으로 한층 더 뛰어난 반응성을 갖춘 트랙패드를 갖춰, 맥북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자석 방식으로 부착되고, 그 즉시 스마트 커넥터가 블루투스 없이도 전력과 데이터를 바로 연결해 준다. 기계 가공된 알루미늄 소재의 힌지에는 충전을 위한 USB-C 커넥터가 갖추어져 있다. 스페이스 블랙 알루미늄 팜레스트를 갖춘 블랙 색상 또는 실버 알루미늄 팜레스트를 갖춘 화이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새로운 11인치 모델용 매직키보드는 44만9000원에, 13인치 모델용은 51만9000원에 판매된다.
2024.05.08 I 임유경 기자
애플, AI 반도체 담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
  • 애플, AI 반도체 담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였다. 화면은 더 키웠고 인공지능(AI) 구동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도 탑재했다. 시장에선 새 아이패드가 부진 위기에 빠진 애플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사진=애플)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렛 루즈’(Let Lose)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2022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가장 주시했던 건 애플의 AI 전략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엔 M4 반도체, 아이패드 에어엔 M2 반도체를 적용했다. 특히 M4는 애플의 맥북에 탑재된 M3보다도 더 고성능 반도체다. 인텔과 AMD, 퀄컴 등의 AI 반도체에 비견될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도 중앙처리장치(CPU)는 50%,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애플은 M4를 “AI를 구동하기 위해 엄청나게 강력한 반도체”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차기 제품에 M4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는 애플이 AI 기반 장치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외형적으론 애플은 기존에 내놓던 11인치 제품에 더해 아이패드 에어 가운데 처음으로 13인치 제품을 내놨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구매자 중 절반가량이 13인치 제품을 구매한 것을 보고 아이패드 에어에서도 13인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해 기존에 나왔던 제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아이패드 프로 기준 11인치와 13인치가 각각 0.98파운드(444그램), 1.28파운드(580그램)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100g 이상 가벼워졌다. 전면 카메라는 처음으로 가로 방향으로 옮겼다.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이용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선 새 아이패드가 애플이 다시 날개를 펴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아이패드 등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패드만 하더라도 지난 1분기 5억 6000만달러(약 7600억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액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6% 가까이 밑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후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