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더우먼펀드’, 투자 대상 넓혀 수익률 높인다

국내 최초 성평등 추구 뮤추얼펀드
여성 소비결정권 수혜기업으로 대상 확대
  • 등록 2024-04-30 오후 3:13:02

    수정 2024-04-30 오후 3:13: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다양성과 성평등을 추구하는 뮤추얼펀드로 설립된 ‘KCGI 더우먼펀드’가 투자대상기업의 범위를 넓혀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26일 KCGI더우먼펀드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의 투자 대상기업 범위를 생산자 측면에서 여성의 경영참여비율이 높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단 계획이다.

아울러 성다양성과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지표 우수기업 중 선별 투자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성다양성과 성평등 환경을 갖추도록 적극적으로 기업에 요구하는 능동적 관여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된 KCGI더우먼펀드는 투자자가 주주인 회사형 뮤추얼펀드 형태로 런칭했다. 여성 관련 인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운용회사를 감시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 첫 여성 펀드다. 전일 기준 순자산은 218억원 규모다.

기준변경에 따라 투자대상 유니버스가 늘어났고, 여성이 주도하는 산업 내 성장기업으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하거나 턴어라운드 하는 소비재 기업과 의료쪽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면서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리벨런싱 이후 지난 19일까지 벤치마크 지수 대비 14%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명재엽 KCGI더우먼펀드 책임운용역은 “당사 리서치 역량을 활용하여 양성평등 모법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당사의 지배구조 개선사례와 같이 기업에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의 경영참여 활동을 촉진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수익률을 높여 투자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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