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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만원 넘어?"…'서민 음식' 자장면·칼국수 가격 또 올랐다
  • "한 그릇 만원 넘어?"…'서민 음식' 자장면·칼국수 가격 또 올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다. 서울의 한 칼국수 식당 (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자장면은 지난 9월 7308원에서 지난달 7385원으로 77원(1.05%) 올랐다. 칼국수도 9308원에서 9385원으로 77원(0.82%) 인상됐다.밀가루를 비롯한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표, 전기 수도세가 오른 영향이다. 서울 기준 칼국수는 2014년 10월 6500원이었다. 그러다 5년 뒤인 2019년 10월 7000원을 넘었고, 2022년 3월 8000원이 됐다. 자장면 가격 역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가 됐고, 2022년 4월 6000원대, 지난해 9월 7000원대로 올라섰다.이는 평균 가격이어서 중식당 가운데 자장면 한 그릇을 1만원 넘게 받는 곳이 많다. 칼국수도 명동교자가 1만 1000원을 받고 있다. 냉면 가격도 필동면옥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000원 등으로 올랐다.지난달 자장면과 칼국수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김밥은 3462원, 냉면은 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삼계탕 1만7269원, 비빔밥 1만1038원, 김치찌개 백반 8192원 등으로 각각 지난 9월 가격을 유지했다.
2024.11.12 I 한전진 기자
상품권 거래 가장해 200억 환전…전직 경찰관 등 일당 재판行
  • 상품권 거래 가장해 200억 환전…전직 경찰관 등 일당 재판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상품권 거래로 가장해 200억 상당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수익을 현금화해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범죄 수익금을 수표로 찾은 뒤 상품권과 현금으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고 내 현금과 상품권(사진=서울서부지검)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만래)는 8일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상품권 업체 대표인 A(65)씨, 업체 공동운영자 B(63)씨를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또 업체 직원 C(55·여)씨, 수표인출조직 중간관리책 D(26)씨, 수표인출조직 수표 인출책 E(26)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정년퇴직한 경찰관으로 약 10년간 경찰서 지능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3년 7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200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수표인출조직 조직원인 D씨와 E씨는 수표로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피해자 6명에게서 합계 4억 6000만원 상당을 속여 빼앗았다. 또 총 111회 걸쳐 합계 71억 상당을 적절한 상품권 거래를 통해 취득한 재산인 것처럼 가장했다. 또 해당 업체의 하위조직원인 F씨와 G씨가 수표로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피해자 123명에게서 합계 97억 상당을 가로챘다. 총 55회 걸쳐 합계 137억원을 적법한 거래를 통해 취득한 재산인 것처럼 가장했다. F씨와 G씨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표로 찾았다는 혐의로 각 수원지법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검찰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표로 찾은 조직원에 대한 사건을 송치받아 검토해왔다. 해당 수표가 입금된 상품권 업체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하고 수개월에 걸친 계좌분석, 통화내역분석 및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왔다. 이 사건 수사를 통해 피고인들이 설립한 상품권 업체가 수표인출 조직과 공모, 해당 조직이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현금으로 세탁한 사실 및 직접 하부 조직원을 둬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대규모의 범죄수익을 세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상품권업체 사무실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20억원과 8억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익금이 조직적 자금세탁을 통해 범죄조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엄단했다”면서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들이 범죄수익을 누리지 못하도록 끝까지 범죄 수익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I 황병서 기자
LG U+, '전력 저감' 네트워크 기술 실증…"6G 시대 핵심 기술"
  • LG U+, '전력 저감' 네트워크 기술 실증…"6G 시대 핵심 기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6G 시대의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꼽히는 ‘전광형(All-Photonic)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인피네라, 주니퍼네트웍스가 함께 실증한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는 전기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전송에 소요되는 전력을 저감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폭발적인 트래픽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직원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LG U+)LG유플러스는 전송 기술 측면에서 전력을 저감하기 위해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연구했다. 전송망 장비 구조에서 에너지 소비가 높은 부문인 전기 신호와 광신호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광형 장비 소자로 망 구조를 개발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6G를 준비하기 위해 AI, 오픈 네트워크·오픈랜, 네트워크 API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6G 기술 관련 연구 성과는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대한민국 전파 산업대전’을 통해 공개된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연구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6G 전송망의 핵심기술로 예상되는 전광형 장비에 대한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임유경 기자
“김장철 왔다”…편의점 ‘포장김치’ 기획전 릴레이
  • “김장철 왔다”…편의점 ‘포장김치’ 기획전 릴레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김치’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BGF리테일◇CU ‘김장김치 알뜰 구매 기획전’…최대 21% 할인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포장김치 17종을 최대 21% 할인하는 ‘김장김치 알뜰 구매 기획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매년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룟값이 인상되고 1~2인 소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장김치를 사 먹는 수요가 늘고 있다.CU 김장김치 기획전 매출의 전년대비 성장세는 2020년 60.6%, 2021년 83.7%, 2022년 113.5%, 2023년 46.6%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자체 앱 ‘포켓CU’의 무료 배송을 통한 김장김치 매출액은 전년대비 39.2%나 증가했다. 김장을 위해 높은 비용과 많은 노력을 들이는 대신 편의성과 가성비를 갖춘 편의점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CU는 전국 매장에서 △대상 종가 총각김치 850g(1만4900원) △열무김치900g(1만 4900원) △파김치900g(2만 4900원) △포기김치 900g(1만 3900원) △묵은지900g(1만 2900원) △맛김치900g(1만 1900원) △비비고 썰은김치 1.8kg(1만 8900원) △썰은김치 800g(8900원)으로 8종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또한 대용량 김치 9종 대상으로 무료 배송도 운영한다. 포켓CU의 홈배송 메뉴를 통해 주문 시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판매 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다.해당 상품은 △대상 종가 김장김치 9kg 2종(7만 3900원) △김장 양념 5.5kg 2종(5만 4900원) △총각김치 5kg(5만 4900원) △총각김치 2.3kg(2만 9900원) △돌산갓김치 3kg(4만 4900원) △파김치 2.5kg(5만 4900원) △열무김치 2.5kg(3만 1900원)으로 9종이다.이지은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김장 재료들의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김장보다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불안정한 식탁 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알뜰 쇼핑을 돕는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마트24◇이마트24 무료택배로 김치 주문 판매이마트24도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 (3만 4000원) △포기김치 4kg +총각김치1.5kg(4만 9000원)등 2종과 △종가집 깔끔시원 김장포기김치 9kg(7만 3900원) △전라도 김장포기김치9kg(7만 3900원) △총각김 2.3kg(2만 9900원) △돌산갓김치3kg(4만 4900원) △열무김치2.5kg(3만 1900원) △파김치2.5kg(5만 4900원) △깔끔시원 김장양념 5.5kg(5만 4900원) △전라도김장양념 5.5kg(5만 4900원) 등 8종을 주문 판매한다.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주문서 작성 뒤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차주 수요일에 요청한 곳에서 무료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이마트24는 무료택배 김치 구매 고객 전원에게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김치 1개당 5000원)을 선물한다. 앱 예약 픽업을 통해서도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20%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앱 예약픽업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은 △CJ비비고 총각김치900g(1만 1920원) △파김치 800g(1만 8240원) △배추김치1.8kg(1만 7440원) △썰은배추김치1.8kg(할인가 1만 7440원) △김치볶음80g*5 (할인가 7040원)등 5종이다.이마트24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보고 김치를 주문한 후 2일 뒤 점포에서 바로 가져갈 수도 있다. 해당 ‘매장픽업’ 상품으로는 △CJ비비고 배추김치3.3kg (3만 5400원) △총각김치1.5kg(1만 9000원) △열무김치1.5kg(1만 9000원) 등 3종을 판매한다.김지수 이마트24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시간적, 물리적 비용이 발생하는 김장 대신 포장 김치를 구매해 먹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데 맞춰, 가까운 편의점에서 김치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조선호텔 명품김치부터 인지도 높은 CJ비비고, 종가집 김치 등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4.11.12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연매출 25% AI 투자…초개인화 ‘AI검색’ 일상 속으로-소액 대신 거액, 한탕 노린다…보이스피싱 다시 활개-트럼프 ‘국경 차르’지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동-[사설]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민주 ‘먹사니즘’ 빈말 아니어야-[사설]돈도 사람도 등지는 한국, 이래도 미래 활력 문제없나△종합-‘출산’ 검색하면 맘카페 인증템 쫙~향수 덕후엔 할인쿠폰 맞춤 제공-50~60대 “아직은 청춘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트럼프2.0 한반도 덮친 트럼피즘-“트럼프, 무역적자 해소가 최우선 순위…韓 자동차 집중 타깃 될 것”-“美 보호무역·中과잉생산 겹악재…내년 수출 둔화할 것”-방위비 증액 피할 수 없다면 ‘핵공유’ 받아내야△트럼프2.0 특별 인터뷰-“트럼프 리스크만 있나, 기회도 있다…조선업 협력 극대화 고민할 때”-“미·중 갈등,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60% 관세 시행하더라도 지속은 어려울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쟁력없는 中 저사양칩 라인 정리…韓·美서 첨단칩 올인해야-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받자…칩스법 협상 속도전-‘반도체특별법’급물살…美 지원 중단 리스크 상쇄 기대감△진화하는 피싱범죄-경찰도 자녀 목소리도 가짜…악성앱에 홀려 수억원 뜯겼어요-수법 교묘해지는데…대응 법안은 하세월-“모르면 당한다”…피싱 예방교육에 남녀노소 몰려△종합-관리한다던 가계대출 6.6조 쑥…은행 조였더니 상호금융·카드빚 늘었다-트럼프發 강달러에 속수무책…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온누리상품권으로 매출 뻥튀기 ‘보조금 부정수급’뿌리 뽑는다-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만9000명…외환위기 이후 최다△정치-반환점 돈 尹 정부, ‘일자리 창출’잘했고 ‘소통’못했다-엔진시험 없이 신형 ICBM 쏜 北…러 기술 통째 이전 가능성-尹, 특별감찰관 약속했지만…대통령실 반응 ‘미온적’-“상법개정안, 기업위축”호소에 ‘배임죄 완화’카드 꺼낸 이재명△경제-기후변화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해외서 우리 채소 재배해 대응할 것-외환시장 구조개선, 금융선진국 진입 초석 다졌다-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미 자동차 수출 뚝△12면-보험사 새 회계기준 원칙 어길 땐 대주주와 대화-저축 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 허용-5대 은행,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예정자에 잔금대출 빌려준다△Global-돌아온 스트롱맨…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종식’ 현실화할까-日 총리직 간신히 지킨 이시바…여소야대 험로 불가피-불법이민 단속 최우선 과제 트럼프, 거대 부처 설립 예고-지갑 꾹 닫은 중국인…광군제 인기 시들하네-野압박에 물러선 숄츠 獨총리 ‘크리스마스 전 신임투표’ 수용△산업-창사 56년 만에…포스코 첫 파업 ‘전운’-최태원 “AI시대 대비 운영개선 필수”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역할 강화-전장 힘준 LG전자…차세대 디지털 콕핏 공개-파업 종료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반납”-포항제철소 화재 원인 ‘냉각수 설비 이상’ 추정…“일주일 내 복구 가능”-삼성디스플레이 2~10년 경력직 채용전형 ‘퓨엘’신설△산업-카이스트와 손잡은 LG…기업용 5G부터 6G 통신 강화-신선한 맛 그대로…K냉동면 간편식 시대 연다-적합업종 지정 해제 코 앞…중소 렌터카 업계 ‘비상 깜빡이’-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이데일리 Future Tech-자연재해 시뮬레이션, 안전도시 구축…3차원 가상세계, 현실을 담다-3차원 디지털 구현…130개국서 찾는 네이버 사옥 ‘1784’-‘던전’ 부평 지하상가, 손쉽게 위치검색△증권-어닝쇼크만 줍줍 청개구리 개미들-달리는 테슬라에 올라탄 서학개미 ‘투자 풀액셀’-“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트럼프 2기 韓자동차주 기대반 우려반-KB운용 TDF시리즈 수탁고 1.5조원 돌파△부동산-처리기한제 도입했더니…신통기획 재시동-‘얼죽신’맞았네…서울 신·구축 가격 차 확대-LH,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료 10년 지원-CEO 직속 안전조직·팀장 40% 새얼굴로-GS건설, 7142억 규모 HVO 서산 공장 짓는다△문화-‘오후 3시’…무르익었으나 완결하기엔 일렀던 그 시간 그 그림-“전란도 끊지 못한 부부의 연…15년 공들인 작품이죠”△스포츠-다승왕만 5명 ‘춘추전국시대’…윤이나는 공백 깨고 3관왕-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축구천재’ 박주영, 울산·서울팬 박수 받으며 떠나다-‘스마일 퀸’ 김아링 4년 만에 V샷△피플-“훌륭한 지휘자보다 음악으로 기억해주길”-하나금융의 사랑 담은 김장김치…따뜻한 동행 실천-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의 꿈 응원해요”-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5대 수출강국 도약”-현대글로비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에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25면-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공정·상식 외면한 ‘스포츠 대통령’ 이기흥-3년간 날아간 관광 수입 5772억원-[e갤러리] 강준석 ‘계속해’△전국-‘판교~광화문 15분’…드론 출퇴근 시대 열린다-경기국제공항 후보 3곳 발표하자마자 “NO”-인천 행정체제 개편 청사 위치부터 잡음-정부 예산 3분의2 칼질…대전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고양·남양주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긴다△사회-“[국외발신] 오빠가 궁금해요”…만나려니 돈 요구, 입금하자 먹튀-檢,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요양시설 노인학대 대책 시급” …머리 맞댄 로펌들-수능날 지각 수험생 없도록 출근 늦추고 지하철 늘린다-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학력미달’학생선수 대회 참가 길 열렸다
2024.11.11 I 손의연 기자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 매출액 2조원 돌파
  •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 매출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1~10일 진행한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쓱데이 매출액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당초 목표치 1조 9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 기간인 열흘 동안 열렸다. 지난 1~3일 쓱데이를 진행한 이마트(139480)에선 2일 하루 동안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판매가 111% 늘며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고 수입버터(23%), 올리브유(111%) 등도 판매액이 증가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여러 행사로 고객을 끌어모으며 매출액이 30.3% 성장했다. 이밖에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031440) 59% △스타벅스 58% △W컨셉 33% 등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 이번 쓱데이에서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일 매출액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SSG닷컴도 생활 가전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요 테마 가운데 하나였던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에 걸맞게 여행 상품 판매도 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액은 74% 증가했다. 쓱데이 행사가 마련된 스타필드에도 고객이 쏠렸다.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해 총 6개 회사가 스타필드 고양에 꾸린 오프라인 체험 부스 ‘쓱데이 빌리지’엔 2만 1000명가량이 찾았다. 이는 스타필드가 연 팝업 스토어가 모은 고객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신세계프라퍼티 매출액도 8.1% 신장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빗썸과의 협업으로 비트코인 100억 지급하는 ‘쓱썸쏨’ 행사를 마련하는 등 외부 제휴 프로모션도 관심을 모았다. 신세계그룹은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쓱데이기간 이마트 용산점 오픈 전부터 줄을 서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이마트)
2024.11.11 I 경계영 기자
LG정보통신 부활?…통신 강화하는 LG '5G 특화망부터 6G까지'
  • LG정보통신 부활?…통신 강화하는 LG '5G 특화망부터 6G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LG(003550)가 통신 솔루션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는 지난 2000년 흡수합병한 LG정보통신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 시스템을 상용화했지만 합병 및 스웨덴 에릭슨과의 합작, 에릭슨LG의 계열 분리 등으로 통신 사업이 분화되면서 통신 서비스를 맡은 LG유플러스(032640)를 제외한 그룹 차원에서의 집중은 부족한 편이었다.하지만 2019년 LG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2023년 기업용 5G인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통신 솔루션 사업으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G유플러스는 LG전자, KAIST가 6G R&D를 위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진은 6G 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통한 신호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019년 1월 28일,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왼쪽)과 이상엽 KI연구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LG유플러스·LG전자-KAIST, 6G 전파 공동 연구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특성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7~15기가헤르츠(GHz)와 140~160GHz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실험했다. 이들은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주파수를 쏜 뒤 전파의 투과 및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했다.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6G 표준 기술 개발 및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구 내용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에서 ‘셀’은 하나의 기지국이 커버하는 지리적 영역을 의미한다. 셀 설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면, 주파수를 최적화해서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6G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가전을 포함한 단말기 효율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주요 주파수에 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고, 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6G 시스템과 단말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코레일과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LG전자 조주완 CEO, 코레일 한문희 사장. 사진=LG전자AI 초연결 대비한 6G…기업용 5G부터 공략LG전자는 기지국 등 통신장비 사업은 하지 않지만 로봇과 가전 등 공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6G와 엣지 클라우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5G가 상용화됐던 지난 2019년 LG전자가 KAIST와 함께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이유도 이러한 기술적 필요성 때문이다. 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본격화되면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테라비트(Tbps)급 전송 속도와 지연시간 단축을 실현하는 6G, 제한된 인터넷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하는 엣지 클라우드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기업용 5G 시장에는 이미 진출했다. LG전자는 2023년 이음5G 주파수(4.7GHz, 100MHz 폭)를 할당받고, 지난 8일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역과 시흥차량기지에 이음5G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역에서는 CCTV와 경보 시스템에 이음5G를 적용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시흥차량기지에서는 실시간 차량 상태 전송을 통해 효율적인 ‘상태기반유지보수(CBM)’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철도시설의 3D 가상 세계를 구축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실현할 계획이다.이음5G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오피스 등 특정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LG전자는 이음5G 솔루션으로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간거래(B2B)사업은 단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고부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오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 3조 7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등을 골자로 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KT&G 사옥 (사진=KT&G)11일 KT&G에 따르면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통해 2027년까지 ROE를 현재 10%수준에서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KT&G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기식)을 축으로 각 사업 내 중점 영역을 구체화하고 지속적 확장을 통해 사업운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누적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재원을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 강화 등 설비투자(CAPEX) 투자전략 혁신을 통해 투자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약 2조 4000억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1조 3000억원 등 총 3조 7000원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이 추진된다. 이에 더해 자산 효율화로 창출된 재원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KT&G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추가 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즉시 소각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027년까지 발행주식총수의 20%가 소각될 전망이다.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확대된다. 지난 7일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 중 1,500억 원을 활용해 연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KT&G의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1.4조원에 육박하고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 또한 2023년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6.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회사는 ROE를 핵심지표로 한 본원 경쟁력 강화에 기반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한전진 기자
작년 출시 아이폰15, 3Q 가장 많이 팔린 폰 1위…왜?
  • 작년 출시 아이폰15, 3Q 가장 많이 팔린 폰 1위…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이폰15로 나타났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조사에서 톱3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는 중인데,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선호가 증가한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사진=로이터)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5로, 점유율은 3.5%를 기록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와 아이폰15 프로가 뒤를 이어, 상위 3개 모델 모두 아이폰 15 시리즈가 차지했다. 전작 아이폰14는 8위를 기록했다.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폰 인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아이폰 15 시리즈는 올 1분기부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3위를 지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특히 신흥 시장에서 최신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으며, 애플의 매력적인 할부 판매와 보상 판매 제도는 아이폰을 더 광범위한 소득 계층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4위부터 7위까지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A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A14 4G와 5G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갤럭시A35 5G가 6위, 갤럭시A05시리즈가 7위였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는 지리적으로 더 넓은 입지를 확보하고 엔트리 및 중간 가격대의 고객 세그먼트에 집중한 덕분에 4위를 차지했다”며 “삼성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더 긴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이러한 기기를 효과적으로 포지셔닝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는 3개 분기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이후 3분기에 갤럭시S 시리즈가 톱10에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필두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프리미엄폰에 대한 선호도는 AI폰 확산 추세에 따라 더 강화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삼성은 갤럭시 AI 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두 제조사 모두 생성형 AI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면서 계속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11.11 I 임유경 기자
美의존도 높아진 세계경제…“트럼프 2기, 1기보다 강력할 것”
  • 美의존도 높아진 세계경제…“트럼프 2기, 1기보다 강력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한 트럼프 지지자가 6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행정부보다 훨씬 미국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집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는 ‘아메리카퍼스트’를 외치며 무역·방위비 등 각종 협상에 나설 트럼프 행정부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할 것이란 설명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경제는 8년 전보다 더욱 미국에 의존적이 됐다”며 “이는 수입품에 최소 10% 보편관세를 붙이는 것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다른 나라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주고 무역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훨씬 더 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주요 7개 국가(G7) 국내생산량(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아져 60%에 달한다.미중 무역전쟁과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 제2위 경제권인 중국의 성장은 둔화했고 유럽 경제는 침체 위기에 직면해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공급망 조정, 중국 경제 침체에 따른 투자 수요 회귀,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미국 정책, 주식시장의 호황이 전세계 자금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소비시장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9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독일은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7%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반면, 미국은 약 0.8%만 수출한다. 베를린에 있는 독일경제연구소(DIW 베를린)의 마르셸 프라츠셔 사장은 “독일 기업은 트럼프에게 취약한다”고 밝혔다.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첫 해인 2017년 178억달러, 마지막해인 2020년 166억달러 수준이던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규모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2%에서 2024년 16.8%로 점차 올라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을 본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해 있다.경제학자들은 트럼프 1.0 시대와 트럼프 2.0 시대는 전혀 다른 무역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르그 크레이머 코메르츠은행 수석경제학자는 “보호주의가 중국이라는 한 나라에만 적용되는 한, 세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만약 관세가 모든 국가에 부과된다면 일을 더 어렵거나 복잡해질 것이다. 이는 새로운 글로벌 무역 시대를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정다슬 기자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개소… 스타트업에 창업 패키지 지원
  •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개소… 스타트업에 창업 패키지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 가비아(079940)는 창업 지원 패키지 ‘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공유오피스와 IT 서비스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비아는 선발된 기업에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6개월 입주권 △com, kr 도메인 △그룹웨어 ‘하이웍스’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에디터 ‘제디터’ 1년 사용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가비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g클라우드/AWS 클라우드 크레딧도 지원한다.아울러 자회사인 가비아CNS는 스타트업이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하거나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빌더 ‘클릭엔’ △자사몰 제작 솔루션 ‘퍼스트몰’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이셀러스’ 등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가비아는 다음 달 8일까지 입주 기업을 모집한 뒤 12월 중 34개 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 기업은 2025년 상반기에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된다.신청 요건은 예비 창업자나 7년 이내의 창업 기업이다. 과천 관내에 소재지를 둔 창업자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우선 배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공간부터, 소프트웨어, 인프라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에 담았다”라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소규모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IT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임유경 기자
“6G 주파수 특성을 찾아라”…LG U+와 LG전자, 20일 공개
  • “6G 주파수 특성을 찾아라”…LG U+와 LG전자, 20일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는 LG전자와 KAIST가 협력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와 함께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실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G유플러스는 LG전자, KAIST가 6G R&D를 위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진은 6G 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통한 신호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 특성 분석6G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주파수 대역은 국제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됐으며, 2030년 이후 추가 할당을 고려해 140~160㎓ 대역을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도 후보로 지정됐다.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특히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하여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분석했다. 실험에서는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주파수를 쏘아 투과 및 반사 시 발생하는 전파 손실을 측정했다.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별 최적 안테나, 로봇 팔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6G 기술 개발과 셀 설계 전략 수립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 및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연구 결과,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공개LG유플러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고,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전파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주요 주파수에 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기술 개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제영호 LG전자 C&M 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6G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715㎓와 140160㎓ 주파수 대역의 전파 투과 및 반사 특성 연구 결과는 6G 무선 전송 및 접속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 연구가 6G 시스템과 단말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6G 통신망의 기초 기술을 다지며, 향후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6G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통해 고객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 출시…‘건강면’ 다양화
  •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 출시…‘건강면’ 다양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이 두부면 시리즈와 두유면에 이어 새로운 타입의 ‘납작두유면’을 추가로 선보이며 풀무원표 건강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밀가루 제로(ZERO)’의 특징을 앞세운 대체면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150g/2480원)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앞서 선보인 ‘식물성 지구식단 Silky두유면’의 후속 제품으로서 면 요리를 먹으면서도 영양 밸런스를 갖출 수 있으며, 납작하고 넓게 제면하여 면의 식감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풀무원은 면 요리를 즐기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밀가루 대신 콩으로 만든 ‘두부면’과 ‘두유면’, 해조류를 활용한 ‘리얼해초 미역면’, 곤약으로 만든 ‘라이트누들’ 등 풀무원표 건강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대체면 시장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특히 2023년 4월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로 첫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면인 두유면은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서며 지구식단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풀무원은 이에 힘입어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새로운 타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신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은 콩을 갈아 만든 두유를 사용해 납작하고 넓게 뽑아낸 칼국수 형태의 면 제품이다. 기존 두유면 대비 두께는 얇게, 가로 면적은 넓게 만들어 한층 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으며, 개당(150g) 85㎉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 3g, 식이섬유 6g, 칼슘 342㎎까지 더해 균형 잡힌 영양 설계로 건강함을 높였다.제품 패키지에도 ‘두유로 만들어 밀가루 0%’ 엠블럼을 삽입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초간편 조리법 역시 큰 장점이다.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포장재를 뜯고 충진수를 버린 후 그대로 활용하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맛있게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이지은 PM(Product Manager)은 “국내외에서 대체면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풀무원지구식단’의 인기 제품인 두유면을 새로운 타입인 ‘납작두유면’으로 추가 출시했다”며 “풀무원지구식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1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11월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대기업집단 편법 지원 막는다 “TRS 통한 계열사 보증 차단”-트럼프 1호 명령 ‘기후협약 탈퇴’ 유력-세무사회, 또 업무 영역 확대 시도…이번엔 회계사와 충돌-‘트럼프 태풍’ 앞둔 한국, 대응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최저임금 개선 논의 시동…노동계도 제 목소리 내길△트럼프 2.0 베일 벗는 참모·내각진-[파워人스토리]美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2기 행정부 내각 인선 가속 선발 기준은 충성심·기부금-안갯속 투자시대, 돈버는 노하우 알려드려요△트럼프 2.0 바이든 지우기-“불법 이민자 추방” 당선 뒤 첫 언급…IRA 폐지 또는 축소도 최우선 둘 듯-“미국산 LNG 수입 확대”…트럼프에 손 내민 EU-트럼프 취임 전에…바이든 행정부 주요 정책 속도전△트럼프 2.0 특별 인터뷰-대미투자 지렛대 삼아 설득 ‘트럼프 관세’ 면제받아야-“中견제 더 거세질 것 韓, 中의존도 줄여야”△골병드는 실손보험-남성확대술이 여유증 수술로 둔갑…“실손 있으시죠” 선넘는 의료쇼핑-‘도수’ 정형외과 1위…비뇨·이비인후과도 확 늘었다-도수·체외충격파 보장 제외…과잉 비급여 최소화해야△종합-전세보증 회수율 70% 회복…재정난 HUG, ‘든든전세’로 내년 흑자 기대-“무비자 중국 가자”…여행 예약건수 일주일새 2.6배 껑충-임현택 의협 회장 결국 탄핵 의료계, 다시 ‘혼돈 속으로’-“딸 친구 부정채용·횡령”…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의뢰△정치-與 특감 의총 vs 野 특검 표결…‘김 여사 이슈’ 공방 거세진다-“트럼프는 현실주의자, 실용외교 전환해야”-尹 “트럼프 2기 대비,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李 ‘운명의 15일’…與 “재판 생중계” 압박△경제-‘세무대리’ 지우고 ‘세무의 날’ 지정…“업역 무한확장” 비판-FTC 위원장 해임설에…플랫폼법 입법 가시밭길-트럼프 리스크 현실화…韓 성장 눈높이 더 낮출 듯-해수부 김장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점검△금융-돌아온 강달러…은행 자본비율 하락 ‘악재’-“지방銀, 시중은행 전환시 적극 심사”-5대은행 주담대 줄었지만 2금융권 ‘폭증’-“사망 34% 줄이는 자동긴급제동장치 확대해야”△글로벌-‘전인미답’ 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 가시권-美공화당 싹쓸이 ‘레드 스위프’ 내년 증시에 호재, 이후엔 악재?-中, 부채완화에 2000조원 투입한다지만…경기 살리기엔 역부족-“북·러, 전쟁땐 상호 군사지원”△산업-美 보조금 폐지·축소 우려…K배터리 대응 고심-LGD ‘50% 늘어나는 화면’ 세계 첫 개발-LCC·마일리지…‘통합 대한항공’ 미리 준비해야-포항제철소 내 화재…일부 생산차질 불가피-LG전자, 서울역에 ‘5G 특화망 솔루션’ 시범 구축-“AI활용 기업문화 만든다” SK이노 스카이데이 개최△ICT-“저축銀 인수 통해 ‘긱워커 중금리 대출’ 강화”-총기별로 반동 달라 실감나네 ‘형 배그’ 넘는 ‘아우 아크’ 뜬다-질문 맥락 읽어 ‘외부 OTT’ 추천까지 AI비서 접목한 Btv, ‘TV 포털’ 진화-원자력기술 전진기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 속도△중소기업-돌아온 ‘관세맨’ 트럼프…中企 수출 ‘비상등’-청창사 선배들이 만든 ‘동문펀드’ 후배기업에 4억 투자해 성장 지원-안전공정 넘어 신사업까지…시멘트업계 AI도입 확산-일하고 싶은 사무실로 변신…‘오피스 인테리어’ 뜬다△소비자생활-배달앱 최종안 11일 제출…“수수료 5% 타협은 어려울 것”-트럼프 귀환에도 K푸드 열풍 이어갈까-“한강 보면서 먹는 신라면, 굿”…2000명 몰려-50주년 ‘바나나맛우유’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증권-국민연금, 금리인하 수혜주에 꽂혔다-美대선 가고 中광군제 온다…설레는 증시-증권사 3분기 웃었다-고개 든 바이오주, 트럼프 시대 ‘기대 반 걱정 반’-조선·우주항공 ETF 트럼프 귀환에 신났다△부동산-서울 재초환 예상단지 31곳…평균 1.6억 내야-취득세 부담 늘고 종부세 부담 주니…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7년만에 최저-계절 두번 바뀌도록…첫삽도 못 뜬 GTX-B·C-강남역·광화문·도림천 지하에 ‘빗물터널’ 짓는다△문화-과거서 온 광대와 컬래버…‘힙한 가을밤’ 선사-콘서트 같은 떼창 커튼콜 이영훈·김광석을 부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TV 정보 교환한 은행권…담합으로 비율 낮아졌다면 소비자 불이익”-“구글코리아 ‘끼워팔기’ 탓에 유튜브 프리미엄만 살 수 없어”△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이야기]알 듯 말 듯한 ‘탄소중립’-[한반도24시]트럼프의 귀환과 한반도 평화 조성-[생생확대경]‘샤이 해리스’ 없었다…‘전제’의 중요성 생각해야-[통상인사이트]민관 협력 절실한 트럼프 2기 대응-[전문기자 칼럼]좋은 친구, 생성형 AI를 소개합니다-[e갤러리]우지윤 ‘적송의 첫 눈짓’-[기자수첩]미래 준비 외면하는 현대트랜시스 노조△피플-부축하고 함께 뛰기…일상 속 불편함 느끼며 더 많이 배워-“우리도 차 타고 병원가요” 아이들 웃음 찾아준 기아대책-북한 선수들과 46일 함께 훈련…애틋한 마음 커졌죠-HD현대인프라코어 신형 伊 ‘올해의 디젤엔진’ 선정-캐나다 해군총장,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LGU+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전 부문 대상-에코프로, 지역균형 발전 사업 ‘특별공로상’△사회-차로와 난간 사이, 사람도 겨우 지나가는데…한강교량 질주하는 자전거-가을은 집회의 계절-딥페이크, 성범죄 넘어 재산 넘본다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체계 필요-‘자사·특목고 유리’ 국제중 경쟁률 17.9대 1 사상 최고-‘사이버도박’ 사범, 절반이 청소년
2024.11.10 I 김형욱 기자
"이러니 국장 다 떠나지"…증시 회복력 G20 '최하위권'
  • "이러니 국장 다 떠나지"…증시 회복력 G20 '최하위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주요 20개국(G20) 중 회복 탄력성이 낮은 증시로 꼽혔다. 특히 석 달 전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충격 이후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데 반해 한국은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머물렀다.(그림=챗 GPT 제공)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2,561.15로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과 비교하면 7.8% 하락했다. 같은 기간 G20의 주요 지수 수익률과 비교하면 러시아(-19.83%), 튀르키예(-17.1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블랙먼데이와 같은 대형 악재를 맞닥뜨린 뒤 증시 회복력이 코스피의 경우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고, 튀르키예는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6월 기준)이 71.6%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심각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미국(9.66%), 캐나다(9.34%), 독일(6.47%), 일본(3.6%), 이탈리아(3.0%), 호주(2.5%) 등 주요국 증시는 블랙먼데이 이후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멕시코(-0.2%), 인도네시아(-0.53%), 영국(-2.47%), 인도(-2.91%) 등은 블랙먼데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코스피와 견주면 하락폭은 작은 편이다.특히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블랙먼데이 당일인 8월 5일 12.4% 급락했다. 코스피(-8.77%)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 곧바로 10.23% 오르고, 8월 13일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증시는 추세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반면 코스피는 블랙먼데이 다음 날 3.3% 반등한 후 8월 16일경에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8월 말부터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게다가 코스피는 9월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10월 한국은행의 38개월만 기준금리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야 합의 등에도 침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가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장사 165곳 중 102곳이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한 성적(적자전환, 적자확대 포함)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10% 이상 하회한 상장사는 57곳에 달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째 순유출되고 있다. 그 규모는 지난 8월 18억 5000만달러에서 9월과 10월 각각 55억 7000만달러, 41억7000만달러로 커졌다.다만 코스피가 글로벌 강세장에서 소외된 것은 맞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코스피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본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낙폭이 과대했고, 트럼프 당선 직후 급락세를 보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들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블랙프라이데이 이후 G20 국가들의 주가 등락률[엠피닥터 제공]
2024.11.10 I 김인경 기자
노인 타깃의 '이것'....30대 청년이 먹었더니 '오?'
  • 노인 타깃의 '이것'....30대 청년이 먹었더니 '오?'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고령친화식의 특징은 생선 등 고기의 질감이 매우 연하다는 점이다. 사진은 제품의 고등어 구이 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누구나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같다. 젊은 시절 입던 걸 그대로 입고 싶고, 즐겨 먹던 것을 똑같이 먹고 싶다. 단지 몸이 늙어가서 그러지 못할 뿐이다. 65세 인구가 이제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지금 고령화는 한국 사회의 최대 화두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는 법. 노년층의 이런 고민도 이젠 하나의 시장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식이다.고령친화식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고령층이 필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넓은 범위에서 ‘케어 푸드’라고 통칭한다. 노인은 스스로 자신이 노인임을 잘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업체들은 ‘시니어·고령’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제품은 조리가 간편하고 치아가 약해도 씹을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문득 아직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케어 푸드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다. 괜찮으면 떨어져 지내는 고령의 부모님의 식사 준비 노고를 덜어드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아예 70대 이상을 겨냥한 케어 푸드 식단을 내놓은 곳도 있는데 현대그린푸드(453340)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리팅’ 브랜드를 통해 저당, 저열량 등 식단 제품과 고령층 대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된장덮밥소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코다리살 감자조림, 수삼삼계죽,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했다. 시니어 식단이라는 탭이 별도로 존재한다. 의외로 일반식 메뉴와 비슷해서 놀랐다. 아귀 미나리찜 세트부터 삼치 스테이크&닭갈비 세트까지 있었다. 짜장덮밥소스 같은 메뉴도 있다. 냉동팩 제품으로 1끼 가격대는 최대 7000원이다. 이곳에서 코다리살 감자조림,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강된장덮밥소스, 수삼삼계죽 등 제품을 구입했다.조리법은 전자레인지 3~4분대 조리로 모두 간단했다. 사실 맛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어서 놀랐다. ‘너무 음식이 맛있다’가 아니라 사전적 의미의 ‘맛’이라는 의미다. 적어도 일반식보단 밍밍한 맛이라고 예상했지만 단맛, 짠맛, 담백함 등 메뉴에 따라 맛이 뚜렷하다. 제일 큰 차이는 역시 식감이다. 고기와 생선이 포슬포슬하게 씹히고 김치나 채소 등 반찬류는 모두 한 젓가락 단위로 잘려있다. 특히 고등어구이, 코다리살 조림 같은 생선 요리는 미세한 뼈도 모두 제거되어 있어 먹기가 매우 편하다. 수삼 삼계죽 같은 경우에는 연화식 3단계 마크가 붙어 있었다. 1단계 치아, 2단계 잇몸, 3단계 혀인데, 혀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연화식 단계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 고령친화식의 대표적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영양학적인 특징도 존재한다. 모두 단백질 함량이 15g 이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당류도 하루 권장량 섭취량의 5~10% 수준으로 낮았다. 단 밥이 따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고령층의 경우 밥은 집에 기본적으로 해두는 경향이 많다는 걸 고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아쉬운 부분도 컸다. 사실 음식에 따라 나트륨, 콜레스테롤 같은 성분이 적잖은 수준이다.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같은 경우는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53%였다. 코다리살 감자조림도 하루 절반 이상인 53%의 콜레스테롤이 함유했다. 물론 환자식까진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공팩 포장도 음식이 내부가 보이지 않는게 불편하다. 차라리 투명인게 나아 보였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느꼈다. 나이가 들어도 먹고 싶은 게 있다면 이 정도 선에서 타협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 케어푸드 관련 메뉴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 치과병원과의 임상 연구를 확대해 내년 중 완전 발치 환자를 위한 유동식(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4.2%였던 70대 이상 인구 비중은 지난해 16.3%까지 올랐고 오는 2040년에는 36.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8.2%(117만 가구)에서 2040년에는 32.5%(321만 가구)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화식 3단계 제품인 만큼 점도가 높고 여러 재료들이 잘 갈려 있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1.10 I 한전진 기자
'나는 솔로', '조건만남 절도 의혹' 23기 정숙 통편집 어땠나
  • '나는 솔로', '조건만남 절도 의혹' 23기 정숙 통편집 어땠나[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논란이 불거진 후 통편집 됐다.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3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23기 영식의 자기소개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는 1986년생이며 증권맨이라고 밝혔다. 영수는 “친한 지 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매력어필에 나섰다.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라고 밝혔다.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특히 아역배우 출신이라고도 털어놨다.영철은 1983년생이었다. 그는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또한 ‘역삼각형 피지컬’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광수는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상철은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이었다. 그는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영숙은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이었다. 또한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순자 역시 1988년생이었다. 그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영자는 ‘막내’라고 예상됐으나 1986년생이었다. 솔로녀들 중 ‘맏언니’인 것.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나이와 거리 모두 허들이 없음을 강조했다. 옥순은 1987년생으로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현숙은 1990년생. 그는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앞서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정숙은 통편집 됐다. 2011년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300만원의 현금을 훔친 박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는데, 정숙이 ‘나는 솔로’에 제출한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사진과 2011년 해당 범죄를 보도한 뉴스의 자료화면 사진이 같다는 추측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통편집을 알렸다. 정숙은 JTBC ‘사건반장’ 측을 통해 형법상 죄를 저릴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이를 반박했다.
2024.11.10 I 김가영 기자
하루 걸러 車 추돌 사고에…쑥대밭 된 서울 도심
  • 하루 걸러 車 추돌 사고에…쑥대밭 된 서울 도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하루 걸러 발생한 자동차 추돌 사고에 서울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냈던 20대 여성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관악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던 40대 남성은 대마를 하고 운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그런가 하면 강남서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 3억원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번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서 8중 추돌 낸 20대 女 송치 △관악서 3중 추돌 낸 40대 男 체포 △3억 보험사기 일당 검거 등입니다.◇ “시동 끄는 걸 몰라”…강남서 8중 추돌 낸 20대 女 송치강남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여성 운전자가 지난 7일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같은 날 강남경찰서를 나오는 과정에서 연신 “죄송하다”고 취재진에 말했습니다.김씨의 소식이 언론 지상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 입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9분께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 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이 사고가 벌어지기 전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4세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 안정제를 복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 어떡해. 어떡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김씨의 어머니가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라고 하자, 김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사람 쳤어. 어떡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운 적이 있으나 면허 취득 이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신경안정제’라더니 ‘대마’ 발견…관악서 3중 추돌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강남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8중 추돌 사고 이틀 만에 서울 관악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강남 사고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그의 차 안에서는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53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봉천역 방향 관악구 남부순환로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 대기 중인 유턴 차로의 차량 두 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을 운전하던 40대 여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말투가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포착했습니다.처음에 음주운전을 의심했지만 음주 수치가 감지되진 않았습니다. A씨는 “1시간 전에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다가 약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승용차 안에선 대마 가루 2.3g이 발견됐습니다. 다만 그는 “사고 당일에 대마를 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마약 복용 혐의로도 입건해 대마 구입 경로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일부러 ‘쾅’ 3억 보험사기 일당 검거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마약이나 신경안정제가 아닌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려 했던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외제차에 공범들을 태운 뒤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26건의 교통사고를 발생시켜 약 3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26차례에 걸쳐 보험금 약 3억 3000만원을 타낸 일당 18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 중 주범 20대 A씨만 구속됐습니다. A씨는 다른 일당들과 중학교 동창생 혹은 선후배 사이로, 외제차에 공범들을 탑승시킨 후 운행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차선을 넘어서는 차량들을 상대로 경미한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에는 공모자 전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식으로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는 빠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소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4.11.09 I 황병서 기자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거시경제 둔화·물가상승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국내 건설사, 우크라 인프라·주택사업 수주 기회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국내 건설·부동산 및 관련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등을 보면 국내 건설업은 해외 신규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양쪽을 압박해서 휴전 협상을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세계은행(WB)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인 ‘RDNA 3’(Ukraine Third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를 발표하고 직접적 피해액(Damage)과 관련된 손실액(Loss), 재건이 필요한 비용(Needs)을 분석했다. (자료=세계은행, iM증권 리서치본부)재건 필요액은 2024~2033년까지 우크라이나를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약 4862억달러(약 677조2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원전 등 발전 분야, 도로·항만 등 인프라, 주택 부문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MDCP는 우크라이나 단기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 지원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G7 주도로 작년 1월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G7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MDCP에 가입했고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종합건설사가 다수 있어서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iM증권 리서치본부가 작성한 ‘트럼프의 귀환: 한국 경제에 적신호, 섹터별 대응 전략은?’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가능한 건설사로 원전, 항만, 도로, 철도 등에서 공종 경쟁력이 우수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꼽혔다.보고서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금액은 증가 추세지만 300억달러 정도로, 지난 2010년 초반 700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다시 4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 미국 물가상승 압력…연준 금리인하 늦춰질 수도다만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 부과, 이민 제한을 비롯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가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돼서 성장 둔화, 물가 상승 압력을 불러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고 60%의 고율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와 이민 제한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정부가 무역상대국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0.12~0.36% 감소하고, 미국 소비자물가는 약 1.8~3.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특히 상대국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지게 된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약 1.9~10.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가 최대 10.4%에 이르는 것.이를 감안하면 지난 9월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도 바뀔 수 있다. 연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대선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4.50~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한 것.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인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하고, 내년에도 점진적인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4.25~4.50%로 0.25%p 추가 인하될 확률이 71.3%로 집계됐다. (자료=CME 페드워치툴)그러나 향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축소하거나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이 경우 고금리로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워지게 된다. 실제로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를 중단할 수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관세, 이민 제한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재정적자를 확대해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국내 부동산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면 부동산 경기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악화되는 등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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