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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할인 보답"…LG생건, LG트윈스 우승 기념 세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 대표 제품을 71% 할인된 29% 가격에 판매하는 ‘LG윈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기념해서다. 먼저 화장품 14개 브랜드 직영몰에서 빌리프는 ‘더 트루 크림 아쿠아밤 30㎖ 기획 세트’(2만9000원→8410원)를, 오휘는 ‘얼티밋 핏 톤업 진 쿠션’(6만원→1만7400원), CNP는 ‘프로페셔널 솔루션 비타-C 에너지 앰플’(4만9000원→1만4210원)을 7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숨37° ‘마이크로액티브 토닝워터 기획 세트’도 소비자가(5만원)의 29%인 1만4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브랜드별 직영몰에선 △비욘드(피토 아쿠아 크림 스페셜 세트) △글린트(스틱 하이라이터) △코드글로컬러(오일컷 팩트) △프레시안(센슈얼 비건 립밤)을, 더페이스샵 직영몰에선 △fmgt(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비건 블렌딩 크림 기획 세트) △닥터벨머(어드밴스드 시카 리커버리 크림 60㎖)을, 네이처컬렉션 직영몰에선 △케어존(닥터 아큐어 트러블 진정 미스트 170㎖) △이자녹스(UV 선프로 365 에센셜 선 세럼 40㎖) △수려한(더블랙 텐션핏 메쉬쿠션 21호/23호)을 소비자가의 29%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생활용품에서는 프리미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애딕트 샴푸 680㎖’를 소비자가(4만원)의 29%인 1만1600원에 판매한다.또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11번가, SSG닷컴 등 기타 온라인 채널에서도 다양한 화장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욘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1번가, SSG닷컴에서 2900명 한정으로 ‘29%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한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네이버 향수 공식몰에서는 끌로에, 필로소피 등 향수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도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등 입점 브랜드 별로 고객들에게 대표 에센스를 증정하는 등 경품 행사를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특히 LG생활건강은 LG트윈스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키링 유광 파우치’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1번가,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더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오는 17일에서 26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비욘드, CNP, 비디보브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한정수량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로드샵 등 오프라인 고객들도 5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지급 받을 수 있다.생활용품은 대형마트에서 16일부터 29일까지 페리오, 온더바디, 엘라스틴, 아우라, 피지, 자연퐁 등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 ‘1+1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상품 2만9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피지 디나자임 세탁세제 1L+아우라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1L)’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마찬가지로 SSG닷컴, G마켓, GS샵, 롯데ON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죽염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온더바디, 테크, 자연퐁, 홈스타 등 브랜드 행사 품목을 2만9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미니스 포켓몬 여행용 세트’를 지급한다. 4만9000원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로 피지 디나자임 세탁세제 1L를 함께 증정한다. 또 2만9000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사진, 동영상 등 우수 리뷰 작성자 29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 1년만에 만난 미중 정상…"경쟁,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중 정상이 15일(현지시간) 1년 만에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자는 데 양국 정상은 입을 모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사유지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바이든 대통령의 양옆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배석했고, 시 주석의 옆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자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화를 소중히 여긴다”며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하고, 서로 이익에 부합하면 전 세계에서 함께 일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시 주석은 “지구는 두 강대국 모두에게 충분히 크다.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부통령 시절 당시 시 부주석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 왔다. 모든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은 항상 솔직했다”고 말했다.이에 시 주석은 “내가 부주석이었던 당시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던 때를 생각한다”며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소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화답했다.두 정상은 인사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거쳐 약 4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미중 양자 관계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관계를 안정된 기반 위에 올려놓길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두개의 전쟁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른 위기가 폭발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 쌓여왔던 미중 갈등이 단 한번에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고 군사 통신 채널을 복원 및 마약 밀매 억제 합의를 최우선 목표로 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 전화하고 대화할 수 있고, 양국간 군대가 여전히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양측은 공동성명 없이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1년여만에 대좌한 미중 정상 (사진=AFP
- ‘플렉스’하거나 ‘자린고비’…유통가 세일에 쇼핑양극화 뚜렷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연말 세일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가성비 상품과 프리미엄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갈리는 이른바 ‘평균 실종’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커머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직후인 지난 6~12일 일주일간 거래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가전/명품 등 고액상품군의 거래액이 68% 급증한 걸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e쿠폰/생필품 등 중저가 상품군도 1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에 사회 양극화와 취향이 다변화되는 N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쌀 때 쟁여두기용으로 대량 구입해두는 자린고비형 소비와 엔데믹으로 주춤했던 플렉스형 소비가 돌아오면서 두 트렌드가 공존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먼저 고가의 상품은 세일 행사에 판매량이 늘었다. 가전제품 전체 거래액은 73% 증가했다. 역대 매출을 기록 중인 로봇청소기가 포함된 ‘생활미용가전’은 121%, 갑자기 찾아온 겨울날씨에 ‘계절가전’은 56% 증가했고, 주방가전(50%)과 영상가전(24%)도 모두 신장세를 보였다. 이외 모니터(136%), 음향기기(72%)를 비롯해 엔데믹 영향으로 여행/항공권은 2배 가까이 더 팔렸고, 시계 등의 ‘명품잡화’도 48% 매출이 늘었다.특히 가전, 명품, 여행 등 관련 상품군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예컨대 작년에 가전이나 명품 소비에 평균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썼단 얘기다.저렴한 가격대의 자린고비형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특가에 미리 구비해두면 좋을 e쿠폰 거래액이 14% 증가했고 △문구용품(16%) △바디/헤어(14%) △생필품(13%) △커피/음료(11%) △가공식품(6%) 등 매출이 모두 신장했다. 세부 품목으로 △통조림/캔(30%) △세제(14%) △물티슈(20%) 등 쟁여두기용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최근 빈대 관련 이슈의 영향으로 살충제(130%)도 많이 판매됐다.한편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쓸 수 있는 최대 15만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최대 3만원이 할인되는 ‘20% 쿠폰’도 매일 지급한다. 이 쿠폰들은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 각각 한 장씩 더 제공한다.G마켓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알뜰한 자리고비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반대로 ‘탕진잼’, ‘플렉스’ 등 고가 제품에 지갑을 여는 큰 손 고객도 증가하는 소비 양극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 며 “객단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부터 대용량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G마켓)
- 정식품, '베지밀' 모델에 배우 박지후 발탁…신규 TV 광고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식품은 대표 제품 ‘베지밀’ 모델로 배우 박지후를 발탁하고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정식품 ‘베지밀’ 모델로 발탁된 배우 박지후.(사진=정식품)박지후는 ‘벌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와 청초한 마스크,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차기작 ‘스피릿 핑거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SBS인기가요 MC를 맡고 있기도 하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건강한 두유의 대명사인 베지밀과 잘 부합한다는 평을 받으며 모델로 발탁됐다.이번에 공개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광고는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2030세대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맛있게 단백질을 채운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광고는 박지후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모습 등 이른바 ‘갓생(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을 산다는 의미의 신조어)’을 사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으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하는 상황을 ‘고단백’, ‘일당백’, ‘샌드백’, ‘올백’ 등 라임을 살려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광고 영상은 TV와 정식품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한 팩(190㎖) 당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으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정식품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젊은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모델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식물성 단백질인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의 신규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밝고 건강한 매력을 가진 박지후 배우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전년비 23%↓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1007억원) 대비 23%가량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709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707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영업이익 감소는 신세계건설(034300)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신세계건설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었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해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004170)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늘어난 149억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이마트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2억(약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한 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마트 측은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특히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중이다. 3분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이마트 측은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원 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G마켓은 고수익 상품 판매, 물류 효율화 등 적자폭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SSG닷컴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이루는 ‘균형성장’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 IP 게임 '지스타 2023'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플레이가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G-STAR(지스타) 2023’에서 네이버웹툰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들 게임은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4년에 정식 출시할 계획으로 개발 중에 있다.구글플레이는 2022년 2월에 네이버웹툰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K-웹툰 IP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참여 개발사에게 웹툰 IP 사용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을 돕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업체 지원을 제공한다.이번에 공개될 3개의 게임은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작품이다.세 개의 작품은 각각 네이버웹툰의 IP를 활용한다. 선정된 3개의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하며 최종 출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각 개발사에는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된다.레사(작가: POGO)의 IP를 활용한 ‘레사: 체크메이트’, ‘레사M: 브릭브레이커’, 사신소년(작가: 류)의 IP를 활용한 ‘사신소년: 계약자’ 등이다.이들 게임은 16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지스타 부스에서는 게임 소개, 시연, 원작자와의 대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지스타 부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무대 이벤트가 열리며, 참여자들에게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획득 기회와 함께 굿즈도 증정될 예정이다.네이버웹툰 김상미 게임사업 리더는 “웹툰 IP에 대한 중소 게임사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 구글플레이와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구글플레이 이형원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K-웹툰을 기반으로 개성 있게 재해석된 3개 게임들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 3종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한국의 우수한 중소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르포]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지원센터 앞 버스정류장. 11시 정각이 되자 버스정류장으로 경기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외관을 지닌 전기버스 한 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외관. 전면부에 카메라오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영민 기자승강구 위에는 경기도 마크가, 앞면에는 ‘판타G버스’라는 로고가 적혀있는 이 버스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다.판타G버스라는 명칭은 ‘판교에서 타는 G버스(경기도 버스)’의 약자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어서오세요”라는 버스기사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올라탄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버스기사 외에도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좌석 또한 후열 쪽은 라운지 형태로 일반 버스보다 적은 14석이 마련돼 있다.운전석 뒷편에는 인근 주행상황을 시각정보로 보여주는 모니터와 운전석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모니터가 위아래로 달렸다.승객들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 후 출발한 버스 안에서는 이윽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운전석을 비추는 모니터에는 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저절로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개의 레이더(RADAR)와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 5개의 카메라 등 총 12개의 인식장치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운전석 뒤로 주변 교통상황과 운전석 모습을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 앞열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자리로 돼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시간은 30분가량 소요된다.판타G버스를 운행기사 이두현(46)씨는 “하루에 12번씩 운행하는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통상 주행 시 8~90%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주행 중에도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따른 방어운전이나 정류장 정차를 위한 차선변경 등도 모두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판타G버스는 지난 7월 시범운행을 시작, 4개월 만인 10월 31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 9614km, 탑승객수 7788명을 기록했다.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운수회사가 노선 신설을 꺼리는 교통취약지역인 1판교 북측과 2판교를 연결하는 덕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버스에서 만난 승객 이모씨(28)는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그간 사고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7월 첫 운행 시에는 74명이었던 일평균 탑승객수는 8월 104명, 9월 111명, 10월 13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12월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후열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르게 라운지 형태 좌석들이 놓여져 있다. 황영민 기자판타G버스와 같은 자율주행 버스는 오는 2024년 경기 안양시와 화성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된 안양시는 1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우선 이용해 주간에는 동안구청 앞(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까지 왕복 6.8㎞를 운행하고, 야간에는 인덕원~범계역~안양역을 연결해 왕복 14.4㎞를 운행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는 내년부터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민선 8기 경기도와 융기원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판타G버스가 달리는 2판교는 2018년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로 지정돼 보행자검지기 80개와 보행자 케어 및 자율주행 도로 감시용 CCTV 195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의해 결정된 신호상태를 차량에 알려주는 신호현시 옵션보드 53개, 도로 상태를 감지하는 노면센서 2개, 교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가변정보표지 등이 조성돼 있다.또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증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앞으로는 판교제로시티의 초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인재육성, 기업간 연결로 도내 자율주행산업 글로벌화 목표”민선 8기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 국 산하에 도정 최초로 자동차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설치했다.현대 모비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다 경기도에서 해당 부서를 맡게 된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로 ‘사람’ ‘연결’ ‘글로벌화’ 이 세가지를 꼽았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이 민선 8기 경기도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인재육성”이라며 “현재 스타트업 등 도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노선버스인 판타G버스 시범운행도 이 같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교통취약지역의 주민수용성 확보, 기술 노하우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정 과장은 “자율주행 레벨4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카메라나 센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연계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안양과 화성에서 진행될 실증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첨단모빌리티산업의 지향점은 자율주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항공교통분야 미래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도심항공교통이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항공이동수단을 도심 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2단계 실증노선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14㎞ 구간이다. 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 규모 부지를 실증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규 과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기술이다.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나 레이더·라이다 등 인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융기원이 판타G버스 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쌓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경일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다음 스텝도 개척해야”판타G버스를 비롯한 경기도내 자율주행 실증사업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8년 경기도와 융기원의 판교제로시티 운영·관리 협약에 따라 이듬해인 2019년 5월 문을 연 기관이다.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실증연구는 물론 상용화 선도 공공데이터 개방, 각종 포럼을 개최하며 기술 고도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임경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센터 운영 핵심가치로 ‘고도화’ ‘대중화’ ‘산업화’를 꼽았다.국내 최초로 운전자 개입 없는 레벨4 실증이라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역단위 자율주행 실증인프라 확대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해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임경일 센터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임 센터장은 “지금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지구가 좀 좁긴한데, 각 시범운행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자율주행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물류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경기남부권은 물류창고가 많으니 충분히 실증 가능한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판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갔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한편으로는 고생도 많이 했다”며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도에서도 (정책적으로) 큰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정책적 큰 결정이란 국토부가 발급 중인 자율주행면허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실증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규제 완화를 뜻한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에 위치한 기업들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임경일 센터장은 “판교를 흔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이 됐듯이 판교에 위치한 잠재력 높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동성 위기` 플러그파워…어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소 연료전지 전문 기업 플러그파워(PLUG)가 극심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루 새 40% 넘게 급락했다. 월가에선 플러그파워의 정상화 가능성을 신뢰하면서도 일단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0.5% 급락한 3.5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014년 3월11일 41.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그린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로 수소 생산부터 수송, 저장, 판매, 충전 인프라, 수소 지게차 개발까지 수소 부문에서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이다. 이에 녹색 수소 경제의 글로벌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지연되고 새로운 공장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플러그파워는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억99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2억25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미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이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당초 플러그파워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억~14억달러로 제시했는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억7000만달러에 그치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47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북미 수소 네트워크에서 전례없는 공급 문제가 발생한 여파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진 것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혔다. 더 심각한 것은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원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정부의 클린 에너지 재정 지원(저금리 대출 및 세제 혜택 등) 지연으로 현금이 바닥났다. 에너지부로부터 15억달러 규모 대출이 추진 중인데 지연되고 있는 것. 플러그파워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3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소진했고 연말까지 4억5000만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억1000만달러에 그친다. 대출 보증금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 제한현금(2억2600만달러)과 매도가능증권(3억8900만달러)을 다 현금화해도 내년 1분기 중반이면 현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러그파워 측은 “지금 상태로는 1년을 버티기 힘들다”며 “하지만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파트너십 거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BMO 캐피탈은 목표가를 종전 8달러에서 3.75달러로 낮추면서 월가 최저 목표가를 제시했고 서스퀘하나는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와 오펜하이머, JP모건, RBC 캐피탈은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등의 투자의견을 중립(보유, 시장수익률 등)으로 낮췄다. RBC 캐피탈의 크리스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까지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지만 일단 한걸음 옆으로 비켜나 기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영진의 말은 신뢰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일단 소나기는 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카나코드의 조지 지아나리카스도 “많은 기업이 플러그파워와 비슷한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익성 개선, 운영 안정화, 새로운 정부 지원 지침 등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게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키방크의 산키타 자인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이 승인되더라도 집행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더 높은 자금조달 비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플러그파워에 대해 단단한 신뢰감을 드러내면서 내년에는 의미 있는(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제임스 웨스트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수소허브(H2Hubs) 프로그램 등을 고려할 때 녹색 수소경제 현실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플러그파워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소 생산 확대 및 생산 비용 감소, 세제 혜택 등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플러그파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4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개월 전만 해도 매수 비중은 64.5%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11.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2.6% 높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56%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5% 빠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