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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민간협력·국민체감' 3대 잣대로 변별력 높였다
  • '효율·민간협력·국민체감' 3대 잣대로 변별력 높였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600여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이 올 한해 경영성과를 평가받는 경영평가(경평) 준비 시즌이 돌아왔다. 전·현 평가위원은 내년 상반기 진행할 올해 경평 3대 키워드로 효율과 민간협력, 그리고 국민 체감을 꼽았다.◇재무구조 악화에 사회적 가치 배점 줄여이데일리·이데일리TV는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12일 서울 KG하모니홀에서 ‘2024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전·현 경평 위원들이 올해 실적을 평가받게 될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경평 경험을 공유하고, 각 기관이 평가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자리다.정부 산하 350개 공공기관은 매년 3~6월 전년도 경평을 받고, 이를 토대로 매겨진 등급(S~E)에 따라 예산 지원이나 직원 급여가 결정된다. 각 기관으로선 한 해 농사를 수확하는 자리인 셈이다. 281개 지방공기업 역시 4~7월에 걸쳐 직전 회계연도 성과를 평가해 가~마 등급을 받게 된다. 각 기관이 본연의 업무를 얼마만큼 더 잘 수행했느냐를 매년 평가받는 것으로 평가 주체는 기획재정부와 소관부처, 행정안전부와 도청으로 각각 다르다.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공기업 경영평가단장)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3회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전문가들은 내년 진행될 올해 경평의 핵심 키워드로 효율과 민간협력, 국민 체감을 꼽았다. 각 기관이 본연의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효율 개선과 혁신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력 제고의 마중물 역할을 했느냐를 본다는 것이다.올해 32개 공기업 경평을 총괄한 김동헌 공기업 경영평가단 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이전 정부에서 일자리나 상생, 윤리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배점을 (100점에서) 15점에서 25점으로 대폭 높이다 보니 각 기관 재무구조가 악화했고 현 정부는 이에 사회적 가치 배점을 원상복구하고 재무건전성 배점을 10점에서 20점으로 늘렸다”며 “올해도 재무건전성을 비롯한 효율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효율이 반드시 재무성과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선 2022년 경평 결과는 재무 실적이 모든 걸 좌우하는 ‘블랙홀’이 됐으나 올해 진행한 2023년 경평은 각 기관의 주요사업 성과에 대한 변별력을 갖추는 식으로 보정이 이뤄졌다. 김 단장은 “내년 진행할 2024년 경평도 효율과 재무 성과를 중시하겠지만, 각 기관도 국민 삶과 연계된 고유 사업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냈느냐는 것도 주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각 기관의 민간 협력 사업도 주요 평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이기에, 각 기관이 민간과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공기업 평가도 큰 틀에선 효율 중시지방공기업 평가도 큰 틀에선 효율을 중시하는 공공기관 경평과 비슷하지만 그 중에서도 ‘구조개혁’에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목영만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은 “각 기관의 존재 이유는 그 기관이 매년 쓰는 예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고 이를 증명하는 것이 평가의 근본 이유”라며 “아예 공무원에 하거나 민간에 맡기는 게 낫지는 않은지 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목영만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3회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배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안전과 윤리, 거버넌스 같은 사회적 책임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공기업 경평위원을 지낸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한국조세정책학회장)는 “재무건전성 같은 계량 평가는 어차피 숫자로 평가하지만, 윤리경영 같은 비계량 지표는 각 기관의 노력을 보는 만큼 준비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평가위원도 면접·실사 과정에서 해당 기관의 부정적 이슈를 다 보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숨기기보다는 잘 설명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헌 단장 역시 “사회적 책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며 “특히 대부분 기관이 그 특성상 ESG경영 중 친환경(E)과 사회적 책무(S)는 잘하지만 거버넌스(G·지배구조) 면에선 이사회의 독립·책임운영 면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영만 이사장 역시 “지방공기업 평가에서도 안전관리 배점은 10점으로 많지 않지만, 매년 기관별 편차가 큰 요소”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형욱 기자
한도까지 다 샀다…외국인 소진율 100% 도달한 통신株
  • 한도까지 다 샀다…외국인 소진율 100% 도달한 통신株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T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100%에 도달했다. 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의 ‘셀코리아’ 흐름이 감지되는 상황 속에도 통신주는 적극 매수하는 양상이다. 통신주는 전통적인 방어주로서 경기 침체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데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지수 편입 기대감이 제기되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030200)의 한도소진율은 100%를 기록했다. 한도소진율은 외국인이 가질 수 있는 주식 한도 대비 실제 보유한 주식수를 비교한 지표다. 한도소진율이 100%라는 것은 외국인이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른 통신주도 외국인의 한도소진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기준 LG유플러스(032640)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73.2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동기(11월12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SK텔레콤(017670)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86.68%에서 86.6%로 0.0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진입에 따른 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신요금 인하 등의 우려에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달 KT의 주가는 9.3% 하락했는데, 이 기간 외국인은 35억1900만원 순매수했다. LG유플러스도 6.0% 하락했지만 외국인은 79억3500만원 담았다.외국인들이 통신주 매수에 나선 것은 내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G 설비 투자를 본격화한 지 5년이 지나면서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며 실적이 개선 여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를 필두로 내년부터 5G 초기 투자에 대한 상각이 종료되는 등 실적 개선 폭이 연평균 10%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T 본사 전경. (사진=KT)여기에 밸류업 리밸런싱으로 지수에 새롭게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매수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밸류업지수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시장에선 통신 3사의 편입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KT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오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로 9~10%를 제시하고, 내년부터 4년간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오는 2026년까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선 통신주 가운데 향후 KT가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중 KT가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과 주주이익환원 증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KT는 2025년 추정 주주이익환원 규모 대비 현재 시가 총액이 적고 주주이익환원 증가분 대비 주가 상승폭도 크지 않아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2024.12.12 I 김응태 기자
한투운용,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 1조 돌파
  • 한투운용,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6일 1조7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합산 순자산액은 1조 638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37종에 대한 점유율 44.23%를 차지하는 규모다.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6530억)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414억) △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682억)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550억)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528억)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484억)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253억)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199억)로 구성됐다.높은 수익률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의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 평균은 각각 27.75%, 25.38%, 51.41%를 기록했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72%, 78.62%로 집계돼 국내 상장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차지했다. 그 외 △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43.28%)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31.12%)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28.66%)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26.35%)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21.53%) 등도 3개월 수익률이 우수했다.성과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8종 중에서도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액이 1549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도 개인 자금 874억원이 몰려 2위에 자리했다.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의 차별적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개별 종목에 대한 밸류체인을 분석해 투자하는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는 차별적인 상품성으로 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12.12 I 원다연 기자
'상습마약 실형' 오재원, 대리 처방 혐의로 징역 1년6월 추가
  • '상습마약 실형' 오재원, 대리 처방 혐의로 징역 1년6월 추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가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2365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4년과 추징금 2300여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유 판사는 “유명 야구선수 지위를 이용해 거절하기 어려운 후배한테 약 처방을 받게 했고 수면제에 중독돼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범행을 계속 했다”며 “또 지난 2022년에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 받은 전력있고 피고인 부탁으로 대리 처방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야구경기 출전 못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단순 투약 목적으로 수면제를 수수한 점은 유리한 점으로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앞서 오씨는 최후진술에서 “수용 기간 수면제에 손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오씨는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아울러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
2024.12.12 I 백주아 기자
덕산네오룩스, 최근 낙폭 과도…비중확대 추천 -iM
  • 덕산네오룩스, 최근 낙폭 과도…비중확대 추천 -iM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M증권이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최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를 통한 외형 성장과 향후 애플 폴더블의 뚜렷한 수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5배까지 하락한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지만 현 주가에서의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12일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52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매출액은 아이폰 16 신제품향 OLED 패널 출하량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성과평가충당금 환입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반영한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 20% 증가한 2128억원, 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지난 2021년을 제외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 수준”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 내 중저가 제품까지 OLED 패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내 적용 소재(HTL, R’, G’, 레드호스트) 점유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하락 우려 영향으로 연초 대비 약 44% 하락했다”고 짚었다.정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가 지난 6일 공시한 발전소 및 선박 산업용 펌프 기업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 59.7%(710억원) 인수에 대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7억원, 152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와 극저온 펌프 국산화 관련 신규 수주 확보 올해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동사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 폴더블 신제품의 강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정연구원은 “아이폰 폴더블에는 편광필름을 없애 소비전력을 낮추고 빛 투과율을 높이는 한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유리한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라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동사가 독점 공급 중인 블랙 PDL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블랙 PDL은 갤럭시Z폴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이지만 향후 아이폰 폴더블을 통해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기존 아이폰 대비 면적이 2~3배(외부, 내부 디스플레이 포함) 가량 커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사가 전망하는 연간 애플 폴더블향 패널 출하량 2500~3000만대 가정시 기존 아이폰 6000~8000만대에 달하는 실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반영한 덕산네오룩스 실적은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2%, 28% 증가한 649억원, 8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iM증권 제공]
2024.12.12 I 신하연 기자
농촌 펜션 덮쳤더니 ‘마약 환각 파티’…전국 각지서 모여들어
  • 농촌 펜션 덮쳤더니 ‘마약 환각 파티’…전국 각지서 모여들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펜션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인들이 검찰로 넘겨졌다.마약 파티 현장 급습하는 경찰. 사진=대전경찰청 제공11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수사계는 마약 판매책 A씨(33) 등 여성 3명, 불법체류자인 20대 남성 3명 등 국내 거주 베트남 국적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 송치했다.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등 6명은 충북 옥천군의 한 펜션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이른바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30대 주부인 A씨는 ‘젊은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부탁을 받고 같은 국적 여대생 B씨(22)와 C씨(19)를 범행에 끌어들였다.A씨와 남성들은 국내 베트남 음식점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각각 경기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다가 마약 파티를 위해 옥천에서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엑스터시 32.5정, 케타민 9.41g, 마약 판매자금 115만원 등을 확보해 압수했다.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을 황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목격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12.12 I 이로원 기자
재계 “행동주의펀드 과도한 개입, 장기적으론 주가 하락”
  • 재계 “행동주의펀드 과도한 개입, 장기적으론 주가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제계는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개입이 결국에는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한다. 행동주의 펀드가 개입하면 결국 기업의 고용이 위축되는 반면 기업 가치 제고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것이 경제계의 분석이다. 특히 상법 개정으로 행동주의 펀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 기업 경영 불안정성이 커지고 기업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자료=한경협, Insightia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을 표적으로 하는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경영 개입 시도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위원 전원 분리선출 및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간에 직접 기업 이사회 등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진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의 타겟이 된 우리나라 기업은 2017년 3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77개까지 불어났다. 정부가 지배구조 규제 정책을 강화하자 행동주의 펀드 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계는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하락을 불러온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장사 970개사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펀드 캠페인 성공 여부에 따른 기업가치를 분석한 결과, 행동주의 펀드가 성공하면 단기적으로는 성공 1년 전부터 1년 후 약 2년간 고용은 평균 -3.0%, 자본적 지출은 평균 -10.7% 감소했다. 장기적으로 고용은 -5.6%, 자본적 지출은 -8.4% 줄었다. 반면 배당은 단기에는 평균 14.9% 증가하지만, 장기에는 다시 캠페인 성공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을 받은 기업은 평균 5년 이내에 직원 7% 감소,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은 9%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경협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이 기업 가치 제고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행동주의 펀드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에스엠(041510) 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도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났다. 지난 2023년 3월 주가는 장중 16만 12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7만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수익만을 노리고 진입했다 철수하면서 오히려 소액 주주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다. 재계는 SK와 소버린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어 우려한다. 당시 행동주의 펀드 소버린은 SK(034730)㈜ 주식 14.99%를 5개 자회사를 통한 지분 쪼개기로 2.99%씩 매입했고, SK㈜는 소버린 측의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위임장 확보에만 1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했다. 주가가 폭등하자 소버린은 1조원의 단기 차익을 거두고 한국에서 철수했다. SK는 방어비용으로만 1조원을 날린 셈이 된다. 2006년에는 KT&G가 행동주의 펀드인 칼아이칸의 표적이 됐다. 칼아이칸은 보유지분을 분산 매각해 1500억원의 차익을 얻은 뒤 한국을 떠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경영권 방어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본질적인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동주의 펀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입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소연 기자
“문학, 생명 파괴에 반대하는 일”…세계 적신 ‘한강의 말’
  • “문학, 생명 파괴에 반대하는 일”…세계 적신 ‘한강의 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 입니다.”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은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소감으로 전한 말이다. 한강은 10일 밤 11시(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이어진 만찬에서 문학의 역할과 그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7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문학적 동력으로 ‘인간의 고통과 폭력’, ‘아름다움의 공존’을 꼽으며 ‘사랑’을 역설한 것에서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한강은 앞선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영어로 말했다.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해 왕족 크리스토퍼 오닐과 함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잇는 건 언어”한강은 4분이 안 되는 짧은 소감에서 여덟 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여덟 살 때 산수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다른 아이들과 건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던 일을 기억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길 건너편에는 비슷한 건물의 처마 아래에 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여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며 “내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보며 문득 깨달았다”고 말했다.“저와 어깨를 맞대고 선 모든 사람, 건너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나’로 살고 있다는 것을요. 제 얼굴에 촉촉이 젖은 비를 그들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 많은 일인칭 시점을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한강은 이 경험이 몇 번이고 되살아났다고 회고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쓴 시간을 돌아보면 “결국 언어의 실타래를 따라 다른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도달하고 또 다른 내면과 마주했을 때, 나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질문들을 그 실타래에 의지해 다른 자아들에게 전달했다”고 한강은 고백했다.아울러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인간으로 남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라고 화두를 던진 뒤 “언어는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이 행성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생명체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고 문학의 힘을 강조했다.앞서 지난 6일 전 세계 미디어와 만나 한국의 계엄령 상황을 비판한 한강은 12일 현지 낭독회를 끝으로 노벨 주간(위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한국 문학의 새 역사 쓰다.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이날 만찬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어떤 의미에서는 약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거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또 다른 문서를 요청하거나, 또 다른 생존자 증언을 듣기에 충분한, 딱 그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총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 한강은 차분한 분위기의 검은색 긴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클러치백을 든 채 시상식에 참석했다. “디어(dear·친애하는), 한강”이라는 호명을 받고 무대에 오르자 장내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했고, 그가 메달과 증서를 받아 들고 국왕과 악수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문학상을 받은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여된 이래 123년 만의 일이다. 노벨상을 상징하는 ‘블루 카펫’을 밟은 한국인은 한강이 처음이다.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려 김 전 대통령은 오슬로에서 상을 받았다. 한강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11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중 18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아시아인으로는 2012년 중국 소설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한강은 미국 어니스트 헤밍웨이, 일본 오에 겐자부로, 독일 귄터 그라스 등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연회에서 한강은 스웨덴 국왕의 사위인 크리스토퍼 오닐과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등과 함께 중앙에 마련된 메인 테이블에 앉았다. 수상자는 연회에 지인을 초청할 수 있어 한국 출판사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연회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가 테이블에 서빙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연회 만찬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3코스 메뉴를 먹는 동안 한강은 동석자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메인 코스로는 스웨덴산 가을 송로버섯과 로스팅된 닭고기, 보리 크림을 곁들인 메뉴가 나왔다. 또한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으뜸인 사과를 테마로 한 디저트도 제공됐다. 한편 이날 한강과 함께 물리학상 존 홉필드(91)와 제프리 힌턴(76), 생리의학상 빅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 화학상 존 점퍼(39)와 데미스 허사비스(48), 데이비드 베이커(62)가 메달을 받았다. 경제학상은 다론 아제모을루(57), 사이먼 존슨(61), 제임스 로빈슨(64)이 수상했다. 한강이 스웨덴 국왕에게 받은 노벨상 메달은 175g, 지름 6.6㎝이다. 이 상을 설립한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과 함께 라틴어로 “발명은 예술로 아름다워진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가 새겨져 있다. 상금은 1100만 크로나(약 14억4000만 원)다.
2024.12.12 I 김미경 기자
SK·LG, 해동상 나란히 수상…'HBM·특허' 공적 인정(종합)
  • SK·LG, 해동상 나란히 수상…'HBM·특허' 공적 인정(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과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11일 각각 ‘해동 반도체공학상’과 ‘해동 기술상’을 수상했다.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반도체공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해동 반도체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박명재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주역 중 하나다. 그는 초고속, 저전력 설계 기술을 개발해 HBM2E와 세계 최초로 HBM3, HBM3E 등을 개발했다. 박 부사장은 설계 검증 혁신과 제품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등 SK하이닉스의 ‘HBM 1등’ 위상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훈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CTO는 지난 30여년 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연구 개발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아울러 그는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하고, 국내·외 30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발명가 개인으로서 공적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상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LG전자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지난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에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는 모습.(사진=LG전자)
2024.12.11 I 조민정 기자
김병훈 LG전자 CTO, ‘해동기술상’ 수상…"특허 확보 주도"
  • 김병훈 LG전자 CTO, ‘해동기술상’ 수상…"특허 확보 주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김병훈 LG전자(066570)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제34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LG전자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지난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에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는 모습.(사진=LG전자)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김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CTO는 지난 30여년 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연구 개발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2021년부터는 LG전자의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CTO 부문을 이끌며 5G/6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SoC(시스템온칩), SW플랫폼,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활발한 표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김 CTO는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하고, 국내·외 30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발명가 개인으로서 공적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상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160여 개국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전기공학회(IEEE)에서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0.1% 최상위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펠로우(Fellow)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사진=LG전자)
2024.12.11 I 조민정 기자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푸드테크로 농수산업 경쟁력 제고"
  •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푸드테크로 농수산업 경쟁력 제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학생들의 친환경 학교급식을 비롯해 G마크 인증 등 도민 밥상에 오를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이 새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2005년 3월 경기녹지재단으로 출범한 진흥원 20년의 세월 간 경기농림진흥재단(2007),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2017) 등 기관명 변경을 거쳐 2021년 1월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달라진 것은 이름만이 아니다. 친환경 농산물 공공급식 제공과 마켓경기 등을 통한 도내 농수산물 유통 외에도 도시농업 활성화, 귀농·귀촌 교육 및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농수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하기 위한 업역 확장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먹거리 광장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혁신은 기존의 방식을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며 농수산물 유통 혁신과 푸드테크 산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지난해 3월 최 원장 취임 후 진흥원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영역이었던 친환경 공공급식의 영역을 확대해 올해는 도내 접경지역 군 급식에 공급하는 물량을 전년 130톤 대비 2배가량 늘어난 251톤으로 확대했다. 학교 외 어린이집으로도 범위를 넓혀 안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공공급식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최 원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는 일반 농산물에 비해 재배 과정이 까다롭고, 가격 경쟁력에서 부담이 있어 소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요 품목인 감자, 양파, 마늘, 생강, 잡곡 등을 7500톤가량 수매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판로 확대의 배경에는 농업인 및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체들과 소통이 있었다고 최 원장은 부연했다. 그 결과 현재 진흥원은 연간 2만2000톤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참여 학교 수는 4.1%, 대상인원도 1% 증가했다.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입주 절차를 간소화한 점도 혁신의 한 성과다. 최 원장은 “지난해 83%였던 센터 입주율은 입주조건 완화와 서류 간소화 도입 이후 2% 증가해 85%로 늘었다”면서 “행정절차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도 95%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경기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지방소멸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도 뒤따르고 있다. 진흥원은 최 원장 취임 이후인 올해 6월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광역단위 인력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도시지역 인력풀 모집으로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최창수 원장은 “인력 공급 외에도 중요한 것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인권”이라며 “이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올해 근로환경 등 방문상담을 209건 진행하고, 경기도 9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용주 인식 교육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인력 문제 외에도 ‘경기농촌재생지원센터’도 신설, 시·군별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가이드라인 수립 등 농촌정책 지원기능을 보강했다. 최 원장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통해 행정-중간지원조직-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협업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과 남종섭 경기도의원이 지난 7월 13일 용인도민텃밭에서 열린 ‘여름날 도시농부잔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다만 올해 모든 사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어려워진 경기도 재정 상황으로 인해 2년간 이어졌던 농수산물 할인쿠폰 사업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지난해 250억원을 지원받았는데, 올해는 경기도 재정 문제로 못 받았다. 그러다 보니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못 드려 아쉬웠다”며 “마켓경기 플랫폼도 예산 문제와 맞물려 홍보 기회가 많이 부족했다. 유통은 예산이 중요하다. 내년에는 좀 더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주년을 맞이하는 기관의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질문에 최 원장은 ‘푸드테크’를 지목했다. 1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수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뜻이다.최창수 원장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유통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AI 푸드스캐너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잔반량이 11%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푸드테크가 친환경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I 황영민 기자
"자립준비청년 지원" G마켓, 스타 애장품 기부딜 ‘감별사’ 성료
  • "자립준비청년 지원" G마켓, 스타 애장품 기부딜 ‘감별사’ 성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유튜브 채널 ‘감별사’와 스폰서십을 맺고 진행한 스타 애장품 기부딜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자립준비청년에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G마켓, 스타 애장품 기부딜 ‘감별사’ 성료 (사진=G마켓)감별사는 스타들의 사적인 공간을 찾아가 그들의 취향이 담긴 애장품을 수집한 후 오프라인 기부 행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유튜브 토크쇼다. 스타 애장품 기부딜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감별사에 소개된 스타 애장품을 100원딜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장품은 추첨을 통해 전달하며, 이벤트 종료 후 결제한 100원은 자동 환불된다. 고객입장에서는 무료로 기부딜에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9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3개월간 6만명이 넘는 G마켓 고객이 참여했다.G마켓은 100원딜 참여 모금액에 일부를 더해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야나’를 통해 전달하며, 총 1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주거비, 교육비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G마켓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1 I 한전진 기자
G마켓, 유튜브 ‘감별사’와 기부딜…자립준비청년 지원
  • G마켓, 유튜브 ‘감별사’와 기부딜…자립준비청년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유튜브 채널 ‘감별사’와 스타 애장품 기부딜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자립준비청년에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G마켓감별사는 스타들의 애장품을 수집한 후 오프라인 기부 행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유튜브 토크쇼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메인 MC로 참여한다.스타 애장품 기부딜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감별사에 소개된 스타 애장품을 100원딜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장품은 추첨을 통해 전달하며 이벤트 종료 후 결제한 100원은 자동 환불된다. 고객은 무료로 기부딜에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9월부터 이달 6일까지 3개월간 6만명 이상의 G마켓 고객이 참여했다.G마켓은 100원딜 참여 모금액에 일부를 더해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야나’를 통해 전달하며 총 1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주거비, 교육비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G마켓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1 I 김정유 기자
시진핑 “美 관세·무역 전쟁 반대하지만, 대화 유지할 것”
  • 시진핑 “美 관세·무역 전쟁 반대하지만, 대화 유지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차 심화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측과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등에는 단호히 대처하겠지만 미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유화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대기 중이다. (사진=AFP)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 ‘1+10 대화’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10곳의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했다.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미 관계 발전에 대한 중국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대화를 유지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정부와의 차이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용의가 있다”며 “미국도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 주석은 “관세·무역 전쟁, 과학 기술 전쟁은 역사적 추세와 경제 법칙에 반하고 승자도 없을 것”이라며 “중국은 시종일관 우리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다. 미국 정부는 최근 고성능 칩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중국은 이에 대응해 중국산 갈륨·게르마늄의 미국 수출을 금지하고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조사에 들어갔으며 미국·유럽에 드론 핵심 부품 수출도 제한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양국 무역 갈등은 더 심화할 조짐이다.시 주석의 발언을 보면 미국의 제재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대화·협력 의지를 지속 드러냄으로써 양국 관계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고위급 개방을 추진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발표한 주요 조치들을 소개하며 고품질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엔진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개방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모든 국가 발전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개발 배당금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 성장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각국은 저마다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새로운 원천을 창출하고 지식·기술·인재의 국경간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높은 담장과 작은 뜰’ ‘체인(공급망) 분리’에 참여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롭고 이기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시진핑(왼쪽에서 6번째)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2024.12.10 I 이명철 기자
삼성D 자동차용 OLED 출하 2배 급증…태블릿용은 감소
  • 삼성D 자동차용 OLED 출하 2배 급증…태블릿용은 감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이패드 프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저조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태블릿 PC향 OLED 매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급증하면서 전체 중대형 OLED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유비리서치)1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53만대로 전분기(177만대)보다 13.6%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태블릿 PC용 OLED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향 OLED 출하량은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아이패드 프로 OLED 판매 저조로 애플향 패널 공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태블릿 PC용 OLED 매출도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다만 태블릿 이외의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출하량과 매출액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대형 OLED로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모니터, 자동차용 OLED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OLED가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올해 1분기 10만대에서 2분기 22만대를 기록하다가 3분기 54만대로 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전용 OLED 라인인 8.6G(8.6세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8.6세대 A6 라인은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되면 전세계 OLED 라인 중 가장 고세대 라인이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연말부터 중대형 OLED 출하량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G 라인 양산 시점을 앞당기면서 시장 팽창이 빨라질 것”이라며 “태블릿 PC와 자동차향 OLED뿐 아니라 노트북과 모니터 시장도 애플의 시장 진입과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2.10 I 공지유 기자
 리가켐 시스톤, ‘ROR1 ADC’ 혈액암 1a/b상 “완전관해 19.4%”
  • [ASH 2024] 리가켐 시스톤, ‘ROR1 ADC’ 혈액암 1a/b상 “완전관해 19.4%”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9일 10시 42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사진=ASH 2024 홈페이지중국 시스톤(CStone)이 ROR1 ADC &lsquo;CS5001&rsquo;의 혈액암 임상1a상에서 전체반응률(ORR) 48.4%의 결과를 내놨다. 이중 완전관해(CR)를 보인 환자는 19.4%(6명)으로 나타났다.특히 CS5001의 항암효과는 임상2상을 위한 잠정용량(RP2D) 코호트에서 더 효과적이었다. RP2D 코호트에서는 ORR 78.6%(14명)과 함께 완전관해(CR) 4명, 부분반응(PR) 7명으로 확인됐다.CS5001은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함께 개발한 후보물질로 지난 2020년 시스톤에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한 약물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 파트너사 시스톤은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서 ROR1 ADC 후보물질 CS5001의 임상1a/1b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 컷오프일인 올해 9월 22일 기준으로 총 10개의 용량증량 코호트(dose level, DL)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a상에서 CS5001은 ORR 48.4%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33명의 진행성 B세포 림프종(B-cell lymphoma)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용량군을 분석한 결과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임상2상 잠정용량(RP2D) 용량군인 DL8(125&mu;g/kg)과 DL9(156&mu;g/kg) 환자 14명의 데이터에서는 ORR 78.6%로 완전관해(CR) 4명, 부분반응(PR) 7명으로 확인됐다. 14명의 환자는 각각 호지킨림프종(HL) 3명,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11명이었다. 적응증 별로 살펴보면, 호지킨림프종에서는 CR2명, PR 1명으로 ORR 100%,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에서는 CR 2명, PR 6명으로 ORR 72.7%를 달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치료관련 부작용(TRAE)는 87.9%(29명)에게서 발생했다. 이중 15명이 3등급 이상 부작용을 경험했다. 20%이상의 환자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빈혈, AST 증가, 식욕저하 등이 나타났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시스톤은 CS5001의 RP2D 용량을 위한 코호트 임상을 진행한 후 가능한 빠르게 용량최적화와 허가신청을 위한 임상1b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IR자료에 따르면 시스톤은 내년 CS5001의 임상1b상과 함께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십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시스톤이 CS5001의 라이선스아웃에 성공하면 리가켐바이오와는 합의된 비율에 따라 수익을 공유(profit sharing)하게 된다.사진=CS5001 임상1a/1b상 ASH 2024 데이터<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노벨상 시상식 D-1…`올블랙` 입은 한강, 뭐 입나
  • 노벨상 시상식 D-1…`올블랙` 입은 한강, 뭐 입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을 하는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노벨 재단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문학상을 포함한 다섯 분야(화학·물리·경제·생리의학상)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넨다. 우리 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 열린다. 한강은 금으로 된 노벨상 메달을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수여 받는다. 무게는 175g, 지름은 6.6㎝, 18K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은 24K으로 도금한다. 증서는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문학상의 경우 수상자나 그의 작품 특성을 반영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노벨문학상 수장자인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180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는 시상식 상징인 푸른 카펫이 깔린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연주되고, 이어 수상작들이 식장에 등장하는 식이다. 올해 시상 연설은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았다.이날 수상자들이 입을 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상식과 연회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 통상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다.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는 것도 허용된다. 한강이 어떤 의상을 입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서 한강은 8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오전 3시) 노벨상 콘서트에서 검은색 긴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6일 기자회견과 강연에서는 검은색 재킷과 블라우스에 검정 바지 정장을 입었다. 목도리만 각각 검은 계열의 남색, 그레이톤의 블랙 패션을 선보였고, 특히 회견장에선 검정 테의 안경도 썼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54)이 8일 오후 7시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김일창 기자).백미는 단연 시상식 종료 후 만찬(연회)에서 발표할 수락 연설이다. 만찬은 스톡홀름 시청 블루홀에서, 무도회는 시청 골든홀에서 각각 열린다. 수상자들은 만찬이 끝나는 오후 10시35분께 짧은 소감을 밝히는 수락 인사를 한다.한 작가는 시상식에 앞서 노벨 주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6일 노벨박물관 소장품 기증식에서는 ‘찻잔’과 소장품과 관련한 짧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외 언론과 만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날 7일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 이어 8일 노벨상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은 공식 행사는 10일 시상식과 만찬, 12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밤’이다.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소장품 기증식 및 의자 서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09 I 김미경 기자
 “곧 시작될 후발주자의 반란”…英 3·4위 통신사 합병 마무리
  • [마켓인] “곧 시작될 후발주자의 반란”…英 3·4위 통신사 합병 마무리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7·26·21·12’영국의 주요 이동통신사 EE, O2, 보다폰, 쓰리 등 네 곳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이다. 다양한 요금제와 프리미엄 서비스,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경쟁해온 1위와 2위는 단 1% 차이로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였으나, 3위와 4위는 이들을 따라잡으려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영국의 3·4위 통신사인 보다폰과 쓰리가 영국 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내면서 기나긴 합병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27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 시장점유율 역시 33%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영국 최대 규모의 모바일 통신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영국 시장경쟁청이 영국 3·4위 모바일 통신사인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을 승인했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보다폰은 합병 회사의 지분 51%를, 쓰리 모회사인 CK허친슨은 49%를 소유하게 된다.지난 1984년 설립된 보다폰은 영국보다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의 존재감이 큰 통신사다. 경쟁사인 EE와 O2가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로 영국 고객을 확보한 가운데 보다폰은 영국 외 지역을 공략해왔다. 보다폰과 합병하는 쓰리는 영국의 가성비 통신사로, 타 통신사 대비 합리적인 요금제로 젊은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보다폰과 쓰리가 합병을 물 밑에서 추진한 지 2년, 합병 계획을 공식화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영국의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영국 경쟁시장청이 ‘통신사 수 감소’ 및 ‘경쟁 제한에 따른 요금 인상’ 등의 이유로 자국 통신사 합병을 거부해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 영국 경쟁시장청은 지난 2015년 이러한 우려를 이유로 CK허친슨의 버진미디어 인수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온 보다폰과 CK허친슨은 영국 경쟁시장청에 △영국 네트워크 투자 △ 소비자 보호 △시장 경쟁 촉진 등 세 가지 카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10년간 110억 파운드(약 19조 2000억원)을 들여 영국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합병 후 3년 동안은 특정 모바일 요금제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설정해 소비자를 보호하기로 했다. 특히 네트워크 품질이 개선되면 영국 통신 업계의 경쟁이 오히려 촉진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이 제시한 조건은 영국 경쟁시장청의 우려를 해소할 뿐 아니라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통신사마다 다른 5G 인프라 투자 격차 △도심 내 고층 빌딩으로 인한 신호 불량 △시골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속도 저하 △요금에 비해 낮은 서비스 품질 등으로 비난 받아왔다. 통신사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라도 제 살을 깎아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환경이었던 셈이다. 한편 업계에선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으로 영국 네트워크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통신 시장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농 간 디지털 격차를 감소시켜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네트워크 품질 향상으로 비즈니스 운영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증가시키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2024.12.09 I 김연지 기자
AI 규제 반대 美, 오픈소스로 성장 中...韓 AI법, 이번엔 통과돼야
  • AI 규제 반대 美, 오픈소스로 성장 中...韓 AI법, 이번엔 통과돼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AI 법안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AI 관련 법제 정비가 4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 진흥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국회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년 만에 국회 문턱에…연내 통과 기대감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AI) 법안은 2020년에 처음 발의된 이후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4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2020년 7월,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산업 진흥, 윤리적 책임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으로 발의했으며, 그 후 2022년까지 총 7개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실제 진전된 결과는 없었다. 이후 2023년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해 통과시켰으나, 회기 만료로 의결 직전에 폐기됐다.하지만 지난 11월 26일, 과방위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을 통과시키며 논의에 진전을 보였고, 연내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법사위에 상정될 법안에서는 과방위를 통과한 법안의 ‘과태료 규정’ 문구를 수정하여 고영향 AI에 대한 이중 규제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등에서 수평적이고 포괄적인 규제 신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혁신 생태계 위축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다.예를 들어, 고영향 AI로 정의된 AI에는 채용 AI, 대출 심사 AI, 자율주행차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에 대해 일괄적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추상적인 법 적용 대상과 의무 규정이 결합돼 과도한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국회와 협의해 고영향 AI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3가지 항목으로 명확히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① 이용자 수와 매출액 등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오픈AI,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리인 지정 의무 미달 ② 정부 시정 명령 위반 ③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자 고지 위반 등으로 구체화된 것이다.데이비드 색스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AI 차르(총책임자)’ 사진=X, David Sacks◇AI 규제 완화하는 미국, 오픈소스로 성장하는 중국AI G3(3위) 국가를 목표로 하는 한국이 AI 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규제 법안을 미래 지향적으로 정비해야 하는 이유는 AI 경쟁력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미국은 최근 AI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며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를 ‘가상자산·AI 차르(총책임자)’로 임명하며, AI와 가상자산 분야에서 미국을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색스는 빅테크에 대한 편견과 검열을 경계하며 AI를 포함한 기술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중국은 오픈AI의 챗GPT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사용자가 2억 3천만 명에 달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월 말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6명 중 1명이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클렘 델랑(Clement Delangue)허깅페이스 CEO는 같은 날 링크드인에서 “오픈 소스 AI 경쟁에서 앞서 나간 결과, 중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깅페이스는 AI 모델 개발, 공유, 배포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혁신 지원을 위한 입법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제재 대상을 합리적인 범위로 명확화하는 내용은 자구 수정본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오픈랜 전력절감 선보인 SKT, 금오공대에 오픈랜 구축한 LG U+
  • 오픈랜 전력절감 선보인 SKT, 금오공대에 오픈랜 구축한 LG 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들이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오픈랜(Open RAN) 시장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오픈랜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로, 5G 전국망 구축을 마친 우리나라에서는 당장 대중적으로 도입하기 어렵지만,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는 특정 지역에 상용망을 구축하거나 전력 절감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SK텔레콤은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개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이번 플러그페스트에 오픈랜 기술을 출품하기 위해 시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은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오픈랜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가상화 기지국과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다. 에릭슨, 노키아 등과 협력해 소모전력 최적화 및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무선망 효율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SKT는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솔루션스 등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솔루션을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SKT는 국책과제로 경기도 양평군에 오픈랜 실증단지를 구축한 바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성과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금오공대 학생이 오픈랜 상용망을 통해 5G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O-RAN)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그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삼지전자와 노키아와 협력해 이를 실증했으며, 이번 상용망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과제의 일환이다. 금오공대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기존 5G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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