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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놀드 클라크컵 대상 프로토 승부식 배당률서 대한민국 대표팀, 이탈리아 상대로 고전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에 브리스톨(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아놀드 클라크컵 대한민국(홈)-이탈리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의 배당률 발표 결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2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승리 예상(4.60), 양 팀의 무승부 예상(3.60), 이탈리아 승리 예상(1.56)이며,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각각 △19.1% △24.4% △56.4%다.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의 피파랭킹은 15위로 17위인 이탈리아 보다 높다. 다만, 이번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대표팀이 1, 2차전을 모두 패한 점을 반영해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게임의 배당률에서도 원정팀 이탈리아의 우세(56.4%)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이다. ‘콜린 벨’호는 이번 대회 1차전인 잉글랜드전에서 0-4로 완패했고, 뒤이어 펼쳐진 벨기에 전에서도 1-2로 역전패했다. 두 경기에서 6점을 내준 수비 불안은 대표팀의 가장 큰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참가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벨기에(20위)를 상대로 전반 10분에 터진 이금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어려운 경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단, 1승이라도 챙겨야 하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 유일한 득점자인 이금민과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을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률을 노리는 토토팬이라면, 대표팀의 승리 예상(19.1%) 혹은 양 팀의 무승부(24.4%)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프로토 승부식 23회차 중 대한민국-이탈리아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37번(일반) △38번(핸디캡) △39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다. 더불어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최종 점수를 맞히는 게임인 프로토 기록식 16회차(G게임)도 발매가 개시됐으며, 두 게임 모두 22일(수)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대한민국-이탈리아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3회차 대한민국(홈)-이탈리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 보톡스 균주 갈등 6년, 다급한 건 대웅제약?...메디톡스 “그저 기다릴 시점”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균의 균주 출처를 두고 2017년부터 6년 이상 법적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서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초에 나온 국내 형사소송 판결에서는 대웅제약이 각각 승기를 잡았다. 최근 나온 민사 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자, 대웅제약이 곧바로 항소하고 나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웅제약과 달리, 메디톡스는 “추가 조치없이, 판결을 기다릴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양사는 2017년 부터 주름개선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균주 관련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제공=각 사)주름개선 치료제인 보툴리눔톡신(독소)을 만드는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은 1895년 벨기에의 미생물학자 에밀 반 에르멩겜이 발견했다. 20세기 중반이 돼서야 생체 기전이 확인됐으며, 당시 크게 A와 B, C1, D, E, F. G 등 7가지 유형의 보툴리눔균이 확인됐다. 이중 A 또는 B형 보툴리눔균이 의료 및 미용 목적으로 연구개발됐다. 미국 존스홉킨슨대 앨런 스콧 박사가 세운 미용의료기업 ‘오쿨리눔’은 A형 보툴리눔균을 활용한 톡신(독소)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시나 안검 경련 치료제 및 미간 주름개선제로 각각 1989년과 2002년에 최초로 승인받았다. 이후 미국 엘러간이 오쿨리눔을 1991년에 인수했다. 2019년 미국 애브비가 엘러간을 인수해, 현재 보톡스란 제품을 판매해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법적 논란 핵심, 양사 균주 유전자형 같은가?메디톡스는 2006년 A형 보툴리늄균을 활용한 주름개선제 ‘메디톡신’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A형 보툴리눔균이 허가를 받기 전인 1970년대 말 위스콘신대에서 연구하던 양규환 박사가 해당 균을 국내로 들여왔다”며 “연구 목적과 관련한 해당 균의 이동이 자유롭던 시기였고 당시 상업적 권리도 없던 때였다. 그 밑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던 정현호 메디톡스 창업자가 자연스럽게 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대웅제약이 동종 제품 ‘나보타’로 주름개선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17년 10월 메디톡스는 자사 제품에 활용된 A형 보툴리눔균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민사와 형사 소송를 제기했다. 대웅제약 등이 사용하는 A형 보툴리눔균의 도용 가능성에 무게를 둔 메디톡스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었다.정현호 메디톡스 회장은 당시 “C형과 D형 보툴리눔균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효율이 좋은 독소를 만드는 A형 균을 찾은 곳과 유전자 서열을 확실히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장소를 떠나 유전자 서열만 공개해 비교해보면 될 일이라는 의미였다.하지만 대웅제약은 A형 보툴리눔균을 국내에서 직접 분리 배양했다고 설명했으며, 유전자 서열공개 관련해서는 따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양사의 싸움은 2019년 1월 ITC로 확전됐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균주도용과 제조공정 도용 문제”를 거론하며 ITC에 소송을 제소하면서다. 국내 민·형사 소송 제기 후 2년 만인 2019년 10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균의 유전자형에 대한 정보가 처음 공개됐다. ITC의 요구에 따라 각 사가 지정한 전문가가 유전자 분석을 수행해, 결과를 제출한 것이다. 당시 대웅제약 측 전문가는 “양사 균주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지만, 메디톡스 전문가는 “일부 돌연변이의 차이일 뿐, 근본적으로 같다”고 언급했다. 결국 결론은 ITC의 판단에 맡겨졌다.메디톡스가 2006년 주름개선제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국내에서 출시했다.(제공=각 사)◇3건 소송서 2승 1패한 ‘메디톡스’..납득 못하는 ‘대웅제약’현재까지 ITC 소송과 형사소송, 민사소송 결과가 차례로 나왔다. 결과는 2승 1패로 메디톡스가 우세하다.2020년 12월 ITC는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며 21개월간 해당 제품을 수입할 수 없도록 한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 ITC 판결문에는 “보툴리눔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 ITC 규제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언급됐으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균이 메디톡스의 것에서 유래한 것이란 표현 등도 담긴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돌연변이 등으로 친자관계에서도 유전적 차이는 발생하지만, 특정 생명체가 가진 고유한 유전자형이 있다”며 “우리 균에서 나온 특정 유전자형이 대웅제약의 것에서도 발견돼, ITC가 그 유래가 같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미국 유통 협력사인 에볼루스가 합의금과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으로 해당 소송이 합의됐을 뿐이다. 대웅제약과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나보타 제조에 쓰인 A형 보툴리눔균이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의 한 지역에서 발견했다는 의견을 고수하며, ‘ITC의 판단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종이 가진 고유 유전자형은 분명히 메디톡스의 것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종을 특정짓는 고유한 유전자형에 대한 양사의 의견이 여전히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한편 국내 민·형사 소송에서 양사는 일진일퇴를 주고받았다. 지난해 2월 검찰은 균주도용과 관련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메디톡스의 형사소송 건을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반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는 양사 간 민사 소송의 1심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에게 400억원을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게 보툴리눔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을 폐기하라고 했다. 다급해진 대웅제약은 판결 직후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15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17일 재판부가 1심 판결에 대한 대웅제약의 강제 집행 정지 신청 건을 공탁금을 전제로 인용했다.사실상 국내 민·형사 소송 2건의 결론은 언제 종결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접어들게 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무혐의 처리된 형사소송 판결과 상반되는 부당한 민사 판결’이라는 불복 이유를 제시했고 이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관련한 필요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의 몰지각한 주장을 배척하고 상식에 일치하는 민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며 “민·형사 소송이 계속되더라도 회사가 취할 추가 조치는 현재로선 없다. 향후 재판 관련 추가 조치가 필요할 때까지 우선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는 나란히 해외 피부주름 개선제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미국 시장 내 자사의 ‘MT10109L’의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UAE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중동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호주에서 ‘나보타’(호주제품명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 이마트, '3·3데이' 돼지고기 최대 반값 할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139480)가 3월 3일 ‘삼삼데이’에 앞서 다양한 종류와 품종의 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사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세분화, 고급화된 고객 입맛을 공략한다. 삼겹살(사진=이마트)무항생제·동물복지·얼룩도야지·듀록·제주흑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할인 판매한다. 1인당 3팩 한정이며 제주권역은 제외다.이번 행사는 특수품종 등 다양한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 그로서리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2번에 걸쳐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다음 ‘삼삼데이’ 행사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이며, 국내산 생삼겹살과 목심 중심의 대형 할인행사를 연이어 진행해 고객 혜택을 이어갈 계획이다.우선무항생제·동물복지 삼겹살과 목심은 2021년 이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행사카드로 결제시 40% 할인하며 KB국민카드 결제시 추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무항생제 삼겹살·목심(100g)’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1980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1650원이며, ‘동물복지 삼겹살·목심(100g)’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2088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1740원이다.얼룩도야지·듀록·제주 흑돼지 등 특수한 품종의 냉장 삼겹살과 목심에도 동일하게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이밖에도 ‘삼겹살용 미나리 모둠쌈’, ‘양송이 버섯(팩)’ 등 곁들임 채소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하며, ‘오뚜기 생와사비 43g’을 30% 할인한 2900원에, ‘CJ해찬들 고기전용 쌈장 450g’을 40% 할인한 4100원에 판매한다.우대윤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고급화되는 고객 입맛에 맞춰 다양한 돼지고기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어 다음주 ‘삼삼데이’ 행사에서도 삼겹살과 목심을 높은 할인율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위한 실증사업, 올 8월 첫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래형 모빌리티인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2025년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에 46개 기업이 뛰어들어 올 8월 첫발을 뗀다.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주요 기체.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등 통합 운영 실증에는 7개 컨소시엄, 단일 분야 실증에는 5개 컨소시엄·기업이 참여한다. 46개 기업이 K-UAM 그랜드챌린지에 나서는 것이다.통합 운영 실증에 참가하는 7개 컨소시엄은 대한항공(003490)·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 현대차(005380)·KT(030200) 컨소시엄, SKT(017670)·한화시스템(272210)·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 롯데·민트에어 컨소시엄, 대우건설(047040)·제주항공(089590) 컨소시엄 등이다.단일 분야 실증에서는 운항 부문에서 플라나와 볼트라인이, 교통관리 부문에서 켄코아와 로비고스 등이 참여한다.단일 분야 실증은 로비고스를 시작으로 올해 8월부터, 통합 분야 실증은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이뤄지는 1단계 실증은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1단계 실증을 통과한 기업과 컨소시엄은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을 한다.컨소시엄들은 각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국·영국·독일·캐나다 기업 등이 제작한 UAM 기체를 실증에 투입할 계획이다.컨소시엄과 기업들은 UAM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실증한다.국토부는 도심 진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이착륙 등 비행 단계별 소음 측정도 한다.국토부는 해외 전문가들이 K-UAM 그랜드챌린지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추진 중인 실증사업과 함께 세계 주요 UAM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5G 상용 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가상통합 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은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다.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제정,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찾은 이종호 장관.."차세대 네트워크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R&D 성과’ 전시물을 참관하고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K-Network 2030 전략 발표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K-Network 2030 전략 발표회’ 에서 상생협력협약서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를 찾아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둘러봤다. 이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이치에프알(HFR), 오이솔루션 등 6G·오픈랜·광통신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민관과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다짐을 담은 ‘상생협력협약서’에도 서명했다.삼성전자, LG전자, 전자통신연구원(ETRI), HFR, 오이솔루션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 AI기반 통신 데모용 장비 기지국 안테나삼성전자는 기존 5G 상용 시스템에 비해 10배 이상 속도의 6G DU(디지털유닛)플랫폼과 AI기반 기지국 통신기술을 시연했다.LG전자는 최대 2배 주파수 사용 효율이 나는 Full Duplex Radio(단일 주파수 자원으로 동시 송수신을 실현하고 데이터 송수신시 간섭을 제거하는 기술)솔루션을 시연했다.오픈랜 기술 개발 기업인 HFR은 5G 장비 수출로 지난해 매출 3286억원 중 수출액 2600억원을 올린 기업이다. 오이솔루션은 6G 광통신부품을 연구중으로 지난해 매출 780억원을 올렸다.HFR은 5G 특화망 솔루션 및 오픈랜 표준을 지원하는 5G 특화망 장비를 전시했고, 오이솔루션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을 위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기반 광트랜시버 및 국산 1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전시했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광의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리 한계를 극복한 광통신부품이다.ETRI는 오픈랜 상용화의 핵심 장비인 개방형 기지국 무선장치(O-RAN RU)를 전시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ADRF코리아, 에프알텍에 기술이전이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종호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국가 주요 기간 산업이자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며 “6G·오픈랜·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임하겠다”고 했다.
- VFX 스튜디오 더밀, 슈퍼볼 광고 휩쓸었다… 광고 선호도 톱10 진입
- 더밀이 제작한 슈퍼볼 광고(왼쪽 위부터 팝코너스, 아마존, 기아, 버드라이트) (사진=더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The Mill)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23’에서 아마존, 기아, 유튜브, 버드라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광고 16편 제작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더밀이 제작한 브랜드 필름은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 TOP1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57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인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단일 경기로 치러지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슈퍼볼은 전 세계 브랜드 광고들의 경연장으로 불린다. 올해는 약 1억1300만 명이 경기를 시청했으며 수십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광고를 집행했다.더밀은 올해 총 16편의 개성 있는 브랜드 필름을 선보였다. 특히 아마존, 팝코너스, 버드라이트와 협업해 제작한 광고는 미국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실시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애드미터에서 각 3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선호도 조사 3위에 오른 아마존 브랜드 필름 ‘버디즈(Buddies)’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이 아마존 배송 서비스를 사용해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담아 호평받았다. 미국 스낵 브랜드 팝코너스의 브랜드 필름에서는 미국 범죄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장면을 재현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Bryan Cranston), 아론 폴(Aaron Paul) 등 ‘브레이킹 배드’의 배우진이 그대로 등장했으며, 드라마의 총괄 프로듀서인 빈스 길리건(Vince Gilligan)이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미국 대표 맥주 기업 버드라이트 광고에는 ‘탑건: 매버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일즈 텔러(Miles Teller)가 맥주를 ‘즐기는’ 순간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쉬 맨델(Josh Mandel) 더밀 글로벌 최고 경영자(CEO)는 “더밀은 슈퍼볼 광고 제작을 시작한 이래 매년 좋은 결과를 달성해왔다”며 “올해도 더밀만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활용한 광고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여, 각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더밀은 기업 및 에이전시, 제작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사이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대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0번째 글로벌 지사로 한국 서울에 ‘더밀 서울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삼성전자의 가상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 프로젝트, 현대자동차의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그랜저 브랜드 필름’ 등 국내 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 "6G 기술 상용화" 과기정통부, 6200억 규모 예타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경제·사회를 대비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력을 확보하고, 백본망 속도를 4배로 높여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며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장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과기정통부는 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상정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과 작년 9월 발표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이행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6G 표준 특허 30% 확보…2026년 프리6G 시연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해온 6G 연구개발(R&D)에 더해 상용화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오픈랜 기술 개발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6253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6G 산업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28~ 2030년 사이 6G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6G 국제 표준화 일정독일의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피리틱스(IPlytics)에 따르면, 한국의 5G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5.9%로 중국(26.8%)에 이은 2위다. 과기정통부는 6G 표준 특허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국내에 초청해 6G 연구 성과를 시연하는 ‘프리(Pre)-6G 비전 페스트(fest)’도 개최한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인 경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특허나 표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상에서 ‘공중’으로 공간이 확장되는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범망을 구축하고, 자립화도 추진한다. 오는 2027년 ‘저궤도 통신위성 시험 발사’를 통해 안테나·모뎀 등 핵심 기술을 실증하고, 2030년 이후 국방 분야로 확산을 추진한다. 양자통신 시장 선점 차원에서 양자 인터넷(양자기기 간 연결) 시범망을 구축하며 양자암호통신도 공공 분야로 확산시킨다.해저 케이블 증설, AI로 네트워크 저전력화과기정통부는 구내망, 백본망, 해저케이블 등 네트워크 기반 시설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구내망의 경우 인터넷 체감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신축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을 전면화한다. 내년 중에는 차세대 규격인 와이파이 7으로 진화를 추진한다.아울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망 전송 속도를 2026년까지 2배, 2030년까지 4배로 높인다. 작년 기준 200Tbps(테라비트)인 해저 케이블 용량도 2030년 260Tbps로 확대한다. 통신 분야 전력 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반도체와 AI 기반 전력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 저전력화도 시도한다.AI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네트워크 강소 기업 20개 육성또한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바뀌는 네트워크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취약한 SW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5개에 불과한 네트워크 강소 기업을 2030년 20개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다.네트워크 SW에 대한 시험·검증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SW 기반 네트워크 장비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SW 전문지원체계(네트워크SW하우스)를 구축·운영한다. 오픈랜 국제표준화·상용화 촉진을 위한 민관 연합체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오픈랜 국제인증 체계(K-OTIC)’도 구축할 예정이다.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네트워크 분야 ‘대학ICT연구센터(ITRC)’를 확대하며, ‘네트워크 특성화 대학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고려대와 경북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 계약학과도 늘린다.이종호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방문해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이치에프알(HFR), 오이솔루션 등 6G·오픈랜·광통신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민관과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다짐을 담은 ‘상생협력협약서’에도 서명했다.이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국가 주요 기간 산업이자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며 “6G·오픈랜·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임하겠다”고 했다.
- 방통위 5G 통신분쟁 해결률, 58.7%→81.9% 대폭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가입자가 2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2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에 따르면 5G 통신분쟁 신청은 2021년도 245건에서 2022년도 52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분쟁 신청 유형도 ‘서비스 품질 관련’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이용계약 관련’ 유형,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 유형 등 다양하게 신청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5G 서비스 개통 시 단말기 기기값, 할인혜택 등 중요사항 거짓고지, 고가요금제 이용 강요, 5G 서비스 품질(통화품질, 속도품질) 저하로 인한 불편 등이 있다.그런데, 5G 통신분쟁 해결률은 2021년도 58.7%에서 2022년도 81.9%로, 전년 대비 23.2%P 크게 상승했다. 5G 통신분쟁 사업자별 해결률은 ①KT(85.4%), ②LGU+(82.3%), ③SKT(77.2%) 순이었다.분쟁 신청 건수는 무선은 KT, 유선은 LG유플과 SKB통신분쟁 신청건수는 무선부문의 경우 KT가 316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 또한 KT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부문의 경우 KT가 106건(41.7%)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가입자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선부문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는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통신분쟁 신청 유형별(유·무선 전체)로는 이용계약 관련(43.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0.2%), 서비스 품질 관련(11.1%), 기타(4.8%) 순으로 나타났다. 무선부문은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6.9%)이 가장 많았고, 유선부문은 이용계약 관련 (75.6%)이 가장 많았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신청 건 중 단말기 값 거짓고지, 고가요금제 이용 강요, 서비스 해지 누락 등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자에게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분쟁조정을 통해 국민의 편익 증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이야기모바일, '함께이야기해'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큰사람커넥트의 알뜰폰 통신 브랜드 이야기모바일은 ‘함께이야기해’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이야기모바일)이야기모바일은 최근 다양한 연령층의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연령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본 요금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인다.이번에 출시한 함께이야기해 요금제는 자신의 통신 사용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21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데이터 10GB, 20GB, 30GB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와 데이터 3GB부터 최대 2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로 출시됐다. 특히 5G 중간요금제의 비중을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먼저 LTE 요금제는 △데이터 10GB, 통화 100분, 문자 100건 월 1만4300원 △데이터 20GB, 통화 100분, 문자 200건 월 2만3100원 △데이터 30GB, 통화 100분, 문자 300건 월 3만19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5G 요금제는 △데이터 3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 월 8800원 △데이터 6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 월 9900원 △데이터 10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 월 1만5400원 △데이터 15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 월 1만9800원 △데이터 20GB, 통화 100분, 문자 100건 월 2만4200원에 제공한다.특히 위 요금제들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시 다이렉트 평생 할인이 적용되어 가입과 동시에 해지 전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이야기모바일 관계자는 “자신의 사용량에 맞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더욱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함께이야기해’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력 넘어 초격차…반·디·배 초대형 투자 이끌고 해외수주 ‘원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1%대 저성장 고착화 위기를 떨치고 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2차 전지)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 및 기술개발 적기 이행을 돕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민관이 합심한 ‘원팀 코리아’를 구축해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를 견인, 4년 뒤인 2027년까지는 50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관계부처 합동)◇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올해 69兆 투자 예정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은 담은 ‘新(신)성장 4.0 전략 2023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 중 신시장 전략(경쟁을 넘어 초격차 확보)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12월21일 큰틀을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것이다. 먼저 전략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올해 민간에서만 총 69조원의 투자 프로젝트가 이행된다.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많은 47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배터리와 디스플레이에서도 각각 8조원, 14조원 투자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규모 국내투자로 산업단지를 구축, 중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시장에 대응하고 파운드리 미세공정 생산능력 확충한다. 이를 위해 올해 47조원의 투자를 포함해 2022~2026년 5년간 300조원 이상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발맞춰 투자세액공제 확대 추진 및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 신속투자를 지원하고, 정책금융(5300억원) 가동 및 반도체 펀드(3000억원) 통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를 적극 지원한다. 인허가 타임아웃제란 인허가 신속처리 요청 이후 60일 동안 처리하지 않으면 인허가 완료로 간주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배터리 3사는 올해 국내에 연구시설, 차세대 전지 파일럿 라인 구축 등 첨단투자 확대, 차세대 생산라인 구축 검토 중이다. 정부는 배터리 아카데미 신설·계약학과 확대로 전문인력 확충을 돕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이차전지 혁신펀드(2000억원 규모) 운영해 후방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 분야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Ex-OLED, XR, 무기발광 등)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역량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K-NDRA를 구축하고, 이후 2026년에는 투명도 5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제품, 2027년에는 자동차용 롤러블 OLED 시제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혁신을 위해서는 올해 K-바이오 랩허브 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확대에 나선다. 특히 합성식물학 분야의 기술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자료 = 관계부처 합동)◇민관 원팀 구성해 대형 해외수주…청와대 본격 관광자원화 정부는 민관이 합심한 ‘원팀 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출 돌파구도 마련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패키지 진출전략 마련, 금융·외교 총력지원, G2G 수주 지원 기능 강화 등을 통해 2027년 50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특히 인프라·컨텐츠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수주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우디 왕세자 방한 및 아랍에미레이트(UAE) 순방 등 정상외교 성과를 적극 이행하고, 주요 경협자금의 지원 및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법정 자본금의 한도를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 G2G 수주 지원 기능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우디 네옴 원팀에 이어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수주를 위한 원팀에서는 국토부와 행복청, LH 등과 민간도 참여한다. 다만 민간은 비공개했다.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군 합동 국방 R&D 확대, 수출지원 강화,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중심 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인공지능, 초고음속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해 2022년 1조원에서 2027년 1조 5000억원까지 늘린다. 이외에도 정부는 K-컬처 융합 관광을 위해 △관광 휴양벨트 선도사업(3건) 추진 △한국형 칸쿤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청와대 권역 관광상품 운영 등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는 청와대 권역의 관광 자원화해 주한 외국인·해외 인플루언서 대상 팸투어를 실시하고, 6월에는 지역 및 민간 제안 바탕으로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한다.
- 금주가 답,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이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 6G 대비한 신산업 주파수 확보위한 아태지역 회의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의장단 및 연구반 구성주요 일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한 ‘제5차 아태지역 회의(APG23-5)’를 연다.APG23-5 회의에선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38개 회원국 대표와 관계자 등 약 4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단장: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이 참가한다.WRC(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는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최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되어 전파올림픽이라 불리우며 올해 11월에 UAE(두바이)에서 4주간 개최된다.이번 APG23-5 회의에서는 WRC23 회의 의제(이동통신·위성·해상·항공·과학 분야 등)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수립할 예정이다.다음 달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WRC23 준비회의(CPM23)를 앞두고, 미래 산업을 위한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고 주파수의 안정적인 이용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CPM23 보고서에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회의 개최의 의의가 있다.CPM(Conference Preparatory Meeting)은 올해 11월 UAE(두바이)에서 개최되는 WRC23에 의제별 전파규칙 개정방안 등을 담은 WRC 참고서를 최종 확정하는 ITU 회의다.우리나라는 개최국으로써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활발한 양자협의를 통해 WRC23 의제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우리나라는 ‘27년에 열릴 차기 WRC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6G 후보 주파수 발굴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아·태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이번 APG23-5 회의에서는 위성IoT 등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항공기 비행안전 등 인명안전을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과기정통부는 올해 11월 WRC23 회의 개최 전까지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고 주파수 혼·간섭 방지를 강화하는 등 전파 이용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20일 개회식에는 마사노리 콘도(Masanori Kondo)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마리오 매니위츠(Mario Maniewicz) ITU 전파통신국장, 위규진 APG23 의장, 최우혁 과기정통부 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최우혁 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5차 아·태지역 준비회의(APG23-5)는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아·태지역이 공동 협력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WRC23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입장 마련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저녁에 진행되는 공식 환영 만찬 자리에서는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이 참석한다. 홍 실장은 ‘각국의 대표단에게 한국의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유치 의지를 전달하며, 개최 후보지인 부산이 세계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래 사회의 혁신을 이끌 국제 주파수 확보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부산시의 협조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을 회의장에 송출하고 홍보 전단지를 비치하는 등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부산의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