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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P, 'KT&G 주인있는 회사 만들기' 페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지난 3일 국내 최초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 코리아(이하 비사이드)와 협업해 ‘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 창구를 늘린다는 취지다. FCP는 그동안 KT&G(033780)가 우수한 궐련형 전자담배(HNB) 제품을 보유한 만큼 독자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계약은 실적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법에 보장된 소수주주권으로 PMI 계약 관련 이사회 의사록도 요청했지만 KT&G는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KT&G는 PMI와의 계약도 기존 3년에서 15년 연장했다. 비사이드와의 협력은 주주와 소통 창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FCP는 지난해 10월 주주제안 내용을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하고 12월 국내외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에도 주주제안 안건을 공식 접수한 뒤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주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달 26일 KT&G 기업설명회 이후 많은 주주들이 관심을 보이자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와 협업해 캠페인 페이지 오픈을 결정했다는 게 FCP 측 설명이다. KT&G 주가는 지난 26일 진행된 KT&G 기업설명회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KT&G 기업설명회 직전 9만6400원이었던 주가는 6일 기준 기준 9만12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상현 FCP 대표는 “경영진의 비전이 발표된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26일 진행된 KT&G IR 이후 시가총액 5000억 원이 증발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안의 주체인 FCP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문의가 급증한 만큼,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비사이드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FCP는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서도 꾸준히 소통할 것” 이라고 전하며 끝으로 “주주들의 문의가 많은 의결권 위임 관련해서는 비사이드 코리아와 논의 중이고, 향후 법령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비사이드는 자산운용사 및 소액주주연대와 행동주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국내 최초 행동주의 플랫폼이다.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한 주주 결집력 강화 및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 의결권 위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소수주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편하게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국내 은행주, SM엔터테인먼트 캠페인을 시작으로 금호석유화학, 사조그룹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FCP 공식 유튜브 채널 최신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익명으로 의견참여 게시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한편 FCP는 이달 19일 1% 이상의 주주제안 요건을 갖춰 2023년 주주총회 여덟 가지 안건을 회사 측에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오는 3월 주총에 상정될 안건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이 포함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외에도 △인삼공사 분리상장 △주주환원 정상화 △거버넌스 정상화를 위한 주당 배당금 1만원, 자사주 매입 1만원, 자사주 소각 및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 등이 포함됐다.
- ‘갤럭시S23’ 7일부터 사전판매…최대 15만원 중고폰 보상도
-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갤럭시S23’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갤럭시 S23’까지 총 3개 모델이다. 각 모델 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에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12GB RAM에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2GB RAM 1TB의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8GB RAM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며,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5000원, 127만6000원이다.삼성닷컴에서는 특별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그라파이트, 라임의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오는 1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17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 멤버스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이자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료 제공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 사전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오는 7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트레이드인’(Trade-in) 행사도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노트10, 노트9 시리즈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와 동시에 MZ세대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지난 2일 언팩 행사 직후에 사진 촬영과 모바일 게임에 진심인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강렬한 비주얼 광고 공개에 이어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흥미롭게 담아낸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특정 스팟이 아닌 지역 전체의 문화를 경험하는 ‘로컬 투어’ 트렌드에 맞춰 성수, 홍대 등 MZ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해당 지역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조성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기능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도심 야경과 클럽 무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포토 부스에서는 개성있는 셀피를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특화 스튜디오도 마련돼 강력한 게이밍 성능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본점, 부산본점을 비롯하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에서도 새로워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S23’시리즈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찾은 고객들이 ‘갤럭시S23’의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올해 EU ESG 공급망 실사로 수출 장벽 우려…정책 지원 필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기업들의 최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으로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가 대두했다. 기업 공급망 내에 환경, 인권 등 ESG를 안착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수출 길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사진=연합뉴스)5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2023년 ESG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0.3%가 ‘공급망 ESG 실사 대응’을 올해 ESG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공급망 실사법은 역내·역외 대·중견기업 등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쳐 환경, 노동·인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실사를 진행하는 법안이다. EU는 지난해 2월 해당 법안 입법을 공식화했다. 이어 독일이 당장 올해부터 인권 보호와 환경 등에 중점을 둔 공급망 실사를 단행한다.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공급망 ESG 실사법이 올해 독일에서부터 시행되고 내년부터 EU 전체로 확대되면서 국내외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에 ESG 실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실사 결과 고객사와의 거래나 계약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급망 ESG 실사 대응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ESG 의무공시’(30.3%), ‘순환경제 구축’(15.7%), ‘탄소국경조정제도’(12.0%) 등 ESG 관련 현안을 주시하는 기업이 많았다.하지만 국내 기업의 ESG 현안 대응 수준은 낮은 상황이다. 공급망 실사법 관련 ‘단기적인 대응수준’을 묻자 원청기업 48.2%, 협력기업 47.0%가 ‘별다른 대응 조치 없다’고 답하면서다. 장기적으로도 37.3%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을 내놨다.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ESG 의무공시와 관련해서도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36.7%에 달했다. 일부 기업이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예정’(36.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공개’(15.3%)의 응답을 내놓았지만 대응 수준이 미비했다.글로벌 ESG 공시 기준인 ISSB 기준의 국내 도입 방식을 묻자 응답기업의 71.7%가 ‘국내 실정에 맞춰 일부 수정 및 점진적 도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ESG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다. 응답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내외 고객사 요구 확대(53.0%), ESG 규제 도입(35.1%), 연기금 등 투자자 요구 확대(7.0%), 소비자의 요구 확대(4.9%) 등이 꼽혔다.기업들이 생각하는 올해 ESG 각 분야별 현안을 살펴보면 환경(E) 분야는 ‘친환경기술개발’(34.0%), 사회(S) 분야는 ‘산업안전보건’(52.3%), 지배구조(G) 분야는 ‘이사회 및 감사기구 역할 강화’(30.3%) 등이 가장 많은 답변을 얻었다.ESG경영 추진 관련 기업애로를 묻자 기업 58.3%는 ‘비용부담’을, 53.0%는 ‘내부 전문인력 부족’을 각각 꼽았다.정책과제로는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39.3%)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또한 ‘ESG 진단·실사·컨설팅 지원’(28.0%), ‘감세·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24.0%), ‘ESG 전문인력 양성’(20.7%), ‘ESG 금융지원’(20.7%) 등의 답변(복수응답 기준)도 나왔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은 ESG를 단순히 비용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가져올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자금 및 인력 부족으로 ESG 실천이 쉽지 않은 기업들을 위해 금융·세제지원,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상의는 공급망 ESG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ESG 진단과 실사를 지원할 예정이다.기업들이 본 2023년 ESG 현안 설문조사 결과.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이마트, 간편식 '피코크'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의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자체 브랜드(PB) ‘피코크’가 올해 첫 ‘피코크 위크’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 성수점 피코크 위크 매장. (사진=이마트)‘피코크 위크’는 ‘피코크’의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하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로 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고물가 근심 탓에 생활비 아끼기에 나선 고객들이 설 명절 이후 비어있는 냉장고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실속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표 행사 상품으로 식당에서 1인분에 1만원이 훌쩍 넘는 삼선 짬뽕과 간짜장 2인분 세트(773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해 8260원, 최소 2만원이 넘는 정통 꿔바로우 일품 요리(500g)를 30% 할인해 5936원에 판매한다. 1만5000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풍성한 중식 식탁을 즐길 수 있다.유통기한이 길어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 가능한 ‘피코크 한옥집 김치찜(500g)’, ‘피코크 쟌슨빌 소시지 부대찌개(500g)’, ‘피코크 이문 설렁탕(500g)’ 등 한식 냉장 국 메뉴부터 홈파티에 어울리는 ‘피코크 로코스 바비큐폭립 시그니처(500g)’, ‘피코크 감바스 기본·스파이시(280g)’까지 모두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봄방학을 맞은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인 ‘피코크 원주진미 양념치킨(750g)’은 30% 할인한 9436원, ‘피코크 신당동식 떡볶이(1kg)’, ‘피코크 현우동 키츠네우동(606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30% 할인해 5936원, 6986원에 만나볼 수 있다.가격 할인에 이어 ‘피코크 위크’ 행사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피코크 모바일 금액원 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부 내용은 이마트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급 가성비’ 피코크, 9년 연속 매출 신장세이마트의 PB를 넘어 전국구 간편가정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피코크’는 ‘비밀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로 ‘고급 가성비’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며 처음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고, 외식 수요가 커진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매출 4200억원을 기록해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지난해 △피코크 김치 21.8% △피코크 냉동편의식 13.4% △피코크 냉장면 9.1% △피코크 아이스크림 5.4%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새로운 요리 문화로 자리잡은 피코크 밀키트 역시 매출이 4.6%가량 증가하며 연매출 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는 기존 인기 상품들을 업그레이드된 재료와 맛으로 리뉴얼 출시하며 한식 밀키트 매출이 16.5%나 성장했다.올해도 피코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신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피코크만의 차별화된 맛의 신세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최현 피코크담당 상무는 “명절 이후 아이들 방학도 겹친 2월에 고객의 식비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피코크 인기상품을 할인하는 ‘피코크 위크’를 준비했다”며 “고급 가성비를 갖춘 프리미엄 간편 가정식 피코크의 다양한 상품을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MZ가 답하다…‘순환경제’에 돈·인재 몰리는 이유[플라스틱 넷제로]
-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내 소셜벤처 1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유서영(왼쪽) 기후 네트워크 TF 팀장과 최범규 투자심사역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소풍벤처스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과 자본은 충돌과 대립의 영역이었다. 한국의 생태중심 환경운동은 자본가들과 대척점에 서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자본의 논리가 통하는 곳이 됐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 홀론IQ(HolonIQ)에 따르면 2022년 벤처 캐피탈이 조달한 자금은 전년도보다 42% 줄었으나, 기후기술 투자는 700억달러(약 89조원)로 전년대비 89% 늘어났다. 10년전과 비교하면 기후기술에 투자된 총액은 35배 이상이다.환경 섹터에 돈이 몰리고,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MZ)세대 인재들이 판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자본주의적 관점을 통해 환경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똑똑한 세대의 탄생으로 국내 ‘순환경제’ 생태계 쳇바퀴에도 윤활류가 공급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만난 국내 소셜벤처 1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유서영(34) 기후 네트워크 TF 팀장과 최범규(32) 투자심사역이 MZ세대가 주도하는 순환경제 생태계 모습을 비추었다. 소풍벤처스는 2008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설립한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로 자기자본투자를 하다 2019년 주주정리를 통해 독립 투자사로 재탄생하면서 펀드 운영을 시작했다. 총운용자산(AUM)은 281억원, 6개 펀드를 운영 중이며, 시드머니와 시리즈A 단계에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다. 114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내부수익률(IRR) 80%(지난해 상반기 기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강석 크래프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박수정 줌인터넷 대표 등 창업 1세대를 비롯해 총 15곳의 국내 민간자본 100%로 출자자(LP)들이 구성됐다. 임팩트(Impact·영향) 투자는 재정적인 수익과 함께 사회 및 환경적 영향을 창출하려는 의도로 회사, 조직 및 기금에 투자하는 하는 것을 말한다.최근의 사회적 기업은 사회에 대한 기여와 자본의 논리가 충돌하지 않으면서 기존 생태계에 약간의 변주를 가하는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풍벤처스가 투자한 순환경제 창업자들은 20~30대가 주축으로 △로봇 선별기기 △미생물 분해 플라스틱 △다회용기 생산 및 회수·세척 △중고 의류 플랫폼 사업 등을 운영하는 곳들이다.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밸류 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진 곳곳이 지뢰다. 세심한 정책적 보살핌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 퍼즐이 복잡하다. 출처: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 홀론IQ(HolonIQ)△기후문제 해결에 관심을 둔 계기는?-유) 원래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다양한 호기심의 대상들 중에서 사회 문제가 늘 있었어요. 그런데 소위 사회 문제라고 하면 뭔가 약간 구질구질하고 싸워야될 것 같고 (그런 인식이 강한데) 그런게 아니라 세련되고 엣지있고 지속가능한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저는 그 모델을 소셜 벤처에서 찾았어요.-최) 저희가 기후 영역에 접근하는 이유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있지만, 이 분야가 라이징(떠오르는) 분야 이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라는 트렌드가 판을 한번 바꾸었고, 이제는 기후 아젠다 자체가 또 판을 바꾸고 있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자본주의의 다음 모델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라고 생각하거든요. 과거에는 저희의 지향점이 사회에 대한 기여(임팩트)라는 부분을 더 파고들었다면, 최근에는 조금 더 자본의 논리로서 수익성을 증명하면서 소셜 임팩트까지 증명할 수 있는 있는 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재활용 생태계에 박힌 ‘대못’이 만만찮을 텐데?-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기업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시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에요. 폐기물 시장 자체는 어느 한쪽이 풀려도 다른 쪽에서 막히거든요. 리사이클 이런 시장이 아무리 커져도 앞단에서 재활용을 제대로 못해주면 소용이 없어요. 여기 하나 갈아 끼우면 여기도 갈아끼워야 되고. 같은 시야에서 봐야 되는데 지금 이게 좀 안 되는 거죠. △우선 상용 단계 국내 기술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재활용 신기술 개발은 세계적 수준이나 연구실에만 머무르고 있어 국내 중화학업계도 해외 스타트업을 주로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분야 스타트업이 좀 많이 나오고 있나요.-유)기술개발 단계에서 비즈니스화하거나 상용화한 사업화 단계의 팀을 찾기가 정말 어려워요. 연구실이나 실험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팀을 발굴해야할 정도로 드러나는 팀이 없습니다. 아직 연구 단계인 경우에는 창업까지 이끌어내고 이런 작업까지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생태계여서 그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문제를 계속 해결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이나 동지애 같은 것들이 생기긴해요.-최)기업가치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의 방식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장이 아직 부족해요. 로봇 선별기기의 구매처는 연매출 평균 10억원 안팎에 불과한 영세한 재활용 생태계에요. 구매처의 자금력은 물론 고령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적용을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창업 2년차 에이트테크는 로봇 팔이 플라스틱만 골라내는 기기를 만드는 곳인데 저희가 시드머니 1억원을 투자, 1년도 안돼 2배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31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어요. 결국 목표는 스마트선별장을 직접 구축해 보다 빠르게 생태계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요. △환경부가 순환경제 원년으로 올해 가장 주력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회용기 산업 육성입니다. 이를 위해 인증제 시행안을 내놨는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최) 다회용기 업체들은 아직 B2C를 염두에 둘만큼 매출 구조가 탄탄치 않아요. 지자체 대상 기기 판매(B2G)에서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 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B2B로 넘어오는 단계거든요. 일반 음식점 대상으로는 경제성 문제가 있어요. 물류 비용이 관건이에요. 아직은 일회용컵 사용이 훨씬 경제적인 구조죠. 기기 지원금을 주고 인증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 소비자에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동기를 정책적으로 더 만들어 줘야 산업이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민들의 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도 걸림돌인 것 같아요.-유) 중고 의류 재판매하는 의류 순환 플랫폼 ‘릴레이’는 코오롱 브랜드 옷 가운데 중고의류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순환모델 창출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섬유업계에서는 릴레이와의 협업을 의뢰하는 곳들이 이어지는 중이에요. 그런데 신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판매부서와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부서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어요. 기업들이 자체 중고 판매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면 중고나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도 사실 필요할 것 같아요.
- 반도체 불황에도 서학개미가 주목한 美 기업 어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깜짝실적을 냈다. PC 사업 부문의 부진을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 등으로 메웠기 때문이다. AMD의 주가도 시장과 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증권가에선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4일 “AM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데이터 센터와 임베디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주가는 12.25% 상승했다”며 “매출은 56억 달러(한화 약 6조8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한화 약 847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지만, 각 시장 예상치를 1.6%, 2.9%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수요가 PC 사업 부진을 상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차세대 제품 출시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시장·산업 대비 저평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이언트 매출은 PC 수요 둔화로 51% 감소했고, 게이밍 매출은 연휴 기간 콘솔 게임기 판매 증가에도 7% 감소한 16억 달러(한화 약 1조9657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PC 사업의 부진을 다른 사업 부문의 수요가 상쇄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4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8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제공사의 EPYC 프로세서 도입이 증가했고, 북미지역 하이퍼 스케일러향 매출은 2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업계 불황에도 연구 개발을 이어감에 따라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AMD의 이익을 한층 끌어올렸다. AMD는 4분기 동안 Alveo X3, MI300, Ryzen 7000 노트북 프로세서 등을 출시했다. 또 모바일 프로세서인 Ryzen 7045 CPU, Radeon 7900 GPU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출시한 Alveo X3 시리즈는 저지연 특성으로 금융기업의 수요가 높아졌고, 클라우드 스타트업 Pensando의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Data processing unit)은 차세대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의 표준 구성요소가 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임베디드 매출은 14억 달러(한화 약 1조7197억원)로 인도 5G 무선 통신 및 유선 인프라 확장, 포드 자동차 카메라 등 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AMD의 장기 이익 성장성, 3년 EPS 연평균 성장성(CAGR)을 반영한 주가는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AMD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은 25.9배로 시장 17.7배를 소폭 하회하며, 향후 3년 EPS CAGR의 15.5%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는 1.7배로 시장 2.2배, 반도체 산업 평균 4.1배보다 낮다”고 짚었다.다만, 김 연구원은 △제품 및 가격 경쟁 심화 △달러 강세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PC 수요 감소 △재고 판매에 따른 마진 감소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 재도전 와이바이오로직스, 올해 코스닥 상장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항체 신약 연구·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철회한 지 2년여만이다. 코스닥 상장 계획 철회 당시 임상 초기 단계였던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들을 탄탄하게 확보하면서 상장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체 치료제 관련 시장의 전망이 밝은 만큼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이미지: 와이바이오로직스)◇2년여만에 상장 재도전…오는 3~4월 상장 예심 청구1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오는 3~4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됐으며 성장 기반은 독자 개발한 항체 라이브러리(의약품 원재료) ‘와이-맥스 에이비엘(Y-max ABL)’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00억종 이상의 인간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 PD-1 면역관문억제제(항암제)인 ‘와이비엘(YBL)-006’을 독자적으로 발굴했다. YBL-006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1년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당시 임상 초기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 등 전면에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었던 탓에 같은 해 11월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철회했다. 이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YBL-006의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기 시작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YBL-006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총 67명의 다양한 고형암 환자 중 52명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 환자 중 종양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 15.4%를 기록했다. 이 임상결과에는 완전 반응(CR,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것) 1건과 부분 반응(PR,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것) 7건이 포함됐다. 또 약동학 연구를 위한 환자군을 제외한 유효성 확인을 위한 특별 관심 대상 암종의 환자군에서 ORR은 19.4%로 나타났다. 참여한 환자 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질병 등이 진행되는 과정마다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가 되는 변화) 분석이 가능했던 환자군은 32명이었다.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ORR은 62.5%로 바이오마커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ORR인 8.3%와 비교해 높은 것이 확인됐다. YBL-006은 기술력과 항암제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2차 신약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캐나다 △호주 △이란 △러시아 △미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등 11개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특허 출원 국가는 지난해 초 6개국과 비교해 5개국이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특허 등록이 결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YBL-006은 현재 글로벌 1/2a상의 투약을 모두 종료했고 최종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 외에도 이중항체 관련 ‘YBL-013’과 ‘YBL-018’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라는 독특한 기술인 엘리스(ALICE) 플랫폼도 개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기준 인튜셀과 G4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6건의 기술을 이전했고 10건의 오픈이노베이션(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72건의 글로벌 특허출원을 신청했고 32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시리즈단계서 VC에 700억원 이상 투자 유치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재무적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도 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금까지 받은 투자 규모는 700억원을 웃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약 76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IPO도 성공했다.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유안타증권,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점도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리서치 알음과 와르츠에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관문억제제와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각각 239억달러(약 29조원), 4억달러(약 5000억원)에서 2025년 544억달러(약 67조원), 79억달러(약 10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와이오바이로직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2021년 매출은 약 48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은 약 5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기술특례 상장 신청 자격을 얻었다”며 “이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임상개발,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통해 항체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서 검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 "이 페라리 ‘법인차’였어?"..법인용 슈퍼카 이렇게나 많았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게 되는 가운데 국내서 운행되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차량 10대 중 8대가량이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예상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작년 12월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서 운행 중인 슈퍼카 4192대 중 3159대(75.3%)가 법인 등록 차량이었다.페라리는 2099대 중 1475대(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가 법인차였다.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는 개인 구매가 87.2%로 법인 구매(12.8%)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슈퍼카는 법인차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다.차량 가격 3억원 이상 법인차의 경우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벤틀리 컨티넨탈(941대), 람보르기니 우루스(797대), 벤틀리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482대)가 이었다. 법인차 비중은 플라잉스퍼 59.9%, 컨티넨탈 60.4%, 우루스 85.9%, 벤테이가 75.4%, 고스트 78.0%로 조사됐다.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4577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216대), 벤츠 G-클래스(4142대), 포르쉐 911(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1138대) 순으로 법인차가 많았다.1억~2억원 사이 가격대 차량에선 벤츠 S-클래스(4만6652대), 제네시스 G90(4만1144대), BMW 7시리즈(1만6273대), 벤츠 GLE(1만4734대), BMW X5(1만3089대)가 법인차로 구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는 전체 운행 대수 5967대 중 76.7%, 국산차인 G90은 5만7113대 중 72.0%가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6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법인차 ‘톱5’에는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현대차 에쿠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사적 사용이 우려되는 법인승용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분야에선 관용차와 공공기관이 구매·리스한 승용차, 민간 분야에선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기존 법인차의 경우 등록번호판을 부착해야만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번호판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 LG유플, 연간 영업익 1조 넘었다…전년비 10.4%↑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는 3일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연간 영업수익(매출)이 13조 9060억원, 서비스수익 11조 4106억원, 영업이익 1조 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수익은 2021년에 비해 0.4% 늘었으며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1%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 입어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2022년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6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수익은 2조 9458억원으로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한 2866억원이다. 연간 기준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조 2766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으며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1.6%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CAPEX는 2021년에 비해 3.2% 증가한 2조 4204억원을 집행했다.모바일 가입자 10.6%↑…5G 보급률 높아지고 MNO 해지율 낮아져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 1832억원을 달성했다. 이동통신사가 다른 통신사업체의 통신망에 접속한 대가를 의미하는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이용료 등을 수익)도 2.4% 성장한 5조 8309억원을 기록했다.MNO와 MVNO 가입자가 동반 성장한 가운데,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 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 611만 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2022년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7%포인트 개선됐다.MVNO 가입자도 직전 연도와 비교해 36.7% 늘어난 387만 3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스마트홈·기업인프라 수익, 각각 6.4%, 6.1%↑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 344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을 받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326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직전 연도 대비 7.4% 늘어난 1조 182억원의 수익을 달성,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 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IDC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솔루션 사업은 B2B 신사업 솔루션 고도화 및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출시 등 산업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전년 대비 7.3% 상승한 52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DC 사업과 기업회선 사업은 각각 2807억원, 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4.4% 늘어났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 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