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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UHD와 비교는 적절치 않다”[초유의 주파수 할당취소 일문일답]
- 18일 5G 28㎓ 주파수에 대한 할당조건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에 투자 의무를 못지켰다고 해서 28㎓ 주파수에 대해 할당 취소를 한 것을) 지상파 UHD 사례와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8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2018년 5G 주파수를 할당 공고할 때 의무수량 대비 구축 수량이 10% 미만이거나 평가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 취소되도록 했다”면서 “이를 구제해 주고 기간을 연장해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면서 “법과 행정상 취해야 하는 집행적 성격의 일이었다. 독립적인 평가위를 구성해서 평가한 것을 정부가 집행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 앞으로 28㎓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는 12월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성화 대책을 만들어서 하겠다”고 부연했다.지상파는 봐주고 통신사는 법대로?이날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인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28㎓ 주파수의 할당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지상파 방송사(KBS·MBC·SBS)의 경영난 호소를 받아들여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방송 일정을 2년 연기해 주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2021년부터 시군구에서 지상파 UHD 방송이 이뤄져야 했지만, 이를 2023년으로 2년 연기한 것이다. 언뜻보면 방송과 통신이 다른 듯 보이지만, 지상파가 UHD용으로 공짜로 가져간 주파수는 당시 통신용으로 쓸 것인가, 지상파 방송용으로 쓸 것인가 논란이었던 만큼, 큰 틀에서 보면 모두 국가 자원을 가지고 간 것인데 지상파는 투자 의무를 유예해주고, 통신사는 법대로 할당을 취소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장비나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측면은 지상파 UHD나 5G 28㎓가 같다. 다음은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정창림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정부 “5G 28㎓ 정책 실패라고 하기 어렵다”-28㎓에 투자한 기지국 수는 LG유플러스가 최고인데 SKT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 SK텔레콤이 1605대, KT가 1586대 순이다.)▲평가위원들의 평가 결과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 평가 항목이 60점 정도는 실적에 대한 평가이고, 40점 정도는 향후 계획에 대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LG유플러스 점수에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한다. 평가 위원들께서 한 부분이다.-SKT가 점수가 높아 6개월 이용기간 단축(‘23년 5월 31일)된 것은 한마디로 28㎓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서인가? ▲평가 점수나 이런 부분은 평가 위원들이 원칙에 따라서 평가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과거정부지만 지상파 UHD는 주파수를 가져갔음에도 투자의무를 지키지 않았지만 정부가 시기를 연장해줬다. 이번에는 왜 다른 판단을 했나?▲다른 서비스와 비교는 적절치 않다. 2018년 할당공고를 보면 30점 밑으로 가면 할당 취소로 돼 있다. 구제해 주고, 기간을 연장해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기업들은 28㎓ 주파수에 대해 투자하고 싶어도 서비스 모델이 없는 등 생태계 부족을 토로하는데 정책적 실패 아닌가?▲2018년 할당할 때부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는 부분 등이 고려됐다. 당시 사업자들은 한 목소리로 해당 주파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선 활용한 사례가 있고, 앞으로 준비 중이라는 국가각 33개국이나 된다. 그래서 (통신사들이)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웠다.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초기인 28㎓에 대해 투자를 밀어붙이는 것은 정책 실패 아닌가? ▲1만 5,000장치면 기지국 수로는 7,500국이다. 그런데 통신3사는 의무 구축 수량의 10% 정도 밖에 구축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3만5,000국, 일본도 2만2,000국 정도 깔았다. 현재 5G가입자 숫자의 3배 이상을 구축한 것이다. 공공 자산인 주파수를 가져가서 받았으면 수요와 관계없이 약속한 사안이니 투자해야 한다. 수요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홍진배 실장).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지하철 5G 기반 와이파이 이용자 불편 대책은 마련할 것”-SKT는 그렇다 치고, LG유플러스와 KT에 할당이 취소되면 28㎓를 백홀로 이용하는 와이파이 속도가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인데?▲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 (할당기간이 축소된)SKT는 의무를 지도록 했다. 다만, (할당 취소되는) 2개사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측면에서 (지하철 와이파이는 계속하는)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다만, 할당이 취소된 상태에서 그런 의무를 부과하는 게 법적으로 타당한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28㎓ 사용할 신규 사업자 기대한다”-사실 SKT에게 내년 5월 31일까지 28㎓ 1만5천 장치를 투자하라고 했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까지 안 된 일이 6개월만에 가능하겠느냐?▲미리 상황을 예단하지 않으려 한다.(최우혁 국장)-정부가 LG유플러스와 KT의 취소된 주파수 중 한 곳은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한다고 했는데 신규사업자 진입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경기 둔화로 신규 사업자 부분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다만, 5G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사업자가 나오도록 정부는 정책적 노력을 다해 통신시장에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에 처음 할당 취소인가? 과거 2006년에 LG텔레콤 동기식 IMT-2000에선 LG가 주파수 반납했는데?▲할당 취소는 처음으로 안다. 그만큼 정책을 담당하는 당국자로서도 그동안 3년여의 시간을 이동통신 3사와 28㎓ 활성화에 노력했지만 (투자를 제대로 안해) 매우 유감스럽다. 이용기간을 단축한 사례는 있었다. 당시 LG텔레콤은 사업권과 주파수가 묶여 있어 사업권이 취소되면서 주파수 반납이라는 절차를 취했다.-이번에 할당 취소된 주파수에 대해 재입찰하려면 돈 내는가?▲그렇다. 내년 4월 말까지 재할당 정책을 정할 때 변수를 정하겠다.-외국인이 28㎓로 들어올 수 있나?▲주파수 할당 참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은 기간통신사에 지분투자만 할 수 있다.(정창림 국장)-할당 취소 예정 사업자들도 12월 청문 절차를 하면 할당 취소가 바뀔 가능성이 있나?▲행정절차법 32조에 따르면 청문 주재자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청문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결정이 바뀌려면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상당한 이유가 뭔가?▲말하기 어렵다.-28㎓는 해외에서도 B2B용도로 주로 쓰는 분위기가 아닌가. ▲미국과 일본은 통신사업자들이 28㎓ 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와 인도 등 33개 국가도 주파수 할당이나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28㎓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50종 이상 출시돼 6100만 대 이상 보급됐다.-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회사가 진입할 수도 있나. 스페이스X나 아마존의 위성통신서비스는 28㎓를 쓰는데▲주파수는 할당 받을 수 있지만 직접 이용은 불가능하다. 한미FTA에 따라 간접투자 100%까지 가능해 한국에 지사를 세우는 등의 방식을 써야 한다.-이번 주파수 할당 관련 투자 미이행이 다른 주파수 할당에도 영향을 미치나▲그렇진 않다. 28㎓ 대역에 대한 정책이다.
-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례적으로 2018년 통신 3사에 할당된 28㎓ 대역 주파수에 대해 이용 기간이 남았지만 두 사업자(LG유플러스, KT)에 대한 할당을 취소하면서 3사의 반응도 엇갈린다.과기정통부는 모든 사업자의 망 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 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12.5%)▲SK텔레콤이 1605대(10.7%)▲KT가 1586대(10.6%)순이다. LG유플러스가 실제 망 구축은 가장 많았지만 향후 투자계획을 따지는 40% 비중의 정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30점을 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이로써 통신 3사는 투자금(주파수 할당대가) 총 6223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018년 경매에서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U+는 2072억원이었다.LG유플러스 “가장 많은 구축활동, 이용자 피해 우려”먼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28㎓ 서비스 관련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구축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행실적 제출 시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명했다.이어 “그럼에도 할당이 취소되면 공공와이파이, 지하철 와이파이,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등에 이미 제공중인 28㎓ 서비스의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 이용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T “송구하다...정부와 협의하겠다”하지만, 이번 5G 의무 구축(투자)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기록한 KT는 고개를 숙였다. KT는 “대한민국이 5G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를 활용한 5G 시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바 있으며, 주파수 실증사업, 지하철 WiFi 공동투자, 5G 공공망 사업 단독 참여 등의 28㎓ 활성화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재했다.그러면서 “(하지만) 28㎓ 전파 특성 등 현실적 한계로 인프라 조성 수준이 정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 5G 공공망 및 지하철 WiFi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복잡한 심경의 SKT, 결국 6개월 뒤 할당 취소되나반면 SKT는 신중하다.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0점을 넘겨 이용기간 단축으로 끝났지만, 내년 5월 31일 이전까지 28㎓ 대역에서 1만5.000국의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신업계에서는 28㎓ 장비 및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아 수백억 원을 들여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즉, 할당 취소를 6개월 늦춘 것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T는 일반 이용자들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3.7㎓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을 정부에 요청해둔 상황이어서 정부 눈치를 더 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SKT는 “이번 정부 조치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과거 정책이라도 시장 환경이 바뀌었으면 새롭게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해외에서도 거의 구축하지 않은 28㎓대역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향후 6G 이동통신에서 밀리미터파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하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동통신 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다’고 다른 인식을 드러냈다.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통신사가 희생해서 투자하라는 취지다.
- 5G 28㎓, SKT는 이용기간 단축, LGU+ KT는 할당 취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가 통신3사에 칼을 빼들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을 진행한 결과, 28㎓ 대역은 SKT는 이용 기간 단축, LGU+·KT는 할당 취소 처분을 통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일반인들이 쓰는 5G 주파수인 3.5㎓ 대역의 경우 모든 사업자가 할당 조건을 이행해 별다른 이슈가 없다. 이번처럼 정부가 주파수 할당 취소 같은 처분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는 “오늘 발표되는 이행점검 결과는 28㎓ 대역을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의 도입 지연 및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 한계 등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엄중한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전파법령에 따르면 투자에 대한 중간 점검결과 미이행 시 할당 취소, 이용기간 10%씩 단축(할당대가 반환 없음)을 할 수 있다. 또, 의무수량 대비 구축수량이 10% 미만이거나, 평가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이 취소된다. 즉, LG유플러스와 KT는 이번에 평가점수가 30점 미만이어서 할당이 취소됐다.이행점검 결과 SKT-LG유플-KT순점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3.5㎓ 대역의 경우 3개 사업자 모두 70점 이상을 받아 조건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SKT 93.3점, LGU+ 93.3점, KT 91.6점 순이다.반면, 모든 사업자의 망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7,500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하철 와이파이는 SKT 통해 유지이번에 LG유플러스와 KT의 28㎓ 대역 할당은 취소되나. 와이파이 백홀 장비는 SKT를 통해 유지된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 취소를 면한 SKT에게 평가위원회의 의견과 대국민 서비스의 지속성이라는 공익을 고려하여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될 목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28㎓ 와이파이 설비 및 장비의 구축 및 운영은 지속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3개 사업자에 대한 최종처분은 12월 중 청문절차를 거쳐 이뤄진다.과기정통부, 신규 사업자 진입 추진과기정통부는 12월 청문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 5G 28㎓ 대역에 신규 투자하는 사업자를 유치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는 점을 고려,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28㎓대역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신호제어용 주파수(앵커주파수)를 시장 선호도가 높은 대역으로 공급하고, 신규 사업자의 투자부담 경감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주파수 이용단위(전국·지역 등)를 사업자가 선택할 수도 있는 새로운 할당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의 상호접속, 설비제공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등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다.앵커주파수란 다중연결(LTE-5G 등) 환경에서 단말의 접속, 설정, 등록, 과금 등에 사용되는 신호제어용 주파수로 신규사업자의 28㎓ 서비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통3사는 800㎒, 1.8㎓, 2.1㎓, 2.6㎓ 대역 등을 앵커주파수로 사용 중이다.LG유플러스, KT 공급 제한될 수도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에게 28㎓ 주파수가 공급될 경우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 경과 후 경쟁을 통해 공급할 계획임에 따라, 할당 취소된 2개 사업자(LG유플러스와 KT) 중 1개 사업자에게는 주파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국내 5G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12월 중 최종 처분 시 취소된 2개 대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 진입 촉진 방안과 함께 1개 잔여 대역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과의 약속인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이행강제금 등 제도적 방안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그동안 정부는 이동통신 3사에 할당 조건을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면서 “정부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고, 기존 사업자 중 1개 사업자에게만 주파수 이용을 허용하는 등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한 5G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됐다.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평했다.크리스티안 시보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다.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제네시스는 이번 수상이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제네시스는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ㆍ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GV80·GV70를 전시했다.
-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1인 최대 2만원 할인)을 적용해 김장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필수 재료인 ‘배추(포기·국산)’와 ‘해남황토 절임배추(10㎏·박스·국산)’를 각 1840원, 2만2320원에 판매한다. 김장 부재료인 ‘양파(1.5㎏·망·국산)’와 ‘깐마늘(300g·봉·국산)’은 각 4320원, 3640원에 준비했고, ‘깐 쪽파(200g·봉·국산)’는 2960원에 선보인다. ‘상생 배(3㎏·박스·국산)’는 7920원에, ‘햇님마을 영양농산 태양초 고춧가루(햇고추·1㎏)’는 3만 1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장 김치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리는 재료들도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국산 원재료만 담긴 우리 새우젓(180g·냉장)’을 5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봉지굴(500g·냉장·국산)’ 역시 1만 5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면 제격인 ‘보쌈용 햇 생굴(100g·냉장·국산)’도 298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담을 ‘락앤락 뉴 김치통(2.6ℓ×2)’을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을 소량으로 담그는 1~2인 가구에 알맞은 ‘고창 배추(3입·망)’를 4920원에, ‘고창 다발무(특·단)’를 5990원에 판매한다. ‘보성 깐쪽파·흙쪽파(각 500g, 800g·단)’를 각 5990원에 선보이고, ‘일산 청갓·홍갓(각 600g·단)’은 2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슈퍼는 김장철에 돌입하며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배추 550톤, 다발무 320톤을 준비했다. 배추는 망당 8㎏ 이상, 다발무는 묶음당 5~6개 짜리로만 선별하여 상품성을 보강했고, 부재료들도 우수 산지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롯데슈퍼는 전 점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김장철 배추 대표 산지인 해남·순창·평창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홍윤희 롯데슈퍼 채소 MD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이번 김장 시즌,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고물가로 힘들었던 만큼 고객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했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최상의 게이밍 환경 제공하는 고성능 SSD 선봬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 T7 Shield 등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성능 SSD 라인업을 전시했다.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는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다.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빠른 로딩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높은 T7 Shield는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작업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포터블 SSD이다.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Game Play zone) △엔터테인먼트 존(Entertainment zone) △클래스&이벤트 존(Class & Event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하고 게이머들이 현장에서 제품 설치부터 게임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직접 SSD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의 이규영 상무는 “보다 실감나는 고화질, 고용량 그래픽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토리지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SSD 제품군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퀀텀닷 기술의 OLED 패널 적용한 ‘오디세이 OLED G8’ 국내 첫 선아울러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오디세이 OLED G8은 21대 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최대 175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 6월 출시한 세계 최초 240Hz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도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095660), 넥슨, 인벤, 크래프톤(259960)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서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네오 G7 등 약 350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 협력해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고화질 기술이다.◇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인기 게임 체험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4·플립4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글로벌 인기 게임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전시했다. 다양한 게임의 할인 쿠폰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준비해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방문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컬리는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마켓컬리,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 출시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한 치킨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가성비다. 컬리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갑 부담을 고려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호(451~551g)와 6호 사이즈(551~650g) 중간 정도 크기의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 전분을 첨가한 튀김옷으로 바삭함을 살렸고, 급속 동결을 통해 육즙은 가두고 쫄깃한 식감은 배가시켰다.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마켓컬리는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주말마트 빅세일’ 기획전도 그중 하나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54%까지 할인한다. ‘농협’ 한우 1등급 등심을 35% 할인하며 ‘황성주두유’의 국산콩 검은콩 두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당도 기준으로 선별한 제주 감귤을 비롯해 겨울철 대표 간식인 꿀밤고구마, 군밤용 밤도 만날 수 있다.서귀생 컬리 커머스 본부장은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찾아 줄을 서야 비로소 살 수 있는 기존 가성비 치킨들과 달리, ‘두 마리 99치킨’은 집에서 주문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하면 갓 구운 치킨의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겟이 소비 감소에 실적이 감소로 급락하면서 소매업종 종목도 약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폴란드 미사일 타격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의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 시현. 견고한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0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 -여기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 폭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부진 두드러져.◇마이크론·타겟 쇼크에…반도체 및 소매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마이크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가량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6.7% 빠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이에 엔비디아(4.54%), AMD(4.81%), 인텔(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AMAT(5.65%), 램리서치(7.21%), ASML(3.48%) 등 장비 업종도 약세 이어져.-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상승세 나타나. -타겟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13.14% 대폭 하락. 월마트는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견고해 0.72% 상승한 것과 반대.-타겟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시스(8.07%), 갭(6.23%), 노드스트롬(8.03%) 등 여타 소매 업종도 동반 하락.◇10월 소매판매 견조…산업생산은 부진-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면서 예상치(1.0% 증가)대비 견고한 지표 나타내.-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종전 0.6%보다 개선된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반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 증가)와 달리 부진한 결과 보여. 공장 가동률은 예상치(80.4%)를 하회한 79.9%를 기록.-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4% 하락)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표 개선세 보여. ◇국제유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59달러로 전장 대비 1.53%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8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내려.-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러시아에서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재개된 가운데 폴란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에 기여.-이외에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540만배럴 감소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22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나토, “폴란드 폭발, 우크라 방공체계 사고” 잠정 결론-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폴란드에서 미사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사실상 잠정 결론 내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란드에서의 미사일 폭발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라는 징후가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에 대한 공격적 군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설명.-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기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발사된 방공체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혀.-앞서 폴란드에 미사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폭격 중인 러시아의 의한 것이라는 의혹 일어.-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공동선언-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 채택.-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타협 이뤄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 아울러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 사용한 점도 눈에 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