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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끌고 S22 밀고…삼성전자, 1분기 77.7조 매출 '기염'
- [이데일리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8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 중국 코로나 봉쇄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일궈낸 성과다. 다만 2분기 이후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삼성전자도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반도체 영업익 절반 거둬..서버 수요 탄탄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5%, 50.5%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달러화 강세로 3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늘기도 했다.삼성전자 측은 “모바일·가전(DX 부문)분야에서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반도체(DS) 부문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에서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업익 절반을 담당한 셈이다. PC향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약하지만 서버용 메모리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가격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일궜다.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줄었지만, 달러화 강세와 판가 인상 효과를 봤다.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도 고객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냈다. 중소형 패널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나왔다. DX부문은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올렸다.모바일(MX)의 경우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중급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블릿·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 흐름도 이어졌다.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에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영상디스플레이는 네오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1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7조9000억원이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삼성전자는 1분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361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배당율은 0.5%다.◇2분기 불확실성, 물류이슈 지속 전망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2분기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가전 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부문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고,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비메모리의 경우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의 경우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모바일 사업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TV사업의 경우 시장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Neo QLED,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역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의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코어(High-core) CPU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굳건한 수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스마트폰 '훨훨'…삼성전자, 1Q 77.7조 '역대급' 매출
-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전 사업 실적 호조를 타고 올해 1분기에도 8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5%, 50.50% 늘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측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호실적 요인으로 사업 전반에 걸친 고른 성장세를 꼽고 있다.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해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반도체 부문에서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각각 올렸다.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익률을 개선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에서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버·PC용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던 메모리의 경우 서버용 메모리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줄었지만,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내며 순항했다. 중소형 패널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나왔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DX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올렸다.모바일(MX)의 경우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다. 또한 중가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블릿·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 흐름도 이어졌다.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에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영상디스플레이는 네오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
- 구경철 TTA 본부장, 3GPP 최상위 조정위 부의장 선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경철 TTA본부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일간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48차 3GPP PCG(Project Co-ordination Group, 프로젝트 조정위원회) 국제회의에서 TTA 구경철 본부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1년간의 의장단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로, TTA는 1998년 12월 3GPP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표준기관 등과 공동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PCG는 3GPP 재정·활동범위 승인 및 관리, 표준화 작업 절차 관리, 기술총회에서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최종 채택, ITU 등 외부 기관과 협력 대응 등 3GPP 표준화 정책 전반을 결정하는 최상위 기구다.구경철 본부장은 2018년도부터 3GPP 회의 국내 수석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회원사들의 3GPP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표준화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2019년 ~ 2020년간 3GPP MHSG(Meeting Hosting Study Group, 국제회의 개최 연구 그룹) 의장직을 수행하며 유럽, 미국에 편중된 국제회의를 동일한 비율로 아시아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여 주기적으로 국내에 3GPP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022년은 5G-Advanced(Release 18) 표준화가 본격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로 금번 PCG 부의장직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5G-Advanced 표준화 주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PCG 회의에서는 팬데믹 시대에서의 영상 및 대면회의 교차 방식 등을 준비·채택해 3GPP 국제회의 환경을 개선했다. 6G를 위한 3GPP 기술 파편화 방지에 협력하기로 하고 5G-Advanced Release 18 등 신규 표준화 항목과 추진 일정을 확인·점검했다.최영해 TTA 회장은 “3GPP 기술이 5G 국제표준으로 사실상 단일화되어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으로써, 향후 5G Advanced 및 6G 표준 주도를 위한 3GPP 최상위 조정위원회에서의 정책적 대응이 한층 중요해졌다”면서 “TTA는 국내 산·학·연 간 교류를 촉진하고 해외 표준화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우리 기술이 3GPP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2023년 5월에 3GPP RAN(무선접속) 작업반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Release 18 핵심 기술 표준화를 지원하고, 최신 3GPP 표준화 정보 교류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 등 국내 산업계의 3GPP 표준화 역량 강화에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 G7커피, 직장인 워라밸 응원하는 'ALWAYS AWAKE ON 캠페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를 깨우는 에너지 커피 G7커피는 ‘ALWAYS AWAKE ON’ 캠페인을 개최하고, 첫 프로젝트로 2022년 OFF 되어 있던 일상을 ON하며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G7커피)이번 프로젝트는 매일이 전쟁터인 직장에서 촌각을 다투는 현대인들의 워라밸을 응원하고, 에너지를 충전시켜 그동안 OFF 되어 있었던 에너지나 일상을 ON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먼저, G7커피는 ‘워라밸 에너지 ON’ 이벤트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2가지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1탄’은 ‘WORK-ON 번아웃물리쳐상’ 이벤트로, 업무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데스크테리어를 통해 업무 책상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밈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는 5월 13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업무 책상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G7커피, 에너지커피, 번아웃물리쳐상)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본인의 업무 책상을 인증한 직장인 중 총 7명에게는 애플 맥북 에어를 증정하며, 약 370명에게는 G7커피의 인스턴트커피 ‘퓨어블랙’과 스페셜 굿즈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5월 20일에 발표한다.‘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2탄’으로 ‘LIFE-ON 구해줘 Hobbies’도 진행한다. 일명 ‘노잼시기’를 겪느라 고민인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취미테스트 결과를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취미를 추천해 새로운 에너지를 ON 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벤트는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한다.이와 더불어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장인을 위한 G7커피 무료 샘플링 행사도 진행한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스파크플러스 전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G7커피 관계자는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번아웃에 빠지고 워라밸이 OFF되어 있던 직장인들을 위해 일상의 스위치를 ON하며 사기 진작과 활력을 북돋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직장인이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생활의 활력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뉴트리커먼 고단백서, '5월 감사의 달'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트리커먼의 단백질 브랜드 고단백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늘(26일)부터 5월까지 산양유 초유 단백질 세트 외 주요 품목 한정수량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뉴트리커먼)고단백서는 베스트셀러 초유 단백질 제품인 산양유 초유 단백질, 뉴질랜드 초유 단백질, 프랑스 초유 단백질 3종을 가정의 달 특별 선물 세트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초유 단백질 선물 세트는 초유 단백질 2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물상자, 보틀이 함께 증정된다. 위 프로모션을 통해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외에도 가족 선물로 좋은 뉴트리커먼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고함량 홍삼정 진액스틱, 아브아 맥주효모 탈모샴푸, 갱년기 영양제 에스트로어게인, 삼대오백 쏘팔메토, 키즈만렙 어린이 홍삼, 키즈쑥쑥 어린이 성장발육 세트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58%의 할인가로 판매한다.또한 고단백서의 하루단백을 100원에 체험할 수 있는 ‘보너스 100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가정의 달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단백질 17g 단백질쉐이크 하루단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고단백서 관계자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기 제품인 초유 단백질을 선물하기 좋은 세트로 구성하였고, 할인을 제공하여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부담을 줄여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가정의달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뉴트리커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마켓인]IMM인베, 홍콩 사모펀드에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 매각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MM인베스트먼트는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를 홍콩 기반 사모펀드인 거캐피탈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31일자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드림마크원 데이터센터 건물(사진=IMM인베스트먼트)드림마크원은 구로에 위치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운영사로, 총 1200개 랙 및 10MW의 전력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3대 이동통신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력 이원화 설비 및 내진 설계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전력을 상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구로 IDC 건물 2층을 기존 임대 공간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며 200대가 넘는 랙을 추가했다. 다수의 국내외 고객들이 드림마크원이 제공하는 양질의 서비스 및 2층에 도입된 최신식 공조시스템에 주목하며 입주를 활발히 논하고 있다.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앞으로의 성장성 및 모회사인 드림라인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0월 드림마크원 지분 49%를 인수했으며, 이어 2020년에는 모회사인 드림라인 지분 93.2%를 인수했다. 드림라인은 1997년 설립된 국내 5대 이동통신사업자로, 5만8000km 이상의 자가망 및 임차망, 1500 국소 이상의 공용화 기지국 및 50 국소 이상의 운영센터를 보유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효과적인 볼트온 전략으로 드림마크원과 드림라인은 빠른 속도로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서비스가 증가하고 데이터 처리량이 함께 늘어나면서 드림라인 소유의 전국 단위 광케이블망과 드림마크원의 데이터센터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거래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한 IDC 투자 및 운용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국내 IDC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거캐피탈은 IDC 플랫폼에서만 투자 약정금액 13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등 운용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양측은 드림마크원이 투자한 죽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 데이터센터는 2000억원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로 202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림마크원은 지난 2월 죽전 데이터센터 지분 10%를 200억원에 인수했으며, 조인트벤처에는 글로벌 투자자 CPP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하여 GS리테일 및 신한금융투자가 속해 있다. 드림마크원은 완공 이후 약 16MW를 임차하여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28일부터 서비스, 배민 '우리가게클릭'…실체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광고 상품인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입니다. 일부 음식점주들을 중심으로 ‘가뜩이나 심한 경쟁을 더욱 부추겨 광고비 수익을 올리려한다’, ‘경쟁 음식점 간 악의적 클릭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등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우리가게클릭, 실제로 음식점주들을 괴롭히는 부당한 광고상품일까요?▲배민이 오픈리스트 가입 음식점들을 상대로 새롭게 선보일 우리가게클릭 예시. (사진=배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배민은 현재 한 번에 하나의 주문건만 배달하는 단건배달 ‘배민1’ 서비스와 함께 한 번에 여러 주문건을 배달하는 묶음배달 ‘배달’ 서비스, 그리고 포장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이 배민앱을 통해 배달 영업을 하고자 하는 음식점주는 이 세 가지의 서비스를 따로, 또 같이 가입할 수 있는데요.구체적으로 각 서비스 형태와 요금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단건배달인 ‘배민1’ 서비스를 이용시 주문건당 중개수수료 6.8%에 배달팁(음식점주와 소비자 분담) 6000원을 부담하면 되며 묶음배달인 ‘배달’ 서비스 이용시엔 △월 8만8000원의 정액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는 울트라콜이나 △주문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부담하는 오픈리스트 등 둘 중 하나를 가입하면 됩니다. 묶음배달의 경우 배달팁은 음식점주가 배달대행업체들과 협의해 알아서 결정하는 구조이구요. 이외 포장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음식점주는 배민1 서비스나 또는 배달 서비스(울트라콜 또는 오픈리스트 중 택1), 포장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모두 가입하거나 한 개 또는 두 개만 이용해도 되는 구조입니다.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가게클릭은 묶음배달인 배달 서비스, 그 중에서도 오픈리스트를 가입해 이용 중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재 배민앱을 켜 ‘배달’ 서비스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재차 다양한 음식별 카테고리가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음식의 종류를 결정하면 최상단 지면에 오픈리스트에 가입한 세 개의 음식점이, 그 아래로 울트라콜 가입 음식점들이 이어 노출되는 형태입니다. 오는 28일부터 출시되는 우리가게클릭에 가입한 음식점은 현재 노출되는 음식별 카테고리 최상단 지면 외 다른 화면(메인·검색·카레고리홈 및 검색결과 등)에도 추가로 노출이 이뤄지게 됩니다. 우리가게클릭은 이른바 CPC(클릭당 과금) 방식으로, 소비자가 노출된 음식점을 클릭할 때마다 음식점주가 200~600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다만 과도한 광고비 지출을 막기 위해 음식점주는 월 5만~300만원으로 예산을 설정해 정해진 예산이 모두 소진하면 해당 월에는 더 이상 우리가게클릭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서울 시내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앞에 배달용 스쿠터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①검증 안된 광고상품이 음식점주 고통 키운다?일부 음식점주들은 이같은 우리가게클릭 출시로, 안그래도 ‘하루 벌어 하루를 버티는’ 음식점주들이 과잉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음식점들과 경쟁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오픈리스트에 더해 우리가게클릭에 가입해야 하는 음식점주들의 부담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음식점주의 선택에 따라 배달앱 내 노출을 늘리기로 했다면 그에 따라 어느 정도의 광고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다수 음식점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배달 주문과 관계없이 클릭만해도 돈을 내야되냐’라며 배민의 횡포 또는 갑질이라는 다소 거친 항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CPC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CPC 방식은 기존 TV나 신문,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광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CPT(시간당 과금) 방식이 단가가 비싸다는 점에서 고안된 방식입니다. 주로 인터넷 상에서 자본력이 약한 기업들이 이같은 CPC 방식을 이용해 광고를 펼치는데 실제로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 쿠팡, 11번가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출된 상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클릭하기 때문에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각광을 받는 방식입니다. 특히 배달앱의 경우 음식을 배달하려는 목적성이 뚜렷한 소비자들이 앱에 들어와 노출된 광고를 클릭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 전환율도 높다는 설명입니다.②클릭당 과금이 과하다?클릭당 과금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지만 CPC 방식의 광고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업계에 알려진 수준을 살펴보면 네이버는 클릭당 70~10만원, 카카오는 10~100만원, G마켓은 90~10만원, 쿠팡 역시 100~1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부당 경쟁 우려는?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일부 음식점주들은 부당하게 경쟁 음식점의 노출 광고를 지속 클릭해 도태시키는 부당한 행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습니다. ‘동네 옆 중국집의 우리가게클릭을 지속 클릭해 의도적으로 광고비용 부담을 늘려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인데요. 예컨대 클릭당 500원 정도 광고비용을 설정했다면 하루 10번씩 한 달 30일을 클릭하면 이 경쟁 업체는 15만원을 억울하게 부담하게 될 것이란 우려입니다.이에 배민은 의도적으로 클릭 수를 늘리는 행위를 뜻하는 ‘어뷰징’ 차단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ID 또는 IP로 동일한 음식점의 노출 광고를 일정 시간 반복해 클릭하더라도 1회 클릭으로만 과금을 한다는 계획으로,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클릭 또한 내부 로직을 통해 필터링하겠다는 설명입니다.④광고상품 효과·어뷰징 차단, 배민 몫음식점주들의 비판과 불신은 어쨌든 배민이 감당하고 해소해야 할 과제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실제로 배민의 설명처럼 CPC 방식의 우리가게클릭이 그 광고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검증된 데이터는 아직 없습니다. 또 어뷰징을 차단한다고 하지만 행여 소수라도 만약 음식점주들이 부당하게 광고비를 부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배민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입니다.
- "잃어버린 30년 우려…대통령이 챙기는 반도체위원회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최영지 기자] “반도체가 무너지면 한국경제도 위태로워 집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겪을 것 같아 우려됩니다.”유웅환(사진·5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에 잠을 잘 못 잔다”며 이 같은 우려부터 털어놓았다. “반도체가 죽으면 우리나라 수출부터 산업이 줄줄이 마이너스”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1971년 인천 출생 △대일외고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사진=이영훈 기자)인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을 거친 유 위원은 정권에 관계없이 반도체 산업에 자문해온 전문가다. 그는 2017년에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 당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됐다. 이번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추천해 윤석열 정부의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맡게 됐다. 한 달 남짓 인수위원으로 반도체 정책 청사진을 만든 그가 내린 결론은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뛰고 기업을 지원할 때”라는 것이다. 유 위원은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고, 미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 혼자서 대비할 수 없다. 정부가 나서서 경제, 국가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산업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유 위원은 정부에 3가지 역할을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고 인프라 구축을 지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민관 반도체위원회를 만들어 힘 있는 논의 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유 위원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곧 다가올 위기를 철저히 대비했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유 위원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지난 한 달 인수위 소회는?△주말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다. 내달 6일께 해단식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남은 과제를 잘 끝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제2분과는 국정과제를 제출하는 게 끝이 아니다.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컨센서스(의견 합의)가 필요하다. 고민이 많다. -무슨 고민인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28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우리나라 총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현장을 보면 걱정거리가 적지 않다. -반도체 시장 위기 우려 때문인가.△우리나라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앞으로 중국에 3~5년 내로 시장을 뺏길 것이다. 이 시장이 중국 자체 제품으로 대체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인 DDR5로 가려고 하는데, 그 시장 선점이 녹록지 않다. 중국이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중국에 던져 줄 건 던져주고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 그 분야가 엣지 디바이스다. 이는 스마트폰,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빠른 속도가 필수적인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그렇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로봇산업, 스마트의료 분야는 지연 없이 빠른 속도가 필요한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5세대(G) 통신망이 깔려있는 우리나라가 유리하다. 여기도 선점해야 한다. 앞으로 2등이 차지할 먹거리가 없다. 선택과 집중으로 빨리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어야 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체적인 반도체 전략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를 많이 만들어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팹리스 설계 인원만 10만명이 넘는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빼면 팹리스 설계 인원이 1만명도 안 된다. 미래 시장에 대비하려면 팹리스 실무 인력을 육성해 빨리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해외 1등 기업과 격차가 크게 나는데 팹리스를 어떻게 늘리나.△여기서 민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기술을 마음껏 성능을 평가하는 공용팹이 필요하다. 규제가 엄청 많고 준비할 게 많아 중소기업 홀로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가 공용팹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한다. 팹리스 등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줘야 한다. 민간도 일부 지분을 투자하면 공용팹의 질이 올라갈 것이다. -부족한 인재는 어떻게 육성하나. △제2·제3의 펫 겔싱어 인텔 CEO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펫 겔싱어는 실무자부터 시작해서 CEO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도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현장 실무자인 팹리스 인재부터 육성해야 한다. 인수위 분과 논의를 한 결과 팹리스 인재부터 7만명 가량 육성하려고 한다. 2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려고 한다. 팹리스 인재는 6개월 간 교육을 거치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왜 이렇게 안 됐나. △일회성 지원에 그쳤고, 경력 설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무에 투입된 팹리스 인재들이 펫 겔싱어처럼 경력을 쌓아 올라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팹리스 인재들이 단순 업무를 넘어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 청년을 위한 상생기금도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산업 전망. (자료=유웅환 인수위원)-청년 상생기금이란. △반도체 기업에 20% 가량 세제 감면을 하면 이 중 10%는 상생기금으로 썼으면 한다. 이 기금으로 팹리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 청년 인재들이 몰리게 된다. 청년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떠나는 것은 희망을 찾지 못해서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이 안 보여서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청년들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상생기금을 만들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지금부터 만들었으면 한다. -대통령 직속 반도체 위원회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나.△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려면 민관이 호흡을 맞춰 함께 가야 한다. 기업 혼자서 다 할 순 없다. 정부가 인프라를 투자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시장을 바로 잡아야 하고, 불필요한 규제도 제거해줘야 한다. 특히 지금은 반도체가 공급망, 경제안보와 관련돼 있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 분야다. 다만 기존의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민간 위원들이 가서 자료 보고 사인만 하는 위원회는 필요 없다. 민간이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 정부가 손발이 돼 해결해 줘야 한다. 대통령이 챙기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진정한 민관 반도체 위원회가 시급하다. ■유웅환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1971년 인천 출생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 "SUV 끌고 RV 밀고" …현대차·기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악화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 차량(R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한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수급난의 완화와 함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현대차·기아 2022년 1분기 실적 (표=양사 취합)◇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급증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2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774억원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나타냈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글로벌 차량 판매 감소를 상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9.7% 감소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SUV 차종의 높은 인기에도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줄어든 75만 847대가 판매됐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1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여러 대외 변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년 동안 이어져온 제네시스, SUV 판매 증가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고수익 차량 판매 증가) 효과가 더 확대됐다”며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오닉 5를 필두로 GV60, G80 EV, GV70 EV 등 신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2% 증가한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35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글로벌 차량 판매량을 살펴보면 68만5739대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12만1664대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에도 반도체 영향으로 쏘렌토, 카니발 등 주요 차종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56만407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6% 증가하며 선방했다. 기아는 러시아 권역 판매물량을 타 권역으로 배치해 북미·유럽·인도 권역에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수익성이 높은 RV비중은 전년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61.3%로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친환경차량 판매도 급증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1만 43대로 전년대비 75.2% 증가했다. 전체 차량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를 기록해 전년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됐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했다”며 “이로 인한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을 통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부품 수급 개선·성수기 효과 기대”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 반도체 슈급난의 완화를 예상하면서도 중국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갈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경영환경의 악재를 우려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러시아 투자와 신차 출시 연기를 검토 중이며 판매 비용 절감에 나섰다. 원자재값 상승에 대해서도 협력사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기존 구매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원자재 가격 인상 이슈 대응을 위한 전사적인 협의체 신설을 통해 설계에서부터 가격 인상까지 전사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아는 원자재 공급자 우위 상황에서 재료비 상승 부문을 만회하기 위한 가격 상승을 전 권역에서 합리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대기 수요가 이어져 올해 2분기 자동차산업 전반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52만2000대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기아도 쌓여 있는 대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은 유럽,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환경 규제 강화와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GV60, GV70 전동화(EV)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관계자도 “RV와 EV6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하반기 니로 신차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