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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가솔린 심장` 쏘렌토 계약 개시‥2925만~3887만원
  • 기아차, `가솔린 심장` 쏘렌토 계약 개시‥2925만~3887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중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쏘렌토 계약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엔진에 이어 가솔린까지 판매가 개시되며 관련 라인업을 완성했다.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계약이 재개된 쏘렌토 가솔린 모델은 기존(3세대)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 대비 배기량을 늘리고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기아차는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쏘렌토 가솔린 모델 대비 14.5%나 개선된 11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를 달성했다. (5인승, 2WD, 18인치, 복합연비기준)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하는 구조다.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디자인 트림 ‘그래비티’와 외장 색상 ‘런웨이 레드’를 가솔린 모델에도 운영하고 그래비티 트림에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추가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되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엔진과 크렐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각각의 사운드를 합성, 동력성능 및 주행모드와 어울리는 엔진음을 연출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925만원 △프레스티지 3210만원 △노블레스 3505만원 △시그니처 3789만원 △그래비티 3887만원이다.한편 쏘렌토는 올해 국내에서만 6만9883대가 팔리며 국내 대표 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가솔린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갖춘 4세대 쏘렌토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쏘렌토가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2 I 송승현 기자
 CEO와 이미지 코드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CEO와 이미지 코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세상이 활짝 열리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만큼 중요해진 것이 기업의 이미지 아닌가 싶습니다. 카카오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의 친숙함이나 네이버 하면 생각나는 기술 기업, 엔씨소프트 하면 생각나는 택진이형 같은 것이죠. 그런데 최근 ‘디지털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통신사들도 앞다퉈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텔레콤’ 대신 ‘T’를 드러내며 홍대에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를 만드는 등 기술(technology)로 내일(tomorrow)을 여는 이미지를 알리고 있죠. LG유플러스가 강남역에 LG를 가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만들고 MZ세대(밀레니엄과 Z세대)와 색다르게 소통하겠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CEO 드레스 코드가 회사 이미지에 영향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대표이사(CEO)가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회사를 살려야 하고 비전을 주며 매출을 책임져야 하는 CEO들이 이미지까지 신경 쓸 틈이 어디있나 싶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이미지까지 신경 쓰라고 하는 건 지나치다는 생각도 듭니다.하지만, 사진으로 영상으로 남는 CEO의 모습이 그 회사 제품이 지닌 개성을 짐작하게 만드는 일이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생산 기술이 엇비슷해진 분야라면 더 그렇죠. 좀 과장하자면, CEO가 어떤 이미지를 가질 것인가는 그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성(다름)을 어떻게 팔 것인가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뒤의 사진 4장을 한번 보시죠. 첫 번째는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이고, 두 번째는 박정호 SKT 사장이 10월 27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T팩토리를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박정호 SKT 사장이 10월 27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T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영상 캡쳐)세 번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0월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고, 네 번째는 구현모 KT 대표가 10월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사진입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0월 27일 경기도 판교 엔씨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엔씨 제공▲구현모 KT 대표가 10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T제공팀쿡과 박정호 CEO는 검은색 티셔츠에 노타이 차림이고, 김택진·구현모 대표는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군요. ‘아이폰12’라는 첨단 기기와 ‘T팩토리’라는 첨단기술 체험공간을 설명할 때와, 나이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방문했고 공식 컨퍼런스 행사 이후 이어진 간담회라는 점이 달라서인지 드레스 코드가 정반대입니다. 자유로움과 답답함이랄까요. 구 대표의 드레스 코드는 “넥타이라도 좀 푸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공부 잘하는 시골 학생 KT, 여학생들에게도 인기 있었으면사실 구현모 대표는 전임 황창규 회장과 달리 CEO 마케팅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 직급을 회장에서 사장으로 낮췄고 KT가 먼저 홍보되길 바라죠. 그래서 이날 기자간담회도 CEO 취임이후 7개월 만에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영진 간담회’로 이름을 붙여 박윤영 사장(기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도 프리젠테이션을 했죠.하지만 이제는 KT가 회사와 CEO의 이미지 코드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T라고 하면 꼰대 같고 늙고 비효율적이라는 편견이 여전한 만큼, 이를 깨부수는 좀 파격적인 변신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왼쪽)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7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제공구 대표가 말했듯이, 지난해 KT의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3500억 원을 올려 토종 클라우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시장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나 NHN 토스트와 달리 잘 모릅니다. KT가 클라우드를 10년 전부터 했고, 경쟁력이 상당하다는데 별 관심이 없죠.이처럼 공부(실적과 R&D기술)는 잘하지만 시골 학생 같은 KT가 여학생들(시장가치)에게도 인기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기업과 CEO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듬었으면 합니다. 물론 KT만의 방식을 찾아서요.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유플러스 대표이사였던 시절, 양사의 AI 스피커 제휴 기자 간담회 때 운동화를 신고 참석했던 한성숙 네이버 대표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드레스 코드를 취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2020.11.01 I 김현아 기자
11월 쇼핑 축제 시작…코세페부터 이커머스 행사까지 '봇물'
  • 11월 쇼핑 축제 시작…코세페부터 이커머스 행사까지 '봇물'
  •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월 쇼핑 축제가 1일 시작된다. 올해 총 16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부터 이커머스 업계에서 진행하는 쇼핑 행사까지 펼쳐지면서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오는 15일까지 2주간 열린다. 지난 30일 기준 약 1600여개 업계가 참여키로 했다. 특히 제조업계의 참여가 지난해의 3배에 달한다.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많은 제조업체가 참여한 만큼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제품,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대표 소비재에 대한 특별할인전들을 추진한다. 이외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특징적인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당초 비수기이던 11월을 소비의 달로 만든 이커머스 업계 행사도 봇물을 이룬다.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쿠폰과 타임딜 등 쇼핑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온 국민 온택트(Ontact) 쇼핑 축제 ‘2020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십일절 페스티벌 동안 삼성, LG, 애플, 다이슨 등 인기 전자제품과 몽클레어,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 패션브랜드, 버거킹, KFC, 커피빈, 이디야 등 e쿠폰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매일 하루 4번의 타임딜을 통해 판매한다.매일 3종류의 쿠폰도 기본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최대 20만원), 5000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은 내가 원하는 상품의 금액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장바구니 쿠폰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시)도 매일 지급한다. 지난해 십일절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예약구매’ 상품은 올해 2배 이상 더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또 ‘라이브11(LIVE11)’을 통해 매일 3차례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특히 11일 진행하는 행사의 백미 ‘2020 십일절’에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함께한 모든 브랜드가 출동한다. 24시간 매시간 열리는 ‘타임딜’,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12번의 라이브방송, 명품백을 100원에 구매하는 ‘어메이징 딜’ 등을 실시한다.(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G마켓, 옥션, G9도 1일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총 3회씩 사이트별로 제공하고, 약 900만여 개의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특히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빅스마일데이 본 행사기간 동안에 제공되는 쿠폰 혜택만 모두 더해도 최대 400만원에 달한다.빅스마일데이는 매일 자정마다 업데이트하는 데일리 특가가 포인트다. 행사 두 달 전부터 1만 8000여명의 고객과 이베이코리아의 전문 MD(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에 가장 사고 싶은 상품을 조사해 일명 ‘히어로 아이템’을 선정하고 브랜드사와의 협의를 통해 특가에 마련했다. 히어로 아이템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데일리 특가딜의 상단 탑3 상품으로, 매일 사이트 별 3개씩, 총 6개 상품이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삼성 비스포크’, ‘정관장 홈삼정’, ‘다이슨 슈퍼소닉 및 에어랩’, ‘크리넥스 화장지’, ‘에어팟프로’ 등이 있다.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도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생필품, 가공식품 등 32개 브랜드를 최대 40% 특가로 선보인다. 스마일배송은 평일 저녁 8시까지 주문한 여러 가지 상품을 다음 날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배송 서비스다.티몬은 ‘11월 티몬 전 상품 적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 달 동안 구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적립금을 제공하는 행사다. 슈퍼세이브 회원은 기본 5%에 매일 다른 특가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5% 추가 적립이 더해져 총 10%까지 적립 가능하다.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전 상품 무료배송 등 혜택들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의 달로 급부상한 11월을 맞아 다양한 특가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 활성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1 I 함지현 기자
보조배터리 닮은 에그…휴대성도 성능도 ‘굿’
  • [써보니]보조배터리 닮은 에그…휴대성도 성능도 ‘굿’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인 ‘에그(Egg)’를 쓰다 보면 항상 겪는 불편함이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여러대의 기기를 연결하면 곧잘 끊긴다는 점이다. 당장 인터넷을 써야 하는 때, 재부팅을 하거나 리셋을 해야 해서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링크시스에서 KT와 함께 출시한 ‘5G 에그’를 대여해서 사흘간 사용하는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 사람이 많은 장소나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해도 끊기거나 속도가 느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그동안 불편을 느꼈기에 더 크게 다가왔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거실에 두고 방에서 사용해도 큰 불편이 없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잡히는 와아피이 신호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유지가 됐다. 거실에 ‘5G 에그’를 두고 방에서 노트북으로 와이파이에 연결해 봤다.스마트폰 3대와 노트북 4대까지 연결해 사용해 본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사용 환경이나 속도에 변화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5G에그를 이용해 최대 16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휴대용 기기인 만큼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도 유용했다. 30분 정도만 충전하면 업무시간(8~9시간) 동안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시(mAh)다. 모양은 직사각형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친숙한 보조배터리와 닮았으며, 무게도 비슷하다. 휴대하기도 간편하지만 어디에나 안정적으로 놓고 사용할 수 있었다. 한편, 5G 에그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최대 속도 1.2Gbps) 표준이 적용됐으며, 2.3기가헤르츠(GHz) 대역과 5GHz 대역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밴드 기술을 지원한다.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USB 테더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무선 네트워크의 사용이 가능하고 대용량의 LTE 고속 데이터도 지원한다.
2020.10.31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확진' 호날두, 19일 만에 완치 판정...복귀 눈앞
  • '코로나19 확진' 호날두, 19일 만에 완치 판정...복귀 눈앞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19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더이상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후 3차례나 추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결국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는 물론 리오넬 메시와의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호날두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난 건강하다”고 강조하며 운동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오는 바람에 복귀가 계속 미뤄졌다.19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호날두는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스페치아와 2020~21시즌 세리에A 6라운드,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20.10.31 I 이석무 기자
애플, 아이폰의 빈자리 맥과 서비스가 채워
  • [주목!e해외주식]애플, 아이폰의 빈자리 맥과 서비스가 채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애플이 4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아이폰 12’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한 아이폰 매출의 빈자리를 맥과 서비스가 채웠다는 분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2020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647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8억달러로 같은 기간 12.9% 늘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35억달러, 영업이익 144억달러)를 각각 1.9%, 2.8% 웃돌았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2 등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아이폰 매출액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집콕 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부문별로 보면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0.1% 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7%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654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19.9% 줄었고 출하량은 4043만대로 같은 기간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가모델들 보다는 중저가 모델들 중심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전사 매출에서 아이폰 매출 비중은 40.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반해 서비스 매출액은 145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6%, 전년 동기 대비 16.3%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은 22.5%로 전년 동기 19.5%보다 늘었다.특히나 아이패드 매출액은 68억달러, 맥 매출액은 9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0%, 29.2%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은 역사적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고, 아이패드 역시 4분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웨어러블도 21%의 매출 증가를 보였는데 애플 워치 신모델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폰 판매 일정이 늦어진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낮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또 컨퍼런스 콜 내용 중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얘기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 30일 애플은 시간외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김록호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으로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차 확산하며 독일과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가 1개월간 이동봉쇄령 조치를 재개했기 때문에 가이던스 공유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신모델 출시에 의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은 부분은 실망감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은 아이폰12 출시 기대감으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아이폰12 시리즈는 5세대 이동통신(5G) 탑재로 소비자 반응이 양호해 사전 주문이 이전 모델을 초과한 바 있다.아울러 아이폰 12 추가 증산(200만대) 관련 소식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아이폰 12는 출시가 한달 이상 지연됐음에도 출시 해 출하량은 7500만대 수준으로 전작(6800 만대)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컨퍼런스 콜 내용은 아쉽지만 최근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판매가 매우 긍정적이고 다음 주 아이폰 12 프로 맥스 모델과 아이폰 12 미니 모델 출시도 남아있어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애플 주가 조정 시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2020.10.31 I 박정수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1월 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1월2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30 민간 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 법률 제정 토론회(1차관, 국회)△11월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1월4일(수)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11월5일(목)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1월2일(월)-쉬운 우리말 쓰기 관련 이번주 어려운 외국어(신어) 대체어 발표-2020년 문화동반자 비대면 연수 실시-저작권법 전부개정안 관련 공청회-제55회 잡지의 날 기념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2021년 관광두레 신규지역 및 관광두레 PD 공모-유원시설 할인 제공 사업 개시-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 향상 캠페인 시작△11월3일(화)-청소년 마스크 쓰기 ‘케이웹툰 마스크’와 함께해요-2020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 개최 :화△11월4일(수)-제1회 인간과 기술 포럼 개최-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실시-2020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시상식 개최-2020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ICOTEC 2020) 개최-WIPO 제3차 지식재산·인공지능 회의 참석△11월5일(목)-G20 문화장관회의 참석-제13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참석-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11월6일(금)-‘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출판’ 양해각서 체결
2020.10.31 I 윤종성 기자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펜트업 효과로 가전·TV 쌍끌이"(종합)
  •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펜트업 효과로 가전·TV 쌍끌이"(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Pent up) 효과로 텔레비전(TV)과 신가전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가 실적전망치도 크게 웃돌아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 영업이익 22.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증권가 실적전망치(컨센선스)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16조2154억원, 영업이익 8499억원을 예상했다. 사업부분별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해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텔레비전(TV)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도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모바일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다.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을 나타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간(B2B) 사업영역을 담당하는 BS사업부는 매출액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4분기 경기변동성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LG전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늦고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대면 국면이 이어지면서 고객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나노셀·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VS사업본부는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량용 전장사업은 내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BS사업본부도 정보기술(IT) 제품의 판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2조원 중반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사업 환경은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랑…취임 후 현대차 사업장만 4차례 찾아
  • 文대통령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랑…취임 후 현대차 사업장만 4차례 찾아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미래차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0일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현대자동차(005380) 울산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차인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18년 초 우리 자율주행 수소차를 타고 운전자 도움 없이 고속도로를 시범 운행해 본 경험이 있고, 그해 10월 프랑스 방문 때는 파리 시내 한복판의 수소 충전소와 거리를 달리는 우리 수소 택시들을 보았다”며 “우리 미래차를 응원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넥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이 미래차 전략을 강조하는 주요 행사 때마다 넥쏘와 함께 등장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대통령이 동참한다는 의지를 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8월 27일 대통령 전용 수소전기차로 넥쏘를 선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넥쏘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 Fuel Cell’을 양산한 현대차가 내놓은 2세대 모델이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한 것은 넥쏘가 유일하다.넥쏘를 타고 온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을 위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연산 26만4000대 규모인 현대차 울산 5공장은 넥쏘를 비롯해 제네시스 G90과 G70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넥쏘는 연간 1만1000대가량 생산 능력을 갖췄다.2019년 10월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일자리·미래차 전략 구상 중심에 ‘현대차’문 대통령이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곳은 주로 현대차그룹 사업장에서 이뤄졌다.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의 미래차 현장 행보가 11차례가 있었는데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2019년 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대차와 함께했다.무엇보다 현대차가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로 수많은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미래차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는 제조업 수출의 12%, 일자리 47만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라며 “미래차와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에서 현대차가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미래차 현장 행보 중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울산공장, 중국 충칭 공장,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등 현대차그룹 사업장에만 4차례 방문했다. 이날 울산5공장 방문 이전 가장 최근은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5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직접 방문해 2030년 미래차 1등 국가로 도약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 1위 국가 등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28일에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대기업 최초로 해외사업장의 국내 복귀를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2월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서도 현대차 사업장을 방문했다. 2017년 6월 16일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북경현대 5공장에 방문해 한중 경제 협력에 노력하는 현대차와 협력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유럽 순방 때에는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을 방문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때도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이동했다. 현지에서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ix가 택시로 운영 중인데 이를 둘러보며 충전 시연에 참가하고,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충전소 구축 등 확고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이 밖에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승(2018년 2월),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 방문(2018년 10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2019년 1월),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시내버스 수소차 전환 및 수소충선소 확대(2019년 6월),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20년 1월) 등 미래차 현장 행보 11번 중 10번이나 현대차와 함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차, 드론 등) 부스에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오른쪽)에게 연료전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왼쪽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오른쪽 두 번째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사진=연합뉴스)◇정의선 첫 현장경영 행보 ‘울산공장’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울산공장을 찾았다. 지난 14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현장경영 행보다. 정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대외행보도 수소경제 활성화로 지난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로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브리핑이 끝나자 정 회장을 보면서 “우리 회장님”이라며 웃으며 박수를 보냈으며, 정 회장도 문 대통령과 함께 공장 내부로 이동하면서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했다.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동행은 계속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수소시내버스 본격 양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000대의 수소버스 및 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수소트럭은 221년부터 2년간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23년부터는 5톤부터 40톤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액화수소 연료로 최대 1000㎞ 이상 주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미래차 자율주행 기반 공유형 이동수단 콘셉트카인 ‘M.비전S’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0.30 I 이소현 기자
美 빅테크 4대공룡 올 3분기 '훨훨'…줄줄이 기대 이상 실적
  • 美 빅테크 4대공룡 올 3분기 '훨훨'…줄줄이 기대 이상 실적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기술주 ‘빅4’가 올해 3분기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미 정치권의 반(反)독점 규제 추진 등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내놔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줄였지만, 온라인 소비가 많아지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각 기업 주가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빅테크 4대 공룡이 일제히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두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NYT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이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총 380달러에 달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13억달러(주당순이익 16.40달러), 매출이 461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14% 증가한 것이다. 또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1.29달러, 매출 429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인 탓에 매출이 383억달러를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3분기 보기좋게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구글의 광고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유튜브 광고수익도 32%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더 광범위한 온라인 환경에 부합하는 3분기였다”면서 “이는 우리가 인공지능(AI)과 기타 기술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순이익이 63억달러(주당순이익 12.3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배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 38억달러(주당 순이익 7.41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961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급증, 시장이 예측한 928억달러를 넘어섰다. 역시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9% 증가한 116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광고 사업도 54억달러를 기록해 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7월에 개최하는 ‘프라임 데이’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진행됐는데, 3분기 매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페이스북도 순이익이 79억달러(주당순이익 2.7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21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인 1.91달러, 198억달러를 큰 폭 상회하는 금액이다. 당초 페이스북은 인종차별 콘텐츠 게재 등을 이유로 200여개 기업으로부터 광고 보이콧을 겪는 등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되레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광고 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페이스북 이용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3분기 총 일간 활성 이용자는 18억 20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는 27억 4000만명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2분기 코로나19의 여파로 북미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기저효과로 3분기엔 소폭 감소했다. 4분기 북미 이용자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애플 역시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올 3분기 매출 647억달러를 올려 주당순이익 73센트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71센트, 639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기대치와 큰 격차를 내지 못한 것은 5G 아이폰 등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이 이를 보완했다. 맥 매출은 90억 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0억 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패드 매출도 68억달러로 예상치인 60억 1500만달러를 상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맥과 서비스의 기록으로 9월 분기 기록을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4개 기업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각 기업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선 6.50%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5% 가량 급락했고, 페이스북 주가 역시 3% 가까이 내렸다. 아마존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10.30 I 방성훈 기자
거래소 이사장 언제 오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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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이지현 유현욱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중심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한국거래소 얘기입니다. 정지원 이사장의 임기가 11월 1일로 종료되지만, 아직 후임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속사정이 있습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일반직 고액 연봉 취준생에겐 ‘인기’지만…1956년 3월 문을 연 거래소는 기업에 성장자금을, 국민에게 재산 증식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온 준 공공기관입니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선물시장 등을 공정하게 운영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시장감시를 통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차단하고 예방하는 자율규제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직전에 공개된 이사장 연봉은 6억4800만원(기본급 3억원+성과급 3억4800만원)으로 공공기관장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직원 평균 연봉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으며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인기가 높았습니다.하지만 공공기관 지정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286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1억4000만원)과 비교해 364%나 많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이사장의 기본급은 1억61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깎였습니다. 2015년에야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됐으나 10년이 흐른 현재 이사장의 연봉(기본급 2억1754만원+성과급)은 3억원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 유관기관장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이 기관장 모집 공고 때마다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금융 유관기관과 비교해 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이 많지 않다 보니 이사장 물망이 오르더라도 잘 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본시장을 위해 공익근무하겠다는 마음으로 오지 않는 이상 자꾸 이런 일이 반복돼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하며 꽃가루가 날리고 있다. 사진은 박태진(왼쪽부터)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이사와 박지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라성채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등이다.◇ 금융가 협회장 모시기 ‘러쉬’…거래소는 후순위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가장 먼저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인선은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과 같은 주요 금융협회의 회장 선출이 마무리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국은행연합회장직입니다. 은행장 기준으로 연봉이 책정돼 7억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장 후보군들에게는 1지망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현재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의 연봉은 3억~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군들에게 2지망입니다. 손보협의 경우 2차례 회의 끝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29일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후보직을 고사하면서 정지원 이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만약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에 오르면 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이은 민간 기관장 3연속 석권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생보협회 하마평에는 진웅섭 전 원장과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등이 올랐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 사장직에는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외부 출신 3명과 김상택 현 서울보증 사장, 자회사인 SGI신용정보의 강병세 사장 등 내부 출신 2명이 지원한 상태입니다.손보협회를 제외한 은행연 등의 기관장 임기가 11월 30일 종료됩니다. 다소 여유 있게 후보를 압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관기관장 후보에서 떨어진 사람이나, 그 사이 마음을 바꾼 사람이 거래소 이사장으로 지원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죠.◇ 하마평에 잇따라 ‘절레절레’현재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는 민병두 전 의원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병두 전 의원은 17·19·20대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거래소 등 증권·금융 관련기관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에서 8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가 끝난 지난 5월까지 정무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성추행’으로 ‘미투(Me too·나도 말했다)’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서울 동대문을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민감해졌다는 점에서 민 전 의원의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제 관료입니다. 현재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대부분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최근 거의 빠짐 없이 챙겨오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와 위원장을 맡은 증권선물위원회의에 모두 불참하고 휴가를 내는 등 신변정리에 나선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으며 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공직에서 아직 할 일이 더 남았다며 하마평을 일축했습니다.결국 구체적인 거래소 이사장 후보 윤곽은 금융 유관기관장의 인선이 마무리된 11월 말 12월 초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1개월 전에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사장 선임까지는 통상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으로 바로 취임할 경우 거래소 이사장은 12월까지 공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영지원본부장겸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채남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 같다”며 “대행체제로는 조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신임 이사장 찾기가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10.30 I 이지현 기자
코로나로 달라진 ‘아이폰12' 출시..새벽배송, 온라인 파티, 체험
  • 코로나로 달라진 ‘아이폰12' 출시..새벽배송, 온라인 파티, 체험
  • [이데일리 김현아 장영은 기자]▲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알리고 있다.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런칭 파티에 참여한 고객은 인기 힙합가수 제시, 로꼬, 그레이의 공연과 아이폰 12를 소개하는 드론쇼 등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30일 아침 강남역에 LG유플러스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파사드에 iPhone 12 Pro가 그려진 모습.▲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코로나19가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출시 행사도 바꾸고 있다. 공식 출시일이 되면 애플 매장 앞에 긴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올해는 다르다. 온라인으로 예약해 새벽 배송을 받거나(SKT), 자전거를 타고 받거나(KT), 출시 행사도 일부만 초청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또, 홍대(SKT)나 강남역(LG유플러스)에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에서 아이폰12 체험과 파티를 여는 것도 비대면에 맞춰 예전보다 몰입감있는 경험을 주려는 시도로 보인다.애플 가로수길 한산..시간 예약제 때문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한산했다. 매장 오픈 시간인 8시를 30분여 앞두고 기다리는 고객의 수는 10여명 정도로, 지난 5월 ‘아이폰SE’나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일에 수십명의 기다리던 모습과 비교하면 썰렁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방문 시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서라는 애플 측 설명이다.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예약 고객들은 방문 시간대를 정해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가는 식이다. 시간대마다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하지만 아이폰 신제품을 먼저 받아보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했다. 대기줄 앞쪽의 고객들은 대부분 전날 밤부터 근처에 있다가 이날 새벽 6시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1호 구매자는 딸을 위해 아이폰12를 사러 온 어머니였다. A씨는 인터뷰를 고사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에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새벽 6시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는 대학생(21세) B씨는 “23일 새벽 0시가 되자마자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고 아이폰12 프로 그래파이트 색상을 구매하려고 한다”며 “밤에 왔다가 근처 PC방에서 밤을 새고 새벽에 다시 나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아이폰12▲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공시지원금은 역시 짜..선택약정할인이 유리국내 판매가격은 가격은 아이폰12가 109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다음달 6일 사전예약판매 후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 3사 사전예약에서 나타난 대로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구매자 10명 모두 아이폰12 프로를 구입했다고 대답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이통동신 3사가 확보한 아이폰12 사전예약물량 20만대가 모두 첫날 소진됐으며, 사전예약 물량이 총 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공시지원금은 별로였다. SK텔레콤은 5만3천원(영틴5G요금제)~13만8천원까지, KT는 6만3천원~24만원까지, LG유플러스는 10만1천원~22만9천원으로 선택약정할인(25%요금할인)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 아이폰12 론칭행사 ‘틈 만나면 Z맘대로’에서 (왼쪽부터)방송인 유병재와 LG유플러스 신입사원 문혜리님, 래퍼 DPR Live아이폰12 프로의 주요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새벽 배송도 영향..아이폰12 출시 파티, ICT 멀티플렉스에서아이폰12에 줄서기가 사라진 것은 통신사들의 새벽배송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줄을 서지 않고 30일 출시일에 아이폰 12를 가장 빨리 받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23일 0시 T다이렉트샵 내 신청 웹페이지 오픈 후 각각 1시간, 3시간만에 마감됐다. 새벽배송을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은 30일 0시부터 순차적으로 아이폰12를 수령했으며, 당일배송을 예약한 2,500명은 30일 저녁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KT 역시 아이폰12 예약 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출시행사를 열면서 특별 혜택으로 30일 오전 7시에 아이폰12를 배송했다. 여기에 KT는 아이폰12가 출시되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2020 ON식당 바이크 스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이색 프로모션이다. 자전거 대여와 음식을 1초당 1.98원에 제공한다. KT 아이폰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들이 ICT 복합문화공간에서 아이폰12 체험행사를 여는 것도 새로운 모습이다.▲ KT 아이폰12 출시행사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 진행을 맡은 BJ 가전주부(왼쪽)와 MC 박권(오른쪽)이 시청자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KT제공SK텔레콤은 30일 저녁 7시 30분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개최한다.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언택트 행사로, 드론을 활용해 아이폰12을 공개하고 MZ세대에게 집에서 할로윈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팩토리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 T 팩토리 2층에는 ‘샵 인 샵(Shop in Shop)’ 형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체험해볼 수 있다.LG유플러스도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틈’에서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3주간 아이폰12의 새로운 구성을 즐길 수 있도록 1층 메인 체험존을 포함해 각 층별로 테마에 맞는 다양한 사용법 전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객들은 사진, 영상촬영, 게임 테마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를 통해 기능을 쉽게 익히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작품 콘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2020.10.30 I 김현아 기자
KT “1년 뒤 새 아이폰 교체, 넷플릭스 무제한 혜택”
  • KT “1년 뒤 새 아이폰 교체, 넷플릭스 무제한 혜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아이폰12 1등 당첨자 임호열 씨(오른쪽)가 30일 오전 7시 아이폰12와 함께 경품과 ON식당 밀키트를 배송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공식 출시하면서, 새로운 단말 교체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5G 요금제 혜택을 강화했다.매년 새 아이폰을 원하는 고객 위한 1년 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R’ 출시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은 아이폰 마니아들을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1년’ 교체 프로그램인 ‘슈퍼찬스R’을 출시한다.슈퍼찬스R은 단말기 24개월 할부금과 동일한 수준의 월 렌탈료로 1년만 사용하면 언제든 새로운 아이폰으로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R은 ‘KT 애플케어팩’도 무료로 포함하고 있는 종합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R은 10월 30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애플케어와 아이클라우드 50GB 제공 ‘KT 애플케어팩’ 출시아이폰12 출시를 맞아 선보이는 KT 애플케어팩은 KT와 애플이 함께 준비한 제휴 상품이다. KT 애플케어팩에는 12개월마다 최대 2건의 파손을 보장해주는 ‘애플케어(AppleCare) 서비스’와 ‘아이클라우드(iCloud) 매월 50GB’가 포함돼 있다. 월 이용료는 아이폰12는 8000원, 아이폰12 프로는 1만 1000원으로 개별 구매 시보다 합리적이다.5G 데이터에 넷플릭스 무제한··· ‘넷플릭스 초이스’ 제공KT는 고객이 5G 완전 무제한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5G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넷플릭스와 제휴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초이스’를 선보인다.넷플릭스 초이스는 KT 5G 요금제인 ‘슈퍼플랜 초이스’ 가입 시 선택할 수 있다.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정액 9만원) 요금제에서는 월 정액 9500원의 ‘넷플릭스 베이식’을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원) 요금제에서는 넷플릭스 베이식과 ‘시즌 초이스(선택 1)’를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에서는 월 정액 1만 2000원의 ‘넷플릭스 스탠다드’와 시즌 초이스(선택 1)를 제공한다.KT 5G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25%)을 적용할 경우 월 이용요금의 최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 요금제 이용 고객은 월 5만원대로 5G 완전 무제한 데이터와 함께 넷플릭스와 시즌(Seezn)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아이폰 이용 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풍성한 요금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비접촉 ‘바이크 스루’로 즐기는 ‘ON식당’KT는 아이폰12가 출시되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2020 ON식당 바이크 스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12 출시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야외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이색 프로모션이다. 세계 최초 ‘바이크 스루’ 식당인 이 곳에서는 자전거 대여와 음식을 1초당 1.98원에 제공한다. KT 아이폰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ON식당 바이크 스루는 자전거를 이용해 할로윈 특별 찹스테이크와 피자, 달콤한 디저트를 픽업해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정시 예빛섬 무대에 미스터피자 세계 챔피언의 도우쇼 퍼포먼스와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다.행사 기간 동안 블루문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대형 보름달 모형과 ET 컨셉의 포토존에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이폰12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KT는 서울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서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10.30 I 김현아 기자
‘흥행돌풍’ 아이폰12 국내 상륙…애플 매장앞은 한산
  • ‘흥행돌풍’ 아이폰12 국내 상륙…애플 매장앞은 한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국내 출시일인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앞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매장 오픈 시간인 8시를 30분여 앞두고 기다리는 고객의 수는 10여명 정도로, 지난 5월 ‘아이폰SE’나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일에 수십명의 기다리던 모습과 비교하면 썰렁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방문 시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서라는 애플측 설명이다.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예약 고객들은 방문 시간대를 정해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가는 식이다. 시간대마다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매장 앞에 장사진을 이루던 대기행렬은 없어졌지만 조금이라도 아이폰 신제품을 먼저 받아보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했다. 대기줄 앞쪽의 고객들은 대부분 전날 밤부터 근처에 있다가 이날 새벽 6시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1호 구매자는 딸을 위해 아이폰12를 사러 온 어머니였다. A씨는 인터뷰를 고사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에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새벽 6시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는 대학생(21세) B씨는 “23일 새벽 0시가 되자마자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고 아이폰12 프로 그래파이트 색상을 구매하려고 한다”며 “밤에 왔다가 근처 PC방에서 밤을 새고 새벽에 다시 나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대학생(23세) C씨는 “새벽 1시에 매장 앞에 도착했다가 카페와 PC방에서 기다린 뒤 6시 30분쯤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며, “이전에 갤럭시S7을 사용했는데 바꿀 때도 됐고 아이패드와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폰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에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C씨는 아이폰12 프로 퍼시픽 블루 색상을 예약했다.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에서 나타난 대로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구매자 10명 모두 아이폰12 프로를 구입했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스토어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의 예약 비중은 9대1이었다. 색상별로는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 예약 비중이 각각 30%대를 차지해 인기를 끌었다. 국내 판매가격은 가격은 아이폰12가 109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다음달 6일 사전예약판매 후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12이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30개 국가에서는 첫날 판매량이 최대 200만대 가량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이폰11의 첫날 판매량 추정치(약 80만대)의 2배 이상이다. 대만에서는 판매개시 45분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국내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이통동신 3사가 확보한 아이폰12 사전예약물량 20만대가 모두 첫날 소진됐으며, 사전예약 물량이 총 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하고 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
2020.10.30 I 장영은 기자
이베이코리아, 11월 1일 ‘빅스마일데이’ 오픈…최대 400만원 할인
  • 이베이코리아, 11월 1일 ‘빅스마일데이’ 오픈…최대 400만원 할인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가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총 3회씩 사이트 별로 제공하고, 약 900만여 개의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특히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전체 빅스마일데이 쿠폰은 11월 1일과 5일, 9일에 걸쳐 사이트 별로 각각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빅스마일데이 본 행사기간 동안에 제공되는 쿠폰 혜택만 모두 더해도 최대 400만원에 달한다.스마일클럽 무료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 전용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를 발급받고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첫 연회비를 결제하면 3만원 전액을 스마일카드에 등록된 본인 결제 계좌로 돌려준다. 이렇게 새로 스마일클럽에 가입하거나,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빅스마일데이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매일 자정 마다 데일리 특가딜을 업데이트한다. 행사 두 달 전부터 1만 8000여명의 고객과 이베이코리아의 전문 MD(상품기획자)를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에 가장 사고 싶은 상품을 조사해 일명 ‘히어로아이템’을 선정하고 브랜드사와의 협의를 통해 특가에 마련했다. ‘히어로아이템’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데일리 특가딜의 상단 탑3 상품으로, 매일 사이트 별 3개씩, 총 6개 상품이 공개된다. ‘삼성 비스포크’, ‘정관장 홈삼정’, ‘다이슨 슈퍼소닉 및 에어랩’, ‘크리넥스 화장지’, ‘에어팟프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G9에서는 해외직구, 가전·디지털, 뷰티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1일부터 4일 사이에는 △애플 아이패드 8세대 △보이로 전기요 △하기스 2020년형 기저귀 등을 선보인다.브랜드사 직입점 상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100여개의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다이슨, 애플, 위니아, 아디다스, 밀레, 샤오미, 위닉스, 바디프랜드, 레노버, 네스프레소, 쿠쿠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사 전용 중복할인쿠폰도 제공한다.이 밖에도 1일부터 4일까지 스마일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개월 무이자 할부와 3만원 청구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11월 5일부터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O2O 서비스 ‘스마일클럽 라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번 11월 빅스마일데이는 할인쿠폰 혜택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회비 캐시백, 청구 할인 등 그야말로 역대급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며 “특히 스마일클럽, 스마일카드 등 이베이코리아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혜택이 배가 되기 때문에 올해 구매를 계획했던 모든 상품을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함지현 기자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에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에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창업밸리’ 조성이 본격화된다. 1000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결과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안건 상정은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이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486억원을 투입해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에 창업중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전국 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선·후배간 전략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사람과 투자를 모아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 9월까지 누적 47팀 234명의 창업가를 지원했으며 누적매출 113억원, 대규모 자체공장을 준공한 성장기업 탄생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시는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의 축적된 경험과 성장의 중단 없는 지속·확산을 위해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추진해왔으며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총괄도. (사진=서울시)이번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으로 500억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팀, 1000여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난다. 특히 시는 초기-실전-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 기업의 단계에 맞는 육성전략을 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즉시 시작된다. 서울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창업스테이션→레벨업 스튜디오)을 조성,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창업에 중점을 둔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일대에 들어서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된다.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연계한 전국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일자리 확대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창업중심 도시재생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0.30 I 정두리 기자
롯데마트, 협업상품 ‘열려라 참깨라면’·‘진짬뽕만두’ 선봬
  • 롯데마트, 협업상품 ‘열려라 참깨라면’·‘진짬뽕만두’ 선봬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조합한 ‘열려라 참깨라면’과, 라면과 만두를 결합한 ‘진짬뽕만두’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열려라 참깨라면’은 라면 상품군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열라면’과 ‘참깨라면’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진짬뽕만두’는 돼지고기, 오징어, 양배추, 양파 등 진짬뽕라면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두에 넣어 만든 제품이다.롯데마트는 협업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취급하기로 했다.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 2월 한 영화를 통해 ‘짜파구리’라고 알려진 상품 각각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50% 가량 신장다. 해당 식품 업체에서는 두 상품을 콜라보 한 제품을 출시해 한 달 간 약 7만여개에 달하는 수의 제품을 판매했다.특히, 두 제품은 롯데마트에서 내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콜라보에 적합할 것 같은 제품으로 선정했다. 지난 6월 해당 식품업체와 개발에 착수해 출시하게 된 제품이다.해당 제품 출시를 기념해 롯데마트 전 점에서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4입)’을 2980원에, ‘오뚜기 진짬뽕 만두(396g*2)’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000원 할인한 7480원에 판매한다.이호철 롯데마트 가공식품팀장은 “최근 콜라보 상품의 인기에 발맞춰 맛과 재미를 더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함지현 기자
②VR·AR공략나선 국내 통신·전자 기업들
  • [미래기술25]②VR·AR공략나선 국내 통신·전자 기업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VR·AR관련 제품들은 언택트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VR로 우주정거장 체험 (사진= LG유플러스)◇우주정거장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통신 기업들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혼합현실(MR)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본사로 확장 이전했는데요.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 점프 VR·A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점프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당 60프레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스마트폰, VR 헤드셋(HMD), AR 글라스 등에서 점프 VR·AR 앱을 통해 감상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회사가 보유한 점프 VR·AR 앱 내 콘텐츠를 강화해 수출도 타진할 계획인데요. 첫 해외 출시국은 홍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그룹과 점프 VR·AR 사업 협력을 체결해 현지 서비스 제공·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VR·AR 콘텐츠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소개했는데요. SK텔레콤의 버추얼 밋업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공연·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VR·AR 관련 기술 특허를 44건 추가로 등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써드파티 파트너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입니다.KT는 VR·AR을 활용한 케이팝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 수출키로 했습니다. KT가 중국에 수출하는 5G 콘텐츠는 국내 신인 아이돌 중심의 생중계 K팝 음악방송 KT 라이브 스테이지입니다. KT는 중소 음악 기획·제작업체들과 협력해 AR 효과를 가미하고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VR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KT는 VR로 안과 검사도 지원하는데요. 이용자는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슈퍼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또 시력·색맹·난시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사시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 KDDI에 AR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통신사에 5G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첫 사례인데요. LG유플러스는 VR로 우주정거장을 체험하는 3D 360도 VR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실제 우주에서 촬영됐고 시청자들은 우주정거장 내부와 우주비행사들의 외부 우주 공간 활동, 지구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초경량 AR글라스 등 전자업계 기술 개발 박차전자기업들도 VR·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4월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두주자인 디지렌즈(DIGILENS)에 투자했습니다. VR용 HMD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R 스마트글라스가 등장할지 주목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달 머리 착용형 HMD의 광 투과율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LG전자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모코와 손잡고 AR글라스를 개발 중입니다. 양사는 연구개발(R&D)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전자가 개발 중인 AR글라스는 80그램(g)이 되지 않는 초경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①언택트시대 변곡점 맞은 VR·AR
  • [미래기술25]①언택트시대 변곡점 맞은 VR·AR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엄마 안 울게. 그리워하지 않고 더 사랑할게” 지난 2월 방영된 ‘너를 만났다’라는 휴먼다큐멘터리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2016년 갑작스럽게 희귀난치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일곱 살짜리 나연이를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재연했는데요.나연이 엄마는 VR을 통해 만난 딸과 생일 축하파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연이 엄마는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영상을 찍었다”며 “아주 잠시였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제작진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VR·증강현실(AR)이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우주를 여행하거나 다시는 만나게 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없지만 VR·AR을 통해 실제와 비슷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VR·AR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시대가 도래하면서 VR·AR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VR·AR의 활용 범위 역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VR·AR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변곡점 맞이한 VR·AR산업 최초의 VR·AR기기는 미국에서 등장했습니다. 1968년 미국 컴퓨터 과학자 아이번 서덜랜드가 발명한 헤드셋 디스플레이(HMD)인데요. 투명한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면에 선으로 이뤄진 도형을 겹치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50여년 전에 VR·AR기기가 세간에 선보이면서 호기심을 끌었지만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지는 못했습니다.장점보다 단점이 더 컸기 때문인데요. 먼저 HMD가 휴대하기에 무겁고 불편했습니다. 또 HMD를 통해 입체와 몰입감을 얻는 대신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와 비교해 대중화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죠. 이런 문제들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실패 사례에서 엿볼 수 있는데요. 2013년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의 VR 자회사 오큘러스도 저가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내놨지만 이 역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뉴욕타임스가 미국 독자들에게 골판지로 만든 저가형 VR 헤드셋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배포했는데 당시 앱을 통해 VR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었지만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이후 VR·AR은 게임 등 일부 업종에서만 활용되다가 코로나19로 VR·AR산업은 변곡점을 맞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가구·여행업계 등이 앞다퉈 VR·AR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에 들어가 제품을 골라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모바일 앱에 AR 가상 배치 서비스를 장착했습니다. 가전제품과 가구의 실제 규격을 측정해 3D로 구현한 가전 이미지를 360도 회전해가며 거실과 공부방 등에 놓는 등 미리 공간배치를 해볼 수 있는 것이죠.여행업계도 VR·AR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일례로 문화재청은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 곳곳을 집안에서 여행할 수 있는 5G 기반의 ‘창덕아리랑(AR-irang)’ 앱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창덕궁 금천교·인정전·희정당·후원 내 부용지 등 12개 관람구역을 안내해주는데 조선 왕실의 문화를 AR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입장이 제한되고 있는 희정당 내부와 후원 등을 고화질 360도 화면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주합루 2층에서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내려다보고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현실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VR·AR은 의료 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V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투에스는 정밀하게 눈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아이닥터프로를 최근 선보였습니다. 엠투에스는 고려대 의료원 등과 VR 솔루션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전용 VR헤드셋을 통해 노인들의 인지능력 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업무 제휴를 맺은 부산대병원에서 VR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의 뇌파 센터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죠. VR·AR은 지하철 화재대피와 원격수업 등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정부, 2025년까지 35개 VR·AR규제 개선정부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VR·AR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VR·AR산업을 키우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VR·AR 관련 산업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 체계로 바꿔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키로 했습니다. VR·AR 산업의 발전 시나리오를 3단계로 예측하고 2단계 완료 시점인 2025년까지 엔터·교육·제조·교통·의료·공공 등 6개 분야의 35개 규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5년까지 VR·AR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해 국내 VR·AR 시장을 14조원이 넘는 규모로 일궈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018년 기준 국내 VR·AR산업 규모는 8590억원으로 전문기업은 14개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16개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VR·AR 기술발전과 분야별 서비스 적용·확산 시나리오를 예측했는데요. 1단계(2020~2022년)에서는 시청각 중심으로 인터페이스가 점차 다양하게 확장해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2단계(2023~2025년)에서는 VR·AR을 통한 원격협업이 가능해지고 3단계(2026~2029년)에는 인공지능(AI) 결합으로 점차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정부는 또 VR·AR 기술이 2022년까지 게임·스포츠관람 분야에, 2023~2025년까지는 제조업과 교통 분야에, 2026년부터는 의료와 치안 분야에 각각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VR, AR 등 실감기술(XR)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 200억원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킬러 콘텐츠 부재 등 갈길 먼 韓VR·AR산업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VR·AR시장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VR·AR 시장은 지난해 464억달러(약 55조원, 매출액 기준)에서 급성장해 2025년 2800억달러(약 3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하지만 아직 국내 VR·AR 산업의 갈 길은 멀어보입니다. VR·AR관련 국내 하드웨어 기술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HMD의 경우 중국산 제품은 20만원대 저가형부터 70만원대 고가형 제품까지 다양합니다.하지만 국내 제품은 삼성 기어VR 정도밖에 없습니다. 네트워크 분야도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4세대(4G·LTE) 이동통신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가고 있는데 유선은 아직도 1기가 네트워크가 대부분입니다. 또 VR·AR시장에서 내세울 만한 킬러 콘텐츠도 딱히 없다는 점도 약점입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VR·AR산업의 생태계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킬러 콘텐츠도 없다는 부분에서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VR·AR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상호 유기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국내 VR·AR업계는 디바이스 보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어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국내 기업들의 디바이스 분야 투자가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좀 더 과감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투자 유인 요인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홍보모델들이 유네스코세계유산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구글과 함께 5G AR 기술로 구현한 창덕Arirang(아리랑)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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