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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빈자리 맥과 서비스가 채워
  • [주목!e해외주식]애플, 아이폰의 빈자리 맥과 서비스가 채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애플이 4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아이폰 12’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한 아이폰 매출의 빈자리를 맥과 서비스가 채웠다는 분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2020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647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8억달러로 같은 기간 12.9% 늘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35억달러, 영업이익 144억달러)를 각각 1.9%, 2.8% 웃돌았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2 등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아이폰 매출액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집콕 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부문별로 보면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0.1% 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7%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654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19.9% 줄었고 출하량은 4043만대로 같은 기간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가모델들 보다는 중저가 모델들 중심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전사 매출에서 아이폰 매출 비중은 40.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반해 서비스 매출액은 145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6%, 전년 동기 대비 16.3%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은 22.5%로 전년 동기 19.5%보다 늘었다.특히나 아이패드 매출액은 68억달러, 맥 매출액은 9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0%, 29.2%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은 역사적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고, 아이패드 역시 4분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웨어러블도 21%의 매출 증가를 보였는데 애플 워치 신모델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폰 판매 일정이 늦어진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낮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또 컨퍼런스 콜 내용 중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얘기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 30일 애플은 시간외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김록호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으로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차 확산하며 독일과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가 1개월간 이동봉쇄령 조치를 재개했기 때문에 가이던스 공유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신모델 출시에 의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은 부분은 실망감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은 아이폰12 출시 기대감으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아이폰12 시리즈는 5세대 이동통신(5G) 탑재로 소비자 반응이 양호해 사전 주문이 이전 모델을 초과한 바 있다.아울러 아이폰 12 추가 증산(200만대) 관련 소식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아이폰 12는 출시가 한달 이상 지연됐음에도 출시 해 출하량은 7500만대 수준으로 전작(6800 만대)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컨퍼런스 콜 내용은 아쉽지만 최근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판매가 매우 긍정적이고 다음 주 아이폰 12 프로 맥스 모델과 아이폰 12 미니 모델 출시도 남아있어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애플 주가 조정 시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2020.10.31 I 박정수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1월 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1월2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30 민간 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 법률 제정 토론회(1차관, 국회)△11월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1월4일(수)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11월5일(목)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1월2일(월)-쉬운 우리말 쓰기 관련 이번주 어려운 외국어(신어) 대체어 발표-2020년 문화동반자 비대면 연수 실시-저작권법 전부개정안 관련 공청회-제55회 잡지의 날 기념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2021년 관광두레 신규지역 및 관광두레 PD 공모-유원시설 할인 제공 사업 개시-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 향상 캠페인 시작△11월3일(화)-청소년 마스크 쓰기 ‘케이웹툰 마스크’와 함께해요-2020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 개최 :화△11월4일(수)-제1회 인간과 기술 포럼 개최-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실시-2020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시상식 개최-2020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ICOTEC 2020) 개최-WIPO 제3차 지식재산·인공지능 회의 참석△11월5일(목)-G20 문화장관회의 참석-제13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참석-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11월6일(금)-‘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출판’ 양해각서 체결
2020.10.31 I 윤종성 기자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펜트업 효과로 가전·TV 쌍끌이"(종합)
  •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펜트업 효과로 가전·TV 쌍끌이"(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Pent up) 효과로 텔레비전(TV)과 신가전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가 실적전망치도 크게 웃돌아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 영업이익 22.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증권가 실적전망치(컨센선스)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16조2154억원, 영업이익 8499억원을 예상했다. 사업부분별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해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텔레비전(TV)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도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모바일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다.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을 나타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간(B2B) 사업영역을 담당하는 BS사업부는 매출액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4분기 경기변동성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LG전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늦고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대면 국면이 이어지면서 고객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나노셀·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VS사업본부는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량용 전장사업은 내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BS사업본부도 정보기술(IT) 제품의 판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2조원 중반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사업 환경은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랑…취임 후 현대차 사업장만 4차례 찾아
  • 文대통령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랑…취임 후 현대차 사업장만 4차례 찾아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미래차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0일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현대자동차(005380) 울산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차인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18년 초 우리 자율주행 수소차를 타고 운전자 도움 없이 고속도로를 시범 운행해 본 경험이 있고, 그해 10월 프랑스 방문 때는 파리 시내 한복판의 수소 충전소와 거리를 달리는 우리 수소 택시들을 보았다”며 “우리 미래차를 응원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넥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이 미래차 전략을 강조하는 주요 행사 때마다 넥쏘와 함께 등장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대통령이 동참한다는 의지를 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8월 27일 대통령 전용 수소전기차로 넥쏘를 선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넥쏘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 Fuel Cell’을 양산한 현대차가 내놓은 2세대 모델이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한 것은 넥쏘가 유일하다.넥쏘를 타고 온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을 위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연산 26만4000대 규모인 현대차 울산 5공장은 넥쏘를 비롯해 제네시스 G90과 G70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넥쏘는 연간 1만1000대가량 생산 능력을 갖췄다.2019년 10월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일자리·미래차 전략 구상 중심에 ‘현대차’문 대통령이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곳은 주로 현대차그룹 사업장에서 이뤄졌다.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의 미래차 현장 행보가 11차례가 있었는데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2019년 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대차와 함께했다.무엇보다 현대차가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로 수많은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미래차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는 제조업 수출의 12%, 일자리 47만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라며 “미래차와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에서 현대차가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미래차 현장 행보 중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울산공장, 중국 충칭 공장,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등 현대차그룹 사업장에만 4차례 방문했다. 이날 울산5공장 방문 이전 가장 최근은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5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직접 방문해 2030년 미래차 1등 국가로 도약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 1위 국가 등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28일에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대기업 최초로 해외사업장의 국내 복귀를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2월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서도 현대차 사업장을 방문했다. 2017년 6월 16일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북경현대 5공장에 방문해 한중 경제 협력에 노력하는 현대차와 협력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유럽 순방 때에는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을 방문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때도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이동했다. 현지에서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ix가 택시로 운영 중인데 이를 둘러보며 충전 시연에 참가하고,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충전소 구축 등 확고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이 밖에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승(2018년 2월),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 방문(2018년 10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2019년 1월),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시내버스 수소차 전환 및 수소충선소 확대(2019년 6월),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20년 1월) 등 미래차 현장 행보 11번 중 10번이나 현대차와 함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차, 드론 등) 부스에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오른쪽)에게 연료전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왼쪽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오른쪽 두 번째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사진=연합뉴스)◇정의선 첫 현장경영 행보 ‘울산공장’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울산공장을 찾았다. 지난 14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현장경영 행보다. 정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대외행보도 수소경제 활성화로 지난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로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브리핑이 끝나자 정 회장을 보면서 “우리 회장님”이라며 웃으며 박수를 보냈으며, 정 회장도 문 대통령과 함께 공장 내부로 이동하면서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했다.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동행은 계속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수소시내버스 본격 양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000대의 수소버스 및 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수소트럭은 221년부터 2년간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23년부터는 5톤부터 40톤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액화수소 연료로 최대 1000㎞ 이상 주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미래차 자율주행 기반 공유형 이동수단 콘셉트카인 ‘M.비전S’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0.30 I 이소현 기자
美 빅테크 4대공룡 올 3분기 '훨훨'…줄줄이 기대 이상 실적
  • 美 빅테크 4대공룡 올 3분기 '훨훨'…줄줄이 기대 이상 실적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기술주 ‘빅4’가 올해 3분기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미 정치권의 반(反)독점 규제 추진 등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내놔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줄였지만, 온라인 소비가 많아지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각 기업 주가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빅테크 4대 공룡이 일제히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두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NYT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이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총 380달러에 달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13억달러(주당순이익 16.40달러), 매출이 461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14% 증가한 것이다. 또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1.29달러, 매출 429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인 탓에 매출이 383억달러를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3분기 보기좋게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구글의 광고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유튜브 광고수익도 32%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더 광범위한 온라인 환경에 부합하는 3분기였다”면서 “이는 우리가 인공지능(AI)과 기타 기술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순이익이 63억달러(주당순이익 12.3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배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 38억달러(주당 순이익 7.41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961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급증, 시장이 예측한 928억달러를 넘어섰다. 역시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9% 증가한 116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광고 사업도 54억달러를 기록해 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7월에 개최하는 ‘프라임 데이’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진행됐는데, 3분기 매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페이스북도 순이익이 79억달러(주당순이익 2.7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21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인 1.91달러, 198억달러를 큰 폭 상회하는 금액이다. 당초 페이스북은 인종차별 콘텐츠 게재 등을 이유로 200여개 기업으로부터 광고 보이콧을 겪는 등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되레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광고 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페이스북 이용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3분기 총 일간 활성 이용자는 18억 20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는 27억 4000만명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2분기 코로나19의 여파로 북미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기저효과로 3분기엔 소폭 감소했다. 4분기 북미 이용자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애플 역시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올 3분기 매출 647억달러를 올려 주당순이익 73센트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71센트, 639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기대치와 큰 격차를 내지 못한 것은 5G 아이폰 등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이 이를 보완했다. 맥 매출은 90억 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0억 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패드 매출도 68억달러로 예상치인 60억 1500만달러를 상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맥과 서비스의 기록으로 9월 분기 기록을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4개 기업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각 기업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선 6.50%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5% 가량 급락했고, 페이스북 주가 역시 3% 가까이 내렸다. 아마존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10.30 I 방성훈 기자
거래소 이사장 언제 오시렵니까
  • 거래소 이사장 언제 오시렵니까
  • [이데일리 이지현 유현욱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중심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한국거래소 얘기입니다. 정지원 이사장의 임기가 11월 1일로 종료되지만, 아직 후임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속사정이 있습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일반직 고액 연봉 취준생에겐 ‘인기’지만…1956년 3월 문을 연 거래소는 기업에 성장자금을, 국민에게 재산 증식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온 준 공공기관입니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선물시장 등을 공정하게 운영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시장감시를 통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차단하고 예방하는 자율규제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직전에 공개된 이사장 연봉은 6억4800만원(기본급 3억원+성과급 3억4800만원)으로 공공기관장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직원 평균 연봉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으며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인기가 높았습니다.하지만 공공기관 지정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286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1억4000만원)과 비교해 364%나 많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이사장의 기본급은 1억61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깎였습니다. 2015년에야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됐으나 10년이 흐른 현재 이사장의 연봉(기본급 2억1754만원+성과급)은 3억원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 유관기관장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이 기관장 모집 공고 때마다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금융 유관기관과 비교해 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이 많지 않다 보니 이사장 물망이 오르더라도 잘 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본시장을 위해 공익근무하겠다는 마음으로 오지 않는 이상 자꾸 이런 일이 반복돼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하며 꽃가루가 날리고 있다. 사진은 박태진(왼쪽부터)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이사와 박지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라성채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등이다.◇ 금융가 협회장 모시기 ‘러쉬’…거래소는 후순위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가장 먼저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인선은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과 같은 주요 금융협회의 회장 선출이 마무리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국은행연합회장직입니다. 은행장 기준으로 연봉이 책정돼 7억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장 후보군들에게는 1지망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현재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의 연봉은 3억~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군들에게 2지망입니다. 손보협의 경우 2차례 회의 끝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29일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후보직을 고사하면서 정지원 이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만약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에 오르면 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이은 민간 기관장 3연속 석권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생보협회 하마평에는 진웅섭 전 원장과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등이 올랐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 사장직에는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외부 출신 3명과 김상택 현 서울보증 사장, 자회사인 SGI신용정보의 강병세 사장 등 내부 출신 2명이 지원한 상태입니다.손보협회를 제외한 은행연 등의 기관장 임기가 11월 30일 종료됩니다. 다소 여유 있게 후보를 압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관기관장 후보에서 떨어진 사람이나, 그 사이 마음을 바꾼 사람이 거래소 이사장으로 지원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죠.◇ 하마평에 잇따라 ‘절레절레’현재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는 민병두 전 의원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병두 전 의원은 17·19·20대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거래소 등 증권·금융 관련기관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에서 8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가 끝난 지난 5월까지 정무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성추행’으로 ‘미투(Me too·나도 말했다)’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서울 동대문을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민감해졌다는 점에서 민 전 의원의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제 관료입니다. 현재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대부분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최근 거의 빠짐 없이 챙겨오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와 위원장을 맡은 증권선물위원회의에 모두 불참하고 휴가를 내는 등 신변정리에 나선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으며 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공직에서 아직 할 일이 더 남았다며 하마평을 일축했습니다.결국 구체적인 거래소 이사장 후보 윤곽은 금융 유관기관장의 인선이 마무리된 11월 말 12월 초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1개월 전에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사장 선임까지는 통상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으로 바로 취임할 경우 거래소 이사장은 12월까지 공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영지원본부장겸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채남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 같다”며 “대행체제로는 조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신임 이사장 찾기가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10.30 I 이지현 기자
코로나로 달라진 ‘아이폰12' 출시..새벽배송, 온라인 파티, 체험
  • 코로나로 달라진 ‘아이폰12' 출시..새벽배송, 온라인 파티, 체험
  • [이데일리 김현아 장영은 기자]▲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알리고 있다.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런칭 파티에 참여한 고객은 인기 힙합가수 제시, 로꼬, 그레이의 공연과 아이폰 12를 소개하는 드론쇼 등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30일 아침 강남역에 LG유플러스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파사드에 iPhone 12 Pro가 그려진 모습.▲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코로나19가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출시 행사도 바꾸고 있다. 공식 출시일이 되면 애플 매장 앞에 긴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올해는 다르다. 온라인으로 예약해 새벽 배송을 받거나(SKT), 자전거를 타고 받거나(KT), 출시 행사도 일부만 초청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또, 홍대(SKT)나 강남역(LG유플러스)에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에서 아이폰12 체험과 파티를 여는 것도 비대면에 맞춰 예전보다 몰입감있는 경험을 주려는 시도로 보인다.애플 가로수길 한산..시간 예약제 때문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한산했다. 매장 오픈 시간인 8시를 30분여 앞두고 기다리는 고객의 수는 10여명 정도로, 지난 5월 ‘아이폰SE’나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일에 수십명의 기다리던 모습과 비교하면 썰렁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방문 시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서라는 애플 측 설명이다.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예약 고객들은 방문 시간대를 정해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가는 식이다. 시간대마다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하지만 아이폰 신제품을 먼저 받아보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했다. 대기줄 앞쪽의 고객들은 대부분 전날 밤부터 근처에 있다가 이날 새벽 6시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1호 구매자는 딸을 위해 아이폰12를 사러 온 어머니였다. A씨는 인터뷰를 고사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에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새벽 6시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는 대학생(21세) B씨는 “23일 새벽 0시가 되자마자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고 아이폰12 프로 그래파이트 색상을 구매하려고 한다”며 “밤에 왔다가 근처 PC방에서 밤을 새고 새벽에 다시 나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아이폰12▲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공시지원금은 역시 짜..선택약정할인이 유리국내 판매가격은 가격은 아이폰12가 109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다음달 6일 사전예약판매 후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 3사 사전예약에서 나타난 대로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구매자 10명 모두 아이폰12 프로를 구입했다고 대답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이통동신 3사가 확보한 아이폰12 사전예약물량 20만대가 모두 첫날 소진됐으며, 사전예약 물량이 총 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공시지원금은 별로였다. SK텔레콤은 5만3천원(영틴5G요금제)~13만8천원까지, KT는 6만3천원~24만원까지, LG유플러스는 10만1천원~22만9천원으로 선택약정할인(25%요금할인)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 아이폰12 론칭행사 ‘틈 만나면 Z맘대로’에서 (왼쪽부터)방송인 유병재와 LG유플러스 신입사원 문혜리님, 래퍼 DPR Live아이폰12 프로의 주요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새벽 배송도 영향..아이폰12 출시 파티, ICT 멀티플렉스에서아이폰12에 줄서기가 사라진 것은 통신사들의 새벽배송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줄을 서지 않고 30일 출시일에 아이폰 12를 가장 빨리 받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23일 0시 T다이렉트샵 내 신청 웹페이지 오픈 후 각각 1시간, 3시간만에 마감됐다. 새벽배송을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은 30일 0시부터 순차적으로 아이폰12를 수령했으며, 당일배송을 예약한 2,500명은 30일 저녁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KT 역시 아이폰12 예약 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출시행사를 열면서 특별 혜택으로 30일 오전 7시에 아이폰12를 배송했다. 여기에 KT는 아이폰12가 출시되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2020 ON식당 바이크 스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이색 프로모션이다. 자전거 대여와 음식을 1초당 1.98원에 제공한다. KT 아이폰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들이 ICT 복합문화공간에서 아이폰12 체험행사를 여는 것도 새로운 모습이다.▲ KT 아이폰12 출시행사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 진행을 맡은 BJ 가전주부(왼쪽)와 MC 박권(오른쪽)이 시청자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KT제공SK텔레콤은 30일 저녁 7시 30분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개최한다.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언택트 행사로, 드론을 활용해 아이폰12을 공개하고 MZ세대에게 집에서 할로윈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팩토리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 T 팩토리 2층에는 ‘샵 인 샵(Shop in Shop)’ 형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체험해볼 수 있다.LG유플러스도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틈’에서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3주간 아이폰12의 새로운 구성을 즐길 수 있도록 1층 메인 체험존을 포함해 각 층별로 테마에 맞는 다양한 사용법 전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객들은 사진, 영상촬영, 게임 테마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를 통해 기능을 쉽게 익히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작품 콘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2020.10.30 I 김현아 기자
KT “1년 뒤 새 아이폰 교체, 넷플릭스 무제한 혜택”
  • KT “1년 뒤 새 아이폰 교체, 넷플릭스 무제한 혜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아이폰12 1등 당첨자 임호열 씨(오른쪽)가 30일 오전 7시 아이폰12와 함께 경품과 ON식당 밀키트를 배송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공식 출시하면서, 새로운 단말 교체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5G 요금제 혜택을 강화했다.매년 새 아이폰을 원하는 고객 위한 1년 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R’ 출시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은 아이폰 마니아들을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1년’ 교체 프로그램인 ‘슈퍼찬스R’을 출시한다.슈퍼찬스R은 단말기 24개월 할부금과 동일한 수준의 월 렌탈료로 1년만 사용하면 언제든 새로운 아이폰으로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R은 ‘KT 애플케어팩’도 무료로 포함하고 있는 종합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R은 10월 30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애플케어와 아이클라우드 50GB 제공 ‘KT 애플케어팩’ 출시아이폰12 출시를 맞아 선보이는 KT 애플케어팩은 KT와 애플이 함께 준비한 제휴 상품이다. KT 애플케어팩에는 12개월마다 최대 2건의 파손을 보장해주는 ‘애플케어(AppleCare) 서비스’와 ‘아이클라우드(iCloud) 매월 50GB’가 포함돼 있다. 월 이용료는 아이폰12는 8000원, 아이폰12 프로는 1만 1000원으로 개별 구매 시보다 합리적이다.5G 데이터에 넷플릭스 무제한··· ‘넷플릭스 초이스’ 제공KT는 고객이 5G 완전 무제한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5G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넷플릭스와 제휴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초이스’를 선보인다.넷플릭스 초이스는 KT 5G 요금제인 ‘슈퍼플랜 초이스’ 가입 시 선택할 수 있다.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정액 9만원) 요금제에서는 월 정액 9500원의 ‘넷플릭스 베이식’을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원) 요금제에서는 넷플릭스 베이식과 ‘시즌 초이스(선택 1)’를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에서는 월 정액 1만 2000원의 ‘넷플릭스 스탠다드’와 시즌 초이스(선택 1)를 제공한다.KT 5G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25%)을 적용할 경우 월 이용요금의 최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 요금제 이용 고객은 월 5만원대로 5G 완전 무제한 데이터와 함께 넷플릭스와 시즌(Seezn)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아이폰 이용 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풍성한 요금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비접촉 ‘바이크 스루’로 즐기는 ‘ON식당’KT는 아이폰12가 출시되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2020 ON식당 바이크 스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12 출시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야외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이색 프로모션이다. 세계 최초 ‘바이크 스루’ 식당인 이 곳에서는 자전거 대여와 음식을 1초당 1.98원에 제공한다. KT 아이폰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ON식당 바이크 스루는 자전거를 이용해 할로윈 특별 찹스테이크와 피자, 달콤한 디저트를 픽업해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정시 예빛섬 무대에 미스터피자 세계 챔피언의 도우쇼 퍼포먼스와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다.행사 기간 동안 블루문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대형 보름달 모형과 ET 컨셉의 포토존에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이폰12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KT는 서울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서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10.30 I 김현아 기자
‘흥행돌풍’ 아이폰12 국내 상륙…애플 매장앞은 한산
  • ‘흥행돌풍’ 아이폰12 국내 상륙…애플 매장앞은 한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국내 출시일인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앞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애플 가로수길 매장 앞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매장 오픈 시간인 8시를 30분여 앞두고 기다리는 고객의 수는 10여명 정도로, 지난 5월 ‘아이폰SE’나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일에 수십명의 기다리던 모습과 비교하면 썰렁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방문 시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서라는 애플측 설명이다.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예약 고객들은 방문 시간대를 정해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가는 식이다. 시간대마다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매장 앞에 장사진을 이루던 대기행렬은 없어졌지만 조금이라도 아이폰 신제품을 먼저 받아보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했다. 대기줄 앞쪽의 고객들은 대부분 전날 밤부터 근처에 있다가 이날 새벽 6시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1호 구매자는 딸을 위해 아이폰12를 사러 온 어머니였다. A씨는 인터뷰를 고사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에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새벽 6시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는 대학생(21세) B씨는 “23일 새벽 0시가 되자마자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고 아이폰12 프로 그래파이트 색상을 구매하려고 한다”며 “밤에 왔다가 근처 PC방에서 밤을 새고 새벽에 다시 나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대학생(23세) C씨는 “새벽 1시에 매장 앞에 도착했다가 카페와 PC방에서 기다린 뒤 6시 30분쯤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며, “이전에 갤럭시S7을 사용했는데 바꿀 때도 됐고 아이패드와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폰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에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C씨는 아이폰12 프로 퍼시픽 블루 색상을 예약했다.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에서 나타난 대로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구매자 10명 모두 아이폰12 프로를 구입했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스토어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의 예약 비중은 9대1이었다. 색상별로는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 예약 비중이 각각 30%대를 차지해 인기를 끌었다. 국내 판매가격은 가격은 아이폰12가 109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다음달 6일 사전예약판매 후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12이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30개 국가에서는 첫날 판매량이 최대 200만대 가량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이폰11의 첫날 판매량 추정치(약 80만대)의 2배 이상이다. 대만에서는 판매개시 45분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국내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이통동신 3사가 확보한 아이폰12 사전예약물량 20만대가 모두 첫날 소진됐으며, 사전예약 물량이 총 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하고 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
2020.10.30 I 장영은 기자
이베이코리아, 11월 1일 ‘빅스마일데이’ 오픈…최대 400만원 할인
  • 이베이코리아, 11월 1일 ‘빅스마일데이’ 오픈…최대 400만원 할인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가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총 3회씩 사이트 별로 제공하고, 약 900만여 개의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특히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전체 빅스마일데이 쿠폰은 11월 1일과 5일, 9일에 걸쳐 사이트 별로 각각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빅스마일데이 본 행사기간 동안에 제공되는 쿠폰 혜택만 모두 더해도 최대 400만원에 달한다.스마일클럽 무료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 전용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를 발급받고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첫 연회비를 결제하면 3만원 전액을 스마일카드에 등록된 본인 결제 계좌로 돌려준다. 이렇게 새로 스마일클럽에 가입하거나,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빅스마일데이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매일 자정 마다 데일리 특가딜을 업데이트한다. 행사 두 달 전부터 1만 8000여명의 고객과 이베이코리아의 전문 MD(상품기획자)를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에 가장 사고 싶은 상품을 조사해 일명 ‘히어로아이템’을 선정하고 브랜드사와의 협의를 통해 특가에 마련했다. ‘히어로아이템’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데일리 특가딜의 상단 탑3 상품으로, 매일 사이트 별 3개씩, 총 6개 상품이 공개된다. ‘삼성 비스포크’, ‘정관장 홈삼정’, ‘다이슨 슈퍼소닉 및 에어랩’, ‘크리넥스 화장지’, ‘에어팟프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G9에서는 해외직구, 가전·디지털, 뷰티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1일부터 4일 사이에는 △애플 아이패드 8세대 △보이로 전기요 △하기스 2020년형 기저귀 등을 선보인다.브랜드사 직입점 상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100여개의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다이슨, 애플, 위니아, 아디다스, 밀레, 샤오미, 위닉스, 바디프랜드, 레노버, 네스프레소, 쿠쿠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사 전용 중복할인쿠폰도 제공한다.이 밖에도 1일부터 4일까지 스마일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개월 무이자 할부와 3만원 청구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11월 5일부터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O2O 서비스 ‘스마일클럽 라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번 11월 빅스마일데이는 할인쿠폰 혜택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회비 캐시백, 청구 할인 등 그야말로 역대급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며 “특히 스마일클럽, 스마일카드 등 이베이코리아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혜택이 배가 되기 때문에 올해 구매를 계획했던 모든 상품을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함지현 기자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에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에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창업밸리’ 조성이 본격화된다. 1000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결과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안건 상정은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이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486억원을 투입해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에 창업중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전국 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선·후배간 전략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사람과 투자를 모아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 9월까지 누적 47팀 234명의 창업가를 지원했으며 누적매출 113억원, 대규모 자체공장을 준공한 성장기업 탄생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시는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의 축적된 경험과 성장의 중단 없는 지속·확산을 위해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추진해왔으며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총괄도. (사진=서울시)이번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으로 500억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팀, 1000여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난다. 특히 시는 초기-실전-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 기업의 단계에 맞는 육성전략을 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즉시 시작된다. 서울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창업스테이션→레벨업 스튜디오)을 조성,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창업에 중점을 둔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일대에 들어서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된다.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연계한 전국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일자리 확대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창업중심 도시재생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0.30 I 정두리 기자
롯데마트, 협업상품 ‘열려라 참깨라면’·‘진짬뽕만두’ 선봬
  • 롯데마트, 협업상품 ‘열려라 참깨라면’·‘진짬뽕만두’ 선봬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조합한 ‘열려라 참깨라면’과, 라면과 만두를 결합한 ‘진짬뽕만두’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열려라 참깨라면’은 라면 상품군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열라면’과 ‘참깨라면’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진짬뽕만두’는 돼지고기, 오징어, 양배추, 양파 등 진짬뽕라면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두에 넣어 만든 제품이다.롯데마트는 협업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취급하기로 했다.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 2월 한 영화를 통해 ‘짜파구리’라고 알려진 상품 각각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50% 가량 신장다. 해당 식품 업체에서는 두 상품을 콜라보 한 제품을 출시해 한 달 간 약 7만여개에 달하는 수의 제품을 판매했다.특히, 두 제품은 롯데마트에서 내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콜라보에 적합할 것 같은 제품으로 선정했다. 지난 6월 해당 식품업체와 개발에 착수해 출시하게 된 제품이다.해당 제품 출시를 기념해 롯데마트 전 점에서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4입)’을 2980원에, ‘오뚜기 진짬뽕 만두(396g*2)’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000원 할인한 7480원에 판매한다.이호철 롯데마트 가공식품팀장은 “최근 콜라보 상품의 인기에 발맞춰 맛과 재미를 더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함지현 기자
②VR·AR공략나선 국내 통신·전자 기업들
  • [미래기술25]②VR·AR공략나선 국내 통신·전자 기업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VR·AR관련 제품들은 언택트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VR로 우주정거장 체험 (사진= LG유플러스)◇우주정거장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통신 기업들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혼합현실(MR)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본사로 확장 이전했는데요.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 점프 VR·A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점프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당 60프레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스마트폰, VR 헤드셋(HMD), AR 글라스 등에서 점프 VR·AR 앱을 통해 감상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회사가 보유한 점프 VR·AR 앱 내 콘텐츠를 강화해 수출도 타진할 계획인데요. 첫 해외 출시국은 홍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그룹과 점프 VR·AR 사업 협력을 체결해 현지 서비스 제공·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VR·AR 콘텐츠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소개했는데요. SK텔레콤의 버추얼 밋업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공연·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VR·AR 관련 기술 특허를 44건 추가로 등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써드파티 파트너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입니다.KT는 VR·AR을 활용한 케이팝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 수출키로 했습니다. KT가 중국에 수출하는 5G 콘텐츠는 국내 신인 아이돌 중심의 생중계 K팝 음악방송 KT 라이브 스테이지입니다. KT는 중소 음악 기획·제작업체들과 협력해 AR 효과를 가미하고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VR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KT는 VR로 안과 검사도 지원하는데요. 이용자는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슈퍼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또 시력·색맹·난시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사시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 KDDI에 AR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통신사에 5G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첫 사례인데요. LG유플러스는 VR로 우주정거장을 체험하는 3D 360도 VR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실제 우주에서 촬영됐고 시청자들은 우주정거장 내부와 우주비행사들의 외부 우주 공간 활동, 지구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초경량 AR글라스 등 전자업계 기술 개발 박차전자기업들도 VR·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4월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두주자인 디지렌즈(DIGILENS)에 투자했습니다. VR용 HMD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R 스마트글라스가 등장할지 주목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달 머리 착용형 HMD의 광 투과율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LG전자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모코와 손잡고 AR글라스를 개발 중입니다. 양사는 연구개발(R&D)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전자가 개발 중인 AR글라스는 80그램(g)이 되지 않는 초경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①언택트시대 변곡점 맞은 VR·AR
  • [미래기술25]①언택트시대 변곡점 맞은 VR·AR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엄마 안 울게. 그리워하지 않고 더 사랑할게” 지난 2월 방영된 ‘너를 만났다’라는 휴먼다큐멘터리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2016년 갑작스럽게 희귀난치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일곱 살짜리 나연이를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재연했는데요.나연이 엄마는 VR을 통해 만난 딸과 생일 축하파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연이 엄마는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영상을 찍었다”며 “아주 잠시였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제작진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VR·증강현실(AR)이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우주를 여행하거나 다시는 만나게 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없지만 VR·AR을 통해 실제와 비슷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VR·AR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시대가 도래하면서 VR·AR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VR·AR의 활용 범위 역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VR·AR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변곡점 맞이한 VR·AR산업 최초의 VR·AR기기는 미국에서 등장했습니다. 1968년 미국 컴퓨터 과학자 아이번 서덜랜드가 발명한 헤드셋 디스플레이(HMD)인데요. 투명한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면에 선으로 이뤄진 도형을 겹치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50여년 전에 VR·AR기기가 세간에 선보이면서 호기심을 끌었지만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지는 못했습니다.장점보다 단점이 더 컸기 때문인데요. 먼저 HMD가 휴대하기에 무겁고 불편했습니다. 또 HMD를 통해 입체와 몰입감을 얻는 대신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와 비교해 대중화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죠. 이런 문제들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실패 사례에서 엿볼 수 있는데요. 2013년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의 VR 자회사 오큘러스도 저가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내놨지만 이 역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뉴욕타임스가 미국 독자들에게 골판지로 만든 저가형 VR 헤드셋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배포했는데 당시 앱을 통해 VR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었지만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이후 VR·AR은 게임 등 일부 업종에서만 활용되다가 코로나19로 VR·AR산업은 변곡점을 맞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가구·여행업계 등이 앞다퉈 VR·AR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에 들어가 제품을 골라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모바일 앱에 AR 가상 배치 서비스를 장착했습니다. 가전제품과 가구의 실제 규격을 측정해 3D로 구현한 가전 이미지를 360도 회전해가며 거실과 공부방 등에 놓는 등 미리 공간배치를 해볼 수 있는 것이죠.여행업계도 VR·AR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일례로 문화재청은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 곳곳을 집안에서 여행할 수 있는 5G 기반의 ‘창덕아리랑(AR-irang)’ 앱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창덕궁 금천교·인정전·희정당·후원 내 부용지 등 12개 관람구역을 안내해주는데 조선 왕실의 문화를 AR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입장이 제한되고 있는 희정당 내부와 후원 등을 고화질 360도 화면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주합루 2층에서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내려다보고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현실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VR·AR은 의료 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V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투에스는 정밀하게 눈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아이닥터프로를 최근 선보였습니다. 엠투에스는 고려대 의료원 등과 VR 솔루션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전용 VR헤드셋을 통해 노인들의 인지능력 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업무 제휴를 맺은 부산대병원에서 VR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의 뇌파 센터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죠. VR·AR은 지하철 화재대피와 원격수업 등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정부, 2025년까지 35개 VR·AR규제 개선정부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VR·AR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VR·AR산업을 키우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VR·AR 관련 산업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 체계로 바꿔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키로 했습니다. VR·AR 산업의 발전 시나리오를 3단계로 예측하고 2단계 완료 시점인 2025년까지 엔터·교육·제조·교통·의료·공공 등 6개 분야의 35개 규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5년까지 VR·AR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해 국내 VR·AR 시장을 14조원이 넘는 규모로 일궈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018년 기준 국내 VR·AR산업 규모는 8590억원으로 전문기업은 14개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16개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VR·AR 기술발전과 분야별 서비스 적용·확산 시나리오를 예측했는데요. 1단계(2020~2022년)에서는 시청각 중심으로 인터페이스가 점차 다양하게 확장해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2단계(2023~2025년)에서는 VR·AR을 통한 원격협업이 가능해지고 3단계(2026~2029년)에는 인공지능(AI) 결합으로 점차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정부는 또 VR·AR 기술이 2022년까지 게임·스포츠관람 분야에, 2023~2025년까지는 제조업과 교통 분야에, 2026년부터는 의료와 치안 분야에 각각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VR, AR 등 실감기술(XR)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 200억원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킬러 콘텐츠 부재 등 갈길 먼 韓VR·AR산업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VR·AR시장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VR·AR 시장은 지난해 464억달러(약 55조원, 매출액 기준)에서 급성장해 2025년 2800억달러(약 3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하지만 아직 국내 VR·AR 산업의 갈 길은 멀어보입니다. VR·AR관련 국내 하드웨어 기술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HMD의 경우 중국산 제품은 20만원대 저가형부터 70만원대 고가형 제품까지 다양합니다.하지만 국내 제품은 삼성 기어VR 정도밖에 없습니다. 네트워크 분야도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4세대(4G·LTE) 이동통신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가고 있는데 유선은 아직도 1기가 네트워크가 대부분입니다. 또 VR·AR시장에서 내세울 만한 킬러 콘텐츠도 딱히 없다는 점도 약점입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VR·AR산업의 생태계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킬러 콘텐츠도 없다는 부분에서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VR·AR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상호 유기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국내 VR·AR업계는 디바이스 보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어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국내 기업들의 디바이스 분야 투자가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좀 더 과감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투자 유인 요인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홍보모델들이 유네스코세계유산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구글과 함께 5G AR 기술로 구현한 창덕Arirang(아리랑)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10.30 I 신민준 기자
양날의 칼, 인도의 Self Reliant India
  • [김문영의 ‘미래G2’ 인도경제 돋보기]양날의 칼, 인도의 Self Reliant India
  • [김문영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 “중국의 대인도 직접 및 우회투자 사전 허가, Tiktok 등 224개의 중국계 모바일 앱 퇴출, 인도내 국책 프로젝트 중국기업 참여 금지, 대형 TV 등 타이어, 에어콘 수입 사전허가, 중국발 및 우회수입 세관 검역강화, 전자상거래 원산지 표기 의무화, FTA 원산지 증명 강화”.지난 5월 초 인도의 모디 총리가 향후 인도의 산업, 경제정책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자립 인도’(Self Reliant India)가 6월 하순 인도-중국 유혈 국경충돌을 거치면서 이어지고 있는 세부 조치들이다. 당초 선언적 의미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으나 인도 정부가 작심하고 준비한 중장기 정책 청사진임이 확인되고 있다.◇인도 전체 무역적자 3분의 1이 ‘중국발’인도는 연 3200억 달러 수출 대비 5000억불 내외 수입으로 연 1800억 달러 전후의 만성적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간극을 1300억 달러대의 소프트웨어 수출과 4000만 해외동포의 연 800억 달러 송금으로 보전 중이다. 석유 등 화석연료 수입에 총수입의 30% 지출하고 있어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인도 환율과 외환보유고가 출렁인다.1991년 인도의 경제 개방 노력으로 인도 내수기업이 그동안 많은 발전과 국제화를 이뤘지만, 현재 인도의 GDP 내 제조업 비중은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25% 이상 대비 15%에 불과하다. 중국-인도 간 12년의 개방 시차와 강력한 중앙 행정시스템 차이를 고려한다고 해도 인도에는 중국의 화훼이,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글로벌기업이 없다.특히 인도의 대중국 수출 150억 달러 대비, 대중국 수입이 700억 달러에 달해 인도 전체 무역적자의 3분의 1이 중국발이다. 핸드폰시장의 70%, 태양광 기자재의 80%, 세계 의약품 생산의 20%를 담당하는 인도 제약산업도 원료(API)의 절반을 중국에 의존한다. 완제품은 물론 부품, 소재, 기자재에 걸쳐 중국산 홍수다. 밀려오는 중국산을 견제, 퇴출하지 않고는 인도 자체의 제조업, 민족기업 육성공간이 점점 좁아져가고 있다.◇중국산 봉쇄·대외 수입규제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2030년 인도제조업의 비중을 25% 이상으로 높여 중국에 버금가는 세계의 공장을 만든다는 현 인도정부의 제조업 2030 비전의 현실화를 위해서도 향후 인도의 대외정책은 더욱 더 규제적인 방향을 띨 것이다.중국발 수입비중이 높은 전기, 전자, 기계류, 철강, 가구, 완구 등 주요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비관세 신규 장벽을 지속 높여갈 것이고 이미 세계 2위 수준인 반덤핑 제소 공세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일차적으로 중국제품이 타깃이지만, 한국제품도 이러한 흐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확대된 인도의 대한국 무역적자로 한-인도 CEPA 10년에 대한 인도정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중정책 및 투자유치 강화는 우리 기업에 기회다행히 인도에 이미 진출한 우리기업의 성과는 독보적이다. 삼성전자는 진출 25년만에 매출 100억 달러의 제1의 외국계 기업으로 성장했고, 인도 내 반중 정서 확산으로 6월 이후 스마트폰 1위를 회복, 샤오미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LG전자의 가전 1위 지위는 확고하다. 연산 70만대의 생산설비로 점유율 2위, 자동차 수출 1위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고, 기아차도 공장가동 1년만에 인도 SUV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이들 대기업 선단 내지 후광효과를 통해 300여 우리 협력기업을 동반 진출시켰다. 아직도 많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인도는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면 맞지만, 왜곡 과장된 측면이 너무나 많다.고성장하는 인도 건축산업의 고품질 수요를 겨냥, 10여년전 진출, 공장설립을 통해 연 800억 매출로 키운 우리 건자재 전문기업, 지난해 매출액 150억원대에서 금년도 3월부터 가동한 항원진단키트 공장을 통해 금년중 90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기업 등 인도발 부정적 보도의 뒤에 가려져 있는 우리 중견, 중소기업 성공 사례도 수없이 많다.한국의 K방역 성공사례가 현지에 잘 알려져 있고, 인도에도 K-팝(Pop)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를 계기로 한국의 국가이미지, 기업 및 제품브랜드 이미지와 평가도 몇 단계 점프해 우리기업의 가격협상력과 제품가격 수용도가 크게 높아졌다.향후 G3 인도 시장은 이렇게 중국산이 물러나는 진공과 빈공간을 인도를 포함 누가 차지하는가의 경쟁일 것이다. Self Reliant India은 양날의 칼로 우리에게 위기이기도 하지만 큰 기회다.◇김문영 코트라 서남아지역 본부장
2020.10.30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활기 찾은 M&A 시장, 연말 더 뜨거워진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디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활기 찾은 M&A 시장, 연말 더 뜨거워진다-코로나 폭풍속 삼성 ‘진짜 실력’, 3분기 매출 67조원 역대 최대<3분기 기준>-기재부, 유보소득세 강행… 중기 “과도한 경영 간섭”-코로나 재확산에… 세계경제 더블딥 공포-[사설]부동산 등 정책 실패, 언제까지 ‘전 정권 탓’할 건가-[사설]인구감소 대응, 국정 전반의 키워드로 삼아야△2면 줌인&-출근 도장 찍듯 ‘골 도장’… 빅리그 10년 만에 몸값 23배 키워-국민 10명 중 8명 “이건희 회장, 한국사회에 기여한 공로 크다”△3면 국내 하반기 M&A 시장 ‘활기’-코로나發 대기업 매물 쏟아지자… 사모펀드 등 ‘지금이 메수 적기’ 군침-폐기물업체 관심 ‘쑥’… 외식업체 관심 ‘뚝’-‘M&A 사면초가’ 항공업계… 하반기 돌파구 찾을까△4면 유보소득세 논란-“조세회피 겨냥… 中企 10%만 해당” vs “25만곳 직격탄… 악법 없애라”-유보금서 투자상생협력촉진세 내고 있는데 또 ‘과세’-“문제있다”… 여야 한목소리 브레이크△5면 삼성전자, 분기 매출 신기록-반도체 끌고, 모바일·가전 밀고… 튼튼한 포트폴리오로 위기 속 탄탄대로-원격근무 수요 늘고 마케팅비용 줄고… 판매량 50% 껑충 ‘갤럭시 서프라이즈’-이건희 회장이 심은 반도체 씨앗, 삼성 버팀목으로 커△6면 정치-이낙역 “시민 심판 받을 것”… 文대통령<2015년 당시 당 대표>이 만든 ‘부정부패 방치 원칙’ 깬다-방탄국회 없었다… 정정순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김태호 “비문·반문 손잡고 범야권 대연대하자”-8개월만에 마주앉은 韓·日 강제 징용 입장 차 재확인-참모진 기습 불출석… 靑 국감 내주로 연기△8면 국제-코로나 19 재확산에 獨·佛 ‘재봉쇄’… “폭락장·경기침체 다시 오나”-워런 vs 브레이너드 경제수장 놓고 시끌-中 5중전회 폐막… 美와 무역갈등 속 내수 키우고 기술 자립 투자△9면 경제-코로나發 고용대란 정규직도 강타… 24만 1000명 실직 ‘역대 최다’-‘선호도 열세’ 유명희, 美 적극 지지로 기사회생 하나△10면 금융-심판대 오르는 규정 한줄… 1년 안에 삼성전자株 25조 풀릴수도-누적수익률 52%…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인기-KB손해보험-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AI 활용 건강·보험 금융 연구 협약-사라져가던 ‘관피아’ 보험업계서 부활 조짐△12면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VR·AR(가상현실·증강현실)-전세계 명소·스타들 3D로 제작 VR·AR 쓰면 다 볼 수 있죠-“VR·AR 강국 도약 위해 정부, 규제 완화 서둘러야”-통신 3사, 가상·증강 콘텐츠 수출길… 삼성·LG ‘AR글라스’ 개발△13면 산업&기업-검색포털 옛말… 네이버, 커머스·핀테크 폭풍성장-삼성·SK·LG, 동종·이종 간 협력 확대-GV70 연내 출격… 제네시스, 연간 판매 10만대<내수 기준> ‘청신호’-삼성바이오, 美에 위탁개발 R&D센터 개소-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 증설△14면 소비자생활-“회의시간에 같이 씹읍시다”… 辛<신동빈 롯데 회장>도 동참한 ‘1일 1껌’-매장 안에 물류센터 마련, 롯데마트 배송 빨라진다-바나나 우유 1+1, 김장재료 50% 할인 GS리테일, 11월 한 달 ‘통 큰 할인전’-11월 1일은 ‘韓牛데이’… 반값할인에 금송아지 경품△15면 성장·혁신 앞장서는 기업-현대차그룹, 협력 부품사 코로나 극복 자금 1200억원 지원-한화그룹, ‘미래시장 선점’ 위해 혁신·디지털 전환 드라이브-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 개발… 자율주행시대 선도-LS그룹, 제조업에 AI 접목… 디지털·친환경기업 변신 속도△16면 이주헌의 혁신@미술-“내가 곧 셀럽이다” 예술보다 빛난 흥행△18면 증권&마켓-LG디스플레이·OCI·아모레… ‘실적 반전’ 돋보이네-코로나에 북적북적, 골프존 모회사 날개-증시 불안에 자산 배분 전략… ‘EMP’ 펀드로 돈 몰려△19면 증권-‘더 크기 전에 찜하자’… 불 붙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경쟁-‘마이데이터 중계 기관’ 코스콤 역할 강화한다-STX, 한진重 인수전 참여… 조선·해운그룹 재건 나서나-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수익률 1위 비결있었네△20면 여행-아파트 40층 높이 하늘 위 다리… 위아래로 ‘출렁’ 걷다보면 ‘후들’-미꾸라지에 각종 채소 듬뿍… 고추장으로 칼칼한 맛낸 ‘가을 보양식’-1년에 이틀 열리던 ‘神이 사는 숲’ 일반인에 한정 개방△22면 스포츠-김시우 “존슨·캡카에게 ‘우승 비결’ 특급 조언 받았죠”-K리그1 우승팀도 강등팀도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더 CJ컵 다녀온 코리안투어 5인방… 자가격리 훈련 구슬땀-추신수,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 내달 2일부터 협상 가능△24면 피플-“진지한 내부 고발 이야기… 유쾌하게 풀었죠”-“반도체 불확실성 여전… 정부 힘 보태야”-해리스 주한美대사, 명예서울시민 됐다-하현회 부회장, “5G 네트워크 보안 구현할 것”-쿠팡, 최고기술책임자에 투안 팸 전 우버 CTO △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트럼프냐 바이든이냐… 안갯속 美 대선-[기자수첩]한국은행의 소신 발언, 계속 듣고 싶다-[기고]‘코로나 블루’ 묻어두지 마세요△26면 부동산-“재산세율 인하 하긴 하는거냐” 집주인들 발동동-목동9단지 주민들 머리에 띠 두른 까닭은-시점 상관없이 공시가격 반영율 통일… 조합원 안도-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오름세… 중저가 단지까지 상승△27면-‘다스 실소유주’ 논란 종지부… MB 징역 17년, 내달 2일 재수감 된다-코로나 성ㄱ듬 신속 집행 협조했다가 정부에 뒤통수 맞은 재난구호협회협-‘진주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무기징역 확정-“학종스펙 만들어드려요”… 작품 대필 강사 무더기 적발-서울 모든 中·高 신입생에 30만원 입학준비금-수업서 “위안부는 매춘부”… 류석춘 전 교수 법정행
2020.10.29 I 김무연 기자
"내수 키우고 기술자립 투자"…'美압박 겨냥' 中5중전회 폐막
  • "내수 키우고 기술자립 투자"…'美압박 겨냥' 中5중전회 폐막
  •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식’ 연설에 나선 모습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김보겸 기자] 중국의 향후 5년간(2021~2025년) 경제 계획을 논의하는 제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은 이번 5중전회를 통해 경제 발전을 위한 이른바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발전 전략을 확정했다. 정치적으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강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전회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 198명, 후보 중앙위원 166명 등이 총출동했다. 이번에 결정된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은 수차례의 건의·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회의자료(공보)를 통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의식주를 걱정하지 않고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가 이뤄낸 결정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0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 개혁발전의 안정 업무가 막중해졌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중국의 향후 발전 전략의 기본 원칙은 국내 위주의 ‘쌍순환’이다. 쌍순환은 국제·국내 시장을 모두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대순환’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압박과 세계 경제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 내수 경제 확대 전략을 구체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내수 경제를 확대해 경제 자립에 주력하면서도 미국이 추구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막기 위해 개방 확대 기조는 유지할 전망이다. 결국, 중국의 경제 자립이란 화웨이 제재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술 자립’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고도화가 핵심이다. 공보는 “14차 5개년 계획 기간 기술 독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면서 “과학 자립과 자강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과학기술 강국을 건설을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7대 신(新) 인프라로 꼽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센터, 산업 인터넷, 특고압송전설비(UHV), 광역철도망,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 충전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회의에서는 2035년까지 구체적인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지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안팎의 금융기관들은 중국 지도부가 14차 5개년 기간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5~6%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중국 언론은 2035년까지의 계획에서 구체적인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발(發) 여파로 중국 경제의 대외 환경이 불안해진 만큼 양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베이징 소식통은 “국유 기업들이 목표를 정하고 사업을 하려면 목표치가 필요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내부적으로만 목표를 갖고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는 중국식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시 주석의 1인 권력강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회에서는 시 주석 중심의 단일 지도 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담긴 중앙위 공작 조례가 추인됐다. 여기엔 중앙정치국회의 소집 권한을 시 주석으로 한정하고, 의제 결정권한도 시 주석이 갖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지도 체제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9기 5중전회의 정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국중앙(CC)TV,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0.10.29 I 신정은 기자
손경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돼야"
  • 손경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돼야"
  •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회장단과 아세안 대사단이 오찬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최병오 형지 회장, 롬마니 카나누락 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에릭 태오 싱가포르 대사, 롱 디만체 캄보디아 대사, 티엥 부파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말레이시아 대사, 우 딴 신 미얀마 대사. (둘째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셋째줄 왼쪽부터)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크리스티안 헤수스 필리핀 대사대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 윤춘성 LG상사 대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주한 아세안(ASEAN) 대사단 초청 회장단 오찬 간담회를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아세안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6억5000만명 인구의 연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진 거대시장으로 한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참석한 대사들에게 △첨단·신기술분야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 △기업인 신속입국절차 확대 △아세안 진출 한국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손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기존 자유무역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ICT, 반도체 기술 분야와 5G,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기업이 협력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시장을 선도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은 한국의 제1위 해외 인프라 수주시장으로 약 1만 500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특별 입국 절차가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돼 기존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경총도 한국에서 근로자와 연수생으로 일하고 있는 아세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차별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 대표인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한-아세안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와 기업들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 했지만 아세안은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면서도 아세안에서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많은 아세안 국가들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2020.10.29 I 이승현 기자
갤러리아百,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 갤러리아百,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갤러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각 지점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실속 있는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 및 앱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먼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힘내요! 대한민국!”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친지, 지인 등 주변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갤러리아앱에서 작성시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용 가능한 G캐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진행하며, 당첨자는 11월 18일에 발표한다.압구정동 명품관에서는 ‘언박싱 갤러리아 라이브 방송 3탄’으로 영국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 라방을 진행한다. F/W 스타일링팁과 함께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사은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0일 네이버쇼핑라이브 접속 및 당일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오후 9시부터 약 60분 동안 방영된다.이외에도 명품관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화장품 구매 시 G캐시 증정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아우터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캐나다구스(비이커) △몽클레르(G.494) △미스터앤미세스(N.21) △페트레이 △무스너클 △노비스 등 각 매장 별로 2020 F/W 프리미엄 아우터 판매를 진행한다.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리빙상품 기획전을 진행, 로얄알버트, 레녹스, VBC까사 등 10~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톰보이 브랜드위크, 뉴에라키즈 균일가전 등 다채로운 상품전을 진행한다.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점퍼, 코트 등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남성캐릭터 가을 상품전과 고세, 트리아나 등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 하는 △여성 의류 겨울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가을 컬렉션 주얼리 상품전 △겨울 침구 이월 상품전 등 다양한 특집 행사를 전개한다.한편, 갤러리아 온라인몰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스페셜 기획전을 진행, △패션 △뷰티 △잡화 △스포츠 △유아동 △홈·라이프 등 총 6가지 테마로 행사를 전개한다. 그리고 특가 상품, 브랜드 세일,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0.10.29 I 이윤화 기자
SKT, 5G MEC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
  • SKT, 5G MEC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텔레콤(017670)(SKT)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 주관으로 1999년에 처음 제정됐다. 올해는 전 세계 통신사와 제조사를 대상으로 기술,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했다.‘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은 클라우드 기술과 활용성에서 뛰어난 혁신을 이룬 기업에 수상하는 것으로 SKT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 및 서비스’로 수상했다.SKT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웨이브렝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5G MEC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클라우드게임, 스마트팩토리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로 ‘혁신적인 통신 기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윤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나라 5G는 세계 최초를 넘어 글로벌 넘버1임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SKT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1등 국가 위상을 확고히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T는 올해 5G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6개의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 7월 스몰셀 어워드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8월엔 리딩 라이트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전략’ 부문을 △9월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을 △10월엔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의 ‘최우수 5G 서비스’ 부문 등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2020.10.29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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