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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글로벌 챔버와 스타트업 지원 협력
  • 인천경제청, 글로벌 챔버와 스타트업 지원 협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국제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인천의 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윤원석(오른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인천의 밤’ 행사에서 더그 부른케 글로벌 챔버 대표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케이트 가에고 미국 피닉스 시장, 더그 부른케 글로벌 챔버 대표,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자리에서 국제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업무협약을 했다. 양측은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과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핵심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공식화했다.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글로벌 챔버는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들과 대기업 간 협력, 투자 유치 활동 △공동 프로젝트 개발, 제품 실증 등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협력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 ‘인천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글로벌 챔버는 이날 40여명의 세계 리더를 초청해 인천 참가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 27명은 세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십의 출발점이자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동안 세계 미래 도시의 주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종일 기자
금감원, 탈북민 대상 금융교육 강화한다 …"안정적 정착 위한 과제"
  • 금감원, 탈북민 대상 금융교육 강화한다 …"안정적 정착 위한 과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9일 북한이탈주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금감원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금융 교육을 강화해 한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북한이탈주민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금감원 제공)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이승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소장,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을 만나 북한이탈주민 대상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북한이탈주민은 한국 금융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등 한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이 크다. 금감원은 탈북민 포용 및 지원의 일환으로 하나원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우선 모든 북한이탈주민이 입국 후 거치는 기관인 하나원에서 제공했던 금융교육 실시 횟수를 기존보다 늘릴 계획이다. 기초 금융교육과 더불어 보이스피싱, 금융투자 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사이버도박 등 금융관련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한다.또 탈북 청소년 금융교육 강화를 위해 북한이탈 청소년 중점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여명학교의 교과과정을 통해 정례화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끝으로 교육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해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유도한다. 탈북과정에서의 학력 결손 등으로 기존 교재를 이해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쉽고 간단한 내용의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금융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특히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탈북청소년 대상 정례화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 한국 사회 정착 지원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금융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탈북민 금융교육 강화를 위한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금융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매우 시기적절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 통일 준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수빈 기자
민병권 연구원·유가영 교수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유공 표창
  • 민병권 연구원·유가영 교수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유공 표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과 유가영 경희대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교수, 한국환경공단 등이 지난 한해 탄소중립·녹색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 유공 표창을 받았다.정부가 남형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왼쪽 5번째) 주재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유공 포상 행사를 열고 개인 12명과 단체 5곳에 시상했다.(왼쪽 3번째부터) 대통령상을 받은 유가영 경희대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교수와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등 수상자들. (사진=탄녹위)정부는 남형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주재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유공 포상 행사를 열고 개인 12명과 단체 5곳에 시상했다고 밝혔다.민병권 KIST 책임연구원은 탄소 전환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가영 교수는 탄녹위원으로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해 국가 기본계획 수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첫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한 공로로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그밖에 김기동 딜로이트컨설팅 상무와 박대성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필 제일기획 팀장, 한국동서발전이 국무총리 표창을, 곽재호 한국철도연구원 본부장을 비롯한 10명이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받았다.남형기 사무처장은 “민간·공공은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수상자들이 각 분야의 모범이 돼 우리 사회 탄소중립 노력을 이끌어달라”전했다.
2025.01.09 I 김형욱 기자
구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95억원 규모 지원
  • 구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95억원 규모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구로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95억원 규모의 융자 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구로구)지원 항목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 40억원(중소기업 25억원, 소상공인 15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이차보전 30억원(중소기업 20억원, 소상공인 1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5억원 등이다.직접융자와 이차보전은 중소기업 최대 2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상반기 직접융자는 30억원(중소기업 20억원, 소상공인 10억원) 규모로 연 1.5% 금리가 적용되며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과 신한은행 구로구청지점에서 접수 가능하다.이차보전은 시중 은행에서 대출 시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2%에서 3%로 확대 지원되며, 매월 초 5일간 신한은행 구로구청점과 기업은행 일부 지점에서 접수한다.또한,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구로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구는 75개 업체에 융자 38억원, 31개 업체에 이차보전, 40개 업체에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펼쳤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대진대 학생들 헌혈증 기부로 나눔실천 '귀감'
  • 대진대 학생들 헌혈증 기부로 나눔실천 '귀감'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진대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혈증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투병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9일 대진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DUNI)은 최근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헌혈증 110장을 분당제생병원에 전달했다.대진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이 헌혈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진대학교 제공)이번 기증은 2017년 대진대학교의 한 학생이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추진했다.대진대 사회봉사단은 헌혈증이 가치 있게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학생들은 여러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여 긴급한 상황에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헌혈증을 전달받은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학생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나눔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장소진 대진대 사회봉사단(DUNI) 단장은 “이번 기증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값진 결과물”이라며 “꾸준히 헌혈증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정재훈 기자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최대 1억원 융자 지원
  •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최대 1억원 융자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은평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총 5억원 규모의 ‘2025년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은평구)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전년도 매출액 35% 한도 내에서 최대 1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대출금리는 연 1%이며,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이는 기업의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조치다.대상 기업은 융자 신청 시 물권 담보 등기설정 또는 신용보증서를 제공해야 하므로, 신한은행에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서 사전상담을 받아 기업의 담보 능력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접수 기간은 융자금 소진 시까지다. 융자 지급은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심의 완료된 건에 대해 매월 말 실행된다. 신청 방법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을 가지고 은평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정의선, 올해 국내만 '역대급' 24.3조 투자…전후방 동반성장 이끈다
  • 정의선, 올해 국내만 '역대급' 24.3조 투자…전후방 동반성장 이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자동차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정면돌파한다.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9일 올해 국내에 24조3000억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전 국내 최대였던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1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경영실적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미국에서 170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산 자동차에 25% 보편관세 부과,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예고했다.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갖춘 기아(000270)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개척 중인 현대차(005380) 모두에 부담인 상황이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정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이번 국내 투자계획 발표는 고객ㆍ주주ㆍ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울러 미래 투자의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 의지 등을 투명하게 전달해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사업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경제활성화는 물론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9 I 정병묵 기자
유럽 기업 만난 崔대행 "적극적인 투자 추진해달라"
  • 유럽 기업 만난 崔대행 "적극적인 투자 추진해달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행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럽계 외국인 투자기업과 만나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유럽상의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대행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럽계 외국인투자기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당부하며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투자 기업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강하고, 높은 회복탄력성을 가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대행은 전날에도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과 점심을 함께 하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주한 유럽·독일·영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부 차원에서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안정적 경영을 위한 소통을 최 대행에게 요청했다.기획재정부는 “정부는 향후에도 경제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경제팀이 원팀으로 해외투자자, 국제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9 I 박종화 기자
"임시공휴일, 27일보단 31일...기혼 여성과 사무직 위해"
  • "임시공휴일, 27일보단 31일...기혼 여성과 사무직 위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당정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데 대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31일이 더욱 효과적”이란 반응을 보였다.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기획전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찾은 탑승객이 여행사 카운터 부스를 지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 구청장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임시공휴일 지정 과정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여러 업계와 그 종사자들께 업무상 차질이 빚어질 것이 불가피해진 점은 크게 유감스럽다. 또 임시공휴일 지정 배경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엇갈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도 “기왕 임시공휴일이 만들어진다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본 취지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날짜를 신중히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정부가 발표한 27일보다는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 이유에 대해 “명절 일정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이기 때문에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에도 더욱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많은 기혼 여성에게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오히려 명절 가사 노동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31일에 몰려 있을 각종 결제와 마감을 해야 할 사무직 노동자들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구청장은 “경기 부양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국민께서 명절 끝 피곤함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재충전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라도 이왕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겠다면 아무래도 27일보단 31일”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전날 정부와 국민의힘이 27일을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 시민은 “임시공휴일을 할 거면 31일을 지정해야지, 27일로 하면 시댁에 빨리 가야 하지 않냐”며 한 매체를 통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국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박지혜 기자
트럼프보다 센 국민연금 효과…환율, 장중 1450원대 제한
  • 트럼프보다 센 국민연금 효과…환율, 장중 1450원대 제한[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를 이어가면서 환율 상승을 틀어막고 있다. ◇강달러 < 연금 환 헤지 물량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보다 1.5원 오른 145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458.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9.6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0.5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좁히면서 1450원대로 내려왔다. 오전 11시 21분께는 1455.0원의 보합까지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트럼프 당선인의 본격 취임후 글로벌 무역 분쟁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3분 기준 108.9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9를 넘나들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지되면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약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부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시작되면서 이날도 외환시장에선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달러 강세 압력으로 인한 환율 상승을 연금의 환 헤지 물량으로 상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연금이 환 헤지 실행하면서 확실히 달러 공급이 많아졌다”며 “전략적 환 헤지는 1분기에 집중될 것이고, 환율 상승 국면마다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트럼프 취임 초, 관세發 변동성 우려사진=AFP트럼프의 ‘보편 관세’ 공약에 전세계의 눈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관련해 실현 가능성과 완화를 두고 소식들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은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주요 수입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환율은 1440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며 관세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는 물음표다. 트럼프는 1기 재임기간인 2019년에도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남부 일부 지역에 국가경제 비상 사태 선포를 고려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해당 지역 기업인단체 등의 소송으로 실제로 선포한 적은 없다.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관세 불확실성의 불씨는 꺼지지 않으면서 환율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나라 중에 언급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 대만, 독일”이라며 “대만은 반도체 때문에 미국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고,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셀 거 같다”고 전망했다.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취임일이 다가오며 심리적 불안감이 달러화 강세를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심리는 역내외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겨 환율의 상승을 자극할 재료”라고 내다봤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중소기업 사장님들 여기 보세요”…전국 곳곳 中企 지원사업 종합설명회
  • “중소기업 사장님들 여기 보세요”…전국 곳곳 中企 지원사업 종합설명회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2만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현장 홍보에 나선다.15일 전국 13개 지방중기청 주관으로 열리는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설명회’ 위치.(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설명회’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지방중기청) 주관으로 15일 동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각 지방중기청은 이번 종합설명회를 시작으로 정책대상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다음 달까지 총 200회 이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같은 기간 약 170회 설명회를 한 것보다 횟수를 늘렸다.이번 설명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제때 알려 기업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15일 열리는 종합설명회는 △금융(융자·보증) △기술개발 △창업 △수출 등 주요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중기부 지원사업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설명회에서는 올해 중기부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수행기관 사업담당자와 세부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상담도 가능하다.수출 중소기업이 밀집된 서울중기청과 경기중기청에서는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안내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방안 설명을 병행한다.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설명 영상도 마련된다. △자금 △수출 △소상공인 △창업 △연구개발(R&D) 등 주요사업을 담은 영상을 시리즈별로 제작해 중기부 유튜브 등에 송출하고 주요 정보는 정책정보시스템인 기업마당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아울러 종합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도 지방청별로 개최한다.지자체 및 대학, 주요 협단체와 연계해 분야별·대상별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지방중기청에 전화 문의하거나 각 지방청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중기부는 설명회 이후에도 지역기업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사업공고 안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은 카카오 ‘단골 만들기 지원 센터’ 채널을 구독하면 중기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을 카카오톡으로도 받을 수 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더딘 내수부진, 고환율 등에 따른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적시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기부는 내수활성화 및 기업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R&D), 창업사업화지원사업,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등 54개 사업의 예산을 상반기에 100%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2025.01.09 I 김세연 기자
LA 덮친 역사상 최악의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 LA 덮친 역사상 최악의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주민 10만명이 대피했다.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강력한 바람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파괴적인 산불을 부채질하면서 사람들이 대피하는 가운데, 불타는 집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LA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샌타애나’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샌타애나는 내륙 사막에서 해안으로 부는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이다. LA에선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중 2건은 도시를 포위하는 양상으로 번지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서쪽에서는 팔리세이드스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소 6406만m2의 땅과 1000개의 건물을 파괴했다. 불갈은 토팡가 캐니언을 따라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A를 둘러싼 맹렬한 산불로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소방 자원과 물 공급이 한계에 도달하며 10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튼에서 난 산불도 4만2890만제곱미터 이상 면적을 불태웠으며 최소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LA 보안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했다. 날씨 전문 매체 아큐웨더는 초기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이후 LA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평가받는다. 이번 산불로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와 호텔에 피신해 있다.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로 강력한 바람이 불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불길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가운데, 후디니라는 이름의 거북이가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로이터)할리우드에서도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오스카상을 수여하는 단체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는 산불로 인해 후보 발표를 당초 17일에서 19일로 이틀 연기했다. ABC 방송은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오디세이’, ‘지미 키멀 라이브’ 등의 제작을 중단했다. 워너브라더스는 버뱅크 스튜디오의 제작을 중단했고, 유니버설은 10일 예정했던 회장 주최 파티를 취소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강풍과 화재로 하루 종일 문을 닫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번 화재가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캘리포니아 전역에 인력과 소방차, 항공기를 배치했다”며 “주 방위군이 산불 대응을 위해 배치됐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와 통화를 가졌으며, 이후 성명을 내고 “진화에 필요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대응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9 I 양지윤 기자
산업부, 민간 소통 강화…11개 주요 업종과 통상현안 논의
  • 산업부, 민간 소통 강화…11개 주요 업종과 통상현안 논의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를 만나 산업 전망과 통상대응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통상이슈를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산업정책 민관 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1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들이 참석했다.산업부는 협의회에서 전날 ‘2025년 경제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에서 나왔던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상승모멘텀 유지 △주력산업의 위기극복 △안정적인 에너지 수출산업화 등을 주요 테마로 제시하고, 이에 발맞춰 올 한해 정부와 민간이 한팀이 돼 업종별로 중점적으로 수행해 나갈 역할을 점검했다.업종협회는 미국 신정부 정책 등 주요 통상이슈를 모니터링하고, 통상기능 역량을 강화해 예상되는 관세·비관세 정책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부와 함께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강구하고 수출 활력 유지를 위해 마케팅·인증 등 지원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실장은 “민관이 협업해야 대내외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관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대미 활동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의 가용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공동 대응해주기를 당부했다.
2025.01.09 I 하상렬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만난 암참 회장…"한미 경제협력 중요"
  • 김동연 경기지사 만난 암참 회장…"한미 경제협력 중요"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왼쪽 네번째)과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다섯번째) 등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특별 간담회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특별 간담회를 통해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9일 암참에 따르면 제임스 김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는 글로벌 경제 허브로 성장했다”며 “암참은 한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관련 이니셔티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이번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삼성, 현대차·기아, SK, LG 등 한국 기업들은 이미 미국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경제적 기여는 양국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김 회장은 아울러 “한국은 다국적 기업의 아태 지역 경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규제의 명확성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마련하는 등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김 지사는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경기도에서 안심하고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암참과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에 투자하는데) 암참 회원사들의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정남 기자
“3.8조 소상공인 자금 조기집행…올해도 ‘우문현답’”
  • “3.8조 소상공인 자금 조기집행…올해도 ‘우문현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업종·지역별 소상공인분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새해 경제정책방향 등에 담긴 여러 소상공인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한 달에 한 번 오 장관이 소상공인들과 만나는 정례협의체로 지난해 총 12회를 개최했다. 신년에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및 부회장과 함께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광역단위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소상공인 주요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중기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달 초부터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시작해 상반기 중 최대한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3조 77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도 이달 중순부터 조속히 집행 예정이다.설 연휴를 앞두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상향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결제 시 환급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이용도 활성화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는 연 3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연장 제도의 인정 요건을 완화하고 전환보증 공급규모 확대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를 보강한다. 소상공인과 이커머스 플랫폼의 상생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성장지원자금’ 1000억원을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 대상의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재기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올해 영세 소상공인 약 68만명에게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를 신규로 지원하고 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0.05~0.1%포인트 인하한다.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해 점포철거비 지원을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하고 준비된 재창업을 위한 전담 관리자(PM) 심층 멘토링 및 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형 정책금융 7800억원을 지원한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문셀러를 활용해 입점·판매·배송 전(全)과정을 지원하는 등 수출 소상공인을 집중 육성한다.참석자들은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 올해 바라는 정책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장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분야 특성, 경영 여건 등 관련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각 지역의 지회장들은 해당 지역 소상공인과 관련한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 등을 제안했다.업계에서는 정책자금 요건 완화, 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 소비촉진 운동 활성화 등 현장의 건의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했다. 지역별 애로·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지난해 우문현답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부담, 업무 관련 규제 등 현장 소통 기능이 많이 강화되고 반영됐다”며 “올해도 소상공인 현장에서 정책이 만들어지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의 불안정한 정국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중기부가 올해 소상공인 예산 조기 집행 등 민생경제를 위해 흔들림 없이 지원함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민생여건을 고려해 곧 다가올 설 명절 등 소상공인들의 온기 회복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5.01.09 I 김경은 기자
포천시장 "시민 불편 '손톱 밑 가시' 즉시 해결위해 총력"
  • 포천시장 "시민 불편 '손톱 밑 가시' 즉시 해결위해 총력"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참고 기다리지 않도록 손톱 밑 가시를 바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市 지역 중 활동인구 1위를 차지한 저력을 바탕으로 거주인구 증가를 위한 자족기능 강화와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백영현 포천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시정 운영을 위한 핵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포천은 8100여개 기업 있고 전국에서 활동인구 1위를 기록할 만큼 활기가 넘치는 도시인데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교육을 위해, 더 편한 주거환경을 위해 포천을 떠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포천의 열악한 정주환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여건 개선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시,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생활 속 불편을 즉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포천시는 지난해 정부가 지정하는 3대 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교육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포천의 교육발전특구 전략은 △행복 울타리 △공교육 중심 △더 큰 교육 공동체를 비전을 토대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더 많은 미래 인재를 육성해 시민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포천을 떠나지 않고 인근 지자체 주민들이 더 좋은 교육을 위해 포천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발전,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전략도 내놨다.먼저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를 기존 6~10%에서 10~20%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산재한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규모를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4년 대비 3배로 늘리는 동시에 포천비즈니스센터를 통해서도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관광 분야에서는 한탄강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을 토대로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등 대규모 축제는 물론 근본적인 한탄강의 가치를 끌어 올린다.올해 착공하는 전철7호선 포천 연장선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아울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포천 통과 구간이 올해 완전 개통된 만큼 남아있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를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련 지자체들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백영현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과 행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하고 경제적 성과를 넘어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포천을 만드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정재훈 기자
작년 중국 소비자물가 0.2% ‘찔끔’ 상승…소비 진작 시급
  • 작년 중국 소비자물가 0.2% ‘찔끔’ 상승…소비 진작 시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부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도 지난달 0.1% 상승을 예측했는데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중국 CPI는 올해 들어 0% 상승세를 면치 못했다 0.1%의 상승폭은 올해 3월(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주요 품목별로 보면 식품 중 신선채소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고 돼지고기, 신선과일은 각각 2.1%, 1.0% 떨어졌다. 주로 식품 쪽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2% 상승해 목표치인 3.0%에 크게 미치지 못하게 됐다. 중국은 2023년에도 소비자물가가 0.3% 상승해 2년 연속 0%대 상승률에 그치게 됐다.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해 2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출하 가격 등이 하락한 여파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2% 하락했다.중국은 지난해를 소비 진작의 해로 삼고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하는 이구환신 정책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오히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계속됐다.소비 부진이 계속되자 중국 정부는 올해초부터 내수 진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는 전날 ‘2025년 대규모 장비 갱신 및 소비재 보상 정책 확대에 관한 통지’를 발표해 장비·소비재 구매에 관한 보조금 정책을 내놨다.우선 보상 판매 보조금을 받는 가전제품 수를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2개로 확대하고 최대 20%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 한도는 2000위안(약 39만6000원)이다.휴대폰,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를 6000위안(약 119만원) 이상 구입하면 판매가 15%, 최고 500위안(약 9만9000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기존 승용차를 팔고 새 승용차를 사면 친환경에너지(전기차 등)의 경우 최대 1만5000위안(약 297만원), 내연기관차는 최대 1만3000위안(약 257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중앙정부는 최근 소비재 대체 자금 810억위안(약 16조원)을 미리 발행해 모든 지역이 정책을 잘 수행토록 지원했다”며 “적격 사업체의 장비 개선과 관련된 대출 원금에 대해선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명철 기자
일본 실질임금, 넉달째 뒷걸음…"쌀·채소 등 식품가격 상승 영향"
  • 일본 실질임금, 넉달째 뒷걸음…"쌀·채소 등 식품가격 상승 영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넉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사진=AP)일본 후생노동성이 9일 발표한 작년 11월 월간 노동통계조사(속보, 5인 이상 사업체)에 따르면 명목임금에서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물가 상승을 임금 상승률이 따라잡지 못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 총액은 30만5832엔으로 3.0%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주택소유자 귀속 임대료를 제외한 전 항목) 상승률이 3.4%를 기록, 총현금수입을 웃돌았다. 작년 11월은 쌀과 채소 등 식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데다 정부의 전기·가스비 보조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실질임금은 2022년 4월 이후 하계 상여금 인상 효과가 있었던 작년 6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현금급여 총액 중 기본급을 중심으로 한 소정급여는 2.7% 증가해 3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임금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 동계 상여금 지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특별급여도 7.9% 증가했다.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물가 동향은 예측할 수 없지만, 임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임금 인상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총 실노동시간은 0.2% 줄어든 140.4시간으로 집계됐다. 근무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중심의 전일제 근로자는 3.0% 증가한 39만2121엔, 파트타임 근로자는 4.4% 증가한 11만2109엔이다.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간당 환산 소정급여는 4.7% 증가한 1371엔으로 나타났다.일본 대기업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약 5%의 임금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속한 경제단체장은 임금 상승의 흐름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우 전날 정규직 직원 급여를 11%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3월 입사하는 신입 대졸사원 월급은 10%(3만엔) 오른 33만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임금 인상을 공공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시바 총리는 올해 봄 교섭에서 임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일본 기업들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3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2025.01.09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캠퍼스타운, CES서 혁신상 7개 수상…'역대 최다'
  • 서울시 캠퍼스타운, CES서 혁신상 7개 수상…'역대 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CES 2025’에서 역대 최다 성적인 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혁신상 수상기업은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다. ‘휴로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로보틱스 및 고령화&접근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병원용 보행 재활치료 웨어러블인 로봇 ‘H-Medi(메디)’는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AI가 인식해 보행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보행자 근력 대비 40% 수준까지 보조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메타파머스’는 농업 AI 전문 기업이다. 주요 아이템인 ‘딸기 수확 로봇’은 딸기의 숙성도와 품질 예측이 가능하며, ‘수분 로봇’은 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기후 위기에서 식량 확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니유니’는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 시 낙상, 실신과 같은 비정상적인 자세 변화와 이상 행동 패턴 감지 후 보호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으로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딥러닝 솔루션 ‘쎄비’를 선보였다.‘써모아이’는 온도 분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첨단 열화상 비전 전략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상 제품인 ‘TMC EDGE’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카멜로테크’의 12개 대학병원과 식약처에서 7년간 수집한 양질의 처방 데이터로 학습시킨 ‘카멜레온’ 시스템은 한의학을 전통의 영역에서 과학적 검증이 완료된 영역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맵시’는 항해사와 선장 경험을 IT 기술과 융합해 실시간 선박 빅데이터 기반으로 ‘맵시 네비게이션’과 ‘맵시 커넥트’를 개발했다. ‘맵시’의 기술은 해양 빅데이터와 항해 데이터를 딥러닝 프로세싱해 전 세계 선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며, 항로 이탈 경고 및 정시 도착 최적화를 지원한다.‘슈팹’은 이화여대 교내 창업기업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기존 육류의 맛과 질을 넘어서는 대체육인 ‘넥스트 미트’로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들 기업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캠퍼스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창업’ 특별시 서울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반도체·車 이어 세 번째
  •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반도체·車 이어 세 번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59년 만에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수주 분야에서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해외건설이 세 번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사우디서 북미·유럽 등으로 수주처 다변화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집계 결과 371억 1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액 400억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최대액을 달성했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을 보면 1965년 11월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 수주에 첫 삽을 뜬 이후 59년 만에 1조 9억 달러를 달성,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수출·수주 분야에서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이다. 출처: 국토교통부누적으로 보면 수주 국가는 중동에 집중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 수주액의 1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아랍에미리트(UAE)도 8.4%를 차지했다. 쿠웨이트(4.9%), 싱가포르(4/8%), 베트남(4.8%) 순으로 중동, 아시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3년(2022~2024년)만 기준으로 보면 사우디가 24.5%로 가장 많긴 하지만 미국(16.9%), 카타르(6.4%), 인도네시아(4.8%), 헝가리(3.6%) 순으로 북미, 유럽으로 지역이 다변화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건설(전체의 14.5%)이 누적 수주액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삼성물산(9.2%), 삼성E&A(9.0%)가 이었다. 최근 3년만 놓고 보면 삼성E&A(17.9%), 삼성물산(17.2%), 현대ENG(15.6%) 순으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을 수주한 사례는 UAE 원자력 발전소로 2009년 191억 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그 뒤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80억 3000만달러, 2012년), 사우디 파딜리가스 증설 프로그램(73억달러, 2024년),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72억 9000만달러,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68억 4000만달러, 2014년)이 이었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는 1960년대~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로 토목·건축 분야를 수주해왔으나 이후 원유 수요 증가 및 우리 기업 기술발전 등에 힘입어 최근 3년간 플랜트 등 산업설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엔지니어링 등 용역 분야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사업유형도 단순 도급사업 중심에서 최근엔 투자개발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설립, 글로벌 플랜트 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조성 등 정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작년 투자개발사업은 전년 실적의 3.5배 수준인 51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꾸준히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왔고, 그 기여도가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2012년부터 건설수지 세계 1~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2023년 기준 세계 20대 경상수지 흑자 대국 중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대비 건설수지 비중(13%)이 가장 높은 국라고 해외건설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이라고 밝혔다. 세계 20대 경제대국 중 우리나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수지 비율이 0.24%(2023년 기준)로 가장 높다. 해외건설 대표 프로젝트 출처: 국토교통부◇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 3년 연속 증가작년 해외건설 수주액만 보면 371억 1000만달러로 목표액(400억 달러)을 하회하긴 했지만 1년 전보다 11.4% 증가, 3년 연속 증가했다.중동(비중 49.8%), 아시아(19.2%), 유럽(13.6%)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해외 수주 최대 발주처인 중동은 작년 184억 9000만달러가 수주돼 2015년 이후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중동 수주가 다시 증가하면서 ‘제2 중동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32.1%)가 1위를 보인 가운데 카타르(12.8%), 미국(10.1%)이 뒤를 이었다. 사우디 진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파딜리 프로젝트(73억달러)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최근에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건설 분야에서 전통적인 건설 산업 틀을 넘어 도시개발, 철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K-도시 및 K-철도, 투자개발사업 등을 통한 해외 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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