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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어진 금리인하 기대감…비트코인, 7만달러 하락설도
  • 옅어진 금리인하 기대감…비트코인, 7만달러 하락설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0만달러를 재돌파하며 우상향 흐름을 시작하는 듯 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견고한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7만달러 하락설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4% 하락한 9만50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3325달러에, 리플은 4.09% 상승한 2.38달러에 거래됐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18일만에 처음으로 10만달러를 재돌파했다. 그러나 전날 오전 12시경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영향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지난해 11월 전달보다 25만9000건 증가한 809만8000건이다. 이는 구인 건수 감소를 예측한 월가 예상을 벗어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11월 52.1에서 12월 54.1로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53.3을 상회했다. 특히 하위 지수 중 서비스 투입에 대한 지불 가격을 측정한 결과 11월 58.2에서 12월 64.4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이 같은 결과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99%까지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간부들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받아들여 비트코인 하락을 이끌었다.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한편 긴축 통화 정책 신호로 인한 시장 조정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케이티 스톡턴 가상자산 분석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과매수 상태에 진입해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지지선은 약 7만38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09 I 김가은 기자
“여성 창업·성장 응원한다”…2025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
  • “여성 창업·성장 응원한다”…2025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여성의 창업을 응원하고 여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 지원하는 사업에 총 104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보면 여성기업 전용 사업은 △여성창업지원 △여성기업 판로 지원 △여성기업 인력 지원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먼저 여성 창업 지원을 위해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여성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여성창업경진대회’ 신청자격을 창업 3년 미만 기업에서 7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고 입상자에게는 사업화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에는 수출 희망 국가의 실무교육 및 홍보를 지원하는 ‘여성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기업 규모 확대를 위한 판로 지원도 이어진다.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여성기업 제품의 홈쇼핑, 온라인 플랫폼 등 입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활용품 전시회 등에 참가 시 부스비 등도 지원한다. 여성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하도록 공공기관에서 물품·용역 5% 이상, 공사 3% 이상 여성기업 제품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여성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도 계속한다.아울러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여성기업 맞춤형 인력 매칭 플랫폼’을 통해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한다. 또한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선배 여성CEO 등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확대 운영한다.오보언 중기부 중소기업제도과장은 “저출산·고령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기업육성사업이 여성기업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어 사업 신청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예비)창업자 및 여성기업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여성기업종합지원포털 누리집에서 세부 일정 및 신청 방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2025.01.09 I 김세연 기자
롯데, 2025년 상반기 VCM 개최…신동빈 회장 메시지 '주목'
  • 롯데, 2025년 상반기 VCM 개최…신동빈 회장 메시지 '주목'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가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롯데는 이번 상반기 VCM에서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재무·HR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 경영 방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시연하며,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 플랫폼인 에임스(AIMS)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안전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 및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신 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2025.01.09 I 한전진 기자
NDF, 1456.3원/1456.7원…3.2원 상승
  • NDF, 1456.3원/1456.7원…3.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56.3원, 1456.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73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9.0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중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우려 강화…환율 1460원대로 반등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우려 강화…환율 146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5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55.0원)보다는 4.6원 올랐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1464.5원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등한 영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73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여기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누그러뜨렸다.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통화정책이 상당히 완화했다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진 배경이다.하지만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약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민간 고용은 12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 증가 폭 14만6000명과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모두 밑돌았다.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에 진전이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도 미 국채 금리 하락을 지지했다. 월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1년 전 인플레이션이 잠시 증가했을 때 봤던 것처럼 진전은 고르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평준화하면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9.0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중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를 추종하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주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높일 수도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선 이번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단에서는 경계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들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북한, 세번째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지방중흥 실생활로"
  • 북한, 세번째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지방중흥 실생활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 평안남도 숙천군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북한 매체가 9일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성천군 공장을 시작으로 약 3주 사이 세 번째 지방공업공장 준공 소식이다.노동신문은 이날 “새시대 지방 발전의 활기찬 국면을 열어나가는 위대한 당 중앙의 현명한 영도밑에 전국 각지에 지방공업혁명의 고귀한 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떠서는 속에 성천군, 재령군에 이어 숙천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준공의 날을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이어 “지방중흥에 대한 우리 인민의 세기적 숙원이 꿈 아닌 실생활로 펼쳐지고 있다”며 “서해곡창지대에 지방공업의 새로운 발전모습을 떨치며 솟아난 공장들은 숙천군 인민들의 생활에 따뜻한 활기를 더해주고 지역경제발전을 든든히 받침할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했다.앞서 열린 성천군과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공장을 시찰하며 시범생산된 제품들을 살펴봤지만 이번 숙청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준공사를 맡은 리경철 평안남도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이번 준공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했다.신문에 따르면 리 책임비서는 “지방 인민들에게 현대적인 살림집들에서 자기 고장 특유의 맛 좋은 식료품과 질 좋은 필수품들을 마음껏 쓰고 사는 자부스러운 생활을 한해 또 한해 보다 훌륭히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의도를 충성과 애국의 자랑찬 성과로 받들어나갈 것”을 언급했다.아울러 그는 2025년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이라는 점을 짚으며 올해를 ‘위대한 변혁의 해이자 승리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북한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내걸고 있는데,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함으로써 10년 안에 농촌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이를 경제 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했고, 지난달 성천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방 공장을 완성시키고 있다. 다만 공장들의 완공과 별개로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숙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지난 8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2025.01.09 I 김인경 기자
파키스탄 '2.5억' 시장 관세 장벽 허문다…EPA 협상 개시
  • 파키스탄 '2.5억' 시장 관세 장벽 허문다…EPA 협상 개시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서남아시아 제2의 거대 시장인 파키스탄과의 관세 장벽을 허문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장관과 한-파키스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식을 가졌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장관이 만나 ‘한·파키스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한 협력을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세계 5위 2억 5000명 인구 대국인 파키스탄은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서남아시아 대표 잠재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아시가 경제권과 국경을 맞대 지정학적 요충지로도 꼽힌다.산업부는 한·파키스탄 EPA를 통한 양국의 교역·투자가 확대로 한국은 수출 잠재 시장을 확보하고, 파키스탄은 안정적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파키스탄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디지털·정보기술(IT),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해당 분야에 대한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도 기대했다.산업부는 작년 11월 방글라데시와 협상 개시에 이어 이날 파키스탄과 협상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서남아시아 대표 국가들과의 중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 세계무역기구(WTO) 디자통상체제 악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FTA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올해도 ‘글로벌 사우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통상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하상렬 기자
獨숄츠,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일침…"강제 국경변경 안돼"
  • 獨숄츠,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일침…"강제 국경변경 안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를 강력 비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AFP)8일(현지시간) 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국경 불가침 원칙은 동쪽에 있든 서쪽에 있든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 작은 나라든 강력한 나라든 모든 국가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숄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과 관련해 “군사력이나 경제적인 수단의 행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국제사회, 특히 유럽에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숄츠 총리는 “국경이 강제로 이동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랜 원칙이다. 국경은 무력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국경을 존중하는 건 국제법의 기본 원칙이며 서구적 가치의 일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유럽 지도자들과 통화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확장주의적 발언이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이해 불가능’이라는 견해가 공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함께 뭉쳐 단결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유사한 입장을 내놨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계 그 어느 나라든 다른 나라가 유럽연합(EU) 역내 주권이 있는 영토를 공격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침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우리는 강력한 대륙이나 우리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은 가장 중요하고 밀접한 동맹국”이라며 미국이 군사력 또는 경제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또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프레데릭센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였던 2019년 그린란드 매입을 일방적으로 주장했을 때도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프레데릭센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아 덴마크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외교 갈등을 빚기도 했다. 유럽 주요국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특히 군사적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에 (대만 공격 등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09 I 방성훈 기자
글로벌 1위 韓증시…‘추세 상승’인가 ‘반짝’인가
  • 글로벌 1위 韓증시…‘추세 상승’인가 ‘반짝’인가[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성적 및 향후 전망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사진=연합뉴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 및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전일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바닥 인식 및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일 강세로 코스피 지수는 새해들어 5%대, 코스닥은 6%대 상승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시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는 점은 결국 지난해 국내 증시 전반으로 급락분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기반하여 당분간 저가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배경”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 조정세에도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그에 따른 하방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의 추세 반등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하방 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라며 “전일 삼성전자 주가 강세,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는 코스피 지수 베팅의 성격이 강하며 추세성을 담보하기에는 이익 전망 회복이라는 조건을 아직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쳤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비상사태 선포 가능성과 연준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FOMC 의사록 공개 영향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는 실적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실적 우려의 주가 선반영 여부 및 향후 전망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9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보편적 관세 가시화…국가비상사태 선언하나
  • 트럼프 보편적 관세 가시화…국가비상사태 선언하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12일 앞둔 가운데 전 세계를 들썩일 관세 부과 방식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미 CNN방송은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IEEPA는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경제적 수단을 통해 외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이다. 대통령은 외국 자산의 동결, 거래 제한, 수출입 금지 등 경제적 제재 조치를 취하거나 특정 국가,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 및 상업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이 IEEPA 권한을 행사하려면 먼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 외국정부나 단체, 개인이 미국의 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도입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더라도, 무엇을 근거로 비상사태의 근거로 삼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국가시방사태 요건이 충분치 않는다면 의회는 해제 결의안을 통해 이를 중단시킬 수 있다.IEEPA는 아니지만 미국이 전신인 대적통상법(TWEA)를 통해 관세를 부과한 사례는 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1971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모든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닉슨은 이 조치를 통해 일본과 서독에 통화 평가절상을 강요하려는 협상 전략으로 활용했고, 그해 12월 스미소니언 협정이 체결되자 관세 부과 계획은 철회됐다. 당시 일부 수입업자는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닉슨의 조치가 국가비상사태와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이를 지지했다. 이후 1977년 TWEA를 대체한 IEEPA가 제정됐다.과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1979년 이란 인질 사태 때 IEEPA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당시 미국은 미국 내 이란 자산 약 120억달러를 동결하고 이란과 모든 금융 및 무역거래를 제한한 바 있다. 이후 조지 W.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IEEPA를 사용해 알카에다와 관련된 단체 및 개인들의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이란, 북한, 시히라 등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된 국가에 광범위한 제재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두 조치 모두 관세를 위해 IEEPA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당시인 2019년 멕시코가 이민 문제를 해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관세 부과를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는 5% 관세를 시작으로,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차단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매달 관세율을 5%포인트씩 인상해, 최종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을 짰다. 다만 멕시코가 미국과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관세부과는 없던 일로 됐다. 이민 문제가 경제적 위협과 IEEPA 사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지만, 없던 일이 되면서 IEEPA를 통한 관세부과 합법여부는 판가름 나지 못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아이온큐 등 양자컴株 급락
  •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아이온큐 등 양자컴株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 뉴욕증시, 혼조 마감…보합권서 등락-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해.◇ 美 12월 민간고용 12.2만개↑…예상보다 둔화-8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어.-이는 지난 11월 증가 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분야별로 교육 및 보건서비스부문에서 5만7000개가 증가, 건설업(2만7000개), 레더 및 숙박업(2만2000개), 금융업(1만2000개)에서도 일자리 증가폭이 커.◇ 연준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금리인하 속도 늦춰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하 우려를 표명.-불확실성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를 더디게 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나.-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2월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판단.◇ CNN “트럼프, 보편관세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검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CNN은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또한,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 젠슨황 “양자컴 20년 걸린다”…한 마디에 관련주 ‘급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그는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거고,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산업이 최대한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해.-이에 아이온큐는 39% 급락, 리게티 컴퓨팅도 45% 떨어져.◇ 국회, 비상계엄·여객기 참사 긴급 현안질문-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시행.-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나설 예정.-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등을 놓고 여야 간 의견이 갈리면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 당정, 설 물가 안정·소비 진작 대책 논의-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설 성수품 가격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을 논의.-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
2025.01.09 I 이용성 기자
앤디 김 "트럼프, 한국 등 아시아국가에 강압책 쓰면 강력 대응"
  • 앤디 김 "트럼프, 한국 등 아시아국가에 강압책 쓰면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연방 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42·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파트너 국가들에 강압적인 수단을 쓸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이 이어진 한국에서 정치적 안정이 시급하다면서 한국 정치인들이 자신의 야심을 위해 상황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연방 상원에 진출한 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의 덕슨 상원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국가 언론과의 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국가 언론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군사력과 경제적 강압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배제한다고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한 언급이다. 김 의원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과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그들에게 미국이 한미일 3국 협력과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태평양, 한국과 관련해 할 일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과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면 트럼프 행정부에 기꺼이 협력할 것이나, 그들이 파트너십을 약화하는 행동을 한다면 맞설 것이라고 (루비오 지명자 등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미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며 “나는 한국을 책임지는 지위에 누가 있든 미국은 한국의 곁에 서 있을 것임을 한국민들에게 확신시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요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한미간 안보부담 공유 문제에 대해선 “미국이 모든 부담을 짊어져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 주둔의 이유에 대해 “한국 보호뿐 아니라 대만해협에 관해 대중국 억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그래서 트럼프 당선인 등이 마치 우리가 오직 한국 방어를 위해 거기 있고, 아무것도 얻어가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유치를 관할하는 상무부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에 속해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 성과인 반도체법 등에 입각해 한국 기업에 제공되어야 할 보조금을 철회할 경우 조지아주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문제를 일으켜 그에 대한 반발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계엄 선포의 초기 행동들에 대해 분명 우려했지만 국회가 신속하게 해제를 결의하고 군이 그날 밤 그 명령(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른 명령)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일이 도를 넘어선 때도 한국의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으며, 민주적 절차가 안정적인 방향으로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정치인들은 지금 국민들이 모든 언행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지켜보고 있음을 알고, 언행을 매우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길 희망한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 상원의원이 된 김 의원은 지난 3일 119대 미 의회 개원과 함께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5.01.09 I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10일 고용보고서에 1.2% 흔들릴 것"
  • 뉴욕증시 혼조 마감…"10일 고용보고서에 1.2% 흔들릴 것"[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른 5918.2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만9478.88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현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엇갈리는 고용신호…10일 발표에 S&P 1.2% 흔들린다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단 미국의 12월 민간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 11월 증가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6000개)도 밑돌았다.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으며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024년 12월 29∼2025년 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도는 수치다.정확한 고용상황은 10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15만5000건 늘어 11월(22만7000건) 대비 증가 폭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옵션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S&P500지수가 어느방향이든 약 1.2%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고용 지표 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 톰 에세이는 “투자자들은 최근 국채금리 급등을 완화하고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고용시장 냉각 등 골디락스 데이터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울프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크리스 세넥은 “고용시장의 단기적 강세로 인해 현재로는 올해 1~2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이 균형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준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국가경제비상사태 카드로 보편적 관세?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용상황을 지켜보면서 트럼프 정책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에도 주목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될지, 아니면 특정 국가에만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부과될지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이날 나온 뉴스는 보편적 일괄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뛰며 한 때 4.73%까지 치솟았다.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솟던 국채금리 일단 보합…달러는 강세 여전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4시기준 소폭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빠진 4.6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하락한 4.279%에서 움직이고 있다.반면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109.0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2% 오른 158.38엔 부근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취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매그니피센트7 중 일부 종목은 반등을 꾀했다.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0.52%), 테슬라(0.15%)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02%), 알파벳(-0.67%), 메타(-1.16%)은 또 하락했다. ◇젠슨황 “양자컴퓨터 20년 걸린다”...아이온큐 39%↓양자(퀀텀)컴퓨팅 관련 주식은 이날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게 악재였다. 황 황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다.이에 따라 아이온큐 주가는 39%, 리게티 주가는 45.41% 폭락했다.◇달러강세·휘발유재고↑…국제유가 1% 하락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0.93달러(1.25%) 내린 배럴당 7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76.16달러로 전장보다 0.89달러(1.15%) 떨어졌다. 달러화 강세 속에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630만 배럴 늘어난 2억 3,770만 배럴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보다 4배 이상 많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비상선포로 관세부과?…뉴욕증시 혼조 마감
  • [속보]트럼프, 비상선포로 관세부과?…뉴욕증시 혼조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른 5918.2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만9478.88로 마감했다.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단 미국의 12월 민간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 11월 증가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6000개)도 밑돌았다.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으며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024년 12월 29∼2025년 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도는 수치다.정확한 고용상황은 10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15만5000건 늘어 11월(22만7000건) 대비 증가 폭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투자자들은 고용상황을 지켜보면서 트럼프 정책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에 보다 주목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될지, 아니면 특정 국가에만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부과될지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이날 나온 뉴스는 보편적 일괄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뛰며 한 때 4.73%까지 치솟았다.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4시기준 소폭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빠진 4.6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하락한 4.279%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취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매그니피센트7 중 일부 종목은 반등을 꾀했다.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0.52%), 테슬라(0.15%)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02%), 알파벳(-0.67%), 메타(-1.16%)은 또 하락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2025년 01월 0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5년 01월 09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조용조용 살도록…상황이 급변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죽은 듯 보내야 상처입지 않습니다.애정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간다면 조금은 수수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세요. 노출이 많은 복장은 오히려 당신을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잊고 있던 돈이 당신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빌려준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갚겠다는 전화를 받는 형국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정신을 바짝 차리고!!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이런저런 상황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만치 흘러가버리고 맙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당신의 마음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자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세요. 너무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하루이지만 특별히 지출이 많은 때는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지키게 되니 경제적으로는 별 걱정이 없습니다.Δ 양자리 : 되도록 좋게 좋게!!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 당신의 짝이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습니다.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하여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세요.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물운의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Δ 황소자리 : 다들 나만 찾네…여기저기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일을 처리해주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네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상대가 나타날 조짐이 보입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 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좋겠네요.다른 사람과의 동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약간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지만 조만간 귀인이 나타나 당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돈에 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로우니 참고하세요.Δ 쌍둥이자리 : 뭐가 이리 소란스러워…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우니 정신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물건을 바로 앞에 두고 자꾸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건망증도 생긴 것 같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다툼의 수가 있습니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은 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낫겠습니다.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돈을 빌려주게 되면 못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친한 사람의 요구가 있다면 받지 못해도 괜찮을 정도의 돈만 빌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Δ 게자리 : 성실하면 행운이…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성실함이 행운을 부르게 되니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만약 지금 사모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밋밋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별탈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자꾸 깜빡깜빡 무언가를 잊게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는 식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Δ 사자자리 : 화기애애 하구나…당신 주변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게 되는 때입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이라면 그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유독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 안아주는 상대로 인하여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주머니 사정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는 일에서 금전적 성과가 높으니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행운이 따르니 참고하세요.Δ 처녀자리 : 그 뜻을 이루리니…당신의 별자리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 성공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 있네요. 일부러 상대를 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당신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 생기더라도 금세 그 돈이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집안 식구 중 한 사람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Δ 천칭자리 : 콧노래를 흥얼흥얼~가슴에 태양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쁨에 겨워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하루이니 모든 상황을 맘껏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리더십을 발휘할 때네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게 되겠네요. 커플인 분에게도 좋은 연애운이어서 생각지 못한 유형 또는 무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금전적으로 도와주면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주어야 더욱 좋습니다.Δ 전갈자리 : 참으면 복이 온다…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눈물과 한숨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찾아온 행복이 값진 것입니다. 삶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인내와 경건함으로 대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의중을 넌지시 전달해보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이 당신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낙관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 놓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볼 때 당신만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눈 먼 돈이 찾아오는 수도 있으니 갑작스런 용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Δ 사수자리 : 고생 끝 행복 시작!!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 끝에 오는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네요.좋을 때 더욱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니 커플인 분이라면 지금의 행복에 도취되어 너무 기고만장 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 할 때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운이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덥썩 투자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염소자리 : 마음을 닦으세요…어디를 가서도 당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크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쪼잔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수양이 제대로 이루어질수록 행운이 따릅니다.연애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않더라도 돈이 당신을 따라오는 형국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순리에 맡기는 것이 좋겠네요.
2025.01.09 I 이채원 기자
대기업 60%, 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다…"전면 수정 불가피"
  • 대기업 60%, 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다…"전면 수정 불가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원·달러 환율 범위를 1300원대를 기초로 올해 사업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리스크 탓에 환율이 이미 1500원에 육박한 만큼 사업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경우 당국이 강력한 안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진=AFP)◇환율 범위 예측한 대기업들 11% 불과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적용한 원·달러 환율 범위는 1350~1400원이 33.3%로 가장 많았다. 1300~1350원 범위(29.6%)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사업계획을 짤 때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로 1430원대까지 오른 뒤, 같은 달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표결 직후 1500원에 육박했다. 이번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다시 환율이 튀어오를 가능성도 있다. 만에 하나 추후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경우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1400~1450원 범위의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8.5%였고,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기업들은 원자재 조달 비용 증가를 가장 우려했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원자재·부품 조달 비용 증가’(3.70점)가 첫 손에 꼽혔다. ‘해외투자 비용 증가’(3.30점), ‘수입 결제시 환차손 발생’(3.15점), ‘외화차입금 상환 부담 증가’(2.93점) 등이 뒤를 이었다.대한상의는 “전통적으로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 현지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환 헤지 달러화 결제가 늘어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특히 대기업들은 가격보다는 기술·품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고품질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기업들은 환율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85.2%)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본격화’(74.1%)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축소’, ‘국내 외환 관리 불균형’, ‘한국 국가신용평가 하락, ‘미국 경제 강세 지속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 확대’ 등도 리스크 원인으로 꼽았다.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긴급시 외환시장 안정조치 시행해야”기업들은 정부 대책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기업에 대한 외환 유동성 지원 확대’(63.0%)와 ‘긴급시 외환시장 안정조치 시행’(63.0%) 등을 많이 꼽았다. ‘수출입 기업에 대한 대출·보험 강화 등 금융 지원 확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축 및 공동구매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기업 차원의 대응책으로는 74.1%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을 거론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현재 환율 불안은 경기 침체가 누적된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그 여파와 불확실성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 본부장은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 기회에 우리 경제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구조적 전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오징어 게임', 넘을 산은 시즌1뿐… 시청수·화제성 압도적 성공
  • '오징어 게임', 넘을 산은 시즌1뿐… 시청수·화제성 압도적 성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워낙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받았기에 작품 공개 이후 이뤄낸 성과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역대급으로 성공한 작품이에요.”‘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바라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시선이다. 압도적인 시청 수를 기록하고 전 세계적인 화제성을 얻고 있는 만큼 시즌2가 성공을 거뒀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압도적 성과를 냈던 시즌1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지만, 각종 수치와 화제성은 만족스러운 성적”이라며 “특정 작품의 경제효과나 매출액을 계량해 평가하긴 어렵지만,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공개되자마자 新기록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역대 흥행 1위(영어+비영어 포함, 22억 520만 시청 시간) 기록을 세우며 K콘텐츠 열풍을 몰고 왔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시즌3까지 제작됐고 공개되기 전부터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개 이후 외신에서는 “몰입감이 높았다”(버라이어티), “이야기가 정체됐다”(뉴욕타임스) 등 평가가 갈렸지만,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집계하는 모든 국가(9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넷플릭스 톱10 공식 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첫 주인 12월 넷째 주(23~29일)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오징어 게임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주간을 통털어도 ‘오징어 게임1’이 2021년 10월 첫째 주에 기록한 5억 7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달하는 놀라운 성적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전작이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을 텐데도 인물(성기훈/이정재 분)이 생존 경쟁이라는 시스템에 저항하고 싸우는 이야기를 넣어 훌륭하게 빌드업 했다”며 “오락성, 메시지 등 각자의 기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어떤 내용을 담았어도 이 같은 반응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시청 수나 화제성을 보면 이미 상업적으로 충분히 성공한 작품”이라며 “황동혁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짚었다.‘오징어 게임’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만큼 시즌2 공개 전 유통 업계에서는 각종 팝업과 협업을 기획해 수혜를 기대했다. 효과도 고무적이다. GS25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 40종은 6일 기준 120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작품 공개 이후 가파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도 일 평균 1000명, 누적 방문객 2만 명에 달한다. 다른 팝업 스토어의 일 평균 방문객이 500명 수준인 걸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오뚜기도 ‘오징어 게임2’와 협업한 뿌셔뿌셔 2종이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이 ‘오징어 게임2’와 협업해 출시한 통오징어만두는 초도물량 15만 개가 완판됐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이벤트 현장을 찾은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2’ 출연진(사진=넷플릭스)◇시즌3 기대감… “훨씬 더 센 이야기”시즌2가 독립적인 이야기가 아닌 시즌1의 에필로그이자, 시즌3의 프롤로그 성격을 띠는 만큼 시즌2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이야기가 완결되지 않은 것을 질타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혹평은 오히려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의 반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정 평론가는 “시즌2가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시즌3가 좋은 끝맺음을 보인다면 결국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A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그 동안 어떤 대한민국 드라마도 이렇게 큰 글로벌 파급력을 가진 적이 없다”면서 “시즌2가 좋든 싫든 시즌3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무척 많은데, 이 또한 시즌2가 잘 만들어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황동혁 감독은 “모든 의문이 시즌3에 풀린다. 전 시즌을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라면서 “훨씬 더 센 이야기인 만큼 마음에 각오를 하고 봐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2025.01.09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보편관세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검토”
  • “트럼프, 보편관세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도입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더라도, 무엇을 근거로 비상사태의 근거로 삼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 늘었다
  • 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두 차례에 걸친 형사소송법(형소법) 개정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한 수사기관 간 중복 및 ‘핑퐁’ 상황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나면서 관련 문제 해소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에서 드러난 수사기관의 중복 수사 문제는 2020·2022년 형사소송법 개정과 2022년 검·경수사권 개정,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통과 등 지난 몇 년간 검찰개혁을 명분 삼아 자행된 변화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 형소법 개정으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됐고 사법경찰관에게 불송치결정권이 인정됐다. 또 2022년 개정을 통해서는 검찰이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에 대해 제한적인 수사만 할 수 있게 규정하는 등 검찰의 수사 범위를 좁혔다.또 2022년 검찰청법 개정을 통해서는 아예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경제범죄와 부패범죄 2개로 한정했다. 여기에 공수처 설립으로 △고위공직자 △대법원장,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 범죄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권한을 갖게 됐다.이를 두고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특정 범죄에 대해 어떤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는지 법조인도 헛갈리는 상황”이라며 “일반 국민이 혹여 수사 대상이 된다면 어떤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더 나아가 피해자라면 어떤 수사기관에 고소·고발을 해야 하는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수사기관 간 사건을 서로 미루는 소위 ‘핑퐁’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감사원 3급 간부 뇌물 수수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22년 2월 감사원의 수사 의뢰로 공수처가 맡은 뒤 검찰에 기소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핑퐁 상황이 펼쳐졌었다.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기소를 거부하고 공수처는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해 기소하라’며 사건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이후 이 사건은 검찰에서 보완수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외에도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검찰 윗선의 부실 수사 의혹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도 공수처와 검찰 간 핑퐁으로 장기간 사건이 표류했다.검찰 수사를 뜯어내 경찰로 집중한 것도 국민 피해로 되돌아오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사건 처리기간이 6개월이 넘는 경찰 사건도 형사소송법 개정 이전인 2019년엔 5.3%에 불과했지만 2022년 14.0%로 비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철 법무법인 로얄 대표변호사는 “현재 대리하고 있는 형사고소 사건도 무려 3년째 수사기관에서 ‘핑퐁 게임’을 하고 있어서 애를 먹고 있다”며 “일선 수사 경찰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 가중이 심각해 어쩔 도리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형사소송법을 다시금 개정해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형관 가천대 법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중대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수사 지연 또는 불송치 및 불기소에 관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며 “억울함이 없이 일반 사안들에 대해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할 수 있게 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을 추구하되 인권보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1.09 I 송승현 기자
'환매중단 사태' 장하원 1·2심 무죄…오늘 대법원 결론
  • '환매중단 사태' 장하원 1·2심 무죄…오늘 대법원 결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하고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9일) 나온다. 장 전 대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으로, 디스커버리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인물이다.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2022년 6월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장 전 대표는 2017년 4월부터 미국 자산운용사 DLI가 운영하는 펀드의 부실 위험을 숨기면서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2022년 7월 구속기소됐다. 기초자산인 QS대출채권이 부실하고 브랜든 로스 DLI 대표가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하면서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사정 등이 있었음에도 안전한 투자라고 속인 혐의다. DLI가 운용하는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인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 이후 환매가 중단돼 기업·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장 전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디스커버리 김모 투자본부장과 김모 운용팀장, 디스커버리 법인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들을 기망할 의도가 없었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펀드의 투자제안서에 펀드 위험 등급이 ‘매우 높음’에 해당하고 위험을 강조하는 내용이 기재됐다”며 “투자자들이 펀드의 불확실성이 수익률 저하나 원금 손실 위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체적 설명을 들었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명백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펀드 환매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투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신규 투자금으로 소위 ‘돌려막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금융투자 상품을 어떻게 운용할지는 자산운용사의 재량이고, 신규 투자금을 환매금 용도로 사용·운용한 것이 수익률 저하나 원금 손실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수익 구조와 기초 자산 부실성, 담보 취약성 등이 수익률 저하나 손실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수 없고, 판매사와 투자자에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부작위에 의한 기망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2심 재판부는 또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실사 당시 환매 중단 가능성을 인식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향후 수익률 감소가 예상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나 원금 손실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대법원은 이 사건의 쟁점인 △사기죄의 기망행위 인정 여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8조 제1항 제2호의 ‘중요사항의 거짓 기재 또는 표시의 사용’ 해당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를 이날 선고할 예정이다.
2025.01.09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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