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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이어 '재계 유일' 무도회도 참석
  •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이어 '재계 유일' 무도회도 참석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 참석한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말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은 물론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하기도 했다.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SPC그룹이 이날 밝혔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매장이 약 200개 있다.이밖에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5.01.08 I 한전진 기자
나노엔텍, CES서 로레알과 공동 개발한 '스킨 에이징 분석기기' 공개
  • 나노엔텍, CES서 로레알과 공동 개발한 '스킨 에이징 분석기기' 공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나노엔텍은 글로벌 뷰티 리더 로레알과 공동 개발한 스킨 에이징 분석기기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나노엔텍 제공]셀 바이오프린트는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를 분석해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나노엔텍의 독창적인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과 로레알의 바이오 마커 기술이 결합해 탄생했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기술이 개인 맞춤형 피부 재생 솔루션을 제공할 혁신적인 단계”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나노엔텍과 로레알이 함께 개발한 이번 기기는 백화점, 브랜드샵, 클리닉 등 다양한 환경에서 3분 이내에 피부를 정밀히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기(POCT)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피부 나이와 주요 단백질 수치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이번 CES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나노엔텍의 ‘프렌드2.0’을 기반으로 제작돼 더욱 빠르고 정밀한 분석 성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 맞춤형 피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레알 그룹은 “셀 바이오프린트 기술은 단순히 피부 진단을 넘어, 피부 재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노엔텍 담당자는 “로레알과의 협력을 통해 뷰티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증명하고 있다”며 “랩온어칩 기술은 스킨케어를 넘어 의료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이 2022년 450억달러에서 2027년 58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술 혁신이 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비상계엄·탄핵정국에도 한국물 신뢰…수은, 30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 비상계엄·탄핵정국에도 한국물 신뢰…수은, 30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을사년 첫 한국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대 이상의 투자 수요를 받으면서 한국물과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했다는 평가다. 애초 목표했던 발행 규모였던 20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추가한 30억 달러를 발행했다. 수은은 8일 변동금리 3년 4억 달러, 고정금리 각각 3년 8억 5000만 달러, 5년 12억 5000만 달러, 10년 5억 달러로 구성한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400개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00억 달러 상당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종 발행금리도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5%포인트(25bp) 이상 축소해 신규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첨단전략산업, 전략수주산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수은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정부 출범 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은이 2022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물 발행의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위기 대응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수출입은행
2025.01.08 I 최정훈 기자
"F4 회의서 비상계엄 쪽지 논의" 주장에…한은 "사실무근"
  • "F4 회의서 비상계엄 쪽지 논의" 주장에…한은 "사실무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긴급하게 열린 ‘F4 회의’(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건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야당측 주장에 관계 기관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12·3 비상계엄 선호 직후인 밤 11시 40분에 열린 긴급 F4 회의.한국은행은 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낸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열린 F4 회의에서 경제 당국자들이 계엄 성공을 전제로 국정 운영을 위한 돈줄 마련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최 권한대행에게 “계엄 관련 예비비를 확보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전달했는데, 이 쪽지 내용을 보고 최 권한대행 등이 F4 회의를 소집해 관련 논의를 했다는 취지다. F4 회의에는 기재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한다. 민주당에서는 12월 3일 밤 열린 긴급 F4 회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논의 자리”, “이들은 착실하게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국회 내란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이창용 한은 총재 등 F4 회의 참석자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 받은 쪽지에 대한 질문에 ‘F4 회의 전에는 쪽지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했고, 경제·금융 시장 혼란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은측은 당시 F4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과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우선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각 기관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해 다음날인 12월 4일 오전 7시에 다시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F4 관계 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금융·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8 I 장영은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이스(MICE)시설인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개관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1014건의 전시·회의를 유치했고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개관 이래 최대 매출 규모였고 최초로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2022년에는 매출액이 81억원이었고 2023년 96억원에서 지난해 43%(42억원) 증가해 138억원이 됐다.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연면적 5만3000㎡ 규모로 개관했고 2016~2018년 2단계 증축을 통해 연면적 11만7000㎡로 확장했다. 이곳은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개(프리미엄볼룸, 그랜드볼룸)를 갖췄다. 송도컨벤시아는 인천경제청 소유이고 인천관광공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했고 틈새시장 유치 활동을 강화해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송도컨벤시아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뿐만 아니라 에이펙(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등 관광마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수도권 내 컨벤션센터 경쟁 심화,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송도컨벤시아의 국제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이종일 기자
당정 “1월27일 공휴일 지정”…최장 6일 황금연휴
  • 당정 “1월27일 공휴일 지정”…최장 6일 황금연휴
  • [이데일리 조용석 김응열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사실상 확정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응을 위해 산업부 산하 무역위원회를 전면 확대개편하고 대중국 취약품목 선제 대응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 당정, 27일 공휴일 지정 협의…“내수진작·관광활성화”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월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가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설 연휴(28~30일) 전날인 27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되면 주말인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일간의 연휴가 만들어진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추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정부여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서 경제 전체의 생산 유발액 4조2000억, 부가가치 유발액 1조6300억원 규모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도 부연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대응 총력…“무역위 전면 확대개편”이날 당정에서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관련 통상현안 점검 및 대응방향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먼저 당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0일 이내에 ‘트럼프 상호 관세법’ 제정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비해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 매주 가동 △보편 관세 및 IRA 등 이슈별 대응 전략 마련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협력 의제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 의장은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미를 통해 미국 측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미 산업 협력 증진 필요성과 우리의 대미 투자 제도를 적극 설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산을 촉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위원회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10조 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가동해 대중국 공급망 취약 품목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동향과 관련 “주식시장은 국내 정치요인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됐다”면서도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장은 “외환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이긴 하나 연말부터는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기업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되는 1~2월에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장 불안 심리가 가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권성동 “물가가 민심…기업 과도한 가격인상 자제해야”당에서는 민생 경제 어려움을 강조하며 기업들을 향해 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물가가 곧 민심이라는 각오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다양한 할인행사도 필요하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중장기 수급 대책 수립, 유통구조 개선, 수입 확대 등 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기업도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제품 용량 줄이기 같은 편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정치혼란이 경제·행정으로 옮겨 붙지 말아야 한다.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며 “정부도 이럴 때 일수록 중심 잘 잡고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당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에서는 권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2025.01.08 I 조용석 기자
성조기 뒤덮인 캐나다?…트럼프, 도넘은 캐나다 조롱
  • 성조기 뒤덮인 캐나다?…트럼프, 도넘은 캐나다 조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까지 성조기로 뒤덮은 북아메리카 대륙 지도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등 ‘캐나다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마치 캐나다가 미국 영토 일부인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 2장을 연이어 게재했다. 특별한 설명 없이 “오! 캐나다”라는 글을 함께 남겼으나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이 앞서 언급한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캐나다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취임 첫날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찾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조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도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대선 승리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그의 ‘캐나다의 미국 편입’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을 없애면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미국은 매년 캐나다를 보호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나다에 대해 “경제적 강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임을 앞둔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 “캐나다가 미국에 편입될 가능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두 나라의 근로자와 지역 사회는 서로의 가장 큰 무역 및 안보 파트너가 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는 글을 남겼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또한 엑스에 “트럼프 당선인은 무엇이 캐나다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경제와 국민들은 강인하며 우리는 위협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 배제를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훨씬 더 많은 국방비 지출을 촉구했다. 그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칸만’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2025.01.08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약세에 가상화폐 관련株 동반 하락…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 [특징주]비트코인 약세에 가상화폐 관련株 동반 하락…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꺾이며 10만달러선을 내주면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1.36% 내린 362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말 기준 두나무 지분 206만 9450주(5.94%)를 보유하고 있다.이 외에도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TS인베스트먼트(246690)(-1.98%), 컴투스홀딩스(063080)(-3.85%), 제이씨현시스템(033320)(-3.43%), 우리기술투자(041190)(-2.43%), 티사이언티픽(057680)(-1.64%)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5% 내린 9만 718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은 전날 10만2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간밤 10만달러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인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발언에…캐나다 총리 “美 편입? 어림없는 소리”
  • 트럼프 발언에…캐나다 총리 “美 편입? 어림없는 소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재차 언급한 가운데 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코티지에서 자신의 당대표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트뤼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 “캐나다가 미국에 편입될 가능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두 나라의 근로자와 지역 사회는 서로의 가장 큰 무역 및 안보 파트너가 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대선 승리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그의 ‘캐나다의 미국 편입’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을 없애면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미국은 매년 캐나다를 보호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또한 엑스에 “트럼프 당선인은 무엇이 캐나다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경제와 국민들은 강인하며 우리는 위협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캐나다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취임 첫날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튀르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찾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조롱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 배제를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훨씬 더 많은 국방비 지출을 촉구했다. 그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칸만’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은 영토 확보라는 부동산 개발업자의 관점으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접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5.01.08 I 김윤지 기자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 2위 '평온한 일상'…1위는?
  •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 2위 '평온한 일상'…1위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 연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 제주공항 참사까지 초유의 연말을 보낸 국민들이 2025년 새해 소망으로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5년 꼭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5.5%가 ‘건강’을 1순위로 답했으며 ‘평온한 일상’이 24.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행복’(23.5%), ‘경제적 성공 및 경기 회복’(18.9%) 등 순이었다.응답자들은 ‘올해는 아무 탈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아무 사건도 아무 일도 안 터졌으면 좋겠다’,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래요’, ‘스트레스 없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은 비극이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평온한 한 해를 희망하는 발언을 이어갔다.이는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선포부터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12월 한 달간 뒤숭숭한 정국에 무력감과 우울함을 느꼈던 시민들이 평온했던 일상을 되찾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당근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평온한 일상 회복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유난히 많았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참사에서 오는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뉴스1에 “ 뒤숭숭한 정국에 악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가장 먼저 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제 규칙적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2025.01.08 I 채나연 기자
카카오뱅크, 충남신보와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 카카오뱅크, 충남신보와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카카오뱅크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충청남도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조소행 이사장(가운데)이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충남신보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충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0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충남 이자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충남신보와의 협업을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충청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번 충남 이자지원 대출은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년 동안 최대 연 1.5%포인트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부터 충남신보와 함께 다양한 협약 보증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와 상생보증 업무 협약을 맺고 ‘충남 상생보증대출’ 상품을 2년 연속 취급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충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까지 출시하는 등 충남신보와의 협업을 이어왔다.카카오뱅크는 지원이 시급한 대상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에도 앞장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충남신보와 함께 농림어업·장애인기업·자활기업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 보증서 대출 상품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 기관으로 참여했다.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 외에도 서울·경북·전남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해왔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면서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가고 있다.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도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I 김형일 기자
서울대병원, 어려운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이어져
  • 서울대병원, 어려운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이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대병원에 어려운 환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비앤테크, 가수 김용필 팬카페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1450만원 및 후원물품 등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며 가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 후원금은 서울대병원에서 금전적 어려움으로 치료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미생물 분해 음식물 처리기 ‘린클’ 제조사 ㈜비앤테크(대표이사 방용휘)가 서울대병원에 후원금 1천만원과 음식물 처리기 5대를 전달했으며, 가수 김용필 팬카페 ‘용feel하모니’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데뷔 2주년 기념 저소득층 후원금 450만원을 기부했다.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환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 작은 나눔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후원인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안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비를 활용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05년 설립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접수된 후원금을 활용해 미래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돕고 있다.비앤테크, 후원금 1천만원 및 음식물처리기 5대 기부.
2025.01.08 I 이순용 기자
노사정, '12·3 계엄사태' 이후 처음 모였다
  • 노사정, '12·3 계엄사태' 이후 처음 모였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사정이 ‘12·3 계엄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AI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회를 발족했다. 다만 노사정이 합의를 도출하는 회의체가 아닌 탓에 사회적 대화 재개로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지난해 10월 1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노사정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과 노동 연구회’를 발족했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및 근로환경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사노위 산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연구회를 출범키로 합의했다.노사정이 모인 것은 12·3 계엄사태 이후 처음이다. 계엄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했다. 내란을 시도한 윤석열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후 정년 문제 등 각종 논의는 멈춰섰다.노사정이 모였지만 사회적 대화 재개로 의미를 부여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연구회는 연구 결과만 낼 뿐 노사정이 합의를 도출하는 회의체가 아니어서다. 한국노총은 노사정 합의가 가능한 특별위원회, 의제별 위원회 등 논의체에 계엄사태 이후 참여하지 않고 있다.다만 연구회 구성 위원이 특위나 의제별 위원회 참여 위원들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데다 노사정이 모처럼 모인 만큼 사회적 대화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번 연구회는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을 공동좌장으로 노동계와 경영계 각 2명, 정부(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각 1명, 전문가위원 9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7일까지 10개월간 운영한다.연구회는 △인공지능 기술도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AI기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제1차 전체회의를 겸한 발족식에서는 ‘AI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발제와 토의를 진행했다.장지연 공동좌장은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영향에 대한 노사정 이해와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구회 논의를 통해 우리가 다뤄야 할 핵심 과제와 방향성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덕호 공동좌장은 “AI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스스로 묻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며 “노사정이 함께 참여한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쟁점을 검토하고 연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아무런 준비 없이 마주하기 보다는 기술 발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노사정이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회에서 기술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동환경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8 I 서대웅 기자
현대백화점, 국내 양봉농가 지원에 팔 걷는다
  • 현대백화점, 국내 양봉농가 지원에 팔 걷는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양봉농가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가 시행 중인 꿀 등급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도와 국내산 천연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 판교점 허니파머스 팝업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경기 양평군 용문산 등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손잡고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양봉농가와 협업해 1+등급 꿀을 개발하고 판매에 나선 것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통틀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온라인몰에서만 1+등급 꿀을 구매할 수 있었다.꿀 등급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연구원이 국내산 천연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제도다.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수분·과당·향미 등을 평가해 최종 1+, 1, 2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등급 판정을 받은 꿀 중 14%만이 최고 등급인 1+ 등급을 받았다.현대백화점은 꿀 등급제 취지를 살리고 우수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등급 꿀 상품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고 있고, 설탕으로 만든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해 판매되면서 국내산 천연꿀에 대한 품질 보증과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가 중요해졌다. 여기에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 확대로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 수입산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국내산 상품을 차별화할 필요성도 높아졌다.이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 꿀 산지들을 직접 방문하며 우수 양봉농가를 발굴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가는 꿀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허니파머스가 지원 대상 1호로 선정돼 6개월 간 현대백화점의 패키징 및 브랜딩 자문 과정을 거쳐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이수형 허니파머스 대표는 “국내산 천연꿀에 대한 평가는 물론 판매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현대백화점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도움으로 팝업스토어까지 열게 됐다”며 “국내산 천연꿀이 고품질로 유명한 마누카꿀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이번 기회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허니파머스 1+등급 꿀은 현대백화점 판교·목동·미아점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교점은 오는 9일까지, 목동점과 미아점에서도 각각 10일, 17일부터 7일간 순차적으로 열린다. 대표 상품으로는 ‘허니파머스 1+등급 벌꿀 6종 세트’(20만 8,800원), ‘허니파머스 1+등급 헛개나무 벌꿀’(4만 1,400원) 등이 있다. 오는 28일까지 판매가 진행되는 현대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에도 포함돼 있어 오프라인 전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국내 양봉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판로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협력사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 ‘H-armony’와도 연계해 일부 농가에는 상품 연구 개발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을 상품들은 현대백화점 식품관 내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5.01.08 I 한전진 기자
이재명 "崔대행, 불법저항 외면·지지는 경제·민생 망치는 행위"
  • 이재명 "崔대행, 불법저항 외면·지지는 경제·민생 망치는 행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경제·민생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 체제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하는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근본이 되는 것이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정성”이라며 “이 사회가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그야말로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그는 “국가 법질서 유지가 제1의 책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 집행에 대해 ‘나는 모르겠다’ 또는 불법적 저항에 대해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법질서를 유지하는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최 대행께서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아울러 북한의 마시일 도발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 담당 특사를 지명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에 초석을 놓고 있다”며 “북한도 무련 도발이 아닌 외교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1.08 I 한광범 기자
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특징주]SK하이닉스, 1%대 하락…美 인플레·엔비디아 급락 여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한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1.33% 하락한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장이 열리자마자 2% 넘게 하락하며 19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띠는 것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 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한 탓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연설에 대해 시장의 실망감이 표출되며 간밤 엔비디아는 6% 넘게 하락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장기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제공하며 2% 넘게 상승 출발했으나, 대부분 언급된 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이 둔화되기 시작할 때 새로운 먹거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망이며 최근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을 확대했던 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바랬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물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025.01.08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710선서 등락
  • 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71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4%) 하락한 716.59를 기록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0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5포인트(-1.11%) 내린 5,909.0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전장보다 375.30포인트(-1.89%) 하락한 1만9489.68에 각각 마감했다.예상 밖으로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적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하락 마감하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이목과 주가 반응을 집중시켰던 CES에서의 젠슨황 연설이 기대(미래 신사업)와 실망(단기 실적 가시성 부족)을 동시에 남긴 채 종료됨에 따라, 시장은 재차 데이터 민감 장세로 넘어간 상황”이라면서 “그 가운데, 12월 ISM 서비스업 PMI(54.1, 컨센서스 53.5)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며, 11월 JoLTs 보고서 상 채용공고(810만건, 컨센서스 773만건)도 큰 폭 늘어났다는 점이 금리 상승을 초래하면서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3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타제조(0.62%)와 제약(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0.71%), 비금속(-0.59%), 일반서비스(-0.57%), IT서비스(-0.46%), 전기·전자(-0.36%)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1.38% 약세다. HLB(028300)(-0.5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5%), 리가켐바이오(141080)(-0.16%), 삼천당제약(000250)(-0.06%), 휴젤(145020)(-0.18%), 클래시스(214150)(-0.58%) 등이 하락 중이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與 권성동 “기업들,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 與 권성동 “기업들,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경제 어려움을 강조하며 기업들을 향해 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새해부터 우리 경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고환율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저조 등이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설을 앞두고 채소·과일·가공식품·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물가가 곧 민심이라는 각오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또 “다양한 할인행사도 필요하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중장기 수급 대책 수립, 유통구조 개선, 수입 확대 등 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을 향해서도 물가 안정에 동참해주길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업도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제품 용량 줄이기 같은 편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탄핵 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인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안보 수장인 국방부 장관도 비어있고 치안 수장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비어있다”며 “행정부 수반으로서 장관들 인사 임명은 물론 각 부처 인사로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막고 활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언급했다.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 경제와 외교 상황이 엄중한데도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고발했다”며 “겉으로는 국정 안정, 민생 안정을 외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건 외교건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해치우겠다는 태세”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의 조기 등극식이 열리는 그날까지 민주당의 국정파괴 책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민주당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며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25.01.08 I 김응열 기자
CGT CDMO 강자 이엔셀, 글로벌 빅파마 어떻게 홀렸나
  • CGT CDMO 강자 이엔셀, 글로벌 빅파마 어떻게 홀렸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엔셀(456070)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GT CDMO)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최근 빅파마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메이저 레퍼런스를 또 하나 추가했다. CGT CDMO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 중 빅파마와 CMO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기업이다.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역량과 세포치료제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이 글로벌 빅파마들의 러브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이엔셀은 지난 26일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주요 사항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CMO 계약이 3건으로 늘었다. 회사는 2020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자사 CAR-T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중앙세포처리센터(CCPC) 지정받아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021년에는 노바티스 킴리아(급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제)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가공시설(CPC, Cell Processing Center) 지정, 역시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엔셀이 내부적으로 최종 물질 전 단계인 반제품으로 가공하면 얀센과 노바티스가 가져가 최종 제품으로 유통하게 된다. 이엔셀은 고객사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분리, 대량배양, 수집, 충전과 품질 최적화를 통해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분리, 대량배양, 수집과 QC와 QA를 통한 품질 최적화가 이엔셀의 핵심 기술이다.이엔셀 CDMO 사업 주요 계약 수주 현황.(자료=이엔셀)◇창립 7년 만에 17개사 33개 프로젝트 수주...이유 있었다CDMO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는 계약 수주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한다.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7년 만에 17개사와 3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CDMO 부문 누적 매출은 293억원, 누적 수주금액은 390억원으로 집계된다. CGT CDMO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5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6년 101억1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도 이런 시장성에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코오롱바이오텍, 마티카바이오 등 여러 기업에 뛰어들었는데, 직접적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CMO 계약을 맺은 사례는 이엔셀이 유일하다. 따라서 현재 계약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레퍼런스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이엔셀의 경쟁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특화된 인프라에 있다. 장종욱 대표를 비롯해 전홍배 연구개발본부 연구소장, 권순재 CDMO 기술본부 연구소장, 이만경 GMP 생산본부 부서장, 양정윤 CDMO·랩서비스사업부 부서장은 모두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한 메디포스트 출신이다. 또 홍성상 GMP 생산본부장과 백광문 GMP 생산본부 부서장은 각각 글로벌 기업 얀센과 셀트리온 출신으로 GMP 분야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내 580㎡ 면적의 GMP 1공장에서 연간 9000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생산역량을 갖췄다. 여기에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GMP 2공장과 3공장에서 각각 1만4000바이알, 1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하다. 얀센과 노바티스, 이번에 CMO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이엔셀의 GMP 시설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엔셀 관계자는 “CMO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들은 이엔셀의 글로벌 수준의 GMP 운영 및 관리 역량과 삼성서울병원 내 위치한 GMP에 주목했다”며 “병원 내 GMP 시설이 위치해 있어 환자 접근성 측면을 높게 평가했고, GMP 시설 수준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켰다. 얀센과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신뢰감을 갖고 신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 병원 내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갖춘 곳은 이엔셀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다품목 CGT CDMO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경쟁사 대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현재 임상 등급 세포치료제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이엔셀이 유일하다”며 “바이러스 생산 전용 공장인 3공장은 CAR-T 제작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기업에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이엔셀 연도별 매출.(자료=이엔셀)◇글로벌 위탁생산 계약 성과 이어질까...선순환 구조 확립이엔셀이 지금까지 글로벌 빅파마와 맺은 위탁생산 계약은 국내 물량에 한정된다. 얀센의 경우 임상 3상용 치료제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노바티스와는 킴리아 상업용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해당 물질을 통해 생산된 완제품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계약 규모가 작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면 규모도 훨씬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빅파마와 후속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글로벌 진출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CGT 의약품 특성상 환자가 있는 지역 가까이 GMP 및 생산시설이 있어야 글로벌 기업들의 계약을 수주할 수 있다. 해외 GMP 확보나 생산시설 건설을 대규모 자금이 투여된다. 따라서 이엔셀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케파 확보 후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CGT CDMO 시장은 지난해 기준 200억원 규모다. 이엔셀은 이중 105억원의 매출로 50% 이상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T CDMO 시장은 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시장도 유사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엔셀 관계자는 “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은 환자 맞춤형 치료제 특성상 다품종소량생산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 성립이 쉽지 않지만, 노바티스와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파트너사들과 안정적인 계약을 맺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후속 계약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좋은 레퍼런스가 지속적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하는 등 매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연이은 CMO 계약 수주는 실적 증가와 이에 따른 타 사업군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엔셀은 2021년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74억원으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5억원으로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매출은 모두 CDMO 사업군에서 발생했다. CDMO 사업 외 이엔셀은 직접 줄기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엔셀이 직접 개발한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EN001은 샤르코마리투스병을 적응증으로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엔셀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GT CDMO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를 따내고 있다”며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실적이 늘어나고, 이를 치료제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 향후 투트랙 방식의 실적 쌓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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