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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0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5년 01월 07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Δ 물고기자리 :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Δ 양자리 : 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Δ 황소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Δ 쌍둥이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게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사자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Δ 천칭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Δ 전갈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Δ 사수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Δ 염소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2025.01.07 I 이채원 기자
문희상 "개헌 아직 늦지 않았다…6개월 안에 가능"②
  • 문희상 "개헌 아직 늦지 않았다…6개월 안에 가능"[신년인터뷰]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금이 ‘1987년 헌법’을 고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국회가 노력한다면 반 년 만에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신년 인터뷰문 전 의장은 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2대 총선 직후 개헌을 추진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문 전 의장은 “1987년 헌법 체제가 깨졌다고 보는 시각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면서 “올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등) 대변혁의 해인 데다 인구·기후재앙마저 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대 흐름에 걸맞는 헌법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개헌안을 마련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문 전 의장은 예상했다. 그를 비롯해 역대 국회의장들이 개헌안을 만들었고, 수많은 학자들이 남긴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문 전 의장은 “내각제 같은 개헌이 아니더라도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 분산 혹은 지방 자치 범위를 넓혀주는 식의 (부분적인) 개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설령 개헌에 이르지 못해도 대통령·책임총리제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과 권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전 의장은 과거 ‘DJP 연합’을 그 예로 들었다. DJP 연합은 1997년 대선 후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야당인 자유민주연합의 연립으로 만들어졌다. 김종필 당시 자민련 총재가 책임총리를 맡으면서 일부 내각제의 모습을 갖추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통일, 외교, 안보, 국방 등 외치와 관련된 부처 장관을 임명하고 경제, 사회 문화 등 내치는 김 전 총리가 임명했다. 산하 단체장 중 일부는 자민련 출신이었다. 이를 두고 문 전 의장은 “헌법을 고치지 않고도 (책임총리 형태를) 구현했는데, 헌법까지 고쳐 제도로 만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면서 “올해는 해방 80년인데, 새로운 80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7공화국 헌법을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빨리 하면 6개월 안에 얼마든지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25.01.07 I 김유성 기자
문희상 "韓 정치는 지금 위기…희망은 여성과 청년" ①
  • 문희상 "韓 정치는 지금 위기…희망은 여성과 청년" [신년인터뷰]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선(14·16·17·18·19·20) 국회의원이면서 역대 민주당 정부(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서 중요 직책을 역임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최근의 정세를 ‘위기’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여야 간의 갈등이 여느 때보다 극심한 상황에서 대화·협치 문화가 실종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 전 의장은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으로 ‘플러스 정치’가 구현된다면 한국인의 저력이 크게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희망을 우리 시대 청년과 여성에서 발견했다고 문 전 의장은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집회를 주도했던 이들은 K팝 문화를 앞세워 전과 다른 시위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외신들의 관심을 끌 정도였다. 문 전 의장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앞서가는 리딩 국가가 되는 데 있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문 전 의장은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한국이 겪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의 책임을 윤 대통령도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가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뺄셈의 정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신년 인터뷰 -최근 정치 상황을 놓고 진단한다면?△위기다. 그러나 기회로도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위기가 닥치면 세 가지 신념을 믿으라고 했다. 첫째가 ‘국민을 믿어라’, 둘째가 ‘역사를 믿어라’이다. 세번째는 ‘하나님을 믿어라’이다. ‘역사와 국민, 하나님을 믿고 판단하면 된다’라는 의미다. 이럴 때일수록 주저앉으면 안된다.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 방법이 없나’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리더십의 본질이자 정치의 본령이다. -지금 한국 정치가 위기를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문제의 핵심을 살펴봐야 한다. 답은 간단하다. ‘민주주의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간단한 원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간단해 잊고 있었을 것이다. 정치의 복원과 회복을 위해서는 꼭 다시 살려야 하는 기본 원리다. -민주주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화와 타협이 출발점이다. 또 상대방을 인정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상대를 적으로 여기는 순간 동물농장이 된다. ‘같이 살아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그래서 중요하다. 따라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민주주의를 요약한다면 ‘어그리 투 디스어그리(agree to disagree)’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대화와 타협을 시작하는 게 민주주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이 중요하다. 민주주의의 요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내가 더 양보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 정치에서 여와 야는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본다. 군사문화의 잔재라고도 보는데, 나쁜 정치의 전형이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라는 생각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전형적인 약육강식에 승자독식의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정치의 본령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배고픈 사람은 밥 먹이고, 시린 사람의 등은 따습게 하는 것,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이게 정치의 본령이다. 또 국민이 주인인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를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 백성은 물)로 비유할 수 있다. 물이 잔잔할 때 배는 안정적으로 떠 있을 수 있지만 언제든 물에 의해 뒤집혀 질 수 있다. -지금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다.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갖춰야할 덕목은? △대통령은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 하나는 통합이다. 또 다른 하나는 경영이다. 경영을 하는 데 있어 ‘유능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특히 경제와 안보에 있어서 ‘유능하다’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통합은 다른 말로 신뢰라고 풀이할 수 있다.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신뢰로 다른 사람을 챙기고 하나가 되어가는 ‘플러스의 정치’다. 하나로 통합됐을 때 국민들의 저력도 크게 발휘된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앞서 말했던 것과 반대로 갔다. 갈라놓고 때리면서 상대를 적이라고 한다. ‘전 정권 탓’, ‘국회 탓’, ‘야당 탓’, ‘언론 탓’을 하곤 했다. 이것은 통합의 정치가 아니다. (상대를 적으로 돌리는) 뺄셈의 정치다. 결국에 와서는 혼자 남지 않았나. 그가 보였던 여러 모습도 ‘정치’라고 볼 수 없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그렇다. 야당을 무시했고 단 한번도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이런 대통령이 또 있었나? 또 윤 대통령이 책임진 게 있었나? 말로는 ‘벅 스톱 히어(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면서 써 붙여 놓았다. 그런데 지킨 게 없다. 자신의 생각을 국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야당은 반대하고, 견제하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과 대화하면서 설득하려고 했어야 했다. 국회 통과가 힘든 법안도 되게 하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고 책임이다. 이게 안 되니 정치 복원, 민주주의 복원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이 제 몫을 잘 해줘야 민주주의도 잘 작동된다. -외교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제일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국익이다. 국가에 이익이 있다면 어떤 수모도 견뎌야 한다. 백성을 먹여 살려야 하니까. 안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자유 우방 외교’ 등을 외치면서 실제 얻은 것이 무엇인가. 하나도 없지 않나? 일본한테는 가져다 주기 바빴다. 미국에는 빼앗기기 바빴다.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는 악화만 됐다. 뭐 하자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냉정하게 우리 현실을 봐야 한다. 한반도는 백 년 전에도, 백 년 후에도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을 것이다. 숙명이다.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관계가 제일 중요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만들면 안 된다. 반드시 손해가 난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어느 게 우리 국익에 맞나 깊이 고뇌해야 한다. 하나를 내치고 다른 하나만 취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그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이번 탄핵 집회 때 젊은 여성들의 비중이 높았다. 어떻게 보는지.△괴테는 “전 세계는 결국 여성으로 간다”고 말했다. 인류 역사의 진보가 여성의 참여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런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믿는다. 한국의 여성, 청년들은 모두가 다 미래의 자산이다. 한국의 미래가 이들에 달렸다. 그리고 이들은 해낼 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 여성과 청년들 앞에 ‘팍스 코리아나’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전 세계를 이끄는 리딩국가가 되는 데 있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2025.01.07 I 김유성 기자
  • [사설]CES 점령한 차이나 테크,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한국
  •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5’는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올해 주제 ‘다이브 인’(Dive In)에서 보듯 AI 기술이 어떻게 일상으로 뛰어들었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그러나 국가 단위로 보면 차이나테크의 진화가 단연 이목을 끈다. 올해 중국은 역대 최다인 1339개 기업이 부스를 차렸다. 미국(1509개)에 이어 2위다. 과거 중국 제품은 가성비에 의존했다. 지금은 성능을 앞세워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올해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은 트럼프 관세보다 중국산 제품의 약진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미국의 기술 봉쇄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술력 향상은 거침이 없어 보인다. 간판 가전업체 하이센스는 ‘당신의 인생을 AI하라’(AI Your Life)를 슬로건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한 ‘스마트 키친’을 선보인다. 지리그룹은 전기차 3종을 선보이는데 미니밴 ‘지커 믹스’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손잡고 개발했다. 굳이 전자쇼가 아니더라도 차이나테크의 힘은 이미 현장에서 확인됐다. 전기차의 경우 전통의 자동차 강국인 독일마저 폭스바겐 등이 공장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본 역시 닛산과 혼다가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맞설 요량으로 합병에 합의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를 넘보고 있다. BYD는 버스·트럭에 이어 내년부터 한국 승용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TV 등 국내 가전분야에서도 하이센스·TCL 등 중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중국 업체는 폄하할 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AI 신기술을 앞세워 성큼성큼 진격 중이다. 우리는 주춤주춤 따라가는 수준이다. 이래선 중국에 뒤질 수밖에 없다. CES 2025에선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팅이 부각됐다. 중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에도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고 있다. 세상은 광속으로 바뀌는데 우린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마저 풀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2025.01.07 I 양승득 기자
탄핵 정국, 새 질서 구축의 기회로
  • [목멱칼럼]탄핵 정국, 새 질서 구축의 기회로
  •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대통령 탄핵 정국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집단이기주의가 난무하는 가운데 권력 투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환율을 필두로 경제가 흔들리고 고용은 얼어붙었다. 중소기업은 자금난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대기업조차 인력 감축에 나섰다. 무엇보다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2024년 11월 기준 청년층 체감 실업률이 15%를 웃돌고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 명,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3만5000명에 달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애국 회식 운동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 자영업 폐업률이 급증하고 근로자의 임금 체불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은행마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며 장기 침체를 경고한다. ‘트럼프 폭풍’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커다란 위기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국가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돼 왔다. 물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첫째, 긴급 민생 대책은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한다. 자금난과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근로자 등을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실업급여와 일자리 프로그램을 늘려 고용 붕괴를 막아야 한다. 둘째,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 반복되는 탄핵 갈등으로 표출되는 대통령과 국회 간의 충돌은 권력 집중과 불투명한 리더십, 후진적 정당정치, 비민주적 선거제도 등 현재의 정치 시스템이 기능부전 상태에 처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다원화한 한국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제도와 사람을 바꿔야 한다. 비상시국에도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운다면 국민은 정치 자체를 탄핵할 것이다.셋째, 산업과 고용 구조도 재편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중국에도 뒤처진 산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노동자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폴리텍을 중심으로 재교육 프로그램과 평생 학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산업활동과 인력 채용을 가로막는 통상임금,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낡은 노동규범과 처벌만능주의에 빠진 노동형법을 혁신하지 않으면 청년 취업난 해소는 요원하다. 일자리가 있어야 노동조합도 존재할 수 있다. 넷째, 사회적 연대와 통합의 리더십 없이는 어떠한 대책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여야는 정쟁을 멈추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대타협에 나서고 노사도 힘을 보태야 한다. 나라 안팎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로는 가칭 ‘반도체특별법’을 여·야·정 합의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지금의 한국 상황은 전형적인 ‘인터레그넘’(interregnum), 즉 옛 질서는 붕괴했으나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지 않은 공백기의 모습이다. 이는 단지 정치의 영역만이 아니라 소수가 지대(rent)를 독식하는 경제, 양극화한 노동, 혁신이 가로막힌 사회 등 국가 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창조적 파괴와 혁신으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하며 그 과업은 몇 가지 원칙 위에서 실행해야 한다. 첫째, 투명성과 책임성의 원칙이다. 모든 결정은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와 행정이 혼란 속에서도 국민에게 안정감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유연성과 신속성의 원칙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정책 대응과 유연한 전략이 필수적이다. 단기적 혼란 대응과 장기적 혁신 과제를 병행하며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 국민 중심의 변화다. 주권자인 국민이 변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론화와 정책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 민주적 절차와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변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해야 한다.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한국 사회에 위기와 도전을 안겼지만 동시에 낡은 체제를 혁신하고 새로운 질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인터레그넘을 혼란과 공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더 강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지속 가능한 경제, 통합된 사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1.07 I 최은영 기자
  • 알파벳, 기본 펀더멘털 견고 ‘비중확대’-JP모건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인터넷 포탈 서비스 기업 알파벳(GOOGL)에 대해 디지털 경제와 생성형 AI의 발전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더그 앤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23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평균 목표가 216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알파벳 주가는 2.35% 상승한 196.31달러를 기록했다.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의 기본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생성형 AI 중심 혁신, 비용 관리, 안정적인 매출 성장 능력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파벳의 검색 광고 매출이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벳의 검색 광고 매출은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전년대비 13% 증가했다.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의 비광고 부문인 클라우드와 유튜브 구독 서비스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사업 웨이모, 헬스케어 사업 베릴리 등 기타 사업 부문은 점차 수익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손실 증가는 1%로 제한적이었다.앤머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 중인 구글의 반독점 재판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법무부가 구글에 보다 관대한 처벌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25.01.07 I 정지나 기자
  • 금값, 약보합…달러 약세 vs.美 국채수익률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약세 영향이 혼재되며 금 가격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오전 10시14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밀린 온스당 264.2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이 달러 약세 효과를 상새하는데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주요 경제지표 대기모드가 더해지며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릴라이언스증권의 지가르 트리베디 수석 연구원은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트레이더들은 이번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다”며 “그로인해 금에 대한 모멘텀은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는 7일부터 이어지는 미국의 고용지표들 발표 가운데서는 오는 10일 예정된 12월 비농업고용에 시장 이목이 쏠려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온스당 3000달러 돌파 시기를 종전 올해 12월에서 내년 2분기로 미룬 상태다.해당 투자은행은 “투기 수요 감소와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수세 증가는 금 가격에 상반되는 영향을 주면서 최근 몇 달간 일정 가격 안에서 금 값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2025.01.07 I 이주영 기자
“제2의 내란행위” 최상목 대행 고발한 민주당
  • “제2의 내란행위” 최상목 대행 고발한 민주당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최 대행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한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 붕괴를 방치하는 등 권한대행으로서 최소한의 할 일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행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경호처와 수사기관 간 대치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최 대행이 사실상 영장집행을 방해하며 ‘제2의 내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당 법률위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 대행 고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정당한 영장 발부에 따라 체포를 집행하는 데 대통령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저항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를 제지해야 할 직무대행이 오히려 (경호처의 저항을) 지원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사실상 질서파괴 행위를 방관, 동조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질서 유지와 헌정질서 복원에 핵심적인 것은 탄핵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대행은 상설특검 추천 의뢰나 헌법재판관 1인 임명, 대법관 임명, 경호처 체포영장 불응에 대한 경호처 지휘를 방기하고 있다”며 “최 대행이 법질서 파괴행위, 자유민주적 질서 파괴행위에 동조할 수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5.01.06 I 김관용 기자
  • [美특징주]자동차주 ↑…WP "트럼프, 관세 일부 적용 검토 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이후 모든 수입품이 아닌 일부 항목에만 관세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는 20일 2기 정권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관세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 부과를 취임직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런 가운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취임을 2주 가량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 또는 경제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는 난을 논의 중이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정나지는 않은 상태다.CNBC는 해당 보도 이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도랠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시장에서는 2기 정권에서 관세정책이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1기 정권때처럼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관세가 적용되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생산비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보복관세 여파로 중국 내 가격 인상 등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F)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3% 오른 10.14달러에, 제너럴 모터스(GM)도 2.67% 상승한 53.15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1450원대로 하락한 환율…트럼프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
  • 1450원대로 하락한 환율…트럼프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장중 14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 관세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신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충격이 적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 AFP)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밤 10시 10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정규장 종가(1468.4원)대비 11.35원 대린 1457.05원을 기록 중이다. 야간장을 포함해 환율이 장중 14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12분께 147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서서히 내려가며 오전 11시 14분쯤에는 1468.6원의 (전거래일대비) 보합권까지 하락했으나, 오후에도 환율은 1470원 안팎을 횡보했다.달러 강세 완화와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에 따른 위안화는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1460원 후반대에서 정규장을 마쳤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인 10∼20%의 보편관세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지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는 것보다는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약화하는 셈이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유동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에선 국내 정국 불안이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이후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료= 엠피닥터)
2025.01.06 I 장영은 기자
  • 美선물, 상승…엔비디아 ↑+고용지표 대기모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반도체섹터가 살아나며 미국주식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오전 7시27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96%,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68%와 0.31% 상승하고 있다.이날 시장은 전일 대만 반도체기업 폭스콘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섹터들이 선전하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폭스콘은 엔비디아와 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15.2%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64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여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가 2025년 증시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인식 속에 거래량 확대와 주요 경제 지표들의 영향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특히 오는 7일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시작으로 10일 고용보고서까지 주요 고용지표가 줄줄이 공개되는데다 8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리톨츠자산운용의 칼리 콕스 수석 마켓 전략가는 “이번주 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업률이 상승하고 구직이 어려워지는데다 국채수익률은 상승하는 상황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개인투자자들과 월가는 모두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글로벌 큰손 등극한 '무바달라'…국내도 자금조달 기대
  • [오일 Drive]글로벌 큰손 등극한 '무바달라'…국내도 자금조달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세계 최대 큰손’ 타이틀을 빼앗았다. UAE 3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가 지난해 전 세계 국부펀드 중 가장 큰 투자금액을 지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투자한 국부펀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UAE 정부 정책에 따라 무바달라가 올해도 상당한 자본을 글로벌 기업에 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도 덩달아 자금조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6일 국부펀드 리서치 기관 글로벌 국부펀드(SWF)에 따르면 지난해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공사가 전 세계 국부펀드 중에서 투자액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바달라의 지난해 투자금은 292억달러(약 42조 7897억원)로 이는 전년 175억달러(약 25조 6445억원) 대비 67%나 급증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전 세계 국부펀드 평균 투자액 증가율은 7%에 불과했다.무바달라는 UAE가 펼치는 경제 다각화 정책에 기여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비석유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무바달라는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무바달라 캐피탈,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기술 투자 회사인 MGX 등 자회사들을 통해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무바달라는 아웃바운드 투자로 에너지, 석유화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인바운드 투자로는 스마트 시티, 교육, 금융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무바달라가 투자금을 늘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때 2023년 1위를 차지했던 사우디 PIF는 오히려 지출을 줄였다. PIF의 지난해 투자금은 200억달러(약 29조 3040억원)로 전년 316억달러(약 46조 3003억원) 대비 쪼그라들었다. SWF는 PIF가 지난해 글로벌 투자 대신 국내 투자에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중심이 돼 펼쳐지는 비전 2030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자국 인프라 프로젝트 위주의 투자가 이뤄졌던 까닭이다.이와 달리 지난해 무바달라의 글로벌 투자 중 85%가 선진국 시장에서 이뤄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UAE가 국부펀드의 재정 파워를 사용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정부, 기업, 기관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익을 거두기 위함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우려는 전략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예컨대 무바달라는 지난 12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와 2022년 체결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는 평가다. 무바달라는 이외에도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중국에서 제약·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 행보를 보였다.올해도 UAE의 글로벌 투자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투자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4에 참석한 알리아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 경제부 창업담당관은 양국 정부 주도의 협력이 끈끈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협력 강화가 중소벤처기업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지난해 중순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국부펀드를 통해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60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GP와 스타트업, 기업 사이에서 UAE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현지에서 활동 중인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활동하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UAE 진출하거나, 반대로 UAE에서 활동하다가 중동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벤처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2030년을 목표로 UAE 정부가 글로벌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한 만큼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도 다양한 자본시장 관계자가 현지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2025.01.06 I 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발 묶인 퇴직연금 고수익은 언감생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손발 묶인 퇴직연금 고수익은 언감생심-당국 ‘DSR 강화’ 압박…전세·집단대출 깐깐해진다-갈팡질팡 공수처…혼돈에 빠진 ‘내란 수사’-‘파밀리에’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종합 -“AI 슈퍼사이클 올라탄 美빅테크 韓도 인재 키우고 R&D 늘려야”-“위기 두려워 말고 기회” ‘충무공 정신’ 외친 정의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일임형 허용하고 담보대출 문턱 낮추고…규제 풀면 수익률 따라 올라가”-“가입자 교육, 사업자 위탁 제한해야”-“호주, 다양한 형태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수익률 경쟁 유도”△종합-“집값 하락기에 규제 강화…실수요자·세입자 자금마련 문턱 높아질 것”-“집행 방해 땐 경호처 제포”…공조본, 尹체포 재정비-한국 여성 고용률 61% 20년째 OECD 하위권△CES 2025 개막-피부타입 알려주는 거울, 치매환자 돌보는 로봇…AI, 삶속으로 ‘다이빙’-“번역해줘” “음성 또렷하게”…말하면 다 되는 TV△신년 인터뷰-“6개월 안에 개헌 가능…올해를 제7 공화국 원년으로 삼자”-“지방 자치 범위 넓혀주는 부분 개헌도 충분히 가능”△정치-尹압박할수록 뭉치는 보수…국힘 지지율 34.4% 계엄 전 회복-尹탄핵재판 ‘앙꼬 논쟁’ 격화…헌재 입장 촉각-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민주주의 저력 신뢰”△경제-다국적 기업 탈세 방지책, 탄핵정국에 발목-공정위, ‘계약서 발급 갑질’ 넥슨·크래프톤 과징금△금융-주담대 금리 5%대 쑥…대출 빗장 풀면 뭐하나-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노심초사 △글로벌-트럼프 공약 담긴 ‘단일 법안’ 추진…존슨 “늦어도 5월 말 처리”-‘국경 폐쇄’ 1호 서명 가능성 “물가·고용·재정 악화할 것”△산업-“중국산 잡자”…K배터리, LFP시장 공략 박차-포스코, 친환경 사업 투자 속도낸다 -성수기에도 생산·판매 뚝…패션업계 보릿고개 길어진다-바이낸스 47만명 돌파…코인개미, 해외거래소 몰려△제약·바이오-‘세계 최초 DMOAD’는 나…다시 뛰는 인보사-큐리언트 ‘부룰리궤양 신약’ 1500억 잭팟 가능성△증권-소형주보다 뒤처진 대형주…외인이 체면 세울까-디지털헬스·양자컴 AI테마주는 확장중△부동산-빚 늘고 미분양 속출…부동산 한파에 백기 들었다-‘보증금 꿀꺽’ 악덕 집주인 1200명…떼먹는 돈만 1.9조△문화-겸재 정선은 시작일 뿐…론 뮤익·김창열·이불 ‘거장’이 몰려온다-“관객 웃음 포인트 집중 관찰…삼겹살·라면 즐겨먹는 ‘지니’ 만들었죠”△스포츠-“전성기때 집중력으로…골프인생 다 걸었다”-박항서 이어 ‘김상식 매직’…베트남, 6년 만에 미쓰비시컵 제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R&D에 주52시간은 난센스…엔비디아·TSMC는 강제퇴근 없다”-“美 ‘中배척 기조’ 오래 못 가…中시장 끈 놓지 말아야”△피플-“독주자 치중 클래식계, 새 방향성 보일 것”-삼성그룹 최고 기술전문가 ‘2025 삼성 명장’ 15명 선정△오피니언-탄핵 정국, 새 질서 구축의 기회로-개혁 열망 외면하는 체육회장 선거△전국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 원년…5265억 쏟는다 -인천발 KTX·GTX-B 착공 또 지연…개통 시기 안갯속△사회-尹 ‘내란죄 제외’ 논란…헌재, 14일 탄핵심판 첫 변론서 판단-“규제와의 전쟁 매진…경제 활력 되살릴 것”
2025.01.06 I 경계영 기자
"이와야 日 외무상 다음 주 방한…한일 외교장관 회담"
  • "이와야 日 외무상 다음 주 방한…한일 외교장관 회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일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확인할 계획이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사진=AFP)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다음 주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내정 혼란 속에서도 한일 양국의 협력 강화 흐름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교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보도했다.닛케이는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한국 측에서는 외교나 국민 간 인적 교류, 경제 활동 등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작년 말 전화통화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둘러싼 혼란 등으로 인해 한국의 정치 상황이 더 불안해질 경우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닛케이는 부연했다.한편,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조 장관과 회담했으며, 오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이와야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다. 닛케이는 3국 외무장관의 상호 방문을 통해 북한 대응을 포함한 한미일 3국의 공조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방문에 이어 필리핀과 팔라우에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에서 외무장관 회담에선 해안 감시 레이더 무상 제공과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의 공동훈련 추진을 포함한 방위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는 9~12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일정과 맞물려 일본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피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국민연금, 작년 10월 말 운용수익률 11.34%…기금 총 1170조 쌓였다
  • 국민연금, 작년 10월 말 운용수익률 11.34%…기금 총 1170조 쌓였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작년 초부터 10월 말까지 11.34% 운용 수익률을 냈다. 경기침체 우려 속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국민연금공단(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작년 1~10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이 11.34%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당해 연도 연환산 수익률은 11.52%다.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이 기간 운용수익금(작년 1~10월 누적)은 120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698조3000억원의 수익금이 누적됐고, 총 1170조5540억원 기금이 적립됐다.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6.52% △해외채권 10.32% △대체투자 8.90% △국내채권 3.96% △국내주식 -0.87%로 각각 집계됐다.해외주식은 미국 금리인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대형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KOSPI)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3.73%로 집계됐다.해외채권도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작년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후 양호한 경제지표로 채권금리가 반등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받았다.국내채권은 작년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21.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내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42.1bp 상승했다.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25.01.06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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