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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퀀타매트릭스, 사우디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강세를 보인다. 사우디 의료조달공사(NUPCO) 통한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96%(440원) 오른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는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독점 공급 구매 조직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성공적으로 제품 등록 승인을 완료, 현지 국공립병원에 개별 입찰 없이 ‘dRAST’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UPCO는 2009년 사우디의 공공투자 기금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비용 지출 효율성을 달성하고 정부 병원에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개선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보건부, 왕립부, 내무부,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등 주요 공공 기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 소모품 등을 독점 공급하는 핵심 구매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개별 병원이 신규 의료 장비를 도입하려면, 제품 소개 세미나, 장비 성능 평가, 행정 서류 제출, 병원 전산망 연결, 검사 코드 오픈 등 여러 단계를 거친 후 도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돼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퀀타매트릭스는 금번 NUPCO 등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287개 국공립병원에서 개별 병원의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개별 입찰 등 프로세스 없이 자사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AST) 장비 ‘dRAS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른 시간 내 현지에서 대규모 점유율 확보도 기대된다. ‘dRAST’는 사우디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의학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NUPCO에 시약을 성공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성공적인 NUPCO 등록은 dRAST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이 증명된 것으로, 앞으로 사우디 내 국공립병원 패혈증 환자의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RAST 인증 및 NUPCO 등록 승인을 담당한 대리점 AGHSCO는 사우디 투자부(MISA)와 헬스케어 분야의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MISA는 ‘비전2030’ 이니셔티브에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2020년 투자청에서 투자부로 승격됐으며, AGHSCO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AGHSCO는 지난 12월 사우디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3차 진료 병원인 KAUH(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에 dRAST 도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NUPCO 등록을 기점으로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우디 내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dRAST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퀀타매트릭스의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우디와 같은 까다로운 의료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dRAST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현지에서 증명한 결과”라며 “이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유럽에서 진행한 스터디를 통해 쌓아온 dRAST의 임상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성을 입증하는 데이터와 논문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NUPCO 입찰 수주로 사우디 내 신속한 시장 진입과 판매 가속화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향후 중동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월 전국 1만 3113가구 분양…방배 '래미안원페를라' 관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월 전국 1만 3113가구가 신규 분양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가 출격하면서 올해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 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1월 1만 4773가구와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940가구, 지방은 91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 2843가구, 서울 10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선 전북 2226가구, 경남 1575가구, 대구 1402가구, 울산 1379가구, 부산 1250가구, 세종 698가구, 전남 323가구, 광주 3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경기에선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가 644가구,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가구 등이 분양 계획으로 잡혀 있다. 직방은 부동산 시장이 탄핵정국과 경기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로 인해 건설사들이 2025년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방은 “불안한 분위기 속에 올해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며 “일각에선 15만 가구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2025년 분양 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전매 등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입지의 희소가치 등에 따라 수요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신규 분양은 총 1만 8115가구(일반분양 1만 5031가구)로 11월 27일 조사했던 분양예정단지 총 2만 8070가구의 65%로 집계됐다. 12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트로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KB운용 "올해 연금투자펀드…美·인도·밸류업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연금 투자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국내외 투자 펀드로 미국, 인도, 밸류업 등 관련 펀드 6종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해외 펀드 상품으로는 ‘KB 미국대표성장주’,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 3종을 추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중심의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KB 미국대표성장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트럼프 2기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이 AI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게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이어 인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도 제안했다. 인도는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대외 리스크 민감도가 낮고,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장기국채 및 일부 크레딧물에 투자하는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시장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으나 배당 및 인컴형 전략을 갖춘 국내 투자 상품은 연금 투자에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KB 장기국채플러스‘를 유망 펀드로 선정했다.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등 2종은 배당, 주주환원 등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하는 펀드다. ‘KB 장기국채플러스’는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비한 전략 펀드 상품이다.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대내외 정책 변수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배당, 인컴에 대한 투자 상품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지역과 전략 선별을 통해 새해에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수장 바뀌는 MRO 투톱…LG·삼성 의존도 줄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업계 투톱인 서브원과 아이마켓코리아(122900)(IMK)가 나란히 새로운 수장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각각 LG그룹과 삼성그룹의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시장 확장과 사업 영역 다각화 등이 이들에게 주어진 공통된 과제다. 김학재(왼쪽)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 내정자, 이국환 서브원 신임 대표. (사진=각사)◇IMK에 김학재·서브원에 이국환 신임 대표5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은 지난 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국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 서브원 3.0은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IMK도 최근 김학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추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정통 ‘삼성맨’이다. IMK의 핵심 고객사인 삼성그룹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영업기반을 갖췄다. 이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거쳐 IMK에 합류해 해외사업, 영업, 경영관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혁신을 선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IMK의 해외시장 진출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약 3조 4000억원 규모로 외형을 키운 주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굴 단계부터 진두지휘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졌다.IMK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를 건립 중이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기술 산업단지로 부지는 86만㎡(약 26만평)로 축구장 120개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시의회 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삼성·LG 거래 비중 줄여…“체질 개선해야”IMK가 미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건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기존에도 삼성 계열사의 해외법인 설립 시 IMK는 현지에 나가 자재 등을 공급하며 사업 초기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맡아 왔다. 이를 확대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IMK의 삼성 거래 비중은 85~90%에 달하는 만큼 의존도를 줄이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복안이다. 서브원 역시 LG그룹 매출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LG그룹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도 약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기차(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IMK와 서브원은 과거 각각 삼성그룹, LG그룹의 MRO 계열사였으나 ‘일감 몰아주기’ 비판이 일며 그룹에서 매각했다. MRO는 사무용품·공구·기계부품 등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소모성 자재 등을 구매대행하는 사업으로 당시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입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전히 두 기업의 매출 상당수는 삼성, LG에서 나오지만 이를 줄여나가는 게 새 수장들에게 주어진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삼성, LG의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브원과 IMK도 이들과의 거래 비중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임 대표들은 체질 개선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