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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사우디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에 ↑
  • [특징주]퀀타매트릭스, 사우디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강세를 보인다. 사우디 의료조달공사(NUPCO) 통한 국공립 병원 공급 자격 획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96%(440원) 오른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는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독점 공급 구매 조직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성공적으로 제품 등록 승인을 완료, 현지 국공립병원에 개별 입찰 없이 ‘dRAST’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UPCO는 2009년 사우디의 공공투자 기금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비용 지출 효율성을 달성하고 정부 병원에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개선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보건부, 왕립부, 내무부,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등 주요 공공 기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 소모품 등을 독점 공급하는 핵심 구매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개별 병원이 신규 의료 장비를 도입하려면, 제품 소개 세미나, 장비 성능 평가, 행정 서류 제출, 병원 전산망 연결, 검사 코드 오픈 등 여러 단계를 거친 후 도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돼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퀀타매트릭스는 금번 NUPCO 등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287개 국공립병원에서 개별 병원의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개별 입찰 등 프로세스 없이 자사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AST) 장비 ‘dRAS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른 시간 내 현지에서 대규모 점유율 확보도 기대된다. ‘dRAST’는 사우디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의학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NUPCO에 시약을 성공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성공적인 NUPCO 등록은 dRAST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이 증명된 것으로, 앞으로 사우디 내 국공립병원 패혈증 환자의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RAST 인증 및 NUPCO 등록 승인을 담당한 대리점 AGHSCO는 사우디 투자부(MISA)와 헬스케어 분야의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MISA는 ‘비전2030’ 이니셔티브에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2020년 투자청에서 투자부로 승격됐으며, AGHSCO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AGHSCO는 지난 12월 사우디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3차 진료 병원인 KAUH(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에 dRAST 도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NUPCO 등록을 기점으로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우디 내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dRAST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퀀타매트릭스의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우디와 같은 까다로운 의료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dRAST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현지에서 증명한 결과”라며 “이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유럽에서 진행한 스터디를 통해 쌓아온 dRAST의 임상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성을 입증하는 데이터와 논문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NUPCO 입찰 수주로 사우디 내 신속한 시장 진입과 판매 가속화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향후 중동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1월 전국 1만 3113가구 분양…방배 '래미안원페를라' 관심
  • 1월 전국 1만 3113가구 분양…방배 '래미안원페를라' 관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월 전국 1만 3113가구가 신규 분양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가 출격하면서 올해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 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1월 1만 4773가구와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940가구, 지방은 91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 2843가구, 서울 10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선 전북 2226가구, 경남 1575가구, 대구 1402가구, 울산 1379가구, 부산 1250가구, 세종 698가구, 전남 323가구, 광주 3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경기에선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가 644가구,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가구 등이 분양 계획으로 잡혀 있다. 직방은 부동산 시장이 탄핵정국과 경기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로 인해 건설사들이 2025년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방은 “불안한 분위기 속에 올해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며 “일각에선 15만 가구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2025년 분양 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전매 등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입지의 희소가치 등에 따라 수요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신규 분양은 총 1만 8115가구(일반분양 1만 5031가구)로 11월 27일 조사했던 분양예정단지 총 2만 8070가구의 65%로 집계됐다. 12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트로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KB운용 "올해 연금투자펀드…美·인도·밸류업 등 주목"
  • KB운용 "올해 연금투자펀드…美·인도·밸류업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연금 투자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국내외 투자 펀드로 미국, 인도, 밸류업 등 관련 펀드 6종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해외 펀드 상품으로는 ‘KB 미국대표성장주’,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 3종을 추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중심의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KB 미국대표성장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트럼프 2기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이 AI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게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이어 인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도 제안했다. 인도는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대외 리스크 민감도가 낮고,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장기국채 및 일부 크레딧물에 투자하는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시장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으나 배당 및 인컴형 전략을 갖춘 국내 투자 상품은 연금 투자에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KB 장기국채플러스‘를 유망 펀드로 선정했다.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등 2종은 배당, 주주환원 등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하는 펀드다. ‘KB 장기국채플러스’는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비한 전략 펀드 상품이다.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대내외 정책 변수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배당, 인컴에 대한 투자 상품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지역과 전략 선별을 통해 새해에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野 강선우 "마은혁 속히 임명하라"…헌재 사건 적체 우려
  • 野 강선우 "마은혁 속히 임명하라"…헌재 사건 적체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즉각 임명을 촉구했다. 매년 2000여건에 달하는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을 신속하게 심리하기 위해서라도 마 후보자의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강 의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만 결정하는 곳이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기본권을 침해 당했을 때, 구제를 요청하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향해 “헌법재판관 1인 임명을 미룰 명분이 뭐가 남았는가”라면서 “지난 5년간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전체 사건 수가 1만3759건”이라고 설명했다.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이 1만539건으로 대부분이지만 위헌 심사형 헌법소원 3042건, 위헌법률심판 144건, 탄핵심판 6건, 권한쟁의 28건이다. 강 의원은 “이처럼 매년 2000여건에 달하는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을 신속히 심리하기 위해서는 재판관 9인 체제가 시급하다”면서 “그런데도 최상목 ‘혼란대행’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달랑 2명만 임명했고, 이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 동수 임명을 명분으로 삼아 나름 기 막히게 판단했다고 자평할지 몰라도, 결국 헌재를 정치적 도구를 활용한 비겁한 줄타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헌법소원심판 사건 평균 처리기간만 694.8일에 달하는데 재판관 8인 체제가 계속되면 이 기간은 더 길어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결과적으로 헌재의 결정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기본권을 침해당한 우리 국민 여러분만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1.06 I 김유성 기자
트럼프 취임식 상승 재료 아니다?…요동치는 비트코인
  • 트럼프 취임식 상승 재료 아니다?…요동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부터 급격한 가격 변동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7% 상승한 9만84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3640달러에, 리플은 0.67% 하락한 2.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9만8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대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17일만에 10만달러 코앞까지 올랐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재차 하락해 9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최근 일본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SBI 투자 소식에 급등했던 리플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때 리플은 SBI 투자 확대 소식에 4.49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상승을 점치는 긍정론과 하락을 예상하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상승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월 말까지 비트코인은 9만5000~11만달러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제이콥 킹 웨일와이어 애널리스트 또한 “모든 신호가 다년 간의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정책을 뒤집었다. 블랙록의 BTC 현물 ETF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경험했고 테더는 20일 넘게 USDT 신규 발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는다. 선거 직전 가상자산 투자자 표심을 얻기 위해 이를 잠시 언급했을 뿐, 그의 진심은 친 달러 및 반 비트코인”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 최고경영자 CEO 얀 반에크(Jan van Eck)는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 및 금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유지 혹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금은 인플레이션 압박, 재정 불확실성, 글로벌 차원의 달러 약세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적인 헤지 수단”이라며 “이들은 세계 경제 혼란 속에서도 회복력을 유지하는 가치저장 수단임을 이미 입증했다.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모든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가은 기자
중진공, 중소기업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돕는다
  • 중진공, 중소기업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돕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3일부터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 가능하다.중진공은 지난해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구조혁신지원센터를 경기 안산, 강원 춘천, 충남 천안 등 3개 지역에 추가 개소했다.올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플랫폼 서비스 융합 등 신사업 분야 및 HR 분야 컨설턴트를 추가 모집하고 성과 중심 관리를 통한 구조혁신컨설팅 품질을 강화하는 등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NDF, 1466.7원/1467.0원…0.15원 상승
  • NDF, 1466.7원/1467.0원…0.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6.7원, 1467.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현재 나타나는 경제 신호를 고려하면 금리를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8.96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109를 상회하기도 했다.
2025.01.06 I 이정윤 기자
기보, 시설자금 우대지원 시행…“中企 설비투자 활성화”
  • 기보, 시설자금 우대지원 시행…“中企 설비투자 활성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시설자금 보증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고금리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과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는 정책지원이 필요한 중점분야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시설자금 우대지원을 시행한다. 관련 보증제도의 개선과 함께 전 영업점에서 적극적인 보증을 공급해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역동경제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시설자금 우대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중점지원 분야인 △신성장 4.0 △지방소재기업 △수출기업 등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지원대상 기업에 고정보증료율 1.0%를 적용함으로써 설비투자 기업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또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내부 심사과정을 간소화했다. 특히 전액해지조건 시설자금 보증의 경우 기업 신용도 검토를 완화해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점분야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중점분야에 대한 설비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美예외주의와 위안화 약세…환율 1470원 중심 등락
  • 美예외주의와 위안화 약세…환율 1470원 중심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147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예외주의로 인해 견고한 경제 상황을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69.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8.4원)보다는 1.3원 올랐다.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ISM의 제조업 PMI는 9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다만 시장 예상이나 11월보다는 업황의 위축 정도가 덜했다. 특히 생산지수는 50.3으로 11월(46.8)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현재 나타나는 경제 신호를 고려하면 금리를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1분 기준 108.98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109를 상회하기도 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하며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가치 방어에 전력을 다하던 국영은행 달러 매도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약세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주말 간 뉴욕증시가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 국민연금 전술적 환 헤지 기대 등으로 인해 환율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수가 발표된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5.01.06 I 이정윤 기자
긍정 흐름 탄 韓증시, 코스닥에 기회오나
  • 긍정 흐름 탄 韓증시, 코스닥에 기회오나[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이번주 굵직한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다시 시험대에 선다. 1월 FOMC 전망부터 CES2025, 8일 예정된 삼성전자(005930) 4분기 잠정실적도 코스피 방향성을 전망하는데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CES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CES 2025,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등 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들이 대기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해나갈 전망”이라며 “ 1월 FOMC 전망 변화 여부, 달러와 금리의 피크아웃 여부를 가늠하는 12월 미국 고용 지표도 대기하고 있기에, 주 후반부터는 고용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공존할 것”이라 진단했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시총상위 업종 보다는 낙폭 상위 종목의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는 특히 지난 3일 코스피 현선물 합산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향후 한국증시 변동성 안정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과 다음해 1월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대체로 반대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전해에 연간으로 하락한 뒤 다음해 1월에도 하락했던 경우는 지난 25년간 1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으로라도 시장 반등이 가능해졌다는 관점에서 당시 업종별 수익률을 계산해본 결과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시총 상위 업종보다는 낙폭 상위 업종의 평균적인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제조업 업황이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매수 심리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뛴 4만273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만9621.68에 장을 마쳤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하락에 가격 매력에 부각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 연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 자신감 회복과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선반영에 따른 불안심리 진정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벤처협회·수원특례시,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 벤처협회·수원특례시,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특례시와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K-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수원시 권선구 일대 약 300만㎡(90만 7500평) 규모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 거점과 연계하여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수원특례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8만 4000명의 고용 창출과 12조 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성상엽(왼쪽)벤처기업협회 회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이 지난 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벤처기업협회)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벤처·스타트업의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여 육성·지원 할 예정이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바이오, AI와 같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협회는 벤처기업 유치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수원시가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첨단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01.06 I 박철근 기자
1.4조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미 12월 S&P 서비스업 PMI
  • 1.4조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미 12월 S&P 서비스업 PMI[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부터 신년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 중에는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2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사진=로이터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6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28%에 마감했다.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4.6%대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번 주 중 입찰 이벤트와 주말 미국 12월 민간 고용지표, 주말 고용지표 등을 지나면 방향성이 다소 잡힐 것으로 보인다.내년도 미국 경제는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단연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소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 성장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이 더 클 것이라고 봤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88.8%를 기록했다. 이어 3월 동결 가능성은 53.3%로 과반을 상회 중이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7일에는 4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30년물의 이날 마감 금리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4.2bp서 27.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5.7bp서 마이너스 7.6bp로 벌어졌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난 소폭 상승 전환하며 마감한 만큼 축소 흐름을 보이던 스프레드가 잠시 되돌림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6928억원 줄어든 136조 6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월 국고채의 대차가 497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169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제조업수주 등이 발표된다.
2025.01.06 I 유준하 기자
전력관리반도체 라텔세미컨덕터, 21억 시드 투자유치
  • 전력관리반도체 라텔세미컨덕터, 21억 시드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력관리반도체 개발 기업인 라텔세미컨덕터(대표 박순구)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2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라텔세미컨덕터의 박순구 대표는 대만 전력관리 반도체 1위 업체인 리치텍 사업부장 출신이다. 그는 2023년 11월, 글로벌 PMIC 시장으로의 한국 토종 업체의 진출을 위해 라텔세미컨덕터를 창업했다. 창업 1년여 만에 사업의 가능성을 투자조합과 다수의 개인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아 총 21억 원의 금액으로 Seed 투자라운드를 유치하며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2024년 12월, 라텔세미컨덕터는 저소비 전력 기술과 원가 절감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같은 달 LG디스플레이의 스타트업 지원 및 협력 프로그램인 드림플레이(Dream Play) 7기에 선정돼 시제품 제작비 지원과 향후 사업화 연계 기회를 얻게 됐다.라텔세미컨덕터는 이번 투자와 지원 프로그램 선정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개발하여 2025년 상반기에만 4종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특히 TIPS 선정 과제인 AI 노트북용 저소비전력 LED 드라이버 IC는 글로벌 소비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한 제품으로, 라텔세미컨덕터의 세계 진출을 알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텔세미컨덕터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지역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탈중국, 탈대만 생산망을 확보해 국내외 고객사와 투자사의 기대를 받고 있다. 박순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TIPS 선정은 라텔세미컨덕터의 기술 능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능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개발 인력과 함께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6 I 김현아 기자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봄부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 엠브라에르 E-175 항공기의 첫 상업비행 테스를 시작으로 올해 봄부터 일부 노선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연말까지 주요 노선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장치를 2개씩 장착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나이티드항공기 승객들은 와이파이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은 스트리밍 서비스, 쇼핑, 게임 등을 포함해 스타링크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당초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스타링크는 지난해 9월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CNN은 “기술 부문에 집중된 머스크 CEO의 사업이 미 경제 전반의 산업으로 진출하는, 아울러 그의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링크는 현재 하와이안항공의 일부 항공편과 전세기 회사 JSX의 항공기 46대에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1.06 I 방성훈 기자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반도체·2차전지 등 주목”
  •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반도체·2차전지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바탕으로 민생과 산업 살리기에 각종 정책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 업종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민생을 살리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 경제가 대내외 충격에 흔들리기 전에 각종 정책을 통해 경기 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축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 18조원 규모의 공공 가용재원을 총동원하다는 계획을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경기 진작을 위해 자금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다”며 “민생 관련 정책자금은 상반기에 70%를 사용하는데 그중에서 1분기에는 40%를 투입해 경기 회복을 자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세부적으로 민생 경기와 관련한 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점에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는 상반기 출고분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30% 인하한다”며 “전기차는 구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도 빠르게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여행 산업을 위해서 여행가는 달을 3월로 지정해 소비를 유도하고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기간을 1년 연장해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성장을 위한 산업 경쟁력을 보강하는 점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에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원한다”며 “관련 기술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2%대 저 대출도 제공한다”고 말했다.이어 “2차전지는 인플레감축법(IRA) 혜택 축소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조선은 미국향 보수·수리·정비(MRO) 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조선 관련 외국인력 허용비율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해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시장에서 관련 산업의 성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오늘 개최…"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오늘 개최…"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1월1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늘(6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전날(5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퇴임 2주를 앞두고 ‘고별 순방’ 차원에서 한국에 입국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그동안 한미 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공고히 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체화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온 만큼 이를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가자는데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북 협력체제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메시지를 발신하는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불거진 한미 간 불협화음이 해소됐다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동맹은 일시적 균열을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미국에 이를 알리지 않은데다 계엄 선포 직후에도 한미간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미동맹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정치적 변동성도 확대하며 미국 정부는 지난달 예정됐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 추진 중이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등을 전격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된 이후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을 찾아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당시 한미는 그간 연기된 한미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해, 가능한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이번에 블링컨 장관의 방한이 이뤄지게 됐다.현재 한미 양측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4∼9일 한국, 일본, 프랑스를 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블링컨 장관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오스트리아, 극우 정부 등장하나…국민당 새 대표 “긍정적”
  • 오스트리아, 극우 정부 등장하나…국민당 새 대표 “긍정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스트리아 국민당의 임시 당 대표로 뽑힌 크리스티안 슈토커는 극우 자유당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극우 성향 정부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오스트리아 국민당의 임시 당 대표로 뽑힌 크리스티안 슈토커.(사진=AFP)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당(자유당)의 지도자가 차기 정부 구성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국민당이 연정 협상에 초청된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지금 당장 안정된 정부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슈토커 새 대표는 자신 또한 과거 선거 운동에서 자유당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으나 상황이 바뀌었고 자유당 없이 연정을 구성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오스트리아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반이민과 친러시아 성향의 자유당이 1위를 차지했다. 자유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고 주요 정당들은 자유당과의 협력을 거부했다. 그 결과 중도 보수 서향의 국민당과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진보 성향의 네오스 등이 연정을 구성했다. 하지만 정당 간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난 3일 네오스가 오스트리아의 차기 연정 구성 협상 중단을 선언했고, 다음날 국민당과 사민당의 협상도 결렬됐다. 결국 국민당 대표였던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총리직과 국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스트리아 경제가 3년 연속 침체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경제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는 짚었다.이날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 당대표와 오는 6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당 내 키클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과의 협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보다 훨씬 사그라들었다”면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윤지 기자
신평 “尹, 대체 불가…수감돼도 보수진영 이끌 것”
  • 신평 “尹, 대체 불가…수감돼도 보수진영 이끌 것”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여전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탄핵이 기각될 경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형사재판을 통해 수감되더라도 “대체 불가 아우라”로 옥중에서 보수진영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했다.(사진=이영훈 기자)신 변호사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재판은 아마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탄핵을 면할 경우 그의 집권 후반기는 전반기와 달리 많은 변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삼권분립의 원리상 대통령에게 인정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을 고려한다면 특별한 이념적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이 아닌 한 탄핵소추의 기각 쪽으로 손을 들 것”이라면서도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검찰 기소장의 내용이 거의 사실로 인정된다면 인용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그의 인품이나 뛰어난 공감능력이 그를 반대편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보다 더 성숙한 정치인으로 바뀌게 할 것”이라며 “그의 집권 후반기는 전반기와 달리 많은 변모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신 변호사는 “만일 윤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아 옥중에 수감돼도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그의 예언자적 점지는 공직선거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보수정부가 들어서서 사면을 받아 그가 옥중에서 풀려난다면 4년 중임의 대통령제로 개헌된 이후의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해 당선될 수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보수의 진영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체 불가능의 정치적 아우라를 계속 지니며, 보수의 진영을 이끌어나갈 것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달 27일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12.3 비상계엄은 질서 있고 절제력을 갖춘 힘의 행사였다”며 “내란죄 구성요건 중 하나인 폭동이 의미하는 ‘무질서하게 행해지는 고강도의 폭력행사’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와는 달리 보수세력은 결집해 진보세력과 팽팽하게 맞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 폭발은 지금까지 축적된 응력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다”며 “보수·진보 군중 충돌을 막기 위해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강소영 기자
수장 바뀌는 MRO 투톱…LG·삼성 의존도 줄인다
  • 수장 바뀌는 MRO 투톱…LG·삼성 의존도 줄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업계 투톱인 서브원과 아이마켓코리아(122900)(IMK)가 나란히 새로운 수장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각각 LG그룹과 삼성그룹의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시장 확장과 사업 영역 다각화 등이 이들에게 주어진 공통된 과제다. 김학재(왼쪽)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 내정자, 이국환 서브원 신임 대표. (사진=각사)◇IMK에 김학재·서브원에 이국환 신임 대표5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은 지난 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국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 서브원 3.0은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IMK도 최근 김학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추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정통 ‘삼성맨’이다. IMK의 핵심 고객사인 삼성그룹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영업기반을 갖췄다. 이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거쳐 IMK에 합류해 해외사업, 영업, 경영관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혁신을 선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IMK의 해외시장 진출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약 3조 4000억원 규모로 외형을 키운 주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굴 단계부터 진두지휘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졌다.IMK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를 건립 중이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기술 산업단지로 부지는 86만㎡(약 26만평)로 축구장 120개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시의회 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삼성·LG 거래 비중 줄여…“체질 개선해야”IMK가 미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건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기존에도 삼성 계열사의 해외법인 설립 시 IMK는 현지에 나가 자재 등을 공급하며 사업 초기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맡아 왔다. 이를 확대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IMK의 삼성 거래 비중은 85~90%에 달하는 만큼 의존도를 줄이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복안이다. 서브원 역시 LG그룹 매출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LG그룹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도 약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기차(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IMK와 서브원은 과거 각각 삼성그룹, LG그룹의 MRO 계열사였으나 ‘일감 몰아주기’ 비판이 일며 그룹에서 매각했다. MRO는 사무용품·공구·기계부품 등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소모성 자재 등을 구매대행하는 사업으로 당시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입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전히 두 기업의 매출 상당수는 삼성, LG에서 나오지만 이를 줄여나가는 게 새 수장들에게 주어진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삼성, LG의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브원과 IMK도 이들과의 거래 비중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임 대표들은 체질 개선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지방銀 가계대출 더 허용한다…지방 경제 숨통
  • [단독]지방銀 가계대출 더 허용한다…지방 경제 숨통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 더 많은 가계대출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방은행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를 허용할 방침인데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지방 주택시장과 부동산에 자금 공급을 위한 조처다. 이는 수도권 주택 대출에 쏠려 있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규모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업무계획에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인뱅) 가계대출 증가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지방은행에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약 4%)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작년에도 지방은행에 시중은행보다 허용한 룸(대출 한도)이 더 컸다”며 “지방은행이 제출한 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아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방의 자금 조달과 융통이라는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도 “(이러한 방안을)검토하는 건 맞지만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확정하면 발표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중은행과 인뱅에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이내로 기준을 정하고 작년 목표치를 초과해 가계대출을 늘린 은행에는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 대출 물량을 더 주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자산은 552조원으로 BNK부산은행 자산(78조원)의 다섯 배에 달한다. 원화대출금 또한 국민은행이 362조원, 부산은행은 59조원으로 6배 수준이다. 자산규모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와중에 똑같은 잣대로 가계대출을 규제하면 시중은행·지방은행 간 자산 차이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당국은 대출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또한 수도권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도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시행하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1.2%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비수도권 주담대에는 예정과 같이 스트레스 금리 0.75%포인트를 적용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올해 7월에는 1.5%포인트를 적용해야 한다”며 “2단계 시행 시 차등 적용했기 때문에 상반기 상황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을 산정할 때 일종의 가산금리인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제도다.다만 금융당국은 지방에만 DSR, 담보인정비율(LTV)을 더 많이 인정해주는 식의 규제 완화에는 선을 그었다. 대출 관리방안에 융통성을 발휘할 뿐이지 전체 거시건전성 규제의 틀은 예외 없이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수도권과 지방부동산 시장 간 양극화가 심해진 점을 들어 지방주택 수요 진작을 위한 대출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예컨대 은행들이 비수도권 부동산에 대출을 많이 내줘 가계대출 물량 목표치를 넘어가더라도 페널티를 부과하지 말자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지방경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자금공급 확대와 사업 애로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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