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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투자 5조 더 보강…'내수 직격' 건설업 띄우는 정부
  • 하반기 공공투자 5조 더 보강…'내수 직격' 건설업 띄우는 정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오는 하반기 공공투자에 5조원을 더 보강하기로 한 배경에는 최근 쪼그라든 건설업 업황이 자리한다. 건설기성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관련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드는 등 장기화된 내수 부진의 여파가 건설 경기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업종의 특성상 올해 남은 기간 경제성장률 관리에 변수가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서울 시내 빌라 등 주거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17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9월호’에 따르면 건설업의 투자·고용 둔화는 향후 내수 회복을 제약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지난 7월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년 전보다 5.3% 줄었는데, 특히 주거용을 중심으로 수주 부진이 누적된 탓에 건축부문(-7.5%)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문제는 건설투자 선행지표가 앞으로의 부진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KDI는 “건설수주의 극심한 부진이 완화되고는 있으나, 계절조정 기준으로 14조 4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월평균(14조 6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선행지표의 누적된 부진을 감안하면 당분간 건설투자 및 관련 고용도 부진을 지속하며 내수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용지표 역시 비슷한 전개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8만 4000명 줄어 4개월째 감소했다. 2013년 관련 통계를 10차 산업분류로 변경한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서 하반기 건설업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214만 6000명·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보다 5만 8900명(-2.7%) 줄어들 거라고 예상됐다. 역대 최대 수준 하락 폭을 보였던 2020년 상반기(-1.7%)를 뛰어넘는 수준이다.지난 2분기(4~6월) 수출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으나 내수 부문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은 0.2% 역성장했다. 이중 건설투자는 1.7% 줄어 설비투자(-1.2%)와 민간소비( -0.2%)를 통틀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당분간 업황이 좋아지긴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건설업은 3분기 GDP도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분기에도 수출 회복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는 양극화가 나타나 한국 경제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 인하가 4분기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 공백기 동안 경제 심리 안정을 위한 ‘브릿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정부는 하반기 공공투자를 확대해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발표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내년 계획된 공공투자 사업을 앞당겨 올해 집행하도록 유도하는 당겨집행은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 늘린다. 여기에 불용 최소화(2500억원), 발주·용역 계획 확대(8700억원) 등을 통해 하반기 총 1조 5000억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축 매입임대 주택 공급 목표치인 5만 7000호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 3조 5000억원 수준의 추가 재정을 집행한다. 아울러 공사비 인상 등 건설공사 준공 지연 요인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단 월례간담회를 통해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비아파트 11만호 신축매입임대 방안을 발표했는데, 신청을 받아보니 11만호 이상 들어왔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만호 이상 승인했다”며 “시멘트, 골재 등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건설투자 부분도 활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7 I 이지은 기자
빅컷 가능성 63%까지 커졌다…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빅컷 가능성 63%까지 커졌다…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계속 커지면서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식을 중심으로 순환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빅컷 가능성 커지자 순환매 다시 이어져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4만1622.08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5633.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2% 내린 1만7592.1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소폭이나 오르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31% 올랐다.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난 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빅컷’ 가능성은 이제 63%까지 올라섰다. 지난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빅컷’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올린 데 이어 주말 사이 WSJ의 그레그 입 수석 경제 코멘테이터가 ‘빅컷’을 해야 한다는 칼럼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간주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내일 모레 FOMC를 앞두고 ‘빅컷’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며 빠른 금리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투심이 쏠렸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는 “S&P 500 저점에서 시작된 랠리 이후 광범위한 순환매가 변동성을 반복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여전히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포트 피트 캐피털의 수석 투자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바토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주가가 많이 오른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서도 특히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리더십이 완전히 교체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영역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앞으로 시행될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산업주, 에너지주, 유틸리티주, 부동산주 등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부진했다. 엔비디아가 1.95% 떨어진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4.43%), AMD(-0.15%), ARM 홀딩스 ADR(-6.09%) 등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애플, 아이폰16 수요부진에 2.8%↓..인텔 파운드리 독립에 급등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될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소식에 2.78% 하락했다. 애플 전문가인 TF증권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고객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고 지난해 아이폰 15의 첫 주말 판매량보다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의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이폰16출시와 함께 애플의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또 중국시장에서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선전도 아이폰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인텔은 미 국방부용 반도체를 만들 면서 35억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보고서에 6.36% 급등했다. 장마감 이후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 사업체로 운영하고 외부 자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 가량 오르고 있다.나흘째 파업 중인 보잉은 앞으로 몇주간 고용을 동결하고 임시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0.78% 하락했다.◇달러·엔 1여년만에 최저수준…WTI 70달러선 회복연준의 빅컷 가능성이 커지며 국채금리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1bp(1bp=0.01%포인트) 빠진 3.555%를,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1bp 하락한 3.618%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빠진 100.6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7% 떨어지며 140.59엔 까지 내려갔다. 장중 139.58엔까지 하락했는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2.10%) 급등한 배럴당 7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59%) 뛴 배럴당 72.75달러에 마감했다. 허리케인 프란신이 미국 멕시코만 산유량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이 중국의 수요 우려를 상쇄시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의 수석 석유 분석가인 매트 스미스는 “아직 허리케인 여파가 남아 있다”면서 “정제보다는 생산측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은 허리케인 프란신의 여파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12% 이상과 천연가스 생산량의 16%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2024.09.17 I 김상윤 기자
 2024년 09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17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되도록 느긋하게…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Δ 양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Δ 황소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Δ 쌍둥이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Δ 게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Δ 천칭자리 : 변덕이 죽 끓듯…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Δ 전갈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Δ 사수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
2024.09.17 I 이채원 기자
50bp 가능성에 더 무게…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속보]50bp 가능성에 더 무게…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계속 커지면서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식을 중심으로 순환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빅컷 가능성 커지자 순환매 다시 이어져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4만1622.08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5633.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2% 내린 1만7592.1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소폭이나 오르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33% 가량 올랐다.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난 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빅컷’ 가능성은 이제 63%까지 올라섰다. 지난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빅컷’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올린 데 이어 주말 사이 WSJ의 그레그 입 수석 경제 코멘테이터가 ‘빅컷’을 해야 한다는 칼럼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간주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내일 모레 FOMC를 앞두고 ‘빅컷’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며 빠른 금리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투심이 쏠렸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는 “S&P 500 저점에서 시작된 랠리 이후 광범위한 순환매가 변동성을 반복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여전히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포트 피트 캐피털의 수석 투자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바토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주가가 많이 오른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서도 특히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리더십이 완전히 교체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영역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앞으로 시행될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산업주, 에너지주, 유틸리티주, 부동산주 등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부진했다. 엔비디아가 1.95% 떨어진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4.43%), AMD(-0.15%), ARM 홀딩스 ADR(-6.09%) 등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애플, 아이폰16 수요부진에 2.8%↓..인텔 파운드리 독립에 급등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될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소식에 2.78% 하락했다. 애플 전문가인 TF증권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고객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고 지난해 아이폰 15의 첫 주말 판매량보다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의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이폰16출시와 함께 애플의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또 중국시장에서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선전도 아이폰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인텔은 미 국방부용 반도체를 만들 면서 35억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보고서에 6.36% 급등했다. 장마감 이후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 사업체로 운영하고 외부 자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 가량 오르고 있다.나흘째 파업 중인 보잉은 앞으로 몇주간 고용을 동결하고 임시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0.78% 하락했다.
2024.09.17 I 김상윤 기자
정당은 왜 싸워야만 하나
  • 정당은 왜 싸워야만 하나[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국회에서 정당은 크게 여당과 야당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싸웁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몸싸움도 흔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지금은 몸싸움만큼은 줄었지만 여전히 싸웁니다. 민생법안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쟁에 매몰된 경우가 많죠. 누군가는 “국회가 차라리 없는 게 더 났다”라고 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여야가 싸우는 당연한 이유 허나 국회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있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회적 안전 장치’입니다. 갈등 조절 기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의회정치가 또 바로 서 있어야 권력 교체에 따른 불활실성을 덜 수 있습니다. 최근 독재국가나 과거 왕정국가와 비교해보면 국회가 있는 민주주의국가의 장점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역사를 보면 왕정·독재국가에서 권력 교체는 늘 피를 불러왔습니다. 권력 교체에 대한 명확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이유가 큽니다. 왕과 같은 절대 권력자가 죽어야 권력 교체도 되는 것인데, 혹여 자격미달인 리더라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그 사람을 제거하기 위한 쿠데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죠. 반면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리더가 뽑힙니다. 의원내각제이든 대통령중심제이든 ‘선거 결과에 따른다’라는 원칙이 명확하게 서 있는 것이죠.비단 리더 선출 뿐일까요, 갈등 해결에 있어서도 민주주의는 빛을 발합니다. 중재나 타협이 어려울 때는 결국 다수결에 따른 결정을 따르도록 합니다. 어느 한쪽이 폭력적으로 다른 한 쪽을 억압하지 못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입니다. 만약 이런 민주주의 국가 체계가 완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 나라는 매번 내전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를 교체한다거나 어떤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 있어 폭력이 수반됩니다. 많은 인원이 살상되고 사회는 불안정해집니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TV에 나오는 정치 갈등이 한심해 보여도, 과거 왕정국가나 전근대국가와 비교해을 때는 상당히 ‘얌전한 편’에 들어갑니다. 갈등 해결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누가 죽거나 다쳐 나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진보계 정치인이었던 유시민 작가도 “국회는 싸우라고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말과 토론, 논리로 상대방과 싸우고 설득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이들 정당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습니다. 국회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으면 높은 득표를, 그렇지 않다면 낮든 득표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정권 교체도 됩니다. ◇국회는 의미있는 싸움을 하는 곳 따라서 정치인들의 싸움을 보면서 ‘저들이 진심으로 싸운다’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각자 속한 정당의 이념과 논리에 따라 상대 의원을 비판하는 것이죠. 달리 보면 프로레슬링의 무대와 비슷합니다. 링 위에 권선징악의 서사가 있지만, 링 밖에서 선수들은 서로가 동료입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여야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각자 팀을 나눠 축구 경기를 벌이는 행사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외 여야 수뇌부가 모였습니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왔고 야당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왔습니다. 전날까지 서로를 비난하던 여야 수뇌부는 이날 만큼은 농담을 나누며 파안대소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런 극명한 예는 2010년 12월 예산 정국 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야는 4대강 사업예산을 놓고 치열하게 대퉜습니다. 본회의장 앞에서 여야 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강기정 당시 민주당 의원과 김성회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주먹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살벌했던 두 사람은 석달 뒤 사석에서 만나 화해를 했고 화해의 술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각별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여야가 다르고 추구하는 이념이 다르지만 사석에서 만나면 다를 수 있다는 얘기죠. 따라서 여야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험한 말을 주고받고 싸운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각자 역할에 충실하게 공방을 주고받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국민들을 위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의미있는 싸움과 토론’이 되는 것이죠.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한다면, 투표로 심판하면 됩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상대 당 의원들이 아니라 유권자인 바로 당신인 까닭이 큽니다.
2024.09.16 I 김유성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 고려아연 우군으로 “약탈적 인수합병 좌시 못해”
  • 김두겸 울산시장, 고려아연 우군으로 “약탈적 인수합병 좌시 못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합세했다. 고려아연의 핵심사업장(온산제련소)이 울산에 있는 만큼 지역의 고용시장과 지역경제를 우려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고려아연이 넘어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두겸 울산시장.(사진=연합뉴스)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한다”며“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 미래 산업과 고려아연의 연관성, MBK의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우려, 지역 고용시장과 지역경제 악화 가능성, 고려아연이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울산시민은 20여년 전 지역기업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공계와 힘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시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에 국가기간산업 보호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09.16 I 박민 기자
공공의료기관 의사 2400여명 부족…정원의 17% ‘결원’
  • 공공의료기관 의사 2400여명 부족…정원의 17% ‘결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운영하거나 지자체가 관할하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가 정원보다 2400여명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7월16일 열린 전국 지방의료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16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3개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 정원은 1만4341명인데,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83.1%인 1만1914명에 그쳤다.16.9%에 해당하는 2427명의 의사를 구하지 못해 빈자리로 놔둔 것이다. 보고서는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23일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런 통계를 내놨다.의사 수가 특히 부족한 곳은 국립대병원(교육부 소관)이었다. 17개 기관의 의사 정원이 8942명인데 현원은 7002명으로, 1940명의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1곳의 국립대병원 당 평균 114명의 의사가 부족한 셈이다.특히 모두 35곳인 지방의료원의 경우 1330명 정원 중 1243명의 의사가 근무해 87명 결원 상태였다.지방의료원은 지역 필수의료 문제 해결에 중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하기에는 역량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시설 규모가 작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고 지역 내 외딴곳에 위치해 이용률이 낮은 데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팬데믹에 대응한 이후 의료인력의 소진과 유출 문제를 겪고 있다.보고서는 병상 규모를 확대하고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인구 감소지역의 지방의료원은 국가가 운영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지방의료원의 운영비 부담은 지자체가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게 돼 있는데, 이 때문에 재정 수지가 불균형한 지방의료원의 경우 재무상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게다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독립채산제(독립법인으로 독자 재정 운용)로 운영되고 있어 공공성 있는 필수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존립 이유와 사명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른바 ‘착한 적자’로 불리는 공익적 적자를 상정해 이 부분을 재정적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영업이익이 낮더라도 서비스 제공이 유지될 수 있는 지불제도(수가 등 보상 방식)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16 I 박민 기자
北, 10월 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영토규정 신설·통일 삭제’ 개헌 논의
  • 北, 10월 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영토규정 신설·통일 삭제’ 개헌 논의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북한이 오는 10월 7일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헌법 개정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제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10월 7일 평양에서 소집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9개월만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한다고 밝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초 영토규정을 신설하고 통일을 삭제하라는 개헌 지시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뒤 올해 1월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조항을 신설해 주권 행사 영역을 규정하고, 통일과 관련한 표현을 모두 들어내라며 개헌을 주문했다. 신설하는 영토·영해·영공 조항에는 그간 김 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며 ‘남쪽 국경선’, 구체적으로는 ‘연평·백령도 북쪽 국경선’을 언급한 만큼 지명을 상세히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남한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라거나 동족으로 여기는 개념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주문대로 ‘북반부’, ‘자유,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이 헌법에서 모두 삭제될 것으로 관측된다.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북한에 편입하는 문제, 한국을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하는 문제 등도 헌법에 들어갈 전망이다.최고인민회의에서는 헌법 개정과 관련한 문제 외에도 경공업법, 대외경제법 심의채택과 관련한 문제, 품질감독법집행검열감독정형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사회주의물자교류법, 공공건물관리법을 채택했으며 도로교통법과 대외경제중재법도 수정·보충했다.회의에는 강윤석·김호철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고길선 서기장 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고 내각사무국, 성, 중앙기관 간부들이 방청했다.
2024.09.16 I 박미경 기자
명절의 `그림자`, 때리고 맞는 가족들…"긴 연휴 이웃에 관심을"
  • 명절의 `그림자`, 때리고 맞는 가족들…"긴 연휴 이웃에 관심을"
  • [이데일리 이영민 박동현 기자] 매년 명절 연휴마다 가정 내 불화로 인한 범죄가 끊이지 않아 가족 간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정폭력은 그 특성상 외부에 제때 알리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당사자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이데일리가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4074건에서 이듬해 4371건, 2021년 4568건으로 증가하던 가정폭력 신고는 2022년 3742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5734건으로 1992건 가까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도 2019년 1018건에서 2020년 874건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955건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가정폭력 검거 인원 역시 2022년 153건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추석에 검거된 가정폭력 피의자는 41~50세(111명)가 가장 많았고, 31~40세(95명)와 51~60세(85명)에서도 다수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173건)과 상해(60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정폭력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아동학대 신고도 늘었다. 2021년 325건에서 이듬해 248건으로 감소한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432건으로 184건 증가했다. 명절 연휴기간 가정폭력은 경제문제와 가정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알바천국이 성인 34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명 중 1명(35.6%)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취업·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7.5%, 복수응답)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선물·용돈 등 비용 부담’(29.2%)과 ‘상차림·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28.8%)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당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5촌 조카의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의 당숙인 이 남성은 토지 문제 때문에 조카와 시비를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경북 김천시에서는 40대 A씨가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돈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빚다가 70대 부모와 40대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렀다. 명절 연휴 가정폭력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웃들이 신고를 잘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이 범죄 피해자임을 뒤늦게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힘든 부분이 있으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외부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은 주변 개입이 들어가면 마찰이 생길 가능성 커지니 112신고나 경찰서 방문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 교수는 “추석 연휴 가족 간 폭력 폭행은 집안이나 제사 등에 대한 의견차이가 얽혀 있어서 예방이 쉽지 않다”며 “경찰도 명절 때마다 위험이 있는 점을 인식하고 가족 간의 일이라고 소극적으로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9.16 I 이영민 기자
“바다, 강, 산…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 보유한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 “바다, 강, 산…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 보유한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이 인도네시아 골프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골프 코스의 다양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 75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그만큼 골프 코스도 매우 다양하다”며 “다이버처럼 항상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골퍼들의 욕구를 채워줄 매력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골프 여행’. 행사에는 40여 명의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실시한 첫 공식 해외 일정인 행사에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와 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항공사와 현지 골프 클럽 관계자가 총출동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은 이날 “인도네시아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발리를 떠올리지만, 사실 코모도, 롬복 등 발리 못지 않은 매력적인 섬 여행지가 다양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인도네시아 섬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는 300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고 7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신분증에 종교 명을 필수 기재해야 할 정도로 종교를 중요 가치로 인식하는 나라이기도 하죠. 이슬람교가 87%로 제일 많지만, 이외에도 기독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개인의 다양성을 헌법만큼 중시하는 나라인 만큼 여행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젤다 울란 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가 바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젤다 울란 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는 “바탐은 이미 골프 여행지로 유명한 곳으로 주말이면 페리로 30분 거리에 있는 싱가포르에서 많은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다”며 “여러 여행사와 항공사 등과 협업해 골프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이 바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도 “바탐은 코카콜라가 400원일 정도로 물가가 싸고 야시장도 활성화되어 있어 젊은 골퍼가 찾기에도 매력적인 섬”이라며 “골프 여행을 활성화화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 최근 바탐 노선 운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일성여행사 골프투어팀 과장은 “행사 규모는 작았지만 현지 골프클럽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밀도 높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새로운 골프 여행 패키지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2024.09.16 I 이민하 기자
'아구계 테일러 스위프트' 오타니 효과에 LA 관광도 뜬다
  • '아구계 테일러 스위프트' 오타니 효과에 LA 관광도 뜬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인기는 단순한 야구 스타를 넘어 지역 관광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내 여행객은 물론 일본에서 온 팬들까지 오타니를 보기 위해 몰려들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7번 오타니 쇼헤이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홈런을 치고 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판 베이브루스’로 불리는 오타니가 애너하임의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그의 팬들을 LA로 끌어들이고 있다.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 투어를 가는 곳마다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영향력에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란 신조어가 생겼는데 ‘야구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불리는 오타니도 막강한 파급력을 발휘 중이다. 여러 일본 여행사는 다저스 경기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포스트 시즌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다저스 경기장 인근의 오미니 LA 호텔은 올여름 동안 일본인 방문객들의 예약이 30% 증가했다.관광객들이 LA 다운타운의 그랜드 센트럴 마켓, 리틀 도쿄의 미야코 호텔, 허모사 비치의 주류 상점에 새로 생긴 오타니의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은 흔한 모습이 됐다.8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다저스와 오리올스의 야구 경기에 앞서 팬들이 입장하며 오타니 쇼헤이의 보블헤드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AP)오타니 덕에 다저스는 원정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다저스는 총 68경기에서 평균 3만6077명의 팬을 끌어모았다. 이는 전년도보다 12%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에인절스의 원정 경기 관중 수는 오타니가 있었을 때 5위에서 올 시즌 최하위로 떨어졌다.오나티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은 원정 투어도 마다하지 않는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5시간 반을 운전해 LA로 온 미요 야링턴씨의 반짝이는 핑크색 저지는 블루 저지로 물든 다저스 스타디움의 관중 속에서 단연 돋보였다. 그와 친구 여섯 명이 함께 입은 유니폼에는 ‘오타니 17번’이 새겨져 있었다. 올여름에만 벌써 4번째 다저스 경기장을 찾은 그는 “오타니는 우리에게 에너지와 행복, 그리고 카리스마를 준다”고 팬심을 드러냈다.다저스 경기장은 오타니의 보블헤드(Bobblehead) 인형을 받으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다. 보블헤드 인형은 구단 측이 팬들에게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고개를 끄덕이는 인기 스타 인형이다. 구단 측에선 ‘오타니 보블헤드 나이트’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데코이(일본명 데코핀)이 함께 있는 한정판을 제공해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보블헤드(사진=AP)오타니 인기 덕에 다저스 경기장 투어도 인기다. 일제히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다저스 경기장 투어 티켓 비용은 32.5달러(약 4만3000원), 오나티의 공식 유니폼 가격은 175달러(약 23만3000원)에 달한다.투어 가이드들은 오타니가 마시는 커피의 종류가 무엇인지 등 온갖 종류의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지난달 투어 도중 예상치 못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온 오타니를 마주한 팬들은 너무 놀라 말을 잃기도 했었다는 후문이다. 투어 가이드인 로즈 웨리는 “모두 얼어붙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7번 오타니 쇼헤이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
2024.09.16 I 이소현 기자
"매대 텅 비었다" 쌀품귀 겪는 일본…일시적 현상일까
  • "매대 텅 비었다" 쌀품귀 겪는 일본…일시적 현상일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 보다 오랫동안 ‘쌀 과잉’ 문제를 겪어온 일본에서 올해는 이례적인 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밥쌀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쌀 과잉 문제가 됐다고 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일본 한 슈퍼마켓에 쌀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모습(사진= 엑스 캡처)16일 엑스(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일본 마트·슈퍼마켓에서 쌀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점포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쌀 공급 과잉을 겪어왔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식품 소비구조가 변하면서 쌀 재고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꾸준히 쌀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됐고, 쌀의 생산조정과 가격 억제 정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 같은 품귀 현상은 이례적인 셈이다.이같은 쌀 품귀 현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3년산 쌀 생산량은 661만t으로 1년 전(670만t)보다 9만t(1.3%)가 줄었다. 반면 쌀 소비는 오히려 늘어났다.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용 쌀 수요는 702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만t(1.6%) 늘었다. 전년 대비 쌀 소비량이 증가한 건 지난 2013년7월~2017년6월 이후 10년 만이다.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51만t이나 부족한 셈이다.엔화 약세로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대지진 언급에 따른 비상식량 수요 자극 및 최근 태풍 등으로 2024년산 쌀 작황에 대한 불안 등이 쌀 소비를 부축였다는 분석이다.일본의 쌀 재배면적 변화 추이(사진=일본 농림수산성·GS&J 인스티튜트)◇전략작물 지원으로 15년 간 밥쌀 면적 22.1% 감축일각에서는 일본이 오랫동안 쌀 재배 감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쌀 수급균형을 어느정도 맞춘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일본은 2008년부터 ‘전략작물’ 지원을 통해 밥쌀 재배면적을 감축해 왔다. 논에 밥쌀용 벼 대신 보리·밀·콩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재배 면적당 지원금을 지급해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특히 타작물 외에도 사료용 쌀·가루용 쌀에 대해서도 지원을 해 밥쌀용 면적을 효과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논은 기계화율이 높고, 오랫동안 논 농사를 지은 농가에서는 타작물로 전환을 하긴 쉽지 않다. 반면 사료용 쌀·가루용 쌀은 같은 벼기 때문에 전환하기가 용이하다.실제 일본에서 밥쌀용 쌀을 재배하는 면적은 2008년 159만6000ha에서 지난해 124만2000ha로 35만4000ha(22.1%)나 줄었다. 15년 간 매년 평균 2만3600ha의 밥쌀 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기간 사료용 쌀은 1000ha에서 13만4000ha로 대폭 늘었다. 가루용 쌀은 2009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해 8000ha로 늘었고, 수출용 쌀 재배 면적도 9000ha에서 5만3000ha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처음 도입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 1만3400ha를 가루쌀, 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 재배로 전환한 바 있다.서진교 GS&J 원장은 “일본에서는 전략작물 지원을 상당히 꾸준히 추진해왔고, 그 결과 밥쌀 재배면적 감축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일본의 쌀 소비량 감소 추이(사진=일본 농림수산성)◇쌀 수요, 추세적으로 꾸준히 감소…햅쌀 출하시 회복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쌀 수급 동향을 봤을 때 올해의 쌀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올해 쌀 수요 증가가 추세적인 변화가 아니라는 평가다. 서 원장은 “일본의 쌀 수요는 일시 증가 현상이고 생산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은 과거에도 계속됐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쌀 소비량 감소 추세를 본다면 과거에는 연간 8만톤 수준이 감소했다면 최근에는 연간 평균 10만톤으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최선우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역시 “일본의 1인당 쌀 소비량이 2021년 51.5kg으로 전년(50.8kg)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그 전까진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 최근 통계가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에서도 2024년산 쌀 작황이 회복됨에 따라 쌀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카모토 농림수산상은 최근 “올해 햅쌀의 생육이 순조로워 평년보다 1주일 정도 수확이 빠른 산지도 있는 등 출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 현상은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비자들이 필요한 양만큼만 쌀을 구입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2024.09.16 I 김은비 기자
"돈만 줄줄 나가" "그냥 쉴래"…대세는 조용한 명절?
  • "돈만 줄줄 나가" "그냥 쉴래"…대세는 조용한 명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사의 AI 기반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통해 2024년 추석 연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자사 뉴스룸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21일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021명이 참여했다.추석 연휴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휴식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만이 ‘고향 또는 가족, 친척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집에서 휴식’을 계획하는 응답자는 40.3%로, 긴 연휴 동안 특별한 이동 계획 없이 조용히 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연휴에 주로 누구와 시간을 보낼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직계가족과 함께 지낸다’고 답한 비율은 55%였으며, 부모나 자녀를 방문하거나 방문 오는 경우는 8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여행 계획 감소세추석 연휴 여행에 대한 질문에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2%로, 대다수의 응답자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67.5%). 작년 추석에 국내/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9.7%로, 지난해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명 중 6명은 추석 기대감 없어추석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62.6%가 추석을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기대된다’고 응답한 37.4%보다 25.2%포인트 높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부담감을 느끼거나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추석이 기대되지 않는 주요 이유로는 ‘소비 등 지출이 많아서’가 4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의 경제적 부담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남성의 경우 2순위는 ‘가족/친척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서’, 여성의 경우 2순위는 ‘명절 노동의 걱정’이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5060대에서 ‘소비 등의 지출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높았고, 1030대는 ‘가족/친척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젊은 층이 명절 연휴 중 가족 및 친척과의 만남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차례 치르는 가정 40%에 불과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0.6%로, 전통적인 명절 의례를 따르는 가정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2%, 여성의 경우 40%가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고향 방문이 줄어드는 명절 풍습의 변화에 대해 55.2%가 ‘합리적’이라고 응답했으며, 10대에서 6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70대와 80대에서도 ‘합리적’이라는 응답이 ‘아쉽다’는 답변보다 높았다.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설문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서비스는 T 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에게는 정교화된 타겟 설정과 AI 결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T 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T 플러스포인트를 지급한다.
2024.09.16 I 김현아 기자
 2024년 09월 1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16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Δ 물고기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 Δ 양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Δ 황소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 Δ 게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Δ 사자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전갈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 Δ 사수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Δ 염소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2024.09.16 I 강교령 기자
저수지로 간 부부, 아내는 왜 용의자가 됐을까
  • 저수지로 간 부부, 아내는 왜 용의자가 됐을까[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9월 16일, 경남 거창 부부 사망사건이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뒤 죄책감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났다.8월 14일 거창군 마리면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A(47)씨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그물에 둘러싸인 채 큰 돌로 눌러져 있었다. 그는 올 2월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였으며 7월 26일 큰딸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사진=연합뉴스)그런데 신고 하루 전날 A씨의 아내인 C(46)씨도 실종됐다가 이틀 뒤인 27일 발견됐다.경찰은 부부의 시신 상태나 실종 전후 상황 등에 의혹을 갖고 수사에 착수했다.C씨는 발견 당시 돌을 넣은 배낭을 메고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고, A씨는 그물에 쌓여 있어 누가 봐도 살해된 정황이 뚜렷했다.C씨는 6개월 동안 남편의 실종신고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사이 A씨가 아끼던 오미자 농장을 처분했으며, A씨가 직접 수집하던 고가구를 팔았고 자신의 소유의 집을 큰딸 B씨에게 증여했다.경찰은 아내 C씨가 숨지기 전 한 달여 동안 쓴 유서에 가까운 내용이 적힌 노트를 발견하기도 했다.여기에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경제적 어려움 등에 관한 내용이 다수 적혀 있어 경찰은 이것을 살해 동기로 봤다.하지만 경찰은 6명의 자녀가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어 수사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B씨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이제는 신고할 때도 됐다”는 어머니 C씨의 말을 듣고 경찰에 아버지 실종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여자 혼자 범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범 파악에 주력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사인분석을 의뢰했지만 ‘사인 불상’으로 나왔다. 또한 유력 용의자인 아내가 숨졌기 때문에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024.09.16 I 김민정 기자
尹대통령, 명절 앞 경찰·소방관 격려…金여사는 아동시설서 봉사활동
  • 尹대통령, 명절 앞 경찰·소방관 격려…金여사는 아동시설서 봉사활동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튿날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장애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한 뒤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관악경찰서는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 14만 건에 달할 정도로 민생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다.윤 대통령은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세 사기·보이싱피싱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관악경찰서 방문 후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추석 연휴 화재·구조·구급 상황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시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여러분들 덕분에 지역 주민과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경찰·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조 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그림책에 색연필로 색칠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발달장애 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를 함께하고 간식 배식과 놀이시설·운동기구 청소를 도왔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에겐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 진정성을 봐달라”고 했다.
2024.09.15 I 박종화 기자
'푸틴 저격수'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 다음달 나토 수장에 공식 취임
  • '푸틴 저격수'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 다음달 나토 수장에 공식 취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가 다음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한다.15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뤼터 차기 사무총장 내정자는 다음달 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첫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내정자 (사진=로이터통신)뤼터 사무총장 내정자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의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다.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 등 각종 난국에도 무난하게 국정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미스터 노멀’(Mr. Normal)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유럽연합(EU) 내에서는 반(反) 러시아 노선을 주도해 ‘푸틴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었다.그는 역대 영국, 미국 정상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가장 성공적으로 상대했다고 평가받는 EU 정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뤼터 사무총장 내정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취임 이후 회원국들의 추가 지원을 독려하고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 간 결속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도 신임 사무총장의 역할이다.일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나토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유럽의 ‘저조한 국방비 지출’을 문제 삼으며 나토 철수를 거론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과 갈등을 빚었다.
2024.09.15 I 김성수 기자
GS건설, '조세회피처' 파나마법인 청산, 왜?
  • [마켓인]GS건설, '조세회피처' 파나마법인 청산, 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GS건설(006360)이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로부터 수주한 정유공장 확장 사업을 위해 설립한 파나마법인 청산을 완료했다. 파나마법인이 해당 프로젝트 진행 당시 국제 안전기준 부합을 위해 설립된 만큼 존속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2분기 중 파나마법인(GS E&C PANAMA S.A.)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GS건설 파나마법인은 ADNOC이 발주한 RRE7(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 PKG. 7)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RRE7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파나마법인도 함께 정리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RRE7 프로젝트는 르와이스(Ruwais) 정유화학공단 내 선박 접안 및 하역을 위한 해상 암 구조물을 설치를 목표로 하는 5억 2000만 달러(한화 약 66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ANDOC으로부터 지난 2010년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은 아부다비 RRE7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해상장비(Tug Boat)의 현장 투입을 위해 파나마법인을 활용했다. 해상장비 승선 인원의 경우 아부다비 당국이 요구하는 편의치적국적이 필요한데 이를 운영하는 나라 중 하나가 파나마이기 때문이다.편의치적제도는 선박의 실제 소유주가 세제 혜택이나 선원의 원활한 수급 등 경제적인 이유와 국제기구의 안전 규제 등 실용적인 편의성을 위해서 선박을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다.여기에 파나마가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만큼 절세 측면에서 GS건설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아부다비 당국의 요구사항과 절세 등 여러 이점이 맞물리면서 파나마에 SPC를 설립한 셈이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RRE7 프로젝트 종료 후 해상장비를 임대 후 매각 및 잔금회수가 완료됐다”며 “이후 현지 로펌을 통한 청산절차에 따라 올해 청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2024.09.15 I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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