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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尹정권 질타…"부자·강자만 챙긴다"
  • 조국 대표, 尹정권 질타…"부자·강자만 챙긴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 첫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거짓말쟁이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부자와 강자만 챙기고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민생 개혁과 정치 개혁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한편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낮춰 제3당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자 연설에서 조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부자와 강자만 챙기는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았고, 경제와 민생 파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서민들은 코로나 시국보다 삶이 더 어렵다고 하소연하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폐업률과 가게 빚은 날마다 치솟고 있다. 경기는 침체하고, 나라빚은 역대 최고로 쌓여 간다”면서 “게다가 무모한 의대 2000명 증원 결정의 여파로 응급환자는 병원을 못 찾아 목숨을 걸고 뺑뺑이를 도는 상황에도 윤석열 정권은 전(前) 정권 탓만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이념몰이’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정 개입 의혹과 검찰의 봐주기식 수삭 의혹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이 없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 여당 대표와 문자를 하며 회유하고 압박한다, 급기야 전 여당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검찰은 봐주기식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앞장서 “분노하는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의석은 12석에 불과하다”면서 “교섭단체도 아니고, 저희 힘만으로도 할 수 없지만 문화·디지털·노동·환경·건강·교육에서 ‘사회권’을 구현하는 민생선진국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첫번째가 개헌이다. 조 대표는 “우리 사회는 크게 변했는데, 이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가 정치개혁이다. 비례성과 다양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특히 ‘원내 20석’인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해 조국혁신당과 같은 소수당이 형평성 있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09 I 김유성 기자
의정부 발전 절호의 기회 'UBC'…시의회 발목에 차질 우려
  • 의정부 발전 절호의 기회 'UBC'…시의회 발목에 차질 우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의 경기북부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정부역세권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이 시의회의 발목잡기에 시작부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9일 경기 의정부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3일 도시환경위원회와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들어 시가 제출한 ‘의정부역세권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이하 UBC)을 위한 설계용역비 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의정부시가 UBC사업을 추진하는 시유지.(사진=의정부시)시의회 민주당 A의원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해도 호텔, 컨벤션, 사무실 임대 등으로 경제적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이와는 반대로 시는 기업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UBC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시가 이렇게 주장하는데에는 의정부는 큰 기업이 하나도 없고 자영업 비율이 높아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시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기 보다는 뭐든 시작해서 결과를 내야한다는 입장이다.특히 UBC를 추진하는 부지의 대다수가 시유지인 만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UBC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해당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토지·건축 용도제한의 해제 및 용적율·건폐율 완화 등의 혜택을 적용받게 되면서 추진한 사업이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토대로 이곳에 업무시설과 호텔, 입체공원, 주거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UBC는 의정부역 동측에 소재한 29만6300㎡ 규모의 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서 이뤄진다.이중 총면적 17만8000㎡, 60층 규모의 건물은 도심 랜드마크 타워로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및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한다.또 총면적 4만2000㎡, 24층 규모의 건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공동사무실 개념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한다.시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의정부시가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시의회가 이번에 UBC 설계용역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는 만큼 자체 발전 동력이 전무한 의정부 입장에서 UBC는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정재훈 기자
‘대학생 투자동아리’ 만난 최상목 “금투세, 시장 원하는대로 폐지”
  • ‘대학생 투자동아리’ 만난 최상목 “금투세, 시장 원하는대로 폐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금융투자소득세 제도를 두고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충남대학교를 찾아 증권투자동아리 학생들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의 발언은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 발언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나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한 학생은 “다행스럽게도 올해 투자 수익률이 좋은 편이나, 포트폴리오가 해외주식 위주라는 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다”고 했다. 다른 학생은 “소액 투자자이지만 국내 주식 투자자로서 금투세 폐지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정책 결정이 지연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이에 최 부총리는 “금투세 관련해 1400만 주식투자자 보호를 위해 연초부터 폐지 방침을 밝히고 세법개정안을 제출해 추진 중”이라면서도 “시행 넉달이 채 안 남은 현재까지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청년층도 주식시장 참여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제 투자 경험이 있는 학생들로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최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5년 사이에 20대 이하 주식 투자자가 6배 가까이 증가했고,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상품 1순위가 주식투자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 “주식시장이 청년·대학생들의 주요한 자산형성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학생 투자자 10명 중 7명이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이들 중 89%가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다는 조사가 있어 글로벌 자본시장 환경에서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밸류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세제 측면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9 I 김미영 기자
무궤도 굴절차량, 대도시 신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까?
  • 무궤도 굴절차량, 대도시 신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처음으로 대전시가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과 함께 국제세미나를 연다.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전국 첫 공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에 따라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세계적인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세미나의 문을 연다. 커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궤도 굴절차량은 경전철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갖추면서도 구축 기간이 짧고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전 세계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또 철도기술연구원의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대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의 주재로 조병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을 비롯해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처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 토론자들의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다.
2024.09.09 I 박진환 기자
예보, 25개국 예보 임직원 대상 트레이닝 프로그램 실시
  • 예보, 25개국 예보 임직원 대상 트레이닝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예보 본사) 및 충주(예보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KDIC Global Training Program)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예금보험공사)2017년 이후 10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미 4개 대륙 25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41명이 참가했다.이번 연수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차등보험료율 제도(Risk Analysis & Risk-Based Premium System)’를 주제로,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 일본 예금보험공사, 유럽연합 단일정리위원회(EU Single Resolution Board),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의 외부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의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검사업무,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요 및 운영현황 그리고 저축은행업권 예금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및 SVB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대응을 소개한다.아울러 참가국들의 사례 발표 및 그룹 토론(Peer Benchmark)을 통해 각국의 리스크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Case Study를 실시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해외 예금보험기구가 전시 상황에서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금 유출을 최소화한 위기대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외에, 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예금보험공사 글로벌 교육센터가 소재하고, 2024년 상생협력 체계구축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예보 글로벌 교육센터 소재)와 협업해 충주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번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국가의 예보기구 직원이 이번 연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예보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특히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주아세안대표부의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인니 자카르타 소재)와 협업해 2025년 중 아세안 역내 예보기구 대상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예보는 선도적 예보기구로서 IADI의 핵심준칙과 예금보험제도 관련 최신 이슈를 해외 각국과 공유하여 개발도상국의 예보제도 정착 및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하고, 이러한 노력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4.09.09 I 송주오 기자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326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3125억원과 비교해 4.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안은 특별회계기관인 조달청의 손익계정, 자본계정 분리에 따른 계정간 거래, 회계간 거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집행하는 예산이다.백승보 조달청 차장(가운데)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5년도 조달청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내년도 조달청 예산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우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견인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을 편성했다.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을 올해 대비 70억원 증가한 1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일반적인 구매방식에 더해 고가·첨단장비 등도 실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 35억원을 최초로 반영했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는 등 혁신적 조달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내실있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강화했다.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 및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해말 53일분에서 내년부터 55일분까지로 늘린다.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도 최초로 편성했다.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원(총 4년간 102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23명)을 보강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가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9 I 박진환 기자
지진희 "1주일 용돈 5만원, 화 낸 후 2만원 올라"
  • 지진희 "1주일 용돈 5만원, 화 낸 후 2만원 올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지진희가 용돈을 받는 일상을 공개했다.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진희는 모벤져스의 요청에 즉석에서 절절한 맬로 연기를 선보였고, 놀라운 몰입력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결혼 20년 차라는 지진희는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일할 때 촬영을 위해 온 아내를 보고 ‘아 얘를 만나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지독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결혼 후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는 지진희는 “1주일 용돈으로 5만 원만 받다가 아내에게 화를 내니 용돈을 2만 원 올려주더라. 아내에게 내가 번 것 20%는 받겠다고 일부러 세게 불러서 5% 정도로 협상 타결했다”라고 용돈 인상을 위해 쓴 묘수를 밝혔다. 재방료를 언급하는 신동엽에 지진희는 “그걸 여기서 말씀하시면”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지진희는 “계절별로 아내에게 듣는 잔소리가 다르다. 요즘에는 에어컨 틀 때 띠 소리가 두 번 나면 파워 냉방 했다고 와서 온도를 조절하더라. 아내가 갈 때 재채기하면서 다시 온도를 내린다”라며 깨알 같은 폭로를 이어갔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새출발기금에 5000억…금융위, 내년 예산 4.2조 편성
  • 새출발기금에 5000억…금융위, 내년 예산 4.2조 편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5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2378억원 늘어난 4조2408억원을 책정했다고 9일 밝혔다.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 예산이 6473억원으로 가장 크다. 반도체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 분야는 5329억원, 청년 자산 형성·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는 4750억원을 책정했다.서민 금융 지원 분야 중 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예산’은 올해 3300억원에서 1700억원 늘어 5000억원이 편성됐다.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은 900억원, 신용점수 하위 10%의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 상품엔 56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해당 예산을 기반으로 내년 각각 연간 6500억원, 1700억원 규모를 공급한다.청년 자산 형성 분야에선 ‘청년 도약 계좌’에 가장 많은 37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예산은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 프로그램 및 반도체 생태계 펀드에는 28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산업은행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저리 대출 프로그램에 총 2500억원을, 팹리스 기업 투자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 사업에 3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 자금 공급을 위해 예산 2000억원을, 핀테크 지원 사업에 129억원을 편성했다.금융위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서민·청년에 대한 금융 지원이 두텁게 이뤄지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최근 5년간 세출 예산 현황
2024.09.09 I 김국배 기자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수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을 10개월째 유지했다. 특히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가 소비와 투자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내수는 ‘미약한 수준’ 대신 ‘회복이 지연’이라는 표현을 앞세웠다. 또 이번에는 그 원인이 고금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KDI는 지난달 ‘2024년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제시했다. 주된 판단 근거로는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들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당시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와 물가 상황에 맞춰 금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금융 안정이 강조되다 보니 늦어졌다”며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때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미 그 시점을 지났기 떄문에 언제 기준금리를 조정하더라도 국내 경제상황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를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역대 최장기간인 13차례 연속 유지한 것이다.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창용 한은 총재의 설명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는 등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다.구체적으로 KD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자동차 생산은 일부 생산시설 정비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업의 회복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상품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서비스소비는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면서 소비가 미약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7월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3.6%)는 신제품 출시로 급증한 통신기기·컴퓨터(13.1%)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서비스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3.0%),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0.7%) 등에서 감소한 모습이었다.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건설수주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14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평균(14조 6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선행지표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부문에서의 반등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KDI는 “내수기업의 업황 전망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부채 상환 부담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 2000명 늘어 10만명대를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KDI는 이를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고용 증가세는 내수 부진으로 인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62.6%)이 정체된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64.2%)은 하락하는 등 고용 여건이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다.8월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1.7%) 상승세가 크가 둔화하면서 전월(2.6%)보다 낮은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봤다. KDI는 공급 측 가격 상승 압력이 축소된 가운데 수요 측 압력도 낮게 유지돼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에 근접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KDI는 세계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주요국 제조업경기 불안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지정학적 위험의 유가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 범위에 그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9.09 I 이지은 기자
내년 통계청 예산안 5628억…올해보다 1375억 늘은 이유는?
  • 내년 통계청 예산안 5628억…올해보다 1375억 늘은 이유는?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통계청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5628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4253억원) 대비 1375억원(32.3%) 증가한 규모다.내년 예산이 대폭 늘은 건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 영향이다.5년 주기로 벌이는 인구주택총조사엔 1158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엔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응답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QR 사용, 인터넷 조사표 설계 등으로 가구 방문 최소화를 꾀하는 동시에 1인가구, 외국인 증가 등 사회변화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278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농림어업총조사엔 564억원을 쓴다. 2030년 등록센서스 전환을 위한 행정자료 전수 확인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농업 등 농산어촌의 환경변화를 반영한다.민생 안정, 경제활력 제고 관련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가 주요 통계도 계속 개선·개발한다.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2억 1000만원,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농업면적조사 표본을 5년 주기로 개편하는 데 4억 6000만원,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고도화에 4억원을 책정했다.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을 위한 데이터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통계 생산 시스템을 혁신한다. 대용량 자료 처리 장비 등 통계데이터센터 기능을 확충하는 데에 올해보다 23억원을 더 투입한다. 내년 1월부터 초거대 인공지능(AI) 통계챗봇 대국민 서비스(3억원)를 통해 일반 국민이 통계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75%가 여성인 통계종사자의 현장 조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험지역 2인 1조 동행출장 여비 1억 9000만원을 새로 편성하고,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를 두 배 이상 올린다.이형일 통계청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틀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미영 기자
윌스기념병원, 일자리 창출 기여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윌스기념병원, 일자리 창출 기여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병원장이 ‘2024 일자리창출 유공’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5일 윌스기념병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 개원 22주년을 맞는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02년 65명의 직원과 함께 개원한 이후 2024년 현재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병원이라는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윌스기념병원은 청년과 중장년 여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해 수원지역은 물론 용인, 화성, 안산, 오산, 군포, 의왕 등 인근지역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동근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증축, 종합병원 승격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았고 이를 통해 환자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일하기 좋고, 일하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지원, 장년 고용 촉진,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등의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업주나 근로자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024.09.09 I 이순용 기자
오세훈표 K-복지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내달 7일 열려
  • 오세훈표 K-복지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내달 7일 열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7일 ‘빈곤과 소득격차 완화 방안 모색- 소득보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전 안심소득) 포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포럼 개최에 앞서 참석자 사전등록을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선 서울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의 2차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또 샘 올트먼(오픈AI CEO)의 기본소득 실험과 같은 최신 소득보장 정책실험 사례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미국, 영국, 핀란드)의 소득보장제도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소득보장 정책 실험으로 2022년 출범한 안심소득은 이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복지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울디딤돌소득’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당일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이번 포럼은 △사전 특별대담 △개회식 △기조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서울디딤돌소득을 비롯한 전 세계 소득보장 실험 정책에 대해 3번의 세션에 나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특별대담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프랑스의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과 미국의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교수가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서울디딤돌소득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뤼카 샹셀 파리정치대학 부교수는 ‘21세기 자본론’의 저자로 국내에 알려진 토마 피케티 교수와 함께 ‘세계불평등연구소’의 공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포럼에서 ‘숫자로 보는 세계: 불평등’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데이비드 그러스키 교수는 다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스탠포드대 빈곤불평등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주도의 ‘세계 소득보장 네트워크’ 협약기관인 스탠포드대 기본소득연구소 상임소장, 오픈리서치 연구소에서 총괄하는 ‘샘 올트먼 기본소득 실험’에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계 석학과 함께 세계의 소득보장실험에 대해 논의하며 서울디딤돌소득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표준적인 복지 해법임을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전문가와 사회 양극화를 줄여 나가기 위한 복지 정책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양희동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 일반고 수업에 활용된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 일반고 수업에 활용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는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수업에 자사가 발간한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가 활용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이 개발에 참여하고 직접 발간한 공학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올해 2학기부터 2개 학교에 시범 적용되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전국 고등학교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은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공학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역발상,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고,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단순히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 육성이 목표다.수업 교재에는 이론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 및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주제로 자료 분석,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을 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발간 및 제작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발행 등을 맡았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진이 교재를 집필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에 참여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전국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현대모비스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산학 연계 과목이 교과과정에 편성되기에 유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은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공학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2024.09.09 I 박민 기자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기관 연결까지"…서울시, '안심돌봄120' 개통
  •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기관 연결까지"…서울시, '안심돌봄120'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앞으로 서울에선 본인이나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하면, ‘120다산콜’센터로 전화 한 통만 하면 전문상담사로부터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개인별 심층 상담은 물론 적합한 돌봄기관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계획’을 마련, 향후 5년간 8786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돌봄 전담 지원기구 설치 △쉽고 편리한 돌봄서비스 제공 △돌봄사각지대 해소 △돌봄종사자 행복일터 조성 등이 주요 전략이다. 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고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서울시 공공돌봄강화위원회’를 운영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0월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시복지재단 내 설치·운영한다. 시는 공공의 역할을 ‘직접 서비스 제공’에서 ‘민간 지원·관리·육성’으로 전환, 다양한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원·육성해나갈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민간 서비스의 공공성 담보와 제공기관별 서비스 질 균형 등을 위해 품질관리 및 자문·교육 지원을 할 전담기구로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신설한다.서울시는 돌봄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원방식은 맞춤형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돌봄전문 상담콜센터 ‘안심돌봄120’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안심돌봄 120은 120다산콜로 전화 후 특정번호(10월 신설예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연결된다.전화로 이해가 어렵거나 복잡한 상황에 놓인 시민은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직접 찾으면 된다. 서울시는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도록 내년에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자치구가 직접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공공형’과 관내 전문조직(복지관 등)을 활용하는 ‘민간형’으로 나눠, 총 4곳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돌봄종사자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을 위해 배설케어·웨어러블 로봇, 치매어르신 대상 스마트 인지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방문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돌봄SOS 서비스 등을 확대 연계한다. 시는 와상과 중증 치매, 큰 체구 등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 시가 지정·운영하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연계해 돌봄 기피 현상을 막을 방침이다. 또 요양보호사 혼자 관리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2인 1조’로 돌봄을 제공하고 추가인력의 인건비를 일 4시간까지 지원한다. 휴일·심야(오후 10시~오전 6시) 돌봄이 필요한 노인도 월 최대 40시간까지 추가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서울시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제’ 확산을 위해 인증기관에 선임요양보호사 인건비를 지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복잡한 인증지표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 장벽은 낮출 계획이다. 이 제도는 노인 인권보호, 서비스 품질,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우수한 방문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혼자 생활이 불가능한 와상·사지마비, 도전적 행동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심한 ‘고난도’ 중증장애인을 전담하는 ‘전문활동지원기관’을 권역별로 1곳씩 총 4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돌봄종사자의 업무환경 등 행복한 일터 조성에도 집중한다. 서울시는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돌봄종사자를 위해 △경제적 보상 강화 △노동강도 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한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문 요양보호사의 경우 ‘2인 1조’가 필요한 고난도·중증 대상자를 혼자 돌볼 때, 시간당 추가수당 5000원을 지급한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 방문요양기관 소속 종사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 소속 사회복지사(전담인력)에는 연 30만원의 복지포인트도 제공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사원의 해산 이후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함 없이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양질의 돌봄을 제공받고,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종사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안전하고 보증할만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2024.09.09 I 양희동 기자
임광현 `어린이 신발·의류·카시트 면세 혜택↑` 발의
  • 임광현 `어린이 신발·의류·카시트 면세 혜택↑`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동 신발이나 의류, 카시트 등 영유아용품에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기저귀와 분유로 한정된 면세용품 종류를 확대해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9일 임광현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 다섯번째 법안인 ‘육아템 부담제로법’(부가가치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0세에서 7세 사이 영유아 의복 및 신발과 카시트, 도서 등 용품을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에 포함해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20대에서 40대 사이 63%가 출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경제적 불안정이 25.2%,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21.4%였다. 한국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영국(1.61명)은 아동용 카시트 등에 대해 부가가치세 5% 감면세율을 적용하거나, 의류 및 신발 등에 대해서 전액 면세하고 있다. 미국도 개별 주마다 다르지만 아동용품에 대해서는 판매세를 면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우리보다 물가가 높은 영국이 유아용품만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봤다”면서 “이번 법안을 통해 영유아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예비 부모들의 자녀계획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유성 기자
고금리에 모기지 한파…유럽 은행 10년 만 최저 수준
  • 고금리에 모기지 한파…유럽 은행 10년 만 최저 수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 은행들이 올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제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장기간의 마이너스 금리 이후 금리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내 차입자들이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을 꺼리게 되면서다. 올 하반기 유럽에서 금리 인하 단행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다.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앞에 유럽연합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은행들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세계적인 회계 및 컨설팅 회사인 EY가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유럽은행감독청(EBA) 및 각국 중앙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로존의 주택담보대출은 2022년 4.9% 성장에서 올해는 전혀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의 최저 성장률 0.2%를 밑도는 수준이다.EY의 오마르 알리 글로벌 금융 서비스 리더는 “주택 시장은 올해도 정체된 성장을 보이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생활비와 대출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주택 구매와 소비자 및 기업의 신용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EY는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이 회복되면서 3.1% 성장하고, 2026년엔 4.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비용이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주택 시장에 가해졌던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ECB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에서 사상 최고치인 4%로 인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를 따른 것이다.ECB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으나 지난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이달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지난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오는 12일 ECB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유로존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대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에 다른 형태의 대출도 최근 몇 년 동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대출은 지난해 0.1% 감소했으며, 올해는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EY는 프랑스와 독일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6년에는 4.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소비자 신용 성장률은 올해 0.9%에서 2026년 4.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EY는 은행들이 연체된 대출로 인한 손실이 다소 증가할 것이지만, 이는 대출 기관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지는 않겠다고 전망했다. 부실대출은 올해 전체 대출의 2%에서 2025년과 2026년에 2.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3년 유로존 채무 위기 당시의 최고치인 8.4%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EY 측 설명이다.알리 글로벌 금융 서비스 리더는 “경제 환경이 개선되면 은행들은 장기적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과 변혁의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이소현 기자
포천시 발전 정책 발굴위해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 포천시 발전 정책 발굴위해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경기 포천시는 시민의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4년 소통(疏通)하는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포스터=포천시 제공)시정 발전과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공모는 △탄생하는 행복도시 △시민중심 열린도시 △성장하는 경제도시 △다시찾는 관광도시 등 4개 분야 나눠 실시하며 포천 시정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은 국민생각함을 이용하거나 포천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전자우편이나 포천시 기획예산과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시는 창의성과 경제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기준을 중점 심사해 심사점수를 책정한 뒤 각 점수별로 금상(200만원), 은상(130~150만원), 동상(80~100만원), 장려상(30~5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백영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9 I 정재훈 기자
"혁신 금융 미래 경험"…'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사전등록 시작
  • "혁신 금융 미래 경험"…'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행사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디지털 금융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참가자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일까지로 기간 내 사전 등록 후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등 업계 관련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다음달 7일, 8일 및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서울 핀테크 위크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행사, 유튜버 ‘궤도’와 함께 하는 오픈 토크, 세미나 등 총 10개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2006년 서울국제금융 컨퍼런스를 최초 개최한 이래로 매년 전 세계 금융, 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세계 금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서울이 글로벌 금융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14번째 개최를 맞이했다.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새로 마련했으며,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초청, 별도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데모데이), 유망 핀테크 기업 서비스 홍보부스, 금융사 개방형 혁신(피노베이션) 행사,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세미나,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궤도’와 함께 하는 핀테크 오픈 토크 등 총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3일간 개최한다.그간 참여해 온 글로벌 주요 연사는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조셉 스티글리츠 노벨상 수상자 등이 있다. 올해는 글로벌 핀테크 베스트 셀러 ‘디지털 뱅크’ 저자이자 더파이낸서의 대표인 크리스 스키너와, 비자(Visa)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노베이션 총괄인 쿠날 차터지를 초청했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 핀테크 위크는 기업, 투자자, 학계,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협력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I 함지현 기자
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 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차이나 바이오’(China Bio)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차이나 바이오는 오는 10일과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바이오 유럽·바이오 아시아 등 글로벌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EDB그룹이 이번에도 주관을 맡는다.에이비온 CI (사진=에이비온)에이비온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바바메킵(ABN401), ABN1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사업개발(BD) 파트너링 미팅도 할 계획이다.에이비온 관계자는 “기존 미국·유럽에서 주로 진행한 파트너링 행사에 이어 신규 시장까지 파트너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러시아 등 신규 시장의 높은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팅을 통해 행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만큼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ABN101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BN101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 중이다.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로서 기존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하고 생산수율을 500배 이상 높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제형의 연구·생산이 가능하다.
2024.09.0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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