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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대표, 尹정권 질타…"부자·강자만 챙긴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 첫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거짓말쟁이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부자와 강자만 챙기고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민생 개혁과 정치 개혁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한편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낮춰 제3당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자 연설에서 조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부자와 강자만 챙기는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았고, 경제와 민생 파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서민들은 코로나 시국보다 삶이 더 어렵다고 하소연하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폐업률과 가게 빚은 날마다 치솟고 있다. 경기는 침체하고, 나라빚은 역대 최고로 쌓여 간다”면서 “게다가 무모한 의대 2000명 증원 결정의 여파로 응급환자는 병원을 못 찾아 목숨을 걸고 뺑뺑이를 도는 상황에도 윤석열 정권은 전(前) 정권 탓만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이념몰이’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정 개입 의혹과 검찰의 봐주기식 수삭 의혹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이 없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 여당 대표와 문자를 하며 회유하고 압박한다, 급기야 전 여당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검찰은 봐주기식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앞장서 “분노하는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의석은 12석에 불과하다”면서 “교섭단체도 아니고, 저희 힘만으로도 할 수 없지만 문화·디지털·노동·환경·건강·교육에서 ‘사회권’을 구현하는 민생선진국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첫번째가 개헌이다. 조 대표는 “우리 사회는 크게 변했는데, 이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가 정치개혁이다. 비례성과 다양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특히 ‘원내 20석’인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해 조국혁신당과 같은 소수당이 형평성 있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궤도 굴절차량, 대도시 신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처음으로 대전시가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과 함께 국제세미나를 연다.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전국 첫 공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에 따라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세계적인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세미나의 문을 연다. 커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궤도 굴절차량은 경전철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갖추면서도 구축 기간이 짧고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전 세계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또 철도기술연구원의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대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의 주재로 조병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을 비롯해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처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 토론자들의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다.
- 예보, 25개국 예보 임직원 대상 트레이닝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예보 본사) 및 충주(예보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KDIC Global Training Program)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예금보험공사)2017년 이후 10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미 4개 대륙 25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41명이 참가했다.이번 연수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차등보험료율 제도(Risk Analysis & Risk-Based Premium System)’를 주제로,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 일본 예금보험공사, 유럽연합 단일정리위원회(EU Single Resolution Board),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의 외부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의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검사업무,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요 및 운영현황 그리고 저축은행업권 예금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및 SVB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대응을 소개한다.아울러 참가국들의 사례 발표 및 그룹 토론(Peer Benchmark)을 통해 각국의 리스크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Case Study를 실시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해외 예금보험기구가 전시 상황에서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금 유출을 최소화한 위기대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외에, 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예금보험공사 글로벌 교육센터가 소재하고, 2024년 상생협력 체계구축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예보 글로벌 교육센터 소재)와 협업해 충주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번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국가의 예보기구 직원이 이번 연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예보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특히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 및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주아세안대표부의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인니 자카르타 소재)와 협업해 2025년 중 아세안 역내 예보기구 대상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예보는 선도적 예보기구로서 IADI의 핵심준칙과 예금보험제도 관련 최신 이슈를 해외 각국과 공유하여 개발도상국의 예보제도 정착 및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하고, 이러한 노력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326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3125억원과 비교해 4.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안은 특별회계기관인 조달청의 손익계정, 자본계정 분리에 따른 계정간 거래, 회계간 거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집행하는 예산이다.백승보 조달청 차장(가운데)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5년도 조달청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내년도 조달청 예산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우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견인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을 편성했다.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을 올해 대비 70억원 증가한 1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일반적인 구매방식에 더해 고가·첨단장비 등도 실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 35억원을 최초로 반영했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는 등 혁신적 조달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내실있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강화했다.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 및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해말 53일분에서 내년부터 55일분까지로 늘린다.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도 최초로 편성했다.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원(총 4년간 102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23명)을 보강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가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윌스기념병원, 일자리 창출 기여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병원장이 ‘2024 일자리창출 유공’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5일 윌스기념병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 개원 22주년을 맞는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02년 65명의 직원과 함께 개원한 이후 2024년 현재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병원이라는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윌스기념병원은 청년과 중장년 여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해 수원지역은 물론 용인, 화성, 안산, 오산, 군포, 의왕 등 인근지역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동근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증축, 종합병원 승격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았고 이를 통해 환자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일하기 좋고, 일하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지원, 장년 고용 촉진, 청년 일자리 사회공헌 등의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업주나 근로자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 일반고 수업에 활용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는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수업에 자사가 발간한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가 활용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이 개발에 참여하고 직접 발간한 공학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올해 2학기부터 2개 학교에 시범 적용되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전국 고등학교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은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공학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역발상,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고,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단순히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 육성이 목표다.수업 교재에는 이론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 및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주제로 자료 분석,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을 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발간 및 제작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발행 등을 맡았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진이 교재를 집필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에 참여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전국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현대모비스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산학 연계 과목이 교과과정에 편성되기에 유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학 커뮤니케이션’은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공학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 "전화 한통이면 상담부터 기관 연결까지"…서울시, '안심돌봄120'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앞으로 서울에선 본인이나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하면, ‘120다산콜’센터로 전화 한 통만 하면 전문상담사로부터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개인별 심층 상담은 물론 적합한 돌봄기관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계획’을 마련, 향후 5년간 8786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돌봄 전담 지원기구 설치 △쉽고 편리한 돌봄서비스 제공 △돌봄사각지대 해소 △돌봄종사자 행복일터 조성 등이 주요 전략이다. 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고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서울시 공공돌봄강화위원회’를 운영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0월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시복지재단 내 설치·운영한다. 시는 공공의 역할을 ‘직접 서비스 제공’에서 ‘민간 지원·관리·육성’으로 전환, 다양한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원·육성해나갈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민간 서비스의 공공성 담보와 제공기관별 서비스 질 균형 등을 위해 품질관리 및 자문·교육 지원을 할 전담기구로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신설한다.서울시는 돌봄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원방식은 맞춤형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돌봄전문 상담콜센터 ‘안심돌봄120’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안심돌봄 120은 120다산콜로 전화 후 특정번호(10월 신설예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연결된다.전화로 이해가 어렵거나 복잡한 상황에 놓인 시민은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직접 찾으면 된다. 서울시는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도록 내년에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자치구가 직접 돌봄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공공형’과 관내 전문조직(복지관 등)을 활용하는 ‘민간형’으로 나눠, 총 4곳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돌봄종사자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을 위해 배설케어·웨어러블 로봇, 치매어르신 대상 스마트 인지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방문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돌봄SOS 서비스 등을 확대 연계한다. 시는 와상과 중증 치매, 큰 체구 등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 시가 지정·운영하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연계해 돌봄 기피 현상을 막을 방침이다. 또 요양보호사 혼자 관리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2인 1조’로 돌봄을 제공하고 추가인력의 인건비를 일 4시간까지 지원한다. 휴일·심야(오후 10시~오전 6시) 돌봄이 필요한 노인도 월 최대 40시간까지 추가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서울시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제’ 확산을 위해 인증기관에 선임요양보호사 인건비를 지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복잡한 인증지표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 장벽은 낮출 계획이다. 이 제도는 노인 인권보호, 서비스 품질,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우수한 방문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혼자 생활이 불가능한 와상·사지마비, 도전적 행동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심한 ‘고난도’ 중증장애인을 전담하는 ‘전문활동지원기관’을 권역별로 1곳씩 총 4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돌봄종사자의 업무환경 등 행복한 일터 조성에도 집중한다. 서울시는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돌봄종사자를 위해 △경제적 보상 강화 △노동강도 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한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문 요양보호사의 경우 ‘2인 1조’가 필요한 고난도·중증 대상자를 혼자 돌볼 때, 시간당 추가수당 5000원을 지급한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 방문요양기관 소속 종사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 소속 사회복지사(전담인력)에는 연 30만원의 복지포인트도 제공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사원의 해산 이후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함 없이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양질의 돌봄을 제공받고,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종사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안전하고 보증할만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 "혁신 금융 미래 경험"…'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행사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디지털 금융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참가자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일까지로 기간 내 사전 등록 후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등 업계 관련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다음달 7일, 8일 및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서울 핀테크 위크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행사, 유튜버 ‘궤도’와 함께 하는 오픈 토크, 세미나 등 총 10개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2006년 서울국제금융 컨퍼런스를 최초 개최한 이래로 매년 전 세계 금융, 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세계 금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서울이 글로벌 금융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14번째 개최를 맞이했다.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새로 마련했으며,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초청, 별도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데모데이), 유망 핀테크 기업 서비스 홍보부스, 금융사 개방형 혁신(피노베이션) 행사,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세미나,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궤도’와 함께 하는 핀테크 오픈 토크 등 총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3일간 개최한다.그간 참여해 온 글로벌 주요 연사는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조셉 스티글리츠 노벨상 수상자 등이 있다. 올해는 글로벌 핀테크 베스트 셀러 ‘디지털 뱅크’ 저자이자 더파이낸서의 대표인 크리스 스키너와, 비자(Visa)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노베이션 총괄인 쿠날 차터지를 초청했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 핀테크 위크는 기업, 투자자, 학계,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협력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