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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현대무용콩쿠르 22일 개막…국제 오디션·워크숍 진행
  • 코리아현대무용콩쿠르 22일 개막…국제 오디션·워크숍 진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이하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가 오는 22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한다.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국제 오디션. (사진=대한무용협회)‘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경연대회다.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매년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국내 및 해외 예선 등을 통해 선발한 참가자들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및 폐막식(24일까지), 국제 오디션 및 워크숍(25~26일), 수상자 월드 갈라(26일) 등에 참여한다.각 예선전을 통해 진출한 204명이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해외 참가 국가는 아시아 8개국(대한민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태국), 유럽 8개국(체코·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우크라이나·영국), 북아메리카 1개국(멕시코),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댄스플래너와 협업해 국제 오디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우수 현대 무용수를 발굴하고 트레이닝에서 캐스팅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진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실적·경제적 한계를 느끼는 무용수들에게 무용 활동의 영역을 넓혀주고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경연은 프리주니어(만12~14세 남녀구분 없음), 주니어(만15~18세 남·여), 시니어(만19~34세 남·여)로 부문을 나눠 경연 기간 중 준결선과 결선을 치른다. 대상 수상자 1인(남자일 경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하고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 요원으로 지정돼 복무기회를 제공받는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I 장병호 기자
국민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개최
  • 국민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하고 유망 투자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선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에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국민연금의 해외사무소 개소는 이번이 4번째로,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9년 만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 스트리트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지난 7월 15일부터 원활한 사무소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으며, 이날 개소식 개최로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알렸다.개소식에는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를 비롯한 총 40여명이 참석했다.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관계자 등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혁신과 기술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의 발판으로 4번째 해외사무소를 열었다”며 “지난 수요일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기점으로 전 세계 자산운용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주요 기술 기업 및 세계적인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금융지구(Financial District)에 자리해 있다. 국민연금은 샌프란시스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최신 투자 정보를 조사·확보하고, 현지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앞서 개소한 주식·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무소 인력은 임성환 초대 소장을 포함해서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김태현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에 맞춰서 북미를 방문 중이다. 그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캐나다 토론토 소재 프라임 오피스인 CIBC 스퀘어(Square)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산을 개발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Hines)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 스파이어도 국민연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 중이다.
2024.09.06 I 김성수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라”…여전히 최고의 선택이라는데, 왜?
  • “엔비디아, 지금 사라”…여전히 최고의 선택이라는데, 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절호의 매수 기회가 왔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주식가치가 5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만큼 ‘최고의 선택 주식’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5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9% 오른 10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벡 아리아 분석대로라면 54%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15% 상승한 상태다. 지난 6월 140달러(수정주가 기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성장 및 마진 둔화 우려, 차세대 AI 칩 ‘블랙웰’ 출시 지연,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설 등으로 상승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여기에 최고 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간 자사주 530만주(6억3310만달러 규모)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커졌다. 젠슨 황이 3월 말 기준 935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것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보유지분 중 5~6%를 팔아치운 것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비벡 아리아는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독점 조사·성장 둔화·블랙웰 출시 지연 등 이슈와 주식시장의 부정적 힘(계절적 약세)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고, 단기적으론 주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5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비벡 아리아는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는 2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 사이였다”며 “하지만 올해 예상이익(상위 전망치) 기준 PER은 20배, 2026회계연도 예상이익(컨센서스) 기준으로는 27배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비벡 아리아는 또 “AI 주도 성장에 대한 장기적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특히 공급망 데이터가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는데 우리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출시 과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과 데이터센터 부문의 강력한 수요는 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잠재적으로 반독점 조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 무언가를 가정해 주가를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과 관련한 소환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8명(93.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149.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6 I 유재희 기자
산업부, 부산에 첫 지역기업 사업재편지원 거점 마련
  • 산업부, 부산에 첫 지역기업 사업재편지원 거점 마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부산에 동남권 사업재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 첫 지역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인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정부는 과잉공급 업종이나 산업위기지역 기업의 사업 재편 지원을 위해 2016년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을 시행하고 승인 기업에 대해 세제·규제 혜택을 줘 왔다. 또 법 개정을 통해 올 7월부터 지원 대상을 신산업 진출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등 전방위로 확대한 신 기업활력법을 시행했다. 이날 처음 문 연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도 신 기업활력법에 의거해 마련한 것이다. 지금까진 서울 대한상공회의 종합지원센터에서만 대상 기업을 지원해 왔다.1호 지역 종합지원센터를 부산에 설치한 건 전체 사업재편 승인기업 484곳 중 20%에 이르는 98개사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 밀집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 부산시,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 내 사업재편 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산업부는 같은 날 금감원 및 5개 권역별 거점 은행(iM뱅크(대구) 및 부산·전북·경남·광주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사업재편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 기업의 금융 지원 선택폭을 12곳으로 확대했다. 기존엔 시중 5개 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NH농협)에서만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이날 개소식에는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과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 차관은 이날 개소식 후 정부 지원으로 사업재편한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업 선보공업을 찾아 연말까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선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박 차관은 “지역 기업의 사업 재편은 개별 기업 경영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지역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금융권·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기업이 사업재편을 통해 새 활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형욱 기자
日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선거 공식 출마…"신뢰 회복할것"
  • 日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선거 공식 출마…"신뢰 회복할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자민당 소속 중의원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이 오는 27일 열리는 당 총재선거에 출마한다고 6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왔으나 답을 얻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서 “자민당 총재가 된다면 가능한 빨리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자신이 세운 개혁 계획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사진=AFP)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증조부를 시작으로 4대째 정치인을 배출한 정치가문 소속으로, 2001∼2006년 자민당을 이끈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이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그는 유력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부친의 과거 지역구인 가나가와현11구에서 중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현재 5선 의원이다.그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개혁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 규명과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새 집행부는 지역 유권자의 의견을 수렴해 엄정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당이 의원에게 지급하는 정책활동비를 폐지하고, 매월 100만엔이 지급하는 ‘연구 및 홍보 비용’의 사용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헌법 개정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면서 ‘자위대 명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연합군 총사령부(GHQ)가 만든 원안을 기초로 해 1946년 11월 공포된 일본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 행사의 영구 포기(1항), 육해공군 전력 보유 및 국가의 교전권을 부인하는 내용(2항) 등을 담고 있다. 이에 일본 헌법은 이른바 ‘평화 헌법’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 조항에 따라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시각에 자민당 내에선 개헌 논의가 꾸준히 존재했다.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닛케이·TV도쿄가 지난달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중 적임자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18%), 3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11%)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 선출이다. 올해 43세인 그가 차기 일본 총리가 된다면 일본 헌정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2024.09.06 I 김윤지 기자
고려아연-한화솔루션,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MOU 체결
  • 고려아연-한화솔루션,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과 한화큐셀은 6일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협업을 통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태양광 패널의 자원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수명을 다한 폐패널 수집 네트워크와 자원 재활용 최대화를 위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이며,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태양광 패널의 수집과 운송 △패널 분해 자동화 장비 개발 △알루미늄과 유리, 구리, 은 등 유가물 회수 △회수·재활용 소재의 내재가치 극대화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려아연과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공정폐기물을 고려아연에서 처리하여 유가물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협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통상 리사이클링을 통해 재활용되는 금속은 광산에서 채굴, 운송, 제련과정으로 거쳐 신규로 생산되는 금속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현저하게 적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업무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사 모두 지속가능경영(ESG)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고려아연은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기존에도 주력 제품인 아연과 연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금, 은, 동 등 다양한 부산물을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자폐기물 등에 함유된 유가 금속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외부 2차원료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문인증기관인 SGS로부터 100% 재활용 동 생산 제품을 인증받은데 이어,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을 통한 재활용 은 생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태양광 폐패널과 폐배터리 등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사업은 고려아연의 미래 먹거리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하나인 친환경 자원순환사업”이며 “이번 MOU를 통해 향후 크게 증가할 태양광 폐모듈을 환경 오염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재활용하고, 아울러 탄탄한 자원순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해당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친환경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의 75~85% 가량이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재활용이 용이하며, 구성품의 최대 98%까지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한화큐셀은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선순환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이그니오 공장 내부 전경.(사진=고려아연.)
2024.09.06 I 김성진 기자
김병환 "가계부채 관리, 금감원장과 인식 차이 없어"
  • 김병환 "가계부채 관리, 금감원장과 인식 차이 없어"[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가계부채 관리 방향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인식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마친 뒤 연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에서 “단편적으로 보면 어느 부분이 강조되는지에 따라 메시지가 충돌하거나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체 흐름으로 보면 금감원장이 말한거나, 저와 금감원에서 인식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 “설사 가계대출 관리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실수요자 부담이 없도록 하라”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이 대출 완화 메시지로 해석되며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 방식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방안이 은행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은행에 책임을 물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입답.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가계부채 급증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 뭐가 있나.△기존에 거론된 대책을 다 포함에 모든 옵션을 다 올려놨다. 기본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그러니까 상환 능력에 맞춰서 대출받아야 한다는 기조를 확대하고 내실화한다는 방향으로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대출도 어느 부분이 집중적으로 느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치하겠다.-가계부채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로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가 꼽히는데, 금융당국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 은행 자율적으로 하라는 것은 당국이 나중에 은행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게 아닌가.△올해 4월 이후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데 있어 정책자금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최근에 금리를 높였고,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상황이 바뀌었지만,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게 문제 아닌가. 가계대출 관련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은행에 책임을 물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기본적으로 은행이 고객을 가장 잘 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가계대출 관리가 늦어지더라도 실수요자 부담 없도록 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금감원장이 낸 메시지는 아무래도 은행이 현장에서 실수요 부분에 있어 관리하다보면 어려움이 있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은행 차원에서도 관리나 고려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단편적으로 보면 어느 부분이 강조되는지에 따라 메시지가 충돌하거나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흐름으로 보면 금감원장이 말한거나 저와 금감원에서 인식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 금융위원장은 은행의 자율적 관리를 강조한 것 같은데 이 원장은 개입의 불가피성을 강조해 조금 다르다. 지금 발표된 입장은 F4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인가.△제가 오늘 이렇게 나와서 얘기를 하는 것에 금감원장뿐 아니라 다 동의를 한 부분이다. 금융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를 강화해야겠다고 한 것도, 당국이 거기에 따라 조치하는 부분도 넓은 의미의 시장 개입이다. 시장 개입이라는 용어보다는 거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거라고 하고 싶다. 이는 정부나 감독당국의 책무다. 그것마저도 부정적 의미에서 시장 개입이라고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당연히 해야 한다.그 과정에서 은행의 개별적인 행위에 대해서 어디까지 우리가 관여할 거냐 하는 부분은 은행이 투기적 수요, 꼭 필요하지 않은 수요부터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는 의미에서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향후에는 금융당국의 목소리가 한 채널로 통일돼서 나올 수 있나.△한 군데만 얘기하라는 건가. 기관이 각자 또 할 일이 있는데 “너는 말하지 마. 우리가 다 말할 거야”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나. 앞으로 관련 메시지를 내는 데 있어서 지금 말씀드린 기조 하에서 나가도록 조율을 할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좀 평가해 줬으면 한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기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는 소상공인 채무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고려해 그 당시 가장 바람직한 정책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정책 실패라는 평가에는 견해가 다르다. 은행이 투기적 수요를 줄이는 조치를 하고 있어 2단계 시행 효과와 합치면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가계대출 증가세 현황은.△8월 가계대출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주담대라는 것이 계약을 하고 1~2개월 있다가 실행이 되는데 6~7월 주택 거래량이 굉장히 많았던 부분이 나타나는 것 같다. 다만 정부의 정책과 은행의 노력으로 9월에는 8월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되지 않을까 싶다.-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정책 기조가 이어지나.△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현하려면 경상 성장률보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올해와 내년, 내후년에도 관리를 해 나갈 생각이다.
2024.09.06 I 김국배 기자
SC제일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광희 부행장 추천
  • SC제일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광희 부행장 추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여러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리뷰를 거쳐 이광희(58·사진) 현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되어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1966년생인 이 부행장은 미국 웨슬리언대학교(Wesleyan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역임했다. 균형 잡힌 수익 성장 및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높은 영업이익(Operating Profit)과 유형자본이익률(Return on Tangible Equity)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추천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현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2024.09.06 I 정두리 기자
통상본부장 “아세안은 세계의 새 성장 엔진이자 전략적 균형추”
  • 통상본부장 “아세안은 세계의 새 성장 엔진이자 전략적 균형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세안은 세계 3위의 인구와 5위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글로벌 정치외교의 전략적 균형추로 그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정책 포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세안을 세계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글로벌 정치외교의 전략적 균형추라고 평가하며 전문가들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에서 인도·태평양 정책 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1967년 결성한 준국가연합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10개국이 가입해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아세안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간 경제협정을 토대로 주요 교역·투자 상대국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산업부는 여기에 더해 지난달 22일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와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오는 21~22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포럼에서도 고려대 아세안센터 전문가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세안 전문가 등이 참석해 미·중 경쟁에 따른 아세안 역내 공급망 재편과 한국의 대응방안과 베트남 핵심산업발전법 제정과 시사점 등 관련 주제를 논의했다.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한-아세안 FTA, RCEP 등 다층적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교역투자 협력 확대와 함께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신통상 이슈에서도 공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김형욱 기자
檢 ‘110억 코인 사기’ BJ수트 징역 15년형에 항소
  • 檢 ‘110억 코인 사기’ BJ수트 징역 15년형에 항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피해자들로부터 코인 구매대금,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11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BJ수트가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다.서울동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서울동부지검은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사기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서모씨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6일 밝혔다.서씨는 글로벌오더의 대표이사로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고 피해자 120여명을 속여 11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법인계좌 체크카드 등을 이용해 아프리카TV 별풍선을 구매해 2억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혐의도 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서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약 120명에 이르는 피해자들로부터 합계 110억 원 이상을 편취했다”며 “범행 횟수와 기간, 기망의 실체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무겁고 대다수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1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양형부당(형이 약하다)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인테넛 방송인이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거액의 사기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며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책임을 축소한 점을 고려하면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6 I 김형환 기자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심 주행' 위해 서비스·R&D 역량 모은다
  •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심 주행' 위해 서비스·R&D 역량 모은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화재와 안전성을 강화한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기차 안전 점검 서비스를 매년 실시하며 소비자 불안을 잠재운다. 또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방 기술 연구에도 적극 나서며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 안심’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정비사가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심 운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6일 내놨다.양 사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강화 △배터리 진단 고객 알림 서비스 연장 추진 △정밀 진단 기능 업데이트 확대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또 △배터리 시스템 안전구조 강화 및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개발 △전기차 소방 기술 연구 지원 등 R&D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관련 정책 및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한다.◇ 고객 불안 해소 위한 점검·업데이트 지속현대차·기아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먼저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무상 점검하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무상 보증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시행한 전기차 안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점검을 완료한 전기차는 현재까지 총 4만여대에 달한다.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에서는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여부 △하체 충격 및 손상여부 △고장코드 발생유무 등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점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사소한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 고객 불안도 선제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고객 통보시스템 등록 확대도 추진한다. 리스 차량이나 렌터카 등 회사 명의로 등록한 법인차의 경우 BMS 셀 이상 진단 기능을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대형 법인 및 기업에 법인차를 사용하는 실 운행자 명의로 등록하도록 설득하고 홍보할 방침이다.또한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 기간인 5년이 지난 이후에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고객 안전 필수 서비스인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서비스를 추가로 5년 무상 제공하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 중인 데서 착안해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추가해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현대차·기아는 라이트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은 이전 전기차나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 기간이 종료된 전기차에 대해서도 고객 동의를 거쳐 라이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미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셀 모니터링 기능 고도화를 위한 성능 업데이트도 확대한다. 신형 전기차에 탑재한 △순간 단락 △미세 단락을 감지하는 기능 등이 배터리 화재 사전 감지에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현대차·기아는 연말까지 업데이트 툴 개발을 통해 이를 앞서 판매한 전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집중…소방 기술도 연구현대차·기아는 R&D 차원에서 배터리 시스템 안전구조를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화재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배터리 시스템 오류 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화염 노출 지연 방지 기술을 향상하며, 배터리 시스템 검증도 더욱 강화한다.현대차그룹 전기차 BMS. (사진=현대차그룹)제조상 편차 등으로 발생하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도 고도화한다. 대표적으로는 첨단 진단 기술과 클라우드 서버 기반 물리·머신러닝 모델 등 원격 정밀 진단을 통합해 만든 ‘온보드-클라우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이 꼽힌다. 이를 적용하면 배터리 이상 징후를 더욱 정밀하게 판단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또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배터리 셀이 발화할 경우 주변 셀로 전이하지 않도록 하는 ‘이머전시 벤트’, 내화제, 열전이 방지 구조 설계 등 기술도 개발하며,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충돌·압축·화염 등 검증도 강화하고, 외부 환경에 대한 안전 설계도 강건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현대차·기아는 의왕연구소 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 소방 기술에 대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3월 총 56억원을 투입, 소방연구원, 자동차공학회 및 유수 대학교와 손잡고 CCTV 영상을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빠른 감지와 효과적인 진압이 가능한 소방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연내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면 배터리 화재 특성에 대한 연구를 비롯 화재 지연·진압 기술 및 화재 현장 적용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 시범사업 적극참여…소방당국과 연계현대차·기아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종합 안전대책과 연계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하여 확정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시범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하려던 것을 앞당긴 것이다. 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내년 상반기에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위험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현대차·기아는 소방 출동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BMS의 사전진단 코드를 세분화해 소방서에 즉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구축한 상태다. 이를 활용해 현대차·기아는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구상이다.또한 배터리 사전인증제 및 배터리 이력관리제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제도의 안정적 안착에 기여하기로 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높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이다원 기자
테슬라, 이르면 내년 1분기 유럽·중국서 FSD 출시 (영상)
  • 테슬라, 이르면 내년 1분기 유럽·중국서 FSD 출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방향성 없는 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다음날 공개될 8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는 “내일 고용보고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면 어느 쪽으로든 시장은 꽤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신규 일자리수가 16만1000건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기관인 ADP가 이날 발표한 8월 신규 일자리수는 9만9000건에 그쳤다. 전월 11만1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14만4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집계돼 전주 23만2000건, 예상치 23만1000건을 밑돌았다. 이날 고용지표는 고용은 둔화되고 있지만, 해고는 증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밖에 S&P 글로벌과 ISM이 각각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견고하게 나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브로드컴(AVGO, 152.82, -0.8% -6.7%*) 통신용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내렸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130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29억7000만달러, 1.21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40억달러로 제시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는 141억1000만달러다. 호크 탄 CEO는 “올해 AI 맞춤형 칩 매출이 12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당초 전망치 110억달러보다 높였다. 한편 브로드컴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0.53달러 지급한다고 밝혔다. ◇테슬라(TSLA, 230.17, 4.9%)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완전자율주행(FSD)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테슬라는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이버트럭 운전자들이 이달부터 FSD 최신 버전인 12.5버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로 시장에서는 내달 10일 열리는 `로보택시 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최고의 선택’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FYBR, 35.0, -9.5%) 유선통신 서비스 기업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버라이즌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으로 전날 38% 급등한 가운데 이날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즌(VZ, -0.4%)은 전액 현금거래로 프론티어를 약 200억달러(주당 38.5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1년 6개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최근 90거래일간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대비 44%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전날 관련 소식이 돌면서 프론티어 주가는 38% 급등한 바 있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의 순수 광섬유 인터넷 공급업체 인수를 통해 인프라를 확장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6 I 유재희 기자
김병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확고…잡히지 않으면 추가 수단 시행"
  • 김병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확고…잡히지 않으면 추가 수단 시행"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냉·온탕을 오가는 대출 규제 발언으로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의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규제를 과감히 시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연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가계부채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해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급하게 자리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시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설사 가계부채 관리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실수요자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발언이 대출 규제 완화 메시지로 해석되는 등 혼란이 늘자 교통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부담이 누적되면 거시경제 뿐 아니라 주택·금융시장에도 불안요소가 되는 만큼 악순환이 유발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런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계속 과열되고 가계부채가 증가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들을 적기에 과감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옵션을 다 올려놓고 있다”며 “기본적으론 DSR을 중심으로 상환 능력에 맞춰 대출받아야한다는 기조를 확대하고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 대출도 상황에 늘어나는 부분이 있을테니 거기에 맞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은행의 대출 축소 조치들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정부가 획일적 기준을 정하면 오히려 (소비자가) 불편해질 수 있다”며 “개별 회사가 리스크 수준, 차주의 특성 등을 평가해 투기적 수요부터 관리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차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현장 창구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고객의 불편함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이 고객과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해나가는 것이 운영의 선진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했다.‘금융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과 관련해선 “상황에 맞는 정책을 조합하는 과정”이라며 “오히려 상황이 바뀌었는데 정책이 안 바뀐다는 게 더 문제일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봐달라”고 했다.
2024.09.06 I 김국배 기자
암참-화성시, 美 기업 신규 투자 유치 협력한다
  • 암참-화성시, 美 기업 신규 투자 유치 협력한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경기 화성시가 6일 암참 회원사와 화성시간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이사 회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병)이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이날 체결식에는 제임스 김 암참 대표이사 회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병)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에 위치한 암참 회원사인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센터와 한국쓰리엠 화성공장도 함께 했다.두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화성시 내 암참 회원사의 경제 협력 및 신규 투자 유치 활동 지원과 암참 주관 각종 행사 후원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암참 회원사들과 화성시 내 한국 기업들간 협력 방안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제임스 김 회장은 “이번 MOU는 화성시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화성시의 강한 인프라와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한미 양국 기업 모두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근 시장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하는 암참이 화성시의 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화성시가 미국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화성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2024.09.06 I 김정남 기자
韓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 20주년…최상목 "국제 협력·공조 더욱 강화"
  • 韓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 20주년…최상목 "국제 협력·공조 더욱 강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6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KSP 사업 20주년을 맞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동 연구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지식관리체계 역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20년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2024 KSP 성과공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비롯해 진념 전 부총리, 트니 위두리안티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파티마 야스민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등 KSP 협력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 국내외 개발협력 전문가, 주한 외교사절 등 총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독보적인 ‘콘텐츠’이며, 지난 20년간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을 위한 KSP 사업이 경험과 지식 나눔을 넘어 글로벌 희망 나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기후변화나 공급망 분절 등 위기에서 새로운 지식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정책 공조 강화, 다른 공적개발원조 사업 및 금융지원과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식 이후 첫 번째 세션은 ‘KSP의 여정 :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이뤄졌다. 세계은행과 베트남, 케냐 등 협력국, 기재부가 발제를 진행했으며,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좌장으로 KSP를 통한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컨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컨퍼런스 전날인 지난 5일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력국과 협력부처 관계자들이 KSP의 성과, 한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KSP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발표 자료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I 권효중 기자
‘오늘 발표’ 美고용보고서, 경기침체 공포 다시 불러올까
  • ‘오늘 발표’ 美고용보고서, 경기침체 공포 다시 불러올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6일(한국 시간 오후 9시30분)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고용은 늘고 실업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지난 6월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 위치한 아메리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취업 박람회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AFP)이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중간값)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5000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4.2%로 전월(4.3%) 대비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시장 전망(17만5000명 수준)에 못 미치는 11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시킨 7월 수치는 8월에 대한 기대치를 꺾는 데 일조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예상치인 16만5000명 증가는 2022년 1월 이후 전문가들이 제시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영리 연구그룹 임플로이 아메리카의 스칸다 아마르나트 전무이사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5만명 이하에 그친다면 연준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이민으로 인해 경제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고용 증가 기준이 높아졌다고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7월 실업률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4.3%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침체 지표 역할을 하는 ‘샴의 법칙’(Sahm Rule)이 작동, 글로벌 증시에도 타격을 줬다. 연준 이코노미스트였던 클라우디아 샴 박사가 고안한 ‘샴의 법칙’은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평균치가 지난 1년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는 이론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보고서에서 “8월 실업률은 4.2%로 전월 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7월 실업률은 재정비로 인한 자동차 공장 중단이나 폭염 등으로 인한 해고가 반영됐다”고 짚었다. 또한 시장은 이번 고용보고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하는 가운데 월가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 지난 7월의 비농업 일자리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하지만 예상치를 하회해 고용 상황이 악화됐다고 판단되면 경기침체 가능성이 재부상할 수 있다. 연준이 9월 ‘빅컷’(50bp 인하, 1bp=0.01%)을 단행할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슈루티 미슈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는 8월 고용 보고서와 관련해 “노동 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통계적으로 이례적이었던 7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반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9.06 I 김윤지 기자
25bp냐 50bp냐, 그것이 문제로다…8월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25bp냐 50bp냐, 그것이 문제로다…8월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US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7월 31일(현지시간)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나오며 미국경제가 어느 경로에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폭 두고 월가 논란 ‘분분’5일 미국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하를 점치는 이들이 59%, 50bp 인하를 예상하는 이들이 41%이다. 9월 금 인하는 100% 확신하지만 그 폭을 두고서는 시장의 전망이 6대 4 정도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된다”라며 연준의 ‘빅컷’(50bp, 1bp=0.01%포인트)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중립금리 상단을 현재보다 150bp 낮은 4.00%로 보며 “우리는 선제적 금리 인하가 경제에 좋았던 사례를 많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는 현 상황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약간 높고,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일 때보다 약간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물가와 실업이라는 양 방향 위험에 노출된 만큼, 어느 한 쪽 위험이 커졌을 때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씨티와 JP모건 역시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줄곧 9월과 11월 50bp, 12월 25bp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포비스 마자르의 수석 경제학자 조지 라가리드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빅컷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연준의 선제대응이 미국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50bp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는 보지 못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연준이 50bp 인하를 한다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유럽 수석 재무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 역시 지난달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50bp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데일리 “7월 보고서 고용악화 의미안해…선제대응은 필요”이런 상황에서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 9시 30분)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폭을 좌우할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금리 결정이 이뤄질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침묵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자료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비농업 고용이 16만명 정도 증가하고 실업률은 최근 3년 사이 최고였던 7월 4.3%보다 낮은 4.2%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고용 16만 1000명 증가 및 실업률 4.2%를 전망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침체 속도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 4000만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실업률 역시 4.3%로 2023년 4월(3.4%)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 9000명 증가한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8월 증가 폭은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고, 해고된 사람들도 ‘영구 해고’가 아닌 ‘일시적 해고’가 많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2만 7000건이었는데 이는 다우존스 예측치(22만 5000건)는 물론 전주 신청 건수보다 5000건 적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5일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팟캐스트에서 “7월 보고서는 약화의 신호가 아니었다”며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여전히 건강한 위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면 데이터가 발표된 후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 데이터는 ‘과거’의 자료이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2024.09.06 I 정다슬 기자
2만원 니트로 악플 달린 日공주, 이번엔 1.4억 숙박비 논란
  • 2만원 니트로 악플 달린 日공주, 이번엔 1.4억 숙박비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얼짱 공주’로 알려진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가코(佳子)공주에 이번엔 숙박비 논란이 제기됐다. 가코 공주는 지난 5월 일-그리스 외교 수립 125주년을 기념해 그리스에 방문했는데, 1억원이 넘는 거액의 숙박비를 지출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온 것이다.(사진=요미우리 신문)5일 일본 겐다이비즈니스는 궁내청이 발행한 자료를 토대로 가코 공주가 지난 5월 그리스를 방문해 호텔 요금으로 1473만엔(약 1억 3700만원)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행하는 스태프의 비용도 포함됐고 인원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큰 금액”이라고 짚었다.가코 공주가 머문 호텔은 5성급 호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파르테논 신전과 아테네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통상 1박 비용은 6만엔(약 55만원)에서 70만엔(약 652만원)에 형성돼 있다. 만약 가코 공주가 가장 비싼 객실에서 묵었다면 그가 체류한 5일간 숙박비로만 350만엔(약 320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다만 이 매체는 “왕실의 공식 방문이기 때문에 명성과 보안이 좋은 호텔이 선택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테네 중심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과 가깝다. 무엇보다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는 젊은 여성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누리꾼들은 가코 공주의 고액 숙박비에 대해 “국민들은 세금 인상과 물가 급등으로 힘들어 하는데 왕실의 이러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외교가 필요한 지 의구심이 든다” “숙박비에 쓰일 돈이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게 낫다” “국민의 혈세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가코 공주는 그리스 방문 첫 날 입은 파란색 니트로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에 방문한 가코 공주는 그리스 국기와 비슷한 짙은 파란색 반소매 니트에 흰 바지를 착용했는데, 일본 누리꾼들은 “더 비싸고 좋은 옷을 입는 게 에티켓”, “일본인의 품위를 떨어뜨려선 안 된다. 왜 평상복 차림인가”, “일부러 저렴한 옷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국격을 떨어뜨렸다”라는 등 악플을 달았다. 이 니트는 일본의 온라인 판매 한정 브랜드 ‘피에로트(Pierrot)’의 상품으로 가격은 2990엔(약 2만 6000원)이다. 가코 공주는 평소에도 피에로트 상품을 잘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6 I 김혜선 기자
美고용 대기 속 엔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횡보
  • 美고용 대기 속 엔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엔화 강세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35원 내린 1331.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3.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반께 1330.8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장중 환율의 방향성과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고용 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번주 발표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월 ADP 민간 부문 고용 등 미국 고용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고용시장 냉각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 냉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8월 고용 지표가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시장에선 8월 비농업고용이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준이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1.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1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 전반에 경계감이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주식시장도 좋지 않아 외국인이 팔고 있는데고 불구하고 원화는 엔화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도 엔화 강세에 많이 연동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오후 짙은 경계감…고용 ‘악화’ 가능성↓오후에 고용 발표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 미 고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으면서 경기침체, 9월 빅컷으로 이어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박상현 연구원은 “8월 고용은 7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실업률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며 “고용이 아주 나쁘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 미국 경제가 침체까지 유발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워서 당장 9월 빅컷 가능성은 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고용 둔화가 양호하다고 나온다면 25bp 금리 인하 설득력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율은 조금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6 I 이정윤 기자
카카오-목포시,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카카오-목포시,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는 목포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전라남도 목포시청에서 박홍률 목표시장, 카카오 김정민 리더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와 목포시는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내에서 목포시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판로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하고 여행, 체험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코리아 둘레길 걷기 캠페인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의 서해랑길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 청년가 사업도 지원한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콘텐츠 제작, 제품 사진 촬영 지원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역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1년부터 공급 과잉 이유로 버려질 뻔한 농축수산 판매를 돕는 ‘제가버치’를 운영하고 있다. 8월 기준 판매량은 총 5993톤, 누적 거래액은 370억원에 달한다.
2024.09.06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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