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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유한양행 마그비이엑스 출시 한 달 만에 650만개 돌파
  • 알피바이오, 유한양행 마그비이엑스 출시 한 달 만에 650만개 돌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기업인 알피바이오(314140)는 유한양행(000100)의 ‘마그비이엑스 연질캡슐’이 공식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650만 개를 돌파하며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유한양행의 마그비 시리즈. (사진=알피바이오)알피바이오가 단독 생산하는 마그비이엑스란 국내 최초로 4종 마그네슘(산화마그네슘·아스파르트산마그네슘·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시트르산마그네슘)을 함유한 연질캡슐 제형을 말한다. 마그비이엑스는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브랜드 1위인 마그비 시리즈의 프리미엄 제품이기도 하다.이번 유한양행과의 추가 공급 계약을 통해 알피바이오는 마그비, 마그비맥스, 마그비이엑스 등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매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알피바이오가 공급하는 유한양행의 마그비 라인업은 지난해 연간 생산량 약 4500만 캡슐 대비 올해 연간 예상 생산량 약 6100만 캡슐로 증가한다. 전체 생산 증가율은 3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2019년부터 알피바이오가 생산한 마그비 라인업의 연간 생산량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3년에는 7100만 캡슐로 전년 대비 약 51% 성장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이번 제품은 마그네슘 함량이 가장 높은 산화마그네슘(무기염)과 위장 장애가 적고 흡수율이 뛰어난 마그네슘(유기염)을 과학적으로 배합해 마그네슘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마그비이엑스는 전통 한방 성분인 작약과 감초를 추가 배합한 양·한방 복합제제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됐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한방 성분의 분석법이 일반적으로 까다롭지만 자사가 독자적으로 분석법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품질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흔히 작약감초탕은 한방에서 근육 경련과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처방”이라며 “조선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을 기반으로 최적의 효과를 내는 2대1 비율(작약 2대 감초 1)로 배합했다”고 덧붙였다.기존 마그비 시리즈 대비 근육 경련과 마그네슘 흡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처방은 B12 성분만 포함돼 있다. 피로 회복을 위해 비타민 B군(B1~B6)도 함께 복용하고 싶다면 기존 마그비 시리즈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알피바이오와 유한양행은 국내 최초 4종 마그네슘 연질캡슐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한편 알피바이오는 대웅제약과 세계 최초 연질캡슐 전문 제조업체인 미국 알피쉐러(현 카탈란트)가 합작 투자했다. 알피바이오는 세계 유일하게 계승받은 오리지널 연질캡슐 특허 공법을 통해 감기약과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 D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나서고 있다.
2025.03.10 I 신민준 기자
왜곡된 바이오 지주사 평가절하, 왜 한국만 유독 심할까(상)
  • 왜곡된 바이오 지주사 평가절하, 왜 한국만 유독 심할까(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고급 시계를 손에 차고 있으면 제값을 인정받는데, 양복 호주머니에 넣는 순간 투명인간 또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다”.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논문에서 국내 지주사 시가총액(시총) 할인 현상을 놓고 자조적으로 진단한 것이다.21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시가총액은 6120억원이다. 이날 자회사 에스티팜(237690) 시총은 1조6747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가 자회사 시총보다 1조원 이상 싸게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170900) 지분 23.19%, 에스티팜 지분 31.32%, 동아제약 100%.등 39개 관계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단순 계산을 하면 동아에스티 지분가치는 1050억원, 에스티팜은 5245억원 등 주요 자회사 2개만 합산해도 동아쏘시오홀딩스 전체 시총을 넘어선다.제약·바이오 지주사의 저평가 상황에 더욱 심각성을 더하는 건 동아쏘시오가 순수 지주사가 아닌 사업지주사라는 점이다. 동아쏘시오는 박카스, 판피린, 생수, 오쏘몰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배당 수익 비율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3.76%에 불과하다. 이 교수의 말처럼 자회사(또는 관계사) 지분 가치가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는 셈이다.국내제약 12곳 지주회사 최대주주 지분 현황과 시총 비교.(단위: %, 억원)(지분율 기준일 2024년 3분기 말, 시총 기준일 2025년 2월 21일).(그래픽=김지완 기자)*HK이노엔 최대주주는 한국콜마이며, 한국콜마 최대주주는 한국콜마홀딩스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 지분 43.01% 보유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지분을 26.31% 보유 중이다. 한국콜마 시총은 1조3573억원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또 다른 상장사 동아에스티 지분 23.18% 보유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시총은 4651억원이다.***녹십자홀딩스는 지씨셀 지분 8.50%, 녹십자웰빙 지분 12.40%. 녹십자엠에스 40.32%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시총은 지씨셀 3842억원, 녹십자웰빙 1646억원, 녹십자엠에스 80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비단 동아쏘시오홀딩스에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종근당홀딩스(001630)-종근당(185750), 한미사이언스(008930)-한미약품(128940), 대웅(003090)-대웅제약(069620), 제일파마홀딩스(002620)-제일약품(271980), JW홀딩스(096760)-JW중외제약(001060) 등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 지주사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데일리는 전문가, 교수, 문헌조사 등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해봤다.◇한국만 지주사 디스카운트특히 지주사 저평가는 한국만의 현상으로 확인됐다.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주사 디스카운트는 한국시장 특유의 현상”이라며 “일본 지주사(또는 모회사)엔 디스카운트 현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선 지주사와 자회사 간 시총 역전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자회사 지분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업가치(시총)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엿다.서 교수의 이 같은 진단 근거는 ‘자기자본 시장가치 vs. 장부가치’(M/B equity) 비율이다. 이 비율은 지주사의 시총이 1조원이고 보유한 지분이 1조원이면 1로 나타낸다. 1보다 크면 프리미엄을 부여받는 것이고 1보다 아래면 할인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일본에선 지주사-자회사(또는 모회사-자회사) 동시상장에서 지주사(모회사)의 자기자본 시장가치-장부가치 비율이 2.748로 나타났다. 단독 상장일 경우 해당 비율은 2.076이고, 일본 상장사 전체 평균은 2.107이었다. 반면, 국내 68개 지주회사의 자기자본 시장가치-장부가치 비율은 0.645에 그쳤다.서 교수는 “일본에서 지주사(또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되는 경우 모회사 기업가치가 높다”며 “우리나라와 정반대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지주사는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을 얻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19일 기자에게 보내온 일본 모회사-자회사 자기자본 시장가치-장부가치’(M/B equity) 비율 통계다. 2022년 9월 기준 일본 모자회사 동시상장된 경우, 모회사 M/B 에쿼티 비율이 2.7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지주사의 0.64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공=서정원 성균관대 교수)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한국증권학회지에 지난 2019년 ‘한국주식시장의 지주사 디스카운트’ 논문을 통해 “미국의 경우 순수지주회사 사례는 없다”면서 “다만 미국 내 상장된 인수합병전문회사(PEF)를 순수지주회사에 빗대어 본다면 장부가치 이상의 시장가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PEF의 해당 비율은 KKR 1.58, 블랙스톤(Blackstone) 4.84, ‘아폴로 글로벌’(Apollo Global Management) 9.41,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3.83으로 모두 1을 크게 웃돌았다.◇갈라파고스 ‘지주사’ 제도가 문제제도 차이도 국내 지주사 할인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빅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힌국형 행동주의가 온다’ 보고서를 통해 “해외는 대부분 100% 완전 자회사 형태로 운영한다”며 “이는 지주회사 체제의 경제력 집중과 사익편취, 소수주주권 침해 등 부정적 외부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지주사-자회사 동시 상장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에선 지주사에 경제력이 집중되지 않고 사익편취와 소수주주권 침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단 의미다.우리나라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에 대해 지분 30% 이상만 보유하면 된다. 반면, 미국은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한다. 이러다보니 미국과 일본에서는 지주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한 사례가 흔치 않다. 한국 시장의 중복상장 비율은 18%로 집계됐다. 중복상장의 의미는 ‘상장사가 보유한 타 상장사 지분 시장 가치/전체 시가총액’이다. 이는 일본 4.38%, 대만 3.18%, 중국 1.98%, 미국 0.35% 등의 중복상장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다. 미국의 0.35%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보유한 지분이 대부분이다.◇중복 상장이 가치 평가 어렵게 해비정상적인 중복 상장은 지주사 밸류에이션 가치 저하를 초래했다.김종영 IBK투자증권 퀀트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탠다드는 상장사가 중복상장을 제거해 주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흥국인 대만, 중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중복상장 비율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중복상장으로 이익 더블 카운팅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이익 더블카운팅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됐을 때 투자자들이 동일한 기업가치를 두 번 계산하는 상황을 말한다.그는 “투자자들은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가 이미 주식시장에서 계산되고 있기 때문에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를 할인 평가한다”면서 “국내 지주사 밸류에이션 장기 추이를 보면 할인요인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이 퀀트애널리스트는 최근 HBM으로 고성과를 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당장부가치(PBR)가 미국 마이크론보다 낮은 이유가 이익의 일부가 SK텔레콤, SK, SK C&C 등에 더블 카운팅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사례를 제시했다.
2025.03.10 I 김지완 기자
안 먹어본 유튜버 없다더니…매출 1000억 넘었다
  • 안 먹어본 유튜버 없다더니…매출 1000억 넘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맘스터치는 주력 치킨인 ‘핫치즈빅싸이순살’의 올해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폭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빅싸이순살 인기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치킨 단독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올해 치킨 TOP 브랜드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맘스터치 ‘핫치즈빅싸이순살’은 지난 22년 출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이자, 숏폼 등 유명 먹방 유튜버나 틱토커들 사이에서 ‘갓성비 치킨’로 화제를 모은 히든 핫템이다. 작년 연말 한정 ‘딜리셔스 핫팩’ 세트로 선보인 이래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에 ‘핫치즈빅싸이순살’은 현재 맘스터치 치킨 메뉴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1년 사이 매출이 30배 성장한 대표 치킨 메뉴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핫치즈빅싸이순살’은 치킨과 짜파게티를 함께 먹는 ‘짜파치킨’ 트렌드까지 일으키며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1~2월 전체 매출액 대비 13% 수준이던 치킨 매출 비중이 올해 동기간에는 23%을 넘어서는 등 치킨이 맘스터치의 새로운 브랜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 배경에는 철저한 소비자 및 시장 분석에 기반한 지속적인 R&D 노력이 있었다. 맘스터치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기존 ‘싸이순살’의 조각 당 중량을 두 배 늘려 100% 닭다리살의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빅싸이순살’로 제품 리뉴얼을 완료하고, 더욱 매콤하면서 오래 바삭함을 유지하는 양념 소스로 양념치킨류의 풍미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치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거듭해왔다.또한 맘스터치는 이달 20일 에드워드 리 셰프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적용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 달 1차 출시한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매장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맘스터치는 이번 신메뉴 출시가 ‘빅싸이순살’ 리뉴얼, ‘핫치즈싸이순살’ 인기로 재평가 받고 있는 자사 치킨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등 치킨 전문 브랜드로서 퀀텀 점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핫치즈빅싸이순살의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으며, 곧 출시 예정인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또한 역대급 신메뉴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치킨 단독 매출이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올해도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신메뉴 출시로 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I 오희나 기자
홈플러스, 1000원 라거 맥주 ‘타이탄 스페셜홉 에디션’ 출시
  • 홈플러스, 1000원 라거 맥주 ‘타이탄 스페셜홉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1000원 라거 맥주 ‘타이탄 스페셜홉 에디션’을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홈플러스타이탄 스페셜홉 에디션은 체코산 ‘사츠’ 홉을 넣어 상쾌한 풍미가 일품이다. 페일 라거로, 가벼운 바디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이번 상품은 홈플러스의 인기 초저가 맥주 ‘타이탄’(타협 할 수 없는 2.8vol 탄산압)의 3번째 시리즈다. 가격은 500ml 한 캔에 1000원으로 발포주와 비슷하지만 몰트를 80% 이상 함유한 라거 맥주다. 저온 숙성을 통해 몰트의 고소함과 달콤함, 홉의 쌉싸름한 맛을 극대화했다.타이탄 첫 출시 당시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캔은 1인당 구매 수량을 6캔으로 한정했음에도 3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두 번째 시리즈 ‘타이탄 블랙’ 흑맥주도 선보였다. 매주 한정 수량 판매임에도 지난 5일까지 타이탄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약 55만캔에 달한다.홈플러스는 이외에도 해창 주조의 ‘해창플러스 10도 막걸리’, 산지별 제철과일을 특징으로 하는 ‘산지 하이볼’, 벨기에 수도원맥주 ‘스틴브뤼헤’ 등 단독 주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단독 주류 매출 신장률은 2023년대비 70% 신장했다.김예니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홈플러스의 창립 28주년을 맞아 이 시기에만 만나볼 수 있는 진짜 페일 라거 맥주 타이탄 스페셜홉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에서만 구매 가능한 단독 주류 기획 및 개발에 힘써 오프라인 경쟁력 확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I 김정유 기자
'서민감세?' 3명중 1명은 1원도 안내는 소득세..깎아야 하나
  • '서민감세?' 3명중 1명은 1원도 안내는 소득세..깎아야 하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 감면을 언급한 이후 정치권에선 소득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 감면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정치권에선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등 소득세제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소득세 감면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작지 않다. 이유는 크게 셋이다. △납세자 3명중 1명은 저소득 등을 이유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 소득세 감면 수혜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에 편중될 수 있다. 게다가 소득세 부담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번 돈에서 세금으로 나가는 비율’인 실효세율은 아직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 △세금 감면은 세수 감소다. 재정적자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돈 쓸 곳이 많아 빚을 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해야 할 정도로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세금을 깎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각종 감면제도로 가뜩이나 복잡한 조세제도에 대한 정비없이 물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할 경우 조세 행정비용과 부담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 면세자 비율 35.3%..저소득층 감면 혜택 못받아 납세자 3명 중 1명(2023년 기준 33.0%)는 근로소득세 면세자다. 소득 수준이 낮거나 부양가족이 많은 경우 각종 공제 및 감면 혜택 덕에 소득세를 내도 전액 환급받는다. 2014년 저소득·중산층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면세자 비율이 절반(48.1%)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면세자 비율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지만 감소폭은 둔화하고 있다. 중상위층 또한 각종 공제 및 감면 혜택으로 조세부담율이 낮다. 전체 소득세중 90%를 최상위 20%가 납부하고 있다. ‘서민감세’라는 명목아래 각종 공제·감면 제도를 확대한데다 고소득자 과세 강화를 위해 과표구간을 촘촘히 설계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효세율(급여총계 대비 결정세액)도 낮다. 민주당 민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6.5%로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50~60% 수준에 불과하다. 평균소득의 100%를 버는 단독가구(부양가족이 없는 독신 근로자) 실효세율은 6.8%로 OECD 평균인 15.4% 보다 8.6%포인트나 낮다. 평균소득의 167%를 버는 단독가구는 12.1%, OECD평균은 20.9%다. 8.8%포인트 차이다. 오히려 외벌이 2자녀 가구 실효세율은 5.2%로 OECD 평균(10.4%)과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서민은 이미 소득세 면세자여서 경감해줄 게 없다”며 “중소득자와 중상위소득자들을 타깃으로 소득공제 등 각종 공제혜택을 대폭 확대해 과세자 비율이 급속히 줄고, 중상위소득자 실효세율을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경감해줘 대다수 소득세 과세자들이 무늬만 과세자”라고 지적했다. ◇ 소득세 기본공제만 상향해도 수조원 세수감소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세금 수입은 2023년에는 예산 대비 56조원 부족했고, 지난해에는 30조 8000억원의 세수결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예산을 전년대비 13.6% 증가한 382조4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근로소득세만 떼어 내서 보면 지난해 걷은 총 세수는 61조원이다. 정부는 올해 근로소득세 세수 규모를 64조 7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대비 6%(3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올해 세수가 당초 예상처럼 걷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문을 연 관세전쟁으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데다 내수부진 또한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2.1%로 전망했으나 올해 1월 이를 1.6%로 낮춰잡았다. 한국은행은 작년 11월 1.9%에서 지난달 25일 이를 1.5%로 하향조정했다. 3년 연속 세수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지난 6일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근로소득세 과세합리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채은동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자료를 인용해 기본공제를 170만원으로 올릴 경우 세수감소분을 2조원(근로소득세 1조5000억원, 종합소득세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기본공제 금액을 180만원으로 높이면 세수감소분은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과세표준 기준을 상향하면 세수 감소폭은 더 커진다. 과세표준은 연봉에서 인적공제, 비과세 등을 제외한 실제로 세율을 적용하는 기준이다. 과세표준 기준 모수를 조정해 소득세율 6% 구간 과세표준 기준을 1400만원→1500만원으로, 15% 구간 5000만원→5300만원만 상향해도 세수 감소분은 최소 2조7000억원이다.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채 연구위원은 “과세표준 기준은 소규모 조정으로도 세입이 크게 감소해 재정부담이 크다”며 “경제 여건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과세표준 기준 상향을 추진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03.10 I 김정민 기자
저축銀, 저신용자 대출 2년새 34% '뚝'
  • [단독]저축銀, 저신용자 대출 2년새 34% '뚝'
  • [이데일리 김국배 이수빈 기자] 저신용자에 대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2년 새 30% 넘게 감소했다. 저축은행 영업환경이 악화한데다 조달금리 상승에도 대출금리는 제자리 수준이어서 스스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빗장을 걸어 잠갔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제 시행으로 대출 영업을 줄인 것도 배경이다.(사진=챗GPT)다만 저축은행이 ‘풀뿌리 금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민 금융사로서 본연의 역할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늘렸던 저축은행이 부실 여파로 어려움을 겪다 보니 대출을 줄인 측면도 있어서다.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한 저축은행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저신용자 신용대출 2년 새 33.7% 감소9일 나이스평가정보가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이데일리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79개 저축은행의 저신용자(신용점수 600점 미만)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 2022년 4006억원에서 작년 2655억원으로 2년 새 33.7% 줄었다. 전체 신용대출 공급 규모가 2022년 17조 8062억원에서 지난해 14조 3626억원으로 급감한 가운데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2%(4006억원)에서 1.8%(2655억원)로 감소했다. 작년 말 저축은행 전체 신용대출 잔액도 2년 전보다 2조원(2조 4398억원) 넘게 줄어든 상태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신용대출을 3억원 이상 취급한 30개 저축은행 가운데 절반 이상(19곳)이 신용점수 6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신규 대출 빗장을 걸어 잠갔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축은행이 높아진 연체율 등을 고려하면 대출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법정 최고금리(연 20%)는 너무 낮다 보니 대출을 내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저신용자는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대부업에서도 대출을 받기 어렵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대부업 신용대출 잔액은 4조 8073억원으로 6개월간 1103억원 느는데 그쳤다. 2022년 상반기 이후 감소세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대출을 줄이면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은 불법 사금융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신고 건수는 1만 5397건으로 전년 대비 11.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저축은행 등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 위해 중금리 대출의 일부를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산정 시 대출금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영업 구역 규제 철폐하고 법정 최고 금리도 차등화해야저축은행이 신규 대출 영업을 축소한 건 조달 비용은 늘었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하지 못한 시장 상황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김상봉 교수는 “법정 최고 금리를 업권별로 정하게 해주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과 관련해 영업 구역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저축은행은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지역 밀착형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강점이 거의 없는 데다 비대면 대출이 확대하는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은 전국을 6개 영업 구역으로 나눠 총 신용공여액에서 영업 구역 내 개인·중소기업 신용공여 비중을 50%(수도권 저축은행)·60%(비수도권 저축은행) 이상 유지해야 한다.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호금융은 3500여 개 조합을 기반으로 관계형 금융을 통해 정성적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에 적합하지만 79개에 불과한 저축은행은 이를 수행하는 데 큰 비용이 들고 대형사와 소형사 간 역량 격차도 존재한다”며 “저축은행은 신용 평점 등 정량적 정보를 기반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영업 구역 규제를 폐지하는 대신 중·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 또는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을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남근 의원은 “서민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는 저축은행에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을 줄이면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은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라며 “정부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방점을 찍은 만큼, 수혜를 보는 중·저신용자가 늘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I 김국배 기자
日 아세탄 뒤흔든 '더바넷'…잠실 롯데월드몰서 '팝업' 연다
  • 日 아세탄 뒤흔든 '더바넷'…잠실 롯데월드몰서 '팝업'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서 국내 유통사 최초로 ‘더바넷(The Barnnet)’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 ‘더바넷’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더바넷은 2021년 론칭한 국내 캐주얼 브랜드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해 최근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이세탄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해 일주일간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팝업스토어에서는 더바넷의 올해 봄 여름 신상품을 가장 먼저 단독으로 공개한다. 가방과 모자 및 액세서리를 포함한 총 200여가지의 전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 자켓(25만원), 집업 니트(19만 8000원), 볼캡(4만 2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팝업은 더바넷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감각적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방문객이 상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시착할 수 있는 총 4개의 피팅룸도 마련했다. 이벤트와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구매고객에게 팝업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포토 부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생화를 증정한다.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숄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영컬쳐팀 치프바이어는 “더바넷은 현 시점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며 “롯데백화점에서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0 I 한전진 기자
소송남발 주주에 울상인 기업들…규정 미비로 속수무책
  • 소송남발 주주에 울상인 기업들…규정 미비로 속수무책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중앙지법 제17민사부는 지난달 14일 주식회사 빅브라더스가 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스피어파워(현 아크솔루션스(203690))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취소 및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스피어파워의 손을 들어줬다. 빅브라더스 측은 스피어파워의 상환전환우선주와 보통주 발행에 하자가 있어 이를 통해 신주를 취득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도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빅브라더스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환사채 발행이나 신주발행과 관련해 총 5건의 가처분 신청과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소권 남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빅브라더스 측이 ‘각종 소송 제기를 목적으로 피고의 주식을 취득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판결문에 덧붙였다.법무법인 태평양 경영권분쟁팀의 이재욱(왼쪽부터)·배용만·전세영·김경수 변호사.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주주소송 증가…악용해 수익 창출 수단 삼기도최근 공시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주주 소송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는 보호받아 마땅하지만, 일부에선 이를 조직적으로 악용해 기업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송 제기권을 ‘수익 창출 수단’으로, 법원을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삼고 있단 지적이다.법원은 최근 빅브라더스와 스피어파워 간 전환사채 발행 및 주주총회 결의 무효 소송에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빅브라더스가 다수의 소를 제기했음에도 구체적인 위법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일부 소송은 심문 후 취하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스피어파워는 투자 유치 어려움으로 지난 2023년 5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빅브라더스는 전환사채 발행 결정 이후 취득가액 10만원 가량의 주식 10주를 취득한 뒤 이를 문제 삼았다. 스피어파워가 전환사채 인수자들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 배임적인 발행을 했다는 이유에서다.스피어파워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태평양은 소송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 조달 필요성을 입증하는 한편, 부당한 저가 발행이 아니라는 점도 밝혀 승소를 이끌어냈다. 상대 측이 스피어파워 외에도 여러 건의 유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소권남용도 주장했다. 다만 법원은 소권 남용 주장을 제외하고 피고의 주장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소권 남용에 대한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사이 일부 악의적인 주주들이 기업을 압박하기 위해 소송을 악용하고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상장사의 경우 소송을 당하면 이를 공시해야 하는데, ‘경영권 분쟁’이나 ‘횡령·배임’ 혐의가 포함된 소송이 제기될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에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경영권분쟁팀의 배용만(45·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소송 제기 사실 자체로 인한 불이익도 분명히 있다”며 “여러 건의 소송이 동시에 제기되고 공시될 경우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소송 공시로 거래소의 직접적인 규제도 발생한다. 상장기업이 소송 제기를 받으면 당일 즉각 공시해야 하며, 소송의 종류에 따라 상장이 막히거나 시장 거래가 정지되기까지 한다. 배 변호사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기업이 긴급한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경우 더욱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대응이 지연될 경우 기업 가치도 저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권 분쟁’ 해석 모호…규정 재정비 필요경영권 분쟁의 해석이 광범위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측면도 있다. 전세영(46·34기) 변호사는 “경영권 분쟁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법원에서도 사안마다 판단이 달라지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서도 빅브라더스는 일반 주주의 입장에서 ‘전환사채’를 문제 삼으면서, 이것이 ‘경영권 분쟁’이라고 주장했다.이재욱(43·42기) 변호사는 “실제 소송 공시에 있어서 증권 발행의 효력을 다투는 소송은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에 근거가 있고, 임원의 선임·해임·직무집행과 관련된 경영권 분쟁 소송은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등에 근거가 있어 별개의 카테고리”라며 “실무를 하다 보면 공시규정에서 말하는 경영권 분쟁 소송이 어디까지인지 범위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이에 소수주주권의 취지를 왜곡해 기업 경영을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경수(39·42기) 변호사는 “공시 규정상 기계적으로 소 제기만 되면 발생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단독주주권(1주 이상 보유)으로 소송을 제기하려면 최소 보유기간을 두는 등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더해 기업 입장에선 국회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도 관심사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같은 분쟁을 심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 변호사는 “최근 경영권 분쟁은 과거보다 더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소수 주주들의 권리 찾기 및 주주 행동주의에 기반한 사례가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영상 특별한 문제점이 없더라도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주주운동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기업은 소수주주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 후속 법적 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법무법인 태평양 경영권분쟁팀 이재욱(왼쪽부터)·전세영·배용만·김경수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5.03.10 I 최오현 기자
윤하·강은비·이승윤, 팬들도 깜짝 놀란 결혼 발표
  • 윤하·강은비·이승윤, 팬들도 깜짝 놀란 결혼 발표 [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왼쪽부터 윤하, 강은비, 변준필, 이승윤(사진=이데일리 DB, 강은비 SNS)3월 첫째 주는 따뜻해진 날씨처럼 훈훈한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가수 윤하와 이승윤, 배우 강은비가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윤하, 3월의 신부 된다윤하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윤하는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예비신랑에 대한 이야기보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며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윤하는 2004년 만 16세 나이에 ‘유비키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비밀번호 486’, ‘혜성’,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정규 7집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를 발매했으며,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윤하는 비연예인과 3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강은비◇강은비, 17년 열애 끝 결혼강은비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4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단독 보도를 통해 강은비의 예비신랑이 17년 전 열애설 상대였던 얼짱 출신 변준필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은비는 “방황하던 시기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강은비는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며 “귀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마음, 멀리서 따듯하게 응원해주시는 마음, 평생 소중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사진=이승윤 SNS)◇이승윤, 9년 만난 연인과 웨딩마치이승윤은 6일 팬카페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일 줄 알기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든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또 이승윤은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며 “저의 자부심과 보람과 근거가 되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승윤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3월 결혼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2025.03.09 I 최희재 기자
태연 "생일날 솔로 10주년 콘서트… 많이 축하받고파"
  • 태연 "생일날 솔로 10주년 콘서트… 많이 축하받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생일 날에 진행하는 공연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아요.”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3일차 공연이 열린 3월 9일은 태연의 생일이란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태연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태연 콘서트 - 더 텐스’(TAEYEON CONCERT - The TENSE) 3일차 공연에서 “오늘이 ‘더 텐스’의 3일 차 공연이다.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기도 하다”며 “이번엔 내 생일과 공연 날짜가 겹쳤는데, 이번에는 생일날에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동안은 조용하게 생일을 보내는 걸 좋아해서 집에 주로 있었는데, 이번엔 더 많이 축하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무대에 섰다”며 “집에서 있어봤자 누워서 쉴 것 같더라. 그래서 이번엔 많은 사람과 함께 생일을 즐기고자 한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태연은 또 “여러분의 머릿속, 가슴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며 “끝까지 재밌게 즐겨달라.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만큼, 즐기고 싶은 만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태연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 3일 동안 3만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선예매만으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솔드아웃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더 텐스’는 ‘시제’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태연이 걸어온 지난 10년, 무대에 선 지금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날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다. 태연의 솔로 활동 히스토리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와 그 시간을 온전히 지켜온 ‘나’에 초점을 맞춘 각 섹션별 테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섹션별로 각기 다른 메인 컬러를 활용해 공간감을 극대화한 구성과 화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고품격 라이브에 생동감을 더해줄 밴드 라이브 세션, 태연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히트곡과 대표곡 퍼레이드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했다.태연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25.03.09 I 윤기백 기자
무인점포서 4만원, 빈 차량서 충전기…상습 절도 30대 실형
  • 무인점포서 4만원, 빈 차량서 충전기…상습 절도 30대 실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생계곤란으로 무인점포 등에서 물품을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인천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는 절도,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인천 서구의 한 무인점포에 설치된 간이 금고를 손으로 뜯어 내 4만원을 훔치고, 5000원 상당 빵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지난해 10월에는 두차례에 걸쳐 이 무인점포에서 금고를 뜯어내 10만 원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천시 중구 한 지하주차장에서 산타페 차량의 열린 창문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20만 원 상당 외장하드, 휴대전화 충전기, 화장품 등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9월 인천시 연수구에서 25만원 상당 자전거도 훔쳤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비롯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수차례 있음에도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를 회복시키지 못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피해액 합계가 그리 크지 않고, 어느 정도 생계형 범죄의 성격이 있다. 피고인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3.09 I 장영락 기자
"뷰티 매출 두 배 껑충" 롯데온 '뷰세라' 첫주 흥행
  • "뷰티 매출 두 배 껑충" 롯데온 '뷰세라' 첫주 흥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롯데쇼핑(023530)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자사 최대 뷰티 프로모션 ‘뷰세라’에 고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롯데온 뷰세라 메인 이미지 (사진=롯데온)롯데온에 따르면, 뷰세라가 시작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뷰티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했다. 구매자 수도 4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 럭셔리 뷰티 화장품을 중심으로 강력한 라인업과 혜택을 선보인 결과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특히 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아이크림 세트, 랑콤 UV 엑스퍼트 등은 판매 시작일 오전 준비된 수량이 완판 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2주차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드 뷰티 중심의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동국제약, 정샘물, VDL, VT 등의 브랜드 상품이 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아이오페 오픈런을 진행한다. 롯데온 단독으로 ‘아이오페 비타민C 엑스퍼트 25% 항산화 토닝 앰플’과 ‘아이오페 비타민C 엑스퍼트 40% 마스크 컨센트레이트’를 온라인몰 단독 선출시한다. 최대 11% 다운로드 쿠폰, 10% 카드 할인, 최대 3000점 엘포인트(L.POINT) 적립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온 김다솜 뷰티마케팅팀장은 “2주차에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MZ세대를 겨냥한 럭키박스와 트렌드 뷰티 라이브 방송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5.03.09 I 한전진 기자
‘아깝다’ 오수민,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선수권 1타 차 준우승
  • ‘아깝다’ 오수민,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선수권 1타 차 준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아쉽게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왼쪽부터 홍수민과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오수민은 9일 베트남 꽝남의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우승자 제니스 웡(말레이시아·18언더파 266타)에 1타 모자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오수민은 경기 후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가 7회째이다.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론 챔피언십 등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해 아마추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아직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고, 1회 대회에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오수민은 지난해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6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까지 국내 무대에서 3승을 차지하며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퍼트 성공하는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또 오수민은 지난해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개인·단체전 2관왕 등을 차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오수민은 오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 등과 함께 샷 대결에 나선다.오수민 외 국가대표 홍수민(천안방통고)가 단독 3위(15언더파 268타), 국가 상비군 양윤서(인천방통고)가 공동 4위(14언더파 269타), 국가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이 공동 7위, 국가대표 박서진(대전방통고)이 공동 9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랭킹(WAGR) 포인트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대회에도 선순환 작용으로 이어져 대회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우승자 축하하는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2025.03.09 I 주미희 기자
CGV, 코로나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 CGV, 코로나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국내 1위 멀티플렉스 CJ CGV(079160)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향력 확대, 국내 사업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인력 감축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려는 조치로 관측된다.CGV 전경(사진=이데일리DB)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달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현장 근무직원 등 약 80명이 회사를 떠났고, 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CJ CGV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 759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지만, 국내 사업은 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파묘’, ‘범죄도시4’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국내 흥행작이 없어 자연스레 적자로 이어졌다. 베트남·인도네시아·튀르키예 등 해외 상영관 매출의 증가, 스크린X·4DX 등 특별상영관 확대 및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사업 손실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코로나19 이후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면서 극장업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홀드백(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고 IPTV 등에 유통되기까지의 유예기간)이 짧아지면서 극장보다 OTT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극장에 공급되는 신작 편수도 급감하면서 매출액과 관객 수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조 1945억 원, 전체 관객 수 1억 2313만 명을 기록해 오히려 전년보다 각각 5.3%, 1.6% 소폭 하락했다. CJ CGV는 스크린X·4DX 등 특별상영관 사업 확대를 비롯해 단독 개봉, 얼터 콘텐츠(공연 실황, 스포츠 중계 등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새 활로를 개척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3.09 I 윤기백 기자
 '실물이 더 예쁜' KLPGA 김지현, 3월의 신부 됐다.."신혼여행은 시즌 뒤로"
  • [단독] '실물이 더 예쁜' KLPGA 김지현, 3월의 신부 됐다.."신혼여행은 시즌 뒤로"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골퍼 김지현이 웨딩마치를 울렸다.(사진=프로골퍼 김지현 제공)김지현은 9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30대 사업가 A씨와 백년가약했다. 결혼식은 친척과 지인 등만 참석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2009년 프로로 데뷔한 김지현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물이 가장 예쁜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주목받았다. 꾸준한 활동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2017년 KG 레이디스 이데일리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KLPGA 투어 강자로 우뚝 섰다. 그해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3승을 거뒀고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 뒤 2018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산 5승을 거뒀다.1991년생인 김지현은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2024시즌엔 27개 대회에 출전해 2억 596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53위에 올랐다. 작년부터는 퍼시픽링스코리아가 창단한 ‘팀PLK’의 맏언니로 팀을 이끌고 있다.새 시즌을 앞둔 김지현은 지난 겨울 동안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시즌 준비에 소홀할 수 없었던 만큼 예비신랑과 떨어져 지내야만 했다. 조용히 결혼식을 치른 김지현은 당분간 투어 전념을 위해 신혼여행도 뒤로 미뤘다.김지현은 결혼식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시즌 준비를 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느라 결혼식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제가 없는 동안에 예비신랑이 모든 준비를 잘 해줬다. 곧 시즌이라 결혼식을 올린 뒤 제때 신혼여행을 가지도 못하게 됐는데 잘 이해해 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새신부가 된 김지현은 오는 21일부터 전남 여수 디오션CC에서 열리는 골프구단대항전에 팀PLK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지현은 지난 4일 열린 PLK골프단 출정식에서 “작년에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 골프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거 같다”고 활약을 예고했다.김지현. (사진=이데일리DB)
2025.03.09 I 주영로 기자
이석준 IFRS재단 이사 연임 포기…새 이사엔 최중경 물망
  • [단독]이석준 IFRS재단 이사 연임 포기…새 이사엔 최중경 물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석준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이사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금융당국이 새로운 이사 선임에 돌입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석준(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사는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IFRS재단 측에 연임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IFRS재단 이사는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개인이 연임 포기 의사를 표명할 경우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IFRS재단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한국 이사 선임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한국 이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IFRS재단 이사직은 비상임 무급 명예직으로, 통상 공고 후 선임까지 약 1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석준 이사는 임기 만료인 12월까지는 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이사의 이사직 사임은 개인적 사유로 알려졌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재정금융정책 전문가로 국무조정실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CJ그룹의 미래경영연구원장 겸 인재원장에 임명됐다.한국은 2011년부터 IFRS재단 이사를 배출해왔으며, 이는 한국이 국제회계기준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IFRS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 산하기관 위원을 임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어 중요성이 크다.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도 담당한다. 이사회는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세 차례 회의를 한다.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석준 이사의 후임 선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IFRS재단의 공식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한국의 새로운 이사 선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석준 이사의 연임 포기로 인해 한국의 IFRS재단 내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FRS재단 이사직은 국제회계기준 제정 과정에서 한국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이사직 유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최중경 전 장관은 경제, 산업, 실물경제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회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IFRS재단 이사직 유지가 중요하다”며 “국제회계기준 제정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9 I 김경은 기자
6G 표준 논의 본격화…3GPP 워크숍·기술총회 한국서 열려
  • 6G 표준 논의 본격화…3GPP 워크숍·기술총회 한국서 열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030년 상용화될 6세대 이동통신(6G)의 기술 표준 방향성이 한국에서 정해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의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오는 10일부터 닷새간 인천에서 개회된다고 9일 밝혔다.3GPP는 전세계 7개 표준화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로,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기에 앞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6G 기술에 대한 첫 논의의 장으로, 6G 기술 표준 방향성을 논의하고 표준화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사진=3GPP)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2023년 11월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을 담은 ‘6G 비전’을 승인함에 있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최형진 수석이 6G 비전 프레임워크 특별작업반 의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실제 기업들이 참여해 3GPP에서 기술표준을 만드는 첫발을 내딛는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이다.6G는 △2023년 6G 비전 승인 △2024~2026년 6G 평가 기준방법 △2027~2029년 6G 기술 접수 및 평가·검증 △2029~2030년 6G 권고 개발·승인을 거쳐 상용화될 예정이다.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6G 표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도 닻을 올렸다. 국내외 120여 회원사로부터 약 230여개의 회의문서가 접수되었다. 이동통신 사업자, 제조사 등 전통적인 통신업체 외에도 위성업체, 자동차 업체, IT·컴퓨팅 업체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할 업체에서 약 1000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석한다.워크숍에서는 6G에서의 △AI 내재화(AI Native) △가상화 및 오픈랜 △5G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산업과의 호환성 △비지상망(NTN) 기술 △단독모드(Stand Alone) 등을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룰 예정이다.3GPP는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술총회에서 6G 연구를 위한 작업범위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6G 기술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술총회에선 주요 부문 신규 의장단도 선출된다. RAN 의장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SA 부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이 입후보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청사진인 ITU 비전을 한국이 주도하여 개발함에 이어 본격적인 표준 개발도 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6G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제시한 기술들이 6G 표준 기술로 승인되도록 시작부터 끝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도 6G는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MWC 기간 중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스페인 국왕 및 디지털전환공공기능부 장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폴란드 부총리 등 주요 인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상호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2025.03.09 I 임유경 기자
세계 4위 오베리,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져 트리플보기 ‘참사’
  • 세계 4위 오베리,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져 트리플보기 ‘참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4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한 홀에서 2번 물에 빠지는 참사를 맞았다.루드비그 오베리(사진=AFPBBNews)오베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널드 파머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한 오베리는 전날 공동 12위에서 29계단이 뚝 떨어진 공동 41위에 자리했다.참사는 8번홀(파4)에서 시작됐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2번째 샷이 그린 앞 큰 호수에 빠진 것. 82m 거리의 드롭 구역에서 4번째 샷을 친 게 또 호수를 넘지 못하고 빠지면서 오베리는 6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3.5m의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에 실패했다면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낼 뻔했다.오베리는 이미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홀 트리플보기 이후 평정심을 잃은 듯 9번홀(파4)과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차례로 보기를 기록해 6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잃고 무너졌다.앞선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던 오베리는 이번 대회에선 선두와 12타 차 공동 41위에 머물러 우승 경쟁이 어렵게 됐다.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흘 동안 햇볕이 쨍쨍했던 걸로 전해져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그린 위 플레이도 더 어려워졌다. 퍼트가 홀을 거의 3m 가까이 지나칠 정도로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물에 빠진 뒤 드롭 구역에서 샷하는 오베리(사진=AFPBBNews)이런 가운데 선두를 달린 건 콜린 모리카와(미국)다. 모리카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80타를 기록하고 2회 연속 컷 탈락했던 모리카와는 이번에는 우승에 도전한다.경기가 끝나기 한 시간 전 모리카와, 러셀 헨리(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계속 자리를 맞바꾸며 선두에 오를 정도로 후반부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다가 모리카와가 16번홀(파5)에서 로브 웨지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 처리했고, 18번홀(파4)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세계랭킹 5위인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기록했다. 1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우승을 한지 무려 502일이 지났다.모리카와는 이번주 모든 샷을 잘 컨트롤했던 게 부활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좋은 샷을 날려야 도움이 된다. 이런 어려운 코스에선 공을 완전히 컨트롤하기만 하면 된다. 3일 동안 그렇게 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 경기 계획을 계속 지킬 것”이라며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모리카와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 러셀 헨리(9언더파 207타)는 “핀 위치도 어려워서 일부 홀에선 매우 수비적으로 퍼트해야 한다”고 귀띔했다.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3위(8언더파 208타)에 오른 가운데 2라운드 선두였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4타를 잃고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고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과 김시우가 공동 17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고, 임성재는 2타를 잃어 공동 27위(1오버파 217타)가 됐다.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
2025.03.09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5개 산단 환경개선에 1170억 투자
  • 산업부, 5개 산단 환경개선에 117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전북 익산 제2일반산단의 연료전지 발전을 비롯한 5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117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9000억원대 민간 투자가 더해져 1조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익산시)산업부는 최근 올해 산단 환경개선펀드 투자 우선협상 대상 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 제2일반산단의 연료전지발전과 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의 데이터센터, 익산국가산단의 임대형 기숙사·사무실 복합시설, 서울디지털국가산단의 호텔 및 물류복합시설, 강원 원주 문막일반산단의 스마트팜이다.이들 5개 사업이 우선협상을 거쳐 투자 대상으로 확정되면 정부 지원 1170억원과 민간투자 9427억원을 더해 총 1조 597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산업부는 정부 투자를 마중물 삼아 산단 내 민간 투자를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조성해 지금까지 70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 투입 재원은 1조 3400억원, 이를 토대로 이뤄진 민간 투자는 8조 1824억원 규모다.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연료전지발전이나 스마트팜 등은 사업 기간이 15년 이상 걸려 민간이 단독 투자하기에 부담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산업부 관계자는 “(펀드 사업을 관리하는 산하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자산운용사-사업자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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