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냈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재발 후 2차·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소세포폐암 임상 1b상(6명) 단계에서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에서는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 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 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진정한 First-in-class(혁신신약)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라며 “항암제는 효과는 물론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FDA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FDA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에스티큐브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에스티큐브는 18일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낸 셈이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재발 후 2차&middot;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소세포폐암 임상 1b상(6명) 단계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은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 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 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ldquo;진정한 First-in-class(혁신신약)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rdquo;라며 &ldquo;항암제는 효과에 더해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lsquo;삶의 질&rsquo;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rdquo;며 &ldquo;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강조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규 입점
  •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LuX: Luxury eXperience)’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카카오)프라다는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를 통해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를 포함한 약 4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프라다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해 선별된 컬렉션을 제공한다. 선물하기 럭스에서는 고객에게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특별한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물하기 럭스를 통해 프라다 상품 구매 시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된다.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선물하기 럭스는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는 다른 편리함과 럭셔리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신뢰도를 높이고 단독 상품, 주문 제작 선물, 특별 패키지, 리워드, 프리미엄 배송 등으로 차별화 하며 프리미엄 선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카카오 선물하기 관계자는 “프라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물하기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에서 새로운 명품 선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명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규 입점 브랜드 외에도 △샤넬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주얼리, 뷰티 분야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약 80여개가 선물하기 럭스에 입점 돼있다.
2024.11.18 I 김가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3588억 규모”
  • 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3588억 규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예상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1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을 단독 시공사로 선정했다.이 사업은 총 3588억원 규모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의 5만5807㎡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1025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고잔초등학교, 단원중학교, 단원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화랑호수, 중앙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있으며 백화점 및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서울 동작구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 연속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923억원을 달성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연말까지 방화3구역, 전농9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중점 추진해 약 1조 5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옥상 공간을 살린 커뮤니티와 주변 공원과 연계된 조경시설 등 주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며 ”당사를 믿어준 조합원과 입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박지애 기자
"연진아 나 지금 신나"…송혜교 닮은꼴 中 조종사 ‘인기’
  • "연진아 나 지금 신나"…송혜교 닮은꼴 中 조종사 ‘인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의 한 여성 군 조종사가 배우 송혜교 닮은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와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이들이 줄을 설 정도다.25세의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위 조종사 쉬펑찬이 배우 송혜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웨이보)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소위 조종사 쉬펑찬(25)은 ‘송혜교 2.0’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현지에서 송혜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쉬펑찬은 중국 최대 규모 에어쇼인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해설을 맡았는데, 이날 현장에서는 외국인 조종사들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이 그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한다. 쉬펑찬은 지난 2022년 11월 주하이 항공 쇼 관련 국영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면서 송혜교 닮은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당시 그녀는 새로운 헬리콥터 모델을 소개했다. 지난 6월 중국 군사학교 홍보대사로도 선발된 그녀는 홍보 영상에서 “내가 푸른 하늘을 누비며 조종사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준 건 비행에 대한 열정과 이 군복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했다.이어 “하얼빈 Z-20처럼 조종하기 다소 어려운 비행기를 탈 때는 ‘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 비행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할 것’이라고 나에게 말해줬다”고 덧붙였다.쉬펑찬은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으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인민해방군 육군에서 단독으로 훈련받는 최초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후 쉬펑찬은 2020년 독립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최초의 육군 여성 조종사가 됐으며, 2021년에는 중국 인민 해방군 항공학교를 졸업하고 전투 헬리콥터를 조종하기 시작했다.아울러 그녀는 하얼빈 항공 산업 그룹(HAIG)이 생산하는 중국 중형 유틸리티 헬리콥터인 하얼빈 Z-20의 최초 조종사 중 한 명이며, 지난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도 선출됐다.그녀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우리가 존경해야 할 진정한 스타”, “아름답고 용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25세의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위 조종사 쉬펑찬이 배우 송혜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웨이보)
2024.11.18 I 김형일 기자
논픽션, 2024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 논픽션, 2024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향을 통해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Happy Holidays from NONFICTION’을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아이템에 논픽션만의 섬세한 빛과 향기를 담았다. 특히,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골든 벨과 레드 벨벳 리본으로 장식된 기프트 패키지, 레드 캡으로 장식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크림 등 홀리데이 시즌에 걸맞은 새로운 패키지로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연말 감성을 담아냈다.논픽션에서 선보이는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해피 홀리데이 키트’를 비롯해 ‘핸드크림 미니 트리오’, ‘바디케어 세트’, ‘오 드 퍼퓸 미니 트리오’ 등 총 11가지이다. 이 중 ‘오 드 퍼퓸(10㎖)’과 ‘핸드크림(30㎖) & 립밤 듀오’는 오직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특히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해피 홀리데이 키트’는 논픽션의 시그니처 핸드크림(30㎖)과 세 가지 오브제 캔들로 구성되어 특별한 홀리데이 경험을 선사한다. 각각의 오브제 캔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바닐라 케이크 그리고 럼 향으로 연말의 따스함과 향기로움을 담았다.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모든 센티드 캔들 구매 시 성냥을, 600g 센티드 캔들 구매 시에는 악세서리 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핸드크림(50㎖)과 오 드 퍼퓸(10㎖) 구매 시 크리스마스 트리 오브제 캔들을 단독으로 증정한다.빛과 향기를 담은 논픽션의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논픽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와 논픽션 한남·성수·삼청· 신사 시그니처 스토어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11.18 I 이윤정 기자
제도권에 들어온 조각투자…하나證 국내 첫 MTS 청약 도전
  • [단독]제도권에 들어온 조각투자…하나證 국내 첫 MTS 청약 도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조각투자 상품 청약을 진행하는 첫 사례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과 하나은행, 미술품 데이터 분석 기업 이젤이 추진해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상태다. 그간 개별 기업들이 각자의 플랫폼을 통해 발행하고 유통했던 조각투자 상품이 이제 제도권 금융사의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질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하나은행·이젤 3사는 최근 미술품 조각투자를 위한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을 마쳤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금융당국과 증권발행 관련 협의에 나섰다. 3사는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투자계약증권의 실물자산은 해외 유명 작가의 미술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증권은 투자자가 미술품 등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그 사업의 결과에 따라 손익을 분배받는 계약상 권리를 의미한다. 미술품 1점을 여러 명이 나눠서 사는 ‘조각투자’가 가능하고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면 토큰증권으로 발행할 수 있다. 금융권이 직접 투자계약증권 발행의 공동사업자로 나서는 건 국내에서 최초 시도다. 그간 금융투자업계는 △조각투자사 예치금 관리 서비스 제공 △STO(토큰증권발행) 인프라 개발 등을 해왔다.현재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은 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부수업무 신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은행 등 금융투자업자가 부수 업무를 영위하는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41조’에 따라 보고해야 한다.해당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은 하나증권 MTS를 통해 진행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토큰증권 발행·유통 전범위 통합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하나증권 MTS 내 STO 거래 탭이 신설되고 해당 탭 내에서 공모 청약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사 MTS를 통해 조각투자상품 청약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발행된 투자계약증권은 △열매컴퍼니(미술품)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투게더아트(미술품) △스탁키퍼(한우) 등 조각투자사의 자체 앱에서 공모 청약이 진행됐다.기초자산인 미술품은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수장고에 보관된다.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개방형 미술품 수장고 하트원(H.art1)을 만든 바 있다. 하나은행은 고객 대상으로 유료 수장고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앞으로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실물자산도 함께 보관할 예정이다. 미술품 소싱(조달)과 증권신고서 제출 등은 미술품 데이터 분석 기업 이젤이 맡았다.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은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내 공동사업자로 이름을 올린다. 이젤은 세계 233개의 주요 미술관에서 3D스탠 가상 전시를 개최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모델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매입, 중개, 컨설팅하는 플랫폼 회사다. STO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이 직접 참여하는 조각투자 상품은 업계에서 최초인 만큼 상품 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2024.11.18 I 김연서 기자
일본서 '멸종위기' 고래 고기 4t 밀수한 50대 집유
  • 일본서 '멸종위기' 고래 고기 4t 밀수한 50대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부 허가 없이 일본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래 고기 4000여㎏를 밀반입한 50대 여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뉴스1)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판사)은 식품위생법,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오사카의 한 일본인으로부터 구매한 고래 고기 가공품 90㎏을 지인들과 가방에 나눠 담는 등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고래 고기 4640㎏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고래는 환경부 장관 허가 없이는 구입하거나 양도·양수할 수 없지만 A씨는 운반책 역할을 한 지인들에게 일당 30만원을 지급하며 고래 고기를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밀반입한 고래 고기 가공품을 지인 등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냉장고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국제 멸종위기종인 고래고기를 밀반입하고 판매할 목적으로 밀수하거나 양도, 저장했는데 그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가 많아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래고기는 일본에서 유통되는 식품으로 불법 포획된 것은 아닌 점, 피고인이 약 3개월간 구속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8 I 이재은 기자
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 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동시에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참고사진] LG에너지솔루션, 베어로보틱스와 공급 계약 및 MOU 체결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역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100을 출시하며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로봇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 및 주요 산업 영역 전반에서의 활용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양사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NCMA 양극재를 사용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4.11.18 I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美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기술협력
  • LG에너지솔루션, 美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기술협력
  • LG에너지솔루션이 베어로보틱스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lsquo;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rsquo;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2025년부터 &lsquo;음식 배달로봇 서비 플러스&rsquo;, &lsquo;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rsquo;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lsquo;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rsquo;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ldquo;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차 외(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rdquo;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역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소비자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서비스 로봇의 경우 보급화를 위한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고도의 안전성을 갖추었는지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니켈&middot;코발트&middot;망간&middot;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한편 베어로보틱스는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LG에너지솔루션과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양사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무면허 뺑소니 후…친구에게 대리 자백 부탁한 30대, 실형
  • 무면허 뺑소니 후…친구에게 대리 자백 부탁한 3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동승했던 친구에게 자백을 부탁하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범인 도피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친구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시 4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골목에서 보행자 C씨를 차량으로 치고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 A씨는 ‘내가 짠 시나리오대로 경찰에 진술해 달라’고 B씨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B씨는 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이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거짓으로 진술했다.이 사고로 C씨는 목뼈 등을 다쳐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3개월 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으며 B씨를 태우고 약 10km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한 달여 전인 지난해 8월 2일에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2013년에도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친구가 운전했던 것처럼 허위로 진술하도록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은 자동차운전면허 정지 기간 중 행인에 대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무면허 운전 범행 전과가 있는 A씨는 허위 진술을 요청하는 등 B씨의 범행에 적극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이 높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C씨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친구의 뺑소니 및 무면허 운전을 감추기 위해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허위 진술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오랜 친구인 A씨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아무런 대가 없이 이 사건 범인 도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2024.11.18 I 이재은 기자
경영시계 거꾸로...한국유니온제약 주요 연구진 대기발령
  • 경영시계 거꾸로...한국유니온제약 주요 연구진 대기발령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경영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의 단독경영 체제 회귀에 어어 신규 연구진 등을 대규모 자택 대기발령하며,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사진=한국유니온제약)◇정상화 나섰던 4월 이전으로 회기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임수근 디에이치투자개발 대표(현강 대표 겸임)를 구조조정 팀장으로 선임했으며, 동시에 신규 연구진 등 20여명을 자택 대기발령 조치했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전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정상화에 나섰던 시점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4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양 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회사가 풍전등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신공장 건설 등 무리한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 전환로 전환하면서 4년간 최근 순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손쓸 수 없는 상태라 본 백 회장은 외부 투자자에 손을 빌렸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의 구원투수로 양 전 공동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이 나선 바 있다. 백 회장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난 8월 100억원 규모 자신의 지분(19.90%, 157만 4298주)을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동시에 양 공동대표는 제3자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로 자금난을 해소하면서 연구개발(R&D) 강화로 회사의 경쟁력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신임 연구소장 등의 인력이 채용됐다. 그러나 임 팀장이 관련 직원을 자택 대기발령하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 것을 예고한 것이다.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 것은 백 회장과 양 공동대표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양 공동대표는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회계 장부를 들여다보며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실에 백 회장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달 한국유니온제약과 양 공동대표가 백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한 이유다. 고소장에는 백 회장의 관계사를 동원한 매출채권 명목의 횡령, 회사 임직원을 동원한 대출금 명목의 횡령, 한국유니온제약의 자산을 이용해 백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에 보증금 및 부당금전이익 제공, 기술양수 명목의 회사현금 유출, 상품권 및 영업사원 일비를 현금화해 부당사용 등의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백 회장은 이번 고소 건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백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태청 관계자는 당시 “신규 경영진이 월권에 가까운 권한을 행사하다가 백 회장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변화 동력 잃으며, 신뢰 바닥으로두 공동대표의 갈등으로 정상화 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한국유니온제약은 시장의 신뢰도 잃게 됐다. 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은 제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Put Option) 이후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인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 미지급금액은 191억 6602만 3995원이다. 자기자본대비 63.20%다.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 있는 시한폭탄을 떠안게 된 셈이다. 여기에 더해 배임·횡령 고소 건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위기에 빠졌다. 거래정지 상태에 있으며, 코스닥에서 퇴출 가능성도 있다. 거래정지는 내달 1일 내로 심사 대상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유지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임 팀장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이번 대기발령을 시작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의 백 회장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짜맞춘 듯 백 회장도 앞선 무상증여를 철회하며, 경영에 완전히 복귀했다. 지난 4월 이후 진행되온 경영의 투명성 해소 과정과 정상화 절차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갔다는 의미다. 다만 공동 고소인인 양 전 공동대표는 고소 건을 아직 유지되고 있다. 임 팀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지 않다. 양 전 공동대표에 해임에 앞장선 임 팀장을 비롯한 디에이치투자개발과 오스코리아제약, 안희숙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소액주주연합은 사실상 백 전 회장과 밀접한 관계다. 오스코리아제약의 경우 백 회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이며, 안씨는 백 회장의 배우자다. 업계 관계자는 “배임·횡령 혐의가 결론 나지도 않았는데 백 회장이 회사의 컨트롤 타워로 복귀하면서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경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알짜 재산을 매각해 결국 일부 경영진만 배를 채우고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파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임·횡령에 대해 적극 대응했던 백 회장은 경영 정상화 해법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응하고 있다.
2024.11.18 I 유진희 기자
‘50골 점령’ 손흥민, 양발·거리·FK 가리지 않아... 최고 도우미는 이재성
  • ‘50골 점령’ 손흥민, 양발·거리·FK 가리지 않아... 최고 도우미는 이재성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쿠웨이트에게 3-1로 승리한 뒤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11년 시작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A매치 득점 행진은 13년이 지난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쿠웨이트전 결승 골이 됐다. A매치 130번째 경기에서 5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부문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58골)과도 격차를 좁혔다.손흥민의 A매치 득점 일지는 2011년 1월 18일 시작됐다. 손흥민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18세 175일이었던 손흥민은 남자 축구 최연소 득점 부문 5위에 올라가 있다.유럽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손흥민의 양발 능력은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50골 중 오른발로 31골, 왼발로 15골, 머리로 4골을 넣었다. 특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3골은 모두 왼발이었다. 거리와 형식도 가리지 않는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33골, 밖에서 17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8골, 프리킥 6골로 각각 박이천과 하석주 아주대 감독을 제치고 우뚝 섰다. A매치 해트트릭은 2015년 9월 라오스를 상대로 한 번 기록했고 2골 넣은 경기는 9차례 있다.손흥민은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워졌다. 전반전에 17골을 넣었고 후반전에 30골을 터뜨렸다. 연장전 득점도 3골이나 됐다. 손흥민의 체력과 집중력, 승리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다. 손흥민의 50호 골의 특급 도우미는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이었다. 이재성은 손흥민의 5골을 도우며 단짝임을 증명했다. 기성용(FC서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골을 함께하며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함께 뛴 경기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벌써 3개의 도움을 줬다.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연속골 기록은 3경기다. 2023년 10월과 11월 베트남-싱가포르-중국을 상대로 첫 대표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도 태국-태국-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오만전에 이어 쿠웨이트전에서 득점했다. 오는 19일 팔레스타인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또 한 번의 A매치 3경기 연속 골이자 각종 기록이 쏟아진다. 먼저 황선홍 감독을 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부문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1위 차범근 전 감독과의 격차도 7골로 줄어든다.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과 올해 A매치 9골을 기록 중이다. 2024년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에서 한 해 최다 골을 정조준한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잘 준비해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득점 모습. 사진=AFPBB NEWS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 손흥민의 A매치 데뷔 골. 사진=AFPBB NEWS2023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득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개인통산 대표팀 50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이재성과 자축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개인통산 대표팀 50골을 기록했다. 2사진=연합뉴스
2024.11.18 I 허윤수 기자
낙하하는 태민, 메가크루 (여자)아이들… 객석은 '열광 도가니'
  • 낙하하는 태민, 메가크루 (여자)아이들… 객석은 '열광 도가니' [2024 KGMA]
  • 그룹 뉴진스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가 끝도 없이 쏟아졌다. 현장을 찾은 1만여 관객들은 쉼 없이 펼쳐지는 무대에 뜨겁게 열광했다.16~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는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KGMA를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그룹 샤이니 태민이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거대한 케이지형 무대에 갇힌 상태로 등장한 뉴진스는 자유를 갈망하는 듯한 몸짓을 담은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라이트 나우’, ‘버블 검’, ‘하우 스위트’, ‘슈퍼내추럴’까지 무려 4곡을 열창한 뉴진스는 자유분방 퍼포먼스를 펼쳐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무대 장인’으로 불리는 샤이니 태민은 단독 콘서트에서나 볼 법한 무대를 선보였다. 태민은 무대 도중 계단으로 뛰어올라 몸을 내던지는 아찔한 낙하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여자)아이들의 무대는 스케일이 남달랐다. (여자)아이들은 50명이 넘는 댄서들과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로 대표곡 ‘클락션’ 무대를 규모감 있게 선사했다.그룹 (여자)아이들이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클락션’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올해 음원차트를 수놓은 히트곡 무대도 쏟아졌다. 래퍼 이영지와 엑소 도경수는 컬래버레이션곡 ‘스몰 걸’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가수 비비는 올 상반기를 휩쓴 곡인 ‘밤양갱’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공연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밴드 QWER은 대표 히트곡 ‘고민중독’을 밴드 라이브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음원퀸’ 에스파는 올해 음원차트를 장악한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고, 관객들은 큰 목소리로 노랫말을 ‘떼창’하며 즐겼다.K팝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졌다. 3세대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JTBC ‘프로젝트7’과 아이치이 ‘스타라이트 보이즈’ 연습생들이 무대를 선보인 것. 도합 100명의 연습생이 무대에 올라 초호화 스케일로 객석을 압도했다.
2024.11.18 I 윤기백 기자
목줄없이 반려견 3마리 산책…사람 다치게 한 견주, 벌금형
  • 목줄없이 반려견 3마리 산책…사람 다치게 한 견주,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반려견들과 산책하던 중 50대를 다치게 한 60대 견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화천의 한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중 목줄을 채우지 않은 자신의 반려견 3마리로 하여금 마주친 B(56)씨의 강아지에게 달려들게 한 뒤 이를 제지하는 B씨의 손과 얼굴을 물게 해 다치게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A씨 반려견에게 물린 B씨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기도 했다. 당시 300만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한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한 뒤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사건 직후 촬영한 피해 사진과 치료 내역 등이 진술 내용과 일치하는 점, A씨가 B씨에게 보낸 문자 등을 토대로 A씨 잘못으로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에도 피고인은 수사, 공판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소송비용도 A씨가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2024.11.18 I 이재은 기자
방화6구역, 삼성물산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공사비 문제는 지속
  • 방화6구역, 삼성물산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공사비 문제는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인 ‘방화6구역’의 새로운 시공사가 삼성물산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최근 공사비 갈등을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한 뒤 새 건설사 찾기에 나섰지만, 1차 설명회 이후 실제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삼성물산이 유일했다. 문제는 시공사가 교체된다고 해도 공사비 인상의 문제를 피해 갈 가능성이 작고, 기존 시공 계약을 맺었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법적 다툼도 남아 있단 점이다.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연다. 지난 5~12일 진행한 1차 입찰 결과 삼성물산 단독 입찰로 유찰됐기 때문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1차 입찰에서 유일하게 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삼성물산이 수의계약 형태로 방화6구역의 시공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4일 조합이 1차 입찰을 앞두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한화 건설부문, 우미건설, 대방건설, HS화성 등 5개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움직임을 보인 건 삼성물산이 유일했다. 조합이 입찰 참여 자격으로 명시한 조건이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합은 20일 현장설명회 이후 7일 이내에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업체에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도급인 ‘컨소시엄’ 형태는 불가하며, 기한 내 입찰 확약서를 제출하고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차 입찰의 마감 기한은 내년 1월 6일 오후 2시까지다. 또 입찰보증금 15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섣불리 경쟁 입찰에 뛰어들기 어려운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관할구청인 강서구청도 입찰참여 확약서의 제출 기한이 짧고 손해배상 규모가 커 수의계약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지만, 조합은 사업의 시급성과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란 입장이다. 조합이 새로 올린 시공사 선정 재입찰 공고문에는 총사업비가 기재돼 있지 않다. 새로 선정되는 건설사와 조합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해지하기 전 HDC현대산업개발과 논의하던 공사비는 3.3㎡당 700만원대다. 새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공사비 합의를 다시 해야 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까지 1400원대로 예상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공사비 상승 압력이 큰 상황이다. 앞서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최초 공사 계약은 2020년 6월 1410억원 규모로 체결했지만, 2년 뒤인 2022년 6월 이주, 9월 철거를 거친 뒤 공사비 인상 논의가 나오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조합에 따르면 공사비는 최초 계약 당시 3.3㎡당 471만원에서 지속 인상 논의를 거쳐 지난해 727만 4000원으로 합의했지만, 올해 7월 797만 1000원으로 추가 인상 요구가 있었다. 공사비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조합 내부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며 조합장과 집행부가 올 3월 전면 교체됐다.조합 측은 “210억 공사비 증액과 함께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의 뜻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독소조항이 다수 포함된 공사도급계약서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착공 거부해 9월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공사 도급 계약 해지·해제를 결의, 10월 25일 계약 해지·해제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는 부당하다”면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간단 방침이다.
2024.11.18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