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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케이맥스, 빅파마 공동임상 결과 탁월...NK세포치료제 기술수출 목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가 NK세포치료제 기술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다.엔케이맥스 연구원이 NK세포를 동결 보존 처리를 하고 있다. (제공=엔케이맥스)1일 엔케이맥스(182400)에 따르면 자사 NK세포치료제 ‘SNK01’은 현재 한국, 미국, 멕시코 등에서 6개 적응증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은 머크, 고형암은 머크·화이자, EGFR 양성 고형암은 아이메드 등과 각각 공동임상 중이다.◇ 육종암·비소세포폐암에서 우수한 효능 발휘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미국에서 육종암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머크·화이자 공동임상 1상이다. 이 공동 임상은 지난 2019년초부터 ‘SNK01’를 머크 ‘키트루다’, 화이자 ‘바벤시오’ 등과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엔케이맥스는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육종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8월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에서 육종암 말기 환자 13명 중 8명(61.5%)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환자 1명에게선 완전관해가 나왔다. NK세포치료제에서 고형암 말기 환자에서 처음으로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다. 임상 1상 최종결과는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SNK01은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엔케이맥스가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중간 결과에서 SNK01과 키트루다 병용 요법에서 치료반응률(ORR)이 44.4%가 나왔다. 키트루다 단독 요법에서 ORR이 0%가 나온 것에 비교해 고무적인 결과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키트루다 단독 투여 시 무진행생존율은 1.6개월에 그친다”면서 “같은 상황에서 SNK01을 투여할 경우 무진행생존율은 8개월로 나타났다. 기간적으론 키트루다 대비 5배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임상 데이터 1/2a상 결과는 오는 10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NK세포 배양기술...활성도 우수하고 부작용 없어이같은 성과 배경엔 엔케이맥스의 NK세포가 차별화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NK세포는 배양기술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면서 “엔케이맥스의 경우 지지세포 2가지와 사이토카인 2가지를 배합해 배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NK세포 배양에 있어 지지세포와 사이토카인의 조합 비율과 몇 일 간격으로 넣어주는지에 따라 세포 활성도가 달라진다고 부연했다.더욱이 엔케이맥스 NK세포는 경쟁사 NK세포와 달리 부작용이 없다. 경쟁사 NK세포는 림프구제거 화학요법을 사용해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부작용이 빈번하다. 하지맘 엔케이맥스는 배양과정에서 화학 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2016년 고려대 이경미 교수팀으부터 고순도·고활성 NK세포 배양기술을 도입했다.NK세포치료제 주요 기술거래 내역. (제공=엔케이맥스)◇ 기술수출 기대 높여...동종 세포치료제 개발도 박차엔케이맥스는 기술수출을 자신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동임상을 진행하는 화이자·머크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타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 여타 제약사와도 기술수출 관련 미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NK세포치료제는 지난 2018년 8월 제넨테크가 5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도입 이래로 딜규모와 횟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9년 다케다·애브비, 지난해 얀센·길리어드·머크, 올해 머크가 NK세포치료제 기술도입에 동참했다. 글로벌 빅파마의 NK세포 관심이 그만큼 많단 얘기다.파이프라인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서 ‘확장 코호트’(Expansion Cohort)를 통해 별도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하지 않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IND 생략으로 1~2년의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엔케이맥스는 삼중음성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의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엔케이맥스는 자가유래 NK세포에서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원가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업화 필수 과정으로 여겨진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로부터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서류 보완을 요청받은 상태”라면서 “연내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를 연간 40만 바이알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 '배터리의 날' 선포…금탑산업훈장엔 전영현 대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전지산업협회가 11월1일을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속도 낸다. 배터리 산업에서 올해 처음 수여된 금탑산업훈장은 전영현 삼성SDI 대표(사장)가 수상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선포했다.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 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배터리는 해외 수출이 지난해 75억달러를 기록하고 국내 기업 생산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핵심전략기술에 반도체·바이오와 함께 포함될 정도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소장(산업포장), 한국유미코아 임동준 회장(산업포장),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센터장(총리표창), 대주전자재료 박헌수 수석연구원(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 삼성SDI 전영현 사장(산업훈장),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손범석 부장(총리표창), 엘앤에프 박선홍 연구소장(대통령 표창),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수행 본부장(대통령표창). (사진=한국전지산업협회)현재 배터리 제조사의 수주잔고도 370조원에 이른다. 최근 합작 발표를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 수주잔고가 상반기 말 180조원, SK이노베이션(096770) 수주잔고가 130조원대였다. 수주잔고를 공개하지 않는 삼성SDI(006400)의 경우 6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 겸 전지산업협회장은 “모바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차별화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 투자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국가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배터리산업의 미래를 향한 지속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터리 산업의 날 선포에 이어 배터리 산업 유공자 25명에게 포상했다. 배터리 산업이 세계 1위의 국제적 위상을 갖췄을 뿐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강화한 대표 산업으로 그 상징성이 인정돼 포상 규모가 올해 21점으로 2013년 6점에 비해 커졌다. 특히 올해 처음 배터리 산업에 수여된 금탑산업훈장엔 전영현 사장이 선정됐다. 그는 전지산업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와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지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영현 대표는 “이날 수상으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전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사업하고, 협회장으로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인력 양성, 재활용센터 등 여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저희가 더 열심히 사업해서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으로 고객사 요구가 다양해지는 데 대해 “고객사 요구에 맞게 전지협회 소속 배터리 소재·제조사가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전 대표는 이날 삼성SDI의 저가 배터리 대응 전략이나 미국 단독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사 부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협회는 매년 11월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포상식과 배터리 산업 비전 포럼,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행사, 우수회원사 포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전영현 "고객 요구 맞게 다양한 배터리 개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 겸 삼성SDI 대표(사장)는 1일 고객사 요구에 맞게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영현 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최근 배터리 폼팩터가 다양해지는 데 대해 “고객사가 파우치·각형, 삼원계·전고체, 4680 원통형 배터리 등 다양하게 요구하고 있으니 전지협회에 속한 모든 소재사·제조사가 그에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전지산업협회는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선포했다. 국가 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영현 협회장은 “전체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만큼 커질 것이라고 하니,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에 대해 그는 “정부가 인력 양성, 재활용센터 등 여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저희가 더 열심히 사업해서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다만 전 협회장은 이날 삼성SDI의 저가 배터리 대응 전략이나 미국 단독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사 부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소장 (산업포장), 한국유미코아 임동준 회장 (산업포장),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센터장 (총리표창), 대주전자재료 박헌수 수석연구원 (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 삼성SDI 전영현 사장 (산업훈장),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손범석 부장 (총리표창), 엘앤에프 박선홍 연구소장 (대통령 표창),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수행 본부장 (대통령표창). (사진=한국전지산업협회)
- [뉴스새벽배송]빅테크 기업 부진에도 美증시 또 최고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동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밑돌아 시장에 실망감을 줬음에도 상승한 것이다. 시장은 오는 3일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넘어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가 있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장기 미해결 과제였던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하면서 한국의 대미수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U 수출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한국 수출 여건은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도 최고치-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상승.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9%) 오른 460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27포인트(0.33%) 상승한 1만5498.3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에만 각각 6.9%, 7.3%가량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국제유가, 다음주 OPEC+ 회의 앞두고 상승-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월간으로 11% 이상 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4일 장관회의를 열고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지난달 열린 회의에서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리기로 한 지난 7월의 합의를 유지. 여기에는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원유시장에서는 다음주 회의에서 하루에 60만~1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리는 안을 고려할지 주목. -OPEC+가 기존에 합의한 내용 이상의 생산량 증가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유가를 떠받칠 가능성. ‘공급망 해결’ 동맹 불러모은 바이든…중국 견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14개국 정상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회복 관련 회의를 주재. 회의 참석국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이탈리아·독일·스페인·싱가포르·인도·호주·네덜란드·캐나다 등.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공급망 위축과 관련 “미래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전 세계 단합을 강조하고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도 제기.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우리 공급망이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으로부터 자유롭고, 노동자의 존엄성과 목소리를 지원하고, 우리 기후목표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밝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강제노동 인권 문제를 겨냥.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채 동맹국을 규합해 공급망 물류대란 문제 해소를 거론하고, 미중 간 논란인 강제노동까지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문재인 대통령도 초청국가 중 첫 번째 발언 순서로 나서 ‘글로벌 물류대란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연준, 오는 3일 FOMC회의…테이퍼링 발표할 듯-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이번 달이나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속적인 병목 현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라면서도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만약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美, 트럼프 때 부과했던 유럽산 철강 관세 철회-미국과 EU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소를 알리면서 양측이 처음으로 탄소 집약도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할 글로벌 합의를 위해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양측의 관세 분쟁을 일단 해소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글로벌 합의 마련에도 공감대를 이룬 것. -성명은 “첫 조치로 미국과 EU는 교역용 철강·알루미늄에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평가하기 위한 공동의 방법론을 개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적 워킹그룹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이어 글로벌 합의가 무역정책을 동원해 기후변화 위협 및 글로벌 시장 왜곡에 맞서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관심 있는 어떤 국가에도 참여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부연.日총선서 자민당 단독 과반…기시다 국정 운영 탄력-4년여 만에 실시한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다시 자민당을 선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신임을 묻는 선거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의 압승. -31일 총선에서 자민당은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차지. 중의원(하원)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장과 각 상임위 구성에서 과반을 장악할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261석) 확보.-선거 전의 276석에 비해 15석 줄었지만 의석수가 30석 안팎 줄 것이라는 예상보다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32석을 얻어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의 63%인 293석을 차지.모더나, 12~17세 청소년 대상 FDA 긴급승인 요청 연기-모더나는 심근염(심장근육염증) 부작용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분석을 위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승인 신청을 연기.-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제약사는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의 위험성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혀. 모더나 측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EUA를 당국에 신청했으나, 연내 청소년 접종은 무산될 전망.G20, 글로벌 최저 법인세 15% 도입-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들로 하여금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합의안을 각국 정상들이 인정.-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 -최저법인세율안은 다국적기업들의 이윤에 대해 최소 15% 법인세를 거둬들이고 이윤을 낸 곳에서 세금을 내도록 정한 것이 핵심. 본사 위치나 해당 국가의 건물 여부를 떠나 각국별로 자기 나라에서 다국적기업이 벌어들인 이윤에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정해. -이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들은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 이익의 25%를 시장 소재국에 납부해야. 또 연결매출액 7억5000만 유로(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은 반드시 15%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 "이참에 싸게 구매하자"..오늘부터 15일까지 코세페 '파격세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달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 주요 유통 및 제조 사들이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터에 현명한 소비를 계획한 소비자라면 노려볼 만하다.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14일까지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대용량 4도어 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함께 구매하면 할인 혜택과 최대 50만 포인트 할인 혜택을 준다.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김치냉장고도 특별 할인 및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의 경우 모델별 5~10% 할인과 함께 최대 5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및 10만원 상당의 위니아 눈 마사지기도 증정한다.에어컨은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을 출고가 대비 최대 17%할인 판매한다. 위니아는 싱글에어컨(126만원)과 웨이브컬러 에어컨 2 in 1(160만원)을 롯데백화점 단독 특가 상품을 출시했다. 구매액의 10%에 해당하는 액면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현대차의 신형 차량 ‘캐스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온은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 `롯데 브랜드 챌린지`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 호텔, 면세점 등 계열사가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3일 롯데온 단독 구성으로 ‘롯데제과 빼빼로 4종 20갑 세트’를, 6일 롯데GFR의 여성복 브랜드 나이스클랍의 자켓과 코트를 최대 80% 할인 판매가 눈에 띈다. 3일과 8일 라이브 방송 ‘라이브세일쇼’는 뷰티·패션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은 코세페와 별개로 7일까지 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헤지스, 타미힐피거, 베베드피노 등 의류 브랜드 및 버버리, 몽클레어 등 명품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돼 있다.편의점 CU는 18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120여 개 상품을 초특가로 내놓는다. 행사 상품 규모는 전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늘었고 특정 개수 이상 구매 시 고정 가격을 적용하는 균일가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수능 응원 상품(27종)과 연말 모임을 겨냥한 숙취해소음료(9종)의 1+1 행사를 비롯해 온장고 음료(11종)의 2+1 증정과 33% 제휴 할인을 중복 적용한다. 겨울 인기 간식인 호빵도 50% 제휴 할인하고 요기요 등 모든 배달 채널에서 3000원,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CU는 지난해 수요가 많이 몰린 상품들을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집중 배치하고 고객 혜택을 더욱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CU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기존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양곡, 김치, 과일, 밀키트, 생활가전 등을 할인된 가격에 무료택배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포켓CU뿐만 아니라 점포에서도 주문서를 작성해 구매 가능하다.편의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휴지, 치약, 세제, 마스크, 여성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30여 개 품목들을 대용량 묶음 상품으로 구성해 최대 50%까지 할인을 적용하고 홈밥족을 겨냥해 안동식 소고기국밥 등 팔도맛집 시리즈도 판매한다.점포에서 직접 주문방식으로 청소기, 전기밥솥, 스팀다리미,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 10여 종과 다양한 국가의 와인은 물론, 문배술, 안동 소주, 전주 이강주 등 전통주도 20~30%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편의점 이마트24는 코세페를 맞은 이달 1900여개 행사상품을 준비하고 1+3, 더블 증정 등 파격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달 7일까지 ‘아이원 에어포레스트 방역마스크(KF94, 3입)’를 1+3으로 판매한다. 8일부터는 말일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케이제이 3중 필터마스크 소형(10입)은 11월 한 달간 1+2, 비말차단마스크(KF-AD)는 1+1로 판매한다. 7일까지 인기 도시락 3종, 파스타 2종 등 총 5종을 구매하면 컵라면과 생수(500ml)를 제공한다.이마트24는 코세페 기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매 회차마다 추첨을 통해 LG룸앤TV(1명), 이마트24 할인쿠폰(1만원 구매 시 1000원 할인·100명)를 선물한다. 5회 모두 참가해 정답을 모두 맞힌 고객 2명(추첨)에게는 LG스탠바이미를 선물한다.
- 구광모, CEO 릴레이 만남…LG 미래 옥석 고른다
- [이데일리 배진솔 이준기 기자] LG(003550)그룹 안팎에선 요즘 팽팽한 긴장감이 돈다. 통상 11월 말·12월 초 단행했던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그룹 2인자였던 권영수 부회장에 대한 이른바 ‘원 포인트’ 핀셋 인사 이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후임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계열사별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사업보고회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뤄지고 있다. 내년이면 취임 5년 차를 맞는 구광모 회장이 ‘홀로서기’ 이후 새판짜기를 위한 옥석 고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재계 시각이다.이번 연말 정기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는 물론 외부인사 영입, 과감한 조직개편 등을 통해 내년이면 임기 5년 차를 맞는 본격적인 ‘구광모 새 시대’ 서막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LG전자 HE연구소를 방문해 OLED 대세화추진 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LG)◇LG사업보고회 진행 중…인사 앞둔 사실상 ‘면접’3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10월 26일부터 LG전자(066570)를 필두로 전자계열사, 화학계열사, LG생활건강(051900) 등 각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을 줄줄이 만나고 있다. LG그룹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사업보고회는 과거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턴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하반기에 한번만 열고 있다. 이 사업보고회는 각 계열사 CEO가 올해 주요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 초안을 보고하면 구광모 회장의 질문과 상호 토론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보고회 주요 화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고객 가치 기반 성장 △공급망(SCM) 관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등이 논의된다.재계 안팎에선 이번 사업보고회를 일종의 ‘면접’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그간 2인자였던 권 부회장의 보좌 없이 이뤄지는 첫 인사를 앞두고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다.재계 한 관계자는 “그간 권 부회장은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핵심 계열사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구광모 회장 취임 후 3년간 인수·합병(M&A) 등 경영, 배터리 분쟁·리콜 문제 등 중차대한 이슈는 물론, 인사에서도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며 “이번 연말 인사는 구광모 회장이 직접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는 사실상 첫 인사”라고 했다. 일각에선 파격적인 외부 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해 구 회장 중심의 ‘친정체제’ 구축작업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홍범식·권봉석·정호영 등 거론…릴레이 인사 불가피가장 큰 관심은 LG에너지솔루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 부회장의 후임, 즉 LG그룹 대표이사에 누가 오느냐로 좁혀진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국회 출석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구 회장 단독 대표체제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권 부회장을 포함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이 ‘3인 부회장단’이 그룹 내 어른 역할을 한다. 여기에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 등으로 사장단이 꾸려진 상태다.그러나 재계 안팎에선 권봉석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함께 홍범식 LG경영전략팀장(사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홍 사장은 구광모 회장 취임 첫해인 2018년 말 LG그룹에 합류한 외부 인사다. 세계 3대 컨설팅회사 중 하나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통신부문 대표를 지내다가 구 회장의 설득으로 영입됐다. 1968년생으로 권 부회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주요 인사 중에선 가장 젊다. 구 회장이 1978년생의 젊은 총수라는 점을 근거로 홍 사장을 핵심 보직에 앉혀 그룹 전반에 걸쳐 세대교체를 꾀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권 사장은 ‘정통 LG맨’으로 LG그룹 시너지팀장을 지내며 구 회장 경영수업을 도운 조력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임자인 권 부회장의 그룹 내 무게감을 감안할 때 그를 대신할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선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구 회장 취임 이후 CEO 자리에 오른 정호영 대표도 후보군 중 하나다.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분명히 하는 구 회장 결정으로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앉은 정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신 부회장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수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모회사인 LG화학 대표이사까지 함께 교체할 가능성이 작다는 게 그룹 내부 중론이다. 재계 또 다른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룹 수장을 맡은 지 3년이 흐른 만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세대교체 성격의 대대적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