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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비앤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예방백신 임상계획승인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진비앤지(018620)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돼지 생식기·호흡기 증후군(PRRS) 예방백신(제품명:이뮤니스 피알알에스 엔에이)’의 임상시험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PRRS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폐와 혈관내 림프절의 대식세포를 공격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2차 감염을 일으킨다. 현재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생독백신을 이용하는 PRRS 백신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은 받은 ‘PRRS-NA’는 국내농장에서 분리하여 약독화시킨 ‘북미형(North American type 2) PRRS 바이러스 생독백신’이다.PRRS 감염은 돼지에서 생식기, 호흡기, 전신 소모성 질병의 원인이 돼 전세계 양돈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 PRRS 질병은 주로 ‘북미형 (Type 2)’과 ‘유럽형(Type 1)’의 단독 또는 혼합감염으로 나타나며, 양돈장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에 속한다. 현재로써는 예방 백신과 차단방역이 PRRS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우진비앤지 백신팀은 “자사의 두가지 PRRS 백신 등록이 완료되면, 생독과 사독의 병행 프로그램을 통해 PRRS 관리와 PRRS 청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승인을 받은 ‘북미형과 유럽형 혼합 사독백신인 ‘PRRS-M(이뮤니스 피알알에스-엠)’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4주년이 되는 동물용의약품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 (KVGMP)로 지정됐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2019년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했다. 또 동물용의약품 제조 부문 자율점검 우수업체 ‘검역본부장상’도 수상했다. 우진비앤지는 2020년 한국동물약품 협회 주최 수출유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동물약품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자회사인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프리미엄 유기농 사료 전문기업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USDA-NOP(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등 국내외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펫푸드 업체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수원FC, 창단 첫 파이널A 진입...'ACL 결승행' 포항은 파이널B
-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A 진입에 성공한 수원FC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A그룹에서 경쟁할 6개 팀이 확정됐다. 울산현대, 전북현대, 대구FC, 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 수원삼성이 A그룹에 생존헸다.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팀 포항스틸러스는 B그룹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수원FC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12승 9무 12패 승점 45에 머문 수원FC는 전북과 2-2로 비긴 제주(10승 15무 8패), 대구FC를 2-0으로 누른 수원삼성(12승 9무 12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45골로 제주(43골), 수원(41골)에 제치고 4위 자리를 지켰다.지난해 K리그2(2부) 플레이오프를 거쳐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룬 수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4위까지 주어지는 ACL 출전 티켓 획득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제주는 전북과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주민규(제주)와 구스타보(전북)가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5위를 유지한 제주는 역시 파이널A에 남게 됐다.전반 17분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한 주민규는 시즌 득점을 17골로 늘리면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수원은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분 제리치의 선제 결승골과 19분 헨리의 헤딩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자력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파이널A 진입의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7위 포항스틸러스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그랜트의 자책골로 0-1로 패해 파이널B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에 그쳤던 인천은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K리그1은 파이널A에 진출한 1∼6위 팀은 우승과 ACL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반면 파이널B에 속한 7∼12위 팀은 K리그2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전북은 제주 원정 무승부로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북과 울산과 나란히 18승 10무 5패, 승점 64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58골로 울산(54골)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이 선두를 되찾은 것은 5월 19일 울산에 선두를 내준 이후 5개월여 만이다.
- 갭투자·불법 임대 외국인 임대사업자 막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들이 국내에서 편법·불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일대 주택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외국인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제출하는 신고서에 외국인등록번호와 국적은 물론 체류자격과 체류 기간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외국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체류자격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이 임대업에 뛰어들어 부당 이익을 취해도 막지 못하는 등 폐단이 이어졌다.국토부는 “외국인이 무역경영 비자 등으로 입국한 뒤 편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에도 현재는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적합한 체류자격을 갖췄는지를 등록 신청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총 2394명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85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인 702명(29.3%), 캐나다인 269명(11.2%), 대만인 179명(7.5%), 호주인 84명(3.5%) 등의 순이었다.외국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6650채로,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절반가량인 3062채(49.1%)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2%)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별개로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2만1048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처럼 작년부터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이를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부동산 규제의 적용을 받지만, 외국인은 이런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에 국회에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외국인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상호주의에 위배될 수 있고, 또 취득 당시에는 투기성 취득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한편 국토부는 최근 외국인 주택 보유 관련 공식통계를 위한 ‘외국인 주택 보유통계 작성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관리 및 통계 생산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현재 정부는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과 토지·건축물거래 현황에 대한 통계만 집계 중이다. 앞으로는 주택 보유통계까지 확보해 보다 정밀하게 관련 시장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 역대급 쇼핑 혜택…롯데백화점, 창립 42주년 기념 행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창립 42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역대급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자동차 경품부터 최대 36% 사은행사 등 풍성한 혜택과 함께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사진=롯데백화점)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논의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창립행사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현대차 ‘캐스퍼’ 자동차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L.pay(엘페이)’로 결제시 참여 가능하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스퍼’ 자동차(1명)와 L.POINT 최대 1만점(121명)을 증정한다.구매 혜택도 연중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앱 에서 ‘랜덤 사은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후 ‘패션 상품군’ 구매시 구매금액의 최대 36%를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카드사별 10%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글로벌 아티스트 듀오 ‘FRIENDS WITH YOU’와 콜래보레이션한 귀여운 구름 모양의 파우치 세트와 모나미 펜·노트 세트, 그리고 롯데백화점의 창립 연도인 1979년에 사용된 레트로 디자인의 ‘가나 초콜릿’도 특별 제작하여 구매금액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구스와 패딩 등 단독 겨울 상품은 약 11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먼저 ‘구스’를 중심으로 ‘호텔 베딩’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소프라움’, ‘알레르망’, ‘레노마홈’의 다양한 구스 상품을 최대 81% 할인하여 판매한다. 최신 트렌드인 ‘숏패딩’을 중심으로 ‘무스너클’, ‘노비스’, ‘파라점퍼스’와 같은 프리미엄 패딩부터 ‘네파’와 ‘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한 단독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뵌다.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창립 42주년 기념 특별 전시도 준비했다. 오는 3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관 6층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Art and Desire’에서는 영국 현대 미술의 기수 ‘트레이시 에민’과 그 뒤를 잇는 ‘데이비드 슈리글리’, 그리고 일본 팝아트의 거장 ‘다카시 무라카미’를 필두로, ‘미스터 두들’, ‘펠리페 팬톤’, ‘브렌트 에스타브룩’ 등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11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지난 42년간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지난 1년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롯데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년 보낼 집 찾아 역대급 발품, 강원도 산·강·바다 샅샅이 뒤졌다
- 24일 방송될 MBC ‘구해줘홈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윤승아와 박나래 그리고 가수 세븐과 양세찬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퇴직한 아버지의 꿈을 위해서 집을 찾는 두 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아버지의 오랜 꿈이 은퇴 후 강원도에서 정착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이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은퇴하우스를 바랐다. 지역은 강원도 전 지역으로 산과 바다, 강 근처의 자연친화적인 뷰를 바랐다. 평소 산책을 즐기는 부모님을 위해 집 근처 산책할 수 있는 곳을 원했으며, 아버지의 서재공간과 어머니의 텃밭을 필요로 했다. 방은 3개 이상으로 2층 이상일 경우, 1층에 방이 있길 바랐다. 예산은 전세, 매매 상관없이 4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배우 윤승아와 박나래가 원주시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박나래는 원주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장동민의 집을 꼽는다. 이에 장동민은 “가짜 대나무로 망신당하고, 인테리어를 새롭게 교체했다.”고 말한 뒤, 새롭게 바뀐 인테리어를 공개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인테리어를 본 스튜디오 코디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남한강이 도보 1분 컷이라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내에 들어온 두 사람은 눈앞에 펼쳐진 남한강에 할 말을 잇지 못했다고. 특히 박나래는 “이 정도면 수상 가옥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매물의 2층은 1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양면 통창은 기본, 베란다에서 남한강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눈에 보이는 모든 가전, 가구들이 기본 옵션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덕팀의 세븐은 양세찬과 함께 강릉시 성산면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경포해변에서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로 도보 5분 거리에 대관령 자연 휴양림이 있다고 한다. 널찍한 거실에는 전원생활의 로망인 화목난로가 놓여 있었으며, 창밖으로는 대관령과 선자령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어 두 사람은 속초시 조양동의 신축 아파트를 소개한다.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매물로 인근에 해파랑길과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고 한다. 매물의 거실에 들어선 두 사람은 5성급 호텔 뷰에 감동받아 제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매물은 30층대 위치한 매물로 총 7군데에서 속초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 시킨다.
- 뉴지랩파마, 세계 최고 4세대 항암제 기술로 암정복 나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뉴지랩파마가 4세대 항암제 기술을 앞세워 암 정복에 나섰다.뉴지랩파마가 연초 인수한 아리제약 연구실. (제공=뉴지랩파마)22일 뉴지랩파마(214870)에 따르면 자사 간암 대사 항암제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a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뉴지랩파마는 현재 피험자 모집 등 미국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 대사 항암제 연구개발 가장 앞서항암제는 1세대 화학, 2세대 표적, 3세대 면역 순으로 발전해왔다.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는 물론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심각한 부작용과 독성을 일으켰다. 이를 보완하고자 나온 것이 표적 항암제다.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만 집중 공격 해 부작용은 적지만 제한적 반응과 내성이 발현됐다. 소위 말해 약발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면역 항암제는 인간 고유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고형암 치료 효과가 미미했다.4세대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방해해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하는 방식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면서 “쉽게 말하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내성과 부작용이 적어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하고 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뉴지랩파마는 전 세계에서 대사 항암제 연구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암의 대사질환은 독일 오토 바버그(Otto Heinrich Warburg)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그는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이론 계승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피터 페데르센(Peter L. Pdfersen) 교수다. 그는 바버그 박사의 대사이론의 메커니즘을 실제 규명했다. 이 직계 수제자가 바로 뉴지랩파마 미국 법인장인 고영희 박사다.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17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사 항암제를 연구했다. 특히 ‘3BP’(3-브로모피루베이트)가 암세포 표면 작은 통로를 통해 암세포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박사는 3BP가 세포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최초 발견했다. 다시 말해, 고 박사가 17년간 연구 끝에 3BP 대사 항암 치료 기술이 뉴지랩파마 손에 들어온 셈이다.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지난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 조명되고 있다.◇ 효능 확실하고 부작용 없어고 박사는 이 3BP 독성을 통제하는 KAT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는 탁월하게 나왔다. 지난 2000년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에서 실시된 전임상에서 3BP를 주입한 쥐 19마리 모두에서 암이 제거됐다. 완치된 19마리 쥐들은 자연사할 때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폴란드 알제스조(Rzeszow) 대학 돼지 전임상에선 KAT의 독성이 없음이 확인됐다. 돼지 소화관이 사람과 유사하고 70㎏까지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 돼지들은 정맥주사, 경구투여를 동시에 받았으나 부작용은 물론 세포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18년 메릴랜드대학에선 종양 환자에 KAT 단독치료, 방사선 병용치료 등 연구 임상을 실시했다.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선 종양 재성장이 사라졌고, 단독치료 받은 환자에선 종양이 크게 줄었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는 암 종류에 따라 외부 리셉터가 달라지고, 일부 암종에만 효과가 있다”면서 “KAT는 암세포 외벽 통로(MCT) 통해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KAT은 거의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고 변이 및 내성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상업화 속도 내고 기술수출 적극 추진뉴지랩파마는 대사 항암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우선 간암 치료제는 시장이 크다”면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암 대상 KAT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임상 2상만 마치더라도 신속승인을 통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간암은 미국에서는 희귀질환에 속한다. 반면 아시아에서 전 세계 간암 환자의 75%의 발생하는 다발성 암종이다. 특히 세계 간암 환자 절반이 중국인이다. 뉴지랩파마는 간암 KAT 중화권 기술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기술수출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 설계도 달리했다. KAT 임상은 시험자와 피험자 모두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인지한 후 진행하는 ‘오픈라벨(공개 임상)’ 형식이다. 기존 임상이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에 3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오픈라벨 형식은 임상 중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뉴지랩파마는 “KAT 속도감 있는 임상 진행을 위해 1상과 2a상을 동시 신청했다”면서 “대사 항암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약효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단기간 내 임상을 완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