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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싸이토젠 경영권 분쟁 내막은, "전병희 전 대표 재옹립 추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싸이토젠(217330)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 조짐이다.지난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이하 캔디엑스)의 회사 운영에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이 반기를 드는 형국이다. 일부 대주주들 중심으로 전병희 전 대표를 재옹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한쪽에서는 이를 저지하려는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싸이토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소송의 전말이다.싸이토젠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휴림네트웍스는 지난달 2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서울동부지원)에 이사·감사 선임,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총 소집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맞서 캔디엑스는 지난 9일 서울동부지원에 사외이사·감사 선임을 의안으로 요청하는 임시주총 소집 소송을 했다. 지난 26일엔 김지준, 홍화정, 오성투자조합, 제이피투자조합 등 4인은 싸이토젠, 캔디엑스 등 채무자에게 1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한 주식전환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가처분 소송을 서울동부지원에 제기했다.정리하자면 휴림네트웍스가 회사 운영 방향과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에 캔디엑스는 휴림네트웍스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휴림네트웍스 측으로 추정되는 투자자 4인이 회사 지배 구조 변경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캔디엑스 이사회 장악...“비전 안보여”싸이토젠을 최근 퇴사한 한 인사는 “홍콩계 사모펀드 캔디엑스 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이라며 “이후 싸이토젠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방향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회사 (미래) 방향도 모르겠고, 비전도 안보여서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캔디엑스는 지난해 12월 28일 지분 31.9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전병희 전 대표는 켄디엑스에 33만2978주를 주당 1만5016원에 넘기면서 약 50억원을 차익 실현했다. 캔디엑스는 지분인수 목적으로 신사업 추진 및 경영권 참여로 명시했다. 이와 동시에 임시주총을 통해 민승기, 유기홍, 송한상, 김종석 등 4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여기에 캔디엑스 측 인사인 사철기씨가 각자대표를 거쳐 지난 7월 단독대표에 올랐다. 8명의 이사 중 5명을 캔디엑스 측 인사로 채우면서 이사회를 장악한 것이다.이날 임시주총에서 사업 정관도 변경됐다. 사업목적에 의약품 도·소매업을 추가하고, 목적사업 추가 사유로 사업영역 확장을 내세웠다.◇공동경영 천명했지만 지놈케어 인수 놓고 충돌이사회는 캔디엑스 측 인사와 전병희 전 대표 인사 간 불협화음이 지속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26일 열린 2024-10 이사회에 상정된 3개 안건에서 전병희, 김정원, 남광민은 기권했으나 나머지 이사들은 찬성표를 던지며 캔디엑스 의도대로 가결됐다. 지난 6월 19일 2024-11 이사회에선 격돌이 더 심화된다. 직제 개편과 관련한 안건에서 전병희, 김정원, 남광민은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나머지 인원(1명 불참)이 찬성하며 가결됐다. 이후 전병희 대표는 지난 7월 5일 각자대표를 사임했다. 그는 이후 사내이사로 영업총괄 업무를 담당해왔다. 전 대표 사임이후 사철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갈등은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인다. 7월 22일 열린 2024-12 이사회에서 ‘전병희 각자대표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의 건’에서 전병희 외 2인은 반대, 나머지는 찬성으로 가결처리 된다. 지놈케어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같은 달 31일 열린 2024-13 이사회에서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 양수 결정의 건’,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건’ 등도 전병희 측 3인 반대에도 불구 통과됐다.이날 결정으로 싸이토젠은131억8376만원을 들여 지놈케어의 지분 99.88%(439만5000주)를 사들였다. 이와 함께 싸이토젠은 6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대상은 지놈케어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다.◇전병희 재옹립 추진에 소송 이어지며 갈등 심화그는 “싸이토젠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일부 대주주들이 캔디엑스 측의 경영노선에 심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전병희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의 올해 주가는 1만6200원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4850원(27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주가가 70% 하락한 것이다.전병희 전 대표는 대주주, 투자사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임시주총 소송을 각자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여기에 캔디엑스 측 지분율 상승을 막기 위해 155억 규모의 전환사채 주식전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일부 매체는 지난달 27일 휴림네트웍스가 3분기 이후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보도했다.싸이토젠 주주현황(2024년 3분기 말 기준). (제공=금윰감독원 전자공시) 싸이토젠의 올 3분기 말 기준 5% 이상 주주는 캔디엑스 712만726주(30.79%), 전병희 14.46%(334만5271주), 김진욱 5.78%(133만7400주) 순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전병희 전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
- CES 2025 빛낸 카이스트 창업기업들, 이노베이션상 기념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KAIST는 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KAIST 창업기업들이 수상한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를 기념하여 전시를 진행한다.CES 2025 카이스트관 조감도KAIST의 창업기업인 ㈜버넥트, 스탠다드에너지㈜, ㈜에이투어스, ㈜파네시아가 이번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인정받아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버넥트는 산업 현장용 AI 기반 스마트 글라스 ‘VisionX’로 ‘산업 장비 및 기계’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은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트러블슈팅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스탠다드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실내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타일’로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VIB는 화재에 안전하며 설치의 유연성이 뛰어나 스마트 시티 및 AI 데이터센터에서 활용 가능하다.㈜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공기 중의 세균, 악취,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환경 &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하이드록실 라디칼 물을 활용하여 공기와 물 정화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푸드텍, 반도체 세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파네시아는 자사 제품인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로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은 GPU의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2024년 CES에서 수상한 ‘CXL 탑재 AI 가속기’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성과를 거뒀다.KAIST는 CES 2025에서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단독]은행 경영개입 비판에…野, 가산금리 공시 의무 제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은행권이 역대급 수익을 올리자 대출금리 산정의 핵심인 가산금리 공시 의무를 추진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이와 함께 가산금리 산정 기준을 명시하도록 한 기존 개선안도 철회했다. ‘은행 경영 개입’ 논란과 은행 대외신인도 하락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비판이 일자 이를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약 3조원에 달하는 법정출연금을 대출금리 산정서 완전히 제외하려 했던 기존 개정안도 수정했다. 교육세 제외 역시 세금 문제라는 점에서 은행법서 다루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새 개정안에서 제외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이날 새로운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가산금리 세부 항목 공시 의무 삭제다. 기존 개정안에서도 공시 과정에서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내용은 제외할 수 있다고 예외 조항을 뒀으나 이를 두고 은행권에서는 ‘영업 기밀을 밝히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도 이 같은 은행권의 주장을 받아들여 가산금리 세부항목을 제외하기로 손봤다. 기존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차용해 가산금리 구성 항목을 명시했다. 영업기밀에 해당하지 않는 가산금리 산정 세부 항목은 공시하도록 하고 공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근거를 구체화했으나 12월 개정안에서는 이를 모두 삭제했다.6월 개정안에서는 대출금리 산정 시 법정출연금을 모두 제외하도록 했으나 12월 개정안에서는 법정출연금 중 지급준비금, 예금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에 대해서만 대출금리에 전가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 출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지역신보 출연금, 주택금융공사 출연금을 대출금리에 50% 이상 전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법정출연금은 은행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진행하는 보증부대출 실행 시 대출금에 비례해 각 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이 부담하는 법정출연금 총액은 지난해 기준 약 3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교육세를 가산금리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한 기존 개정안 내용도 삭제했다. 교육세는 세금 문제이어서 은행법에서 다루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금리 산정 시 교육세 포함은 현행대로 유지한다.금융권 관계자는 “가산금리 세부내역 공시 의무를 삭제하고 교육세와 법정출연금 부담을 모두 은행이 지도록 한 기존 개정안에서 민주당이 한발 물러서면서 숨통이 다소 트였다”며 “은행 경영 개입 논란을 부추기고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