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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주가 고점?…“시장 거짓말 하지 않는다”
  • 엔솔바이오, 주가 고점?…“시장 거짓말 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바이오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최근 정체 구간에 돌입,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 속에도 사상 최고가를 찍은 주가의 올해 향방을 두고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술성평가 결과 내달 나와...연내 상장 목표13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바이오벤처의 코스닥 상장 관문 격인 기술성평가 결과를 내달 받아 든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엔솔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바 있다. 기술성평가는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절차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려면 두 곳으로부터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솔바이오는 과거 기술성평가를 무난히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합격점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솔바이오는 2022년 9월 기술성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각각 각각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2023년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하면서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자진 철회 이후 기술수출과 업계 ‘큰 손’의 대주주 합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코스닥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코스닥 상장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 100%를 장담할 수는 없다.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엔솔바이오의 호재를 두고도 투자자들이 최근 고민하는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과거 엔솔바이오의 주가 흐름만 보면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결과가 나오기 한두 달 전까지는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 실제 2022년 기술성평가 통과 준비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코스닥 상장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같은 달 8000원대 주가는 이듬해 3월 1만 4000원대로 올랐다. 이후 예비상장심사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결국 상장 철회까지 발표되면서 2024년 3월 사상 최저점인 2000원대까지 엔솔바이오의 가치는 쪼그라들었다. 엔솔바이오 투자자로서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순간인 셈이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엔솔바이오가 올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대전 유성구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그때와 지금은 다르다...실적으로 기업가치 증명여기에 투자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2022년 코스닥 상장 선언 이전 엔솔바이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진입이 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 4일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3만 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조정 국면을 거쳐 최근 3만 1000원대까지 내려오긴 했으나, 최저점 대비하면 여전히 주저되는 수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3년 상장 도전 당시 주가는 1만 4000원대였지만, 올해는 그 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 엔솔바이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1년 사이 단독 기술수출 경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우군 확보라는 발판을 마련했다.엔솔바이오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을 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2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도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는 100억원 규모의 엔솔바이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의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최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196170)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최근 하락장에서도 엔솔바이오의 회사가치가 급등할 수 있었던 불확실성 돌파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25.02.14 I 유진희 기자
“AI 졸업사진 만들자” KT, 2월 멤버십 혜택 공개
  • “AI 졸업사진 만들자” KT, 2월 멤버십 혜택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T(030200)가 졸업·입학 및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2월 멤버십 프로모션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사진=KT)2월 ‘달.달혜택’은 AI 분석을 기반으로 연령별 선호 혜택을 반영했다. MZ세대를 위해 ‘메가MGC커피’, ‘공차’, ‘스타벅스’ 등 카페 브랜드 할인과 ‘롯데 모바일 교환권’혜택을 제공하며, 사진 앱 ‘스노우(SNOW)‘의 AI 미국 졸업사진 촬영 이용권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지원한다. 또한 중장년층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커리와 영화 할인 혜택을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AI 국가공인 자격증 ‘AICE 응시료’ 할인 혜택 등도 KT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2월 ‘달달초이스’는 △공차 50% 할인(인기메뉴 6종, 동일 음료 2잔 구매 시) △배달의민족·멕시카나 6천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2장) △ 던킨 40% 할인(최대 5000원) △뚜레쥬르 1000원당 300원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SNOW AI 졸업사진 1회 이용권 △반올림피자 8천원 할인(인기·신메뉴 4종) △그리팅 2만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면세점 7천원 H.oney(온라인 선불카드) △롯데렌터카 G car 2시간 무료 이용권(대형·승합·GV70 및 제주 제외) △AICE 응시료·VOD 40%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세트(음료4잔+케이크2개), 롯데 모바일 교환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도 운영한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메가박스 데이지 스포츠세트’와 ‘MIXXO 20% 할인’, ‘쉐이크쉑 바닐라쉐이크 50% 할인’, ‘다이소 금액권’ 등을 선착순 제공하며, 매월 색다른 ‘캐릭터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Y고객을 위한 맞춤형 캐릭터 굿즈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또 KT는 2월 문화 혜택으로 뮤지컬 ‘마타하리’와 ‘100층짜리 집’ 최대 60% 할인, 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와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전시 ‘디즈니 100년 특별전’,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의 상시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KT멤버십의 달.달.혜택과 Y혜택은 요일이나 등급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AI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멤버십 혜택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4 I 윤정훈 기자
김동성 내연녀의 살인 청부...“엄마를 죽여주세요”
  • 김동성 내연녀의 살인 청부...“엄마를 죽여주세요”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9년 2월 14일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심부름 업체에 의뢰한 중학교 교사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2년을 선고했다.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된 임모(31)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피고인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이 사건에서 재판부는 둘의 관계가 이번 사건 범행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앞서 임씨는 2018년 11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고 심부름센터에 청탁했다가 남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사건은 임씨가 심부름업체 운영자 정모 씨에게 “자살로 보이는 청부살인을 의뢰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는 메일을 보내며 시작됐다. 정씨는 “교통사고나 심장마비 등 사고사를 가장하여 죽여주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다.임씨는 정씨에게 어머니 주소와 집 비밀번호, 사진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6500만원을 13회에 걸쳐 건넸다. 심지어 ‘작업이 느려져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내일 중에 작업을 마무리하면 1억 원을 드리겠다’는 등 이메일까지 보내며 범행을 재촉하기도 했다.임씨의 범행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임씨 남편이 몰래 이메일을 보다가 청탁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임씨는 억압적인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범행을 계획했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살인청부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서울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임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폭언, 폭행 등 강압적인 통제 아래 성장했다고 한다. 임씨는 결혼 후에도 어머니를 향한 두려움이 컸는데 당시 임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과 헤어지고 내연 관계에 있는 김씨와 새출발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선 어머니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임씨가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에 비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살인청부를 의뢰했다고 봤다.이어 “청부를 의뢰할 무렵 내연남과 동거하면서 외제차와 시계를 선물하는 등 내연남에게 막대한 돈을 쓰고 있었고, 범행을 의뢰하던 시기는 16억원 규모의 전세계약 잔금 지급 기일이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어머니와의 갈등뿐 아니라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금전 의도도 있다고 보는 것이 경험칙상 타당하다“고 판시했다.다만 ”임씨가 초범인 점, 어머니가 자신의 지나친 간섭과 폭언·폭행 등으로 이 사건이 발생했다며 선처를 강하게 원한 점, 임씨가 의도한 범행이 실행되지 않고 예비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2년의 양형이유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임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와 교제하면서 총 5억5천만원 규모의 선물을 한 사실로도 관심을 모았다.강남 부잣집 딸이자 강남 명문중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유부녀 임씨는 2018년 스케이트를 배우면서 유부남 김동성에게 단숨에 마음을 뺏겼다.눈먼 임씨는 김동성에게 2억5000만 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 1000만 원대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모두 5억5000만 원 상당의 선물공세를 펼친 것으로 드러나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임씨는 증인신문에서 ”그렇게 단기간에 큰돈을 쓴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굉장히 후회스럽다“고 답하기도 했다.또 결심공판에서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서 그 사람(김동성)을 만난다고 하면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하실 게 뻔했다“며 ”정말 호기심에 (어머니를 살해해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동성을) 나 혼자 좋아한 것 같기도 하다“며 ”(김동성은) 이런 일을 전혀 몰랐다. 형사들한테도 김동성에겐 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다“고 선을 그었다.김동성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임씨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답하면 그 물건을 사다 줬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연인관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검경 조사 결과 김동성은 임씨의 청부사실 등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임씨 어머니는 ”오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딸을 내가 많이 억압하면서 스트레스를 줬다“는 취지로 딸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한편 실제 살해 의도가 없으면서 임씨로부터 청부를 받아 돈만 챙긴 심부름업체 운영자 정모(61)씨에게는 사기죄로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임씨는 형기를 마치고 2020년 말 만기출소, 지금은 어머니와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임씨도 배우자와 이혼한 가운데 2021년 인모씨와 재혼한 김동성은 여교사 사건 이후 자신에 대한 과도한 관심, 양육비 문제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다가 잠시 그릇된 마음을 먹었던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또 끈 바 있다.이후 김동성은 ”다 내려놓았다“라며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이따금 알리고 있다.
2025.02.14 I 홍수현 기자
'바다 사나이' 박지현, 이젠 '예능 사나이'라 불러다오
  • '바다 사나이' 박지현, 이젠 '예능 사나이'라 불러다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지현이 컴백 후 굵직한 예능 활동으로 눈도장을 강하게 찍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JTBC ‘아는 형님’, TV CHOSUN ‘미스쓰리랑’ 유튜브)박지현이 첫 미니앨범 ‘오션’(OCEAN)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반전 매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박지현은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해 고향이 같은 박나래와 정다운 ‘목포 남매’ 케미를 자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나혼산’에서 같은 고향 출신인 박나래의 집에 초대받은 박지현은 솔직하고 해맑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지현은 박나래와 함께 목포의 명소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박나래와 사투리도 교정하는 등 무해한 매력을 뽐냈다.시청자들은 “봤는데 또 보러 왔어요”, “사투리 고치지마요. 매력있음”, “박지현 편은 무편집으로 보고싶다”, “표정이랑 사투리가 너무 귀여워”, “막내 남동생하고 누나와의 케미같다”, “목포 남매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남겼다.당찬 ‘바다 사나이’ 무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던 ‘예능 기대주’ 박지현은 JTBC ‘아는 형님’과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도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아는 형님’ 사투리 특집에 출연한 박지현은 전라도에서 많이 쓰는 사투리인 ‘아따’와 ‘귄 있다’를 센스 있게 설명하며, 꾸밈없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다.‘미스쓰리랑’에서는 박지현의 감미로운 플러팅이 화제를 모았다. ‘미스쓰리랑’ 바다 사냥꾼 특집에 출연했던 박지현은 ‘채석강’을 열창, 강렬한 도입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박지현은 ‘너 지금 나 꼬시냐’를 뒤잇는 ‘사투리 플러팅’을 선보여 또 한 번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첫 미니앨범 ‘오션’ 타이틀곡 ‘바다 사나이’로 컴백 후 박지현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요계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박지현은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쇼맨쉽’을 개최하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5.02.14 I 윤기백 기자
"우리랑 살자" 참사로 혼자된 푸딩이 뭉클한 근황
  • [단독]"우리랑 살자" 참사로 혼자된 푸딩이 뭉클한 근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몇 년 전 하늘로 떠난 첫 애(‘쁘띠’·코커 스패니얼) 때랑은 또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푸딩이도 예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되는 거니 일단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산책부터 자주 데리고 나가면서 친해질 생각입니다.”푸딩이 지난 13일 경기 하남시 한 아파트에서 새 가족인 이세종씨의 품에 안겨 있다. (사진=이재은 기자)◇참사 한 달여 반 만에 새 가족 만나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반려견 ‘푸딩’(2살 추정)이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된 지 한 달 반여 만이다. 입양 신청자만 65명이 모였던 가운데 지난 13일 경기 하남 모처에서 푸딩과 새 가족이 만나는 현장을 이데일리가 먼저 찾아가 봤다. 이들을 통해 푸딩의 입양자 선정 과정과 새 가족의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 푸딩은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9명을 잃은 반려견이다. 가족을 기다리며 떠도는 푸딩의 모습을 접한 케어 활동가들이 이틀 뒤인 31일부터 구조를 시작했고 유족 등과의 협의를 거쳐 임시로 보호해왔다. 임시 보호자였던 양지혜 케어 활동가는 이날 푸딩을 새 가족의 자택으로 직접 데려오기도 했다. “오늘 푸딩이를 데리고 나오는데 함께 집에서 사는 조카가 엄청 울더라고요. 그간 같이 보낸 시간이 있다 보니 정 떼는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슬프지는 않습니다. 입양처가 신속하게 정해진 만큼 푸딩도 새 가족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거니까요. 푸딩이가 제 집에서 다른 반려견들과도 잘 지내면서 처음보다 사회화가 안정적으로 된 것 같아 다행일 따름입니다.”푸딩이 지난 13일 경기 하남시 새 가족의 집에서 탁자 위에 놓인 간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재은 기자)양 활동가는 푸딩의 새 가족이 된 윤정은씨와 이세종씨, 두 사람의 자녀인 이수완씨에게 푸딩의 생활 습관과 성격에 대해서도 살뜰히 설명했다. 성격은 다소 시크하지만 애교를 부릴 때도 있으며 간식과 산책을 좋아하고 점프를 잘한다는 등 내용이었다. 새 가족들은 양 활동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푸딩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중 우연히 푸딩이 사연을 접했습니다. 워낙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4년여 전 쁘띠(당시 18살)를 보낸 뒤로 새 아이를 데려오는 것은 용기를 못 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푸딩이 사진을 본 순간 마음이 통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은퇴하신 부모님이나 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는 제가 푸딩이에게 집중할 여건이 되기도 했고요. 쁘띠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받았던 만큼 푸딩에게도 큰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푸딩이 지난 13일 경기 하남시 새 가족의 집에서 탁자 위에 앞발을 얹고 있다. 푸딩은 양씨가 비건 빵이 담긴 봉지를 열고 빵을 자르자 사람 무릎 높이의 탁자에 고개를 들이밀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이재은 기자)◇“전 반려견 ‘쁘띠’에게 준 사랑 이상으로 마음 주고파”탐색을 마친 푸딩은 잠시 책상 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곧 새 가족들을 따라다녔다. 가족들이 주는 간식을 먹고는 거실에 있는 물을 마시며 적응을 시작한 모습이었다. 양씨와 세종씨가 쓰다듬는 손길에는 눈을 길게 감았다가 떴으며 수완씨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는 고개를 돌리고 빤히 쳐다보기도 했다. “사실 쁘띠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로 ‘펫로스 증후군’을 오래 앓았던 것 같아요. 가족들과 불침번을 서며 쁘띠를 돌보다가 떠나 보낸 거지만 밤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었죠. 그래서 딸 아이가 입양 신청서를 넣기 전까지도 고민했고 모두의 동의를 거쳐 새 가족들 맞이하기로 한 거예요. 더 많은 사랑을 줄 준비가 돼 있어서일까요. 신청서를 낸 뒤에는 푸딩이 우리에게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막연히 들기도 했습니다.”지난 13일 경기 하남시 한 아파트에서 이수완씨가 푸딩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이재은 기자)푸딩이 새 가족을 만나기까지는 케어 측의 꼼꼼한 서류 검토와 8회에 걸친 입양자 선정 회의, 최종 후보자 3인 가정에 대한 현장 실사 등 여러 과정이 존재했다. 반려견에 대한 이해도와 주보호자 수를 비롯해 궁극적으로 ‘푸딩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며칠간 이어갔단다. 입양자 심사 작업에 참여한 이은영 케어 활동가는 “푸딩의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일지 논의했다”며 “모든 기준이 충족된 것과 더불어 가족분들이 푸딩을 배려하는 모습이 결정적인 선정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푸딩이 지난 13일 경기 하남시 새 가족의 집에서 보호자들을 올려다보고 있다. (사진=이재은 기자)실제로 가족들이 푸딩을 위하는 마음은 집 곳곳에 드러나 있었다. 신발장부터 거실 바닥까지 대리석이 깔린 모든 공간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었으며 소파 위에는 방석과 당근 인형이 놓여 있었다.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는 두툼한 크기의 방석과 장난감이, 또 다른 쪽에는 사료·물그릇이 자리해 있었다. 푸딩의 입양을 기다리며 가족들이 준비해둔 것이었다. “반려견들에게 대리석 바닥이 좋지 않다 보니 푸딩이 입양 확정 소식을 듣고 바닥에 매트부터 깔았어요.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오늘 푸딩이가 잘 노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푸딩에게는 ‘가족들이 사랑 많이 줄 테니 걱정 없이 잘 지내길 바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원래의 가족을 잊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집에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2025.02.14 I 이재은 기자
핀에어, 유럽 24개 주요 도시 특별 프로모션…25일까지 판매
  • 핀에어, 유럽 24개 주요 도시 특별 프로모션…25일까지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핀에어가 유럽의 봄을 만끽하려는 여행객을 위해 24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 첫 할인 행사다. 왕복 항공권 기준 로마 약 78만원, 프라하 약 96만원, 부다페스트 약 99만원 등 유럽의 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취리히 △파리 △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됐다.여행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여행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위탁 수하물 미포함으로 더 저렴한 가격의 라이트(Light)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한다.현재 핀에어 서울-헬싱키 노선은 주 7일 운항하며 오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40분 헬싱키 반타 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핀에어가 보유한 최신 기종인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더 많은 승객들이 유럽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탈리아 로마 전경. (사진=핀에어)
2025.02.14 I 이다원 기자
에스티팜, '2개→5개→7개' 폭증하는 상업화 품목…"임상때와 공급량 수준이 달라"
  • 에스티팜, '2개→5개→7개' 폭증하는 상업화 품목…"임상때와 공급량 수준이 달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위탁생산(CMO)하는 파이프라인 가운데 상업화에 도달하는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공급하던 원료의약품이 임상용에서 잇달아 상업용으로 전환하면서 실적 기대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상업화 파이프라인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면서 양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에스티팜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5일 회사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상업용 CMO 파이프라인은 올해 7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티팜의 상업용 CMO 파이프라인 숫자는 지난 2023년 2개에서 지난해 5개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2개 파이프라인이 상업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메텔스타트향 올리고 매출 2배 증가우선 제론의 혈액암 치료제 이메텔스타트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공급량이 급증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메텔스타트향) 올리고 매출은 지난해 450억원정도”라며 “지난해 6월 FDA 허가 후 상업화 물량 수주가 몰리면서 4분기 매출 급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상용으로 올리고를 공급할 때 (이메텔스타트) 매출은 180억~20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보수적으로 봐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단독 공급자다. 이메텔스타트 시장이 협소해 관련 매출이 작을 것이란 우려엔 선을 그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 초기 개발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했다”며 “그러한 기여를 인정받아 여타 상업용 올리고 공급가 대비 2배 가격으로 (제론에) 납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메텔스타트는 환자 1인당 투약량이 기존 치료제 10배에 달한다. 그는 “(이메텔스타트는) ㎏당 7.5㎎씩 투여한다”며 “70㎏을 평균 몸무게라고 가정하면, 환자당 525㎎(0.525g)을 투약한다. 투약 주기가 월 1회로 연간 투약량은 6.3g”이라고 계산했다. 이어 “이는 여타 RNA 치료제와 비교해 10배가량 투약량이 많다”며 “정리하자면 (이메텔스타트는) 가격은 2배, 투약량은 10배”라고 설명했다.에스티팜 CDMO 고객사 현황. 고객명은 계약상 비공개. (제공=에스티팜)◇올레자르센 매출, 작년 100억 → 올해 370억 예상다음으론 아이오니스의 올레자르센이다. ‘가족성 킬로미크론증’ 치료제인 올레자르센은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며 상업화 대열에 합류했다. 가족성 킬로미크론증은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혈중 중성지방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희귀질환이다. 고중성지방혈증은 복통, 췌장염, 황색종(피부 지방 축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올레자르센은 킬로미크론증의 주요 증상인 췌장염을 임상 3상에서 100% 감소시켜 화제를 모았다.올레자르센 상업화 성공 이후 에스티팜의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레자르센) 작년 매출은 100억원이 채 안 됐다”며 “올해는 상업화에 따른 ‘시험생산배치’(PPQ) 물량으로 370억원 전후 매출이 예상된다. 당장 6월까지 납품해야 할 시험생산 물량만 270억원”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레자르센은) 희귀 질환 치료제라는 인식 아래 실적 기대치가 낮다”면서 “현재 이 치료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혈증 순으로 적응증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바로 잡았다. 그는 이어 “미국 내 환자만 3000만명”이라며 “희귀 질환 치료제로 품목허가 받고, 만성질환으로 적응증 확장하는 전략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시장조사기관(Arorowhead)에 따르면, 미국 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2000만명,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는 270만명, 중등도 중성지방혈증 환자는 80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에스티팜 최근 5개 분기 실적. (제공=에스티팜)◇렉비오 분기마다 매출 2배 성장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기존 상업화 파이프라인은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됐다.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는 지난해 8억달러(1조15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년도 렉비오 매출은 3억6000만달러(5202억원)였다. 1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노바티스는 현재 렉비오에 대해 ‘심혈관 위험감소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CVRR-LDLC) 임상 3b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내년 또는 2027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자체 분석을 통해 렉비오의 최대 매출을 40억달러(5조7800억원)로 관측하고 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렉비오)의 작년 수주액만 860억원에 달한다”며 “에스티팜이 2번째 공급사(2nd vendor)이지만 현재 수준에서 올리고의 연간 공급액이 1000억원을 상회한다. 분기마다 매출이 2배씩 뛰고 있다. 앞으로 가파르게 올리고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스티팜은 또 다른 상업화 파이프라인인 스핀라자의 독점 올리고 공급자 위치도 굳건하다. 스핀라자는 바이오젠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다. 그는 “(스핀라자는) 물량은 적지만 올리고 공급 단가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6월, 8월 상업화 CMO 파이프라인 2개 추가상업화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는 것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벨기에 A제약사의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가 오는 6월 FDA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이 회사에 저분자 화학합성 신약 원료를 공급한다.아이오니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도니달로르센’은 오는 8월 FDA 품목허가가 유력하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는 품목허가 후 1년 내 200억원 내외 매출이 전망된다”며 “CMO 매출이 지난해 주춤했는데, 올해는 최소 20~25%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한편, 에스티팜의 매출은 2021년 1656억원, 2022년 2493억원, 2023년 2850억원, 지난해 2664억원(추정) 순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6억원, 179억원, 335억원, 282억원(추정) 순으로 기록했다.
2025.02.14 I 김지완 기자
"선물로 딱 좋은 상품만" 신세계면세점,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 "선물로 딱 좋은 상품만" 신세계면세점,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샴페인, 향수, 주얼리,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발렌타인데이 상품기획(MD)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 MD 추천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사진=신세계면세점)특히 고객 수요가 높은 화장품 기프트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여성을 위한 기프트 세트로는 인기 스킨케어 제품 ‘연작 전초 베스트 트리오 세트’, ‘더후 공진향수 수분 3종 세트’,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3종 기획세트’ 등이 마련됐다. 남성 화장품 선물로는 신세계단독 상품인 ‘레이지소사이어티 트래블키트 쉐이빙 젤&올인원 로션’, ‘더후 공진향군 자양 2종 세트’ 등이 있다. 이밖에 패션 및 액세서리 브랜드 몽블랑, 골든듀, 스톤헨지, 포터 등도 참여했으며, 딥티크, 조말론, 크리드, 메디큐브 등 신세계면세점 인기 화장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돔페리뇽, 파이퍼 하이직, 모엣샹동, 펜폴즈 등 꾸준히 수요가 높은 주류와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은 바샤, 하리보, 발로나, 길리안 등도 선보인다. 캐논, 소니, 뱅앤올룹슨, 보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전자기기도 마련했다.이번 기획전은 오는 16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구성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14 I 한전진 기자
"최대 10만3000원" …빗썸,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맞이 이벤트
  • "최대 10만3000원" …빗썸,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맞이 이벤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이마트의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최대 10만 3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초저가 경쟁력과 단독 출시 상품을 결합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사진=빗썸)빗썸은 이 행사 기간에 맞춰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빗썸과 이마트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이마트에서 쇼핑한 모든 빗썸 회원에게는 빗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이마트에서 쇼핑 후 이마트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빗썸 쿠폰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발급된 코드는 2월 20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이마트 앱을 통해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가입 후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빗썸 웰컴 미션 완료 시 제공되는 2만원, 계좌 개설 및 연동을 통한 4만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티콘’ 3만원으로 구성된다.행사 기간(2월 14일부터 20일까지) 내 ‘고래잇 쇼핑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e머니 5000원과 빗썸에서 가상자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3월 5일에 일괄 지급된다.빗썸 관계자는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마트와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4 I 김가은 기자
윤이나, 티샷 적응 조짐…페어웨이 안착률 71%로 ‘정상 궤도’
  • 윤이나, 티샷 적응 조짐…페어웨이 안착률 71%로 ‘정상 궤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을 당했던 윤이나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샷 난조로부터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윤이나(사진=AFPBBNews)윤이나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20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이소미와 4타 차다.윤이나는 지난 7일 개막한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틀 합계 4오버파 146타, 공동 94위에 머물러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첫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할 수는 있으나, 세부 성적이 처참해 우려가 나왔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14번의 티샷 중 페어웨이에 공을 4번밖에 넣지 못하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는 티샷 비거리가 210야드밖에 나오지 않았다. 거리 기록으로 봐서는 드라이버가 맞지 않다 보니 우드, 하이브리드 등 다른 클럽으로 티샷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은 43%대로 최하위 수준이었다.윤이나는 지난해 장타와 정확성을 고루 갖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다. 그러나 LPGA 투어 첫 대회에서는 이같은 장기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그는 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테일러메이드로 전면 교체했지만, 첫 대회에서 구질부터 방향성, 거리까지 전체적으로 고전을 겪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같은 난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파운더스 컵에서 컷 탈락한 뒤 바로 사우디로 날아와 현지 적응에 들어갔던 윤이나는 이날 1라운드에서 14번의 페어웨이 중 10번을 지켜 페어웨이 안착률 71.42%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는 한층 좋아진 모습이다. 그린도 단 한 번만 놓쳐 그린 적중률이 94.4%(17/18)나 됐다. 다만 원 퍼트로 홀을 마친 건 4차례밖에 되지 않은 점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요인이다.윤이나(사진=AFPBBNews)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LET 대회로 열리지만, 총상금 500만 달러(약 72억 원)가 걸려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까지도 참가한다. 500만 달러는 여자골프 가운데 상금이 큰 편에 속한다.올해 LPGA 투어 2년 차인 이소미는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 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이소미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 작년에 샷에 문제가 있어서 동계 훈련 중 이 부분에 집중했다. 잘 풀려서 기쁘다”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 보기를 기록한 이후의 플레이가 제가 초점을 맞춘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작년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여자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받았던 지노 티띠꾼(태국)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작년 KLPGA 투어 신인상 랭킹에서 2위를 기록한 이동은은 3언더파 69타로 윤이나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3위로 가장 높은 인뤄닝(중국)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5위로 밀렸다.이소미(사진=AFPBBNews)
2025.02.14 I 주미희 기자
“축구에만 전념” 황의조, 14일 ‘사생활 불법 촬영’ 1심 선고
  • “축구에만 전념” 황의조, 14일 ‘사생활 불법 촬영’ 1심 선고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생활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공판이 열린다.황의조.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당초 선고는 지난해 12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이유로 변론 재개를 요청하며 이날로 연기됐다.앞서 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의조는 2023년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앞서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던 황의조 측은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황의조가 피해자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이에 검찰은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녹화 여부를 밝히지 않고 피해자에게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또 황의조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피해자에게 합의금 명목의 2억 원을 법원에 공탁한 것도 지적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공탁금을 냈다며 유리한 양형 요소로 참작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6. 사진=연합뉴스황의조 측 변호인은 기습 공탁이 아니라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후 진술에서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과 모든 축구 팬들에게 거듭 사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며 살겠다”며 “이번만 최대한의 선처를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뛰는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한국시간)에도 페네르바체와의 리그 23라운드에 선발로 나선 뒤 공격 포인트 없이 63분을 뛰고 교체됐다.
2025.02.14 I 허윤수 기자
1조 강남 재건축마저 '절레절레'…건설수주도 양극화
  • 1조 강남 재건축마저 '절레절레'…건설수주도 양극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물가 상승 및 공사비 급등 여파로 서울 주요 입지의 재건축 사업지들도 시공사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과거에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수주 경쟁에 나서던 건설사들이 이제는 경쟁을 최대한 피하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지만 고르는 ‘선별수주’ 기조를 굳히면서 재건축 사업장 간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4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 미성립으로 자동 유찰됐다. 조합은 곧바로 재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신반포 4차 아파트 재건축은 지상 최고 49층, 182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1조 310억원이다. 한강과 가깝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인데도 건설사들의 관심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이다.강남권의 다른 정비 사업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초 반포동 삼호가든 5차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으나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결국 조합은 공사비를 올려 다시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서초구 방배동 방배 7구역 재건축 사업도 지난해 2번에 걸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후 공사 조건을 조정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다시 진행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지난달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사업지도 시공사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3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엔 삼성물산만 참여해 유찰됐다.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도 지난달 시공사 입찰에 DL이앤씨만 응찰해 유찰됐다.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악화된 건설경기를 감안해 올해도 ‘선별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단단히 못박았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7% 뛴 두산건설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선별수주로 실적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했고,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GS건설 역시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해 좋은 사업지를 선별 수주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선별수주 기조는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소수의 사업지에 대해서는 건설사들의 쏠림 현상도 심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경기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놓고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은 3.3㎡(평)당 공사비 600만원대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는 등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는 단지에 직접 방문해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서기도했다.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건설경기가 부진한 와중에도 이례적인 출혈경쟁이 펼쳐졌다. 이곳은 예상 공사비가 1조 5723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중에서도 사업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파격조건을 연이어 내걸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삼성물산이 승리했다. 한 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치솟은 환율과 물가 때문에 앞으로 공사비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런 와중에 미분양 리스크까지 안고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맡는 것은 회사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지금도 거의 모든 정비 현장에서 불가피하게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등 사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안정화되기 전까진 사업성만 확실한 곳만 챙기고, 그렇지 않은 곳엔 관심을 두지 않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I 이배운 기자
檢, 백화점 농약 음료 사건 배당…식약범죄 수사 속도
  • [단독]檢, 백화점 농약 음료 사건 배당…식약범죄 수사 속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 두 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든 차를 판매한 가운데 해당 요식업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만에서 우롱차, 홍차 등을 수입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에서 조리·판매한 A사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수입신고한 제품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 표시한 우롱차.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11일 대만에서 우롱차, 홍차 등을 수입 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 후 유명 백화점 드링크스토어 카페에서 조리·판매한 ‘퍼니딘’ 대표 A씨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건을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서울서부지검은 대검찰청이 지정한 식품의약안전 담당 중점검찰청으로, 식약범죄 수사 대응 역량이 뛰어나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8월 수입 신고하지 않은 대만산 차를 백화점에서 조리·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했다. 수사 결과 드링크스토어 대표는 지난해 3~4월 약 2개월간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식약처에 수입 신고하지 않고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했다.이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유명 백화점 드링크스토어 카페 2곳에서 위반 제품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8000만원 상당의 차, 음료류 총 1만5890잔을 조리·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반 제품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수입된 식품처럼 보이도록 한글 표시사항을 허위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식약처 현장조사에 따르면 수거한 우롱차에선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살충제의 일종인 디노테퓨란은 급성 중독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농약이다. 식약처는 현장조사와 압수수색으로 적발된 위반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전량 폐기 조치했다. 또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식약처로부터 지난달 24일 사건을 송치받아 서부지검에 배당한 가운데 업체 대표 A씨와 해당 업체가 입점한 백화점의 관리부실 등을 위주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만여명이 농약이 들어간 음료를 음용한 만큼 백화점 측 책임도 가볍지 않아서다.
2025.02.14 I 백주아 기자
물놀이장서 숨진 아동 인솔…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 물놀이장서 숨진 아동 인솔…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홍천군의 한 물놀이장에서 7세 아동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단체 방문 당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판사)은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장 A(43)씨와 사범 B(27)씨에게 각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물놀이 시설 위탁운영 업체 현장소장 C(48)씨에게는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같은 업체 팀원 D(41)씨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피해 아동을 포함한 다수의 어린이로 구성된 관원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파도 풀 입장 시 신장 제한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원 중 특히 신장이 작은 피해 아동을 근거리에서 보호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물에 빠져 표류하는 동안에도 다른 관원들을 살피느라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피해자의 나이, 신장, 파도풀 규모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들의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고 공탁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A씨와 B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C씨와 D씨를 두고는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안전요원 배치 등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러한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 아동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해 죄질이 무겁고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시설 관리자 E(45)씨와 매니저 F(41)씨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피고인들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위탁운영 업체 관리 및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2022년 6월 25일 홍천군의 한 물놀이장에서 피해 아동(당시 7세)이 물에 빠져 표류할 때까지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가 관원 42명을 인솔하고 피해 아동을 비롯한 관원들을 파도 풀에 들어가게 한 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물놀이장에는 파도풀 이용객의 키를 측정해 입장을 제한하는 안전 요원과 망루에서 이용객 안전을 감시하는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관리 부실 상황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며 피해 아동은 물에 빠진 지 7분 50초가 지나서야 발견됐다. 이후 피해 아동은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있던 중 사고 41일 만인 2022년 8월 5일 숨졌다.
2025.02.14 I 이재은 기자
'넥스트 HBM' CXL D램 열린다…삼성·SK 양산 임박
  • [단독]'넥스트 HBM' CXL D램 열린다…삼성·SK 양산 임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넥스트 HBM’으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양산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당장 다음달 말 양산에 돌입하고, 삼성전자는 전파인증 절차를 거치며 양산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속에 CXL 메모리의 시장 선점을 노리던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중국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SK하이닉스의 CXL 2.0 메모리. (사진=SK하이닉스)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말부터 CMM-DDR5 양산에 돌입한다. CMM-DDR5는 SK하이닉스가 만든 CXL 기반 D램이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메인 CXL 메모리이며, DDR5를 탑재한 기본 제품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의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AMD 같은 중앙처리장치(CPU)와 협력해 최종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인 고객사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인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 역시 CXL 메모리 양산 준비를 마쳤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신청한 CXL 기반 D램 CMM-D의 적합성평가를 거쳐 적합등록을 완료했다. 전파인증은 전파환경 및 방송통신망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는 기자재를 시험해 인증하는 적합성평가다. 통상 인증을 받으면 시장 유통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CXL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각 반도체의 인터페이스다. 일종의 통신 언어인데, 지금은 각 칩이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 인터페이스를 CXL로 통합하면 메모리 용량 확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전에는 각 반도체 칩이 자기가 갖고 있는 메모리만 쓸 수 있었다면 CXL를 도입할 경우 CPU가 GPU에 붙은 메모리도 빌려 연산에 활용할 수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정보의 고속도로를 대폭 늘린 제품이라면 CXL은 메모리 용량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빌려쓰는 식이다.그동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CXL 메모리 양산 준비를 마쳤음에도 양산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땅한 수요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도체업계는 CXL 메모리 개화 시점에 관심이 컸다.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인텔이 서버용 CPU 신제품 ‘제온6 P코어’를 출시한 게 CXL 메모리 개화 계기가 됐다. 이 CPU가 CXL 2.0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AMD도 AI 서버용 CPU EPYC 5세대(코드네임 튜린) 제품을 공개했는데, 이 CPU 역시 CXL 2.0을 지원한다.
2025.02.14 I 김응열 기자
'3대 걸친 체육 사랑'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공식 취임..."희망과 도전 정신 선사...
  • '3대 걸친 체육 사랑'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공식 취임..."희망과 도전 정신 선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된 이상현 (주)태인 대표이사가 체육계 및 정·재계 인사들의 축하 속에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공식 취임한 이상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상현 신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협회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대한사이클연맹은 13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이상현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체육계는 물론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문광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등도 자리를 빛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육상팀 감독, 이은경 현대백화점 양궁팀 감독, 이배영 종로구청 여자 역도단 감독, 산악인 엄홍길 씨 등 체육계 유명인사들도 이 회장의 취임식에 함께 했다.다비드 하파티엔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아마짓 싱 길 아시아사이클연맹 회장, ‘사이클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진선규 등은 축전과 영상을 통해 이 회장을 응원했다.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은 1946년 조선자전차경기연맹 창립 이래 불굴의 도전 정신과 스포츠맨십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큰 족적을 남겨 왔다”며 “저 또한 이러한 사이클 연맹의 역사에 동참하게 돼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한사이클연맹은 이제 희망과 도전 정신을 선사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앞에 다가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둬 사이클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올림으로써 우리 사회에 감동을 선사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동시에 안전하고 건전한 사이클 문화 조성을 통해 행복한 생활체육을 선도하는 복지 스포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사이클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할것이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이러한 우리의 목표는 몇몇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사이클인 모두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부 종목 간 이해와 교류를 증대하며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향해 함께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더불어 “저 역시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정한 판정으로 운영되는 품위 있는 사이클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사이클인들을 위한 윤리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이클 문화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깨끗하게 존경받는 사이클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해까지 대한하키협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이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육계 발전을 이끌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고, 태인 체육장학금을 통해 각 종목 유망주 선수들을 오랫동안 지원해왔다. 이 회장의 외조부는 고(故)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이다. 구태회 전 명예회장은 생전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부친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도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이 회장은 3대에 걸쳐 종목단체를 이끌며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 회장은 체육계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 등 문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5.02.13 I 이석무 기자
"군인 월급 반만 줘"…남 대신 입대한 20대 집행유예
  • "군인 월급 반만 줘"…남 대신 입대한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대신 입대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1천308기 신병 입영행사. (사진=연합뉴스)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사기,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조씨는 지난해 7월 입대를 앞둔 최모씨의 신분증을 들고 대신 입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 군인 월급을 반으로 나누는 조건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대리 입대한 조씨는 최씨 행세를 하며 입영 판정 검사를 받고 최씨 신분으로 3개월간 군 생활을 이어갔다.이들의 범행은 최씨가 지난해 9월 병무청에 “두렵다”며 자수하면서 발각됐다.조씨는 대리 입영에 앞서 자신의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예전에 비해 오른 군인 월급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의 대가로 8~9월 병사 급여 총 164만원을 받았다.박 부장판사는 “타인의 신분을 가장해 입영한 이 사건 범행은 국가 행정 절차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로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생활고로 인해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일 뿐 급여 수령 외 다른 목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점, 구금 생활을 통해 반성하고 치료를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다만 사기 혐의에 대해 ‘법리적 무죄’라는 조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기망의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조씨와 함께 범행을 꾀한 최씨는 주소지 관할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3 I 채나연 기자
경비단장 "이진우, '국회의원 끌어내고 본청 진입' 지시"
  • 경비단장 "이진우, '국회의원 끌어내고 본청 진입' 지시"
  • [이데일리 최연두 백주아 최오현 성주원 기자]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대령)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지난해 12월 4일 오전 0시 45분경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퇴장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히 이례적으로 공포탄을 지참하고 방탄복과 3단 진압봉 등 무기를 차량에 싣고 출동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전했다. 조 단장은 “기본적으로 실상황에선 공포탄을 지참하지 않으나, 당일엔 공포탄을 휴대하라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합참 불시 훈련으로 알고 공포탄도 훈련용 휴대 목적이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조 단장은 “평소에는 임무를 분명히 고지하고 상황을 평가한 후 출동하는데, 이번처럼 임무가 정확히 부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동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상황이 빠르게 전개돼 “공포탄 휴대의 의미를 평가할 만한 여유도 없이 국회를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이 전 사령관의 국회 본청 출입 통제 지시와 관련해 조 단장은 “통제라는 것은 군사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누구는 출입시키고, 누구는 안 시키는지에 대해 후속 임무가 주어졌어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지시가 안 됐다”고 말했다.특히 조 단장은 지시를 받고 5~10분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특수전사령관과 소통하고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보호해야 할 시민들이 저희 행위를 막는 것을 보고 상당히 의아했다”며 “저희에게 주어진 과업이 어떤 목적인지 불분명했다”고 회상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이 전 사령관에게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지시했다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단장은 ‘4명씩 들어가서 1명씩’, ‘문을 부수고’ 등의 구체적인 표현은 “당시에는 들은 기억이 없고 사후 언론을 통해 들었다”고 증언했다.앞서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서 주요 질문에 대부분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헌재는 조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해 이날 신문을 진행했다. 조 단장은 수호신 TF(태스크포스)에 대해 “대테러 작전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력을 통합해 대응하는 부대”라고 설명하며, 당시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수호신 TF 소집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변호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02.13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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