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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우승 노리는 유해란 "루키된 마음으로 소중하게 경기할 것"
  • 데뷔전 우승 노리는 유해란 "루키된 마음으로 소중하게 경기할 것"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년 9월. ‘KORE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고등학생 유해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한국에서 열린 예선에서 1위를 해 출전권을 받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된 일이었으나 유해란은 “프로가 되면 상대할 경쟁자와 미리 겨뤄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결과는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패기는 있었으나 난도가 까다롭게 조성된 메이저 대회 코스에서 경기 운영의 미흡함을 엿보인 채 일찍 짐을 쌌다.유해란(22)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작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해 수석으로 통과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데뷔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고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1차 목표를 달성한 유해란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단박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5년 전 아마추어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유해란이 아니었다.2019년 프로가 된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시즌을 뛰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통산 4승을 거뒀고 2020년 정식으로 데뷔한 이후 상금랭킹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2020년 2위에 이어 2021년 5위, 2022년 4위를 기록했다.최종일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서는 유해란은 초심을 떠올렸다.그는 경기 뒤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서 많이 들어가 봤는데,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다”라며 “다시 루키로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내일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에서 공식 데뷔전 우승은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나오지 않았다가 고진영(28)이 2018년 호주오픈에서 67년 만에 작성했다. 유해란이 우승하면 세 번째 데뷔전 우승자가 된다. 유해란은 골프공에 ‘네잎클로버’와 함께 ‘LUCKY’라는 글자를 새겨 놓는다.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의미다.
2023.03.26 I 주영로 기자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친 그는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2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부티에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많이 경기해 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신인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모든 샷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기록은 고진영(28)이 갖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세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8번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공동 7위까지 상위 18명이 부티에와 3타 차를 기록,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전이 예상된다. 부티에는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셀린 부티에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맞이 나들이 수요 겨냥한 할인 행사에 본격 돌입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스포츠 등 외출복 소비가 늘면서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을 선보인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 맞춰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4월 14일~6월 15일)과 LINE프렌즈X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콘셉트 팝업(4월 13일~4월 27일)을 월드몰에서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등 총 1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23일)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연다.행사 참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내달 9일까지는 모바일앱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판교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올세인츠, 요이츠 등 패션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에서는 14∼20일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내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에는 바이어가 엄선한 2만여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에 판매한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부티에에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이동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그린 브리즈’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봄 단장과 나들이’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 스토어(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LINE프렌즈 X 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4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를 월드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단독 세트는 ‘시슬리 NEW 에센스 로션 125ml(33만원)’로 플로럴 토닝 로션 100ml를 추가로 한정 증정한다. 또 ‘럭셔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는 12개 브랜드 구매 시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이 외에도 화장품 전체 브랜드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의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봄 꽃 축제로 몰리는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전문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LOTTE’s Selection’을 포함해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역대급 물량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이밸리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4만5000원)’, ‘부르고뉴 블랑 레 크루아 블랑슈(4만5000원)’, ‘산펠리체 비고렐로(5만4000원)’ 등이 있다. 봄 나들이에 즐기기 좋은 ‘쉬라 유리 사쿠라 와인(3만5000원)’, ‘후베 깜프스 레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3만8000원)’ 등도 준비했다. 또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31일과 4월 7일 전점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 회차마다 5만명에게 제공하며 총 10만명 대상이다.최근 봄 신상품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달(3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노마스크’와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으로 설레일 나들이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행사들과 함께 여느 때보다 더욱 싱그럽고 행복한 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이 25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나바우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구성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99.64점을 더한 총점 296.0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차준환이 유일하다.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전날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피겨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일궜다.차준환은 명실상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2년에는 메이저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의 개인 최고점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성공했다.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시작 부문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뛰었다.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경기 막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레벨 4를 기록한 차준환은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한편 총점 301.14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쿼드러플 악셀로 유명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288.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점수가 발표되고 기뻐하는 차준환(사진=AP/뉴시스)
2023.03.25 I 주미희 기자
의료계, 의사면허취소법 강력 규탄…“민주당의 입법 만행”
  • 의료계, 의사면허취소법 강력 규탄…“민주당의 입법 만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료계에서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가 확정되자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 (사진=뉴시스)간호법 제정안은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에 대한 규정을 간호사 단독 법안으로 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의사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이르면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 표결 후 최종 입법 여부가 결정된다.이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지난 20일부터 릴레이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며 “의사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면허를 볼모로 잡는 법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간호사를 제외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반대하는 간호단독법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우군으로 생각하는 간호협회와 간호사가 주축인 보건노조의 이득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입법 만행을 통해 표 팔이에 도움만 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의료의 미래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악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렴치한임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행태는 정치적 복수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입법권을 남용할 수 있는 집단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악법을 저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의료의 미래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리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대한병원협회 역시 입장문을 통해 “의료인면허취소법은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간호법은 직역 간 이해충돌과 위헌적 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병협은 “의료인면허취소법 및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촉구한다”며 “13개 보건의료복지연대 소속 단체들과 함께 의료인 면허 취소법과 간호법안 철회를 위한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5 I 김새미 기자
"공사 길어져"…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책방', 개소 일정 연기
  • "공사 길어져"…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책방', 개소 일정 연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동네 책방 개소가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에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져 문 전 대통령께서 밝혔던 3월 책방 개소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4월쯤에는 책방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택이 있는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건축면적 142.87㎡)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책방은 자택에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자택 반경 300m) 내 단층 짜리 건물이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다독가’로 알려진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다. 사저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책이 가득히 꽂힌 서재가 배경일 경우가 많다.책방이 문을 열면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로 자택과 책방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책을 파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혹은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통령은 자택이 생긴 후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4월 책방 개점 후 5월에는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주최하는 귀향 1주년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5 I 김민정 기자
"2조 매출 공신" 삼성물산 新명품 블루칩 '자스가'
  • "2조 매출 공신" 삼성물산 新명품 블루칩 '자스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신명품 브랜드 자크뮈스·스튜디오 니콜슨·가니(자스가)가 ‘신(新)명품’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신명품 4대장이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패션업계 최초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삼성물산 패션은 올해도 신명품 블루칩 브랜드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문을 연 자크뮈스 국내 첫 단독 매장.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매출은 2조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전년(1000억원) 대비 80% 성장했다.삼성물산의 높은 성장을 견인한 건 신명품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신명품 4대장이 MZ세대 사이에서 기존 명품보다 인기를 끌면서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본격 전개한 자크뮈스, 스튜디오 니콜슨, 가니 등의 성장세가 매섭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는 지난 2022년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0% 신장했다. 자크뮈스는 2009년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즐겨 입던 옷과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컬렉션 출시 이후 프렌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점 3층에 79.18m2 (약 24평) 규모로 첫번째 공식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 이후 패피들 사이에서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공식 매장을 연 것이다. 이 외에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크뮈스는 최근 파리에서 2023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인 ‘르 라피아’의 런웨이를 선보였다. 밀짚 모자나 가방의 소재로 익숙한 라피아를 비롯, 런웨이 쇼장을 라피아 잎으로 덮어 차별화된 공간을 경험케 했다. 최신 컬랙션에서는 브랜드 시그니처 핸드백인 ‘치키토’와 ‘밤비노’ 시리즈 뿐 아니라 새롭게 공개된 ‘비쥬’백과 라피아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에 공개됐다. 스튜디오 니콜슨 화보. (사진=삼성물산 패션)삼성물산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두 번째 브랜드는 ‘젠더리스 패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니콜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3층에 열었다. 개점 직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장이 북적이면서 주말 매출만 2억원대를 기록했다. 보통 신규 매장의 하루 매출이 3000만~4000만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 2010년 영국 런던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이 설립한 스튜디오 니콜슨은 캐주얼하면서도 감도 높은 동시대적인 아이템을 전개한다. 닉 웨이크먼은 디젤, 마크앤스펜서 등 20여년간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쌓은 커리어를 기반으로 여행을 통해 경험한 건축, 인테리어, 음악, 자연 등에서 영감 받아 우아하며 기능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남성복에서 자주 보이는 디테일과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해 젠더리스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닉 웨이크먼은 텍스처와 구조를 중시하며, 패브릭의 본질을 바탕으로 옷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단독 매장을 통해 시즌 테마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남·여성 ‘컬렉션 라인’, 합리적 가격으로 로고플레이를 활용한 ‘엔트리 라인’ 등을 전개한다.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소재와 컬러로 계절별 한정판 라인을 선보이는 한편 환경을 고려한 리사이클 직물을 사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가니 화보. (사진=삼성물산 패션)또 삼성물산은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내 첫번째 단독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0년부터 비이커를 통해 전개하다가 첫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추가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가니는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럽과 그녀의 남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콜라이 레프스트럽에 의해 탄생했다. 이들은 2000년 완벽한 캐시미어 니트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열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600개가 넘는 우수한 리테일러와 함께 유럽·미국·아시아 등에 30여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가니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디자인과 개성있는 패션을 모토로, 개성 가득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지구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신명품 브랜드를 지속 발굴, 인큐베이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패션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신명품 4대장을 이을 잠재력 높은 브랜드로 ‘자스가’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5 I 백주아 기자
몰아치기 터진 고진영, 2연승 시동..드라이브온 둘째 날 버디만 7개
  • 몰아치기 터진 고진영, 2연승 시동..드라이브온 둘째 날 버디만 7개
  • 고진영이 18번홀에서 티샷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둘째 날 몰아치기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8위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이날 몰아치기로 타수를 9언더파 135타로 낮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이어서 순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오전 7시 현재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신지은(31)이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안나린(27)이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귀국해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15일 미국으로 이동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머물며 현지 적응 시간을 가졌고, 대회 개막에 맞춰 애리조나로 이동했다. 첫날은 생각보다 기대만큼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샷의 정확도는 좋았으나 퍼트를 30개 적어내면서 고전했다. 2라운드에선 3박자가 완벽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 85.7%, 그린적중률 77.7%에 퍼트는 25개만 적어냈다. 넬리 코다(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 뒤 13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간 고진영은 2번과 3번 그리고 5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지은희(37)가 고진영과 함께 9언더파 135타를 쳤고, 김세영(30)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유해란(22)은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예상 컷오프는 3언더파다.
2023.03.25 I 주영로 기자
손흥민, 한국 A매치 프리킥 최다 골 달성... 5골로 하석주 제쳐
  • 손흥민, 한국 A매치 프리킥 최다 골 달성... 5골로 하석주 제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 프리킥 득점자가 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홀로 두 골을 책임졌다.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았다. 2018년 9월부터 임무를 수행하며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됐다.클린스만호 첫 골도 주장이 책임졌다. 전반 10분 조직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왼발 포물선을 그렸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전반 막판 다시 한번 ‘찰칵’ 사진을 찍었다. 추가 시간 영리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엔 오른발로 콜롬비아 골문을 열었다.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37골을 넣으며 박이천(36득점)을 제쳤다. 차범근(58득점), 황선홍(50득점)에 이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이뿐만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인 5개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하석주 감독과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한 골을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2015년 6월 미얀마전에서 첫 프리킥 골을 넣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망을 갈랐다. 9월엔 코스타리카전에서 프리킥 골 맛을 봤다. 다섯 골 중 네 골이 1년 사이에 나오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2023.03.24 I 허윤수 기자
돌덩이 주워들고 ‘묻지마 폭행’한 20대… “심한 우울증에 PTSD”
  • 돌덩이 주워들고 ‘묻지마 폭행’한 20대… “심한 우울증에 PTSD”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길가의 돌덩이를 주워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향해 ‘묻지마 폭행’을 벌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길가의 돌덩이를 주워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향해 ‘묻지마 폭행’을 벌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24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1월 31일 0시 30분께 제주시 대학로 인도에서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던 20대 남성 B씨에게 다가가 돌덩이로 얼굴을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었는데, A씨는 당시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걸어가다가 돌연 돌덩이를 주워 아무런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전치 3주의 치료를 요구하는 왼쪽 광대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1년여 전 지인으로부터 상해 피해를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었으며, 심한 우울증 상태로 입원을 포함해 약 2년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별도의 치료 없이 홀로 제주에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일으켜 엄벌이 필요하다”라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원만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24 I 송혜수 기자
‘野 강행 직회부’ 내달도 줄줄이 대기…실종된 협치
  • ‘野 강행 직회부’ 내달도 줄줄이 대기…실종된 협치
  • [이데일리 이수빈 박기주 기자] 국회에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 법안도 협치를 통한 대안 마련보다는 일방의 안이 ‘본회의 직회부’로 강행 처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거나 대안 없이 법안을 거부한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169석이라는 의석수를 앞세워 협치를 실종시킨 ‘폭거’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회를 다수제가 아닌 합의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그간 국민의힘은 매입 비용 부담,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들어 쌀 초과생산량의 의무격리를 반대해 왔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원회와 안건조정위원회를 모두 무력화 한 뒤 상임위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이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법안이 60일 이상 계류할 경우, 상임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정부와 여당이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만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법안이 국회에 돌아오는데 이를 다시 의결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민주당은 그럼에도 법사위에 계류된 쟁점 법안을 줄줄이 본회의에 직회부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2월 상임위에서 처리해 법사위로 넘긴 노란봉투법(노동법 개정안)도 오는 4월 21일 법사위 회부 60일이 도래한다. 법사위에서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야권은 다시 본회의 직회부를 고려하고 있다. 30일간의 숙의기간까지 고려하면 5월 국회서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회부 된 방송법 개정안도 같은 사례다. 30일의 협의 기간을 거쳐 4월 국회에서 본회의 부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민주당은 지난 21일 교육위원회에서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저녁 8시에 갑자기 안조위를 열고 안건을 처리했다. 이른바 ‘정순신 청문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민주당은 이같은 안건 처리를 두고 여당의 태도를 원인으로 들었다.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시에는 여당이 불만을 표하며 자리를 비우자 그대로 의결했다. 양곡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을 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여당이 부동의 태도로 일관한다면 양곡관리법 더이상 양보와 인내는 결코 없다”며 강행 처리를 예고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여당은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벌어진 교육위의 안조위 무력화 시도를 두고서 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22일 “(저녁 8시 회의를) 7시 54분에 전화로 통보하는 등,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의 5분 대기조인가”라며 “안건조정위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국회 흑역사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야권은 대통령이 한 번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있어도 계속 거부권 행사가 누적될 경우, 정치적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회에서부터 법안을 두고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정당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국정 전반이 ‘협치’를 상실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야 타협과 대화가 국정 운영의 기본 원리가 돼야 하는데 대화가 없는 부분이 문제”라며 “야당이 다수로 밀어붙여서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면 정책집행을 하는 정부여당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끝 없는 대치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것처럼 국정 전반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는 합의제로 운영돼야 하는데 민주당은 다수제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입법 권력을 다수제로 운영하는 것은 국회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2023.03.24 I 이수빈 기자
신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고진영 48위 출발(종합)
  • 신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고진영 48위 출발(종합)
  • 신지은이 24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팅을 마친 뒤 그린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신지은(31)이 3주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을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28)은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신지은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웨이링 수(대만) 등 공동 4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2년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늘 시드를 유지하는 꾸준함을 과시한다.그는 1번홀(파4)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11번홀 4연속 버디와 13·14번홀 버디로 경기 중반에만 버디를 6개 쓸어담았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신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 92.86%(13/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신지은은 샷,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신지은은 “130야드 안에서의 샷으로 4.5m 이내의 퍼트를 많이 만들어냈고, 퍼트 라인도 잘 읽어 퍼팅 성공률이 높았다”고 자평했다. 7년 만의 우승 발판을 만든 그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언제 문이 열릴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신지은은 지난달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가 후반에 주춤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는 “13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 너무 달라졌다. 다들 멀리 똑바로 치고 퍼팅도 잘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안나린(27)은 이정은(28)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안나린은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2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5·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범해 선두에서 내려왔다.이정은도 안나린과 마찬가지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초 두 개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공동 64위-공동 43위)를 얻어 실망감을 느꼈다.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전인지(29)와 지은희(37), 김세영(30), 홍예은(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고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11번홀까지 1타를 잃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후반에 버디 3개를 낚아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다.유해란(22)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를 기록해 무난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올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박성현(30)도 유소연(33), 김아림(28), 양희영(34)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48위를 기록했다.한편 LPGA 투어는 시즌 첫 풀 필드 대회인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컷오프 정책을 시행한다. 2라운드 후 공동 65위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전에는 상위 70위까지 컷을 통과했다.
2023.03.2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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