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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친 그는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2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부티에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많이 경기해 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신인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모든 샷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기록은 고진영(28)이 갖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세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8번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공동 7위까지 상위 18명이 부티에와 3타 차를 기록,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전이 예상된다. 부티에는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셀린 부티에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부티에에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이동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그린 브리즈’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봄 단장과 나들이’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 스토어(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LINE프렌즈 X 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4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를 월드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단독 세트는 ‘시슬리 NEW 에센스 로션 125ml(33만원)’로 플로럴 토닝 로션 100ml를 추가로 한정 증정한다. 또 ‘럭셔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는 12개 브랜드 구매 시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이 외에도 화장품 전체 브랜드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의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봄 꽃 축제로 몰리는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전문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LOTTE’s Selection’을 포함해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역대급 물량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이밸리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4만5000원)’, ‘부르고뉴 블랑 레 크루아 블랑슈(4만5000원)’, ‘산펠리체 비고렐로(5만4000원)’ 등이 있다. 봄 나들이에 즐기기 좋은 ‘쉬라 유리 사쿠라 와인(3만5000원)’, ‘후베 깜프스 레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3만8000원)’ 등도 준비했다. 또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31일과 4월 7일 전점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 회차마다 5만명에게 제공하며 총 10만명 대상이다.최근 봄 신상품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달(3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노마스크’와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으로 설레일 나들이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행사들과 함께 여느 때보다 더욱 싱그럽고 행복한 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이 25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나바우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구성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99.64점을 더한 총점 296.0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차준환이 유일하다.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전날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피겨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일궜다.차준환은 명실상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2년에는 메이저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의 개인 최고점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성공했다.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시작 부문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뛰었다.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경기 막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레벨 4를 기록한 차준환은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한편 총점 301.14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쿼드러플 악셀로 유명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288.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점수가 발표되고 기뻐하는 차준환(사진=AP/뉴시스)
- "2조 매출 공신" 삼성물산 新명품 블루칩 '자스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신명품 브랜드 자크뮈스·스튜디오 니콜슨·가니(자스가)가 ‘신(新)명품’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신명품 4대장이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패션업계 최초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삼성물산 패션은 올해도 신명품 블루칩 브랜드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문을 연 자크뮈스 국내 첫 단독 매장.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매출은 2조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전년(1000억원) 대비 80% 성장했다.삼성물산의 높은 성장을 견인한 건 신명품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신명품 4대장이 MZ세대 사이에서 기존 명품보다 인기를 끌면서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본격 전개한 자크뮈스, 스튜디오 니콜슨, 가니 등의 성장세가 매섭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는 지난 2022년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0% 신장했다. 자크뮈스는 2009년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즐겨 입던 옷과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컬렉션 출시 이후 프렌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점 3층에 79.18m2 (약 24평) 규모로 첫번째 공식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 이후 패피들 사이에서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공식 매장을 연 것이다. 이 외에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크뮈스는 최근 파리에서 2023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인 ‘르 라피아’의 런웨이를 선보였다. 밀짚 모자나 가방의 소재로 익숙한 라피아를 비롯, 런웨이 쇼장을 라피아 잎으로 덮어 차별화된 공간을 경험케 했다. 최신 컬랙션에서는 브랜드 시그니처 핸드백인 ‘치키토’와 ‘밤비노’ 시리즈 뿐 아니라 새롭게 공개된 ‘비쥬’백과 라피아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에 공개됐다. 스튜디오 니콜슨 화보. (사진=삼성물산 패션)삼성물산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두 번째 브랜드는 ‘젠더리스 패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니콜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3층에 열었다. 개점 직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장이 북적이면서 주말 매출만 2억원대를 기록했다. 보통 신규 매장의 하루 매출이 3000만~4000만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 2010년 영국 런던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이 설립한 스튜디오 니콜슨은 캐주얼하면서도 감도 높은 동시대적인 아이템을 전개한다. 닉 웨이크먼은 디젤, 마크앤스펜서 등 20여년간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쌓은 커리어를 기반으로 여행을 통해 경험한 건축, 인테리어, 음악, 자연 등에서 영감 받아 우아하며 기능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남성복에서 자주 보이는 디테일과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해 젠더리스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닉 웨이크먼은 텍스처와 구조를 중시하며, 패브릭의 본질을 바탕으로 옷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단독 매장을 통해 시즌 테마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남·여성 ‘컬렉션 라인’, 합리적 가격으로 로고플레이를 활용한 ‘엔트리 라인’ 등을 전개한다.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소재와 컬러로 계절별 한정판 라인을 선보이는 한편 환경을 고려한 리사이클 직물을 사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가니 화보. (사진=삼성물산 패션)또 삼성물산은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내 첫번째 단독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0년부터 비이커를 통해 전개하다가 첫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추가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가니는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럽과 그녀의 남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콜라이 레프스트럽에 의해 탄생했다. 이들은 2000년 완벽한 캐시미어 니트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열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600개가 넘는 우수한 리테일러와 함께 유럽·미국·아시아 등에 30여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가니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디자인과 개성있는 패션을 모토로, 개성 가득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지구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신명품 브랜드를 지속 발굴, 인큐베이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패션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신명품 4대장을 이을 잠재력 높은 브랜드로 ‘자스가’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고진영 48위 출발(종합)
- 신지은이 24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팅을 마친 뒤 그린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신지은(31)이 3주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을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28)은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신지은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웨이링 수(대만) 등 공동 4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2년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늘 시드를 유지하는 꾸준함을 과시한다.그는 1번홀(파4)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11번홀 4연속 버디와 13·14번홀 버디로 경기 중반에만 버디를 6개 쓸어담았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신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 92.86%(13/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신지은은 샷,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신지은은 “130야드 안에서의 샷으로 4.5m 이내의 퍼트를 많이 만들어냈고, 퍼트 라인도 잘 읽어 퍼팅 성공률이 높았다”고 자평했다. 7년 만의 우승 발판을 만든 그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언제 문이 열릴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신지은은 지난달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가 후반에 주춤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는 “13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 너무 달라졌다. 다들 멀리 똑바로 치고 퍼팅도 잘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안나린(27)은 이정은(28)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안나린은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2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5·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범해 선두에서 내려왔다.이정은도 안나린과 마찬가지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초 두 개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공동 64위-공동 43위)를 얻어 실망감을 느꼈다.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전인지(29)와 지은희(37), 김세영(30), 홍예은(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고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11번홀까지 1타를 잃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후반에 버디 3개를 낚아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다.유해란(22)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를 기록해 무난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올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박성현(30)도 유소연(33), 김아림(28), 양희영(34)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48위를 기록했다.한편 LPGA 투어는 시즌 첫 풀 필드 대회인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컷오프 정책을 시행한다. 2라운드 후 공동 65위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전에는 상위 70위까지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