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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솔바이오, 주가 고점?…“시장 거짓말 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바이오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최근 정체 구간에 돌입,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 속에도 사상 최고가를 찍은 주가의 올해 향방을 두고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술성평가 결과 내달 나와...연내 상장 목표13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바이오벤처의 코스닥 상장 관문 격인 기술성평가 결과를 내달 받아 든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엔솔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바 있다. 기술성평가는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절차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려면 두 곳으로부터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솔바이오는 과거 기술성평가를 무난히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합격점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솔바이오는 2022년 9월 기술성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각각 각각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2023년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하면서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자진 철회 이후 기술수출과 업계 ‘큰 손’의 대주주 합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코스닥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코스닥 상장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 100%를 장담할 수는 없다.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엔솔바이오의 호재를 두고도 투자자들이 최근 고민하는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과거 엔솔바이오의 주가 흐름만 보면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결과가 나오기 한두 달 전까지는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 실제 2022년 기술성평가 통과 준비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코스닥 상장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같은 달 8000원대 주가는 이듬해 3월 1만 4000원대로 올랐다. 이후 예비상장심사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결국 상장 철회까지 발표되면서 2024년 3월 사상 최저점인 2000원대까지 엔솔바이오의 가치는 쪼그라들었다. 엔솔바이오 투자자로서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순간인 셈이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엔솔바이오가 올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대전 유성구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그때와 지금은 다르다...실적으로 기업가치 증명여기에 투자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2022년 코스닥 상장 선언 이전 엔솔바이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진입이 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 4일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3만 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조정 국면을 거쳐 최근 3만 1000원대까지 내려오긴 했으나, 최저점 대비하면 여전히 주저되는 수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3년 상장 도전 당시 주가는 1만 4000원대였지만, 올해는 그 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 엔솔바이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1년 사이 단독 기술수출 경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우군 확보라는 발판을 마련했다.엔솔바이오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을 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2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도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는 100억원 규모의 엔솔바이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의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최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196170)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최근 하락장에서도 엔솔바이오의 회사가치가 급등할 수 있었던 불확실성 돌파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AI 졸업사진 만들자” KT, 2월 멤버십 혜택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T(030200)가 졸업·입학 및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2월 멤버십 프로모션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사진=KT)2월 ‘달.달혜택’은 AI 분석을 기반으로 연령별 선호 혜택을 반영했다. MZ세대를 위해 ‘메가MGC커피’, ‘공차’, ‘스타벅스’ 등 카페 브랜드 할인과 ‘롯데 모바일 교환권’혜택을 제공하며, 사진 앱 ‘스노우(SNOW)‘의 AI 미국 졸업사진 촬영 이용권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지원한다. 또한 중장년층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커리와 영화 할인 혜택을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AI 국가공인 자격증 ‘AICE 응시료’ 할인 혜택 등도 KT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2월 ‘달달초이스’는 △공차 50% 할인(인기메뉴 6종, 동일 음료 2잔 구매 시) △배달의민족·멕시카나 6천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2장) △ 던킨 40% 할인(최대 5000원) △뚜레쥬르 1000원당 300원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SNOW AI 졸업사진 1회 이용권 △반올림피자 8천원 할인(인기·신메뉴 4종) △그리팅 2만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면세점 7천원 H.oney(온라인 선불카드) △롯데렌터카 G car 2시간 무료 이용권(대형·승합·GV70 및 제주 제외) △AICE 응시료·VOD 40%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세트(음료4잔+케이크2개), 롯데 모바일 교환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도 운영한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메가박스 데이지 스포츠세트’와 ‘MIXXO 20% 할인’, ‘쉐이크쉑 바닐라쉐이크 50% 할인’, ‘다이소 금액권’ 등을 선착순 제공하며, 매월 색다른 ‘캐릭터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Y고객을 위한 맞춤형 캐릭터 굿즈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또 KT는 2월 문화 혜택으로 뮤지컬 ‘마타하리’와 ‘100층짜리 집’ 최대 60% 할인, 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와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전시 ‘디즈니 100년 특별전’,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의 상시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KT멤버십의 달.달.혜택과 Y혜택은 요일이나 등급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AI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멤버십 혜택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 사나이' 박지현, 이젠 '예능 사나이'라 불러다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지현이 컴백 후 굵직한 예능 활동으로 눈도장을 강하게 찍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JTBC ‘아는 형님’, TV CHOSUN ‘미스쓰리랑’ 유튜브)박지현이 첫 미니앨범 ‘오션’(OCEAN)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반전 매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박지현은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해 고향이 같은 박나래와 정다운 ‘목포 남매’ 케미를 자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나혼산’에서 같은 고향 출신인 박나래의 집에 초대받은 박지현은 솔직하고 해맑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지현은 박나래와 함께 목포의 명소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박나래와 사투리도 교정하는 등 무해한 매력을 뽐냈다.시청자들은 “봤는데 또 보러 왔어요”, “사투리 고치지마요. 매력있음”, “박지현 편은 무편집으로 보고싶다”, “표정이랑 사투리가 너무 귀여워”, “막내 남동생하고 누나와의 케미같다”, “목포 남매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남겼다.당찬 ‘바다 사나이’ 무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던 ‘예능 기대주’ 박지현은 JTBC ‘아는 형님’과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도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아는 형님’ 사투리 특집에 출연한 박지현은 전라도에서 많이 쓰는 사투리인 ‘아따’와 ‘귄 있다’를 센스 있게 설명하며, 꾸밈없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다.‘미스쓰리랑’에서는 박지현의 감미로운 플러팅이 화제를 모았다. ‘미스쓰리랑’ 바다 사냥꾼 특집에 출연했던 박지현은 ‘채석강’을 열창, 강렬한 도입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박지현은 ‘너 지금 나 꼬시냐’를 뒤잇는 ‘사투리 플러팅’을 선보여 또 한 번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첫 미니앨범 ‘오션’ 타이틀곡 ‘바다 사나이’로 컴백 후 박지현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요계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박지현은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쇼맨쉽’을 개최하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에스티팜, '2개→5개→7개' 폭증하는 상업화 품목…"임상때와 공급량 수준이 달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위탁생산(CMO)하는 파이프라인 가운데 상업화에 도달하는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공급하던 원료의약품이 임상용에서 잇달아 상업용으로 전환하면서 실적 기대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상업화 파이프라인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면서 양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에스티팜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5일 회사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상업용 CMO 파이프라인은 올해 7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티팜의 상업용 CMO 파이프라인 숫자는 지난 2023년 2개에서 지난해 5개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2개 파이프라인이 상업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메텔스타트향 올리고 매출 2배 증가우선 제론의 혈액암 치료제 이메텔스타트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공급량이 급증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메텔스타트향) 올리고 매출은 지난해 450억원정도”라며 “지난해 6월 FDA 허가 후 상업화 물량 수주가 몰리면서 4분기 매출 급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상용으로 올리고를 공급할 때 (이메텔스타트) 매출은 180억~20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보수적으로 봐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단독 공급자다. 이메텔스타트 시장이 협소해 관련 매출이 작을 것이란 우려엔 선을 그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 초기 개발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했다”며 “그러한 기여를 인정받아 여타 상업용 올리고 공급가 대비 2배 가격으로 (제론에) 납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메텔스타트는 환자 1인당 투약량이 기존 치료제 10배에 달한다. 그는 “(이메텔스타트는) ㎏당 7.5㎎씩 투여한다”며 “70㎏을 평균 몸무게라고 가정하면, 환자당 525㎎(0.525g)을 투약한다. 투약 주기가 월 1회로 연간 투약량은 6.3g”이라고 계산했다. 이어 “이는 여타 RNA 치료제와 비교해 10배가량 투약량이 많다”며 “정리하자면 (이메텔스타트는) 가격은 2배, 투약량은 10배”라고 설명했다.에스티팜 CDMO 고객사 현황. 고객명은 계약상 비공개. (제공=에스티팜)◇올레자르센 매출, 작년 100억 → 올해 370억 예상다음으론 아이오니스의 올레자르센이다. ‘가족성 킬로미크론증’ 치료제인 올레자르센은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며 상업화 대열에 합류했다. 가족성 킬로미크론증은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혈중 중성지방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희귀질환이다. 고중성지방혈증은 복통, 췌장염, 황색종(피부 지방 축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올레자르센은 킬로미크론증의 주요 증상인 췌장염을 임상 3상에서 100% 감소시켜 화제를 모았다.올레자르센 상업화 성공 이후 에스티팜의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레자르센) 작년 매출은 100억원이 채 안 됐다”며 “올해는 상업화에 따른 ‘시험생산배치’(PPQ) 물량으로 370억원 전후 매출이 예상된다. 당장 6월까지 납품해야 할 시험생산 물량만 270억원”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레자르센은) 희귀 질환 치료제라는 인식 아래 실적 기대치가 낮다”면서 “현재 이 치료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혈증 순으로 적응증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바로 잡았다. 그는 이어 “미국 내 환자만 3000만명”이라며 “희귀 질환 치료제로 품목허가 받고, 만성질환으로 적응증 확장하는 전략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시장조사기관(Arorowhead)에 따르면, 미국 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2000만명,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는 270만명, 중등도 중성지방혈증 환자는 80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에스티팜 최근 5개 분기 실적. (제공=에스티팜)◇렉비오 분기마다 매출 2배 성장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기존 상업화 파이프라인은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됐다.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는 지난해 8억달러(1조15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년도 렉비오 매출은 3억6000만달러(5202억원)였다. 1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노바티스는 현재 렉비오에 대해 ‘심혈관 위험감소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CVRR-LDLC) 임상 3b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내년 또는 2027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자체 분석을 통해 렉비오의 최대 매출을 40억달러(5조7800억원)로 관측하고 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렉비오)의 작년 수주액만 860억원에 달한다”며 “에스티팜이 2번째 공급사(2nd vendor)이지만 현재 수준에서 올리고의 연간 공급액이 1000억원을 상회한다. 분기마다 매출이 2배씩 뛰고 있다. 앞으로 가파르게 올리고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스티팜은 또 다른 상업화 파이프라인인 스핀라자의 독점 올리고 공급자 위치도 굳건하다. 스핀라자는 바이오젠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다. 그는 “(스핀라자는) 물량은 적지만 올리고 공급 단가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6월, 8월 상업화 CMO 파이프라인 2개 추가상업화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는 것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벨기에 A제약사의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가 오는 6월 FDA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이 회사에 저분자 화학합성 신약 원료를 공급한다.아이오니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도니달로르센’은 오는 8월 FDA 품목허가가 유력하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는 품목허가 후 1년 내 200억원 내외 매출이 전망된다”며 “CMO 매출이 지난해 주춤했는데, 올해는 최소 20~25%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한편, 에스티팜의 매출은 2021년 1656억원, 2022년 2493억원, 2023년 2850억원, 지난해 2664억원(추정) 순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6억원, 179억원, 335억원, 282억원(추정) 순으로 기록했다.
- "선물로 딱 좋은 상품만" 신세계면세점,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샴페인, 향수, 주얼리,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발렌타인데이 상품기획(MD)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 MD 추천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사진=신세계면세점)특히 고객 수요가 높은 화장품 기프트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여성을 위한 기프트 세트로는 인기 스킨케어 제품 ‘연작 전초 베스트 트리오 세트’, ‘더후 공진향수 수분 3종 세트’,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3종 기획세트’ 등이 마련됐다. 남성 화장품 선물로는 신세계단독 상품인 ‘레이지소사이어티 트래블키트 쉐이빙 젤&올인원 로션’, ‘더후 공진향군 자양 2종 세트’ 등이 있다. 이밖에 패션 및 액세서리 브랜드 몽블랑, 골든듀, 스톤헨지, 포터 등도 참여했으며, 딥티크, 조말론, 크리드, 메디큐브 등 신세계면세점 인기 화장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돔페리뇽, 파이퍼 하이직, 모엣샹동, 펜폴즈 등 꾸준히 수요가 높은 주류와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은 바샤, 하리보, 발로나, 길리안 등도 선보인다. 캐논, 소니, 뱅앤올룹슨, 보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전자기기도 마련했다.이번 기획전은 오는 16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구성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3대 걸친 체육 사랑'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공식 취임..."희망과 도전 정신 선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된 이상현 (주)태인 대표이사가 체육계 및 정·재계 인사들의 축하 속에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공식 취임한 이상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상현 신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협회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대한사이클연맹은 13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이상현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체육계는 물론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문광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등도 자리를 빛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육상팀 감독, 이은경 현대백화점 양궁팀 감독, 이배영 종로구청 여자 역도단 감독, 산악인 엄홍길 씨 등 체육계 유명인사들도 이 회장의 취임식에 함께 했다.다비드 하파티엔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아마짓 싱 길 아시아사이클연맹 회장, ‘사이클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진선규 등은 축전과 영상을 통해 이 회장을 응원했다.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은 1946년 조선자전차경기연맹 창립 이래 불굴의 도전 정신과 스포츠맨십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큰 족적을 남겨 왔다”며 “저 또한 이러한 사이클 연맹의 역사에 동참하게 돼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한사이클연맹은 이제 희망과 도전 정신을 선사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앞에 다가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둬 사이클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올림으로써 우리 사회에 감동을 선사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동시에 안전하고 건전한 사이클 문화 조성을 통해 행복한 생활체육을 선도하는 복지 스포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사이클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할것이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이러한 우리의 목표는 몇몇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사이클인 모두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부 종목 간 이해와 교류를 증대하며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향해 함께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더불어 “저 역시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정한 판정으로 운영되는 품위 있는 사이클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사이클인들을 위한 윤리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이클 문화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깨끗하게 존경받는 사이클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해까지 대한하키협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이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육계 발전을 이끌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고, 태인 체육장학금을 통해 각 종목 유망주 선수들을 오랫동안 지원해왔다. 이 회장의 외조부는 고(故)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이다. 구태회 전 명예회장은 생전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부친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도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이 회장은 3대에 걸쳐 종목단체를 이끌며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 회장은 체육계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 등 문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