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88건

  • 국민은행,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 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KODA는 해치랩스, 해시드, KB국민은행이 투자를 통해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7월 은행들에게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도 내년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0.11.26 I 김유성 기자
내년부터 CU에서 환전된다...핀테크 사업 도전
  • 내년부터 CU에서 환전된다...핀테크 사업 도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내년부터 편의점 CU에서 간단한 외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좌)과 이재표 유핀테크허브 대표가 25일 편의점 핀테크 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핀테크 전문기업 유핀테크허브와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한 핀테크, 테크핀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외환분야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면제 제도를 통해 △편의점을 통한 환전대금 수령 △외국인 관광객의 ATM을 통한 송금대금 수령 △무인환전기기를 통한 송금서비스 제공, 송금 네트워크 공유 서비스 이용 등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했다.CU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핀테크허브와 손잡고 외환거래와 해외송금 서비스의 개발과 시행, 제휴 사업 신규 발굴 및 확대, 플랫폼 채널 제휴, 기술 협의와 공동 특허 진행 등에 관한 금융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CU와 유핀테크허브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완료하고 외화 환전 서비스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한 뒤 가까운 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 환전 대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CU는 내년 상반기 중 외화 환전 서비스의 도입을 목표로 이달부터 유핀테크허브와 시스템 개발과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까지 계획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입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금 대금 지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송금한 금액에 대해 국내 입국 후 가까운 CU에서 현금지급기를 통해 원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존 은행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환전 서비스를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CU가 365일 24시간 수행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CU는 이처럼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금융, IT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현재까지 △POS 현금 인출 서비스 △무통장 송금 서비스 △금융상품(펫보험 등) 판매 창구 역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금융데이터거래소 편의점 빅데이터 유통 △카드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제휴 등 차별화된 핀테크 협업을 진행해 왔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융복합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생활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들이 제도적인 발전과 함께 속속 편의점으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디지털 금융과의 결합을 더욱 활성화해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6 I 윤정훈 기자
앤트그룹 이어 중국건설은행, 30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돌연 취소
  • 앤트그룹 이어 중국건설은행, 30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돌연 취소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2대 국유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디지털채권 발행 계획을 전격 철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무산에 이어 중국 정부가 핀테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디지털채권 발행 대행사인 말레이시아 푸상(FUSANG) 가상증권거래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건설은행이 디지털채권 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결정을 수용해 절차를 거쳐 모든 투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중국건설은행은 30억달러(약 3조3340억원) 규모의 디지털채권 발행을 준비해왔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이 채권은 푸상 거래소에서 달러와 비트코인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푸상 거래소는 예상대로라면 지난 13일 정오(말레이시아 기준)에 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몇시간 앞두고 전격 중지했다. 당시에도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그로부터 열흘 후 결국 계획을 전격 취소한 것이다. 푸상거래소 측은 “유감스럽게도 이번 발생이 중단됐다”며 “그러나 푸상 플랫폼의 IPO 절차와 등록에는 어떠한 법률, 법규, 운영 및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 기념비적인 디지털 채권에 대한 큰 관심과 수요를 갖고 있었다”면서도 “불행히도 상장 보증인은 이미 이번 상장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건설은행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핀테크 단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최근 잇따라 핀테크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중순 금융회사를 소유한 일반 기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하고 앤트그룹 같은 비(非)금융회사가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위험 요소를 관리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0일 ‘플랫폼 경제 영역의 반독점 지침’ 의견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예고했다. SCMP는 이번 디지털채권 발행 취소는 앤트그룹이 겪은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석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앤트그룹의 IPO 48시간을 앞두고서 “중대한 사항의 변화”를 이유로 상장을 돌연 보류한 바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법정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달러나 비트코인을 이용해 디지털채권을 거래한다면 ‘위안화 주권’을 지키려는 당국의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키 주오 차이나르네상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채권을 거래하는데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이용한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환영할 만한 입장이 아닐 수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핀테크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체로 최근 혁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디지털위안화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달러를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 질서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국제 무역과 결제 업무에서 법정 디지털 화폐를 적극 이용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2020.11.24 I 신정은 기자
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국내 이어 日 특허 등록
  • 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국내 이어 日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를 일본 특허청을 통해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이번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고안한 블록체인과 신용 결제를 접목시킨 기술 특허다.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화폐 발급부터 일시불·할부 등의 신용결제 ,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카드 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게 설계했다.특허를 활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 VAN사 등 중계기관을 둔 지금의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가맹점이 직접 연결된 효율적인 결제 방식의 설계가 가능하다. 모바일 기반 결제에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사용하는 신한페이판(PayFAN) 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해 VAN사나 PG사 없이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App tp App) 방식의 결제에 적용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일본은 국내보다 블록체인 관련 규제가 적고 암호화폐가 합법화돼 있어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이 글로벌 결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국내·외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보안성이 우수한 서비스로 결제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4 I 김범준 기자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허용…사업다각화로 성장 발판 마련-대신
  •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허용…사업다각화로 성장 발판 마련-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페이팔(PayPal)에 대해 사업 다각화로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페이팔은 올해 하반기 QR코드 결제를 도입했다”며 “편의점과 나이키, 투미, 샘소나이트 등 주요 소매유통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4회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싱크로니 파이낸셜, 비자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며 “2018년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도 허용한다. 그는 “미국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가상화폐 거래를 실시한다”며 “내년 상반기중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 서비스를 전 세계 2600개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는 만큼 향후 페이팔의 가상화폐 금융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정부는 가상화폐 관련제도를 마련해 디지털화폐 발행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댄 슐먼 페이팔 대표(CEO)는 디지털 형태의 가상화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암호화폐의 국제적 도입과 각국 중앙은행과의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간편결제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자상거래는 핵심적인 쇼핑 수단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미국 유통업체들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794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소매판매의 1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결제 시장 선두주자인 페이팔은 올해 활성계정수와 결제금액이 각각 3억8000만명, 92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0%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2020.11.23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석탄 투자땐 `감점` 은행 평가 바꾼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석탄 투자땐 ‘감점’ 은행 평가 바꾼다 -내일부터 또 ‘코로나 통금’..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사건 조작하고 공문서 폐기하고..도 넘은 군사경찰 -여야의 ‘가덕도신공항’ 생색내기 경쟁, 볼썽사납다(사설)-코로나 백신 확보와 공급, 방역 초기 같은 혼선 없어야(사설)△줌인&-인간 뇌는 주식투자에 부적절..예측하지 말고, 상황별 시나리오 짜서 대응-무역협회 “코로나 이후 국제통상 쟁점은 환경·디지털·노동”△금융권 ‘녹색금융’ 바람-시중銀 ‘탈석탄 금융’선언에도..국책銀, 해외석탄발전에 발묶여 ‘한숨’-법 만들고 감시기구 설치..탈석탄 전방위 압박-탈석탄은 세계적 추세..ESG 정보공시 의무화해야 △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모든 카페서 테이크 아웃만 가능..음식점은 밤 9시후 포장·배달만 허용-“곧 연말인데..또 장사 못하나요” 한숨-식약처 ‘WHO 코로나 백신 품질인증 평가’ 참여한다 △때이른 3차 재난지원금 논란-3차 유행에 ‘지역화폐 100만원 지급안’ 등장..“실효성 떨어지는 퍼주기”-경제 위축 불가피..내년 3%대 성장 멀어지나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소비쿠폰 중단 검토 △도 넘은 국방부 군사경찰-“무죄추정 원칙은 재판 가서나 찾아라”..표적 정해놓고 강압수사 의혹-‘님’자 붙이는 장교..‘욕’ 퍼붓는 부사관-특정인 사찰, 경계실패 은폐 의혹 잇따라 △정치 -여야 마주 앉지만 공수처 대치..예산안·기업규제 3법 처리 안갯속 -文대통령 “코로나에도 기업인 왕래 원활, 방역·경제 잡았다”-中 왕이, 25일 한국 방문..시진핑 방한으로 이어질까 -유승민 “부동산 난리에 文 꼭꼭 숨어”-安·金 유튜브 만남 ‘야권연대’ 신호탄 되나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 △국제-옐런 前 연준의장 재무장관 물망..바이든號 승선놓고 美민주당 지분 전쟁-트럼프 ‘불복 사태’ 얼마 안남았다..이번주 분기점-트럼프 “자국민 우선” vs 시진핑·푸틴 “국제사회 공유”△경제 -수자원公 ‘태국판 4대강 사업’ 청산..MB표 해외자원개발 줄줄이 좌초-체코 원전 수주전 ‘한국 vs 러시아’ 2파전 -전문가 77%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금융 -‘나이롱 환자’ 줄었지만..車보험 적자 여전히 심각-은행들 오늘부터 신용대출 조인다 -지방銀 합병 땐 중앙은행 예치금에 이자 준다는 日△산업&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25일 운명의 날-삼성 내 자리잡은 준법감시위..외부 평가서 실효성 빛보나 -돌아온 넥슨..쏟아진 신작들 랜선 인파 몰린 ‘지스타2020’-셀트리온, 해외 농업개발사업 접었다 -SKT·삼성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산업 -‘2.2兆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한화에너지 맞대결 성사-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토털솔루션으로 소상공인 도울 것-시멘트업계 ‘자원세’ 부활 조짐에..“이중과세” 강력 반발-KTH ‘소통경영’ 무한변신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소비자생활-추워져도 잘나가네..‘영골퍼’ 유입에 골프의류·용품 불티 -홈술 열풍 업고..‘하이볼 마케팅’ 후끈-“원초적인 빵 맛으로”..SPC의 새로운 도전-롯데아라이리조트 日 최고 스키리조트 선정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현실 핑계로 국지적 부동산 대책만 내놓다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코로나 방역, 민생경제가 내년 서울시장 보선 변수”△증권&마켓-코로나 3차 확산..이번엔 언택트보다 헬스케어株-사상 최고점 눈앞에 둔 코스피..확진자 급증에 숨 고를 듯-폐기물 처리 ‘영토 확장’ IS동서·인선 주가 好好△증권 -“집에 머무는 시간 길어져..해외 레지덴셜 투자 늘릴 것”-살아나던 화장품株..코로나 재확산에 ‘주춤’-감독사각지대 한국거래소 ‘연내 종합검사’ 무산-“주식 초보 고령 투자자들 사기 피해 늘어 투자 주의”△문화-담보 잡혀 창고서 잠자던..비운의 거장 조각 9점, 새주인 찾는다 -누구나 시간을 알 수 있게..과학에서도 빛난 세종의 애민정신 △스포츠-임희정 “무승 아쉬움, US여자오픈서 날릴 것”-정윤지 “머리 고정하면, 공 멀리 똑바로”-역시 손흥민 ‘원샷원킬’-이규민·유수연 남·여골프 시드전 수석 합격-‘이달의 소녀’ 츄·희진,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시타 △피플-“2025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빅3 도약할 것”-KT, 청년농부 위해 ICT 인프라 지원-코로나에도..기부 약속지킨 SK이노베이션-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 별세..향년 90세-독립운동 헌신 등 고 심상순 선생 ‘자랑스러운 덕성인상’-11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한국타이어, 명예의 전당 올라 -정보화진흥원·소비자원 디지털 포용 협력 MOU -기아자동차·한국철도공사 장애인 여행지원 업무협약△오피니언-제로금리 시대, 장기화에 대비하라-참혹한 결과 낳은 선의의 정책-게임산업 지속성장 가능성 보여준 지스타 △부동산-규제 비켜난 파주..집주인들 하루 새 호가 1억원 올려 ‘짬짜미’ 의심-“3년 만에 새 아파트 나온다” 들뜬 중계1·가양7 -빌라 말고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모르시나요 △사회 -“尹특활비 주머닛돈처럼” 공격 나섰다가..秋 ‘심재철 돈봉투 의혹’ 역풍-자치경찰제 일원화 모델 심사 본격화..‘지휘체계 혼선’ 쟁점-‘오늘 확진자 412명?’..警 ‘가짜뉴스 유포’ 본격 수사-“즉시항고 지휘한 검사 정보 비밀 아니다”-출근길 영하로 뚝 중부 한파주의보-서울시, 내년 친환경 보일러 5.5만대 보급
2020.11.22 I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금보다 진화한 가치저장수단…투자자 더 늘듯"
  • "비트코인, 금보다 진화한 가치저장수단…투자자 더 늘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화폐의 진화단계 상 다음 단계의 화폐가 될 것이며 이제 더이상 ‘비트코인으로는 커피 한 잔도 살 수 없다’는 얘기는 논쟁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소넨샤인 대표가 주장했다. 마이클 소넨샤인총 운용자산만 110억달러(원화 약 12조2870억원)에 달하는 그레이스케일을 이끌고 있는 소넨샤인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비트코인 투자 확산을 이끈 핵심 동력이 됐다”며 “여러 동기를 가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높이거나 안정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전통적인 금융권 투자자들의 참여야말로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힘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며, 앞으로 다른 투자자들도 더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제 투자자들은 더이상 `커피 한잔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실패했다`는 식의 생각에 매달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소넨샤인 대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는 것은 가치저장의 수단,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디지털 금(金),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을 여긴다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 금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저장 수단보다 디지털 세계에 훨씬 더 적합하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제 그들은 화폐 진화와 가치 저장의 다음 단계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힘을 보여줬던 빠른 가격 회복력을 보임으로써 전 세계에서도 가장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자산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서만 전년말 대비 117% 상승했다.
2020.11.22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곧' 역대 최고가…“내년엔 3억 간다”
  • 비트코인 '곧' 역대 최고가…“내년엔 3억 간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폭주하고 있다. 3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암호화폐 전문 외신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일(한국시간) 오후12시30분 현재 1만8798.34달러(약 2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2017년말 기록한 역대 최고가(1만9665.39달러)까지 약 5%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거래소인 코빗과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에서도 오후2시 기준 20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기간별로 지난 1년간 138.96% 급등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42% 올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31만8000달러(한화 약 3억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7년12월16일 1만9665.39달러까지 올랐다가 1년만에 3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다만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 ‘광풍’ 때와는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재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정책 기대를 선반영해 채권 자산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과 비트코인으로의 쏠림을 야기했다”고 했다. SK증권도 “바이든 정부가 주식 양도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비트코인이 가격변동성이 큰 까닭에 회의론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지난 18일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했다.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교환수단과 가치 저장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변동성이 크다”며 “기존 법정화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도 정부가 불법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0.11.21 I 강신우 기자
블랙록 채권CIO "비트코인, 상당부분 금(金) 대체할 것"
  • 블랙록 채권CIO "비트코인, 상당부분 금(金) 대체할 것"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디지털 금(金)`으로도 불리는 비트코인이 실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전망했다. 릭 리더 블랙록 CIO리더 C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에 투자한 뒤 (만기 때 실물인수도를 통해) 실제 골드바를 주로 받는 것에 비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기능적”이라며 “특히 금에 비해 더 대중적인 비트코인이 상당 부분 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만큼 디지털 지급결제시스템은 실제 현실이 될 것이며, 그런 맥락에서 비트코인도 실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론자가 아니며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기업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계획도 없으며, 비트코인이 현재 1만8000달러 수준까지 이를 정도로 가치가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인정한 리더 CI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데 대해서는 “(설령 규제가 이뤄진다해도) 비트코인은 견뎌내며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1 I 이정훈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로 1% 넘게 상승…870선 위로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로 1% 넘게 상승…870선 위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마감, 870선을 한 달여 만에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0.24포인트) 오른 870.18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수가 87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3일(종가 871.92) 이후 한 달여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도를 보였다. 이날 장 초반 홀로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 1761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6억원, 97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27%)와 인버스 종목들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통신장비가 3% 넘게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기타서비스, 인터넷은 2%대,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금융 등은 1% 넘게 올랐다. 비금속, 제약,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2%), 씨젠(096530)(1.15%), 셀트리온제약(068760)(1.79%) 등이 1% 넘게 올랐으며, 에이치엘비(028300)(3.11%), 알테오젠(196170)(3.45%)는 3% 넘게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85% 내리고 제넥신(095700)은 2.80%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인프라웨어(041020)가 가상화폐 ‘POLA’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재택근무 관련주인 알서포트(131370)(17.86%), 온라인 교육 관련주 아이스크림에듀(289010)(13.24%) 등도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1억2021만7000주, 거래대금은 13조2895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880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374개가 내렸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119개였다.
2020.11.20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빈집·상가 개조해 공급…주거환경 외면한 전세대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빈집·상가 개조해 공급…주거환경 외면한 전세대책-유통가 생존 몸부림/상식 깬 융합도 불사-정부 예산도 아닌데…국민성금 집행 개입 나선 靑-[사설]이것저것 다 동원한 전세대책, 땜질처방이 전부인가-[사설]매년 되풀이되는 학교현장 파업, 이대로 둘 수 없다△줌인&-80세 펠로시, 美하원의장 2년 더…‘초고령 지도부’ 세대교체론은 숙제-“시장 안정 위해 적극 대응” 정부 구두개입에…원·달러 환율 1110원대 복귀△文정부 24번째 부동산대책-호텔 등 비주거 건물까지 ‘영끌’ 공급…“전세난 급한 불 끄기엔 역부족”-캠퍼스 혁신파크에 청년주택 공급 졸속발표 논란-무주택자 주거불만 큰데…與 “평생 살 수 있게 만들자”△벼랑 끝 유통가, 변신 몸부림-“뭉쳐야 산다”…아마존과 맞손, 편의점·홈쇼핑 통합, 타업종과 콜래보-이마트 삐에로쇼핑·롯데 인도쇼핑몰처럼/준비 안된 혁신으론 신사업 성공 어려워-변혁기 생존 키워드는…“융합과 자사고객 확보의 균형”△다시 뜨거워진 비트코인-“내년 30만달러 넘어설 것” 전망도…일각선 “변동성 커 너무 위험” 지적-투자 자산 인정받고 지급결제 활용 대중화 눈앞-거래량 급증에 이익도 껑충…가상자산 거래소 신바람△정치-與 “법 개정 착수” vs 野 “독재의 길”…공수처 충돌에 정국 급랭-이혜훈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의힘 재·보선 행보 가속도-내달 4~6일 1차 개각 가능성-文대통령, APEC·G20 릴레이회담△국제-뉴욕 학교 다시 문닫자 美 증시 털썩…코로나 백신 기대감도 묻혔다-코로나 청정국 자랑한 中…‘조용한 전파’ 무증상자 속출-보잉737맥스, 20개월 만에 다시 날았다△경제-저소득층에 더 아픈 코로나…상위 20% 소득 3% ↑ 하위 20% 1% ↓-中企 고졸 평균임금, 대졸 59% 그쳐-멈추지 않는 서학개미…대외금융자산 1.8조달러 사상최대△금융-한화생명, 영업조직 분사 추진…보험 개발·판매 이원화 첫 시도-“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더 늦으면 공멸이라 판단”△한국판 뉴딜 성공조건 ④스마트팜-화석연료 대신 지열로 냉난방…휴대폰으로 온도·습도 자유자재 조절-“식량안보 중요성 커져…스마트팜으로 세계 선도해야”-기존 농민 다 죽는다?…스마트팜 생산량, 지역수요 고려해 결정△산업&기업-커지는 파운드리 시장…삼성·TSMC 진검승부-면세점 찍고 기내식…“국제선 관광비행 허용”에 항공업계 반색-“살려 달라” 협력사 곡소리에도/한국지엠 이어 기아차도 파업-현대차,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산업·바이오-“레이 페이스 앞세워 ‘덴털계 애플’로 우뚝 설 것”-낮에는 더 싸게…타다 라이트 ‘탄력요금제’ 허용-박영선 “새 경제모델은 ‘탈중앙·탈독점’ 프로토콜 경제”△소비자생활-또 웃은 라연, 무궁화는 또 쓴맛/미쉐린 ★에 특급호텔 희비 교차-“초코파이만큼 ‘맛있는’ 단백질…저도 몸무게 앞자리 바꿨죠”-차별화한 경험 선사…패션·뷰티 ‘레이어드 몰’ 열풍△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비용 저효율’ 국가R&D 재설계…디지털 지식재산 시대 열겠다”-한·미 FTA 유리하게 이끈 통상 전문가…“RCEP 통해 지재권 보호 강화할 것”△증권&마켓-콘택트株 주춤하지만…‘온라인 기반’ 업체는 여전히 기대-한달 평균 수익률 18%…실적 호조에 웃는 ‘은행 ETF’△증권-산업은행 대상 증자가 ‘긴급한 자금 조달’인지 관건-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업체들 주가 ‘들썩’-靑 인사검증 지연에…금감원 부원장보 당분간 공석△여행-분주함이 낯선 곳…불편함, 건강습관이 되다-서해 황금들녘길, 울산 하늘억새길…가을의 마지막 어디서 배웅할까△스포츠-박현경 “2승 이후 시련 겪으며 성장…내년이 더 기대돼”-시즌 끝나자마자…곧바로 연습, 몸 만들기 돌입-KS 3차전 이기면 ‘우승 확률 93%’-류지현 “故구본무 회장께 우승 선물 사명감 있어”△피플-호암 추도식 간 이재용 “사업보국 이념 발전시키자”-“베르디 오페라 중 최고 난도 ‘에르나니’…만반의 준비 마쳐”-“亞 의료기기시장 급성장…기업들 아·태시장 투자 늘려야”-‘미르4’로 돌아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불명예 씻을 기회…모바일게임 1등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계급중심 군대의 그늘-[기자수첩]‘프듀 조작 사태’ 마녀사냥 중단해야-[기고]일기예보 정확성 높이는 옥상 녹지화△부동산-김포·부산·대구 오늘부터 조정대상지역…“집값 잡긴 늦었다”-목동 이어 신월동도 재건축·재개발 볕 드나-한라, 인프라 사업 가속 페달…“굵직한 사업 노하우 강점”△사회-정부 “국민성금 남아 추가 지원” vs 협회 “성금액 많다고 한번에 다 쓰냐”-대면감찰 취소에 한숨 돌렸지만…秋·尹 갈등 ‘살얼음’-‘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 도입/국민 필요 대응하는 디지털 정부
"비트코인 내년 30만달러 간다"…불법화 가능성 최대 악재
  • "비트코인 내년 30만달러 간다"…불법화 가능성 최대 악재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블록체인을 매개로 한 가상통화가 견고한 기초 위에 서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월가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 Vs “부(富)의 저장 수단으로 좋지 않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사흘 연속 자고 나면 1000달러씩 오르며 2017년 12월17일 기록한 공식 최고가(1만9783.21달러)를 넘어 2만달러 고지를 밟는 새 역사를 쓸 태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돈풀기 기대, 큰 손들의 대거 유입 등에 따른 것으로, 2017년 개미들의 ‘투자 열풍’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30만달러를 넘어설 것”(씨티은행)이라는 등의 장밋빛 전망이 속출하는 형국이다. 다만, 과거 전례를 봤을 때 워낙 과열 신호가 워낙 뚜렷한 데다, 당국의 ‘불법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내년 30만달러 넘을 수도…장밋빛 미래 ‘봇물’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만8492달러까지 치솟았다. 한달도 안돼 50% 넘게 폭등한 것이다. 2017년 ‘열풍’이 식은 후 2018년 3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때를 감안하면 상전벽해다. 현재로선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물론 백신발(發) 희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발(發) 펜데믹(대유행)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국 정부의 역대급 ‘돈 풀기’가 계속될 것임을 의미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시중에 넘쳐나는 ‘돈’은 가상자산으로 몰릴 것이 뻔하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 공약인 ‘증세’ 역시 향후 ‘돈의 흐름’이 매력이 떨어진 주식시장이 아닌 비트코인 쪽으로 당겨질 요인을 키우고 있다.여기에 전 세계 3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결제기업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점, JP모건·피델리티 등 전통적 글로벌 금융사들이 잇따라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점 등도 비트코인의 ‘장밋빛’ 미래의 당위성을 높이는 배경이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글로벌 금융사인 씨티은행은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21세기판 디지털 골드’라고 규정한 뒤 “1970년대 금의 추이를 봤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에 31만8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금·비트코인의 자산가치 흐름을 족집게처럼 예언했던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러시 디지털 창업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이 자산거래의 상징이었던 광란의 개인투자에서 더 많은 기관투자자의 진입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며 내년 말엔 6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단기적으론 조정…장기적으로도 ‘불법화’ 가능성문제는 작금의 비트코인 재광풍 이면에 가려진 ‘변동성의 늪’이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스퀴즈는 “비트코인이 10월 이후 많은 조정이 없었다. 곧 상승·하락이 올 공산이 큰 이유”라고 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피터 브렌트도 “과거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이 최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9번의 조정을 거쳤다”며 향후 수차례의 조정이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장기적으로도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월가의 리더격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을 바꾸지 않았다”며 “내 취향도 아니며, 관심도 없다”고 했다. 다이먼 CEO는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군이 이름을 올린 인물로, 향후 은퇴 후 뉴욕시장, 더 나아가 대권을 넘보는 ‘잠룡’으로 분류된다. 달리오도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화폐처럼 교환수단과 가치저장 기능 등을 수행하기에 문제가 있다”며 “설령 비트코인이 기존 법정화폐를 위협할 정도도 성장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불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11.19 I 이준기 기자
투자자산 꿰찬 비트코인, 지급결제 활용도 머지 않았다
  • 투자자산 꿰찬 비트코인, 지급결제 활용도 머지 않았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통화(currency)일까, 자산(asset)일까`이는 한동안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논쟁거리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제 이 논쟁은 대체로 일단락됐다.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통화(화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자산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지난 2018년 1월 이후 근 3년 만에 다시 2000만원 선을 넘어선 비트코인의 화려한 부활 이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쏟아지는 유동성이 기존 통화가치를 추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떨어지는 법정화폐를 대체해 가치를 저장해둘 수 있는 자산으로서 인정받고 있고, 그 때문에 통화가치 하락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 총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금(金)`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보유 현금을 줄이는 대신 비트코인 투자로 이를 대체하는 기업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급결제업체인 스퀘어는 보유 현금 중 1%인 5000만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고,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억2500만달러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잉여현금 수익률을 높이려 하고 있다. 대규모 자산을 굴리는 기관투자가들도 마찬가지다. 가상자산에 특화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현재 운용하는 자산규모만 해도 104억달러(원화 약 11조58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서만 무려 76% 늘어났다. 12조원에 가까운 돈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 급기야 그동안 가장 강력하게 비트코인 가치를 부정해 온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도 이 같은 비트코인의 변신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일으킨 미국 주택시장 버블 붕괴를 예견해 월가에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마 부분적으로는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얼마나 늘어나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쉽사리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은 부분적으로 화폐로서의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1억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핀테크 공룡인 페이팔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사고 파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자회사인 벤모와 협력해 글로벌 자금이체와 송금서비스를 출시한 뒤 그 이후 2600만 가맹점 중 10% 정도를 상대로 비트코인을 통한 온라인 쇼핑 지급결제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변수는 중국 인민은행을 중심으로 각 국 중앙은행들이 준비 중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다. CBDC가 활성화하면서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빼앗을 수도 있지만, CBDC와의 공존을 모색할 경우 비트코인 기능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2020.11.19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관련주도 들썩…위지트 88%↑
  •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관련주도 들썩…위지트 88%↑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여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 지분을 투자하는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17년 말 나타났던 급등장이 재현될지 관심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위지트(036090)는 이달 들어 주가가 88% 가량 급등했다. 680원이던 주가가 1200원대로 뛰었다. 이날엔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달 60% 올랐고 비덴트(121800)(26%),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20%), 데일리블록체인(139050)(22%) 등은 20%대 상승세를 보였다.비트코인 가격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일 1984만원까지 올라 연초 이후 2.4배나 급등했다. 미국에선 18일(현지시간) 1만8172달러에 거래, 2017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들은 직접 또는 관계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인 티사이언티픽(057680)을 24% 가량 보유하고 있는데 티사이언티픽은 암호화폐 1위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에 투자해 지분 8% 가량 갖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8월 옴니텔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티사이언티픽도 이달 들어 주가가 오르긴 했는데 7% 상승, 위지트보다는 주가 반등폭이 적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대, 34%대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각각 8%, 11%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블록체인(139050)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관련주다. 데일리블록체인의 대주주 옐로모바일이 코인원의 대주주 고위드(옛 데일리금융그룹)와 특수관계에 있는 영향이다. 다만 SCI평가정보(036120)는 2017년 비트코인 급등장에 관련주로 분류됐으나 암호화폐 거래소 제이피아이넷(옛 에스코인) 지분 전량을 4월에 매각했다. 주가도 이달 7% 가까이 빠졌다. 이들 주가 흐름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얼마나 오를 것이냐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수수료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번 비트코인 상승기는 2017년처럼 한 순간에 급등세를 보였다가 2018년 거품이 빠지면서 급락하는 식으로 꺼지진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8년 1월 비트코인은 26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치솟았다가 한 달여만에 800만원 밑으로 폭락한 적이 있다. 이에 우리기술투자도 2018년 1월 87% 올랐다가 2월, 3월 15%, 21% 하락했다. 비덴트는 같은 기간 108% 올랐다가 21%, 12%가량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번 상승기가 2017~2018년 비트코인 급등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이 연말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다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가시화되는 등 암호화폐의 실체가 더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씨티가 비트코인을 21세기 ‘금’이라고 칭한 데다 내년 말까지 31만8000달러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는 등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우호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으로서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과도한 유동성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19 I 최정희 기자
금융위기가 잉태한 비트코인, 코로나에 `화려한 부활`
  • 금융위기가 잉태한 비트코인, 코로나에 `화려한 부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돌아왔다(Bitcoin is back).”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17년 말 이후 근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며 비트코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17년 12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이 올 11월 당시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19일 가상자산 분석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7810달러(원화 약 19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만8394달러까지 오르며 2017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2030만원까지 올라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도 같은 시각 1986만원을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무려 15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29% 가까이 오른 금(金)과 28% 상승한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도 근 6배에 이르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300억달러를 넘어 이미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의 부활은 극적이다.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하에서 각 국 중앙은행이 쏟아낸 유동성으로 인한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에서 탄생한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또다른 위기 상황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니콜라스 패니거초글로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위기 대응을 위해 마구 풀린 화폐가치 하락을 대체하고 심지어 대표 안전자산인 금까지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재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유례없이 많은 양의 돈을 풀었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5월 4년 주기로 신규 생성물량을 줄이도록 설계된 반감기를 겪으며 오히려 공급량이 줄어 가격 상승압력이 커졌다. 이 때문에 지급결제업체인 스퀘어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금을 줄이는 대신에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고 있다. 또 그레이스케일과 같이 가상자산에 특화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도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1억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핀테크 공룡 페이팔이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결제기능까지 준비하고 있고, 미국 대표 은행인 JP모건체이스도 전담 사업부를 만들어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주류 기업들은 물론 각 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보는 시각이 바뀐 만큼 이번 비트코인 상승랠리는 과거와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다만 여전히 높은 가격 변동성과 향후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은 풀어야할 숙제다. `헤지펀드계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도 “비트코인이 부(富)의 저장수단이 되기엔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지적하면서 “설령 비트코인이 기존 법정화폐를 위협할 정도도 성장하더라도 정부가 불법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0.11.19 I 이정훈 기자
"흔들리는 기축통화 달러 위상에 최근 비트코인 급부상"
  • "흔들리는 기축통화 달러 위상에 최근 비트코인 급부상"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진행하면서 달러가 지닌 기축통화의 위치가 흔들리는 게 아니냔 불안감이 디지털 화폐란 대체통화의 급부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역시 달러가치 하락이 점쳐지고 있어 당분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 코빗, 코인원 시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000만원을 넘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인 1만7639달러를 돌파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146% 급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12월 18일 전고점 이후 가장 최고치로 나타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점차 자산으로서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만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모든 투자자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란이며, 특히 금 등 자산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자산 입지를 확고히 할지는 더욱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함께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달러화 신뢰 이슈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높을 것”으로 “특히 내년 달러화 가치 약세가 중론인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단기 달러 급락 혹은 1970년대와 같은 중장기 달러화 가치 약세로 이어질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 급등이 금융시장에 주는 의미로 투자자들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기대감과 달러화에 대산 신뢰 약화를 꼽았다. 미국의 기술주와 디지털 경제를 대표하는 NYSE FANG+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암호화폐의 재부상은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연동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규모 유동성 확대와 바이든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예고되는 상황은 달러 약세를 가속화 할 걸로 분석된다. 이밖에 비트코인이 여타 자산에 비해 규제 및 세금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있어 불법 자금세탁을 위한 수단으로 가치가 있는 점 또한 수요를 늘릴 요인 중 하나로 짚었다.
2020.11.19 I 고준혁 기자
③"더 오르니 사라" vs "과열이니 팔아라"
  • [부활한 비트코인]③"더 오르니 사라" vs "과열이니 팔아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몰아쳤던 지난 2018년 1월 이후 근 3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더 오른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열’이라는 진단과 함께 이제는 다시 팔아야할 시점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1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비트코인 가격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3시5분 현재엔 차익매물이 나오며 24시간 전에 비해 3.3% 남짓 상승한 194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역사상 유례없는 돈 풀기에 나서자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나 미국 상장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나 관련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니콜라스 펠레카노스 NEM 트레이딩부문 대표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시장 구조 변화 덕에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바이든 당선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돈 풀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헤지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강세장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사이먼 피터스 애널리스트도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전 세계 통화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을 만들어 낸 만큼 지금처럼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통화 공급에 나설 때마다 투자자들은 이를 비트코인 매수 신호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다 보니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우세해지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셉 영은 최근 기고에서 “1만6300달러에서 1만8750달러 사이의 저항은 거의 없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만8750달러를 뚫는다면 2만달러 사상 최고가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씨티은행도 최근 기관투자가 대상 보고서에서 “통화 팽창과 달러 약세 속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회사 톰 피츠패트릭 기술적 분석 전문가는 “(차트 상) 비트코인은 내년 말에 최고 31만80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점치는 쪽도 있다.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중 하나인 ‘라이트 크립토’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이 드디어 단기 과열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보유한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크립토와치의 케빈 스벤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7000~1만8000달러까지 상승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면 FOMO(나만 소외될 것이라는 두려움)로 인해 매수한 투자자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스티브 핸키 존홉킨스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최근 주식이나 금을 비롯한 여타 자산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불안정성을 가지며 투기적인 자산 그 이상은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2020.11.18 I 이정훈 기자
`배달앱 독점 막는다`…경기도 `배달특급` 내달 1일 출시
  • `배달앱 독점 막는다`…경기도 `배달특급` 내달 1일 출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다음달 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월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상황을 비판한 뒤 본격 추진한 경기도공공배달앱 구축 사업이 8개월여 만에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경기도주식회사는 12월 1일 경기도 화성·오산·파주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그래픽=경기도주식회사 제공)‘배달특급’은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추진했다.특히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해 만든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자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배달앱 시장은 물론 소상공인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이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배달특급’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가 행정력을 기반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홍보와 기획 등을 담당했고 NHN 페이코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사업자가 앱 개발 등을 맡아 효율적 시스템 구축을 꾀했다.현재까지 시범지역에서는 4580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가입, 목표치의 153%를 달성하는 등 소상공인의 기대감을 입증하기도 했다.아울러 지역화폐와 연계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경기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고 지역화폐로 결제 시 10% 우선 할인에 5% 할인 쿠폰도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로 시스템을 보완해 2021년에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쉼 없이 달려와 런칭까지 앞두게 되면서 감회가 새롭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소비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0.11.18 I 정재훈 기자
②돈 풀기에 기관도 기웃…`닥터둠`도 변심
  • [부활한 비트코인]②돈 풀기에 기관도 기웃…`닥터둠`도 변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18년 1월 이후 근 3년 만에 다시 2000만원 회복을 노리고 있는 비트코인의 화려한 부활 이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쏟아지는 유동성이 기존 통화가치를 추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공교롭게도 비트코인이 처음 탄생한 지난 2008년 역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각 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유동성을 풀자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진 시기였다. 루비니 교수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누르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가 추진할 강력한 재정확대 정책이 이런 상황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바이든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3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특히 바이든의 당선 이후 출범한 태스크포스팀(TFT)에 현대통화이론(MMT) 신봉자로 꼽히는 스테파니 켈톤 미 스토니브룩대 경제학과 교수가 합류하면서 무제한적인 돈 풀기에 대한 기대까지 커지고 있다. MMT는 정부가 인플레이션만 통제할 수 있다면 재정적자에 신경 쓰지 않고 화폐를 계속 찍어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비주류 경제이론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서서히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무한정으로 돈을 풀 경우, 해당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건 불가피하다. 또 정부가 공격적으로 국채를 찍어 자금을 조달한다면 시장금리가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인 연준이 나서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풀리는 돈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반면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 총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자체 기제가 있어 화폐가치 하락을 헤지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금(金)`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보유 현금을 줄이고 비트코인 투자로 대체하는 기업들까지 늘고 있다. 지급결제업체인 스퀘어는 보유 현금 중 1%인 5000만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고,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억2500만달러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핀테크업체나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투자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에서 1억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핀테크 공룡인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이 대형 호재가 되고 있다. 페이팔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을 사고 팔거나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글로벌 거래서비스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 위주로 이뤄지던 암호화폐 거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발 더 나아가 페이팔은 자금이체 및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회사인 벤모(Venmo)와 협력해 페이팔 디지털 월렛을 가진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다른 월렛으로 이체하거나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송금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렇게 암호화폐 거래와 송금이 활성화되고 나면 이를 통해 암호화폐로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600만 가맹점 중 10% 정도를 상대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런 변화 덕에 비트코인은 그동안 가장 강력한 비판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를 변신시키기도 했다. 지난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일으킨 미국 주택시장 버블 붕괴를 예견해 유명세를 치르며 월가에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마 부분적으로는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른 엉터리 코인들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얼마나 늘어나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쉽사리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8 I 이정훈 기자
①어느새 2000만원…2018년 강세장 재연
  • [부활한 비트코인]①어느새 2000만원…2018년 강세장 재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 한때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세장(Bull rally)을 재연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1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 이상 올라 2000만원을 일시 돌파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 1월 이후 근 2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무려 150% 이상 상승했고,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연중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3월20일 저점 대비해서는 무려 360%나 치솟은 것이다. 특히 달러화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300억달러를 넘어 지난 2017년 12월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인 3293억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강세는 여러 호재들이 동시에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한 가운데 늘어난 통화량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헤지하기 위한 투자 수요가 몰린 덕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비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마인드를 가진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상황에서 보다 강력한 추가 재정확대 정책을 펼 것이 예상되자 비트코인을 미리 사두고자 하는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1억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핀테크 공룡인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이 대형 호재가 되고 있다. 페이팔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을 사고 팔거나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글로벌 거래서비스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 위주로 이뤄지던 암호화폐 거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국 대표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의 참여도 호재로 한몫하고 있다. 최근 JP모건은 ‘오닉스(Onyx)’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사업부를 만들고 관련 비즈니스에 뛰어 들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지급결제서비스부터 글로벌 송금 및 이체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기관들을 상대로 커스터디(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니콜라스 펠레카노스 NEM 트레이딩부문 대표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시장 구조 변화 덕에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향후 바이든 당선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돈 풀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헤지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강세장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11.18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