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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단일공 로봇수술로 가능… 흉터 걱정 사라지나
  • 유방암 치료 단일공 로봇수술로 가능… 흉터 걱정 사라지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국내 암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이, 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이 암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병력이 있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여성에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생존율은 93%가 넘는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되면 가슴에 큰 흉터가 남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힘들어 환자들은 걱정을 넘어 트라우마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암이 일상으로 다가옴에 따라 암 치료 후에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암 치료의 목표도 악성종양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을 넘어서 치료 후 후유증과 흉터에 대한 두려움까지 벗어나게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이용해 수술 후에도 가슴에 흉터와 후유증이 남지 않는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임영아 교수는 9월 27일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로 유방암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이었음에도 겨드랑이 절개창을 통한 수술부위 접근으로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았고, 종양 제거 후 성형외과 전문의 도움 없이 복원수술까지 이뤄졌다.수술을 받은 58세 여성 환자 A씨는 최근 가슴에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그녀는 병기 1~2기의 비교적 초기 암이었지만 종양이 두 곳에서 발견돼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다.A씨는 유방암 전절제 수술을 받으면 넓은 수술범위로 인해 큰 흉터가 남고 유두와 유륜을 보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컸다. 그러나 임영아 교수는 전통적인 수술법 대신 로봇수술을 통해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피부 안쪽의 유방조직만 제거하기로 했다.임 교수는 최소 침습에 최적화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해 겨드랑이에 3~5cm의 절개창을 만들었다. 이후 하나의 로봇팔이 병변까지 접근한 뒤 여러 개의 로봇팔로 나뉘어 종양이 있는 유방조직을 제거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기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로 시행했을 때 겨드랑이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좁은 공간으로 여러 개의 로봇팔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구 간의 잦은 충돌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빈치SP 로봇수술기는 하나의 로봇팔에 카메라와 3개의 수술기구를 장착할 수 있다. 하나의 로봇팔이 체내에 들어간 뒤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 없이 체내 깊은 곳까지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수술기구와 카메라가 모두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로 인해 유방 전절제 수술에서 접근이 어려웠던 내측부위를 절제할 때에도 카메라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이와함께 임 교수는 유방암 절제술부터 재건술까지 단독으로 시행했으며, 이에 절제 단계에서부터 보다 완벽한 재건수술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진행했다. 그녀는 혈관과 조직을 보존하고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피부 괴사를 방지했다.A씨는 “유방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가족 모두가 상심이 컸고 치료 후에도 평생 흉터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감까지 왔는데 눈에 보이는 흉터 하나 없이 암을 치료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게 기쁘다”고 말했다.임영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치료영역이 확장되며 암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고 최소 절개로 체내 깊은 곳까지 접근이 가능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속도 및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최신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환자들이 치료 후 흉터 및 후유증 등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암유병자들의 권리가 신장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임 교수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30세부터는 매월 자가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마다 전문의 진료, 40세부터는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5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에이럭스, 청약 경쟁률 540대 1…증거금 1.6조 모여
  • 에이럭스, 청약 경쟁률 540대 1…증거금 1.6조 모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는 지난 23~24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39.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24만4992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으로는 1조6196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청약이 중복되면서 수급이 분산됐지만 에이럭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조한 청약 결과를 나타냈”고 말했다.에이럭스는 에듀테크 기반 드론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코딩 기반 로봇과 드론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국내 연구소와 공장을 보유해 시장 요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경량 드론의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FC), 센서 융합, 무선통신 기술 등을 보유했다. 안전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 스페인 등 추가로 5개국에 대한 총판 진출도 협의 중이다.앞서 에이럭스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에이럭스는 오는 28일 납입을 거쳐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2118억원 규모다.에이럭스 이치헌 대표는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 투자자에게 더 높은 기업 가치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안보·방산 협력 강화한 韓-폴란드, 러북 군사협력 한목소리 규탄(종합)
  • 안보·방산 협력 강화한 韓-폴란드, 러북 군사협력 한목소리 규탄(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양국 간 안보·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유착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태(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돼 있고 글로벌 복합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확대 정상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北의 러시아 파병, 전 세계 안보 위협하는 도발”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은 안보·방산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대를 파견할 채비를 하면서 유럽과 인태 지역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연말까지 러시아에 병력 1만 명을 파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한국 등과의 안보 공조를 강화해 왔다.이번 회담 후 언론 발표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그리고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며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원칙으로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도 했다.양국은 이 같은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하여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K-방산업체 방문 일정을 잡을 정도로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관심이 크다. 그는 “조만간 방산 협력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한·폴 군사·방산 협력에 관해 폴란드 대통령으로서, 폴란드 군 통수권자로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두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올해 안에 70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 규모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정에너지 등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 구축”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와 첨단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은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은 청정에너지·배터리·미래차·자율로봇과 생명공학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국형 원전을 폴란드에 수출할 가능성에 관해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을 때 양국의 협력이 더 구체화될 것이고 지금은 다양한 과학기술과 또 에너지 협력에 관한 MOU에 기해서 연구개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다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폴란드산 쇠고기, 가금육 수입을 요청했다.
2024.10.24 I 박종화 기자
안보·방산 협력 강화한 韓-폴란드, 러북 군사협력 한목소리 규탄
  • 안보·방산 협력 강화한 韓-폴란드, 러북 군사협력 한목소리 규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양국 간 안보·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유착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태(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돼 있고 글로벌 복합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확대 정상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은 안보·방산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대를 파견할 채비를 하면서 유렵과 인태 지역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연말까지 러시아에 병력 1만 명을 파견할 걸로 관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한국 등과의 안보 공조를 강화해 왔다.이번 회담 후 언론 발표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그리고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며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양국은 이 같은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하여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K-방산업체 방문 일정을 잡을 정도로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관심이 크다. 정부는 두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올해 안에 70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 규모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와 첨단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은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은 청정에너지·배터리·미래차·자율로봇과 생명공학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4.10.24 I 박종화 기자
완전마비 환자도 쉽게 로봇 착용해 걷는다···신개념 웨어러블 로봇 공개
  • 완전마비 환자도 쉽게 로봇 착용해 걷는다···신개념 웨어러블 로봇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휠체어를 탄 김승환 선수(완전마비 단계 환자)에게 로봇이 직접 걸어오더니 선수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로봇을 착용했다. 이어 비장애인의 보행속도(시속 3.2km)와 유사하게 걷더니 비행기 객석을 가정한 좁은 공간에서도 옆으로 이동해가며 자리에 앉았다. 비전인식과 신경망 구현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제어보드가 탑재돼 이동하는 장애물에 맞춰 피하고, 주방에서도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고 서랍 아래 칸에 있는 물건을 꺼내 요리도 했다. 김승환 선수는 “환자이기 때문에 서 있는 것도 기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원하는 대로 걸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까지 발전하면 환자들의 편의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팀과 엔젤로보틱스(455900) 연구팀이 하반신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인 ‘워크온슈트 F1(WalkON Suit F1)’을 24일 공개했다.김승환 선수가 로봇을 착용한뒤 걷고 있다.(사진=KAIST)워크온슈트는 KAIST 연구팀이 지난 2015년부터 계속 연구해 온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번 로봇은 이를 다섯 번째로 개량한 로봇이다. 그동안 로봇은 비장애인의 정상 보행 속도를 달성하도록 개선을 해나가고, 좁은 통로나 문, 계단 등의 장애물을 통과하도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모델은 하반신마비 중에서도 중증도가 가장 높은 완전마비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로봇을 착용하게 하고, 착용자가 로봇을 잘못 밀어도 로봇이 균형을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엔젤로보틱스는 이번에 로봇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메인 회로 등을 전부 국산화했다. 모터와 감속기 모듈의 출력밀도는 기존 연구팀 기술 대비 약 2배(무게당 파워 기준), 모터드라이버의 제어 성능은 해외 최고 기술 대비 약 3배(주파수 응답속도 기준) 향상됐다.고급 동작 제어 알고리즘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도록 향상된 모터드라이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장애물 감지를 위한 비전,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보드 등을 탑재했다.기본적으로 작동은 지팡이를 이용해 하되 착용자가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음성을 통해 ‘왼발’, ‘오른발’, ‘시작’ 등과 같은 안내를 받아 감각 없이도 실제 걷는 느낌도 부여했다.공경철 KAIST 교수팀의 단체사진.(사진=KAIST)공경철 교수는 “이번 로봇은 후면 착용 방식이 아닌 전면 착용 박식을 적용해 이전 모델들과 달리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모든 로봇 연구자들이 스스로 로봇을 착용하는 방식을 연구해온 가운데 이번 로봇으로 처음 스스로 착용할 수 있는 로봇을 구현했다”고 말했다.이번 로봇은 현재 엔젤로보틱스가 시판중인 재활치료·근력 보조와 달리 상용화가 아닌 장애인들을 위한 로봇 기술 경연 국제 대회인 ‘사이배슬론’ 출전을 목표로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독일, 홍콩, 스위스 등의 연구진들과 장애 극복을 위한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공경철 교수는 “워크온슈트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결정체”라며 “워크온슈트에서 파생된 수많은 부품, 제어, 모듈 기술들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체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4 I 강민구 기자
DH오토웨어, 국책과제 ‘온디바이스 AI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참여
  • DH오토웨어, 국책과제 ‘온디바이스 AI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참여
  • DH오토웨어 CI. 사진=CH오토웨어차량용 음향&middot;영상기기 전문업체 DH오토웨어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lsquo;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 기반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개발&rsquo;을 골자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주관 연구기관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HL만도다. DH오토웨어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인하대학교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중환경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용 AI 제어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AI 알고리즘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된다. 스마트 기기 외에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DH오토웨어는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 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방침이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ldquo;차량 제어기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실시간 통합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rdquo;며 &ldquo;국책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제어기 개발하고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과 연계 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rdquo;이라고 말했다.이어 &ldquo;특히 자율주행차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차세대 차량 제어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연관성이 높다&rdquo;며 &ldquo;기술 유사성을 바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이프 카카오 AI 2024' 참여…기술 비전 공유
  • 카카오모빌리티, '이프 카카오 AI 2024' 참여…기술 비전 공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035720)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AI 2024’에 참여해 기술 비전을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용인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프 카카오(if kakao) AI 2024’ 행사장에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차량이 전시돼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프 카카오는 카카오 전 계열사 개발자가 참여해 기술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로,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그룹 차원 연례행사다. 올해 6회째를 맞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열린다.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동안 총 6개 세션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한다. 올해 이프 카카오 2024의 핵심 주제인 ‘인공지능(AI)’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비전을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이나 로봇 배송 등 미래 이동 AI 기술을 비롯해 웹접근성 개선 사례 등을 발표한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AI 라이프 테크(AI Life Tech)’ 세션에서 ‘일상 속 AI 디바이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및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등 AI 디바이스에 적용된 AI 기술과 실제 서비스 현황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특히 △운송할 대상과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AI 디바이스의 ‘태스크(Task) 관리’ △자체 개발한 맵핑 솔루션으로 주행 과정을 매끄럽고 안전하게 돕는 ‘디지털 맵’ △모든 AI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 발생 시 원격으로 확인 및 대응 가능한 ‘관제 시스템 운영’ △AI 디바이스의 수요를 예측하고 주행 알고리즘을 계산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4대 운영 전략을 제시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위한 AI 서비스의 표준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로드맵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 과정을 공유하는 세션 발표도 함께 진행한다. 개발자 콘퍼런스에 걸맞게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선별했다.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개막한 ‘이프 카카오(if kakao) AI 2024’ 행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날 오후 2시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픽커개발팀이 ‘무엇이든 되는 로봇 배송! 진짜 되는 플랫폼 이야기’라는 제목의 세션을 열고 로봇 배송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소개한다. 브링온은 식품·음료·문서·택배 등 다양한 품목과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을 연동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으로 로봇과 통신하는 표준 연동 규격을 정의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사용자의 주문을 자동으로 처리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23일에는 최종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개발실 매니저가 ‘접근성 작업을 도와주는 ESlint 플러그인 개발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웹 개발자들이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코드를 작업할 때 이를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플러그인을 만든 사례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및 디지털 트윈 솔루션, 로봇 서비스 ‘브링’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존도 운영한다. △자체 기술로 구현한 ‘자율주행차’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로봇과 사람의 새로운 연결을 제시하는 ‘브링’ 서비스를 위한 로봇 등을 전시한다. 각 기술을 설명하는 시나리오 영상도 상영 예정이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의 AI 기술 역량과 비전을 다양한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이동’을 넘어 ‘미래의 이동’을 위한 혁신 AI 기술과 접목 사례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범준 기자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 1단계 성과 공유
  •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 1단계 성과 공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RAD Korea Week에서 국내 4개 AI 대학원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멀티모달 생성 AI 전문인재 양성사업의 1단계 성과를 발표했다.‘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는 ‘기술로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 미디어(D) 등 7개 전문 전시와 수출 상담회, 포럼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양특례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있다.포티투마루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며,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4개 지역 AI(융합)대학원이 협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 UNIST, 인하대학교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는 생성AI 코어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부산대학교는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임상 차트 생성 AI를 개발한다. UNIST는 교통 상황 분석을 위한 AI 프레임워크를 연구한다. 인하대학교는 물류 혁신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하대는 또한, 생성AI 전용 교과과정 신설, 특화 교재 개발, 산업체 특강, 국내외 인턴십 및 주요 학술대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 MRC42를 개발하고 있으며, 경량화 모델 LLM42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용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김동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AI 기술이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내 AI 거점 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최적화하고, 생성AI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성AI 인재 양성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김현아 기자
DH오토웨어, HL만도·美 일리노이대와 온디바이스 AI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 DH오토웨어, HL만도·美 일리노이대와 온디바이스 AI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H오토웨어(025440)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보유 AI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및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이번 국책과제는 ‘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 기반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개발’을 골자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HL만도(204320)가 주관연구기관을 맡았으며, DH오토웨어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인하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중환경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용 AI 제어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자체 AI 모델 관련 기술을 적용해 AI SW(소프트웨어) 기술과 차량용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방침이다.온디바이스 AI는 AI 알고리즘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게 특징으로, 스마트 기기 외에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DH오토웨어는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 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방침이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차량 제어기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실시간 통합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책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제어기 개발하고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과 연계 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자율주행차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차세대 차량 제어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연관성이 높다”며 “기술 유사성을 바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전진건설로봇,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 국내 최초 공개
  • 전진건설로봇,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 국내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선두 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이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 모델인 ‘ElecT-REX’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하이브리드 CPC (사진=전진건설로봇)이번에 공개되는 하이브리드 CPC는 주행 시 디젤 엔진, 운영 시 전동화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세대 건설장비로,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진건설로봇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하이브리드 CPC는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이미 유럽 시장에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스웨덴 대리점과 1호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럭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도 외부전력을 활용해 전기 모터로 작업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 모터 사용으로 작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전복방지시스템(Advance SOD) 및 자동전개 시스템 등 자동화 핵심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 및 미주 시장에 집중하며, 각국의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하이브리드 CPC 개발을 계기로, 건설 현장의 친환경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는 기술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로봇 제품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자율형 건설로봇인 Distribution Robot, Screed Robot, Finisher 등의 컨셉도 공개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원자력병원, 로봇 수술 300례 달성
  • 원자력병원, 로봇 수술 3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원자력병원(원장 김동호)은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22년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원자력병원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등 중증 암종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갑상선선종, 탈장, 자궁근종 등 양성질환에 광범위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가 집계한 진료과별 로봇 수술 건수는 비뇨의학과가 1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 99건, 외과 37건, 산부인과 22건 순이다. 원자력병원은 로봇 수술 치료성과를 세계비뇨의학회, 세계두경부외과학회 등 여러 국내외 학회와 학술대회에 내놓고 있으며, 최근 부갑상선에 생긴 양성종양이 원인인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부갑상선 로봇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로봇 수술은 3D 입체 영상과 다관절 기구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근육, 신경, 혈관 등 연부조직 손상을 줄여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낮으며, 회복 기간이 짧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김동호 병원장은“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로봇 수술의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확인했다”며,“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술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의료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원자력병원은 국내 기술 수술 로봇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수술 로봇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하여 올해 로봇 수술 레퍼런스 센터로 지정되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24 I 이순용 기자
씨메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대 상승
  • [특징주]씨메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475400)가 코스닥 상장 첫날 20%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씨메스는 공모가(3만원) 대비 20.17%(6050원) 오른 3만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있다.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 스택(Full 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씨메스는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한 양산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21년 25억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2023년 76억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향후 레퍼런스 기반의 검증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침투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앞서 씨메스는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비전 AI 로봇 솔루션 씨메스, 코스닥 시장 데뷔
  • [오늘 상장]비전 AI 로봇 솔루션 씨메스, 코스닥 시장 데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475400)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메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있다.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 스택(Full 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씨메스는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한 양산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21년 25억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2023년 76억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향후 레퍼런스 기반의 검증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침투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앞서 씨메스는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수요예측에 218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7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 수준이다. 참여기관의 99%가 밴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6%가 확정 공모가인 3만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해 시스템 설계부터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실현했다”며 “현재 씨메스의 3D 비전 AI 로보틱스 기술은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적용돼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대기업이 고통분담/서민 전기료 묶었다-올해 출생아수 10년 만에 반등 기대감…7~8월 두달 연속 늘어-[사고]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진단합니다-[사설]대화 물꼬 튼 의·정갈등, 정치권도 해법찾기 협조해야-[사설]북한군의 우크라 파병,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이다△종합-1~6학년이 한가족 ‘무지개 6남매’/“서로 챙기며 책임감·배려 배워”-‘코리아세일즈’ 나선 최상목/“韓 주식 제값 받기 나설 것”△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①국민연금 매수 참여했나 ②추가 지분확대 나서나 ③법원 누구 손 들어주나-MBK, 과반확보 위한 장내매집 나설 듯/고려아연, 주총 전까지 우군확보 총력전△종합-또 산업용만…경영계 “인상 필요성 공감하지만 기업경쟁력 훼손 우려”-‘안보 불안’ 폴란드, K9·천무 구매비 자체 조달…K방산 수출 속도-서울·용산역 등 지하로…지상엔 ‘제2의 연트럴파크’ 만든다-아기울음 소리 두달째 늘어/출산율 반등 시그널 켜졌다△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관리 사각지대’-희토류 뽑아낼 수 있는 IT폐기물…‘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시급-MS,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90% 재활용/텔레포니카, 네트워크장비 31만개 재사용-“자원순환도 탄소배출권 인정해야”△정치-“쇄신 못하면 민주당 정권 맞을 것”…韓, 김 여사 이슈 정면돌파 선언-정부·여당 파열음 커진 사이…이재명 집권플랜 띄웠다-‘명태균’에 가려진 금투세…미적대는 민주당-“北 연말까지 1만명 ‘러 파병’/입단속 위해 가족들 ‘격리’”△경제-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유류세 인하폭 축소…다음달 휘발유 가격 42원↑-코로나 때보다 힘들었다…지난해 국내기업 수익성 역대 최악△금융-실손청구 간소화해도…서류 떼는 불편은 계속-2금융권마저…새마을금고, 유주택자 주담대 막는다-SC제일은행, 최고 연 4.0% 파킹통장 ‘Hi통장’ 출시△글로벌-“사전투표하라” 입장 바꾼 트럼프에…공화당원 참여 껑충-“트럼프, 대선 개표 완료 전/승리 선언할 가능성 대비”-中 보복 두려워…독일, EU ‘전기차 관세’에 반기-IMF “인플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發 무역전쟁이 걸림돌”△산업-車·조선 발목잡는 현대트랜시스·HD현대重 파업-신형 전기차는 물론 수소택시·UAM까지…미래 모빌리티 한자리-LGD 흑자 전환 ‘청신호’-“中 GEM과 인니 양극재 통합법인 세워 위기 극복”△ICT -있는데 또…과기부, 헬스케어플랫폼 몰래 추진-“빨간 사탕 줘” 두발 로봇이 골라담더니 배달로봇에 전달-‘휴가신청·회의실 예약까지’/카카오, 사내 AI비서 공개△제약·바이오-삼바, 3분기 누적 매출 3조 돌파…연간 ‘4조시대’ 연다-“소송 대응하면서 ‘AGMS’ 상용화 속도”-SK바사 독감백신, ‘동남아 최대 시장’ 인니 첫 품목허가△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기부 한도 늘리고 민간플랫폼 개방…‘고향사랑’행 고속도로 뚫린다-체류인구만 1000만/“서울도 고향입니다!”△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구석구석 누비며 홍보활동/‘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지역 살리고 나눔실천 ‘일석이조’/지방은행들이 앞장서서 달린다-상호 기부로 지역 간 유대 돈독/‘기부 문화 확산’에 팔 걷었다△과학카페-노벨상 휩쓴 AI의 위력…알파폴드, 정자·난자 결합 비밀 풀었다-내 눈이 신분증인 세상…동일홍채 존재 확률은 10억분의 1△증권-자사주 처분 러시에/뿔난 바이오 개미들-반짝 ‘6만전자’…증권가 “방망이 길게 잡아라”-숨고르기 끝…뜨거워진 전력기기-“3D 재생의학 핵심기술 보유/50개국 200개기관 장비 공급”△부동산-‘9년째 미등기’ 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공사 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협상은 숙제-디딤돌 한도 축소 재추진…수도권만 적용△엔터테인먼트-수익보다 큰 가치…단막극, ‘숨은 보석 찾기’ 계속된다-‘파묘’ 흥행에 ‘7번방의 선물’ 속편까지…인니 극장 접수한 K무비△피플-”아무도 졸지 않는 ‘광기 충만’ 현대 클래식 들어보세요“-“360도로 즐기는 음악 콘텐츠…AI로 1시간 만에 뚝딱”-MB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허진수 SPC사장, 마크롱 佛대통령과 만찬△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제약주권 확립 위한 원료의약품 국산화△전국-자리싸움에 원구성도 못하는 지방의회들-전주 ‘한인비즈니스대회’, 국내외 경제인 3000명 모였다-“UAM 미래 한눈에”…K-UAM 콘펙스 31일 개막-中·日, ‘스마트도시 안양’ 배운다-쿠팡 고양센터 직고용 3000명 돌파△사회-저체중 몸무게 말했는데도 25초 만에 처방…‘위고비 오남용 우려’ 현실화-“도와주세요” 소리치니 비상벨 작동…음주운전 방지장치도 눈길-[현장에서]‘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조건-“나도 모르는 새 불공정거래/판례 확립까지 리스크 관리”
"SDV 전환기, 소프트웨어 경쟁력 '보안'이 좌우…공급망 강화해야"
  • "SDV 전환기, 소프트웨어 경쟁력 '보안'이 좌우…공급망 강화해야"
  • [대구=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기를 앞두고 완성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보안’이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중국 기업의 전기차와 SDV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도 보안 강화를 위해 미래차 부품 공급망 자립도를 키워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23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린 ‘자동차의 지향점, SDV와 사이버보안 강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홍성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자동차의 지향점, SDV와 사이버보안 강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SDV의 등장으로 자동차 산업 부품 공급망에서 소프트웨어는 매우 핵심적인 자동차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소프트웨어 부품이 생산되고, 검증되고, 배포되고, 사용되는 전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종찬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SDV 시대를 주도할 국가 표준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최 코디네이터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라며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이 SDV에 있다며, 특히 SDV 시대에는 △엔진 △딜러 △1티어 부품사 등 기존 완성차 업계의 핵심 주도권을 쥔 업체가 영향력을 잃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는 “신(新)산업 형성에는 표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SDV를 둘러싼 표준 현황 및 이슈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SDV 기술에 있어, 국제 표준 현황을 주시하고 우리 정부 차원의 국가 표준을 마련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자는 것이다.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연구개발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계, 배터리, 철강,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비롯, 로봇, 방산, 조선 등과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고, 모빌리티 확장성 또한 매우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도입을 위한 공급망 변화 상황에서 자국 중심 무역주의가 강화하고 있다며 “SDV 지향 모빌리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공급망 자립화, 보안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SDV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전장부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2024.10.23 I 공지유 기자
"빨간 사탕 좀 줘"…로봇이 로봇에 전달해 눈앞에 '척'
  • "빨간 사탕 좀 줘"…로봇이 로봇에 전달해 눈앞에 '척'[르포]
  • [고양(경기)=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점차 일상에 적용될 로봇들이 이렇게 많다니 너무 신기해요. 귀여운 반려로봇은 집에 꼭 하나 두고 싶어요.”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를 찾은 한 모녀가 에이로봇의 웰컴 로봇 ‘에이미’가 배송한 사탕을 건네 받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의 개회식은 이른 아침부터 업계 관계자와 학생 등 수백 명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전시회다.이번 로보월드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진행되며, 약 4만50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880개 부스에서 최신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국장)은 이날 오전 개회식에서 정부의 로봇 산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정부는 로봇 산업이 가진 잠재력이 빠르게 실현되고,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로봇을 육성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이니셔티브를 새롭게 추진하며, 지능형 로봇법의 전면 개편을 통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 국내외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산업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생산인구 감소와 탄소 감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약 20개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0개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휴머노이드 이니셔티브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AI 연구소, 로봇 기업, AI 반도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내년 상반기 중에 출범할 예정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로보월드 현장에서 축사를 통해 “로봇은 단순한 신기술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산업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대한민국만의 로봇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 참여 기업 에이로봇이 전시 부스에서 고양이 얼굴 모양의 반려로봇 ‘에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번 전시회에서는 AI가 접목된 다양한 지능형 로봇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에이로봇은 부스에서 AI 기반의 음성 및 사물 인식을 활용해, 사람이 요청한 색깔의 사탕을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ALICE)’가 주워 담고, 자율주행 배송·안내 로봇 ‘에이미(AIMY)’가 이를 가져다주는 연동 기술을 시연했다. 또한, 사용자의 표정과 제스처를 인식해 상호작용하는 고양이 얼굴 모양의 반려로봇 ‘에디(EDIE)’도 선보여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AI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고객과 대화하며 체크아웃을 도와주는 호텔 접객 로봇과, HL그룹 HL만도(204320)가 개발한 주차로봇 ‘파키(Parkie)’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적용되는 저전력·고성능 온 디바이스 AI 플랫폼 등 핵심 로봇 부품을 소개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주변 사물과 환경을 빠르게 식별하고 판단하는 비전 기술의 완성도가 중요해지면서, 경량화 및 상용화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 참여 기업 로보티즈가 전시 부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과 로봇팔 협동로봇이 연계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국내 로봇 1세대 벤처기업 로보티즈(108490)는 자체 개발 및 생산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연계해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제조 로봇(하드웨어) 및 운영 프로그램(소프트웨어) 공급사로 참여한다.로보티즈는 참여 부스에서 카페 로봇팔이 건넨 음료를 적재함에 실은 실외 배달로봇이 목적지로 이동한 후, 다른 로봇팔이 꺼내 옮겨 담은 음료를 실은 실내 배달로봇이 건물 내 승강기 앞으로 이동해 버튼을 누르는 과정을 시연했다.한편 올해 로보월드는 참여사 부스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진대회인 ‘국제로봇 콘테스트(IRC)’와 다양한 주제의 ‘국제로봇 비즈니스 콘퍼런스’, ‘2024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와 연계한 ‘로봇업종 동반진출협의회 연계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 등이 포함돼 있다.
2024.10.23 I 김범준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Metaverse 8개 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Metaverse 8개 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24년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4)에 메타버스 한국공동관(K-Metaverse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GITEX Global 2024는 1981년에 시작되어 현재 세계 각국의 수천개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동 최대 IT 분야 국제 박람회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등의 주 전시관인 15홀에 국내 유망 중소 메타버스 및 확장현실(XR) 기업 8개사의 실질적인 수출 및 판로확대의 성과 창출을 위해 K-Metaverse 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했다.공동관에 참가한 기업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전문가 자문(컨설팅) △전시부스 지원 △투자자 및 바이어 사전·사후 만남(매칭) 지원 △현지 방송 △언론을 활용한 홍보 지원 △중동지역 국부펀드 유치 1위 투자자(Shorooq Partners)가 주최하는 글로벌 벤처 캐피털(VC)과의 만남의 장 참석 지원 △중동의 한인 투자자와 만남의 장 마련(Korea Night Networking Event) 등을 제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K-Metaverse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총 8개사로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메타버스·XR 제품을 선보여 총 667건의 상담, 22,851,000달러(한화 약 313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K-Metaverse 공동관에는 △사용자들이 단 세 번 클릭만으로 자신만의 3D 갤러리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아들러’ △인공지능(AI) 및 XR 기반의 체력 수준별로 자동으로 신체 및 정신발달에 필요한 전반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플렉시온’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80개 이상의 언어로 실시간 합성하는 영상 및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브레인에이아이’ △산업 현장의 데이터 운영/관리를 AI,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디지털트윈 등의 디지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우스랩’ △딥러닝을 활용한 문자인식(DEEP OCR), 이미지/영상 인식(DEEP IMAGE), 빅데이터 인식(DEEP SOLUTION)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딥러닝’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및 광학 솔루션 기업 ‘레티널’ △디지털트윈 로봇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인간형 로봇 캐릭터 제공, 상지 절단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로봇 손을 만드는 기업인 ‘만드로’ △군 훈련, 의료, 문화제 복원 등 다양한 산업현장의 콘텐츠 제작 및 XR 기반의 가상 3D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넥트’ 등이 참가했다.허성욱 욱성헛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K-Metaverse 공동관에서 대규모 상담 실적으로 중동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고무적이었다”라며 “향후 메타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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