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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스맥, 의료용 로봇·마스크 자동화 설비 공개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스맥(099440)이 의료용 ‘로봇틱 카우치’와 마스크 생산 자동화 설비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스맥은 전 거래일 대비 16.79%(345원) 오른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맥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KIMES BUSAN 2020’에 참여, 의료기기인 ‘의료용 로봇틱카우치’와 마스크 생산 자동화 설비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용 로봇 카우치 제품은 암 치료용으로 개발된 양성자 치료기(Particle therapy system)의 다양한 치료 자세 구현을 위해 개발됐다. 환자의 암세포부위를 양성자 빔의 최적 위치로 이송해 주는 보조 기능응ㄹ 수행하며 현재 한국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중국 상하이 물리연구소에 공급돼 암 치료 연구에 기여 중이다.스맥의 마스크 생산 자동화 설비는 모든 과정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KF94 마스크는 물론 덴탈마스크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한 라인 1분 기준으로 최대 80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높은 생산성을 위해 모듈 형태로 설비를 구성하여 안정화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년간 축적해온 로봇기술력과 차별화된 자동화설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장비들을 선보임으로써 의료기기 및 방역관련 매출확대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0.10.23 I 권효중 기자
현대로보틱스,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협력…푸드테크 진출
  • 현대로보틱스,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협력…푸드테크 진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푸드테크 시장에 진출한다.현대로보틱스는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공동 개발 분야 연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치킨 제조 자동화에 관한 연구개발, 조리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공정 배치 및 조리 장치 개발 등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조리 작업 효율화 공정설계와 운영 표준화를 전담하며 KFC는 제조 노하우와 매장 설비 제공, 조리 장치 개발 등을 맡는다.특히 현대로보틱스는 비전 센싱 기술(카메라 시각 정보 분석)을 통해 치킨 제품 분류 단계를 자동화하고, 협소한 장소에 이동이 자유로운 모바일 로봇을 투입하는 등 관련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를 통해 치킨 제조 과정 중 반복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 협동로봇을 투입, 효율성을 높이고 조리과정에 로봇을 도입해 주문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로보틱스는 이번 KFC와의 MOU를 통해 푸드테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5.8%씩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약 2500억 달러(약 29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코로나19가 소비자의 패턴을 바꿈으로써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의 적용과 개발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모습. (사진=현대로보틱스)
2020.10.23 I 김정유 기자
(16)‘뷰카’(VUCA)의 시대, 스타트업에 거는 기대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16)‘뷰카’(VUCA)의 시대, 스타트업에 거는 기대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변화가 더딘 ‘전통’ 상가에도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와 동네 상점의 스마트 슈퍼 전환 등으로 융합과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물결이 가장 늦게 도달할 것 같았던 이곳도 변화의 물결이 벌써 둑을 넘어섰다.디지털 전환을 일찍 추진했던 기업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홈오피스 관련제품과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웹캠, 캠코더, 마이크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수출은 화상상담과 전자상거래로 이뤄진다. 국내외 모두 전자상거래 기업은 주문 폭주에 시달릴 정도다.◇ 역동적인 세상, 뷰카의 시대디지털 전환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팜,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가전 등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 전환의 물결에 올라탔다. 이 같은 변화에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맥킨지 연구소 연구결과 디지털 기술이 심화될수록 기업성과에서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 정도가 큰 기업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 기업의 이익은 하락한다. 앞으로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전략이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 길을 가기위해 무엇을 실행할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역동적인 세상을 가리켜 ‘뷰카’(VUCA)라고 표현한다. 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앞글자를 딴 글자다. 그만큼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 대변혁의 시대에 산업지형은 크게 출렁거린다. 산업은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뷰카의 시대 떠오르는 기술은 무엇일까.어렵고 힘든 일을 전담하는 노동자 로봇은 미래 산업을 바꿔 놓을 것이다. 약 15년 후 현재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자동차 승객 중 95%가 10년 후에는 무인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게 된다. 자동차 부품산업과 보험 산업도 바뀔 것이다.AI(인공지능)는 일상의 동반자를 넘어 ‘머신러닝’으로 대체되고, 증강현실((AR)은 미래 혁신기술과 융합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줄기세포 및 유전자와 관련된 생명공학 산업 또한 코로나 이후 더 활성화 될 것이다.◇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스타트업지난해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간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10대 떠오르는 기술’을 발표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식량, 신소재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먼저 순환경제를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이다. 1회용품 플라스틱 문제가 더 커지면서 전부터 개발되던 기술이 발전해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무질서한 단백질을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 암과 치매 등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식품 추적과 포장 기술도 있다. 작은 센서를 식품 포장 속에 넣어 음식이 상했는지, 섭취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준다. 여기에는 디지털시대 비대면 관련 산업도 포함되어 있다. 로봇에는 인간느낌을 유추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했다.얼굴과 감정을 인지하며 공항서비스, 쇼핑도우미, 호텔 체크인 등을 도와준다. 가상모임 협업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하고 5G(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보만 교환하던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협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미래기술의 변화양상은 비대면 원격사회, 바이오시장 확대, 산업 스마트화 가속, 위험산업의 일상화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매제가 된 산업지형의 변화는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이다스타트업은 점진적 혁신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다르게 수직적 혁신을 꿈꾼다. 이러한 시기에 관성적으로 기존 기술과 제품에 의존한다면 그것은 둑을 넘은 물결을 회피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물결은 물론 그 앞에서 몰아치는 바람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에 거는 한국경제의 기대이기도 하다.
2020.10.23 I 박철근 기자
LIG넥스원-포스텍, 4차산업 기반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에 맞손
  • LIG넥스원-포스텍, 4차산업 기반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에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과 포항공대(POSTECH)이 4차 산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함께 나선다.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포스텍과 ‘차세대 국방 연구개발(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센서·탐지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Thz)를 포함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려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포스텍 차세대 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인적 교류 △연구시설 공동이용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국방 R&D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다목적 무인헬기와 소형 정찰 드론, 로봇, 개인전투체계, 위성·무인기 탑재 감시정찰 장비 등에서 쌓은 기술력과 포스텍의 R&D·학술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우리나라 차세대 국방 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화,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스텍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곧 국방 안보와 직결되며, 포스텍도 최근에는 특히 국방R&D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개척하고 있다”며 “LIG넥스원과의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뿐 아니라, 선진 국방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왼쪽)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무환 POSTECH(포항공대) 총장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2020.10.23 I 경계영 기자
청년층까지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 정교한 로봇팔로 오차없이 수술
  • [굿닥터]청년층까지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 정교한 로봇팔로 오차없이 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인공관절 수술 시 로봇을 이용하는 병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과거 정형외과 수술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로봇수술을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외과나 비뇨기과에서 많이 쓰이는 다빈치를 생각한다. 하지만, 첨단 기술의 발달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로봇수술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과 관절 사이 연골이 퇴행성 변화나 다른 원인으로 완전히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닿으면서 통증과 변형이 생겼을 때 손상된 부분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대표적인 예이다.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발병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한 무릎 과사용으로 무릎관절의 퇴행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인공관절의 사용연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가장 중요한 점은 하지 정렬이다. 인공관절이 환자의 다리 중심축에 맞게 정확하게 삽입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인공관절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수술의 정확성이다. 이런 정확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한데 사람의 손으로 하는 수술은 늘 일관된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워 최근 들어 로봇 인공관절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데이터 즉 뼈 모양과 변형 상태, 휜 각도 등을 컴퓨터에 입력해 가상으로 수술 설계를 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거기에 로봇을 이용해 뼈를 깎기 때문에 오차를 줄이면서 더욱 정확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로봇 팔에 부착한 가는 카터는 뼈를 빠르고 정확하게 절삭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적고 절개부위가 적어 회복도 빠르다.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현재 가장 많은 수술을 진행한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권위자다. 윤 병원장은 “로봇을 처음 도입한 18년 전만 해도 의사들 사이에서 로봇수술은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배우기도 어려워 의사들이 쉽게 이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정확도가 높아지고 늘 일정하게 일관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몇 년 전부터는 대학병원과 전문병원들을 주축으로 로봇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수술은 정형외과 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 수술이다. 삽입한 인공관절의 균형이 잘 맞지 않으면 통증은 물론이고 빠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수술법을 잘 따져봐야 한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의존하여 시술하다 보니 시술한 의사마다 경험이나 테크닉이 달라 실패율이 높았던 것이 사실. 최근에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손으로 하는 기존 수술보다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혹은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소개되고 있다. 이춘택병원에서 사용하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은 로보닥(Robodac)이다. 로봇(Robot)과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손으로 뼈를 절삭하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로보닥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 ’오소닥‘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술 전 촬영한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각 환자의 관절 해부학적 구조, 병변 진행 등의 구성요소에 맞춰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임플란트(인공관절 대체물)의 삽입위치나 환자의 뼈에 맞는 인공관절을 골라 가상으로 삽입해 봄으로 실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데 있어 최적의 설계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수술계획 데이터는 로보닥으로 전송되며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통해 뼈를 오차 없이 깎아내게 된다. 로봇수술은 수술 전 미리 수술부위를 3차원 CT 촬영을 통해 로봇이 계산해 놓은 좌표값에 따라 환자의 뼈 모양을 파악해 어떤 임플란트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 얼마나 뼈를 정밀하게 깎아야 하는지를 결정한다.특히 인공관절 수술 성공 여부의 관건인 무릎 각도를 제대로 맞추는지 등을 3차원 가상현실에서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종합적인 수술 계획이 가능하다. 아무리 수술경험이 풍부한 의사라 할지라도 3D 영상을 통해 컴퓨터로 정밀하게 설계된 수술계획대로 움직이는 로봇의 정밀성을 따라 가긴 힘들다. ◇연구소 설립, 1만4000건의 로봇수술 데이터 보유또한 윤성환 병원장은 2005년에 설립한 로봇관절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석·박사급 우수한 연구 인력 5명이 로봇을 계속 연구 중으로 처음 도입 당시보다 수술 시간 및 절개 범위도 줄이며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 속도뿐 아니라 환자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처음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에만 적용했지만 이후 부분 치환술과 근위경골 절골술도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고 있다. 이춘택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4000건이 넘는 로봇 수술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연구소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등 일부 질환에 국한돼 있는 로봇수술을 정형외과 전반에 걸쳐 활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구 중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이려면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자기 관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불가피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면 정밀한 로봇수술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의사가 컴퓨터·로봇시스템 등을 도입한 융합기술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이 퇴행성관절염으로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로봇을 이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23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지휘권 박탈 비상식적”-비대면 확산 덕…부활하는 韓 디스플레이-“회계기준 폭풍 온다…보험사, 자본확충 서둘러라”-의협 “예방접종 미루자”, 당국 “백신 문제 아냐” [사설]택배근로자 연이은 사망, 재발 막을 특단 대책 내놔야[사설]관피아 전성시대 우려되는 금융단체장 후임 하마평 △줌인&-배터리·건설장비 거침없는 영토 확장…그룹 후계자 입지 다지는 허윤홍-경총 “집단소송제, 韓 기업을 외국로펌 먹잇감 만들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新회계기준 사전 점검’서 미달 보험사 수두룩…연착륙 유도장치 절실-“美·日도 안 하는데…왜 우리만 고집하나”△2020 국정감사-與野 압박에도 “대주주 3억” 버틴 洪…전세난 우려엔 “추가대책 고민”-野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불합리” 맹폭에 성윤모 장관 “조작 안 했다…재가동 없을 것” -중기 피해 지적에…네이버 “고치겠다”,구글“오히려 도움” △2020 국정감사-격정 발언 쏟아낸 尹 “무슨 근거로 부실수사라고 하나”…秋에 직격탄-野 “백신 전수검사”…정은경 “접종 계속 진행”-與 ‘나경원 아들’ vs 野 ‘조국 급여’…특혜 의혹 공방△新님비시대-주민 눈치에 서울시-성동구 ‘핑퐁’…월 10만원대 기숙사 착공 5년째 표류-주민들 일조권 걱정이라지만…속내는 집값?△정치-野 ‘라임·옵티머스 특검법’ 공동전선…與 “시간끌기” 도입 반대-오세훈, 대선 출마 선언 野잠룡 4인에 “연대하자”-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10조 투자”-이낙연 “日 오염수 처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경제-한·중 통화스와프 64조→70조로 확대…양국 무역연계 더 긴밀해진다 -힘받는 전기료 개편…국가기후환경회의가 분수령-“쌀 때 사자”…개인 달러예금 160.9억弗 사상 최대 △금융-경기 부진에…첫발도 못 뗀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온르 결판-이자·증권사 수익 증가에… KB금융 실적 好好△산업&기업-코로나 보릿고개 버티자…LCC, 1만여명 무급휴직 ‘허리띠 졸라매기’-박근희 “택배기사 사망에 책임 통감”…분류인력 증원, 배송량 상한제 약속-베트남 현장 찾은 이재용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실력 키우자”-IT제품·TV 판매 호조에…LGD, 3분기 영업이익 1644억원 흑자전환 -포스코인터, 해외곡물터미널 통해 첫 밀 수입△산업·소비자생활-AI 자랑하더니…짝퉁덮죽·아기판매 못 거른 배민·당근마켓-뷰티 회복 생활용품 호조 LG생건, 3분기 날았다 -금판지된 골판지…택배·수출업계 초비상 -“아이폰12 보도자료 본사 포맷 맞춰라”…애플의 갑질△건강-청년층까지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정교한 로봇팔로 오차 없이 수술-뇌 조절기능 망가뜨리는 마약…중독치료 없인 재범 악순환-임플란트는 최후의 수단…자연치아 복구 선행해야 △이주현의 혁신@미술-낡은 형식에 담아낸 혁신…에로티시즘, 자유를 얻다△증권&마켓-‘주가 희석’ 유증하면서 대주주는 불참 논란 - 미래에셋대우,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공시수익률 1위△든든한 금융-태아부터 100세까지 건강 설계하세요 -종신보험·주증치매 보장 결합… 특약땐 경증치매·질병까지 맞춤보장 더해 -소아암, 부정교합, 아토피 등 아이에게 필요한 보장 폭 넓게 -20종 비갱신형 특약 갖춰…유아기부터 100세까지 걱정말아요-암예방 기능부터 치료 후 삶까지 보장…신개념 암 전용상품-월 250원으로…남성 5대암 1000만원까지 보장 ‘가성비 甲’△든든한 금융-군대간 아들 걱정 뚝…10만원 납부로 2년 군생활 건강 지킴이-개개인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최다 수준 수술비 보장-사망·일반질병 동시보장…유병력자도 간편 가입하세요 -견종별 5가지 분류…반려견 의료비 20세까지 걱정마세요 -자녀 지켜주는 성장보험…가입땐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까지-A형 급성간염 업계 최초 보장…자궁내막증 진단비 신규 개발△관광 비즈-잠잘 곳이 비쌀 필요 있나요…70% 사게 ‘한달살이’ 도전-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 단풍철 ‘안전여행’ 하세요 -야외에서 즐기는 핼러윈 축제…스릴 속 인생샷으로 ‘힐링’△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김재희 “내년엔 신인왕 될래” -김주형 “다음 시즌 콘페리투어 도전” -“韓 대중골프장 그린피, 日보다 2.3배 비싸”-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WS서 안타·2득점-“2023년 직장인 골프 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피플-“위성 발사 비용 낮아져…韓, 이제 6G에 주목할 때”-삼성SDS, 국내외 AI 경진대회 1위 석권-“저 이래봬도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서울시장상’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5일까지…30개국 83편 상영-김종양 인터폴 총재 임기 내년까지 연장△오피니언-비극 이어지는 택배현장, 휴식시간 절실하다 -예술의 온라인화, 어떻게 봐야할까 -경제 발목잡는 정치…월가 큰손의 경고 △부동산 -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이하인데…“공시가 현실화 가속땐 서민 부담 가중” -베일 벗은 ‘10억 로또’ 과천 지정타 “3개 단지 동시청약 가능…S4 알짜” -동문건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분양 △사회 -맞자니 불안, 안맞자니 더 불안…연이은 사망에 ‘독감백신 딜레마’-병원 집단감염 지속…국내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다시 100명대-등록금 반환 대학에 교육부 1000억 지원-항소심 중 성인된 ‘딸 살해’ 엄마…대법 “징역 7년, 재심하라”-서초구 ‘재산세 감면’ 강행에…성루시 “대법 제소 등 강경대응”
2020.10.22 I 권효중 기자
퓨처플레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기업 투자 위한 업무협약
  • [마켓인]퓨처플레이-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기업 투자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퓨처플레이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로봇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 교육 및 네트워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진흥원과 퓨처플레이는 서울 마루 180에서 로봇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전문 투자교육과 네트워킹 지원 행사를 열었다.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유망 로봇 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상호간에 보유한 사업화 역량을 교류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창업 로봇기업 발굴 △창업활성화에 필요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술 및 시장 트렌드 관련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 △창업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지원 △기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 기업이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하는 데 더 효율적인 방향을 찾아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했다”며 “퓨처플레이와 업무 제휴를 통해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로봇 스타트업의 초기시장 안착을 돕고 국내 로봇 창업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꾸준히 투자해 온 로봇 스타트업의 수가 AI 등 기술 발전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더 많은 로봇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스케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 이후 12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그 중 22개의 로봇 기업에 55억 원 규모로 투자하며 미래 사회와 산업을 혁신할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0.10.22 I 이광수 기자
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2025년까지 10조원 투자”
  • [전문]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2025년까지 10조원 투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인천 송도에 소재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 등을 약속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 여러분, 한국은 도시화의 정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우리 인구의 열 명 중 아홉 명이 도시에 살고, 국민의 삶의 질이 도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도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왔고, 이제는 미래도시의 수요에 맞춰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면 방역, 안전, 교통, 돌봄, 의료와 같은 생활환경과 공공서비스의 질이 높아집니다. 집중호우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도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함으로써 더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스마트시티’는 피할 수 없는 도시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스마트시티’의 발전 속도와 확산 속도를 놓고 또 한번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오늘 저는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자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찾았습니다. 송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스마트시티’가 시작된 곳이며 끊임없는 실험과 진화가 거듭된 혁신 도시입니다.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와 센서를 통해 교통, 범죄, 화재, 환경오염 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해당 기관과 연락해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첨단방식을 도입하면서 인천시 연수구는 범죄 발생 건수를 14.2% 줄였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노선이 정해지는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한 실험을 민간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디지털과 그린을 결합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스마트시티’의 선구 도시 송도에서 ‘스마트시티’를 먼저 경험하며 세계에서 한발 앞서 ‘스마트시티 시대’를 선도할 것입니다.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모범을 만들어 오신 인천 시민, 박남춘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와 기업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는 2년 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가시범도시 건설을 비롯한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기술을 폭넓게 적용해왔습니다. 현재 전국 스물여덟 개 지자체에서 교통, 환경, 안전과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화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공공·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주차장 이용이 편리해졌고, 전통시장에 전기화재 센서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했습니다.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대형 승합택시’와 같은 공유차량 서비스는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교통 불편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스마트시티’는 CCTV와 센서에서 수집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능형 도시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전국 마흔아홉 개 지자체에 설치하여 경찰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데이터를 공유해왔고, 여성의 안심귀가, 치매 어르신과 실종 어린이 수색과 같은 방범, 복지, 안전 서비스가 강화되었습니다.‘K-방역’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시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CCTV는 역학조사 시스템에 활용되어 확진자 동선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도시를 처음 건설할 때부터 ‘스마트시티’로 온전히 구현하는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돌봄, 배송 등 일상생활에 로봇이 폭넓게 활용되고,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으로 정수기가 필요 없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고 물을 절약하게 될 것입니다.세종시 시범도시는 자율주행 셔틀 등 첨단 교통서비스로 자가용 없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첨단기술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된 스마트 기술은 앞으로 예정된 신도시 건설에도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국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OECD ‘디지털 정부 지수’ 종합 1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등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서울은 ‘스마트시티’ 세계 3위 도시에 꼽혔고, 대구, 부산, 세종은 ‘아태지역 스마트시티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세계로 진출하여 열두 개 해외도시에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하겠습니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횡단보도, 첨단 무인드론 배송과 같이 이미 효과가 검증된 도시문제 해결 기술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어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입니다.둘째,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겠습니다.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입니다. 또한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100개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자율주행 기술경쟁력은 기업의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도로, 지도와 같은 인프라에 달려있습니다. 2025년까지 전국의 주요 도로에 기지국과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 4차로 이상 도로의 3D 정밀도로지도를 만들어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습니다.셋째,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하겠습니다.도시 데이터를 공유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시범도시와 기존 도시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가시범도시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시티’ 계획과 운영에 참여하여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 시민과 송도 주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도시를 양적으로 팽창시켜 왔습니다. 환경오염, 교통체증과 같은 불편이 커졌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 지역 불균형의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스마트시티’로 도시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로 세계에서 앞서가는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습니다.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만큼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췄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해답이 ‘스마트시티’에 있습니다. 도시의 위치와 크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데 ‘스마트시티’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스마트시티’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기업과 지자체와 함께 상상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2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전국 확산..내년부터 부산 입주”
  •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전국 확산..내년부터 부산 입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인천 송도에 소재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어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에 한숨을 돌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 등을 약속했다.우선 “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라며 “스마트 횡단보도, 첨단 무인드론 배송과 같이 이미 효과가 검증된 도시문제 해결 기술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가 조성되고 2025년까지는 100개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다. 자율주행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로 및 지도 인프라도 보충한다. 2025년까지 전국의 주요 도로에 기지국과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 4차로 이상 도로의 3D 정밀도로지도를 만들어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하겠다”라며 “도시 데이터를 공유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만큼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췄다”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해답이 ‘스마트시티’에 있다. 도시의 위치와 크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데 ‘스마트시티’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0.10.22 I 김영환 기자
스맥 “대표이사 자사주 취득…향후 사업 자신감 표시”
  • 스맥 “대표이사 자사주 취득…향후 사업 자신감 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1939주(0.11%)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로 주당 단가는 1941원이며 현재 최 대표의 보유 지분은 1.89%(55만6751주)다. 최영섭 대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총 23만5047주(0.74%)의 자사주를 사들였다.스맥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각 부서별 사업이 3분기부터 호전되었고, R&D 투자에 대한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스맥은 기존 사업인 기계사업부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산업 등에 필요한 신기종 라인업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다. 스맥의 ICT사업부는 한국전력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 설비사업 수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중이며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스마트팩토리, 의료기기 자동화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융복합사업부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A사업부 역시 공작기계, 로봇 사업 등의 연계를 통해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스맥 관계자는 “적정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가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 모두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실적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최 대표를 포함한 스맥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최 대표의 지분 매입으로 0.18%포인트 늘어난 15.97%다. 최대주주는 이지운, 이다원 씨로 각각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 5.69%(168만19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전은진 씨는 2.11%(61만1594주), 이성재 임원은 0.59%(17만3841주) 보유하고 있다.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259억6968만원, 37억6093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 적자 전환했다.
2020.10.22 I 유준하 기자
박성중 의원의 ‘LG 사랑'?
  • [국감이모저모]박성중 의원의 ‘LG 사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뉴스1 제공)과 22일 박성중 의원이 시연한 LG유플러스의 ‘AR글래스’▲‘AR글래스’를 썼을 때 보이는 모습. 이날 박성중 의원은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등을 시연하면서 줌인·줌아웃 기능을 통해 화면을 조정했다.LG U+ 검은색 AR글래스 끼고 서비스 시연2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장.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검은색 AR글래스를 끼고 AR서비스를 시연했다. 박 의원은 “작년에는 600만원하는 MS 홀로렌즈를 보여드렸는데 올해는 69만 원 하는 AR글래스를 시연한다. 이통사 프로모션을 하면 30만 원 대 중반이다. 100인치까지 화면을 늘릴 수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를 시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술이 회의 문화나 항공,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 접목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관심을 당부했다.60세가 넘은 나이(1958년생)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AR글래스를 직접 시연하자, 탄성이 이어졌다. 이원욱 과방위원장이 “과방위원 전체에게 한 개씩 선물하면 어떠신가”라고 농담할 정도였다.▲2018년 10월 26일, 과기정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박성중 의원이 LG전자의 클로이를 앞에두고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2년 전에는 LG전자 ‘클로이’..“특별한 의미 없어, 국산 찾으려 했을 뿐” 박 의원이 이날 시연한 제품은 LG유플러스가 얼마 전 출시한 ‘AR글래스’다. 그는 2년 전, LG 전자의 인공지능(AI)로봇 ‘클로이’를 국감장에서 시연한 적이 있어 LG와 특별한 인연 있나 궁금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2018년 상황은 잘 모르지만 작년에 MS 홀로렌즈를 시연해 이번에는 좀 저렴한 국산 제품을 찾다가 (LG유플러스의 AR글래스를) 찾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 정식 출시돼 마케팅 하는 AR글래스는 LG유플러스 제품(U+리얼글래스)이 거의 유일하니(이 제품은 사실 글로벌 제조사 엔리얼과 제휴해 공급하는 제품이다), 박 의원실 설명이 맞다.또, 2018년 LG전자 클로이에 “헤이 클로이”를 외쳤을 때 사투리 때문에 AI가 잘못 알아 들었던 것과 달리, 올해 시연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걱정돼 동영상을 틀자고도 했지만 직접 시연하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이다. 업계 반응 긍정적..강효상 전 의원과 달라 IT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상임위답게 국감장에서 신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여주는 것은 의미 있다”면서 “네이버 같은 민간 기업을 항의방문하는 것보다 미래 기술과 산업을 키우자는 이미지를 보여주시는 게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7월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그가 10년 전 LG CNS를 거쳐 간 경력을 문제 삼는 의원도 있었다. 당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LG 출신이시죠?. LG가 과거에 참 좋은 회사였는데 지금 매출을 보세요. 지금 삼성전자, 애플은 저렇게 하늘을 나는데 LG전자 매출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라면서 “어려워지고 있는 회사의 상무 출신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라고 내놓고 계십니다”라고 언급해, IT 업계에서 편협하다고 비판받았다.
2020.10.22 I 김현아 기자
단순 생리통과 착각하기 쉬운 자궁내막증... 방치하다 난임 될수도
  • 단순 생리통과 착각하기 쉬운 자궁내막증... 방치하다 난임 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월경을 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월경의 기간이 증가하면서 월경통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심한 월경통이 지속될 경우에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자궁은 내부가 비어있고 가장자리는 두꺼운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육의 내부를 자궁내막이라고 하는데 이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상태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에 발생되고 이는 월경주기에 맞춰 성장하고 출혈을 하게 된다. 출혈하면서 유착된 공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흉터를 남기면서 심한 이차성 생리통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3명 중 1명이 2~30대로 젊은 여성층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임신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에 유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을 통해서 생긴 염증이 정자의 운동 및 나팔관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적으로 수정했더라도 착상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자연 유산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월경을 할 때 피와 함께 밖으로 나가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나팔관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인 월경혈의 역류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추측된다. 원래 월경 때 통증이 없던 사람이 생리통이나 배변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도 자궁내막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증상이 없어도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일 땐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은 질식 초음파검사, 골반 MRI검사, 혈액검사, 복강경 검사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진단으로 복강경 검사 후 확진하게 된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뉘며, 치료의 목적은 병변을 제거하고, 골반 장기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병변의 재발을 억제하는데 있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치료의 제한점이 많아서, 대부분 경우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서 병변을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불임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가임 확률이 가장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생리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시엔 난임의 확률이 높아지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2 I 이순용 기자
국내 복귀 '유턴기업'에 로봇 도입 비용 지원…최대 5억원
  • 국내 복귀 '유턴기업'에 로봇 도입 비용 지원…최대 5억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 6개사를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Δ아주스틸 Δ대연 Δ싸이텍 Δ리모트솔루션 Δ대영전자 Δ삼포팩 등이다.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리쇼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증설 등 높은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5억원까지 대폭 확대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유턴기업에 3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에 자동화 전환과 고위험 업종 3개사에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리모트솔루션 관계자는 “해외 공장 인건비가 지속해서 늘어나 국내 복귀를 검토했는데, 이번 기회에 인건비 문제도 해결하고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을 구축해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내년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로봇 보급 예산을 올해 105억원에서 내년 190억원으로 늘려 제조 현장의 로봇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및 공정품질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활성화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1 I 박민 기자
  • 휴림로봇, 한양대 ERICA 우수 협력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이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로부터 산학협력 관련 우수협력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휴림로봇은 지난 5월 한양대학교 에리카와 지능형로봇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휴림로봇과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협약을 통해 ‘산업연계 문제기반 학습시스템’(IC-PBL) 수업을 신규 개설해 로봇 이론교육과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론에 기반한 실습수업을 진행했다.전자공학부와 경영학부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5개의 팀을 구성해 팀당 1대의 지능형 서비스로봇 ‘테미’(temi)를 제공 받았다. 학생들은 로봇 이론교육은 물론 응용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 IC-PBL 수업은 테미를 활용한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진행돼, 정해진 시나리오만 이용하는 기존의 바텀업(Bottom-up)실습 방식보다 현장 적용을 염두에 둔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IC-PBL 교육을 담당한 이병주 한양대학교 ERICA 전자공학부 교수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며 “휴림로봇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학교와 학생,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산학협력의 생산적 성과를 낸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로봇공학 IC-PBL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ERICA와의 협업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여러 대학의 지능형 로봇 교육시스템 확산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접목시켜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로봇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1 I 박정수 기자
무보, 단체보험으로 로봇기업 수출 일괄 지원
  • 무보, 단체보험으로 로봇기업 수출 일괄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2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대구 KIRIA 본원에서 ‘로봇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망 로봇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무보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선제적 신산업 수출지원 확대 사업의 하나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보는 국내 중소·중견 로봇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덜 수 있도록 단체보험 등을 지원해 내수시장에 치우친 국내 로봇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단체보험은 지방자치단체나 협회 등 단체가 소속 수출기업의 보험계약 절차를 대신 진행하고 일괄 체결하는 제도로 수출기업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KIRIA가 수출을 추진 중인 기업을 모집하고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무보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 최대 5만달러까지 손실을 보상한다.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무보의 수출지원 역량과 KIRIA의 로봇산업 육성의 전문성이 합쳐져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가 미치는 명암이 산업별로 다르지만 로봇산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한 신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로봇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해 해외진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왼쪽 네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지난 20일 문전일(〃 다섯번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0.10.21 I 문승관 기자
  • [특징주]네오펙트, 관계사 전자약 유럽 특허에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네오펙트(290660)가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전자약’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에 급등세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기준 네오펙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98%(915원) 오른 4730원에 거래 중이다.네오펙트 관계자는 “특허 등록을 마친 개인 맞춤형 전자약은 머리에 착용하는 초소형 웨어러블 전자약이다. 기존 전기자극 기기가 대면적 단일 전극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분할 전극을 통한 국소 부위 정밀 자극, 자극 위치 및 균일도 보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높였다”라면서 “병원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대형 전자약의 한계를 넘어 환자가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와이브레인은 착용만으로 개인별 머리 구조, 피부 상태 등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효능을 나타내는 전자약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이번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개인별 머리 구조에 따라 최적의 자극 투과율을 달성할 수 있는 자극 위치를 조정하고, 피부 상태로 인한 불균일 자극을 저감시킨다.해당 기술은 와이브레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연구개발의 성과다. 9개 국내 연구 컨소시엄이 총 4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5년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와이브레인은 향후 우울증과 경도치매, 뇌졸중 적응증 치료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각 적응증에 맞게 디자인한 제품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현 시점에 개인 맞춤형 전자약 원천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보호장치도 마련했다”며 “후발주자들과 기술 격차를 크게 벌려가면서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모바일 연동을 통한 재택 임상 가속화 및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AI(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전자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10.21 I 유준하 기자
①기존 암호 무력화 막는 '양자암호통신'
  • [미래기술25]①기존 암호 무력화 막는 '양자암호통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망에 연결되는 자율주행차, 원격 로봇 시대가 다가오면서 해킹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특히 현재 은행 전산망이나 전자상거래 등에 쓰이는 RSA 알고리즘을 순식간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IBM, 인텔, 구글,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IT기업이 뛰어들자 이를 막는 양자 보안(Quantum Securit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리는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200초면 풀 수 있다’는 내용의 구글 주장을 담은 논문이 2019년 10월 2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 인터넷판에 게재되면서 양자컴퓨팅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구글은 52큐비트(Qubit, Quantum bit)의 시커모어 양자컴퓨터 칩을 사용해 현실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구글 시카모어 양자컴퓨터칩(오른쪽)과 극저온 상태에서 장착된 시카모어칩(출처: 구글 블로그)계산해 풀 수 없는 암호양자암호통신이라 불리는 기술은 ‘빛’의 최소 단위 입자인 양자(Quantum)의 특성을 활용한 보안(Security)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패턴이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난수를 만드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통신망 양 끝단에 장비를 설치해 고객 키를 안전하게 나눠 가져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양자키분배(QKD)기술이 있지요.RSA 알고리즘 같은 현재 적용된 암호들은 소인수분해로 풀 수 있어 성능이 좋은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무용지물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는 공개키암호방식(PKI)만 해도 현재 컴퓨팅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우나 양자컴퓨터로는 양자의 중첩 원리(0과 1을 이용하는 이진 컴퓨터가 아닌 00, 01, 10, 11 조합의 네 가지 상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빨리 풀 수 있다고 하죠. 5분, 10분 사이에 지금 세상의 암호는 다 풀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하지만 양자암호통신은 ‘계산’이 불가능하기에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습니다. 빛의 알갱이(양자)가 가진 중첩성( ‘0’ 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가짐)과 비가역성(한번 측정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없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계산할 수 없죠. 마치 만지면 터지는 비눗방울처럼 누군가 도청을 시도하면 신호가 붕괴돼 전달이 안되는 양자의 물리적 상태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양자난수생성기(QRNG)는 암호키를 만들기 위해 패턴이 불규칙한 난수(Random Number)를 생성하며 칩 형태로 만들어져 스마트폰은 물론 작은 사물인터넷(IoT)기기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양자키분배(QKD)는 암호키를 나눠주는데 0이자 1인 양자의 특성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신망에 장착하면 해커가 해킹 시도 시 금방 알아챌 수 있다고 하죠. SK텔레콤이 인수한, 스위스 양자보안 원천기술 업체인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는 “양자컴퓨터의 나쁜 면은 모든 보안에 위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현재 기술로 암호화한 데이터를 다운받아 10년간 보관하려 하는데 5년 뒤 양자컴퓨터가 풀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IDQ는 위험 사회로부터 지키기 위해 양자난수생성기와 양자키분배를 개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합법적인 감청은 지원 가능어, 그런데 아예 풀 수 없는 암호라면 살인범 검거를 위해 법원 영장을 가지고 합법적인 감청을 시도하는 것도 양자암호통신에선 불가능할까요? 양자암호가 정당한 법 지행도 무력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패턴을 애플의 도움 없이는 풀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요. 곽승환 IDQ 부사장은 “합법 감청의 대책은 충분히 있다. 양자암호통신망 중간에 스위칭 시스템 하나를 비워두고 요청 시 열어주면 된다. 이때 미러링 기술(똑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하면 범죄자를 잡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양자암호통신에 대해 보안성이나 네트워크 연계 영역뿐 아니라 안전성 검증 기준 등을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5G·클라우드 시대 새 가능성 열어양자암호통신은 스마트폰 같은 단말기에, 통신망에 모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5G를 대동맥으로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빌려 쓰는 클라우드에서 우리 회사 데이터를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맡길 수 있는 보안성도 제공하죠. 그래서 양자를 이용한 보안기술을 접목해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려는 기업도 있고, ITU에서는 5G에 양자내성암호(양자컴퓨터가 나와도 깨지지 않는 알고리즘)를 어떻게 접목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이 제안하고 있다고 하죠.양자난수생성(QRNG)칩 가격이 인하돼 자율주행차를 위한 전장이나 CCTV 카메라 등에 들어가면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는 보안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조형준 ADT캡스 연구소장은 “영상보안을 중앙 클라우드에서만 처리하면 병렬처리로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면서 “하지만 CCTV나 녹화장치에 QRNG 칩을 넣으면 AI전용칩이 들어간 카메라와 저장장치가 안전해지고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자암호통신 활용 기술과 표준을 이끄는 국가로는 한국, 중국, 일본이 꼽히고요. 원천 기술은 유럽 일부 국가와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이 인수한 원천기술 업체 IDQ와 KT, 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등이 나서 미래의 보안 위협을 줄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도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무바달라캐피탈과 함께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이온큐(IonQ)에 5500만 달러(64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양자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서울대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제휴해 자사 광통신장비에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하려 하죠. 여기에 우리넷, 유알정보기술, 코위버, 이와이엘, 비트리 같은 강소 기업들도 양자보안 모듈이나 칩 설계 등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ITU-T SG-17 의장)는 “5G 통신망에서는 양자암호통신이 인프라처럼 접목될 것”이라며 “그러면 해커들의 공격 접점을 상당수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0.10.21 I 김현아 기자
엘레베이터를 자유자재로…LG 클로이 서브봇, 행안부 '검사특례 인정'
  • 엘레베이터를 자유자재로…LG 클로이 서브봇, 행안부 '검사특례 인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이 스스로 안전하게 승강기를 타고 내리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최근 로봇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았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이번 승인을 통해 스스로 안전하게 승강기를 타고 내릴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로봇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았다. 이제 로봇이 승강기에 탑승하는 경우 로봇과 신호를 주고 받는 무선통신장치가 기존 승강기에 설치된다. 이번 승인은 로봇이 탑승하는 승강기에 설치되는 무선통신장치와 승강기에 탑승하는 로봇의 안전기준에 관한 것으로 기존의 안전검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검사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승강기에 설치된 무선통신장치로 인해 승강기와 통신하며 자유롭게 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클로이 서브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클로이 서브봇은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승강기에 무선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승강기를 호출한다. 클로이 서브봇은 층간 이동을 위해 승강기를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스스로 타고 내리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클로이 서브봇은 이번 승인을 위해 서비스로봇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시 전도(넘어짐)나 충돌의 방지, 장애물 회피 등과 같은 성능을 평가받았다. LG전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클로이 서브봇의 몸체에 ‘승강기 안정성 평가 승인마크’를 부착할 수 있었다.LG전자는 클로이 서브봇이 승강장 바닥과 승강기 바닥의 높낮이 차이가 있더라도 승강기에 들어가고 나올 때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로봇에 장착된 배터리는 세계적인 안전인증기관 ‘UL’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규격에 맞춰 안전성을 인증받았다.또 클로이 서브봇은 사람이나 물건 등 장애물이 이동 경로에 있으면 스스로 피하고 승강기 도어나 승강기 내부의 벽을 감지해 부딪히지 않도록 동작한다. LG전자는 클로이 서브봇이 동작 중에 사람이나 사물과 닿더라도 안전할 수 있도록 로봇의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했다.LG전자는 주요 승강기 제조사와 협업해 클로이 서브봇이 안전하게 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7월 서랍형과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을 정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목적지에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한편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클로이 서브봇이 탑승하는 승강기는 이번에 행정안전부가 승인한 검사 기준에 따라 정기 검사를 받게 된다.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는 “이번 승인은 로봇의 승강기 탑승 기능은 물론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결과”라며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클로이 로봇의 서비스 반경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선제적 인증과 준비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0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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