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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생각]②아디다스·GE는 실패, 엔비디아는 성공한 이유
-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제조업’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도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GE는 2015년 GE 소프트웨어 센터, IT, 소프트웨어, 보안 등을 통합한 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했고,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공간을 컴퓨터 내에 동일하게 구현해 원하는 변화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GE는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업(業)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4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투자에 비해 사업의 성장 속도는 느렸고 매년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GE파워를 비롯한 여러 사업부에서 발생하는 부채와 실적 문제로 2018년 디지털 사업부의 매각을 결정했다. 대신 GE가 소유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레딕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IoT 회사를 만들고 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현 강사는 “GE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기술구축, 전력·항공·장비관리 사업 등 모든 분야를 욕심낸 탓에 개별 사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미흡했다”면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리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덩치 키우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아디아스 스피드 팩토리 이미지. (사진=아디다스)독일 기업인 아디다스 역시 지난해 말 2015년부터 운영해왔던 ‘스피드 팩토리’의 폐쇄를 발표했다. 스피드 팩토리 설립 3년 만에 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기존의 공정 시스템이나 기술은 기존에 생산을 담당했던 아시아 지역 국가의 공급사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기반으로 한 독일형 스마트 팩토리로 2016년 독일 안스바흐, 2017년 미국 애틀랜타에 공장을 세웠다. 신발, 의류 등의 전 공정을 로봇으로 처리하는 스피드 팩토리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의 대표작으로 손꼽혀왔다. 저임금 기반의 나라에서 대량생산 하던 기존의 사업 구조를 청산하고, 수요가 많은 선진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제조 및 물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로봇을 통한 생산 자동화로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3D 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의 생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연간 신발 생산량이 4억 켤레인데 비해 독일 스피드팩토리의 생산량은 1% 남짓한 50만 켤레 규모 수준에 불과했다. 김 강사는 “스피드 팩토리에 투자한 비용 대비 생산량의 한계, 일자리 감소와 같이 민감한 사회 문제와 연관해 입게 될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봤을 때 스피드 팩토리 운영 지속 가능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스피드 팩토리를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생산 시스템과 기술은 향후 아디다스가 이어갈 디지털 대전환 실험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유튜브를 통해 차세대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반면,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생산하는 미국의 엔비디아는 AI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최근 10년간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급등했다. 성공 비결은 전문성을 갖춘 분야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 디지털 기술을 어느 단계까지 갖출 수 있는지 스스로의 역량과 한계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즉각적인 수익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의 핵심 칩인 GPU가 전문분야인 만큼 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AI 기술을 연구했다.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기술, AI 등을 융합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빠르지만 전력 효율성은 높인 PC용 그래픽칩을 만들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 중 125대가 GPU 기반 시스템이며, 엔비디아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은 600개 이상에 해당한다. 또한 AI와 딥러닝,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유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12개 이상의 특수 가속 라이브러리로 구성한 ‘쿠다-X AI’(CUDA-X AI)를 개발했다. 쿠다-X AI는 머신러닝과 데이터 처리 기술 속도를 최대 50배 높여 준다.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차터, 페이팔, SAS, 월마트 등과도 B2B 거래를 맺고 있다. 여기에 세계 7대 시스템 제조업체인 시스코, 델EMC 등에 데이터 사이언스 가속 소프트웨어 구동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T4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도요타 등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한 상태다. 김 강사는 “그래픽카드 칩셋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AI 기술을 토대로 B2B 소프트웨어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부품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안정적으로 판매해 새로운 시장 창출하고 업의 전환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 [위대한 생각]①망해가던 닌텐도 구원한 '디지털 대전환'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제조업’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닌텐도가 스마트폰 게임 앱 등장 이후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덕분이다.”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일본의 게임기 회사 ‘닌텐도’의 재기 스토리를 시작으로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두 번째 강의를 열었다. 지난 1강에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에 대해 다뤘는데, 특히 제조업의 변화와 생존전략을 기업과 소비자, 산업 전반의 영역으로 세분화해 살펴봤다. 콘솔(단말기) 게임 제조업계에서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키던 닌텐도는 앵그리버드, 클래시오브클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부상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2016년까지 사업에 부침을 겪으며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 없는 기업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7년 3월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한 이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드 8 디럭스’, ‘포켓몬’, 최근 출시한 ‘동물의 숲’까지 소프트웨어 게임의 흥행을 이끌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김 강사는 닌텐도 성공의 열쇠는 디지털 대전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닌텐도는 증강현실(AR)이라는 I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구글의 자회사였던 나이언틱과 투자·기술협업을 맺고 온라인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새로운 게임 영역을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닌텐도의 주가와 기업가치는 더욱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낸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단계.◇스마트 팩토리 구현하고 IT 기술 접목한 신제품 출시 제조업 단계의 디지털 대변혁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다. 우선 제조업의 생산 기반시설인 공장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변경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다. 그래프에서 본다면 ‘x’ 축에 해당한다. ‘y’축에 속하는 제품 혁신은 공정 과정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를 변화시켜 고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아디다스의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로봇, AI와 연계된 시스템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맞춤형, 실시간 자동생산이 가능하다. 수제화를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체 GE는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구축했다. 구글과 협업해 AR 기술 기반의 ‘구글 글라스’를 만들었는데, 프레딕스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에 구글 글라스를 끼고 들어가면 공장의 엔진 수리부터 생산 효율성 향상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진다. 독일의 지멘스는 스마트 팩토리와 에너지 분야 활용을 위한 분석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개발했다. 공장을 그대로 디지털로 옮겨와 이상 증상 여부, 재고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공장을 실제로 바꾸지 않고도 새로운 상품을 만들거나 프로세스를 개설하는 등의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이외에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제품-서비스 통합시스템(Product-Service System, PSS), 아이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등이 있다. 이는 모두 제조업체들이 IT 기술을 직접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하거나 IT 기업들과 협업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려는 시도다.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은 아직 과도기 단계다. 하나의 기업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에 성공한 곳은 아직 많지 않다. 김 강사는 “아디다스는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했거나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실패로 최근 스피드 팩토리 가동 중단을 선언했고, GE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Y축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바꿔 안정화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 시도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향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목적 구분.◇‘사용자 관점’에서 제조업 디지털 혁신 출발하면 성공 확률↑김지현 강사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에서 ‘사용자 입장의 발상 전환’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제품을 고객의 관점에서 혁신해야 한다면 어떤 점을 개선·보완해야 할지를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소방관의 안전모를 제조하는 미국의 ‘퀘이크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반 증강 현실을 이용해 사물의 윤곽을 더 선명하게 처리해 소방관들을 돕기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 오른쪽 눈에 장착하는 소형 HUD 장비로 기존의 소방관용 마스크와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AR·GPS 기반 서비스 등의 IT 기술을 접목해 연기에 갇혀 보지 못한 사물과 사람들을 정확히 볼 수 있고 소방대원들끼리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중앙 관제시스템에 모든 정보가 전송, 현장 소방관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이고 빠른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킨사의 스마트 온도계.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킨사’ 온도계 역시 체온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스마트폰과 연동한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면 정보가 스마트 폰으로 전송되고, 앱 내부 시스템에서 체온을 분석해 병원에 가야 할 지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알려준다. 킨사 온도계에 스마트폰 앱 소프트웨어와 UX,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이 적용된 것이다. 국내 스타트업 ‘파이’가 만든 스마트 줄자 역시 촬영만으로 신체 치수를 정확히 알 수 있어 건강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조업의 디지털 변화 과정은 아디다스·GE 사례처럼 스마트 공장 등 시설 및 디지털 기술 변화→제품 적용·생산→사용자 인식 변화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퀘이크 테크놀로지, 킨사, 파이는 이런 순서를 따르지 않고 사용자 관점에서부터 가장 필요한 변화 지점을 찾아 디지털 변화를 꾀했다. 비용, 기술력 개발 등에 한계가 있고, 비즈니스 모델 변화의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대신 IT 기업과의 기술협업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만들거나, 한 가지 기술과 제품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제조업의 디지털 변화는 전통 제조 기업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IT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제조업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구글이 ‘네스트’라는 IoT 기업을 인수해 AI 기반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소프트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테블릿 PC, 노트북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김 강사는 “제조는 이제 제조업체만의 영역이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사물인터넷 AI 등 디지털 기술이 필수인 시대에는 더 많은 성장 기회가 있지만 그에 맞는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이베이코리아, '언택트 추석'에 한가위 매출 역대 최대
- 이베이코리아 한가위 매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으로 명절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의 한가위 판매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추석을 앞둔 최근 열흘(9월14일~23일) 동안 주요 상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동기(8월27일~9월5일) 대비 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는 건강 관련 상품이 단연 인기다. 건강·의료용품 판매가 3배 이상(226%) 신장하며 작년 대비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호흡·수면건강용품을 비롯해 건강측정용품이 70%, 눈건강용품이 19% 더 판매됐으며, 안마의자 렌탈은 127% 급증했다. 건강식품도 19% 증가했는데, 비타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영양제 판매량이 29% 올랐다. 건삼은 67%, 홍삼은 10% 증가했고, 건강즙도 17% 신장세를 보였다.비대면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식품, 생필품 판매량도 올랐다. 신선식품 전체 판매량이 19% 늘었는데 특히 소고기(33%), 돼지고기(44%) 등 축산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사과(54%), 포도(115%) 등을 포함한 과일 전체 판매량은 21% 신장했다. 더불어 해산물(40%), 나물·버섯(30%), 채소(20%) 등 차례상 준비 품목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필품의 경우 16% 올랐는데 세제(23%), 나무젓가락(18%), 물티슈(11%), 키친타월(24%) 등 명절 내 사용량이 많은 품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1~2만원대의 저렴한 생활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1% 줄었다.고향을 찾지 않는 이른바 ‘귀포족’의 영향으로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먼저 각종 취미용품 판매가 31%로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용품(50%), 골프의류(63%), 등산·아웃도어(45%), 악기·취미(46%), 캠핑·낚시(26%) 등의 판매량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동안 먹을 과자나 즉석조리식품 등 가공식품도 11%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명절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한몫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한 ‘2020 한가위 빅세일’ 행사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 기간 누적판매량은 4077만개에 달한다. 특히 G마켓에서 ‘팸퍼스 기저귀’는 16억5000만원, ‘미샤 기초화장품 특가전’은 12억8000만원,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7억9000만원 등의 판매 기록을 남겼다. 옥션은 ‘홍삼정 에브리타임밸런스(10ml*30포)’가 4억9000만원, ‘파크랜드 가을 패션 정장·셔츠’가 2억4000만원, ‘kf94 마스크(10매)‘가 1억6000만원 어치 판매됐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올 한가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쇼핑의 확대, 귀포족 급증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다” 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연휴 직전까지 당일배송 등을 통해 추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 5주) 신한지주 1.2조 유증 납입일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6월 결산 법인 형지엘리트의 19기(2019년 7월~ 2020년 6월) 실적발표가 있다.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SK렌터카와 신한지주 등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포함돼있다.다음은 이번 주(9월 28일~10월 2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9월 28일(월)△형지엘리트(093240) 19기(2019년 7월~2020년 6월) 실적 발표- 제 19기 실적발표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 내 온라인 방송 진행- 오후 4시 시작 예정△SK렌터카(0684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6일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68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001740)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2.21%에 달하는 신주 총 1152만7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퓨전(1954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4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55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스엘홀딩스컨소시엄1호이며 발행 후 최대주주로 변경-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3.74%에 달하는 신주 총 263만6655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5일△신한지주(0555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1조158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만9600원으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Centennial Investment Limited)가 6050억원(2044만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 SUPREME, L.P)가 5532억원(1869만주)을 투자.- 이번 유상증자 신주는 2년간 매각 제한 및 1년간 의무 보호예수 대상-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19%에 달하는 신주 총 3913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포스링크(0567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일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M&A인수자인 신안캐피탈-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60.55%에 달하는 신주 총 6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3일◇ 9월 29일(화)△세미콘라이트(21431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4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8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52%에 달하는 신주 총 147만588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5일△팬엔터테인먼트(068050),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 지난 14일 1대 1 무상증자를 공시- 전체 주식 총수인 1374만2997주 중에 자사주 23만8012주를 제외한 보통주 1350만4985주에 대한 1대 1 무상증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22일- 무상증자 후 전체 주식수는 98.26% 증가한 2724만7982주- 신주 배당기산일은 지난 1월 1일△갤럭시아컴즈(094480) 상호변경- 지난 11일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로 상호 변경 공시- 변경사유는 핀테크 플랫폼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웨이브일렉트로(0952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납입일- 지난 5월 2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34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41504332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3.61%에 달하는 370만주를 발행△대한그린파워(060900), 계열사 대한발전기술 흡수합병 합병기일- 합병기일은 합병회사가 실질적으로 합체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168.0086176이며 등기예정일은 10월 8일.- 합병신주는 보통주 336만171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19일.△코스나인(0826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1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4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투자조합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83%에 달하는 신주 총 373만10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3일△투비소프트(079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2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6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매그넘비이비코리아-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4%에 달하는 신주 총 617만284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4일△휴림로봇(0907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8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피데스투자조합과 타워브릿지투자조합-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2.44%에 달하는 신주 총 1033만59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성호전자(0432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4월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서룡전자 외 2인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85%에 달하는 신주 총 6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2일△레드로버(0603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발행주식은 전환우선주로 1주당 발행가액은 750원이며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윈아시아파트너스 외 2인, 1년간 의무보유-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81%에 달하는 신주 총 533만333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30일에서 2024년 9월 30일까지△지엘팜텍(2048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3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68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카이페리온-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5%에 달하는 신주 총 115만207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아이톡시(0527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24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하이코리아이며 변경후 최대주주,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8.52%에 달하는 신주 총 572만519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8일△삼본전자(1118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82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클로이블루조합,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77%에 달하는 신주 총 1360만544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3일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97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75%에 달하는 신주 총 50만76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화일약품(0612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다이노나,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55%에 달하는 신주 총 2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1일◇ 9월 30일(수)△시노펙스(025320), 프론텍 흡수합병 합병기일- 합병기일은 합병회사가 실질적으로 합체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 합병비율은 시노펙스 보통주 1대 프론텍 보통주 1.8939751- 지난달 주주총회를 갈음하는 이사회에서 결정◇ 10월 1일(목)△추석 연휴△CJ ENM(035760), 신설회사 티빙 분할기일- 분할기일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분할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이며 다만, 분할회사의 이사회의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음- 분할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12일△인성정보(033230), 신설회사 하이케어 메디컬 분할기일- 분할기일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분할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이며 다만, 분할회사의 이사회의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음- 분할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8일◇ 10월 2일(금)△추석 연휴
- 현대重그룹 'AI 원팀 서밋 2020' 공동 개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5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원팀 서밋(summit) 2020’ 행사를 AI 원팀 9개 참여 기관과 함께 주최했다고 27일 밝혔다. 9개 참여 기관은 KT과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다. 이들 AI 원팀은 지난 2월 우리나라의 AI 1등을 위해 출범했으며 AI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을 포함해 구현모 KT 대표,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AI 원팀 사무국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이들 기관은 그간 성과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원팀의 중점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로봇 과제를 담당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AI 원팀 참여기관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과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연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용 로봇 분야에 이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선업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으로 작동하는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 관련해 연구할 예정이다.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출시 3년여 만에 가입자를 250만명 이상 확보했을 뿐 아니라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AI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난도를 요하는 금융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동원그룹도 향후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 혁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연이 모여 미래 기술인 AI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발빠른 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5일 오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KT등 AI원팀 9개 참여기관과 함께 ‘AI 원팀 서밋(SUMMIT) 2020‘ 행사를 주최했다.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ETRI 박상규 부원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부모님 몸에 나타난 관절.척추 변화는 노화 아닌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가 나타나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 통증 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척추의 변형도 나타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흔적이지만 ‘부모님 나이에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 보다 질환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아닌지 세심하게 관찰해보자.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의 진행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무릎이 ‘이응(ㅇ)자’로 벌어지고 통증 심하다면 말기 관절염 의심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휘어 다리가 이응(ㅇ)자로 휘어진 부모님도 많다. O자로 휜 다리는 무릎의 통증과 다리가 휘어진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며 나타나는 다리 모양 변형은 짧은 기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연골 손상을 유발한다”며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을 잇는 축만 바로잡아도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으니 무릎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부모님이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무릎이 심하게 벌어졌다면 이미 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되고 통증도 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다리를 곧게 교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뼈의 최소 절삭 범위와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한 계산값을 제공해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통증 감소와 회복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돼 고령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역(ㄱ)자’로 굽는 허리, 보행 습관과 골밀도 확인해야퇴행성 변화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척추를 지탱해주는 허리 인대와 근력이 약해지면서 허리를 펴고 버티기가 어려워진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단순한 근력 약화의 경우 허리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문제는 다른 척추 질환으로 인해 허리가 굽어지는 경우다. 만약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 증상을 호소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노화로 인해 점차 탄력을 잃고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기 때문에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허리를 펴기가 어렵고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이나 낙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척추압박골절도 흔하다. 골절로 척추뼈가 주저앉아 허리가 굽어지는데 추가 골절의 위험이 높으므로 반복적인 골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박진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골절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 치료와 침상 안정으로 호전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척추 뼈에 가느다란 주사 바늘로 특수 골 시멘트를 주입해 상태를 복원하는 척추성형술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평소 부모님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을 충분히 섭취하며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발가락의 시옷(ㅅ) 변형, 노년의 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은 흔히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젊은층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노년층의 무지외반증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무지외반증 환자 수는 2015년 1만 6,326명에서 2019년 2만 3,240명으로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외반증 전체 환자 수가 8% 증가(2015년 5만 6,815명, 2019년 6만 1,554명)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다. 노년층 환자 증가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라기보다 젊은 나이부터 나타난 발의 변형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통증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아래 부위가 돌출된 상태로,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으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가락의 모양이 시옷(ㅅ)처럼 보이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변형을 교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발가락 변형으로 인해 몸의 중심축이 변화한다면 무릎이나 골반, 척추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다. 통증으로 큰 신발을 신으면 걷다가 넘어지는 등 낙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통증의 정도나 휘어진 각도에 따라 보조기나 특수 신발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뼈를 깎아 휘어진 각을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기차, Z세대’기아자동차(000270)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핵심 키워드다.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내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선보였다.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중국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 방향성인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inspiring young generation)’를 주제로 참가해 기아차의 젊어진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알렸다.이날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또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히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형 카니발 中 최초 공개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GUV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외관은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기아차는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국형 신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내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적용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3세대 신규 플랫폼(i-GMP)을 적용해 경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갖췄다.기아차는 대표 모델 K5가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기아차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1191㎡(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K5,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양산차, 신형 카니발,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 총 10대의 차량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기아차의 기술력을 이색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5존과 CTCC 레이싱카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K5존에는 차량 전면에 부착한 LED스크린을 통해 바이두 3.0 유보(UVO)가 명령하는 기능을 재현하는 쇼카(show-car),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그 옆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로봇암, CVVD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1.5 터보 엔진, 가솔린 2.0 터보 엔진 등을 전시했으며, CTCC 레이싱카 존에는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CTCC 레이싱카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 현대차,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팰리세이드 공개와 함께 수입차 사업 재개를 알리며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며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전략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알렸다.또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H SMART+ 기술비전 제시…‘게임체인저’ 이미지↑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클린(CLEAN) △커넥티드(CONNECTED) △프리덤(FREEDOM)을 주제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3대 혁신 기술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H SMART+는 철저히 고객중심적 사고에 의해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을 담아낸 바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 SMART+ 전용 공간에서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해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 비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여기에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를 마련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강조했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중국 전략 신차 중국형 아반떼·신형 투싼…최첨단 기술 담아현대차는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는 등 중국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날 함께 공개한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완전변경 SUV로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 차원 도약시켜줄 모델로 꼽힌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신형 투싼은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전기차·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글로벌 전동화 비전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모든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역량을 확보해 온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글로벌 전동화 비전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전용 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기차와 고성능 차량 등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알렸다.현대차는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모델 ‘프로페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어서 공개한 RM20e를 통해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친환경차 기술력을 접목하여 앞으로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 )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향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은 전동화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앞장서 나아가고 있음을 전파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내년 전 세계 TCR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 출시를 알렸다. 고성능 N 모델 라인업 확장으로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이 N의 고성능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회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징타오(왼쪽부터)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두진보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장더이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최동우 베이징현대 총경리,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 샹동핑 베이징현대 부총경리.◇수입차 사업 재개…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판매 선봬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수입차 사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알리고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차 구매 희망 고객은 기존과 달리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여기에 구매 결정 전 차량을 직접 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H파트너(H Partner)도 함께 운영한다. H파트너를 통해 상품 실물 설명 및 응대, 차량 시승, 번호판 등록 및 보험 가입 등 상품 구매에 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중국 30개 도시에 총 35개의 수입차 체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 지역 어디서나 같은 상품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정찰제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뿐 아니라 중고차의 안정적인 잔존가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온라인 판매 서비스의 도입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차·양산차 14대 등 다채로운 전시차…중국 관람객 ‘눈길’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1467㎡(약 44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과 신형 투싼 및 중국형 아반떼 등을 포함해 총 14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하여 현장을 찾은 중국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또한 이번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바닥과 천정을 활용한 원형의 모듈러 타입을 적용하고, 개방감을 확보하여 자연스러운 공간구성이 돋보도록 고안된 새로운 전시 디자인 정체성을 글로벌 최초로 적용해 방문객의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포한 글로벌 전동화 비전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현지 전략형 신차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서의 입지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文, 국군의날 기념사..“국민 생명 위협에 단호히 대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개최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라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72회 국군의 날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군장병 여러분,역사상 처음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제72회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오늘 특수전 장병들과 함께 국군의 날을 축하하고 국민들께 우리 국군의 미래비전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지금도 국가안보와 세계 평화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해외 파병 장병을 격려하며, 참전 유공자와 예비역, 유엔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애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한시도 잊을 수 없습니다.호국영령들과 유가족께 각별한 경의를 표하며, 특히, 임무 수행 중 장렬히 산화한 특전영웅 사백일흔여덟 명의 영면을 기원합니다.국민 여러분,특전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전 부대입니다.6·25전쟁 당시 계급도 군번도 없이 죽음을 무릅쓴 8240유격부대, 일명 켈로 부대 용사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명예로운 부대입니다.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혹독한 훈련으로 특전용사들은 일당백의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은 작전 수행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우리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듯, 특수전 역시 광복군 역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1945년 4월, 광복군 독수리 요원들은 조국 광복의 일념으로 미국 첩보부대 OSS와 함께 ‘독수리 작전’을 시작했습니다.혹독한 훈련을 수행했고, 폭파술과 사격술, 산악유격 능력을 갖춘 서른여덟 명의 특전용사로 거듭났습니다.일제의 항복으로 실제 작전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독수리처럼 날아 광복의 교두보를 계획한 광복군의 정신은 오늘 각 군 특수전 부대원들의 심장에 계승되고 있습니다.해군 특수전전단은 청해부대의 핵심 전력으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통해 실전에 강한 대한민국 특수부대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해군 해난구조대는 전군 최고 수준의 수중작전능력으로 극한의 재해·재난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공군 항공구조사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동료 파일럿을 구조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공정통제사는 원활한 공중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언제든 위험한 적지에 가장 먼저 침투할 것입니다.상륙부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해병 특수수색대까지, 특수전 부대원들은 강하고 뛰어난 대체불가의 정예 군인들입니다.평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어떤 임무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내고야 마는 특수전 장병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국민들께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군 최고통수권자이자 선배 전우로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냅니다.국군 장병 여러분,확고한 안보태세를 지키는 데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습니다.올해는 특히, 코로나와 자연재해라는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특별한 태세를 갖추느라 노고가 많았습니다.‘국방신속지원단’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군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방역에 투입했습니다.취약 지역에는 3만2천 병력이 소독기와 제독차를 끌고 ‘찾아가는 방역 지원 작전’을 펼쳤습니다.마스크와 의료용품은 공군 수송기에 실려 전국 의료시설과 해외 교민들에게 전해졌고, 고국 땅으로 돌아오려는 교민들도 공군이 안전히 모셨습니다.유난히 길고 거센 장마와 태풍이 덮친 현장에서 침수피해 지역에 달려가 복구에 앞장선 것도 우리 육해공군이었습니다.무엇보다 장병들 사이에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것을 치하합니다.우리 군은 방역 당국 기준보다 강력한 조치로 훌륭하게 방역에 대응해주었고, 장병들은 전우와 조국을 먼저 생각해주었습니다.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 묵묵히 인내하며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장병들, 면회와 휴가 제한으로 그리움을 견디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국민 여러분,우리는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믿고 방역과 경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첨단기술자산, 전술 드론과 무인 전투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술지휘 차량을 이용해 도착했습니다.행사장 하늘을 채운 해군과 공군 특수전 부대의 세계 최강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블랙호크와 한국형 중형기동헬기 수리온의 위용에서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하셨을 것입니다.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합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합니다.정부는 지난 8월,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301조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을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담았습니다.미래 국군의 강력한 힘은 우리 과학기술의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올해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의 제한 해제에 이어 우주발사체에 고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한국군 최초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에 이어, 고체 우주발사체로 잠재적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능력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현재 우리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 1,000km급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 우리 땅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해외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위협과 비군사적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할 3만 톤급 경항모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기존 대형 수송함의 두 배 가까운 수송 능력을 가진 경항모와 무장탑재 능력과 잠항능력을 대폭 향상한 잠수함 전력은 우리 바다는 물론, 우리 국민이 다니는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것입니다.국산 전투기 보라매 시제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들어섰고, ‘전투기의 눈’ 최첨단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도 출고되어 체계통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대로 2026년 보라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순수 자국 기술력으로 고등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열세 번째 나라, 강한 공군력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우리의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인 전투체계도 본격적으로 개발합니다.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무인잠수정,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정찰드론, 통신중계드론, 중대형 공격드론을 전력화하여 수색·정찰 같은 위험한 업무에서 장병들을 대신하게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방개혁 2.0’과 국방중기계획을 반영한 2021년도 국방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올해 대비 총 5.5% 증액한 52조 9000억 수준입니다.특히, 미래 국군 건설의 기반이 될 국방연구개발 예산을 8.5% 늘린 4조 2500억 원으로 책정했고 핵심기술개발 예산과 각종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대폭 늘려서 배정했습니다.국산 첨단무기체계 확보와 감염병과 같은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대응, 국내 방위산업의 육성도 예산안에 담았습니다.국방의 의무를 묵묵히 다하는 청년들에게 국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내년 병장 봉급 기준 60만 8500원으로 예산을 편성했고, 병사들의 단체보험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의무복무 중 발생한 질병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고, 복무 중 발병한 중증·난치성 질환 의료지원도 확대했습니다.전역 후에만 가능했던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신청을 복무 중에도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했습니다.복무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새로운 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무여건과 시설, 인권문제를 포함하여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습니다.깨지지 않을 신뢰로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군 장병 여러분,올해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우리 독립군은 독립전쟁의 첫 대승을 시작으로 목숨을 건 무장투쟁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왔고, 호국 필승의 역사는 오늘의 국군 장병들에게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나라를 지키는 것에는 낮과 밤이 없으며,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습니다.오늘 우리는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합니다.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습니다.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국민들께서도 더 큰 신뢰와 사랑으로 늠름한 우리 장병들과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넷플릭스 '논스톱' 제작진 뭉친 새 시트콤 제작…박세완·민니·한현민 캐스팅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Netflix)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시트콤 장르물인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 라인업들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박세완, 신현승, 한현민, (여자)아이들 민니, 최영재. (사진=각 소속사 제공)‘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 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물이다. 특히 국내 시트콤 장르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논스톱’, ‘하이킥’,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화제를 모은다. 한국 시트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 시리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시트콤 전문 프로듀서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맡았다. 에피소드 연출은 권익준 PD와 ‘하이킥’,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함께하고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시즌 1,2,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16,17의 백지현 작가가 맡았다. 온 국민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았던 시트콤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만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시트콤의 청량한 재미를 전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신선한 웃음을 책임져 줄 국제 기숙사의 룸메이트들도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땐뽀걸즈’, ‘두 번은 없다’, 영화 ‘오목소녀’, ‘언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세완이 미워할 수 없는 현실형 캔디이자 기숙사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인 조교 ‘세완’으로 분한다. 카카오M이 개최한 국내 최초 통합 오디션에서 5천여 명 이상의 경쟁자를 뚫고 발탁된 대형 신인 신현승은 기숙사에 뉴페이스로 등장한 미국 국적의 ‘제이미’를 맡았다. GOT7의 최영재가 웹드라마 ‘드림나이트’에 이어 또 한 번 연기 도전에 나선다. ‘최영재’는 떡볶이 글로벌 푸드 체인 회장의 아들인 호주 교포 출신 ‘쌤‘을 맡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생애 첫 연기 데뷔식을 치르는 (여자)아이들의 민니는 한류 드라마에 대한 환상을 가진 태국 소녀 ‘민니’로 등장한다. 모델 출신으로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현민은 국제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해 왕복 다섯 시간을 통학하는 대한민국 국적자 ‘현민‘을 연기한다. 송혜교, 현빈, 조인성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던 청춘 시트콤의 대가들이 다시 뭉친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주역으로 낙점된 예비 글로벌 스타 5인이 뿜어낼 신선한 에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제작 확정과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다시 불어올 시트콤 열풍을 예고하는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을 맡았다. 문화기획자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는 지난해 이지은(아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를 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 구리·화성·의정부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2.8조 투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키 위해 2024년까지 경기 구리와 화성, 의정부 등 수도권 3곳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물류 산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택배업엔 등록제를, 배달대행업에는 인증제를 각각 도입한다. 물류 산업을 친환경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형 수소 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고, 일회용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포장 용기를 2025년까지 개발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활물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1인당 택배 이용 건수가 2000년 2.4회에서 지난해 53.8회로 22.4배로 늘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인당 이용 건수가 63회를 넘어서는 등 물류 수요 급증세가 뚜렷해서다.이번 발전방안에서 정부는 스마트·그린·사람 중심 물류를 3대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먼저 수도권 교통거점인 구리·화성·의정부 등 3곳에 2024년까지 e-커머스를 지원하는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도시 외곽에 흩어져 있는 물류창고를 한데 모으고, 물류뿐 아니라 유통과 정보기술(IT)·제조 시설이 함께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이들 물류단지 3곳의 면적은 총 230만㎡로 사업비는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천안 물류단지에는 중소 물류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형 물류센터를 조성해 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내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택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물류센터는 2025년까지 총 10개소 확충한다.주요 수산물 산지와 물류 허브, 소비지역물류센터를 잇는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 체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산지에서 배송된 물량을 소비지 인근 물류센터에 배송하는 광역 허브 물류센터(FDC) 4곳을 내년까지 조성하고, 주요 연안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을 산지 인근에서 집하해 저온·냉동보관과 포장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공유형 스마트 집하장을 2024년까지 20곳 늘릴 계획이다.3기 신도시와 스마트시티는 로봇·드론 배송, 지하물류망 등 첨단 물류기술이 적용된 ‘K-물류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3기 신도시에 대한 첨단 물류계획 수립에 착수해서 화물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교통체증,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신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도시의 물류 서비스를 개선하는 스마트 물류 실증단지는 2025년까지 총 10곳 조성한다.아울러 첨단기술을 적용한 ‘로지스틱스 4.0’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7년간 총 1699억원을 들여 로봇 배송, 공동분류·배송, 신선식품 포장 분야 등에 대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교통상황·운송비용·시간 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는 통합물류서비스 기술개발도 추진한다.정부는 경유 연료 중심의 화물차를 친환경 미래운송수단인 수소 화물차로 전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영업용 대형 수소 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수소 화물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소 화물차 상용화 시점에 맞춰 연료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수소 화물차 운행 시범노선을 선정해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2기를 구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전기 화물차 보급도 늘린다. 정부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23년 4월부터 전기 화물차에 한해 택배용 화물차 증차를 허용하고 주요 택배·유통업체를 위해 전기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별도 배정해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대형마트 등 물류거점에 급속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충전기 설치비용도 기기당 4000만원씩 지원한다. 배달 대행 분야에선 전기 이륜차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보급과 관련한 방안도 눈에 띈다. 일회용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포장 용기를 2025년까지 개발하고, 포장회수 시스템과 용기 취급·세척 등 관리기술도 개발한다.택배·소화물배송업의 체계적 관리 및 육성을 위해 택배업은 등록제를, 배달대행업은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인증업체에는 정부 보조금 등을 우선 지원하고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제정되면 공제회 설립 등을 통해 소화물배송업 보험료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종사자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 특수형태 근로자 내지는 플랫폼 종사자인 택배·소화물배송 종사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게 관계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배달 등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올해 하반기 보급하고, 배달업 종사자를 위해 사업자가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과 권고사항을 규정한 가이드라인도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택배 영업점이나 종사자의 고의·과실로 손해가 발생하면 사업자도 배상책임을 함께 부담하는 등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생활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물류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입법을 지원할 방침이다.물류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민간이 노후창고를 첨단화하거나 신축하는 경우에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받은 시설은 정부가 이자 비용을 지원해 시세보다 2%포인트 저렴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개정해 스마트 물류센터 및 첨단 물류시스템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펀드·대출자금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이외 매년 20개 이상 물류·유통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용달 화물업과 전통시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올해 말 수립 예정인 ‘2030 물류기본계획’에 주요 내용을 반영하고 과제를 지속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 의존 ‘와이어링 하네스·체온계’ 국내 생산기술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이끌기 위해 ‘스마트 리쇼어링’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첫 지원 사업으로 현재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 등 3개 품목에 대해 국내 공정 자동화 지원에 나선다.중기부는 △와이어링 하네스 △비접촉식 체온계 △수액세트 등 3개 품목의 국내 생산을 위해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혁신형R&D, 고도화)에 참여할 기업을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쇼어링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 꾸려 가동한 지 한 달 여만에 나온 첫 결과물이다. TF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0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TF는 산하에 자동차, 전기·전자, 뿌리·생활 등 3개 분야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의 유턴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내년 초까지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해 매년 10개 과제씩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한 3개 과제는 시장 파급효과, 고용창출, 자동화 가능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유도하기 위해 노동 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고 말했다.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여러 전기장치에 연결되는 배선 뭉치로 케이블 절단, 피복 압착, 조립, 시험검사 등 노동집약적 공정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자동화 난제 기술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 수액세트도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 등 저임금 국가에서 조립·생산하고 있는 대표 수작업 공정 중 하나이다. 중기부는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처럼 수작업 위주의 복잡한 공정도 프로세스 혁신·로봇 도입 등 ‘융합형 공정혁신’을 통해 자동화를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성과물이 다수의 기업으로 신속히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에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공급기업도 포함했다.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10억원(연 5억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된 적이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 지원은 제2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리쇼어링 사업은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진출한 기업의 유턴 부담을 낮추는 등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기아차, 미래車 위해 AI분야 최고 석학과 손 잡았다
- 토마소 포지오 MIT공대 교수[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토마소 포지오(Tomaso A. Poggio) 교수와 다니엘라 러스(Daniela L. Rus)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량공유, 모빌리티, 전동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투자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AI 기술 자문위원으로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한 것은 미래차 개발 경쟁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토마소 포지오 교수는 신경망 연구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MIT 공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MIT 산하 뇌·마음·기계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사람의 시각 정보를 이론화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해왔으며 미국신경과학학회의 이론전산 신경과학 스와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로봇,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 및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왔다. 현재 MIT 공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국 맥아더 재단이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우쉽의 수상자로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올 4월에는 미국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다니엘라 러스 MIT공대 교수현대·기아차는 이미 이들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량 품질 향상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 다양한 신규사업 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당장 차량 품질 검수 등의 일부 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면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 소량의 데이터로도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인공지능이 판단한 검수 결과의 근거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방법, 신규 생성된 데이터의 실시간 반영 방법 등을 포함한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차량 품질 향상 분야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자문도 진행 중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로봇 시장의 전망과 파급력, 협력 파트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내의 보유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로보틱스 사업 추진 방향을 자문위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자문위원들과 함께 △해외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설립을 위한 지역 선정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인공지능 연구 주제 검토 △외부 협력을 위한 신규 연구 파트너 추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가 건립을 발표한 싱가포르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에 인공지능 연구 조직 ‘에어 센터(AIR Center)’를 설립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시너지를 최대화한다는 계획도 자문을 통한 결과물이다. 향후 싱가포르 에어 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전문 조직인 ‘에어즈 컴퍼니(AIRS Company)’ 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문가 및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폴루스바이오팜(007630)=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회장 및 남주헌 폴루스바이오팜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혐의발생금액은 235억원이며 이는 자기 자본 대비 26.76%다.△대림산업(000210)=부산 거재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216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21%다.△효성중공업(298040)=성남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27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다.△네이버(035420)=라인코퍼레이션에 대해 1조647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33%다. △SK이노베이션(096770)=종속사인 SK IE테크놀로지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신주는 보통주 627만4160주이며 액면가는 1000원, 발행가액은 4만7816원이다. 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CJCGV(079160)=계열사 CGI홀딩스에 대해 151억3070만원의 채무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한상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한다고 공시. △아남전자(008700)=종속사인 아남전자홍콩유한회사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지분 19.56%를 36억7906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결정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함이며 지분은 출자전환 방식으로 취득한다.△GS건설(006360)=철산주공8, 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285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9%다.△알로이스(2975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금 25억원을 늘리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15.13%에 해당하는 규모다.△맥스로텍(141070)=복합 공작기계 조립 기업 ‘Yida Nippei Machine Tool Corp’과 43억3087만원 규모의 산업용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루미마이크로(082800)=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지분취득 및 경영 참여를 위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주식회사로부터 약 609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수. 양수주식수는 225만2838주이며 양수금액은 총자산대비 36.99% 수준이다.△글로스퍼랩스(032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8일부터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결정. 거래정지 만료일시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날까지다.△스킨앤스킨(15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이에 따라 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 회사가 이 기간 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시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EMW(0791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한 상장폐지여부 심의 결과 상장폐지를 의결. 이에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의2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2제8항에 따라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류타임즈(039670)=유형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양엔바이오를 대상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44억1000만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자산 총액 대비 28.37% 규모이며 양도기준일은 오는 12월 7일, 등기예정일은 12월 8일이다.△육일씨엔에쓰(191410)=종속회사 ‘SD GlOBAL Vietnam co, LTD’가 ‘HoChi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로부터 빌린 130억5200만원에 대해 130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대비 35.4% 규모이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9월 23일까지다. 현재까지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169억4973만원이다.△씨티씨바이오(06059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이며,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 25일이다. 또한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25일부터 2023년 8월 25일까지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총 117만3846주로 이는 전체 주식 총수 대비 5.58%다. 발행대상자는 키움증권(039490) 10억원, 삼성증권(016360) 35억원, 신한금융투자 35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 2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