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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MDS,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 인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텔리전트 융복합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MDS(086960)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로봇시장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공격적 M&A, 전방위적 산학협력,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장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컴MDS도 이러한 그룹의 성장전략에 기반하여 올해 초 로봇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한컴MDS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핵심 요소 기술인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개발하여 사업전략을 모색해 왔으며,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되었다.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산업에 공급해 왔다. 물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적재하는 ‘인공지능 물류 로봇’에서부터,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전시 해설사 로봇’, 실내 공기가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기청정 로봇’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지금까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을 공급하였으며, 충주 원예농협, 성주 월항농협, 코웨이, SKC 등에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국내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기술 전문업체다.한컴MDS는 코어벨 인수를 계기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완제품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SW에서부터 HW를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 섬마을 보건소에서 로봇으로 초음파 진단..세계 최초 6자유도 구현, 3년 뒤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준호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초음파 진단 로봇인 RADIUS 시스템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왼쪽에 보이는 기기가 원격 의료용 초음파 진단 시스템의 ‘슬레이브 시스템’ 동작 화면이다. 사람 몸(왼쪽 둥근 원통) 위에 로봇기기를 올려두면 오른쪽 기기의 동작에 맞춰 스스로 움직인다.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고령의 A 할머니는 얼마 전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불편한 고령의 몸을 이끌고 수술 예후를 살피는 10분 정도의 진료를 받기 위해 왕복 6시간이나 걸리는 도시의 큰 병원까지 오가는 일이 아주 고생스럽다.하지만 A할머니는 원격으로 초음파를 진단해주는 로봇기기 덕분에 왕복 6시간이나 되는 도심 병원에 오지 않아도 시골 마을 보건소에서 도심 병원 의사로부터 초음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골 병원에 슬레이브 시스템이라는 장비를 두면, 도심 병원에 있는 로봇 기기와 인터넷 통신망으로 연결돼 도심 병원 의사가 초음파 검진을 원격으로 하게 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권오원) 의료기계연구실 서준호 박사 연구팀이 원격 의료영상 진단 로봇시스템 ‘RADIUS(Robot-Assisted Diagnostic Imaging for UltraSound)’를 개발했다.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면서 의사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한 기술은 세계에서 처음이다.현재 개발돼 상용화된 장비는 3kg 정도로 무거운데 반해, 기계연이 개발한 장비는 1.5kg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 상용화된 외국 장비는 4자유도만 가능한데 반해 기계연 개발 장비는 6자유도를 진행해 자유자재로 상하좌우 움직임이 가능하다.연구팀은 도심지역 병원의 영상전문의에게 필요한 마스터 로봇과 원격대상 지역의 환자에게 필요한 슬레이브 로봇을 개발했다. 울릉보건의료원, 서울 삼성병원, 욱성미디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망만 연결되어 있으면 화상통신과 초음파 진단영상, 로봇 제어가 가능한 전용 통신 플랫폼도 개발 하고, 성공적으로 원격 초음파 영상진단 테스트를 마쳤다.◇시골마을 의사와 도심 대형 병원 영상의학(초음파) 전문의 연결 도심지역의 초음파 진단전문의가 마스터 로봇의 초음파 진단 기구를 평소와 같이 움직이면 원격대상지역의 환자 위에 놓인 슬레이브 로봇이 똑같이 움직이면서 초음파 영상을 얻어내고, 화면에 실시간으로 그 영상을 전송한다.연구팀은 마스터 로봇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슬레이브 로봇이 민첩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회전 구동기를 기반으로 한 병렬 로봇을 만들었다. 도심지의 의사가 손에 쥐고 진단하는 도구 ‘프로브’를 360도 회전시키기 위해서 골격 중간에 관절을 하나 추가했다. 의사가 초음파 진단을 할 때 팔의 속도를 분석하여 마스터 로봇과 슬레이브 로봇의 움직임을 테스트한 결과 육안으로 봤을 때 오차를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실시간 구현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도 강점이다. 진단 도구인 프로브를 제외하면, 사람 몸 위에 올라가는 슬레이브 로봇은 1.5 ㎏에 불과하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프랑스 A사의 제품은 3.5 ㎏ 수준으로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하고, 프로브의 자유도도 떨어져서 연속적인 진단이 어렵다.원격 초음파 진단 기술의 소외지역 적용을 위한 전문가 자문에 참여한 손경식 울릉보건의료원장은 “초음파는 현대 진료의 청진기라고 할 만큼 안전하면서도 유용한 진료 도구로 꼽힌다”며 “특히 복부나 간, 담낭, 자궁, 근육까지 다양한 질환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소외지역에서도 보다 심도 있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준호 선임연구원은 “향후 마스터 로봇을 조작하는 전문의에게 슬레이브 로봇과 환자간의 접촉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햅틱’기술까지 개발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환자는 더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따뜻한 기계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기술은 3년 정도 뒤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현재 유선 인터넷망으로만 서비스가 가능한데, LTE 통신망을 연결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의 원격 로봇 초음파 진단을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LG전자, 남양주 별내신도시 1100실…스마트홈 솔루션 공급
- 남양주 별내아이파크스위트에 공급된 ‘LG스마트홈 솔루션’.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며 B2B(기업 간 거래) 가전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LG전자는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가전과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까지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1100실 전체에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 7종을 공급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스마트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씽큐 허브(ThinQ Hub)’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도 추가 구입 할 수 있다. 씽큐 허브는 음성만으로 LG 스마트가전을 작동할 수 있다. 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해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입주 고객은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LG 스마트가전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조명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원격검침, 무인 택배, 차량 위치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외출하거나 귀가하기 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집 밖에서도 방문자가 있거나 택배가 도착했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현관 앞에 있는 방문자의 모습을 확인하거나 방문자와 대화할 수 있다.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에 사용될 스마트홈 솔루션은 한국영업본부, 클라우드센터,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 등 회사 내 스마트홈 관련 조직들이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입주 예정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66㎡, 74㎡, 83㎡ 등 3개 주택형이다. 가전, 가구 등은 입주 전에 모두 설치된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스마트가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가전과 홈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결합,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4차 산업혁명]안경점부터 통신 매장까지..한발 앞서가는 日기업
- [도쿄(일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모바일로 확인하니 이 안경테가 있다고 나오던데요. 확인 좀 해주시겠습니까.” “잠시만요. 아! 여기 있네요. 한번 착용해보시죠.”24일 오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안경점 진스(JINS) 플래그십 스토어. 남성고객 한 명이 점원에게 안경을 착용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점원은 잠시 재고를 뒤적거리더니 해당 모델을 찾아줬다. 착용해보던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찾아 온 다른 모델도 확인을 요청했다.진스브레인을 통해 어울리는 안경을 찾는 모습. 숫자가 높을 수록 안경이 잘 어울리는 것으로 해석한다.일본 안경브랜드 진스는 지난해 11월 ‘진스 브레인(JINS BRAIN)’을 도입했다. 진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내 사진을 찍으면 3000명의 직원이 6만장의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앱으로 주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매장별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매장 점원은 “앱으로 확인한 뒤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다. 안경점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일본 기업들의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활용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안경이나 의류는 물론 이동통신 매장에 이르기까지 일본인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일본 유니클로가 챗봇 ‘유니클로 IQ’ 도입을 발표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지만, 이미 일본 현지 브랜드들은 앞다퉈 혁신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일본 도쿄 시부야의 안경점 진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손님들이 안경을 고르는 모습. 사진: 김혜미 기자도쿄 시내 곳곳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이동통신 매장에서는 휴머노이드 ‘페퍼(Pepper)’를 찾아보는 게 어렵지 않다. 전국 소프트뱅크 매장에 설치된 페퍼는 소프트뱅크 매장 앞쪽에서 손님들을 맞고, 통신과 관련한 간단한 업무를 대신해준다. 도쿄 긴자 매장에서 만난 이즈미 씨는 “아직 로봇을 사용하는 편이 익숙치 않아 직원을 먼저 찾게 된다”면서도 “여유가 없을 때 페퍼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동시에 개인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문화도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팹카페(fab cafe)’는 팹(fabrication)과 카페를 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안에는 그냥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손님들도 있지만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3D 스캐너, 재봉틀 등 각종 도구들을 갖춰 여러가지 제품 제작을 하려는 사람도 적지않다. 직접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거나 카드지갑 같은 소지품을 제작하는 등 일반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점원은 귀띔했다. 팹카페는 현재 일본 도쿄와 교토는 물론 대만 타이페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프랑스 툴루즈,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멕시코 몬터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에서 구상한 작품을 현실로 구현한 뛰어난 창작물을 선정, 시상하는 ‘유팹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어워즈(YouFab Global Creative Awards)’도 진행했다.시부야의 팹카페 실내에서 직원이 레이저 컷팅기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김혜미 기자시부야 팹카페 외부 전경. 사진 : 김혜미 기자일본의 이같은 변화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으로 규정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기존 산업과 결합해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일본 정부의 전략이 근간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국가전략보고서에 4차 산업혁명을 명시하고 전략업종의 규제를 줄이면서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코트라(KOTRA) 일본 도쿄무역관의 이세경 과장은 “일본 기업들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 뒤처져있었으나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는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은 경제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수단이 되고있는 만큼, 한국도 강점과 약점을 반영한 4차 산업혁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가 꼽은 10대 ICT융합 성공 프로젝트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 물류기업이 물류-ICT 융합 전문기업으로 혁신(로지포커스)” “지방 스타트업이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원소프트다임)” “국내 헬스케어 로봇 시장 개척(로보케어)” 융합 신산업 분야에서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26일 의료, 자동차, 에너지 같은 미래성장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ICT 융합 실증 프로젝트’(2015년∼2017년)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이 프로젝트는 수요(대기업·공공기관)-공급(중소기업) 연계형 컨소시엄 구성, 기술개발-실증-사업화 패키지 방식 추진, 현장실증을 통한 법제도 개선 근거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기획·추진했다.과기정통부는 짧은 사업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의료·에너지·홈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157건의 신제품·서비스 실증을 지원하여 조기 사업화 60건, 2683명 고용효과, 법·제도 개선(진행 4건, 완료 4건) 등의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로지포커스는 동 사업을 통해 ‘스마트 통합물류서비스’를 출시하며 전담부서 신설(2개, 22명), 91억 원 규모의 매출효과(국내 87억원, 해외 수출 4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지방 스타트업이었던 원소프트다임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체성분 측정기기 상용화에 성공하여 ‘스마트 다이어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카카오메이커스) 및 일본(마쿠아케) 크라우드 펀딩 및 글로벌 기업(필립스)과의 투자계약을 이끌어냈다.로보케어는 치매 대응을 위한 소셜 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활용 노인 치매예방 인지훈련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국내·외 치매센터, 실버타운 등에 보급**하고 있으며 외산 중심의 헬스케어 로봇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편 ‘ICT 융합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자체 플랫폼이 없거나 실증 여력이 없는 중소벤처기업의 융합 신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도 했다.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15개)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MAPHIS)을 활용하여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했으며, 스마트홈 플랫폼 간 연동가능한 가전제품 상용화(코웨이·쿠첸·경동원 등), 스마트홈 감성조명제어용 SW개발을 통해 대기업과 사업제휴(필룩스)도 이뤘다.다양한 융합 신기술 서비스의 현장 실증을 통해 융합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법과 제도 개선의 성과도 있다.유선 중심의 기존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제’에 ‘홈IoT 인증등급’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ICT 융합 실증 프로젝트가 융합 신산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여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DGIST 우수 기술, 기업과 만난다..28일 기술이전 상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DGIST가 연구개발한 우수 기술들이 기업과 만나 상용화를 추진한다.DGIST(총장 손상혁)가 오는 28일(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업관계자 및 벤처투자자 100여명을 초청해 ‘2017년 DGIST 우수 기술 설명회 및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한다.DGIST 교수 및 연구원이 직접 발표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며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수요기업과의 1대 1 개별상담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소개될 DGIST 우수 기술로는 ▲복수개체 생체신호 측정 기술 ▲행동모방 뇌 훈련 학습 기술 ▲치매 조기진단시스템 ▲운전자 상태인식 및 동작인식 기술 ▲빅데이터-GStream & GMiner 등 총 5가지 기술이다.로봇공학전공 김소희 교수가 소개할 ‘복수개체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인간의 유전자의 크기 및 개수가 유사한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물 밖에서 비침습적 방식으로 다채널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개체에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안전성 테스트를 필요로 하는 연구소나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웰니스융합연구센터 안진웅 센터장의 ‘행동모방 및 뇌 훈련 학습 기술’은 뇌파를 활용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뇌 훈련 시뮬레이션 및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콘텐츠 화면을 바라보면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재활에 대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속도, 강도, 시간 등을 조절해 다양한 동작으로 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가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시스템’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초기단계에서 후각의 베타아밀로이드 발현 메커니즘 규명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의 진행 단계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콧물이나 타액과 같은 비침습적 샘플을 이용해 치매의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이상헌 책임연구원의 ‘운전자 상태인식 및 동작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 표정 및 자세 인식, 3D 기반 손 모양 및 동작 인식 등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이다. 스마트 가전제품, 지능형 자동차,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 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다.정보통신융합전공 김민수 교수가 개발한 ‘빅데이터-GStream & GMiner’ 기술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대량,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통신망 로그 분석, 단백질 분석, 전력망 데이터 분석 등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에 대한 처리 및 분석이 필요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와 상생해야 세계 최고 제조경쟁력 가능”
-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 CEO(최고경영자)인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이 24일 “세계 최고의 제조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상생(相生)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성진 부회장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전자 창원 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산 현장의 역량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하고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활동,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제조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생산라인 효율화, 고효율 생산시스템,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은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 전(全)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는 고효율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플랫폼 기반의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또 이를 확대해 상품기획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이번 워크숍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한우주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 이시용 구매센터장(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98개 주요 협력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상생협력 관련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제조 관련 혁신활동, 산업용 로봇 활용사례,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또 품질향상 및 화재안전 관련 강의도 진행했다.LG전자는 △기술혁신 △품질혁신 △원가혁신 △모범경영사례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6개 업체를 ‘LG전자 최우수 협력사(Best Supplier Award)’로 선정, 시상했다. 조 부회장은 올 한 해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하며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전달했다.한편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세트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선순환의 상생 파트너십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종대, '2017 SW교육페스티벌' 참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7 SW교육페스티벌(SW중심대학 전시관)에 참가한다. SW교육페스티벌은 ‘2017 SW주간’의 일환으로 SW중심대학을 통해 도출된 우수 SW커리큘럼 교육, SW체험, 입학설명회 및 우수성과 전시 등 SW가치 중요성을 확산하는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페스티벌에서는 SW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대학별 입학상담 운영, 우수 SW 커리큘럼 교육 오픈형 강연, 로봇, 드론 등 최신 기술들이 SW를 통해 구현되는 SW 체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세종대학교는 이날 프로세싱 언어 기반 코딩으로 그림 그리기(SW교육 강연), AI-스타크레프트 체험, 드론 시연,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 사례 소개(SW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지난달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 세종대는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AI 체험과 정밀 자동착륙 알고리즘을 구현한 드론 자율운항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동아리 En 소속 EnI-Guard팀(박민현, 윤명식, 오성민 학생)이 만든 ‘블링커(Blinker)’는 SW교육페스티벌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전시작품으로 소개된다. 블링커는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컴퓨터 시각증후군 증상을 예방 및 완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블링커는 앞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이매진컵 2017’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국내 최초로 전교생에게 코딩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대학이다. 2018학년도 세종대 예비합격생은 겨울방학부터 코딩교육을 받게 된다”며 “세종대는 SW중심대학지원사업을 통해 SW융합교육의 허브가 됐으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SW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