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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한 35%…집시법 개정 찬성 50%[NBS]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자료=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1%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6%로 나타났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움’과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이 각각 6%를 보였다. 다만 ‘잘하는 부분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49%로 가장 높게 나왔다.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이 19%로 높게 나왔고,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하는 부분이 없음’은 13%, ‘무응답’은 7%를 기록했다.주요 정책 평가에서는 외교 부분의 평가 변화가 두드러졌다.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이외 대북 정책 41%, 부동산 정책 37%, 복지 정책 36%, 경제 정책 28% 순으로 나타났다.내년 총선과 관련한 인식에서는 ‘정부여당 지원’과 ‘정부여당 견제’가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 팽팽히 맞섰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추진하는 집시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50%,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4%로 집계됐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주로 60대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층에서 높게 나왔다.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0대와 50대, 광주·전라, 진보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지지율 다시 40% 밑으로…선관위 논란 등 영향[리얼미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줄면서 다시 40%대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이 터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월 30일~6월 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가 전주(5월 4주차) 대비 0.2%p 낮아진 39.8%(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13.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7%p 높아진 57.4%(매우 잘못함 50.3%, 잘못하는 편 7.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7.6%p로 오차범위 밖이다.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6%p↑), 30대(2.4%p↑), 농림어업(16.6%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2.8%p↑), 서울(2.2%p↑), 여성(2.2%p↑), 20대(5.5%p↑), 정의당 지지층(9.1%p↑), 무당층(7.4%p↑) 등에서 올랐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3주(32.6%)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인 5월 4주차 당시 지지율 40.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지지율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1주(42.9%) 이후 12주 만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 주 간 선관위의 특혜 채용 논란을 비롯해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결과 공방, 서울시 문자 오발령 등 이슈 탓에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동안 대통령 긍정 평가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외교·안보 이슈였다”면서 “이제 용산은 지지율 추가 상승을 위해선 외교·안보를 기본에 두고 다른 모멘텀을 적극 발굴·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고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처리와 야당과의 협치 요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 자영업자 10명 중 6명 "소비부진 부담…최저임금 동결·인하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 자영업자 10명 중 6명 상당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최근 식재료비 상승 등 부담이 커져 인건비를 인상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전경련)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적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하(11.2%) △동결(47.2%) △1∼3%미만 인상(18.8%) △3∼6%미만 인상(13.0%) △6∼9%미만 인상(2.8%) 등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의 동결·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주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67.5%), 교육서비스업(65.6%)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숙박·음식점업은 최근 식재료비 상승으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관련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인건비 인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자영업자 10명 중 4명(43.2%)은 이미 현재의 최저임금(시급 9620원)도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부담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2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 된다고 응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62.7%)이 가장 높았으며 △운수업(45.5%) △제조업(45.4%) △도소매업(4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 자영업자의 과반(55.0%)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최저임금을 1~3% 미만 인상 시 9.6%, 3~6% 미만 인상 시 7.2%가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 해고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최저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0.0%은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더라도 이미 판매가격 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최저임금을 1~3% 미만 인상 시 18.6%, 3~6%미만 인상 시 15.8%가 판매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응답했다. ‘최저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폐업을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자영업자의 36.2%는 이미 현재도 한계상황이며, 최저임금을 1~3%미만 인상할 경우 7.6%, 3~6%미만 인상할 경우 5.2%가 폐업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자료=전경련)전경련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직전(5.0%)보다 소폭 높은 5%대 후반(5.9%)으로 정할 경우 자영업자의 약 절반(49.0%)이 폐업을 고려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가계소비가 위축하며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이미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은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차기 대통령은?…이재명 22% 1위, 한동훈 11%[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이후 선호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가 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9월 27% 최고 선호도를 찍은 후 하락하던 수치가 처음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로 이 대표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해당 조사에 이름을 올린 한 장관의 선호도는 4%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마지막 조사인 지난달 3월에 11%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같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이어 홍준표(5%) 대구시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4%로 나타났다. 안철수(2%)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2%) 전 민주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1%), 김동연 경기도지사(1%), 이준석(1%)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국민의힘 지지층(347명)에서는 한 장관 25%, 홍 시장 9%, 오 시장 7%, 등으로 분산됐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317명)에서는 이 대표가 54%를 차지해, 이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 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는 3% 포인트 차로 줄었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 한국갤럽의 해석이다.한편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35%…전주比 1%p↓[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지난달 외교 일정을 통한 상승 효과가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5월 4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3주차에 37%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7%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의 격차도 22%포인트로 전주 대비 더 벌어졌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5%)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73%)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34%, 진보층 10%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40%) △노조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WBC 기간 음주 인정한 김광현·이용찬·정철원 "팬과 선후배에 죄송해"
- SSG랜더스 김광현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WBC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바람 잘 날이 없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야구 대표팀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베어스) 등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그는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내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고 반성했다.또한 김광현은 “KBO의 조사 결과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이용찬도 같은 날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용찬은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이날 음주 사실을 공개하며 같은 장소에서 사과했다. 정철원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서, 야구 팬들과 모든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더불어 “앞으로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프로선수로서, 공인으로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발단은 한 유튜버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 유튜버는 당시 대표팀 선수 세 명이 대회 기간인 3월 8일과 9일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이틀은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호주전(3월 9일)과 일본전(3월 10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당연히 야구팬들은 극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비난 여론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당시 대표팀을 관리했던 KBO사무국은 발칵 뒤집혔다. 술을 마신 당사자로 지목된 선수 소속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이글스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에는 소속 선수들에게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사실확인서를 요구했다.KBO 사무국이 경위서를 확인한 결과 지목된 선수들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버가 주장한 3월 8일과 9일에는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반박했다.또한 이들은 출입한 곳이 룸살롱이 아닌 스낵바라고도 밝혔다. 스낵바는 일본에서 서민들이 다니는 보편적인 주점 형태 중 하나다. 맥주나 소주에 가벼운 안주를 제공한다. 여성 종업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술집에 가깝다.선수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후속 폭로나 또 다른 증거가 나온다면 진실 공방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 게다가 경기 전날이 아니더라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국제 대회 기간 술집에 출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받을 만하다.일단 KBO 사무국은 경위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참이다. KBO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선수들은 대표 소집 기간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에 문제 될 수 있다. 술집 출입을 인정한 만큼 어떤 형태든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16년 전 축구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당시 일어난 음주사건이었다. 당시 논란에 휩싸인 축구대표팀 선수는 총 네 명.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이었던 이동국을 비롯해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등 고참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현지 술집을 방문했다.이들은 대회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술집에서 여성 접대부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접대부를 동반한 채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불미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후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동국도 서면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협회는 해당 선수 4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등 징계를 내렸다. 당시 축구대표팀 사건과 이번 야구대표팀 사건은 유사한 점이 많다. 대회 도중 숙소를 나와 술집을 찾아갔고 이 모습이 현지 교민에 발견됐다. 게다가 대표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는 점도 닮았다.
- 트럼프 러닝메이트서 경쟁자로…펜스 전 부통령, 대선 출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다음 주에 2024 미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 전 부통령은 오는 6월 7일 아이오와주(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오와는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지역이며, 출마 연설 예정일은 펜스 전 부통령의 64번째 생일이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당시 러닝 메이트였던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내내 트럼프를 확고히 지지했던 정치적 동반자였다. 그러나 2021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들의 의사당 폭도 사건 이후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자신이 침착하고 합의 지향적인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선 대체로 수용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자들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펜스의 성공 여부는 트럼프의 언행과 행동에 흥미를 잃은 트럼프 정책 지지자를 충분히 끌어들여 유효한 연합을 구축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전했다.펜스 전 부통령이 공식 출마하면 공화당 내 대선 경선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 등 8명으로 늘어난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주지사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10명 이상이 경선을 벌이게 될 수 있다.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간 선거 직후 ‘트럼프 대항마’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디샌티스 주지사를 2배 차이로 따돌리는 수준이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의 난립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경쟁자들의 등장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53%를 기록한 데 비해 펜스 전 부통령은 4%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