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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이낙연, 차기 지지율 40% 돌파 '대세론 질주'
- (자료=리얼미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차기 지지율이 40%를 넘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6%에 머물렀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 당선인이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10.5%포인트 급상승했다. 이 당선인은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14.4%)와도 배 이상(25.8%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반면, 황 전 대표의 지지율은 13.4%포인트 떨어지며 한자릿수 지지율(6.0%)에 머물렀다. 선호도 순위 역시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범보수·야권 대선주자 중에서는 3위 홍준표 통합당 당선인(7.6%)에게도 밀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전 조사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한 4.7%로 6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승민 의원(0.8%포인트△,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0.5%포인트▽, 2.1%), 박원순 서울시장(1.5%포인트▽,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6%포인트△,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0.1%포인트▽, 1.9%), 김부겸 의원(0.0%포인트, 1.7%) 순으로 이어갔다. 선호 후보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 ‘코로나’의 역설…文 지지율 60% ‘역주행’날, 靑 탄핵청원 답변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62%를 기록한 24일. 공교롭게도 청와대가 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전례없는 전염병 위기, 코로나19가 만든 ‘역설’이다.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4일 ‘대통령 응원 및 탄핵 관련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이번 청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뜻이다.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촉발돼 올라왔다. 지난 2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청원 동의 기간인 한 달 동안 147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중국발(發)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을 질타하는 청원만 올라온 것은 아니었다. ‘대통령 응원’은 탄핵 청원 동의가 급증하던 지난 2월 26일 게재됐다. 한 달 만에 150만명 넘는 동의를 이끌었다. 그 외에도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및 정부 부처에 감사’ 청원은 49만명,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은 35만 명의 국민이 청원 동의에 참여했다.강 센터장은 “전 세계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참담한 상황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세계적으로 26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8만 명을 넘어섰다”며 “우리나라도 초기 한 달 동안 평균 1명이던 확진자 발생이 신천지 등 집단감염 발생 2주 동안 확진자가 하루 평균 427명에 이르는 상황을 맞으며, 확진자가 총 1만 명이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런 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 이하로 유지되는 등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세계적인 위기 속에 방역에 관한 새로운 국제기준을 정립하고 있는 주도국가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이어 “비상경제대응체계를 강화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방역에서 보여준 힘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강 센터장이 설명한 것처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고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목소리는커녕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62%(95% 신뢰수준, 표준오차 ±3.1%포인트)로, 지난 2018년 10월 셋째주(6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55%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 한다는 응답은 각각 7%, 6%였다. (자료=한국갤럽)
- ‘지지율 역주행’ 60% 뛰어넘은 文대통령 “충무공처럼 韓해운 재건”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2만4천TEU급) 명명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21대 총선 이후 ‘60%대 지지율’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한국 해운산업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문 대통령은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열두 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충무공 이순신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바랐다.◇文대통령, 충무공 인용하며 해운산업 재건 선언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14시 35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컨테이너 2만4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라며 “오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알헤시라스는 유럽대륙 최남단인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의 이름이다. 유럽항로에서 잃어버린 해운업의 경쟁력을 되찾아 해운 재건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지난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국내 해운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4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경영 안정을 추진 방향으로 3년간 8조원 투입, 신규 선박 200척 건조 지원, 전략물자 국내 선사 우선 운송 등의 계획을 이행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명명식에서 “2년 전, 이곳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았을 때를 기억한다. 당시 산업구조조정 지역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며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세계 제일의 조선 강국 위상과 함께 한국 해운의 힘찬 재도약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론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 축소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파도를 넘어서야 한다. 국제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 행사를 끝낸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해운업계에 긴급경영자금 지원과 금융 납기연장,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3800억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을 시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추가로 1조2500억원의 대규모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해 선박금융과 ‘선박 매입후 재대선(S&LB)’, 해운사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등을 계획했다.◇탄력받은 국정수행지지도..TK에서도 긍정이 부정 앞서한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0%포인트 급등한 64.3%를 기록했다. 2018년 9월 4주(6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보수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6%로 나타나면서 부정 평가 46.4%를 앞질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52.1%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탤 기반을 마련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표=리얼미터)
- 文대통령 잘한다 ‘64.3%’…TK서도 ‘긍정 > 부정’
- (자료=리얼미터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4.3%를 기록하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했다. 전통적 야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도 과반을 넘어섰다.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0%포인트 급등한 64.3%(매우 잘한다 41.6%, 잘 하는 편 22.7%)였다. 이는 2018년 9월 4주(6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부정평가는 5.6%포인트 하락한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으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32.3%포인트에 달했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3.8%였다.전 권역에 걸쳐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TK 지역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6%로 나타나며 부정 평가 46.4%를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65.1%, 62.5%, 66.4%였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지지율이 74.9%로, 가장 높았다. 30대(68.5%), 50대(67.3%)의 60% 이상이 지지 입장을 보냈다. 60대 이상(58.6%), 20대(54.7%)도 과반 이상이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52.1%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2018년 6월 3주(54.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통합당은 27.9%를 나타냈다. 전주(28.4%) 대비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4주 연속 30%를 하회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충격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타격 완화에 나선 것들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