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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상시국회·무임금무노동, 일하는 국회 만들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일하는 국회’를 위해 상시국회 운영체제를 위한 국회법 개정과 함께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의 첫번째 과제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꼽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하는 상시국회체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매년 2월, 4월, 6월과 8월에 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어 있지만 이 규정이 얼마나 허망하게 지켜지지 않는지는 우리 모두 잘 알 것”이라면서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 매월 1일에 자동으로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일정작성 기준을 변경해 의사일정을 논의하다 빈손 국회로 끝나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면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법 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등에서는 3번이상 상임위에 결석하면 의원자격이 박탈된다. 벨기에에서는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면 월급이 40% 삭감된다”면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7.5%가 찬성하고 있고,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적용은 국민 80.8%가 찬성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 가장 먼저 추경을 처리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4월25일 추경안이 접수된 이후 오늘까지 무려 70일이 지났다”면서 “추경을 통해 경제활력의 마중물을 기대하는 기업인과 미세먼지, 재해복구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마음이 타들어간지 오래됐다.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의견이 있다면 심사과정에서 논의하면 될 일”이라면서 “추경은 이미 볼모로 잡힐만큼 다 잡힌지 오래다. 더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정부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야당과 소통을 대폭 강화해주기 바란다”면서 “때에 따라서는 정부가 여당보다 야당과 먼저 협의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 입법성적은 참담하다. 법안처리율은 고작 29.3%에 불과하고 지금도 1만4731건의 법안이 잠들어 있다”면서 “부끄러운 성적으로 우리 모두 20대 국회를 마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기 계신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많든 고뇌와 연구 끝에 발의한 법안이다. 이 법안들이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민생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자”면서 “여야 이견이 없는 비쟁정법안부터 신속하게 논의를 진척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2019.07.03 I 하지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전문]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84일 간의 공전을 끝내고 마침내 오늘 국회의 문이 완전히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고,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과 추경을 처리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지난 20대 국회 내내 파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려 17차례나 반복했고 그때마다 국회는 번번이 멈춰서야 했습니다. 민생과 개혁은 벽에 막혀 해법을 찾기 어려웠고, 시급한 현안들은 국회만 오면 출구를 못 찾고 배회해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책임을 거론하거나 힐난하기 위해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가 본회의장 밖을 서성거릴 때, 우리보다 훨씬 더 가슴 졸이며 국회정상화를 기다려온 국민을 절대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게다가 이제 20대 국회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밤낮을 쪼개가며 민생에 몰두해도 부족합니다. 다시는 국회의 시간이 멈추지 않도록, 서로 인내하며 공존과 협치의 지혜를 모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국회는 우리 사회 갈등의 조정자여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은 이념과 빈부, 계층과 지역을 넘어 세대와 젠더 등 다양한 집단과 이해관계로 첨예하게 얽혀져 있습니다. 국민의 80.8%는 사회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합니다. 광화문 광장의 이념갈등, 첨예한 노사갈등과 비정규직 문제, 해마다 되풀이되는 임대차 갈등, 온·오프라인을 들썩이는 젠더갈등까지 모든 삶의 현장에 상생의 해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의회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은 사회 갈등의 조정입니다. 사회적 갈등을 정치라는 공론의 장으로 가져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회주의의 출발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2019년 상반기, 우리 국회는 국민들께 이런 의회 민주주의를 보여 드리지 못했습니다.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만들자던 선진화법은 난폭하게 무력화되었고, 민의의 전당은 갈등과 파열음만 증폭되었습니다. 저와 민주당은 솔직히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주장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사회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국회는 타협과 상생의 물꼬를 터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의 빈 공간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내어준 빈 공간의 어느 지점에서 상생의 해법, 공존의 철학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공존의 정치, 세 가지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달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공존의 정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밀어내기만 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한 충정이었습니다.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세 가지 공존의 길을 제안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입니다.첫째,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입니다. 둘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입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입니다.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반도 평화의 기운은, 어렵고 힘든 이의 손을 잡는 따뜻한 세상의 희망은, 대결과 극단의 선택을 넘어서는 공존의 합리성은 분명 우리가 결단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입니다.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로 미래의 정치질서를 세워나갑시다.2016년 겨울, 촛불집회는 평화로웠고 저는 그곳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감했습니다. 국민은 끝까지 평화로 인내하며 마침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냈습니다. 그곳에는 어떠한 폭력도 없었으며 어떠한 배제도 없었습니다. 저는 역설적이지만 그 현장에서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치를 상상했습니다. 진보가 유연해지고 보수가 합리적이 된다면 우리는 다 함께 더 큰 공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극좌의 경직과 극우의 광기에서 벗어날 때, 우리 사회는 새로운 공존의 질서를 세울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막말과 혐오, 극단과 결별해야 합니다. 막말과 혐오, 극단은 공존의 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공공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론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합니다. 또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민생과 대안을 위한 정책경쟁, 책임과 품격 있는 정책경쟁, 상대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정책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는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가 먼저 혁신하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께서 제안한 정책경쟁에 기꺼이 응대하겠습니다. 비례대표제 개선은 중대한 정치개혁의 길입니다.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의 개혁에서 출발합니다. 개헌논의 당시 선거제도에서 비례성을 높이기로 여야를 넘어 합의했던 정신을 저는 기억합니다. 속기록에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헌법에 명문화할 것인지 선거법에 구체화할 것인지 단지 그 차이만 있었다고 저는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런 점에서 비례대표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변화를 촉구합니다. 남은 두 달의 정개특위 연장 기간 동안 국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하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자유한국당이 적극 동참하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패스트트랙은 의회주의에 기초하여 우리 스스로가 강제한 합의와 타협의 장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패스트트랙은 의회주의의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무효’라는 주장을 중단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함께하길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패스트트랙의 공조와 더 큰 공존으로의 발전은 하나의 길입니다.공존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야 야합의 비난을 넘어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국회정상화의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의 부족이 있었다면, 최종적으로 협상을 담당한 저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선거제도의 개혁과정에서 더 큰 공존과 협치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소통하고, 공조하며 더 굳건한 협치의 길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다만, 특위연장으로 큰 틀에서는 바람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목표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그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과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은 국민 속에서 더 큰 정당성을 마련하여 선거제도의 개혁과 비례대표제도의 진화를 위해 변함없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월 30일, 휴전협정을 맺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오랜 적대관계를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상징이었고 종전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에서 평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확고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존의 길을 향한 두 번째 논의는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북의 선수단이 참여하길 희망합니다. 내년 동경올림픽에 남북이 단일선수단을 구성해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전 세계에 드높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노이 이후 중단된 북미간의 비핵화 협상이 동시적 단계적 접근에 따라 진척되면,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희망합니다. 평화는 더 이상 이념도, 당위도 아닙니다. 꿈도 아니며 이미 다가온 현실일 뿐입니다. 평화를 수용하면 미래의 길이 보일 것이며 평화를 부정하면 낡은 과거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이념의 진영이 다르다 해도 우리나라와 겨레의 ‘비전’을 걷어차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정부 패싱도 없었고, 정상 간의 왕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정세의 굴곡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한반도 운전자론은 동북아 평화의 설계자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한반도 평화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합니다. 평화로 가는, 통일로 가는 공존의 열차에는 모두가 탑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의 모든 정당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국회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야당의 지도자도 따로 평양을 방문하여 북의 고위급 인사들과 민족의 대사를 의논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공존을 통한 평화번영의 확고한 길을 우리 국회가 국민과 겨레 앞에서 함께 만들 수 있기를 진실로 희망합니다. 평화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상상의 무대, 삶의 무대를 물려줍시다. 빠른 통일의 길은 멀어졌어도 평화를 통한 빠른 도약의 길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비운의 조선’을 넘어 작은 나라, 가난한 나라에서 벗어나 우리의 후손들은 해방 100주년을 맞기 전에 그랜드 코리아의 시대를 맞이하게 합시다.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포용과 공존의 길로 가야 합니다.노동, 장애, 여성, 노인, 청년.우리에게 익숙한 사회적 약자의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어느덧 우리는 노동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강자가 되어 있다는 아이러니도 발견합니다. 그것은 임금에서 우월한 대접을 받는 노동자의 존재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의 편견이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개헌특위 논의를 하던 중 저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에 서 있는 노동자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본인들이 ‘노동자’라는 이름을 원하는데 보수는 여전히 ‘근로자’라는 이름을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노동자의 더 큰 이름인 노동조합은 사회적 시민권을 온전히 가지지 못한 채 여전히 사회적 배제와 편견의 주변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운영위원장 예정자로서 탄원서를 제출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노총위원장의 구속을 통한 수사가 정말 능사였는지 저는 반문합니다.공안과 편견의 시각을 거두면 우리에게 새로운 포용과 공존의 길이 보입니다. 거기서부터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우리 모두 함께 보듬어야 합니다.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성숙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는 다시 뜨거워져야 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송파구 세모녀 사건, 수많은 어느 독거노인의 죽음, 세월호의 아이들, 윤창호와 그의 친구들, 노회찬과 새벽 버스의 사람들, 거듭되는 집배원들의 과로사, 성수역 스크린도어 사건, 김용균의 이름으로 찾아온,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연말 국회에서 산재예방 의무와 특수고용노동자 보호를 명시한<산업안전보건법>을 통과시켰고, <생명안전업무 종사자 정규직고용법>을 발의하는 등 노동자의 삶에 안전망을 펼치고 있습니다.2018년을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은 성폭력·성범죄대응 법안 통과로 이어졌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연금 인상, 장애등급제 폐지 등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포용하는 정책을 보다 확대할 것을 약속합니다.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무엇보다 국회는 청년의 꿈을 지켜야 합니다.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므로 청년의 삶이 무너지면 우리사회의 미래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전체 실업률은 4%이지만 청년실업률은 9.9%입니다. 취업지연과 신용불량의 위험에 노출된 현실을 개탄하는 청년실신시대라는 비난도 나옵니다. 우선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를 도입해서 청년이 미래를 꿈꾸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유럽연합은 2014년부터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고용을 제공하는 청년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배울 기회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도 실정에 맞게 청년들에게 안정적 주거와 양질의 직업교육, 일자리 제공을 통한 취업의 기회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청년정책의 기본 틀을 세우는 ‘청년기본법’의 제정입니다. 이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모든 의원님들의 축복 속에서 꼭 처리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국회 안에 청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미래청년기획단’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청년에게 절실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돕겠습니다. 청년일자리, 교육의 기회,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 관한 룰을 청년들이 직접 설계하고 결정하면 우리 국회는 입법으로 뒷받침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민주당은 청년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의 참정권을 18세로 낮추겠습니다. 선거권과 피선거권 연령의 동일 적용 추진비롯해 피선거권거권 연령의 제한도 개혁하겠습니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후보자에 대한 선거비용 보전강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의 힘을 모아 어려운 경제 현실을 타개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지난날 우리는 대기업의 수출에만 의존하는 불균형 성장전략을 채택해왔습니다.이런 전략이 추격형 압축성장 시기에는 유효하게 작동한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교역 성장이 뚜렷하게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세계무역의 ‘뉴노멀’ 현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중 분쟁은 경상수지 불균형에서 촉발된 관세전쟁을 넘어, 환율과 기술 패권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글로벌 교역량 증가율 전망을 당초 3.7%에서 2.6%로 대폭 낮췄습니다. IMF와 OECD도 3.9%까지 바라보던 금년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국제 경제환경 악화를 반영해 각각 3.3%와 3.2%까지 낮췄습니다.정부는 대기업의 수출에 편중된 경제구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내수와 수출의 균형, 기업과 가계의 균형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중 두 나라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40%에 이르는 우리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우리 국민은 식민지 역사와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권의 빛나는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인권 후진국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나라로 발전시킨 것도 우리 국민의 저력입니다.올 초 IMF는 우리 경제에 대해 숙련된 노동력, 단단한 제조업의 토대, 낮은 정부부채, 풍부한 외환보유고 등 탄탄한 기반 위에서 신중하게 경제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업인과 노동자, 소상공인 등 국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어려움을 헤헤쳐나가는것입니다.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가 방법과 수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목표는 다르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야당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략적으로 과장하여 ‘실정’과 ‘파국’으로 매도하지 말아야 하며, 정부도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경제활력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정부는 오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기업 활력 제고와 경제의 체질 개선 및 포용성을 확대하는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국회에 제출된 추경 외에도, 기업의 설비투자를 되살릴 수 있는 세제지원과 대규모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도시재생과 국민안전 SOC 사업도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수도권광역교통망이 정비되고, 노후화된 상하수도와 도로의 정비를 통해 국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우리 당은 정부에서 계획대로 정책을 집행하는지 항시 점검할 뿐 아니라 재정, 금융, 규제 등 경제의 여러 영역에서 우리 경제의 활기를 높일 수 있는 보다 넓고 깊은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일자리는 4개월 연속 당초 목표인 15만 명을 상회했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며 작년의 취약한 흐름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30~40대 및 제조업 고용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세계경제의 악화 정도에 따라서 우리 국민의 일자리는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는 처지입니다.고령화 추세와 잠재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노동인구의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이분들의 숙련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합니다. 이 분들이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공공일자리 확충이 불가피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공공일자리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군에 속합니다. 우리 정부가 늘리려는 공공일자리는 소방관, 집배원, 요양보호사 등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자리입니다. 하지만 역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기업입니다. 기술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우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밀양과 구미에서도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도 ‘상생형 일자리 지원법’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일명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법 등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여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심의를 부탁드립니다.노동자가 흘린 땀은 과거 우리 경제의 초석이었고,이분들이 체현한 숙련과 성실함은 미래 경제의 자산입니다. 경제적 변화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금 재기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전직 알선 등의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합니다.기업 역시 그 부담을 함께 나눠 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노동계도 구조개선에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최저임금, 상생 협력의 메커니즘을 갖추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988년 첫 도입된 이후 지난 30년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한 순기능을 인정했기에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최저임금 만원’을 다 같이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은 매년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빠르게 상승했고 임금격차가 축소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의 비중이 매우 높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규모와 경쟁력 격차가 너무 큰 우리 경제의 현실 때문입니다.앞으로는 최저임금 인상률 그 자체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기보다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에 일방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상생의 메커니즘을 갖추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빠르게 상승한 반면, 세계경제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보완할 근로장려세제 예산도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저임금 노동자 가구의 생활안정 등을 고려하면서도 경제와 일자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지혜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믿고 기대합니다.자영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자영업은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해준 버팀목입니다.그러나 자영업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사업규모는 영세합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와 온라인거래의 급증으로 경영환경도 매우 나빠졌습니다.장기적으로는 영세자영업의 비중이 늘지 않도록 정책적 관리를 해야 합니다. 동시에 자영업자의 생존과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자구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과감한 선제적 금융 지원과 공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전국에 650만 명의 자영업자가 있습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40~60%에 달하는 국민이 자영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취업 실패나 조기 퇴사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자영업에 진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술과 경험 없는 생계형 자영업의 지속 가능성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저는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과 영업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영업자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제안합니다.이명박 정부는 4대강에 22조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투자에 인색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더 많은 기회와 재기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 정부는 연간 8천억 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대폭 덜어드렸습니다. 제로페이 도입으로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더욱 낮춰갈 예정입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대료 인상률도 4% 낮추고, 계약 갱신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법률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해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보다 과감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데이터가 미래 산업의 쌀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1980년대 우리는 ‘반도체가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선언하며 반도체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우리가 준비해야 할 산업의 새로운 쌀은 무엇이겠습니까?저는 원내대표가 된 후 많은 경제전문가와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핵심자원이 인력밖에 없는 우리 경제의 활로는 데이터의 활용을 높이는 것에 달려있고, 데이터경제가 전통적 제조업과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데이터경제의 어두운 면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초대형 데이터기업들이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우려가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에 ‘개인정보 보호체계(GDPR)’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개인정보의 역외 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EU가 적정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역외 이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은 발 빠르게 적정성 승인을 받았습니다.그러나 뼈아프게도, 우리나라는 EU로부터 불인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우리 국회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파행으로 처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국가 기업들은 유럽에서 데이터 활용을 통해 경쟁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은 발이 묶여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책임 있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과 기업에 면목이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하루속히 심의에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일하는 상시국회체제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상시국회를 위한 입법이 시급합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매년 2월과 4월, 6월과 8월에 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규정이 얼마나 허망하게 지켜지지 않는지 우리 모두 잘 알 것입니다.첫째,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매월 1일에 자동으로 국회를 열어야 합니다. 국회운영 일정작성 기준을 변경해 의사일정을 논의하다 빈손 국회로 끝나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합니다. 저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법 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나경원·오신환 두 원내대표님들께도 우리들의 임기 동안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합니다.여야가 싸워도 국회를 멈추지 않고, 민생입법에 힘쓰겠다는 국민을 향한 우리들의 약속이 될 것입니다. 둘째,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페널티를 줘야 합니다. 프랑스 등에선 3번 이상 상임위에 결석하면 위원 자격이 박탈됩니다. 벨기에에서는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면 월급이 40%가 삭감됩니다. 호주와 프랑스 등에선 일정 횟수 이상 본회의에 불출석하면 제명됩니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7.5%가 찬성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적용은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80.8%가 찬성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통감하고 법안을 제출해놓았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진지하게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합니다.일하는 국회의 제 1과제는 추경 처리입니다. 4월 25일 추경안이 접수된 이후 오늘까지 무려 7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IMF가 지난 4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던 바로 그 추경입니다. 추경을 통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을 기대하는 기업인과 미세먼지, 재해복구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마음이 타들어간 지 오래되었습니다.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 더 지체할수록 추경의 효과는 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국민의 간절한 기다림이 속절없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분명한 추경편성 목적에 따라 최소한으로 책정된 추경안입니다. 야당의 이견이 있다면 심사과정에서 논의하면 될 일입니다.추경은 이미 볼모로 잡힐 만큼 다 잡힌 지 오래입니다. 추경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민생국회를 통해 민생 성과를 내야 할 때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민주당은 지난 2년간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와 개혁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성과는 아직 부족합니다. 앞으로 집권여당의 위상을 재정립해 확실하게 국정을 주도하겠습니다. 정부에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정부에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과 소통을 대폭 강화해주기 바랍니다. 때에 따라서는 정부가 여당보다 야당과 먼저 협의해도 좋습니다. 대신 야당도 여당과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국정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20대 국회 입법성적은 참담합니다. 법안처리율은 고작 29.3%에 불과하고, 지금도 1만4천731건의 법안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40%를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끄러운 성적으로 우리 모두 20대 국회를 마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오늘을 기점으로 국회에 잠든 1만 4천 건의 법안을 깨웁시다. 여기 계신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많은 고뇌와 연구 끝에 발의한 법안들이기도 합니다. 이 법안들이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민생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댑시다. 여야 이견이 없는 비쟁점 법안부터 신속하게 논의를 진척시켜나갑시다.국민이 바라는 일하는 국회, 헌법 가치가 살아 있는 민생국회,여러분 모두와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그 길에 여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력을 요청 드립니다.민주당은 공존의 정치로 국회의 협치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민생을 더 힘 있게 보듬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희망을 복원하겠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행동과 실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긴 시간 경청해주신 국민 여러분,동료 의원 여러분,고맙습니다.2019년 7월 3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2019.07.03 I 하지나 기자
바이든·샌더스 양강구도 허무는 '女風'…해리스·워런 '급부상'
  • 바이든·샌더스 양강구도 허무는 '女風'…해리스·워런 '급부상'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 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우먼파워’가 돋보이는 모양새다. 주인공들은 중위권 후보로 평가받던 엘리자베스 워런(70·메사추세츠·사진 아래) 상원의원과 카멀라 해리스(54·캘리포니아·위) 상원의원이다. 거센 여풍(女風)은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7·버몬트) 상원의원의 양강구도마저 무너뜨리며 경선판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다.발단은 지난달 26~27일(현지시간) 열렸던 제1차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비롯됐다. 자메이카 흑인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검사 출신’ 해리스는 둘째 날 토론에서 ‘청문회 스타’다운 명성답게 바이든을 강하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종차별과 관련,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통합교육에 바이든 당시 의원이 훼방을 놓았고, 캘리포니아에서 학교에 다니던 내가 바로 피해자였다”고 직격탄을 날린 게 대표적이다. 바이든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이든은 “나는 인종주의자를 칭찬한 적이 없다”며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진행자의 제지가 없었음에도 “답변 시간이 다 됐다”며 스스로 발언을 중단하며 사실상 참패를 받아들였다.당시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최고의 경쟁자들이 가득한 무대에서 확실한 우승자로 떠올랐다”고 해리스에게 찬사를 보냈다.첫째 날 토론에 나선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워런도 특유의 ‘달변가’다운 모습으로 상대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부유세 등 정책적인 면에서도 언론들이 매긴 점수는 후했다. 두 여성후보의 힘은 여론조사에서 고스란히 증명됐다. 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말 TV토론 직후인 28∼30일 성인 16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한 결과에 보면, 지지율에서 해리스는 2위(17%), 워런은 3위(15%)를 각각 기록했다. 5월 CNN 여론조사와 비교해 9%포인트와 8%포인트씩 뛰어오른 수치다. 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보여온 바이든 전 부통령이 22%의 지지율로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지만, 5월 CNN 여론조사보다 10%포인트나 급락했다. 바이든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해온 샌더스 의원도 5월 조사보다 4%포인트 내려간 14%의 지지율에 그쳐 4위로 주저앉았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1차 토론 직후 바이든을 향해 “난파선 조각에 매달린 듯했다”며 “페이스를 잃고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었다. 더힐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경선 막판까지 경쟁했던 샌더스에 대해 “그 어떤 놀라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무색무취로 일관했다”고 혹평한 바 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147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도 TV토론에서 해리스·워런가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리스는 29%, 워런은 23%의 지지를 받았으며, 바이든과 샌더스는 각각 16%의 지지에 그쳤다. 이를 두고 CNN은 “1년 내내 여론조사 선두를 이끌었던 바이든과 샌더스가 갑자기 역풍을 맞고 있다”며 “2020년에는 새로운 정치적 유리천장이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AFP
2019.07.03 I 이준기 기자
美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 지지율 10%P나 '뚝'
  • 美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 지지율 10%P나 '뚝'
  • 사진=CNN[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후보 1위였던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1위자리를 지켜내긴 했지만 큰 폭으로 추락했다. 1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 무소속 유권자의 22%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 설문조사 결과보다 10%포인트나 뚝 떨어진 것이다. 이에 비해 카멀라 해리스(54·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9%포인트나 오른 17%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엘리자베스 워런(70·메사추세츠) 상원의원은 8%포인트 상승한 15%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로 자리매김했다. 버니 샌더스(77·버몬트) 상원의원은 4%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CNN은 해리스 의원과 워런 의원의 약진은 TV 토론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론회 시청자의 46%는 해리스 의원을 토론의 승자로 꼽았다. 워런 의원은 19%,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의 성적을 기록했다.자메이카 흑인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검사 출신’ 해리스 의원은 ‘청문회 스타’다운 명성답게 바이든을 강하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종차별과 관련,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통합교육에 바이든 당시 의원이 훼방을 놓았고, 캘리포니아에서 학교에 다니던 내가 바로 피해자였다”고 직격탄을 날린 게 대표적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인종주의자를 칭찬한 적이 없다”며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진행자의 제지가 없었음에도 “답변 시간이 다 됐다”며 스스로 발언을 중단하며 참패를 받아들였다.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워런 의원은 특유의 ‘달변가’다운 모습으로 상대들을 압도했다. 부유세 등 정책적인 면에서도 언론들의 평가는 후했다.
2019.07.02 I 김경민 기자
바이든, 연일 '트럼프 때리기'…"회담보다 사진찍기에 더 관심있나"
  • 바이든, 연일 '트럼프 때리기'…"회담보다 사진찍기에 더 관심있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에서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한 결과를 얻는 것보다 자신을 위한 사진찍기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비난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띄워주기’를 하고있다고 주장하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트럼프가 얻은 것이라고는 애초 중단되지 말았어야 할 실무협상을 재개한다는 약속에 불과하다”며 “세 차례의 TV용 정상회담에도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구체적 약속 하나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사일이나 핵무기는 파괴되지 않았고 단 한 명은 사찰단도 (북한 핵시설) 현장에 있지 않다.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면서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고 더는 국제무대의 왕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그는 전날에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을 희생하면서 독재자를 애지중지하고 있다”며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우리를 깎아내리고 국가로서의 가치를 전복하는 가장 위험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성토했다.판문점 회동의 성과가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CNN에 따르면 지난 6월 28∼30일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22% 지지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 1위에 꼽혔다. 이어 해리스 상원의원(17%), 워런 상원의원(15%),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4%) 순으로 나타났다.
2019.07.02 I 이재길 기자
김정은-트럼프 DMZ회담…美언론 "평화 진전" Vs "선거용 리얼리티쇼"
  • 김정은-트럼프 DMZ회담…美언론 "평화 진전" Vs "선거용 리얼리티쇼"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몸은 비무장지대(DMZ)에 있었지만, 마음은 내년 미국 대선 판에 있었다?’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안방을 비운 사이 워싱턴 정가의 시선은 온통 미국 민주당의 제1차 대선주자 TV 토론에 쏠렸었다. 미국 내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대항마들은 공교롭게도 지난 27일(미국시간)부터 28일까지 이틀간 TV 토론을 통해 진검승부를 겨뤘다. NBC방송, 케이블채널 MSNBC,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 등을 통해 방영된 이번 TV토론은 말 그대로 ‘대박’을 냈다. 2015년 10월 세운 1580만명이라는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을 깨고 1810만명에 달하는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현지에서 민주당 경선 TV토론이 끝나자, “나는 G20이 열리는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잘 대표하고 있지만, ‘졸린 조’(Sleepy Joe)와 ‘정신 나간 버니(Crazy Bernie)’에게는 좋은 하루가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선두주자군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조롱하는 트윗을 띄우기도 했다. 30일 ‘북한 땅을 최초로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이벤트를 만들어 낸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DMZ 북미회담’은 민주당에 쏠린 유권자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승부수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도박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반(反) 트럼프 매체들까지도 “66년 전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맺은 이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너를 만난 첫 사례”(워싱턴포스트) “경직된 양국 간 관계가 풀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엄청난 진전”(CNN방송) 등으로 DMZ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8일 플로리다에서 ‘재선 도전’을 본격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렬된 제2차 하노이 핵 담판 이후 급격히 불거진 ‘북·미 대화’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더 나아가 이를 최대 ‘외교성과’로 포장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한을 방치한 채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외교업적’은 대선 가도에서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대표적 ‘세일즈 포인트’여서다. 뉴욕타임스(NYT)가 이번 DMZ 북미회담이 재선을 앞두고 ‘외교관’이자 ‘피스 메이커(평화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평가한 배경이다. 반면 무게감이 큰 외교적 사안에서 보여주기식 이벤트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위상을 높여줌으로써 되레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만 앞당겨지는 경우, 트럼프 책임론이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트위터에 DMZ 회동을 “리얼리티 TV쇼”라고 깎아내린 뒤 “이 상황은 비핵화 협상, 검증 가능한 협정, 평화조약으로 이어져야만 역사적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화려한 행사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다.
2019.06.30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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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관리처장 정석현 △수도권동부지역본부 강원지사장 김관수 △수도권서부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김상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박재영 △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안병칠 △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한영민 △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정동희 △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오세철 △충청권지역본부 충북지사장 홍성곤 △호남권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김상원 △호남권지역본부 전북지사장 양경환◇ 전보<부장> △감사실 감사2부장 황순영 △기획조정처 기획조정부장 장인환 △기획조정처 법무지원부장 이민복 △경영혁신처 성과관리부장 전상은 △경영지원처 재무회계부장 임철환 △인재경영처 노사협력부장 조성주 △대기환경처 대기정책지원부장 송건범 △대기환경처 대기총량부장 김형석 △기후변화대응처 기후정책지원부장 송보윤 △기후변화대응처 온실가스관리부장 복진필 △기후변화대응처 온실가스감축부장 공영복 △배출권관리처 배출권정책지원부장 유재형 △배출권관리처 배출권할당부장 한영래 △배출권관리처 배출량평가부장 홍철규 △배출권관리처 상쇄제도운영부장 민미연 △환경인증검사처 자동차환경계획부장 정재복 △악취관리처 악취기술지원부장 손창영 △하수도처 하수정책지원부장 나명호 △상수도처 수도정보부장 권기원 △토양지하수처 토양지하수계획부장 강석형 △물환경관리처 수질오염방제부장 서정찬 △자원순환처 폐기물처분부담금부장 여용하 △자원재활용처 부담금운영부장 고호영 △자원재활용처 포장재EPR운영부장 전현주 △자원재활용처 제품EPR운영부장 박동구 △환경성보장처 자동차환경성부장 문갑생 △환경성보장처 재활용성평가부장 한태영 △폐기물관리처 RFID운영부장 김순옥 △폐기물관리처 폐기물사업부장 송근선 △폐기물관리처 순환자원정보부장 김종천 △폐자원사업처 폐자원에너지부장 공승대 △상하수도시설처 상하수도사업부장 최철호 △상하수도시설처 상하수도설계부장 구용태 △상하수도시설처 수처리진단부장 윤영봉 △환경에너지시설처 에너지사업부장 최인웅 △환경에너지시설처 에너지정책지원부장 김민종 △환경에너지시설처 폐기물시설진단부장 최종두 △수생태시설처 수생태정책지원부장 성성모 △수생태시설처 수생태설계부장 김우형 △수생태시설처 비점저감시설검사부장 서성철 △화학물질관리처 화학안전지원부장 정현종 △화학물질관리처 POPs배출원조사부장 추경일 △화학물질평가처 화학물질평가지원부장 유재홍 △화학물질평가처 환경안전성평가부장 성기욱 △화학물질평가처 흡입안전성평가부장 최봉인 △운영지원처 경영관리부장 최석준 △운영지원처 운영행정부장 김현국 △물산업실증화처 실증화지원부장 김선필 △물산업실증화처 실험분석부장 권혁곤 △물산업실증화처 재료시험부장 김태래 △물산업진흥처 물융합연구부장 이국양 △물산업진흥처 글로벌BIZ부장 정진우 △물산업진흥처 워터캠퍼스부장 김기홍 △환경전문심사원 에너지업심사부장 이상원 △환경기술연구소 연구개발부장 나경주 △환경기술연구소 정보관리부장 김동중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처 대기관리부장 김창용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부장 홍지환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유해대기관리부장 강혜진 △수도권동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부담금관리부장 김명호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1부장 이경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2부장 박명주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5부장 강윤철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6부장 주원하 △수도권동부지역본부 강원지사 제도운영부장 이윤수 △수도권서부지역본부 환경관리처 대기총량관리1부장 이대석 △수도권서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공공자원사업부장 오명식 △수도권서부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 환경진단부장 이종필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유해대기관리부장 김기태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자원순환사업부장 김성민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제도운영1부장이재철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1부장 이준석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2부장 정성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3부장 김용주 △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1부장 최정기 △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자원순환사업부장 임상규 △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제도운영부장 구민구 △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1부장 이동근 △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사업계획부장 서임문 △충청권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제도운영부장 박충서 △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1부장 송윤섭 △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화학안전부장 안호성 △충청권지역본부 충북지사 자원순환지원부장 문수중 △호남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 환경분석부장 김종명 △호남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 공사관리1부장 조혁준 △호남권지역본부 전북지사 환경진단부장 오윤열 △수도통합운영센터 운영관리부장 김성일○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박상규 △인공지능연구소장 이윤근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방승찬 △지능화융합연구소장 박종현 △ICT창의연구소장 강성원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 박종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이태진 △이현주 <연구위원(1급)>△이윤경 <연구위원(2급)> △임완섭 △황도경 <부연구위원>△이민경 △장인수 <책임행정원>△이혜선 <선임전문원>△박호열 △이수연 <선임행정원>△김자연 △양주형 <무기계약직 전문원(4급)>△염아림 △정혜란 ◇보직 <팀장>△사회조사팀장 조남주 △인재경영팀장 양주형○한국금융연구원 ◇ 승진 △김석기 연구위원 △송민기 연구위원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박병곤 △기획부장 안효창○한국감정원 ◇보임 <본부·지사장> △서남권본부장 박철형 △서울남부지사장 채성훈 △강릉지사장 이남훈 △전주지사장 조주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승진<본부장급> △기획운영본부장 전영걸 ◇전보<본부장급> △창업성장본부장 홍영호 ◇승진<팀장급> △기술사업본부 기술창출이전팀장 강신호 △종자사업본부 바이오자원팀장 이정용 ◇전보<팀장급> △기획운영본부 기획조정실장 김판주 △기획운영본부 사회가치전략실장 김문석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양민호 △기획운영본부 운영정보실장 김옥일 ◇승진<센터장> △창업성장본부 전남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 최철만○화재보험협회 ◇승진 <이사대우> △중앙지부장 김광섭 △화재환경시스템팀장 정재군 <부장> △교육홍보팀장 오정규 △대구경북지부장 조영진 △방내화팀장 최동호 <차장> △방재컨설팅팀 정태영 △특수보험팀 김형준 △융합방재연구팀 노호성 △융합방재연구팀 홍성호 <과장> △중앙지부 김기현 △부산경남지부 문상훈 ◇이동 및 보직발령 <팀장> △기획팀장 장영환 △교육홍보팀장 강영은 △인사회계팀장 오정규 △점검전략팀장 유근호 △연구조정팀장 문성호 △융합방재연구팀장 장우빈 △화재조사센터장 김영하 △감사실장 김보욱 <지부장> △부산경남지부장 조영진 △대구경북지부장 박영신 △대전충청지부장 우유진 △광주호남지부장 최문수○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홍보마케팅부장 유종훈 △준법지원실장 방종구 △The-K손해보험(주) 파견근무 곽재환◇2급 승진△경영전략기획실 리스크관리팀장 최재용 △The-K호텔서울 경영혁신 TF팀장 권덕환 △서울지부 사무국장 최경희 △경기남부지부 사무국장 김종술 △대구지부 사무국장 김광태 △제주지부 사무국장 백종진◇1급 전보△회원사업전략실장 김도연 △감사실장 김용덕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임익순◇2급 전보△경영전략기획실 혁신전략팀장 정성욱 △홍보마케팅부 미디어소통팀장 이정우 △준법지원실 준법감시팀장 송상훈 △준법지원실 법무지원팀장 최용호 △회원사업전략실 회원사업전략팀장 김성윤 △공제사업부 급여대여관리팀장 최미선 △보험사업부 지급심사팀장 김건주 △경영지원부 재무관리팀장 김형옥 △기금운용전략실 기금운용전략팀장 위성규 △기금운용전략실 기금운용기획팀장 박병철 △금융투자부 채권운용팀장 박충훈 △충청지부 사무국장 윤석완 △전남지부 사무국장 김완석 △The-K소피아그린(주) 파견근무 조대길 △The-K예다함상조(주) 파견근무 장영호○한국포스증권 ◇임원인사 △김승현 상무(보) 승진○코스콤 ◇전무 △자본시장본부장 권오현 ◇상무 △IT인프라본부장 권형우 ◇본부장 △혁신전략단장 권태혁 △미래성장본부장 김계영◇부서장 △금융마케팅부서장 유영권 △금융서비스부서장 이기영 △U2L사업부서장 김명수 △시장업무부서장 나용철 △블록체인BizTF부서장 김미선 △데이터오피스사업부서장 김도연 △경영혁신실장 정남섭 △품질관리실장 송재원
2019.06.30 I 손의연 기자
1년만에 초심 잃은 민선7기 지방정부
  • [생생확대경]1년만에 초심 잃은 민선7기 지방정부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뒤 1년 만에 실시된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과 기초단체장 68%를 차지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벌어진 촛불혁명과 탄핵 등으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은 궤멸했고 민주당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충청권 역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모두 파란색으로 덮었다. 그리고 7월1일은 이들 민선 7기 지방정부가 출범한 지 정확히 1년째 되는 날이다. 그러나 나라 다운 나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이들은 불과 1년만에 지역민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2~28일 7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5.6%)를 보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50%를 넘은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54.6%)가 유일하다. 이춘희 세종시장(49.2%)과 양승조 충남지사(47.2%), 허태정 대전시장(42.2%) 등은 모두 40%대에 머물며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세종(54.8%) 6위, 대전(54.7%) 7위 , 충북(54%) 9위 , 충남(52.6%)11위 등에 그쳤다. 다른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평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충청권 단체장들은 “여론조사 항목과 대상, 방법, 시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문제의 핵심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방정부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1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은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성공적인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오히려 항상 시끄럽고 문제점이 많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갈등에 대해 단체장들이 책임지지 않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전시는 지난 1년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민간특례사업, 베이스볼 드림파크(새 프로야구장) 건립사업, LNG발전소 유치 등 현안사업들이 첨예한 갈등으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책임있게 공정한 정책결정보다는 각종 위원회를 만들고, 용역을 남발하는 등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경우 4대강인 금강 세종보 해체와 관련해 찬성과 반대도 아닌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면서 신뢰감을 상실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도 산하 기관장 인선 과정에서 선거 캠프 출신과 도덕성 문제가 있는 인사를 잇달아 내정하면서 인사의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이에 각 단체장들은 저마다 여러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다. 지방정부를 감시·견제해야할 지방의회 역시 외유성 해외출장, 각종 이권개입, 이해충돌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비판에 귀를 닫고 시민들을 얕잡아 보는 단체장이 있다면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시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2019.06.30 I 박진환 기자
 미세변화만… 문대통령 지지율, 1%p 올라 46%
  • [한국갤럽] 미세변화만… 문대통령 지지율, 1%p 올라 46%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미세한 변화만 보이면서 7개월째 40%대 중반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하면 1%포인트 올랐다.부정평가는 45%로 변동 없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41%, 30대 61%/33%, 40대 54%/40%, 50대 39%/52%, 60대 이상 35%/52%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0%).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등이 꼽혔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이 지적됐다. 이 가운데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북핵/안보’ 응답은 전주보다 각각 4%포인트 늘었다.정당 지지도에서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39%, 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내년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민주당 39%, 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득표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85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6.28 I 김미영 기자
ESPN "파울볼 맞은 어린 女아이, 두개골 골절에 발작 증세"
  • ESPN "파울볼 맞은 어린 女아이, 두개골 골절에 발작 증세"
  •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 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 도중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파울볼 타구를 맞은 어린 여자 아이가 경호원에게 안겨 급하게 관중석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여자 어린이가 두개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해당 가족의 법률 대리인이 배포한 성명 내용을 공개했다.이 성명에 따르면 파울볼에 맞은 어린 아이는 사고 이후 두개골이 골절되고, 발작을 일으켰으며 뇌 경막 아래 공간에 출혈을 일으켰다. 또한 뇌타박상이 발견되고 비정상적인 뇌파가 지속하는 등 상태가 심각한 상태다. 입원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추가 발작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이 어린이 가족은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변호사를 고용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아이의 상태를 7월에 다시 공개하기 전까지 사생활을 보호해달라는 요구도 했다.안타까운 사고는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컵스와 휴스턴의 경기 중 일어났다. 4회초 컵스 공격 도중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친 타구가 3루 쪽 관중석으로 날아가면서 2살짜리 여자 어린이의 머리를 때렸다. 아이가 앉아있던 자리는 파울 보호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었다.자신이 친 타구에 어린아이가 맞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알모라 주니어는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이 사고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동안 소홀하게 생각했던 야구장 안전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내야 파울 보호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래도 경기 관람을 방해한다는 일부 팬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구단에서 대처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안전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여론이 큰 힘을 얻고 있다. ESPN이 지난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야구장에 보호망을 확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78% 찬성 의견을 밝혔다.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내야 파울 보호망을 파울 라인 끝까지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23사단·8군단 해체한다는데…'北 목선' 암초 만난 국방개혁
  • 23사단·8군단 해체한다는데…'北 목선' 암초 만난 국방개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 소형 목선에 대한 군 경계 실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대 감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척 지역 해안경계 부대인 육군 제23보병사단과 이를 지휘하는 8군단이 해체 예정 부대라 여론 반발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해 첨단과학기술 기반 군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방개혁 2.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 전방 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했다. 예하 군단도 현재 8개에서 6·8군단을 해체해 6개로 줄인다. 사단 역시 기존 39개에서 33개까지 감소한다. 이미 기계화보병사단의 경우 20사단과 26사단이 각각 8사단과 11사단에 흡수돼 없어졌다. 30사단도 여단급으로 축소된다. 상비사단 해체 작업도 진행중이다. 2사단은 여단급 ‘신속대응부대’로, 23사단은 산악여단으로 쪼그라든다. 중서부전선 GOP 철책부대인 28사단도 해체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단 및 사단의 책임 지역 확대에 따른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시·정찰 자산과 화력 및 기동장비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3사단 해체 이후 인근 22사단과 36사단의 책임 지역을 조정하고, 지능형 영상감시체계(IVS)와 차세대 열영상장비(TOD) 등 과학화경계시스템으로 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번 북한 목선 사건에서 보듯 감시장비는 이를 탐지했었다. 국방부 합동 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23사단이 운용하던 5대의 해안감시레이더 중 2대는 북한 목선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선 정면을 본 주임무 레이더는 희미하게 이를 인식했지만, 측면을 탐지한 부임무 레이더에는 50분간 선명하게 잡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CCTV 영상에서도 북한 목선이 확인됐다. 결국 장비 운용 문제라기 보다는 작전 개념 문제였다는 얘기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무조건 부대 수를 줄일게 아니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계작전 개념 등을 재검토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안보 우려를 최소화하고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국방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육군 23사단 소초 근무병이 해안 철책선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육군]
2019.06.26 I 김관용 기자
기관 신뢰도 1등 대통령, '꼴찌' 경찰·국회·검찰 순
  • [리얼미터]기관 신뢰도 1등 대통령, '꼴찌' 경찰·국회·검찰 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민의 4분의 1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꼽았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3개 기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찰·국회·검찰로 조사됐다.‘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2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10.1%), 언론 (9.0%), 종교단체(8.1%), 대기업(6.3%) 순이었다. 이어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8%), 노동조합(4.1%), 군대(3.9%)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3개 기관은 경찰(2.2%), 국회(2.4%), 검찰(3.5%)로 조사됐다.지난해 10월에 실시한 ‘2018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21.3%), 시민단체(10.9%), 대기업 (6.9%), 언론(6.8%) 순이었다.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가 뒤를 이었다. 경찰(2.7%), 검찰(2.0%), 국회(1.8%)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산뢰도를 기록했다.작년에 비해 대통령은 4.3%포인트(21.3% → 25.6%), 언론은 2.2%포인트(6.8% → 9.0%), 종교단체는 4.8%포인트(3.3% → 8.1%) 높아졌고, 이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1만4152명에게 접촉해 응답한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019.06.26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기술만 본다더니 매출은 왜…기관따라 ‘고무줄 잣대’ 논란-최임위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법정시한 D-1 “또 오르면 더 못 버텨”- 한 그룹 두 증권사 설립 가능해진다 -[사설] 탈원전 정책이 빚은 바라카원전 하도급 사태-[사설] 진보 교육감들의 자사고 폐지 무슨 꿍꿍이인가△줌인&-“기본권 보호 소홀 반성합니다”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檢총장-우체국 개청 이래 첫 파업 결의 내달 9일 우편·택배 대란 오나△도 넘은 은행 수수료 장사-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美선 피싱피해 전액 보상…수수료 받은만큼 서비스-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압력 커질 것…새 수익원 발굴 절실△최저임금에 벼랑끝 몰린 中企-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최저임금 ‘동결’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해야-“속도조절 필요” 동결 VS “소주성 후퇴안돼” 소폭 인상-‘업종별 차등적용’ 놓고 노사 줄다리기 팽팽…결론 못 내△기술특례상장 평가 논란-그땐 탈락, 이번엔 통과…“전문기관, 통일된 평가 기준 만들어야”- “바이오 특성상 성과 내려면 시간 걸려…주의해야”△정치-“새 협상 꿈도 꾸지 마라” 엄포 놨지만…추경 위해선 담판 불가피-영수회담 불씨 되살리기, 장외집회 통한 여론전 재개 등 묘수찾기-트럼프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북·미, 7월부터 본격 접촉 나설 듯- 野, 통일부 ‘北 어선 폐기’ 브리핑 맹공-헌병 개혁안 지지부진…‘군사경찰’로 명칭변경도 막혀△경제-車업계 “미래차 육성책 필요”…홍남기 “세제혜택·폐차지원 검토”-“올해 0%대 물가 가능성…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공정위, 통신사 대리점 갑질 현장조사 착수△국제·경제-美억만장자 19명이 불지핀 ‘부자증세’…공화당 지지자 65%도 찬성-“글로벌 환투기 세력, 위완화서 원화로 타깃 옮겨”-美·中 고위급 대표단, 양보없는 ‘강 대 강’ 재확인△금융-우리금융 정부 보유 지분 3년에 나눠판다-하나銀 상반기 글로벌 IB 이익 30.2%↑-블록체인 기반 거래 활성 플랫폼 스타트업 성장 위한 디딤돌 될 것-해외 사용 가능 체크카드 새마을금고 하반기 발급△산업&기업-“행복 기여도로 성과 평가”…최태원 파격 경영-SKT, 도이치텔레콤과 ‘5G 동맹’-GM “30년 이상 한국서 사업…경영 효율화 작업 지속”-LNG선 하반기 발주 쏟아진다…조선 빅3, 수주 풍년 예감-현대모비스, 친환경 리딩기업 가속도△소비자생활-체험관·전문점 열고…2030 손짓하는 막걸리-픽업로봇이 척척…“건당 2초면 배송준비 끝”-멜론·복숭아·아보카도·용과…호텔가 ‘여름과일 디저트’ 축제-‘국제식음료품평원 우수 미각상’ 제주삼다수, 2년 연속 수상△중소기업·바이오-오바마가 칭찬한 나노 티타늄 기술…의료기기 시장도 넘봐요-세금체납 실패 기업인 중기부 재창업 돕는다-공장 지붕을 태양광 설비로…中企도 에너지 절감 앞장-티맥스, 한국후지쯔와 클라우드시장 진출△증권&마켓-글로벌 증시 힘못쓰자 다시 뜨는 ELS ‘홍콩시위’로 급락한 H지수 추천할까-금값 뛰자…‘금테크’ 올들어 20% 늘어-개미 장바구니서 홀로 수익낸 ‘메지온’△증권-증권업 진입 문턱 낮춰…10년 만에 ‘토스 조합증권사’ 나오나- BTS 투자조합 대규모 투자 소식에…바른테크株 요동-PEF가 이끈 국내 M&A 시장…올해도 견고한 성장세 전망△Book-성공하는 장사꾼은 ’눈앞의 고객’에 집중한다-AI 개발자가 밝히는 ‘AI의 진실’-상처를 성장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힘’- 한국사회 깊숙이 퍼진 마약중독의 문제△스포츠-유럽에 여행 한번 못가봤는데…‘꿈의 무대’ 디오픈 출전해요-폴 보이머, 30년간 밴 타고 골프장 누벼 선수들 선호하는 클럽 누구보다 잘 알아-유소연 “백스윙 크기로 퍼팅 거리 조절해봐요”-125위까지 시드 유지…PGA투어 생존경쟁 돌입-쇼트트랙서 또 성희롱 파문…촌장 “선수촌 나가라”△피플-수상 전혀 예상 못해…노벨문학상 얘기는 하지말라-이낙연 “6·25 참전 부부 유공자에 감사”-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조선왕조실록 96책 ‘국보’ 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퇴직…고향 충남서 총선 준비△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노동자와 파독광부-[데스크의 눈]집값은 심리다-[기자수첩]게임순위 조작, 남의 일 아니다△부동산-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서민들 내집 마련 꿈도 날아가-주택시장 불안 여전…“하반기 매매값 0.6% 하락할 것”-감정원, GTX-A노선 토지 보상 절차 시작한다△사회- “근처 편의점 다녀왔는데 출장비 신고”…혈세에 빨대 꽂는 지자체 공무원- “서열화·입시경쟁의 화근” 자사고 폐지 타깃은 서울?-檢 ‘한보’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2225억 체납액 어쩌나-양육비 안주는 부모, 동의없이 주소 조회 가능-‘제2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운전 153건 적발-‘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이병기 조윤선 집행유예
2019.06.25 I 김소연 기자
檢, '신림동 강간미수' 가해남성 구속기소…"고의 인정돼"
  • 檢, '신림동 강간미수' 가해남성 구속기소…"고의 인정돼"
  •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지난 5월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영상’의 가해자 남성이 실제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부장 박은정)는 25일 조모(30)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재범위험성을 참작해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따라가서 여성의 원룸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조사 결과 조씨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하자 옷 속에 넣어둔 모자를 꺼내어 쓴 다음 원룸까지 약 200m를 뒤따라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는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원룸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바로 쫓아가 현관문을 잡았지만 여성이 빠르게 문을 닫아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조씨는 이후 10여분 동안 원룸의 벨을 계속 누르며 손잡이를 돌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며 “물건을 떨어뜨렸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다 원룸 앞을 떠나 복도 벽에 숨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조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성폭행 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은 그의 범행이 철저히 계획적이었다고 판단했다.이와 관련, 조씨는 지난 2012년에도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발견하자 모자를 꺼내 눌러쓴 뒤 뒤따라가 강제추행한 전력이 있다. 검찰 관게자는 “조씨의 성향과 이 사건의 행위태양, 침입시도 공간이 여성이 혼자 거주하는 원룸이라는 장소적 특징, 경험칙 등을 종합할 때 조씨에게 성폭행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했다.검찰은 조씨가 여성의 신체를 직접 접촉하진 않았지만 성폭행의 고의를 갖고 원룸 침입을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준 게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 또는 협박이 있었다고 봤다. 다만 조씨가 실제 성범죄를 한 건 아니어서 미수 범죄로 판단했다.검찰은 또 조씨의 경우 빈집으로 착각하거나 집안에 누가 있는지 모른 채 침입을 시도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신림동 강간미수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공분을 일으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당초 조씨를 주거침입 혐의로만 입건해 여론의 반발이 커지자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2019.06.25 I 이승현 기자
"세금 더 내겠다, 부유세 부과하라"‥美 억만장자들의 품격
  • "세금 더 내겠다, 부유세 부과하라"‥美 억만장자들의 품격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부유세는 공정하고 애국적이며,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총 11개 가문, 19명의 미국 억만장자들은 24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체 1%의 미국 부자 중에서도 10분의 1에 해당하는 최고 부자들, 우리에게 적당한 부유세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신들과 같은 미국의 0.1%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라는 것이다. 이들은 “새로운 세수는 미국의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이 아닌 가장 부유한 사람들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며 “부유세는 사랑하는 조국을 더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도 했다. 서한에 서명한 19명은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사진 위)와 ‘월트 디즈니’의 손녀딸 애비게일 디즈니, ‘하얏트 호텔 상속녀’ 리젤 프리츠커 시먼스, 페이스북 공동설립자인 크리스 휴즈, 미 신발제조기업 스트라이드 라이트 회장인 아널드 하이어트, 찰리 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딸 몰리 밍거, IT기업 아사나의 공동설립자인 저스틴 로즌스타인 등이다. ◇워런이 불붙인 ‘부유세’ 논쟁 이들 억만장자들은 부유세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클린에너지 혁신 △보편적 보육 △학자금 대출채무 구제 △인프라 현대화 △저소득층을 위한 세제 혜택 △공공보건 등 6가지를 꼽았다. “미국의 수백만 가족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게 이들 부자들의 생각이다. 리젤 프리츠커 시먼스의 남편이자 투자회사 ‘블루 헤븐 이니셔티브’를 공동 설립자인 이안 시먼스도 “부유세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한 건 아니지만,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아래)의 부유세 공약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워런 의원은 5000만달러(약 578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들에게는 연간 2% 세금을, 10억달러(1조1560억원) 이상의 큰 부자에겐 3%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 도입하자는 공약으로 내걸었다. 만약 이런 부유세가 도입이 되면, 약 7만5000가구에서 10년간 2조7500억달러(2312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게 워런 의원의 설명이다. 사진=AFP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여년간 미국 하위 50%의 부는 9000억달러 줄어든 반면, 상위 1%의 부는 21조달러가 증가했다. 전미경제조사회도 올해 초 발표한 자료를 통해 “미국 부자 0.1%가 전체 부의 5분의 1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70년대 후반 7%에 그쳤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빈부의 격차가 그만큼 커진 셈이다. 부유세 도입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은 지지는 높은 편이다. 지난 2월 발표된 힐-해리스X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74%는 부유세 도입에 동의했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의 65%도 부유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유력후보들이 잇달아 부유세 도입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이다. 현재까지 부유세 정책에 직접 지지를 표명한 후보는 워런 의원을 비롯해 인디애나주(州) 사우스벤드 시장 피트 부티지지, 텍사스주 하원의원 출신의 베토 오루크 등이다. ◇수정헌법과 정면 배치…실제 도입 쉽지 않을 듯 히지만 부유세 도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반론도 많다. ‘자산에 대한 세금부과를 금지한다’는 미국 연방정부의 수정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부유세 부과를 위해서는 정확한 자산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데,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보석·미술품 등은 가격을 책정하기 쉽지 않다. 일각에선 부유세를 도입했던 유럽국가들이 각종 부작용 속에 잇따라 제도를 폐지·축소한 전례를 거론하며 부작용을 우려한다. 부자들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는가 하면, 부동산 등 부유세를 부과하지 않은 자산의 가격이 폭등하는 자산가격 왜곡현상이 나타났다.1995년 기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15개국이 부유세를 도입했지만, 지금은 스위스·벨기에·노르웨이·스페인 등 4개국에만 부유세가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유세 도입에 대해 “사회주의”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국가의 강압과 지배가 아닌 자유와 독립에 기반해 건국된 나라로, 앞으로도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5 I 이준기 기자
伊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 伊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되자 이탈리아측 관계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투표에서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표 결과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얻었고,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획득했다.이로써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3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동계패럴림픽도 열린다.반면 동계스포츠 강국인 스웨덴은 수도 스톡홀름과 스키로 유명한 오레를 앞세워 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렸으나 이번에도 쓴맛을 봤다. 스웨덴은 최근 41년 동안 8번이나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섰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두 지역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지역민들의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였다. 올림픽 관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대회 지원 계획과 이탈리아 국민의 열렬한 유치 의지가 승패를 갈랐다”고 소개했다. IOC가 실시한 올림픽 유치 지지 여론 조사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주민들은 83%가 지지한 반면 스톡홀름·오레 주민은 55%만 지지의 뜻을 전했다.동계올림픽을 공동개최하게 된 밀라노는 이탈리아 제2의 도시다. 또한 코르티나 담페초는 이탈리아 동북부의 산악 도시로 동계스포츠 명소로 유명하다. 밀라노에선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실내 스포츠가 열리고 코르티나 담페초에선 알파인 스키 등 설상 종목과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리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의 나라에서 훌륭하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경기들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스위스 시옹, 오스트리아 그라츠, 캐나다 캘거리. 일본 삿포로, 터키 에르주룸 등도 참여하려 했다. 하지만 삿포로는 지난해 강진 피해로 인해 2030년 대회 유치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에르주룸은 신청 절차에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IOC에 의해 탈락됐다. 시옹과 그라츠, 캘거리 등은 주민들의 반대로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 공적연금 논란에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참의원 선거 악재 급부상
  • [뉴스속보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2주 사이 6%포인트 급락했다. 향후 일본 정국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참의원 선거(7월4일)를 불과 열흘여 앞두고 지지율이 뚝 떨어진 것으로, 공적연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NHK가 21~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42명을 상대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주 전인 7~9일 조사 때의 48%보다 6%p 낮은 42%였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비지지율)은 2%p 올라간 34%였다. 교도통신이 15~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달보다 2.9%p 하락한 47.6%였으며, 마이니치신문이 15~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3%p 하락한 40%였다. 다만 아사히신문의 22~23일 조사에서는 전월 조사 때와 같은 45%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3일 금융청이 내놓은 뒤 거센 논란이 되고 있는 ‘100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조언 보고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95세까지 생존할 경우 노후에 2000만엔(약 2억1560만원)의 저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스스로 공적 연금제도의 낮은 보장성을 실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NHK 조사에서 ‘공적연금이 노후 생활을 꾸릴 수 있게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연금 논란은 참의원 선거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는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의 의석이 늘어나는 편이 좋다’고 답했고, 반대로 ‘여당의 의석이 늘어나는 편이 좋다’고 말한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아베 정권은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을 이슈화하려 하고 있지만, ‘개헌의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29%만 ‘그렇다’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32%)보다 낮았다.내각 지지율과 함께 여당의 지지율도 급락해 자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5.1%p 하락한 31.6%였다. 다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5.7%(직전 조사때 보다 0.6%p 증가)로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응답자의 42.7%는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이었다.
"비리 총리 퇴진" 체코 벨벳혁명 이후 30년만 최대 25만명 거리로
  • "비리 총리 퇴진" 체코 벨벳혁명 이후 30년만 최대 25만명 거리로
  • 지난달 13일 체코 프라하 올드타운에서 열린 총리 퇴진 집회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체코에서 2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총리 퇴진을 외치며 모였다. 1989년 체코 공산주의 정권을 붕괴시킨 ‘벨벳혁명’ 이후 최대 규모다. 체코 정부는 이번 주 야당이 주도하는 불신임 투표도 앞두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체코의 수도 프라하 레트나 플레인 공원에서는 시민 약 25만명이 모여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퇴진을 요구했다. 레트나 공원은 벨벳혁명이 시작된 곳이다.시위대는 이날 체코 국기와 유럽연합(EU)기를 들고 “범죄에 연루된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 “사임하라”고 외쳤다.시위에 참여한 시몬 바치는 이날 연단에 올라 “우리는 30년 동안 민주주의를 만들어왔고 그(바비시 총리)는 그것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며 “법에 따른 통치가 이뤄지지 않던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기업가 출신 바비시 총리는 본인 소유 기업이 EU 보조금 200만유로(26억원)를 불법적으로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바비시 총리는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자신의 측근인 마리 베네쇼바를 이 자리에 앉혀 ‘사법 조작’ 의혹까지 사고 있는 상태다.바비시 총리는 혐의에 대해 “나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음모”라며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대규모 시위에 대해서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프라하의 맑은 날씨에 시민들이 몰린 것이라는 황당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정부 대변인을 통해 “벨벳 혁명 이후 (체코)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체코 시위는 단순한 비리 지도자에 대한 퇴진운동이 아닌, 동유럽의 독재화 저항 움직임의 하나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체코 시위는 이웃 국가인 헝가리 독재화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헝가리는 민주 국가지만 개인적 자유는 제한돼야 한다”는 ‘자유 제한적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독재 정책을 펼치고 있다. 헝가리는 사위인 이슈트반 티보르가 소유한 회사에 EU기금을 투자하는 결정을 내려 EU 부패감독청(OLAF)의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사법부는 물로 언론 요직을 오르반 총리 측근들이 차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체코와 국경을 마주한 루마니아는 최근 몇 년간의 시위 끝에 여당 사회민주당(PSD)의 대표이자 2014년까지 총리를 지낸 리비우 드라그네아 전 총리를 끌어내렸다. 드라그네아 대표는 2008과 2010년 사이 당직자 2명을 가족복지 담당 공무원으로 허위 채용해 급여를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지난해 정부 부패를 조사하던 기자와 그의 여자친구가 살해되자 시위가 벌어졌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사임했고 시민들은 그의 후임으로 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인 주자나 차푸토바를 총리로 뽑았다.
2019.06.24 I 김은비 기자
"'아침마당' 특혜성 출연"…KBS진미위 활동 발표·마무리
  • "'아침마당' 특혜성 출연"…KBS진미위 활동 발표·마무리
  • 복진선 단장(진실과미래추진단)과 정필모 부사장(진미위 위원장)(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KBS1 ‘아침마당’ 출연자와 관련해 김인규·길환영 사장 재임 시기 특혜성 출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출연자만 20여명으로 여당 국회의원, 기관장 등 당시 여권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2건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편성규약 위반 등 제작 자율성 침해 △외부 권력의 방송 개입 △여론전환용 관제성 특집 프로그램 △방송의 사유화 △부동노동행위와 부당 징계 △재단, 자회사 설립 운영의 문제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편성규약 위반 사례로는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가 대표적으로 꼽혔다. 위원회는 “발굴기사의 낙종 등 여타 사건들이 겹쳐지면서 기자들은 이른바 ‘학습된 무기력’에 시달렸고, 공영방소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급전직하했다”며 “보도의 공정성이 훼손되면서 궁극적으로 KBS의 경쟁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사장 선임과 대통령 라디오 주례연설에 대한 청와대 개입 정황은 외부 권력의 방송 개입 사례였다. 이밖에도 가수 윤도현이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2FM ‘윤도현의 뮤직쇼에’에서 동시 하차한 건, 2TV ‘추적60분’ 불방 등도 이에 포함됐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 발생 시 이를 덮기 위해 대통령 방미 성과 특집을 대대적으로 편성한 건과 세월호 참사 관련 모금방송의 축소 방송 등은 여론전환용 관제성 특집 프로그램 의혹을 받았다. 정치권의 ‘아침마당’ 출연자 청탁과 특혜 출연, 특정 정치인 화면 노출 요구 등이 방송 사유화 목록에 포함됐다. 진미위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총 19명에 대한 징계를 권고한 상태다. 나아가 △방송 독립성 제작자율성 보장 △뉴스 프로그램의 공정성 강화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제도 개선 등의 조치를 KBS에 축구했다 .내달 백서도 발간될 예정이다. 이달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산하는 진미위는 지난 6월 5일 출범했다. 지난 2018년 2월 양승동 당시 사장 후보자가 시민자문단에게 제시한 약속에 따라 설치됐다. 당시 양 후보자는 ‘KBS를 시민의 품으로’를 약속하면서 네 가지 키워드로 △진실한 저널리즘 △공정한 적폐 청산 △창의적인 미래 전략 △시민의 KBS를 제안했다. 정필모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본부장급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6월 7일 산하에 실무 부서인 진실과미래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 복진선)을 설치하고 직원 12명을 조사역으로 발령하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조사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다. 위원회의 활동 목적을 보복과 징계라고 주장하며 출석 거부와 소송 등이 이어졌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과정에서 구성원 동의가 부족했다는 판단을 했다. 서울남부지법도 위원회에 조사 방해자에 대한 징계요구 권한이 없다는 점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조직 설치의 정당성은 법원도 인정했다는 것을 근거로 22건의 사례를 담은 조사 보고서를 완성했다. 복진선 진실과미래추진단장도 “개선 권고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진미위 위원장인 정필모 KBS 부위원장은 “덮어두고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가는 건 시청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면서 “분명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책임을 규명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하며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금 KBS가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불가피한 절차”라면서 “자기 성찰과 발전을 위한 조사였다”고 말했다.
2019.06.24 I 김윤지 기자
바른미래 혁신위 출범 또 지연…孫 "수요일에는 할 것"
  • 바른미래 혁신위 출범 또 지연…孫 "수요일에는 할 것"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최고위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회’ 출범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도부가 혁신위원 8인의 성격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혁신위 출범을 위해 당권파(손학규 대표 측)와 퇴진파(안철수·유승민계)가 ‘물밑 합의’한 ‘4.3 보궐선거 허위 여론조사’ 관련 당무감사 결과 보고는 큰 논란 없이 이뤄졌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범 관련 질문에 “조금 더 조정할 게 있어서 수요일(26일)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주에 출범키로 했지만 당 내부상황으로 계속 미뤄졌다.바른미래당 안팎에서는 손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서처럼 혁신위 출범 자체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이같은 배경에는 퇴진파가 주장하는 4.3 보궐선거 허위 여론조사 당무감사 결과가 깔려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허위 여론조사와 관련 당무감사위의 보고를 진행했다. 앞서 오신환 원내대표(당시 사무총장)는 지난달 내사를 통해 4.3 보궐선거 당시 세 차례 여론조사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한 차례만 이뤄진 점을 확인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당무감사 보고를 통해 허위 여론조사에 관여한 박태순 전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과 A업체 대표 김모씨를 검찰에 형사고소 키로 했다.퇴진파 측은 이날 당무감사 보고 전까지만 해도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주대환 당무감사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특히 이준석 최고위원은 노골적으로 주 위원장이 손 대표 측에 유리한 ‘편파 판정’을 내릴 가능성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날 보고를 거치며 이 최고위원도 “큰 무리 없게 당무 감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남은 것은 혁신위원 8인의 인선이다. 당권파·퇴진파 양 측은 주 위원장 내정자를 제외한 혁신위원 4명씩을 추천키로 합의한 상태다. 당권파 측에서는 계파색이 진하지 않으며 최대한 젊은층으로 혁신위를 꾸리자고 퇴진파에 제의한 상태다. 사실상 ‘손학규 퇴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퇴진파 측은 당권파의 제안을 숙고 중이다.다만 퇴진파에서도 이같은 혁신위 출범에 대해 큰 불만이 나오고 있지 않는 상태. 일정이 조금 늦어져도 혁신위 출범이 엉클어지는 일을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2019.06.2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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