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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호영 '동네 뒷산' 발언은 '베팅볼'..계속 받아치겠다"
  • 이준석 "주호영 '동네 뒷산' 발언은 '베팅볼'..계속 받아치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에베레스트 뭐니 하는 아저씨들보다 저와 김웅 의원이 1,2위를 다툴 것”이라면서 김 의원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할지를 고민 많이 했었다. 20대, 30대 지지층을 놓쳐버리면 한 번 찍고 마는 지지층을 만들어버리면 대선에 이길 방법이 없기에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최근 발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더불어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흐름이 좋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진행자가 “전당대회 투표는 당원들 투표가 70%인데 당원들이 투표하면 초선 김웅, 원외인사 이준석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에게 특별히 미움 받을 이유가 없으며 일반 당원 투표에서는 주호영보다 이준석이 불리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경험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하기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된다”며 “여론조사상으로 제가 2위, 김웅 의원 4위, 이렇게 링크돼 곧 김 의원과 1,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김 의원이 좋은 비전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어 조금 더 주목받았으면 했지만 선거가 다가오는데도 김 의원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를 들은 진행자가 “이준석, 김웅 두 사람의 단일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다른 점을 크게 많이 못 찾았다. 나중에 분위기 봐서 단일화할 수 있지도 않겠는가”라고 답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 ‘동내 뒷산만 올라간 것으로는 에베레스트 못 오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선 캠프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며 “주 전 대표의 말은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큰상처가 되는 실언에 가까운 얘기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계속 이런 것을 지적하면, 저한테 베팅볼이 될 것”이라며 “꼭 주호영 의원이 아니더라도 던지면 계속 받아치겠다”고 덧붙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유력한 차기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차기 대선까지 버스 정류장이 2개 있는데 버스는 당내 대선 과정에서 한 번 서고, 단일화 판이 벌어질 때 또 한 번 선다”며 “앞에 타면 육우 뒤에 타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고 했다.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 외국에서 수입해서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 밖에서 잡아서 가져오면 외국산 소고기다”며 “당원들과 우리 당을 아끼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야권단일후보를 도우려면 국내산 한우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국내산 육우 정도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들과 경선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당의 가치를 녹여내고 이런 후보가 나중에 국내산으로 인정받고 우리소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 또 “한우는 아닐지라도 육우 정도는 돼야 (지지와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식당에서 같은 값이면 국내산을 먹으려 하는 것처럼 안철수 대표든 윤석열 전 총장이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적어도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며 합류해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여러모로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05.12 I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율…나경원 15.9%·이준석 13.1%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율…나경원 15.9%·이준석 13.1%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가운데) 전 의원과 이준석(왼쪽)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15.9%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13.1%로 2위였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웅 의원(6.1%), 홍문표 의원(5.5%), 조경태 의원(2.5%), 권영세 의원(2.2%), 윤영석·조해진 의원(각 2.1%) 순이었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나 전 의원이 27.3%로 선두를 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를 기록했다. 이어 홍문표 의원(5.5%), 김웅 의원(5.3%), 조해진 의원(3.0%), 조경태 의원(2.6%), 윤영석 의원(2.2%), 권영세 의원(0.8%)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3.2%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9%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주호영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5.12 I 박태진 기자
추측에 협박까지…'사망 대학생' 친구 신변보호 할 듯
  • 추측에 협박까지…'사망 대학생' 친구 신변보호 할 듯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사망한 손정민씨 사건으로 당시 동석했던 손씨 친구에 대한 억측이 난무해 경찰이 신변보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손씨 친구 A씨와 가족들에 대해 신변보호를 할 예정이다. 손씨 사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A씨 행적을 의심하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면서 우려가 커진 까닭이다.손씨 사건 상세한 내막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면서 A씨를 범죄자로 단정하는 추측성 정보가 많아지고, A씨와 가족들 신상정보까지 캐내 공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A씨를 위협하는 내용의 글도 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에 대한 위협 우려가 있는 경우 신변보호를 할 수 있다.이처럼 사건 진상 확인을 두고 여론이 과열되는 가운데 손씨 사인 확인을 위한 정밀 부검 결과는 일러야 이달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사건 직후 바로 부검을 의뢰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에 보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찰은 손씨 실종 시간대 동선 일부를 추정할 수 있는 촬영물을 확보하고 관련 제보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A씨가 구토를 하고 잠든 사람을 깨우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자 3명의 공통된 진술을 확인하면서 당시 A씨 행적 확인에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목격자 3명을 현장 대동해 진술을 확인했다. 이밖에 “약 10m 거리에서 손씨 일행을 봤다”고 말한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든 뒤 일어나보니 손씨가 없어 혼자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소재 대학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05.12 I 장영락 기자
윤석열 테마, 이젠 ‘우선주'까지 급등… 투자주의보
  • 윤석열 테마, 이젠 ‘우선주'까지 급등…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여론 조사에서 야권 인사들 중 선두의 모습을 보이자 관련 테마주, 그중에서도 우선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면모 역시 윤 전 총장의 아내와 관련됐다는 이유, 성씨가 같다는 이유 등으로 관계를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테마 우선주 주가 등락률(그래픽=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우(090355)는 전 거래일 대비 21.60%(1만3500원) 급락한 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8.27% 내렸으며,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8.58%), 크라운제과우(26490K)(4.72%)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연(007860), 덕성(004830), 모베이스전자(012860) 등 윤 전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 출신의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있는 기업들이 테마주를 형성했지만, 최근은 테마주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면모가 달라졌다. 노루페인트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코바나콘텐츠’가 개최한 전시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에서 주목받았다. 희림(037440), 한미글로벌(053690), 퍼시스(016800) 등도 같은 이유에서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윤씨’라는 사실에 테마주로 묶였다. 앞서 이들 종목이 처음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4월 한 달간 노루페인트우(090355)는 167.19% 올랐고, 노루홀딩스우(000325)는 무려 355.21%나 올랐다. 4월부터 이날까지의 오름폭은 287.35%, 451.53%에 달한다. 해당 기간 크라운제과우(26490K) 역시 200% 넘게 오르고,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81% 넘게 오르는 등 테마주 중에서도 특히 우선주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해당 종목들의 보통주들이 10~30%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4~5배에 달한 것이다. 이에 노루홀딩스우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다른 종목들 역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통 주식수가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쉽게 급등락할 수 있다. 이에 증시 흐름이 횡보를 보이고 있을 때 ‘우선주 급등’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해 초 6만원대에 불과하던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010145))는 6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96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쓴 바 있다. 현재 주가는 3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선주의 진입 기준을 50만주에서 100만주로 늘리고, 시가총액 기준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12월에는 한국거래소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를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상급등 우선주에 대해서는 매수 주문 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경고 팝업창’ 등을 노출하는 방침도 시행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우선주 급등 현상은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역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1우(000225), JW중외제약우(001065), 유유제약2우B(000227)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감시, 집중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 현상과 우선주라는 특성이 겹쳐 단기 투기성 자금이 몰릴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5.12 I 권효중 기자
MZ세대는 '끌올세대?'...이슈 만드는 MZ세대 놀이문화
  • MZ세대는 '끌올세대?'...이슈 만드는 MZ세대 놀이문화
  • MZ세대의 ‘밈(meme)’문화가 놀이문화를 넘어 하나의 행동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수년 전에 방영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재가공하는 것뿐 아니라 중요한 사회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며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Z세대를 ‘끌올(끌어 올린다)’세대로 부르기도 한다.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MZ세대는 부정적인 이슈를 끌올해 다시 공론화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주목받아야 할 이슈들도 다시 끌올해 공유하기도 한다”며 "사회 이슈를 대할 때도 피드백 없이 넘어갔던 과거의 잘못들을 함께 이슈화하고 공론화 하는 것이 하나의 행동 패턴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역주행' 만드는 끌올세대의 놀이문화과거의 콘텐츠를 재가공하고 즐기는 밈 문화에는 끌올세대의 특징이 적극 반영돼 있다.지난 2007년 종영한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이 끊임없이 재소환 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배우 나문희와 박해미가 극중 ‘호박고구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는 다양한 짤과 영상으로 재가공되고 있다.최근에는 이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에 합성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호박스 기차’란 제목의 영상이다.영상이 올라온 건 일년 전이지만 최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재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조회수는 6일 오전 무려 2700만회를 넘어섰다.대학생 김예진(24)씨는 “에피소드 자체로도 재미있는데 찰떡같은 영상과 비트, 자막이 더해져 중독성마저 있다”며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어 이런 밈 영상을 자주 본다”고 전했다.MZ세대의 이 같은 놀이 문화는 과거 스타들을 다시 대중 앞으로 소환하는 발판이 되기도 하고 역주행 흥행 열풍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호박스 기차 외에도 최근 화제가 된 ‘무야호’를 비롯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2PM의 ‘우리집’ 등이 끌올세대에 의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이 연구원은 "MZ세대의 주 영상 소비 채널이 TV에서 유튜브로 넘어가면서 시의성보다는 취향이나 관심사 중심의 알고리즘이 중요해졌다"면서 "콘텐츠의 제작 시점보다 MZ세대의 취향이나 관심사에만 맞으면 과거의 영상들도 즐기고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끌올의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부정적인 논란이 있었던 경우는 결국 끌올되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난다"며 "편법을 저지르지 않고 진정성 있고, 소신있게 노력해 온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응원하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M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인 '공정'의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셈이다. 재미로만 그치지 않아...사회 선순환 역할도끌올세대의 이 같은 특징은 단순 놀이문화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지만 대중의 관심 밖으로 멀어진 문제도 끊임없이 끌올하며 다수의 관심을 촉구한다.가령 학교폭력 등 과거 부정적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이 복귀할 땐 그의 지난 행적을 재조명하는 식이다.최근에는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그가 과거에 출연했던 방송들까지 재소환되고 있다.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연예인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K팝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멤버들 중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 의혹 등의 이슈에 목소리를 낸 이들을 정리해 공유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그런가하면 정치·사회적인 주제도 끌올 대상이 된다.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 내에서는 기업의 ‘갑질’ 행태와 ‘N번방 사건’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다양한 주제의 게시물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이중에는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재판 방청 후기를 공유하고 꾸준히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카페와 SNS 계정 등도 개설돼 있다. 해당 SNS 계정 팔로워는 2만명에 달한다.또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매년 게시물이 올라오는 주제 중 하나다. 특히 지난 1월 애경산업과 SK케미칼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가습기 살균제 게시글은 최근에도 활발하게 공유됐다. 특정 이슈의 후속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과거 이슈도 다시 한번 화제 되는 셈이다.‘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주제도 지난 2019년 춘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은 MZ세대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67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진민정(23세·여)씨는 “시간이 지난 이슈는 언론 보도도 줄어들고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 해결은 아직인 경우가 있다”며 “특히 청와대 청원에 올라온 글 중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참여율이 적을 때 끌올 게시물을 작성한다”고 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 청원글이 올라오기 전인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종의 인터넷 시위 문화"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끌올세대의 이 같은 특징을 '인터넷 시위 문화'로 설명했다.곽 교수는 "옛날에는 젊은 층이 사회를 바꾸려고 하는 데모 등의 문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며 "이런 문화가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곽 교수는 그러면서 "이제껏 침묵해왔던 젊은 세대가 부조리와 비리에 더는 묵과하지 않으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하는 이 같은 방향의 자기표현은 굉장히 좋다"고 평가했다.다만 곽 교수는 인터넷 공간이 개인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자칫 잘못하면 지나친 악플과 과장 정보, 가짜뉴스, 마녀사냥 등으로 변질될 문제가 있어 우려된다"며 "감정도 전염성이 있어 사건과 관련 없는 개인 분노나 감정을 쏟아내선 안된다. (끌올문화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개선을 위한 행동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12 I 심영주 기자
‘포스트 김종인은 누구’…국민의힘, 내달 11일 전대 개최(종합)
  • ‘포스트 김종인은 누구’…국민의힘, 내달 11일 전대 개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한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등록은 오는 22일에 실시하며,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선거인단(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6월 7~8일)와 ARS투표(6월 9~10일)로 구분해 실시하며, 국민 여론조사도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번 전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포스트 김종인’을 노리는 원내외 인사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가 10여명에 이르자, 선관위는 1차 컷오프를 도입하는 방안을 이날 의결했다.다만, 컷오프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출마할 후보가 확정되기 않아서다. 당원 투표비율 조정 건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투표비율을 줄이자는 의견에 대해 “지금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은 시일이 촉박해서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또한 그것은 선관위의 권한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해야할 부분이고 전국위원회에서 확정짓는 부분이라 우리는 오늘 토의한 내용만 비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기탁금 규모도 확정했다. 당 대표의 경우 8000만원(예비경선·본경선 각각 4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원내 청년의 경우 1000만원, 원외 청년은 500만원으로 정했다.국힘의힘에선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당 대표 후보군만 10여명에 이른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 조해진 의원, 윤영석 의원이 공식출마를 선언했고, 권영세 의원,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또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 김은혜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 대전시 의원인 김소연 변호사와 신상진 전 의원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주자들끼리 장외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가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저격한 것이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된다”며 초선급 주자들의 당권 도전을 평가절하했다. 이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주호영 선배께서는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시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습니까”라고 주 전 원내대표가 보수텃밭인 대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점을 꼬집었다.
2021.05.12 I 박태진 기자
이광재 "세종의 리더십에서 용기 얻어" 대선 도전 공식화
  • 이광재 "세종의 리더십에서 용기 얻어" 대선 도전 공식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차기 대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 미래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권 출마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최근 세종대왕의 리더십 관련 책을 봤는데 거기서 용기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궤도에 진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세종대왕이 과거 조세 개혁을 위해 17만명을 대상으로 5개월 간 여론조사를 하고, 지역별 시범 실시를 통해 제도를 점진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를 들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 발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발전 전략을 발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대왕의 사례를 전한 뒤, “지금이나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통 방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국회와 국민이 소통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갖춰야 한다. 입법청원을 하게 되면 국회의장이 담당 의원을 정하고, 논의의 진행 과정을 국민들이 확인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입법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행복한 삶, 따뜻한 공동체, 그리고 강인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시대 과제로 제시한 이 의원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과 백신·반도체 등이 워낙 중요한 문제라 그 이후에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발전방식, 생산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원도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포함해 강원도 지역구인 송기헌·허영 의원, 당내 강원도 연고 의원인 우상호·김병주·권인숙 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와 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강원도당 허영 위원장은 최근 대표 발의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고, 송기헌 의원은 발전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한 추진 방법으로 강원도 시·군별 기능적 연결과 강소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강원도 특성화 산업인 바이오·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강원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도 식약처 강원본부 유치를 목표로 해당부처 뿐 아니라 정부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도 함께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5.11 I 이성기 기자
'당대표 도전'주호영, 김웅·이준석 향해 "포부만 가지고 되는거 아냐"
  • '당대표 도전'주호영, 김웅·이준석 향해 "포부만 가지고 되는거 아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이 11일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경험을 더 쌓으라고 조언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선들이 당의 미래를 고민하고 도전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언급한 그런 분(김웅 의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들은 TV토론 같은 데 주기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정치력은 짧아도 국민들에게 이름은 많이 알려져서 거기에서 꽤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서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인데 개인의 어떤 정치적인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하지 이 대선이라는 이 큰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가지고 하겠다는 것은 저는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대통합, 대화합이 승리에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는 자체가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미 권성동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이 같은 조건에서 복당이 허락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홍 의원도 본인이 당 밖에 있는 한 400여일 동안 본인에 대해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기 때문에 복당하더라도 우리 당에 마이너스를 가지고 오는 일들은 본인이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밖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 자체가 저는 조금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통합 후에 단일화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모두 함께해야 된다는 것은 저는 분명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2021.05.11 I 송주오 기자
"이제 돌아갈 때" 홍준표 복당신청에 국민의힘 '갑론을박' 양분
  • "이제 돌아갈 때" 홍준표 복당신청에 국민의힘 '갑론을박' 양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다. 1년 2개월 만의 복귀다. 그의 복당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홍 의원이 보수의 아이콘으로 열혈 지지층을 지니고 있는 스타 정치인이지만 동시에 외연 확장에는 걸림돌로 작동할 수 있어서다. 이에 그의 복당을 두고 국민의힘 내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으로 돌아가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대선 후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홍 의원은 7%의 지지율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범보수 후보군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8%)을 제외하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수 진영에서 홍 의원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홍 의원이 강력한 보수진영의 후보지만, 강한 캐릭터만큼이나 당내 일부는 그의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초선을 중심으로 홍 의원의 복당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민심과 반대되는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홍 의원은 “초선의원들 중 상당수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것이다. 반대 의견은 대세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웅 의원은 홍 의원의 태도 변화를 수반하지 않은 복당에는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을 향한 글을 썼다. 그는 “후배들에게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선배님의 말 한마디가 우리 당의 이미지를 폭락시켰던 경험이 너무나도 생생하다”며 “선배님이 변하실 때가 바로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라고 했다.한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것은 ‘정치 이기주의’라며 홍 의원을 적극 옹호했다. 장 의원은 “일반 국민 47%,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65%가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했다”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체없이 홍 의원의 복당 결정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05.11 I 송주오 기자
日스가 내각 지지율 35%…출범 후 최저치
  • 日스가 내각 지지율 35%…출범 후 최저치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현지 공영방송 NHK 여론조사에서 35%로 집계됐다. NHK는 10일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2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스가 내각이 얻은 지지율은 35%에 그쳤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지난 4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 2월에도 지지율(38%)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이를 갈아치웠다. 이번 지지율은 이에 비해서도 3%포인트 낮은 수치다. 조사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43%로 지난달 대비 5%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급락에는 코로나19 확산 속 도쿄올림픽 강행과 백신 접종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82%는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늦다”고 응답했다. 반면 “순조롭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도쿄올림픽 강행에 대해서는 “취소해야 한다”가 49%, “무관중 개최” 23%, “관중 수 제한해 개최” 19% 순이다.
2021.05.10 I 신하영 기자
사면·문자폭탄엔 달라진 기류…장관 인사는 ‘청문회’ 작심 비판(종합)
  • 사면·문자폭탄엔 달라진 기류…장관 인사는 ‘청문회’ 작심 비판(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내놓은 현안에 대한 답변에는 기존 입장에서 한결 선회한 기류가 감지됐다. 이명박·박근혜 전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그랬고 강성 지지층들의 ‘문자폭탄’을 향한 당부가 그랬다. 임기 막판 사면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반면 검찰개혁 문제나 장관 인사 등을 놓고는 현재의 입장을 고수하는 대목도 있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신뢰와 함께 야권에서 ‘부적격’으로 분류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판단도 유보했다.◇“검토 없다”에서 “국민의견 듣겠다”로…커지는 사면 가능성기존까지 청와대는 이·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말로 즉답을 피해왔다. 사면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모진 입장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럼에도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던 기존 청와대의 입장이 이날 문 대통령의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은 의미있는 변화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올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이를 일축했다. 이·박 전 대통령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고려는 당시와 지금이 변하지 않았지만 “국민통합에 미치는 영향”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지난 4·7 재보선 여권의 참패를 통해 국민들의 통합에 대한 인식이 급변했다.이 부회장 사면론은 보다 구체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그 당위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했다. 이·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분위기가 4개월만에 급격히 달라진 것이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활동에 대한 자제도 당부했다. 지난 2017년 같은 논란에 대해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발언했던 것과 완벽하게 달라진 태도다. 문 대통령은 강성 지지층들을 향해 “문자를 받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예의도 더 갖춰야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두둔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입장도 크게 달라졌다. 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고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그렇게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차기 대선 후보군 여론조사에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인사 강행 분위기…“무안 주기식 청문회” 비판4·7재보선 결과를 등에 업은 야권이 임혜숙 과기부, 박준영 해수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데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을 작심 비판하면서 임명 가능성을 높였다.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은 여야가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한이었다.이미 지난 4년간 29명의 장관급 인사를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까지 이를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여당 역시 이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여야 합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손을 든 기자 중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제 판단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을 발탁했는지 하는 그 발탁의 취지와 이분에게 기대하고 있는 능력, 그다음에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 흠결들, 이런 부분을 함께 저울질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히려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저는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 청문회를 거쳐야 되는 인사를 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 저는 괜찮다”라며 “적어도 다음 정부는 누가 정권을 맡든 더 유능한 사람들을 발탁할 수 있게끔 그런 청문회가 꼭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를 위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3명 장관 후보자의 입각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신뢰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저는 납득이 안 간다”라고 일축했다. 검찰 수사의 중립성 여부에도 “이제 검찰은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는 말로 울산시장 선거개입이나 월성 원전 등 현 정권에 관련된 수사들의 중립성을 자신했다.
2021.05.10 I 김영환 기자
‘유력주자’ 주호영, 당대표 출마 선언…들썩이는 野
  • ‘유력주자’ 주호영, 당대표 출마 선언…들썩이는 野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정권을 되찾아 이 나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유력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의 출마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문을 통해 “다음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권 통합을 이뤄내고,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이다”며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정 능력,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다”고 주장했다.주 전 원내대표는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5가지 약속으로 △자유와 공정을 실천 △중도와 통합을 실천 △실력 있는 정책 정당 △청년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 정당 등을 제기했다. 그는 “대선 경선 시작 시점이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간 허비 없이 ‘혁신과 통합’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나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내겠다.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출마선언문 낭독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대 등 현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내비쳤다.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에 대해선 “당대표 권한대행을 마치기 이틀 전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통합 논의를 했는데 큰 장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통합선언을 할 수도 있었다고 본다”면서 “통합을 할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당 대표가 된다면 그런 일은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윤 전 총장을 당에 어떻게 끌어들일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당원들 중심으로 열심히 혁신하고 자강하면 밖에 있는 대선후보들이 우리 당의 플랫폼에 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국민에 신뢰받고 수권정당으로 인정받는 기초를 튼튼히 하면 당밖의 많은 분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정치적 목표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변했다.주 전 원내대표의 출전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진표의 한 축이 완성됐다. 야권에서는 주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간 양자대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가 앞서가고 있다. 실제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9일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따르면, 나 전 원내대표가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18.5%로 1위를 기록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앞서 전주에 실시된 조사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대해 주 전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로 할 거면 선거가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잘라 말했다.한편 지금까지 홍문표·조해진·윤영석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조경태·권영세·김웅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선 중에서 윤희숙·김은혜 의원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2021.05.10 I 권오석 기자
"도쿄 올림픽 중단해야"…국제 청원, 30만명 돌파
  • "도쿄 올림픽 중단해야"…국제 청원, 3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글로벌 온라인 서명 운동의 동참자가 30만 명을 넘어섰다.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 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정오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5일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10일 오후 2시 기준 31만 5940명이 동참했다. (사진=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이 청원을 올린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이달 중순까지 서명을 모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일본 정부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회장은 인권, 빈민 운동가이자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으로 칭해지는 인물이다.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많은 국민이 집과 일자리를 잃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취소하고 예산을 국민에게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10일(이하 현지시간)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해 “중지(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절반을 넘었고, 무관객으로 개최하지는 의견은 23%였다. 개최 도시인 도쿄에서는 응답자의 61%가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AFPBNews)국내외에선 도쿄올림픽을 중단해달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종료하기로 되어 있던 긴급사태를 확대·연장한다고 결정하면서 도쿄올림픽 개막에는 더욱 빨간불이 켜졌다.일본 정부는 2차 긴급사태 해제 후 한 달여 만에 신규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을 대상으로 17일간 유효한 3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확대하는 선택으로 내몰렸다.그러나 되풀이되는 긴급사태 선포와 기간 연장으로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대책의 효과가 점점 약화한 상황이라서 이번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일본 정부로서도 올림픽 취소를 결정하면 2013년 이후 올림픽에 투자한 1조 6440억 엔(약 16조 8000억 원)을 날리게 된다. IOC로부터 거액의 배상 요구를 받을 수도 있다. “도쿄 올림픽을 취소했는데 반년 후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면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2021.05.10 I 김민정 기자
日니케이 "1년 남은 문재인 정권, 청년들의 반란 시작됐다"
  • 日니케이 "1년 남은 문재인 정권, 청년들의 반란 시작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니케이) 신문이 청년층의 반란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공정’과 ‘정의’로 시작됐던 정권이지만 지난 4년간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고 평가했다. 내년 3월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떠오르는 윤석열, 이재명 등은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년 남은 문재인 정권, 청년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여대생이 아르바이트를 해 저축한 100만원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한 달 만에 5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사례, 삼성전자에 다니던 직원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후 거대한 부를 축적한 후 퇴사한 사례 등 20~30대 청년층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최근 흐름을 소개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의 10%를 차지한다고 신문을 밝혔다. 청년층이 고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투자에 몰리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강한 불안을 꼽았다. 신문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이 취임한 지 4년 만에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무려 8% 올랐다. 아파트 평균 가격 11억원은 30년을 꼬박 모아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신문은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며 “암호화폐나 주식 투자로 인생의 한 방 역전을 노리는 풍조가 만연하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권의 탄생 원동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공정에 대한 분노에서 탄생했고 문 정권이 내건 ‘공정, 공평, 정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2020년 총선에선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60%를 확보했다. 그러나 신문은 “문 정권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다”며 불평등의 격차는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자산 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작년 12억 374만원으로 2018년보다 10% 늘어난 반면 하위 20%는 2715만원으로 4% 감소했다. 그나마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던 것은 일명 ‘K-방역’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방역이었지만 이 역시 백신 확보 지연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도 하루 500명 안팎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의 4월 23일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1년 2개월 만에 긍정적 평가를 웃돌았다. 여기에 3월 여당 의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문 정권 불신을 더 부추겼다. 정권 내내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각종 수요 억제책을 썼는데 정작 문 정권 내부에서 부동산 투기가 벌어지니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치뤄진 4월 7일 서울, 부산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서울은 18~30대 5%, 18~20대 남성 70% 이상이 보수당인 국민의 힘을 뽑았다. 소위 20대 남성을 가리키는 ‘이대남’의 반란이 시작됐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세간의 관심은 이제 내년 3월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로 옮겨갔다. 신문은 지지율 선두를 다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각각 성향은 다르지만 중앙 정치권의 기득권과 거리가 멀고 청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문 정권에서 잃어버린 ‘정의’를 이들이 실현해줄 것이란 믿음 하에서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권이 1월에 발족한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는 정원 미달로 고민하고 있다”며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온 검찰을 대신해 공무원 부패를 수사하는 새로운 조직이지만 차기 대선 결과에 따라 부메랑을 맞을 수 있어 검사와 수사관 지원 움직임이 둔하다”고 말했다.
2021.05.10 I 최정희 기자
취임 4주년 文대통령, 지지율 33%→36% 반등
  • 취임 4주년 文대통령, 지지율 33%→36% 반등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5일 제외)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36.0%로 나타났다.(자료=리얼미터)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3%포인트 하락한 60.3%였다. 긍정·부정 격차는 24.3%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3.7%였다.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은 전주 23.5%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33.5%였다. 대구·경북도 22.1%에서 25.7%로 올랐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31.9%에서 3.2%포인트 하락한 28.7%였다.연령대별로는 40대 지지율이 9.5%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과반 이상인 50.4%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45.4%를 넘어서는 수치다. 50대(42.4%)에서도 8.6%포인트 크게 올랐다. 다만 30대(37.6%)와 70대 이상(25.6%), 20대(25.7%)에서는 각각 2.6%포인트, 2.3%포인트, 1.2%포인트씩 하락했다.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8.6%)과 중도층(31.1%) 모두 각각 4.4%p와 3.8%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7.5%), 사무직(46.9%)에서 각각 7.0%포인트, 6.9%포인트씩 대폭 상승했다.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5.8%.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5.10 I 김정현 기자
장제원 "홍준표 복당시켜야..강경보수 프레임 걸려 조롱"
  • 장제원 "홍준표 복당시켜야..강경보수 프레임 걸려 조롱"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촉구하면서 당내 일부 인사들이 자기정치를 위해 홍 의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를 둘러싸고 몇몇 극소수 인사들이 쳐놓은 유령 같은 강경보수 프레임에 걸려들어 정작 당의 주인인 국민과 당원들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홍 의원의 복당 관련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홍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친정’인 국민의힘 복당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장 의원은 “홍준표 복당불가론이 실체가 없다는 사실은 여론조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반 국민 47%,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65%가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했다. ‘국민의힘’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이라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왜곡하고 비틀어 어차피 복당할 수밖에 없는 직전 당 대통령 후보이자,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7%대를 기록하고 있는 홍 의원의 복당을 가로막는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이익을 위한 치졸한 편 가르기이자 자신들의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홍 의원을 재물 삼아 조롱하고 돌을 던지며 이지메하는 몰인간적(沒人間的) 선동정치”라 전했다.장 의원은 또 “지지율 2%대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1%대의 원희룡 제주지사나 이름조차 찾아볼 수 없는 황교안 전 대표도 앞 다투어 대권행보를 하고 있다. 이분들을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그러나 이 분들이 홍 의원보다 그토록 개혁적이고 당의 외연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들이라면 도대체 왜 아직도 지지율 1~2%대를 허덕이고 있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감히, 우리당을 지지해 주는 65%의 국민들을 강경보수로 몰아세우겠다는 것인가? 국민의 뜻이 드러났다. 우리당의 주인 65%가 복당을 명하고 있다. 주인의 심부름꾼인 당 지도부는 더 이상 홍 의원의 복당 문제로 당원들의 뜻을 거역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체 없이 홍 의원의 복당 결정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05.10 I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35.3% vs 민주당 30.2%…LH사건 후 최저격차
  • [리얼미터]국민의힘 35.3% vs 민주당 30.2%…LH사건 후 최저격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5월 첫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8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30%대를 회복해 대조를 이뤘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8%포인트 이상 차이났지만, 전주 대비 격차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우선시하면서 국민의당과의 보수 야권 통합이 잠시 동력을 잃은 반면,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 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서민·청년 주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30.2%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또 국민의힘은 10주 연속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 이후 양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제일 적게 벌어진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남성(1.5%포인트↑)과 70대 이상(5.5%포인트↑), 20대(4.1%포인트↑), 학생(6.4%포인트↑), 노동직(2.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지만, PK(8.5%포인트↓)와 서울(3.2%포인트↓), 여성(5.7%포인트↓), 40대(7.9%포인트↓), 50대(5.4%포인트↓), 보수층(4.5%포인트↓), 사무직(5.1%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민주당은 충청권(2.7%포인트↓), 70대 이상(5.1%포인트↓), 30대(3.2%포인트↓), 노동직(1.4%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PK(10.3%포인트↑)와 TK(4.3%포인트↑), 서울(2.5%포인트↑), 여성(3.9%포인트↑), 40대(5.7%포인트↑), 50대(5.7%포인트↑), 보수층(5.3%포인트↑), 사무직(4.3%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7.8%, 29.0%로 오차범위 밖인 8.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전주 대비 격차는 더 좁혀졌다. 또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35.1%, 27.7%로 20%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직적 조사보다 많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하락한 7.3%를,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5.6%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4.5%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3일과 4일, 6일과 7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8%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5.10 I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경쟁 4대 변수…‘영남당·윤석열·전대룰·초선돌풍’
  • 국민의힘 당권경쟁 4대 변수…‘영남당·윤석열·전대룰·초선돌풍’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당 논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경선 룰 변경, 초선 돌풍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 당대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인물 발굴, 국민의당과의 통합 등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당 논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경선 룰 변경, 초선 돌풍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권영세·조경태·김웅·윤영석·조해진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꼽힌다.(사진=이데일리DB)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권 주자들은 먼저 영남당 논란을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았다. 울산 출신인 김기현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에 선출되자, 당대표는 비영남권에서 배출돼야 한다는 견제 논리가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 안배가 영남 꼰대당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는 게 비영남권 주자들의 주장이다.반면 영남권 주자들은 수도권 출신 지도부로 치른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한 사례를 들며 중요한 것은 지역 안배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경북 영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남권 당대표·원내대표가) 오히려 단합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당대표 선거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현재 당권 주자들 중 영남권 인사는 주 전 원내대표, 5선의 조경태 의원, 3선 조해진·윤영석 의원 등이 있고, 비영남권 인사로는 4선의 홍문표·권영세 의원과 초선의 김웅 의원이 있다. 여기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 전 총장 영입도 핵심 변수다. 다만, 당권 주자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달 23일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과) 지금 간접적 소통 채널이 있다”고 털어놨고, 김웅 의원은 “전당대회 끝나고 들어오라”고 했다. 반면, 윤영석 의원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또 당권 도전 후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룰 변경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당규에는 당원 투표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로 대표를 선출하도록 되어 있지만, 당원 비중을 50~60%로 낮추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선 돌풍도 주요 변수다. 원내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이들은 이슈 선점 등을 통해 최대 계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역대 보수정당 전당대회에서 초선의 당권 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김웅 의원의 출마 자체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을 지원 사격하면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영남당 논란과 윤 전 총장 영입이 지속 거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준위와 선관위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면서 “경선 룰 변경 여부도 당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당권 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5.10 I 박태진 기자
남혐 논란에 처음 입 연 GS25 디자이너…"어떤 의도도 없었다"
  • 남혐 논란에 처음 입 연 GS25 디자이너…"어떤 의도도 없었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남성혐오 논란을 촉발한 GS25의 캠핑 이벤트 포스터를 디자인한 당사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일부 동료 직원과 누리꾼의 신상 캐기에 애꿎은 다른 디자이너가 주범으로 지목되자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이날 자신을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GS25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는 A씨가 장문의 해명 글을 블라인드 내 내부 직원들만 볼 수 있는 공간에 올렸다. 블라인드는 직장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회사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글쓴이는 GS리테일 소속이며 영문 k*****o를 닉네임으로 쓴다. GS25는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다. GS리테일 측은 “본인이 맞는 걸로 안다”고 확인했다.A씨는 “우선 이번 일로 불편을 겪는 고객들과 피해를 본 경영주(가맹점주),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OFC(영업관리)들과 비슷한 직군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피해를 본 디자이너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너무 커지고 있어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거 같아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에서 이 글을 올린다”면서 “더 일찍 제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으나 회사에서 이런저런 내부 사정과 개인신상 보호를 이유로 저를 드러내지 말라 했다. 독단적인 행동이 더 큰 피해를 가져올까 봐 나서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인제야 펜을 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이 이슈와 관련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조직문화와 경영진단 등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번 논란은 지난 1일 남성 누리꾼들이 GS25의 감성 캠핑 포스터에 남성 혐오 메시지를 담은 소시지, 집게손가락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들은 ‘감성 캠핑 필수 아이템’을 뜻하는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이란 영문 문구를 끝 글자들만 떼놓고 보면 ‘al-g-e-m’이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거꾸로 읽으면 메갈(megal)이라는 것이다.누리꾼들이 GS25의 다른 홍보물에도 남성 혐오 표현이나 상징이 있다면서 전선을 확대하자 GS25 측은 2일 회사 명의 사과문을, 4일 조윤성 사장 명의 사과문을 연이어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지금도 남성 이용자가 다수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S25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 ‘해당 디자이너에 대해선 인사조치를 하라’는 요구가 올라오고 있다.GS25의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 포스터(사진=온라인 커뮤니티)“마케팅팀 디자이너이자 한 아들의 엄마, 그리고 남편이 있는 워킹맘(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이라는 A씨는 “페미(니즘)(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 메갈(리아)(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돌려준다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주목받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살면서 쓸 일도 없었던 남성혐오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터에 대해 자세한 해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A씨는 손과 소시지 논란에 대해 “캠핑 이벤트는 육류가공품을 구매하면 캠핑용품을 주는 이벤트”라며 “디자인을 할 때 소시지를 당연히 생각했고 지난해 11월에 사용한 소시지 일러스트가 있어 동일하게 타이틀(국문 문구) 위에 얹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누리꾼들은 이 소시지가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고 주장한다.A씨는 “손의 경우 캠핑 이벤트나 각종 이벤트를 위해 다운받아 놓은 소스(시각 자료)나 이미지 중 손이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면서 “손의 이미지가 메갈이나 페미를 뜻하는 표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왜 뜨거운 소시지를 포크로 찍어 먹는 것이 아닌 손으로 잡아먹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짧은 시간에 다양한 이벤트 페이지를 디자인하다보니 다운받아 놓은 소스를 바로 가져왔을뿐이라며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사진=GS25 공식 인스타그램)글쓴이는 영문 문구과 관련 “행사 담당자가 준 문구”라며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오른쪽 줄맞춤을 하다보니 논란이 발생했다”고 했다. 자신이 작성하지도 않았으며 배치 역시 미적 요소를 고려했을 뿐이라는 것이다.또 일명 메갈 별자리로 불리는 달과 별 이미지에 대해선 원래 페이지에도 있었다며 GS25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한 고객들에게 보내진 메시지만 본 이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적었다. 남성 누리꾼들은 디자이너가 여론에 등 떠밀려 포스터를 수정하면서 이를 추가해 남성들을 계속 조롱했다고 주장한다.A씨는 이전에 진행된 이벤트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자신과 자신이 속한 팀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며 “건전한 사상을 가진 회사의 임직원들이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메갈이나 페미의 상징으로 (낙인)찍고 몰아가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글쓴이는 끝으로 “아들이 있고 남편이 있는 평범한 워킹맘”이라며 “남성혐오와 아주 거리가 멀고 그 어떤 사상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내용까지 추가로 준비하고 있으니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2021.05.09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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