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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총선서 보수당 승리…극우당 2위로 역대 최고 성적(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제1 야당인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승리를 거뒀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지지자 연설에 나섰다.(사진=AFP)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99개 선거구 전체 개표 결과 CDU·CSU 연합(28.6%)로 1위를 차지했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역대 최고 성적인 20.8%를,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은 16.4%를 각각 기록했다. SPD의 경우 1887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짚었다. 이후 녹색당(11.6%), 좌파당(8.8%)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포퓰리즘 성향인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의 득표율은 4.972%, 친기업 우파 자유민주당(FDP)은 4.3%로 이들 정당의 원내 진출은 좌절됐다. 독일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거나 지역구 299곳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면 의석을 받을 수 있다. 의석 배분이 확정되는 대로 CDU·CSU 연합은 SPD와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630석 가운데 CDU·CSU 연합이 208석, AfD 152석, SPD 120석, 녹색당 85석, 좌파당 6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CDU·CSU 연합과 SPD의 합계 의석수(318석)로도 과반(316석 이상)을 넘긴다. 연정에 성공하면 CDU 대표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총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선 이민, 저성장, 에너지 등의 이슈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8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독일 내 이민자 관련 강력 범죄가 부쩍 늘어나 반(反)이민 여론은 강화됐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 경제의 버팀목인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로 대폭 하향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발(發) 무역 전쟁, 미·러 중심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비롯해 국내외 해결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시장은 메르츠 대표가 얼마나 신속하게 안정적인 연정을 꾸릴지 주목하고 있다. 메르츠 대표는 초강경 난민 정책을 내걸고 있는 등 국방비 지출 및 사회복지, 이민 등을 두고 CDU과 SPD 간 첨예한 의견 차를 보여주고 있다. FT는 “메르츠 대표가 공공차입에 대한 헌법상 한도를 개정하는 것을 포함해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다수 여당을 만들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차기 총리가 유력한 메르츠 대표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연정 구성에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까지 연정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SPD와 연정을 우선시한다면서도 AfD와의 연정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다.또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독일의 역할을 강조해온 메르츠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이 유럽의 운명에 무관심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유럽을 강화해 미국으로부터 (안보 의존에서)독립하는 것이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총선에선 10% 남짓 득표율을 기록했던 AfD가 이번 총선에선 제2당 자리에 올랐다.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는 “역사적 승리”라고 자축했다. 지난 2013년 창당한 AfD는 반이민, 친러시아를 내걸고 옛 동독 지역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다. 2017년 총선 당시 12.6% 득표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입했다
- ‘탄핵 인용’ 52% vs ‘탄핵 기각’ 45.1%[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에 대해서 국민 52%는 탄핵 인용(파면)을, 45.1%는 탄핵 기각(직무복귀)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자료=리얼미터)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탄핵 인용이 52%, 탄핵 기각이 45.1%로 24일 나타났다. 양측의 차이가 6.9%p(포인트)로 탄핵 인용 응답이 오차범위 밖 약간 우세를 보였다. 잘 모름은 2.8%를 기록했다.광주·전라와 인천·경기, 서울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1.5%, 55.1%, 54.9%인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60.1%, 56.3%로 기울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탄핵 인용해 파면’이 우세했고 70세 이상은 ‘탄핵 기각해 직무 복귀’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서는 ‘탄핵 인용’은 진보층(80.8%)과 중도층(60.0%)에서, ‘탄핵 기각’은 보수층(72.1%)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공정성에 대한 국민 여론에서는 국민 50.7%가 ‘공정하게 진행됨’을, 45%는 ‘불공정하게 진행됨’을 선택했다. ‘잘 모름’은 4.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와 인천·경기, 서울에서 ‘공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불공정’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50대에서 공정 의견이 우세했다. 70세 이상에서는 불공정 의견이 많았다. 만 18세~29세·30대·60대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87.9%가 불공정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89.8%는 공정 의견이 매우 강했다. 무당 층에서는 공정 응답이 불공정보다 비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내에서의 68.4%가 불공정을, 진보층 내에서의 75.6%는 공정하다고 봤다. 중도층 내에서는 공정의견이 불공정보다 많았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자료=리얼미터)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보면 국민 49%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45.3%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호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은 전 주보다 2.5%포인트 하락,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0.8%포인트 상승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3.7%포인트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5.7%는 의견을 유보했다. 권역별로 충청권과 TK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한반면, 호남권과 인천·경기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보다 우세했다. PK, 서울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60대, 20대에서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1.2%가 정권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4.9%는 정권교체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 층에서는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두 의견이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2.6%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0.8%는 정권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1.3%p 높아진 42.7%를, 더불어민주당은 2.0%p 낮아진 41.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6%p로 4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8%p 높아진 4.4%, 개혁신당은 0.8%p 낮아진 1.4%, 진보당은 0.5%p 낮아진 0.7%, 기타 정당은 0.8%p 높아진 1.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높아진 7.8%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 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 5월 조기대선 가시화에…국힘, 중도층 외면 고심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하면서 조기 대선 국면이 가시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도층의 보수 진영 이탈이 뚜렷해지면서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중도보수’론을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이 중도층 확장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당 차원의 효과적인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1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변론 종결 후 약 2주 뒤 최종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3월 중순쯤 탄핵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5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여조서 ‘중도층 외면’ 현상…잠룡들 ‘중도확장성’ 강조 나서 이에 맞춰 여야 모두 조기 대선을 대비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중도층의 보수 진영 이탈이 심화되면서 국민의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더불어민주당(40%)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졌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5%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p 상승했다.특히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2%로 직전 조사보다 10%p 하락했다.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2월 1주차에 33%였던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2·3주차 조사에서 각각 24%, 23%로 줄어드는 등 중도층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은 중도층 확장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9일 중도층 확장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미싱 바느질부터 시작한 사람”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며, “당이 중도층에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도 최근 출간된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중도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도층 확장의 신호로 해석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달간 칩거했던 한 전 대표의 책이 큰 관심을 받는 걸 보면, 중도보수와 합리주의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이재명 ‘중도보수’론에…정치권 ‘보수 잠식’ 우려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사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진환 기자)이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주장한 것도 외연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그는 기존의 실용주의 기조인 ‘잘사니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중도보수’를 앞세우며 중도·보수층까지 민주당 지지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SNS에서 “국민의힘이 극우 본색을 드러내며 형식적 보수 역할조차 포기했다”며, “민주당이 중도보수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중도보수론을 재확인했다.이에 국민의힘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도의 의미는 포용”이라며 “이 대표는 포용과 통합이 아니라 우리 당을 극우로 모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당은 중도층에 늘 호소를 하고 있다”며 “제가 원내대표로 취임한 후에 수도권·청년·중도 중심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다르게 일각에서는 당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같은 날 회견 후 기자들에 “당이 중도층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도층 이탈은)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이 대표가)중도 보수 층에서 원하는 방향으로까지 정책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쪽(보수)을 잠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이 대표가)중도보수를 외치는데, 우리 당은 뭐하고 있나”라며 당의 전략 부재를 비판했다.
- 막오른 독일 조기 총선…극우 부상 불가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조기 총선 막이 올랐다.16년간 재임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이후 3년여 만에 독일 중도보수 야당이 정권 탈환이 유력시된다.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의 연합이 득표 1위 수성에 성공하면 총리직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 집권 여당인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은 올라프 숄츠 총리를 필두로 정권 연장을 노리고 있으나 CDU·CSU 연합과 대연정 파트너로 만족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한 사람이 총선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번 독일 총선에선 그간 판세에 따라 CDU·CSU 연합이 지지율 1위를,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위를, SPD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인자(INSA)의 설문 결과를 보면 CDU·CSU 연합이 지지율 29.5%로 선두를 지켰다.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1.0%, SPD는 15.0%, 녹색당 12.5%, 좌파당 7.5%를 기록했다. AfD는 이번 선거에서 역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좌파 포퓰리즘 성향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과 친기업 우파 자유민주당(FDP)은 각각 5.0%, 4.5%로 의석을 확보할지 불투명하다. 선거법상 정당 득표율 5%를 넘기거나 지역구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야 의석을 배분받는다.독일은 1인 2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전체 630석 의석을 배분한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약 5920만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기존 주요 정당들이 예상보다 적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CDU·CSU 연합과 SPD의 대연정이 유력하다. 만약 두 정당 의석수를 합해도 재적 과반에 못 미칠 경우 3개 정당이 연정을 꾸려야 할 수도 있다. 1949년 제헌의회 이후 3당 연정은 2021년 출범한 신호등 연정(SPD·빨강, 녹색당·녹색, FDP·노랑)이 처음이었다.메르츠 대표는 지지자들에 보낸 마지막 서한에서 독일과 세계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와 세계 상황에 대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막연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최근 설문조사에서 독일인 단 18%만이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독일은 오랜 기간 난민 흉악범죄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정부의 이민 관리 실패가 부각되자 CDU·CSU 연합은 집권 첫날 모든 국경을 통제해 불법 이민을 원천 봉쇄하겠다며 초강경 난민대책을 예고했다. 이는 AfD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정책으로 이민 문제에 있어선 정통 우파와 극우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졌다.메르츠 대표는 독일의 경제 침체와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029년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AfD가 승리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독일이 더는 사후 관리 수준의 정치가 아니라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극우 정당인 AfD는 유권자들의 불안을 반영하며 의석 수를 크게 늘릴 가능성 커졌다. AfD는 유로존 탈퇴, 파리기후협약 탈퇴, 국경 전면 통제 등 강성 정책을 내세웠다. 다만 연정 협상 타결까지는 통상 수 개월이 걸리고 결렬되면 총선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 숄츠 총리는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직무대행 자격을 유지하게 되지만, 통상 중요한 결정은 내리지 않기에 사실상 권력 공백 상태가 더 장기화할 수도 있다.
- 독일, 내일 조기총선…머스크 지지 극우정당 '태풍의 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에서 23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독일 유권자들은 향후 4년 동안 국가를 운영할 새 의회 구성원들을 선출한다. 선거 결과를 가를 핵심 이슈는 정부 지출 , 우크라이나 지원, 이민 정책이다. 사실상 ‘경제’와 직결된 의제들이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 대표. (사진=AFP)◇차기 정부, 트럼프 대응 막중한 책임…AfD 득표율 주목2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23일 연방 의원 598명을 선출하는 총선을 실시한다. 유권자는 총 5920만명이다. 외신들은 “차기 독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유럽의 대응에 있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공식 지지를 표명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지지율 2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AfD는 20%로 2위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PD)은 16%로 3위를 차지했다. 녹색당은 13%로 4위로 밀려났고, 좌파당(Die Linke)이 8%, 좌파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과 기타 정당이 각각 5%를 기록했다. 자유민주당(FDP)은 최하위인 4%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와 밴스 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AfD가 이번 총선에서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대로 선거 결과가 도출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여론조사기관 포어슝스그루페 발렌(Forschungsgruppe Wahlen)이 이날 134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아직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얼마나 많은 젊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인지가 선거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 때에도 젊은 유권자들이 극우 돌풍의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CNN방송은 “16~34세 젊은 유권자들이 AfD의 급부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AfD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국가적 세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전체 의석 수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AfD는 이번 선거에서 역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BBC방송은 “극우정당인 AfD가 예상보다 많은 지지로 2위 정당으로 올라서면 유럽 전체 정치 지형에 큰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 대다수 지역에서 포퓰리스트 우파 정당에 대한 지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정 구성까진 시간 걸릴듯…유럽 리더십 부재 우려아울러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CDU·CSU 연합이 제1정당이 되더라도 과반 이상 의석은 확보하지 못한다. 또다시 연정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CDU·CSU 연합은 연정 파트너로 SPD나 녹색당 중 한 곳, 또는 의석수에 따라 두 곳 모두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PD·녹색당·FDP의 연정 붕괴가 이번 조기 총선의 계기가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정부가 꾸려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전 연정에 참여한 곳을 파트너로 삼기엔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AfD는 2위를 차지하더라도 연정 구성에선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숄츠 총리는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직무대행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연정 구성이 지연될 경우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독일이 사실상 유럽의 정치·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AP통신은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대국이자 유럽연합(EU)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주요 회원국이자 미국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지원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민당(CDU) 대표. (사진=AFP)◇핵심 의제는 경제 정책·우크라 지원·이민 정책한편 이번 조기 총선의 핵심 의제는 선거의 발단이 됐던 정부 지출, 즉 경제 정책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 및 공약, 독일 내 각종 테러·범죄의 원인이 된 이민 정책도 주요 의제다. SPD와 녹색당은 여전히 개헌을 통해 정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FDP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CDU·CSU 연합은 정부 지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최우선 순위가 돼선 안 된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AfD는 강력 반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SPD와 녹색당, CDU·CSU 연합이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민 정책은 사실상 모든 정당이 규제 강화를 견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독일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16년 장기 집권 이후 대(對)중국 수출, 미국의 방위 우산, 러시아 에너지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게 됐고, 에너지 집약적 경제 모델은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냈다.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총선이 향후 독일의 경제 모델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익표 "한동훈, 尹계엄 반대로 정치적 자산 ↑"[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 라이브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라이브 방송일 : 2025년 2월 20일 오후 2시 ~ 2시 30분 ■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정말 요새는 한 주가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어가지고요. 정신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여러분이 이 시청을 하고 계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제(20일) 2시니까 헌법재판소에서 좀 있으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10차 변론 기일이 열리게 됐습니다. 오늘은 증인들이 세 분이 나오는데,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죠.그래서 오늘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 이런 것들이 상당히 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새 정말 매일이 새롭습니다. 어제 SBS의 보도에 따르면 707 특수대의 텔레그램 방이 또 이게 어떻게 공개가 됐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셨는데요. 정말 어수선합니다. 이럴 때 이럴 때 우리가 좀 더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좀 걱정되는데, ‘이걸 어떻게 하지’라는 것을 함께 고민해 주실 분을 모셨습니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셨죠? 홍익표 전 대표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새 어수선해 가지고, 지금 제가 이제 그 얘기했는데 헌법재판소 지금 어떻게 보세요?△홍익표 예 뭐 사실상 이제...-신율 국내에는 불만이 많은 것 같더라고△홍익표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불만을 제기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헌법재판소가 운영이 그러니까, 자꾸 문형배 권한대행에 자꾸 책임을 묻는데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평의를 거쳐서 전체 의견을 갖고 하잖아요.그러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최소 두 분 내지 세 분은 훨씬 더 국민의힘 그러니까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분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크게 이견을 내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대통령 측 입장에 변호인단 입장에서는 다소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헌법재판소 내에서의 재판관들 사이에서는 나름의 일정한 합의에 토대해서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신율 근데 이제 저는 사실 뭐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 저는 이걸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이제 너무 그 헌법재판소를 흔들 경우에는요, 이게 저는 그 이유를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그러니까 이게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이후에 상당한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좀 배제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됐든 불만은 나중에 얘기를 하더라도, 좀 이게 이 제도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 거 아닐까요. △홍익표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지금 교수님께서 해 주신 건데요. 사실은 이제 최근에 20세기 들어와서, 21세기 들어 특히 2천년대 이후에 그 두드러진 현상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 포퓰리즘인데요. 이 포퓰리즘이 과거에는 뭐 돈 나눠주고 이런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제도를 흔드는 방식이에요.헌법기관들 예를 들면 국회 의회죠, 의회 정당 정부기관 그다음에 사법부까지 그러니까 이런 또 그 레거시 미디어까지 다 흔들어서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건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인용이든 기각이든 제가 보기에는 아마 그 일정 기간 상당한 진통이 될 거에요. 인용되면 당연히 이제 그 우파에서 반발이 있을 거고, 그다음에 이게 기각이 될 경우에도 또 난리가 날 거예요.한국 사회에서 저는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아스팔트에 있는 광장에 있는 좌우 지지층은 그럴지 몰라도 정당은 좀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그런 입장을 보이는 게 다행히 뭐 최근에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수용에 대한 의견을 비췄다는 측면에서는 좀 다행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이에 반발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며 폭력 사태를 일으켜 창과 외벽 등 기물이 파손돼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신율 근데 어쨌든 저는 그게 제일 걱정이더라고요. 인용됐냐 기각됐냐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어떤 결과가 나왔든 간에 그 이후가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서부지법의 폭동 사태를 목도했기 때문에 이게 또 다른 그런 유사한 불상사가 일어나게 되면 제발 경제 완전히 이거 또 난리 나고요. 경제도 이게 모든 면에서 난리가 나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돼 가지고 그랬던 거죠.근데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뭐 오늘이 10차 변론 기일인데 추가적인 변론 기일을 잡을 거라고 보세요?△홍익표 저는 다음 주에 한 번 내지 두 차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직 지금 남아 있는 건 확실히 남아 있는 거는 이제 최후 변론.-신율 예, 그거 한 번 남아 있죠△홍익표남아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그건 변호인단하고 소추인단이 하는 거고.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거냐 하는 문제예요.보통 이제 최후 진술이죠. 이제 그 피의자의 그런 측면에서 만약 그게 있다면 한 번 더 할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이거는 다음 주에 한 번은 분명히 더 있고 추가 한 번이 있을지 없을지는, 그거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신율 어쨌든 뭐 두 번이든 한 번이든 더 해 가지고 최후 변론이 끝난 다음에 한 2주 있다가 보통 선고를 한다고...△홍익표 전 의원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만약에 다음 주 중으로 마무리가 되면 다음 주에 그러면 25일 아니면 27일 이렇게 지금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두 번째 가면 27일까지 가겠죠. 통상 빠르면 한 11일, 12일 하는데 보통 보름을 제일 많이 보더라고요. 그 경우에 이 헌법재판소가 지금 과거 관례를 보면 선고를 금요일 날 하게 됩니다.그래서 지금 이제 3월의 금요일이 7일 14일 21일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신율 7일은 너무 빠르고 그렇죠.△홍익표 예 그래서 이제 법조계 주변에서는 14일을 제일 유력한 날짜로 보고, 14일을 전후해서 앞이냐 뒤냐, 그래서 7일보다는 14일이 제일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21일 이렇게 보는 게 유력한 것 아니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신율 음, 14일 21일 그래서 만일 이제 기각이 되면 좀 문제가 달라지고 시나리오별로 한번 생각을 해보면 일단 인용이 되면 14일 두 달 후니까 5월 중순 그때 이제 정도 대선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거고. 일단 기각부터... 한번 기각이 됐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저는 뭐라고 생각하냐 하면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불안함을 어떻게 다독여 줄 수 있는가’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거든요.왜냐하면 뭐 계엄에 뭐 계몽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건 숫자적으로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고, 많은 분들은 이 비상계엄을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였고 국민의힘 자체도 “비상계엄 우리 반대한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근데 그 얘기는 결국 뭐냐 하면 이게 잘못된 거고 그리고 사람들이 굉장히 두려움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인데 만일 기각이 됐다고 했을 때, 내란죄 재판을 받고 있는 대통령이 다시 자리에 올라가는 거란 말이에요.이럴 때 좀 두려움을 가라앉혀줘야 될 거 아니에요. 정치권이 그게 가능하다고 보세요.△홍익표 지금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 그리고 지금 광장에서의 그 지지층들의 충돌 상황을 보면 기각이 됐을 때 그 혼란이 상당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이제 탄핵 찬성보다는 반대 쪽이 좀 더 많이 모이고 있는...-신율 그럼요 모든 여론조사 정하면 55% 이상 나온다 이렇게 보면 되죠.△홍익표 예, 그래서 탄핵 이제 탄핵 찬성이 훨씬 더 높게 지금 나타나고 있잖아요. 55% 이상 평균, 예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경우 제일 문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신율 리더십은 신뢰에서 나오는데요.△홍익표 전 의원 예, 현재로서는 이미 대통령이 보여준 행태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 주변에 보면 우파에 계신 분들, 그러니까 보수적인 분들에서도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 계세요. 왜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제 헌법재판소에서 변론하는 과정도 썩 이렇게 당당하지 못했어요.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이 과연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까’ 특히 지지층은 몰라도 중도 내지는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과연 대통령이 정 최고 국정의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정상적인 국정이 가능할까’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지금도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을 보면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때문에 정말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국회에서 여야 간 대치 국면이 더 강해지지 않겠습니까?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였던 리더십을 바꿔서 야당에게 손을 내밀고 뭔가 실제 말로 자기가 뭔가 지금 내려놓고 입장을 바꾸지도 않을 것 같고요.그리고 여야가 지금 대화가 될 가능성도 쉽지 않은 상태라면 저는 한국 경제 상황 사회 질서 등등이 굉장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남은 한 2년 이상의 기간이 그러다 끝날 것 같아, 이래서 저는 그건 굉장히 불행한 사태가 될 것 같고요. 기각이 됐을 경우에 그 혼란을 수습할 방안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신율 그리고 인용이 됐다라고 쳤을 때 이제 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갈 거 아닙니까?대선 국면으로 가는데 물론 이제 지금 현재로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라는 것보다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라는 관심을 더 많이 갖거든요.그거 뭐 솔직한 얘기로 이제 현실 아니겠어요? 근데 지금 만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가정을 했을 때 제가 제일 궁금한 게 정치 오래 하셨으니까, 이게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미지가 순식간에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이게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에 반대한다’라고 얘기했던 그 이미지가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한 두 달여 동안. △홍익표 그런 측면에서 이제 지금 현재 제가 그냥 뭐 수치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만 여권 내의 유력 인사로는 이제 김문수 장관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뭐 그리고 이제 유승민 전 대표나 한동훈 전 대표 이 정도가 지금 유력하게 거론되지 않겠어요?뭐 원희룡 장관 얘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면 아래에 있으니까. 5명만 갖고 얘기하면 딱 나눠보면 ‘탄핵에 좀 반대하고 탄핵 탄핵에 찬성하고’ ‘비상 계엄에 확실히 반대 입장을 냈던 자유로운 사람’은 한동훈 유승민 오세훈 이 정도일 것 같아요.그리고 제일 자유롭지 않은 건 이제 김문수 장관이고 홍준표 시장은 좀 애매한 입장을 취하긴 했어요. 그러니까 뭐 ‘비상계엄은 잘못됐는데 탄핵은 반대한다’ 이런 입장을 해서 약간 어중간하게 걸쳐 있는 거였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만약에 인용됐을 경우 국민의 힘 지지층이나 당의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일주일 정도는 극심하게 이제 반대 여론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뭐 장외 투쟁을 하거나 이럴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선이라는 게 다가오기 때문에 대선 국면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죠.그때 어떻게 치를 거냐, ‘윤석열 대통령을 안고 치를 거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고 치를 거냐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신율 일각에서는 또 심지어 이런 얘기도 나와요. 그 뭐 제가 동의한다 동의한다 하지 않는다를 떠나서 누구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됐다’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다음번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동의하십니까?△홍익표 저는 탄핵이 되는 순간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은 누구를 안 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누구를 되게 하는 영향력은 아닐 거로 봅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사진 = 이데일리DB)-신율 그런 부분의 경우에 사실 그렇죠. 누굴 안 되게 하는 건 좀 쉽죠.△홍익표 되게 하는 게 어려울 뿐이죠. 그런 측면에서 유승민 전 대표가 그래서 배신자 프레임에 빠져가지고 한동안 정치하기 굉장히 어려웠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예컨대 이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거냐, 그 당시에 어쨌든 여러 가지 그 뭐 검찰 조서에 따르면, 한동훈 전 당 대표를 여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체포하라 뭐 이런 얘기가 지금 그 조서에 나오고 있잖아요. 그걸 봐서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신율 그 책 냈는데 책 속에도 그런 얘기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한동훈 전 대표 책 냈잖아요.△홍익표 저는 아직 못 봤는데-신율 아니 저도 못 봤어요. 저 기사만 봤죠△홍익표 그런데 저 윤 대통령과 관련-신율 아니, 그러니까 ‘자기 체포해서 죽을 수도 있었다’ 이런 구절이 있었던 거△홍익표 전 의원 그러니까 그 얘기를 그러니까, 사실은 한동훈 대표 얘기를 좀 해보면, 저는 이번 비상 계엄을 거치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미지는 많이 좋아졌어요. 그전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어요. 왜냐하면 뭐 ‘윤석열 아바타다’ 뭐 ‘검찰 검찰에서 오래 있고 정치 잘 모른다’ 이렇게 해서 저도 그다지 그렇게 호의적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비상계엄령을 막는 과정에서는 사실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겁니다.왜냐하면 계엄에 관련됐던 군 수뇌부나 경찰 수뇌부가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거는 상당히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저는 그 한동훈 대표가 본의 아니게 어쨌든 본인이 이번 과정을 통해서 자산은 생겼어요.정치적 자산, 그게 뭐냐 비상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하면서 일종의 ‘독립된 정치인’ 그리고 뭔가 ‘헌정질서를 지키려고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한동훈에 대한 자산은 생긴 겁니다.다만 이제 부채도 커진 거죠. 그러니까 유승민 전 대표하고 비슷하게 배신자론. -신율 당내에서 좀 그렇다 이 말씀이시죠?△홍익표 그렇죠. 그런 측면에서 아마 한동훈 전 대표가 모르겠어요. 제 예측은 자산과 부채가 생겼는데 멀리 보면 자산의 효과가 있을 텐데, 단기적으로는 부채 효과가 좀 커서 이번 대선에 어떤, 당내에서 낙점을 받기는 좀 쉽지 않아 보여요.왜냐하면 어차피 국민의힘도 선거를 치르려면 친윤·반윤 등등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찬반 논리가 있을 텐데 다 끌어안고 선거를 치러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그러려면 한동훈 대표로는 그런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이겠죠.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략기획특별위원회 2차 세미나에서 ‘공단의 책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신율현실적인 얘기예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런데 이제 또 다른 현실이 뭐냐 하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선거에서 중도층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이게 힘들어 그게 세계 모든 선거가 다 그런 거는 아니에요.그러니까 예를 들면 대통령제라고 해서 양당제 성격이 강한 국가에서는 굉장히 그게 영향이 크고 유럽과 같이 다당제 하는 국가에서는 적은데, 우리나라는 양당제나 마찬가지잖아요.지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큰데 그렇다면은 사실은 이 국민의힘 쪽에서도 중도에 신경을 써야 되고 가장 대표적인 게,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이다 뭐다 이런 얘기도 사실은 중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오는 거 아니에요. △홍익표 그렇습니다. 그렇죠. 예 그러니까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정치 양극화가 좀 심해졌거든요. 아마 제가 보기에는 뭐 여러 원인이 있을 텐데 저는 그 사회 경제적 양극화가 정치적 양극화에 영향을 줬고 그리고 두 번째는 SNS 그러니까 확증 편향이 강화된 거죠. 그래서 과거에 비해서 그 중도층 그러니까 스윙 보터는 굉장히 줄어드는 건 맞아요.미국도 보시면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한 7개 8개 안팎의 소위 스윙 스테이트 왔다 갔다 하는 주가 몇 개 없잖아요. 거기만 갖고 선거 치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그러니까 지금 선거를 치른다면 구도상으로 민주당이 좀 유리해 보이는 건 있지만, 탄핵 이후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그러나 그 지지층이 결집하는 걸 감안하면 역시 3% 안팎의 굉장히 빡빡한 승부가 될 거라는 게 많은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에요.그런 측면에서 중도층은 과거에 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줄어들어서 뭐 옛날에는 뭐 한 70프로가 35·35로 갈리고 30프로였는데 그거보다 더 적은 것 같아요. 20 프로 안쪽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차이가 좁아졌기 때문에 3%에서 많아야 5% 안팎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 20%의 선택이 매우 중요해진 거죠.그 선택을 어떻게 받을 거냐 하는 문제인데요. 그런데 저는 중도층이라는 게 그 우리가 이제 정치학에서 밴드웨곤 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근데 결국은 이길 수 있는 후보한테 많이 가는 건 사실이에요.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에서도 선택할 게, 일단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서도 누가 당선 가능성이 있을까, 본선에서 그게 하나 중요하게 작용할 거고. 두 번째,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균열을 끌어안고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누구일까? 그런데 이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중도층이 어필할 가능성은 있는데, 전제 조건인 우리 내부에 균열을 다 끌어안고 갈 수 있는 지도자에 대해서 퀘스천 마크가 생기는 거죠.그런 측면에서 차선의 선택이라면 역시 오세훈 시장이나 아니면 뭐 저 어중간한 입장에 걸쳐 있는 홍준표 시장 뭐 이런 쪽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또는 유승민 대표는 저는 이렇게 보여요.약간 오세훈 저 그 한동훈 유승민은 서로 좀 표를 갈라 먹는 것 같아요. 비슷한 이미지와 그래서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조금 더 포기하고 접는다면 유승민 대표 쪽이 좀 올라갈 가능성도 다크호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이기도 해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율 근데 그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중도 보수 정당이다’라고 얘기하는 거, 물론 저는 정치 전략상으로 충분히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데 어떻게 어떻게 보세요?그런데 이 얘기를 가지고 또 좀 굉장히 반대하시는 분도 많고 그렇더라고요.△홍익표 제가 보기에는 너무 강하게 표현을 한 것 같아요. 도리어 이제 어제 100분 토론 보니까 약간 톤 다운을 한-신율 톤 다운 됐어요.△홍익표뭐냐 하면, 그 지금 현재 그 국민의 힘이 보수 정당이 아니라 이게 극우화됐기 때문에 ‘우리가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까지 아울러야 돼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아무도 이견이 없을 거예요.그래서 우리 당은 사실은 이 신 교수님이랑 저랑 정치학을 해서 그런데, 정치학에서 유럽 같은 경우는 계급 계층 정당이 맞아요.-신율태생적으로는 그렇게△홍익표그러니까 태생적으로 해서 거기는 10% 5% 또는 10% 정도의 지지만 있어도 의석 진출 의회 진출을 하잖아요. 거기는 대통령제가 대부분.-신율 그게 중요하죠. 그래서△홍익표 한 30%, 그러니까 1당이 대부분 한 30% 안팎의 지지율을 갖고 연장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거기는 명확한 지지층이 있어요.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녹색당 같은 경우는 ‘우리는 환경주의자만 갖고 대변해서 하겠다’ 해서 하는 정당인데 성격이 다른 나라가 두 나라가 대표적으로 대통령제를 선택하는 나라가 한국하고 미국인데 한국하고 미국은 사실상 캐쥬얼 파티예요.그러니까 특정 계급이나 계층을 대변하게 하기 때문에 저는 표현하면 국민적 대중정당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진보 보수의 이념을 강조할 필요도 없고 강조해서도 안 돼요.왜 그러냐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노동자 농민이나 서민들 입장을 대변하지만 그 사람들의 입장을 100% 대변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면 다른 지지층이 그 불만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다 조금씩 만족시키고 다 조금씩 불만족스러운 정책적 입장을 취하는 게 우리나라의 정당 구조입니다.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요. 그래서 다만 ‘서로가 중점을 어디에 두냐’ ‘그러면 중도 예를 들면 보수냐 진보냐’는 사실은 절대적 개념은 아니에요.가운데 선이 어디냐에 따라서 한국의 민주당이 서구적 관점에 보면 제가 보기엔 중도 중도 보수적 성격을 갖는 건 맞는데, 지금 한국의 스펙트럼상 민주당은 정확히 어느 정도는 중도 진보적 성격을 띠고 있죠. 근데 이 포괄해서 보수까지 끌어안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 반면에 국민의힘은 반대적 노력을 하죠.-신율 강성 지지층한테 어필한다 이 말씀이시죠?△홍익표 아닙니다. 선거가 없는 시기에는 강성 지지층한테 매달리지만 큰 선거가 있을 때는 중앙으로 나가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러니까 도리어 반대했거나 또는 소극적 지지하는 사람까지 끌어들이려는 가장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가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였어요.그때 총선하고 대선이 (보수당에) 어려운 선거였는데 비대위원장 하면서 선거를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겼잖아요. 본인이 그 정책을 바꿨다는 얘기를 본인은 하지 않았어요.근데 김종인이라는 분을 비대위에 끌어들이면서 그때 민주당이 주로 가지고 있었던 보편적 복지하고 그 경제 민주주의를 ‘나도 하겠다’라는, 일종의 물타기라고 보면 물타기고 외연 확장을 한 거죠.그러면서 선거에서 중도층을 어필하면서 승리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정도의 전략이 이제 아니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도 그런데 그거를 자꾸 너무 지나치게 우리는 성격 규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이다 이럴 이유도 없죠.민주당은 지금까지 합의된 내부의 입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합의된 노선은 중도 개혁 정당이죠.-신율 이재명 대표가 그런 발언을 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효과는, 제가 볼 때 (본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또 하나는 뭐 국민의힘을 좀 오른쪽으로 가게 하는 거, 다시 말해서 지금 아까 홍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를 들면 뭐 2012년 대선 때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지 않으세요?그 중도로 가려고 하는 생각에, 그렇게 국민의힘이 크진 않아 보이는 것 같던데.△홍익표저는 누가 대선 후보가 되느냐에 달라진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 당연히 오세훈 시장이나 유승민 대표 정도면 중도를 보고 가겠죠.그리고 2017년에 홍준표 당시 후보였잖아요. 홍 후보의 전략은 제가 보기엔 2등 전략이었어요. 1등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미 여론조사상 1등이 어려웠고 그때 그 당시 이제 그 한나라당이었나요? 그 당시에는-신율 자유한국당이△홍익표 이 자유한국당의 위기의식은 안철수 대표 안철수 후보가 나온 국민의당보다 뒤지는 거였어요. 그때 사실 초기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등 나왔잖아요. 나중에 가서 이제 3등으로 떨어졌는데 그때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2등이 됐으면, 그 지금의 이제 국민의힘이죠, 자유한국당은 제가 보기에는 붕괴됐을 겁니다.그래서 저는 그 당시에 홍준표 대표 그 후보가 하는 걸 보고 ‘아 저건 2등 전략이다’ 그러니까 ‘집토끼만 모아서 한 30% 정도를 끌어 모으려고 하는 전략이었다’ 이렇게 보는데요. 지금 나온다는 분들 입장에서는 홍준표 대표도 그때하고는 다를 거예요.홍준표 후보가 만약에 이 시점에 후보가 된다고 해도 지금은 외연 확장을 다 하려고 하는 거죠. 오세훈 시장 당연히 이미 오세훈 시장은 오래전부터 외연 확장을 했죠.그러니까 서울시장 하면서 그 약자와의 동행 이거는 보면 우리 민주당의 구호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거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미 이 오세훈 시장은 오래전부터 자기 이미지를 중도 외연 확장에 포지셔닝을 해왔던 거죠.다만 이런 건 있어요. 그러니까 누가 대선 후보로 되느냐에...-신율 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홍익표 달라진다. 그러니까 저게 걱정스러운 거는 국민의힘이 많이 우경화된 건 사실이에요. 지지층 구성이 그러다 보니까 일단 집안에서 먼저 후보가 되려면 굉장히 강한 얘기를 톤을 얘기를 할 텐데, 그거를 변신 못하고 계속 본선까지 그 이미지가 이어진다면 아마 본선에서 외연 확장하기는 쉽지 않죠. 왜냐하면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왼쪽 다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율 그 명태균 특검법 필요하다고 보십니까?△홍익표 이거는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는 이제 검찰에 달려 있었는데 검찰이 수사를 너무 못 했어요. 명태균 씨 수사는 크게 세 덩어리가 있었어요. 원래 하나는 명태균 김영선 간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뭐 지금 어쨌든 확인된 건 아니지만 거론되고 있는 게 뭐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뭐 홍준표 대구시장 등등 유력 정치인과 관련된 불법 여론조작 여론조사 문제 이 문제가 하나 있고.그다음에 세 번째는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천에 불법 개입한 이 세 가지가 큰 덩어리였지 않습니까? 근데 불법 정치자금 외에는 나머지 두 가지는 수사가 안 됐어요.이번 중간 조사 보면 아무것도 안 된 거죠. 그러니까 창원지검이 지금 4개월 동안 제가 왜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그러니까 그 창원지검 그러니까 검찰의 수사 부진 지지부진한 속도가 그 특검이라는 논리로 그 어떤 논란을 소환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요. 다만 이제 국민의 힘에서는 굉장히 반발할 거예요.왜냐하면 본인들의 유력 정치인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지금 연루돼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또 그보다 더 많은 국민의 힘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백 몇십 명 얘기가 나오잖아요.그러다 보니까 아마 당론으로 전환, 뭐 반대할 거고 그 당연히 그럴 경우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 쓰고 그러면 뭐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겠죠.저는 만약에 그 민주당이 이것을 관철시키려면 국민의 힘이 반대하기 어려운 그걸 던져야 돼요.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반대 논리는 ‘특검을 통해서 그럼 대선 때 계속 뭐 소환하고 중간 발표해서 대선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기 때문에 만약에 검찰에 맡기지 않고 특검을 하겠다면 실제로 지금 2월 말에 통과시키고 그리고 이제 국무회의 최종 결과 한 보름 정도 정부가 가지고 있을 수 있잖아요.그리고 만약에 그 최상목 권한대행이 가결 동의한다고 해도 특검 구성 가는 데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결국은 그렇다면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서 대선에 그다지 영향을 못 줄 수 있어요.그럴 바에는 특검 구성을 하고 ‘특검이 본격적인 수사 시기는 대선 이후로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해보는 것도. 특검을 꼭 하겠다면 그 국민의힘이 반대 논리를 약화시키고 광범위하게 국민들이 민주당의 특검 입장이 맞다라는 걸 하려면, ‘우리도 이거 대선에 이용할 생각 없다’라고 하면서 이건 대선 이후에 특검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도록 그전에는 준비 기간으로 그렇게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신율 알겠습니다. 요새 방학에 대해서 좀 한가하시죠?예 그게 이제 또 좀 있으면 개강 요새 강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이게 또 개강하고 모시기 힘들 것 같아 가지고 저희가 오늘 부랴부랴 모신 건데 아 정말 그 요새 뭐 여쭤볼 게 하도 많아 가지고요.이게 있잖아요 끝이 없어요. 우리나라 정치가 지금은 그래서 다음번에 한 번 더 좀 도와주시면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홍익표감사합니다.
- 돌아올 한동훈을 보는 온도차…뜨거운 팬덤 차가운 국힘[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치 복귀가 임박한 한동훈 전 대표의 책 ‘국민이 먼저다’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고무된 친한계(친한동훈)와 달리 친윤계(친윤석열)가 장악한 국민의힘 내부는 꽤 차가운 반응입니다. 친한계 견제속에서도 62.8% 득표율로 당 대표에 올랐던 한 전 대표는 다시 보수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요.(사진= 메디치미디어)◇ 서점가 강타한 ‘국민이 먼저입니다’…위드후니 화력지원 국내 최대 도서기업인 교보문고의 20일 집계에 따르면,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메디치미디어)는 국내 도서부문 온라인 일간베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한 전 대표의 저서는 지난 19일 예약 판매와 동시에 주요 서점에서 실시간 판매 1위에 오르며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 교보문고 캡쳐)한 전 대표 책은 오는 26일부터 배송이 시작됨에도 교보문고 리뷰는 21일 오후 4시 기준 1400개를 넘었습니다. 댓글은 ‘너무 기대된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후폭풍이 엄청날 것’ 등과 같이 지지와 기대를 담은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책에 대한 평점이 이미 9.9점(10점 만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자 대부분은 한 전 대표 지지자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의 팬카페인 위드후니는 ‘책 구매인증’ 등의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책 선물인증’ 게시판까지 만들어 다른 이들에게도 선물할 것을 독려 중입니다. 몇몇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 전 대표 책에 다른 책을 끼워팔고 있다며, 이 경우 판매부수로 카운트가 되지 않으니 단독 구매하라는 조언까지 있습니다. 보수 정치권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이돌 팬들의 ‘CD 사재기’ 같은 분위기도 듭니다. 친한계는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책 예약 속도를 보면 국민들이 변화와 세대 교체, 쇄신에 대한 열망이 있고 그게 한 전 대표의 책에 대한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출판사가 배포한 설명에 따르면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가지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한동훈의 선택’에는 비상계엄 반대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이야기를 담았고, ‘한동훈의 생각’에는 한 전 대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와 이상적인 국가 등을 대담 형식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진보단골’ 메디치미디어 출판…21년 검사 경력 제외보수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메디치미디어’라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낸 것부터 다소 의아하게 생각합니다.메디치미디어는 민주당 계열 정치인의 저서를 주로 출판한 회사입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박지원·김민석 민주당 의원 책 등이 모두 해당 출판사를 통해 나왔습니다. 보수 정치권에서는 언급도 잘 하지 않는 민청학련 사건을 다룬 ‘민청학련:유신독재를 넘어 민주주의를 외치다’라는 책을 낸 곳도 메디치미디어 입니다. 반면 보수 진영 정치인의 책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 몇몇을 빼면 찾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기존 보수진영과 차별화를 위해 메디치미디어를 택했다는 해석도 합니다. 한 전 대표가 저자 소개란에 21년 검사 경력을 제외한 것도 이색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조선제일검’으로 불리며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한 전 대표는 그간 기자들과 사석에서도 검사 시절 처리했던 사건을 종종 언급하며 이야기할 만큼 검사 경력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 전 대표가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인 검사시절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비슷한 삶을 궤적을 가진 윤 대통령(서울대법대-검사)과 차별화를 위해서라는 해석은 상당히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기대선 경선 승리 미지수…5%대 급락한 선호도 숙제 한 전 대표의 팬덤과 화제성은 확인했으나 국민의힘 내부는 한 전 대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대립각을 세우며 떠난 만큼 ‘배신자’로 보는 분위기가 뚜렷합니다. 당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가 없었으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할 일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나옵니다. 한 전 대표가 복귀 후 조기대선을 노리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그가 대선 후보 경선에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한 당협위원장은 “배신자 낙인이 찍힌 한 대표가 당원 투표(50%)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을 불가하다”며 “역선택 방지조항까지 포함되면 일반 여론조사(50%)에서 뒤집는 것도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조항이란, 일반 여론조사 과정에서 상대 정당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힐 경우 여론조사에 응답할 수 없고 국민의힘 또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이들만 설문에 응할 수 있습니다. 역선택 방지조항이 포함되면 결국 당내 지지율이 높은 이들이 더 유리합니다. 한 전 대표의 선호도는 당 대표 사퇴 후 급락한 뒤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가 복귀해도 예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달리는 이유입니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2월3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전 대표의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4%에 그쳤습니다. 1위인 이재명 대표(34%)와 무려 30%포인트(p) 차이고, 보수진영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9%), 홍준표 대구시장(5%)에도 뒤집니다. 1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한 전 대표 책의 높은 판매량·화제성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한국갤럽 조사 기준, 한 전 대표의 선호도는 2022년 12월1부터 당 대표 사퇴 직전인 지난해 12월1주까지 한 번도 한자릿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22대 총선 선거전이 한장이었던 2024년 3월1주에는 24%로 이재명 대표(23%)를 오차범위 내 앞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 전 대표가 작년 4월11일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여론조사(2024년 4월3주)에서도 선호도는 15%로 보수후보 중 확고한 1위였고 이 대표(24%)와도 9%p 차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 대표 사퇴 직후인 작년 12월3주에 바로 직전 11%(작년 12월1주)에서 5%로 급락했고 이후 4~6%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1주 20대 4%-30대 7%였던 2030 청년세대의 선호도는 2월3주에는 20대 1%-30대 2%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오는 26일 책 출간 후 북 콘서트 형식으로 전국을 돌며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 전 대표가 조금만 더 참았다가 다음 대선에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 이번 대선에 나온다면 가망이 없다”는 한 국민의힘 원로의 충고와 “한 전 대표가 등판하면 (지난 전당대회 때 얻은) 지지율 63%를 금방 회복할 것”이라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2월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망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두 달 동안 성찰이 그를 얼마나 바꿨을까요.
- "누구 정신이 더 건강한지"...'尹·李 청산' 이낙연, 박지원에 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범죄를 옹호하는 정치, 이제 끝내자”라고 밝혔다.2018년 9월 4일 당시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앞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 전 총리는 21일 오후 SNS를 통해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제가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을 국민께 호소 드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이 많은 국민의 뜻이기 때문이다. 범죄를 옹호하는 정치는 대한민국을 침몰시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극단 세력의 지원을 받으며 계엄 선포마저 두둔하는 정치는 이미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과 그 국민을 무시하는 범죄”라며 “그 많은 재판을 정지시켜 사법리스크를 유예하기로 작정한 정치는 법을 지키며 사는 수많은 국민, 작은 실수로 처벌받고 불이익을 겪는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법치주의를 마비시킨다”라고 덧붙였다.이 전 총리는 “그런 저의 걱정을 ‘정신 나간 얘기’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신다. 김대중 대통령보다 이재명 대표가 더 훌륭하다고 공언하시는 분”이라며 “누구의 정신이 더 건강한지 국민께 여쭈어 보시라. 다른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광주·전남에서도 31%나 된다고 조사됐다. 그분들도 정신 나간 분들이라고 믿으시는가”라고 반문했다.KBS광주방송총국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 31%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감안해 다른 후보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6%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 1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아울러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들었다”며 “민주당이 좋은 후보를 내면 당연히 협력의 여지가 생길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대로 가기로 작심했다면, 저에 대한 괜한 걱정은 접으시기 바란다. 저는 그런 생각을 굳히신 분들의 심사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충심으로 부탁드린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국가를 먼저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시국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이 대표의 재판 지연 등 ‘법꾸라지’ 행태에 국민은 진저리친다”며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정신 나간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 의원은 21일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걸 보니, 이 전 총리를 민주당에서 안고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 총구를 앞으로 향해 쏴야지, 자꾸 옆으로 쏘고 있다, 계속 그런 언행을 한다면 어떻게 함께 가겠냐”며 “통합도 좋지만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