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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차관, 식품·외식업계 만나 "제조혁신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주요 식품기업 및 외식업계 대표들을 만나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훈 차관,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한 차관은 이날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여건을 점검했다. 식품기업으로는 △남양유업 △농심 △대상 △동서식품 △동원F&B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삼양식품 △샘표식품 △CJ제일제당 △SPC삼립 △오뚜기 △오리온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등이 참여했다.외식업계에서는 △교촌에프앤비 △본아이에프 △알볼로에프앤씨 △위드인푸드 △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 △김가네 △얌샘 △에스씨케이컴퍼니 △투썸플레이스 등이 참여했다.한 차관은 우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3월부터 5월초까지 이어진 식품·유통 업계의 할인행사 진행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확대,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 원가 부담 경감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종료되는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국제가격이 올라가는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적용을 건의했다.한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업계도 녹록치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정부는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발굴해 해소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가공식품을 포함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품목과 관련된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 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샌드박스 "철길 무단 침입 자진 신고… 도티 과실은 아냐"
- 도티가 용산삼각선 선로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올린 영상 캡처. 현재는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소속 크리에이터 도티의 선로 무단 침입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샌드박스네트워크는 3일 “당사 제작진은 최근 소속 크리에이터 도티님과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서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배경지를 폐선으로 오인해 사전 허가를 생략하는 업무상의 불찰이 있었다”며 “이에 당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인 2일 오전, 코레일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사안을 즉각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이어 “3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측에도 신고를 마쳤으며, 처분에 대한 담당자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코레일 측의 고발 접수 사실을 접하게 됐다”며 “최종적으로 금일 오후 4시 30분께 용산경찰서로부터 과태료 부과를 고지 받아 납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다만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의 잘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번 사안은 미흡한 사전 조사로 인한 오인에서 벌어진 일로, 촬영에 임해주신 도티 님과는 전혀 무관한 제작진의 과실”이라며 “부디 출연자를 향한 지나친 억측과 욕설,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코레일 서울 본부는 도티의 선로 무단 침입 관련, 철도안전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철도사법경찰대에 고발했다. 도티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이자 ‘초통령’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수만 234만명에 달한다.◇샌드박스네트워크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최근 있었던 당사 관련 이슈와 관련, 자진 신고 완료 및 과태료 부과 등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공유드립니다.당사 제작진은 최근 소속 크리에이터 도티님과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서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배경지를 폐선으로 오인해 사전 허가를 생략하는 업무상의 불찰이 있었습니다.이에 당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인 2일 오전, 코레일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사안을 즉각 자진 신고하였습니다.3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측에도 신고를 마쳤으며, 처분에 대한 담당자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코레일 측의 고발 접수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금일 오후 4시 30분 경, 용산경찰서로부터 과태료 부과를 고지 받아 납부할 예정입니다.이번 사안은 미흡한 사전 조사로 인한 오인에서 벌어진 일로, 촬영에 임해주신 도티 님과는 전혀 무관한 제작진의 과실입니다. 부디 출연자를 향한 지나친 억측과 욕설,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 명지춘혜재활병원, 영등포구청과 돌봄 SOS서비스 연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명지춘혜재활병원은 서울 영등포구청과 퇴원환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돌봄 SOS 서비스 연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돌봄 SOS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고령화, 보호자(돌봄 제공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서울 시민에게 돌봄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사업이다. 지원 서비스 내용은 일시재가(가정 방문하여 대상 돌봄), 단기시설(단기간 시설입소 보호), 동행지원(필수외출활동지원),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집수리, 방역 등), 식사배달(기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 중장기 돌봄연계(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긴급지원 연계 등)서비스가 있다.영등포구 내 유일한 회복기 수가 시범 사업 지정 재활의료기관인 명지춘혜재활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퇴원 준비 시 긴급한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대상을 조기에 발굴해 사회사업실을 통해 영등포구청에 돌봄 SOS를 의뢰하게 된다. 또한 퇴원 직후 초기 적응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이나 일상생활동작(ADL) 등에 대한 자문 필요 대상이 있을 시, 작업치료부의 전문 협조를 받아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연계서비스를 제공 한다.영등포구청은 명지춘혜재활병원으로부터 돌봄SOS서비스 의뢰를 받은 후,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를 통해 대상자를 찾아가 지원의 시급성,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이 가능한 복지 서비스와 제공 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돌봄 서비스가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매달 서비스 제공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제공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명지춘혜재활병원은 뇌질환, 척수질환, 근골격질환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회복기 재활 의료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의 설립 목적인 ‘온전한 회복의 실현’을 기반으로 한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촉진하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복지와 안전 확충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왼쪽부터) 명지춘혜재활병원 박재민 사회복지사, 영등포구청 최이숙 주무관, 이수영 팀장, 명지춘혜재활병원 김성철 행정원장, 성용수 작업치료부장, 김태연 의료사회복지사.
- 尹, 현직 대통령 첫 어버이날 행사 참석…“韓, 위대한 부모님 만든 나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우리 세대가 누리는 풍요로운 삶은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들께서 만드신 나라”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참석 어르신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삶은 헌신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젊은 날의 여유 한 번 누릴 틈 없이 일하며 가족을 돌보느라 하루하루를 바쁘게 사셨다”고 말했다.이어 “그 고귀한 헌신은 가족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다”며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 국기 하강식을 보고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부모님들께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며 “그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결국 경제”라고 말했다.또한 “국가가 잘 돼야 어르신을 더 잘 모실 수 있고, 어르신들께서도 나라의 미래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며 “취임 이후 민생과 경제를 일으키고,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출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2026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등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을 임기 내 4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드리는 시설·정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또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알뜰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대통령실에서 장상윤 사회수석, 정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효행실천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 약 1300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범죄도시4' 어린이날 앞두고 예매량 40만장…황금 연휴 접수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주차 주말을 앞두고 여전히 높은 예매량으로 어린이날 연휴를 접수할 전망이다. 3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현재 예매율 73.7%, 예매량 40만 9482명의 압도적 열기를 자랑 중이다. 첫주의 흥행 속도에 비해 동력은 감소했지만, 개봉 9일째 600만 고지를 밟은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예매 추이를 뽐내고 있다. 특히 토요일인 4일과 어린이날인 5일에는 특히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25만 5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604만 908명이다. ‘범죄도시4’는 개봉일 82만명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장식했다. 이후 이틀 만에 100만 돌파, 5일 만에 400만 고지를 밟으며 가뿐히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7일 만에 500만, 8일 만에 600만 하루에 한 번 꼴로 앞자리수를 경신하며 독주 중이다. 어린이날 연휴 이후 900만 돌파가 확정적이며, 3주차 평일 중 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죄도시4’ 팀은 흥행 및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트리플 천만 달성을 앞두고 3주차 주말 부산, 대구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5월 11일(토), 12일(일) 양일간 진행되는 부산, 대구 무대인사에는 4세대 빌런 백창기 역의 김무열, IT천재 CEO 장동철 역의 이동휘, 광수대 형사 김만재 역의 김민재, 양종수 역의 이지훈, 정다윗 역의 김도건, 새롭게 합류한 사이버수사팀 강남수 역의 김신비, 백창기의 오른팔 조부장 역의 김지훈,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참석한다.‘범죄도시4’ 팀은 11일(토) 메가박스 사상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CGV 서면, 부산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를 방문해 영화 ‘범죄도시4’를 선택해 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12일(일)에는 CGV 대구아카데미, 롯데시네마 동성로,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 CGV 대구, 메가박스 대구신세계를 차례대로 방문해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범죄도시4’의 개봉 3주차 부산, 대구 무대인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별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어린이날 연휴에 걸맞은 비하인드 스틸들을 대거 방출해 팬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배우들의 귀여운 반전 매력을 담은 ‘반전 큐티 비하인스 스틸’ 5종을 공개한 것. 묵직하고 살벌한 영화의 분위기와 180도 다른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담아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총선 끝나니 줄인상? 정부 집합령에...식품·외식업계 “고환율까지 이중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정부가 식품·외식 업체 임원들을 불러 재차 가격 인상 단속에 나섰다. 4·10 총선 뒤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다. 치킨, 김, 햄버거, 김밥까지 연쇄적으로 오르는 중이다. 정부는 민생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지만 업계는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물가 안정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한전진 기자)◇가공식품 외식물가 줄인상…지난 3월 이후 3개월만의 집합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차관 주재하에 식품 외식업체들과 만나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1부 식품업계, 2부 외식업계로 나눠 진행했다. 지난 3월 농식품부가 식품업계와 한차례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눈치를 보던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는 지적에서다. 한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4월 소비자물가가 3%대에서 2%대로 내려가는 등 물가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일부 가공식품과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민생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가공식품 물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롯데웰푸드(280360)가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 폭등으로 오는 6월 초콜릿 제품 17종의 평균 12% 인상을 예고했고, 원초 가격 상승에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조미김 업체들에 이어 CJ제일제당(097950)도 김 가격을 11.1% 올렸다. 이밖에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들도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인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매장 등 주요 외식 물가도 이달을 기점으로 뛰고 있다. 맥도날드는 불고기버거 등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상향 조정했다. 피자헛도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가격을 평균 3.3% 올렸다. 지난달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한 차관은 “그동안 할당관세, 수입부가가치세 면제 등 물가 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만들어 왔다”며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김 (사진=연합뉴스)◇업계 여전히 높은 원재료 부담…고환율 고유가에 ‘이중고’식품업계는 고환율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총선 전까지 인상 요인을 감내해 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호소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특정 수입 품목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 연장과 품목 확장 등을 요구했다. 코코아, 원초 등 최근 주요 원재료가 폭등한 업체들은 가격 인상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외식업체들은 급격히 오른 에너지, 인건비, 물류비 등 경영비용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일부 원재료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제반비용 상승 부담이 더 크다는 이야기다. 제조사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역차별도 건의했다. 저가 상품이 직구로 들어오면서 국내 유통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직구 상품은 관세와 국내 인증 등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농식품부는 이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차관은 “오는 6월 할당관세가 끝나는 수입 품목들이 있는데, 기획재정부와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전지분유 등 품목의 할당관세 확대 적용 등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역차별 같은 부분도 잘 청취해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대상(001680), 동서(026960)식품, 동원F&B(049770), 롯데웰푸드(280360), 빙그레(005180), 삼양사(145990), 삼양식품(003230), 빙그레(005180) 등 식품기업 17개 사와 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 교촌에프앤비(339770), 투썸플레이스, 본아이에프, 알볼로에프앤씨, 위드인푸드 등 외식기업 10개 등의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 '여고추리반3' 위기 속 분열 조짐?…재재 "도연이 죽게 할 수 없어"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여고추리반3’ 추리반 멤버들이 위기에 놓인다.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2화에서는 전학 첫날 어둠이 찾아온 송화여고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는 스산함이 감도는 학교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리며 의견이 엇갈린다.앞서 송화여고에는 추리반이 없어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에게 추리반 창설 미션이 주어진 상황. 이에 2화에서는 동아리 창설 신청서 작성부터 담당 선생님 구하기에 나선 추리반 멤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티빙)특히 추리반은 텅 빈 학교에서 점점 조여 오는 공포에 휩싸인다. “도연이를 죽게 할 수 없어”라는 재재, “미안한데 나 마지막만 아니게 해줘”라는 박지윤의 두려움 가득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또한 비비의 “이거 진짜 해야 해?”라는 말과 함께 갈등의 서막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게다가 추리반은 깜깜한 암흑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가 하면 홀린 듯 숨겨진 공간에 다가가 이들이 목격한 것의 정체를 궁금케 한다.선공개 영상에는 ‘매점 경력직’ 추리반 멤버들의 없는 게 없는 송화여고 매점 입성기가 담겼다. 매점에서 먹고 싶은 간식들이 한가득이지만 하루 용돈은 1인당 3천 원인 상황. 전학 첫날인 만큼 추리반은 통 크게 2만 원을 플렉스,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여고추리반3’ 2화는 3일 티빙에서 공개됐다.
- 황금종려상 거장이 택한 韓배우, 유선희 '찬란한 내일로' 개봉 기념 내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인 배우 유선희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 ‘찬란한 내일로’를 통해 칸영화제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러 화제다..5월 29일 개봉을 확정한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 ‘찬란한 내일로’에 한국인 배우 유선희가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도 일상도 위기에 처한 명망 있는 감독 ‘조반니’가 찬란한 내일로 향하기 위한 유쾌한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인생찬가다. 지난해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감독 난니 모레티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대표작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다.‘찬란한 내일로’에서 한국인 제작자 역을 맡은 배우 유선희는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이자 유명 피아니스트다. 만 6세부터 각종 피아노 콩쿠르 입상, 만 12세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어릴 때부터 피아노에 두각을 드러냈고, 이탈리아의 유명 피아니스트 발프리도 페라리(Valfrido Ferrari)의 초대로 이탈리아 Bari에서 마스터 클래스 후 로마 유학을 시작했다. 유학 생활 동안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석 입학, 수석 조기 졸업한 후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탈리아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클래식 외에도 재즈,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뮤지션과의 콜라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막스 가제(Max Gazze)의 스페셜 게스트로 투어를 함께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싱글 앨범 ‘샹들리에’의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연출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냈다.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유선희는 ‘찬란한 내일로’로 첫 영화 연기 오디션을 본 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난니 모레티 감독에게 발탁돼 칸영화제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영화 데뷔작을 통해 칸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은 배우 유선희는 영화 공개 후 “처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주목해야 할 새로운 얼굴”, “영화의 터닝 포인트” 등 호평을 끌어내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현재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를 비롯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의 개봉 등 배우로서의 활발한 활동 역시 앞두고 있다.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유선희가 국내 개봉을 기념하여 5월 중순 내한을 확정했다. 내한 후에는 ‘찬란한 내일로’의 프리미어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판타지아에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영화와 음악으로 당신의 환상을 찾아간다는 의미의 판타지아에무 프로그램은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입체적으로 공간을 이동하며 아티스트가 선정하거나 참여한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특별기획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겸 피아니스트 유선희가 함께하는 이번 판타지아에무 프로그램은 피아노 독주 공연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준비된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이탈리아의 음악 거장이자 오스카 수상자인 엔니오 모리꼬네를 비롯해 난니 모레티 감독과 주로 작업한 작곡가 니콜라 피오바니, 프랑코 피에르산티의 음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판타지아에무 프로그램 유선희편은 오늘 오후 1시에 예매가 오픈되고 해당 프로그램 관람 시 ‘찬란한 내일로’ A3 포스터를 증정한다. 판타지아에무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복합문화공간에무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 배우의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 ‘찬란한 내일로’는 5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4월 車 판매량 늘어…현대차·기아, 다시 질주 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숨을 고른 뒤 다시 한번 질주하기 위해 시동을 켜고 있다. 지난해부터 피크아웃(정점 도달 후 하락) 우려가 이어져 왔지만, 여전히 판매량이 꺾이지 않으면서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함께 ‘밸류업 모멘텀’도 엮어 있어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각각 3.21%, 4.77% 빠졌다. 그러나 기간을 한 달로 넓혀봤을 때 지난 한 달간(4월 1~5월3일) 현대차는 3.43% 올랐고,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55% 빠진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 전체가 하방압력을 받는 와중에도 주가가 버틴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달간 외국인은 현대차를 784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아도 1336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는 외국인 순매수 종목 각각 2위와 8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기관은 기아를 1239억원을 쓸어담았다.최근 수출 호조세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6만3733대, 해외 28만2107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4만584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이 줄었지만, 해외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보다 5.2% 증가한 28만2107대를 판매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 판매는 31%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는 26% 늘었다.기아 역시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총 26만10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4만7505대, 해외 21만3081대, 특수 43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수요는 3% 가량 줄었으나 해외 판매량은 1.6%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 성장세를 유지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내수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판매에서도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4월 판매량 회복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밸류업 관련주와도 묶여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이 시장에 실망을 안기면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주로 묶이며 밸류업 모멘텀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는 업종과 종목은 슬림화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PBR이 낮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향후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여지가 큰 자동차와 금융 등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며 북미 시장을 중심의 견조한 수요를 나타냈고,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본 현대차와 기아가 경쟁사 대비 실적 변별력 확인했다”며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금리 인하를 통한 피크아웃 우려 소멸을 대비해 자동차 산업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