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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넥슨 CEO, 李대통령 국민임명식 무대 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이사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오는 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에서 국민 대표로 대통령 임명장을 수여한다.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행정안전부는 국민임명식을 위해 ‘국민 대표 80인’을 초청했으며, 1945년부터 2024년까지 관련연도 별로 선정했다.이 가운데 재계인사 중에선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3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연도는 1994년으로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회사인 넥슨이 설립된 시기다. 강 대표의 추천 사유로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기업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소개됐다.이어 카카오의 정 대표는 3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연도는 1995년으로 카카오가 뿌리가 되는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등장했던 시기이며, 2014년 카카오와 합병했던 포털 ‘다음’의 설립 연도다. 정 대표는 국민 AI 플랫폼 카카오 대표이사로 소개됐다.특히 이재명 정부가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공언한만큼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초대됐다.‘경제성장’ 주제로 한국형 소버린 AI 개발 프로젝트에 선발된 5개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도 모두 포함됐다. 추천 사유로 ‘AI 독자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소개됐으며 64번째 임우형 LG(003550)경영개발원 AI연구원 원장, 65번째 김유원 네이버(NAVER(035420))클라우드 대표, 66번째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67번째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68번째 이연수 NC AI 대표 등이 포함됐다.5개 업체 가운데 특히 이 대통령에 임명장 전달 국민대표 4인에 이연수 NC AI 대표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표 이외에도 임명장 전달 국민대표 4인에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 △1945년 8월 15일 출생한 광복둥이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의 아들인 목장균 광복회 회원 △영화 ‘첫 여름’으로 2025년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학생부문 1등상 수상한 허가영 영화감독 등이 포함됐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한다”며 “이후 대통령 내외가 무대에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 자리에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가대표 A’ 5개사 CEO(사진=이데일리 DB)이외에도 국민 대표 80인 초청 명단에 과학계 주요 인물들도 포함됐다. 나정웅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2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연도 1971년으로 카이스트가 설립된 시기다. 이어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은 5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연도는 2013년인데 나로호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발사에 실패한 뒤 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해 위성 궤도 투입에 성공했다.한편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인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6월 조기대선에서 당선된 이 대통령은 정식 취임식을 치르지 못해 이번 행사로 갈음한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 ‘함께 찾은 빛’에서는 광복 8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온 국민이 화합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2부 ‘빛의 바람’에서는 본 행사인 국민임명식이 열린다. 이번 임명식에서는 미리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각자의 바람과 소망을 담은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수여한다. 3부 ’빛나는 우리’에서는 가수 산들과 정은지, 그룹 IZNA(이즈나) 멤버인 방지민, 최정은, 정세비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에 전달될 국민임명장으로 재질은 투명 아크릴, LED 전구가 내장될 예정이다. 기본 틀은 사전 인쇄되고, 개인별 문구는 국민대표가 직접 펜으로 작성·서명해 전달할 예정이다.(사진=대통령실)
- 박근혜 없고 박근해 있다...국민임명식 참석자 면면 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광복 80주년인 오는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인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가 열린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행정안전부는 국민임명식 행사에 국가 주요 인사와 주한외교단 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체육, 과학기술, 교육, 노동, 여성,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임명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 등도 초청됐지만, 전직 대통령 중 문재인 전 대통령만 참석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고, 고 육영수 여사 기일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야외에 오래 앉아 있기 어려워 건강 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한다.이밖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김옥숙 여사도 고령과 건강상 등의 이유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 대통령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이는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맡는다. 국민대표 80인에는 광복을 맞은 1945년부터 지난해까지 년도별 의미 있는 인물 60명을 선정했고, ‘국민주권’, ‘경제성장’, ‘함께 잘 사는 나라’ 주제로 20명을 선정했다.년도별 인물은 광복에 태어난 ‘광복둥이’ 목장균 옹(80)과 한국 최초 인스턴트 라면을 생산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61),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산에 오른 박훈규(77)씨,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한 이종창(59)씨, 영화 ‘쉬리’를 찍은 강제규(63) 감독, 항공전문가 박근해(77) 안세기술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다.또 2002년 한일월드컵 수석 코치였던 박항서(66) 감독과 ‘아덴만 여명’ 작전 부상자를 수술한 이국종(56) 국군대전병원장,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42) 기사도 포함됐다.이밖에 계엄 당일 장갑차의 진입을 막은 유충원(52)·김숙정(53) 부부,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2)·사공혜란(31) 부부, 경북 영덕 산불 당시 어르신 4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임지호(14) 학생 등이 참석한다.국민대표들은 각자의 바람과 소망을 담은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수여할 예정이다.여기에 인터넷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국민 3500명도 참석하며, 별도 초청을 받지 못한 국민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축제의 장을 즐길 수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 삼정KPMG, 이재명 정부 경제·산업정책 대응전략 제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정KPMG가 14일 ‘이재명노믹스 로드맵: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산업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사진=삼정KPMG)보고서는 이재명 정부 경제·산업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Jobs △Market △New-tech △Outlay △Mutual △Investment △Climate △Supply Chain의 앞 글자를 딴 ‘JM노믹스’(JMNOMICS)를 정의하고, 향후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5대 과제를 심층 분석했다.삼정KPMG가 꼽은 5대 핵심 이슈는 △확장적 재정 정책 △미래전략산업 ‘ABCDE’ △기업지배구조와 밸류업 △탄소중립 △통상 및 공급망 재편이다.확장적 재정 정책 부문에서는 총 210조원 규모의 재정 투자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과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재정 주도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확대한다.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공공지출 확대와 인프라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비용 구조 점검과 자금 운용 전략 최적화 필요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미래전략산업 ‘ABCDE’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문화콘텐츠) △Defense(방산·우주항공) △Energy(에너지) 산업을 뜻하며, 정부는 2030년대를 목표로‘AI-에너지고속도로’ 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3대 강국 도약,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보, 콘텐츠 산업 지원 확대, 첨단 방위산업 R&D 강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주요 정책 방향이다. 삼정KPMG는 해당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과 투자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업지배구조와 밸류업 부문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회 독립성 강화, 감사위원회 제도 개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업가치 제고 공시제도 확대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주주권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주주환원 정책, 구체적인 밸류업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산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통상 및 공급망 분야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내재화, 전략산업 리쇼어링, 무역구조 다변화,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과 산업 자립도를 높이고,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기반과 경제안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기업들은 정책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면밀히 살피며 산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안점을 두는 정책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성 등 대내외 변수에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기업 성장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내부 공개?…우상호 정무수석 "골 때리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와우, 카메라가 있는 거야? 골 때리네.”대통령실이 14일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을 공개했다. 첫 회의 주인공은 우상호 정무수석이다. 영상 제목은 ‘바쁘다 바빠 대통령실 큰형님’. 국가적으로 1급 보안 시설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내부, 그것도 정무수석실 일부 회의 장면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참모진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실 내부 카메라를 발견한 우 수석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캡처)영상의 첫 장면은 우 수석이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 던진 농담으로 시작된다.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골 때리네”라는 말을 꺼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너무 바빠요. 노동 강도가 세요”라고 말한 뒤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일이 많아) 잘 안 맞아요”라고 웃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그 말 속에는 실제로 숨 가쁜 하루 일과가 담겨 있다.우 수석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출근 직후 정치권 관련 주요 보도를 훑어보고, 오전 7시30분에는 정무수석실 스태프들과 회의를 연다. 전날 있었던 사건·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일 예정된 일정과 변수를 점검한다. 잠시 후 대통령이 요청하면 ‘오전 티타임’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그날의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눈다. 티타임이 끝나면 곧바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회의가 열린다.전화 통화량만 봐도 그의 업무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정치인과의 통화만 하루 10통 안팎, 기자들과의 통화는 최소 50통에서 많게는 100통에 이른다. 그의 휴대전화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만 2만여개다. 정무수석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와 대통령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도 방송법, 상법 등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을 놓고 논의하는 장면이 포함됐다.4선 의원, 원내대표, 서울시장 도전 경력까지 있는 우 수석은 국회의원과 정무수석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정무수석은 훨씬 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은 상임위 활동과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면 되지만, 정무수석은 국회 16개 주요 상임위 전체를 포괄하며 여야 지도부는 물론 원외 정치권 인사들까지 챙겨야 한다. 그는 “노동 강도가 너무 세다”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우 수석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종합적·입체적으로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부분에선 날카롭게 개입한다”며 “논의와 결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보여주는 ‘속도감’과 ‘결단력’은 정무수석 업무에도 직결된다는 의미다. 우 수석이 이처럼 ‘쇠 빠지게’ 일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직접 요청 때문이었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구성하던 당시 이 대통령은 우 수석에게 “자신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국가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비명계이자 한때 ‘수박’으로까지 불렸던 그에게 ‘조언’이 아닌 ‘역할’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국민 세금으로 국회의원 4선을 지냈다. 쌓은 경륜과 경험을 투입하는 건 당연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단 10초간의 망설임 끝에 수락했다고 한다.대통령실은 우 수석 편을 시작으로 ‘잼프의 참모들’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참모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대통령실의 모습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