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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용서 없다"…77명 검거·1명 구속
  • 경찰,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용서 없다"…77명 검거·1명 구속
  • 6.13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주민센터에 붙은 후보자 벽보 앞을 유권자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 지방선거와 관련해 벽보와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경찰청은 최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히 검거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일 현재 전국에서 벽보·현수막·유세 차량 등 선전시설을 훼손한 사례는 총 199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77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 벽보 훼손이 83건, 현수막이 125건, 기타 10건 등이다. 공직선거법(제240조 1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첨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벽보 등 선전시설은 유권자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공정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벽보나 현수막 게시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훼손 신고에 대해 폐쇄회로(CC) TV와 감식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상습적 훼손이나 흉기 이용 훼손, 불을 지르는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8 I 김성훈 기자
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 "후보교체 아냐…가짜뉴스 대응"
  • [선택 6.13]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 "후보교체 아냐…가짜뉴스 대응"
  • 고남석(왼쪽에서 4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가 7일 인천 연수구청 브리핑실에서 가짜뉴스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남석(60·전 연수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는 8일 “구청장 후보가 바꼈다는 가짜뉴스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SNS에 유포한 행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조장하는 적폐”라며 이같이 표명했다.고 후보는 “최근 홍인성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측이 실수로 게시한 홍보 이미지를 A씨가 도용해 ‘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가 고남석에서 홍인성으로 바꼈다’는 제목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밴드 등 SNS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 한 당원이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경찰은 엄중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후보는 “앞으로도 가짜뉴스 등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행동에 대해 민·형사상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정책선거로 연수구민에게 겸허하게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왼쪽 사진은 한 밴드에 게시된 ‘가짜뉴스’ 내용이다. 해당 블로그 주소를 클릭하면 홍인성 인천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측이 실수로 게시한 홍보 이미지가 나온다. 오른쪽 사진은 홍 후보 측이 만든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앞서 고 후보는 지난 7일 연수구청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한편 가짜뉴스에 사용된 홍인성 후보 측의 홍보 이미지 아래에는 ‘연수구청장은 역시 홍인성’으로 잘못 기재돼 있었고 홍 후보 측은 해당 이미지를 SNS 등에 공개했다가 뒤늦게 실수를 확인하고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홍보 담당자가 실수로 만든 이미지가 공개돼 여러 사람에게 혼란을 준 것에 사과한다”며 “고 후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8 I 이종일 기자
대세된 사전투표…與野 지도부·주요후보 모두 ‘동참’
  • [선택 6.13]대세된 사전투표…與野 지도부·주요후보 모두 ‘동참’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8일 오전 서울 세곡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여야(與野) 모두 사전투표가 대세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및 자유한국당 지도부 모두 사전투표에 동참하고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먼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낮 12시30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미애 당대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 할 계획이다. 홍준표 한국당 당대표는 8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홍 대표는 이후 서울역으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도 동참해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공을 들였다.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각각 광주 및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중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후보들 역시 사전투표에 동참한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강남구와 관악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야가 한 마음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까닭은 사전투표율 증가로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다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야의 이색 공약도 눈에 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머리로 염색하겠다고 공언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율 30%를 넘으면 아기상어 댄스를 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오전 1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92%로 순항하고 있다. 같은 시각 1.74%를 기록했던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비교하면 1.18%포인트나 높고, 열기가 뜨거웠던 19대 대선(3.53%) 사전선거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지 않다.
2018.06.08 I 조용석 기자
조희연 "교육감 후보간 공약 토론할 쟁점 있다"
  • 조희연 "교육감 후보간 공약 토론할 쟁점 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 후보라고 평가한다. 조영달 후보는 우리 교육의 미래지향적 쟁점 둘러싸고 토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서로의 공약 보면서 충분히 토론할 지점 있다고 본다.”서울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상대 후보를 평가했다. 조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공약 살펴보면 통상적인 의제는 비슷한 내용 많다고 판단한다”며 “혁시학교나 수능 정시 확대 등의 쟁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혁신학교를 갑자기 폐기하거나 정시를 급격하게 확대하는 것 역시 또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알아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천천히 읽어봤다. 조영달 후보가 제시한 과학고·과학영재학교의 위탁교육기관 전환하겠다는 공약은 엄청난 문제”라며 “이는 자칫 특수목적고 폐지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를 폐기하고 학생이 직접 기록하는 자기성장기록부 공약에 대해서도 오히려 사교육을 양산하는 정책이 될 수 도 있다. 학생 스스로가 기록한 사적 제출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더 활성화될텐데 학생부 폐기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비판했다.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공약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조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성시대 추진을 대표 5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자사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은 선발 시기만 ‘동시’로 바꿨다. 현재 자사고 이사장과 학부모들이 위헌소송을 제기해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제중·자사고 등 이른바 ‘특권학교’ 폐지도 주장했으나 입시 비리를 저지른 영훈국제중 등 재평가 대상인 외고·자사고·국제중 5개교를 모두 재지정하면서 공약을 이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후보는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와 설립 취지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고입전형 방법을 개선해 일반고와 외고·국제고·자사고 고입을 동시에 실시하고 이중지원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외고·자사고 폐지 공약을 재차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현재 박 후보는 2016년 4월 퇴직교직원을 위한 ‘교육인생이모작센터’를 설립이 조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조 후보는 “교육인생이모작센터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을 근거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퇴직교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청 공식기구”라며 “실버 퇴직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앞으로 국가적 과제가 돼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자 교육청의 미래 과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8.06.08 I 김소연 기자
  • 페이스북 "지방선거 앞두고 선관위 등과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페이스북이 곧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협력한다.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들과 건전한 온라인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협의체에 참여하고 각 정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한 콘텐츠 전략, 선거 관련 법규 준수 사항 등을 교육했다. 8일 페이스북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들과 함께 건전한 온라인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를 중심으로 방통통신위원회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선거 동안 가짜뉴스, 비방 및 흑색선전의 확산을 방지한다. 온라인상 준법 선거운동, 가짜뉴스 판단에 필요한 사실 확인 자료 제공 협조 등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선거법 위반 콘텐츠 방지 대책을 교환했다. 페이스북은 정치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유권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선관위와 페이스북코리아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전략을 안내하고 선거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소셜 미디어 활용 방안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에게 선거를 독려하고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홍보도 진행된다. 선관위와 협력해 올바른 투표 방법 및 선거 정보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달하고, 선거 당일에는 ‘메가폰’ 기능으로 유권자의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소 정보를 제공한다. 메가폰 기능은 페이스북 접속시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해놓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선관위 페이지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보여준다. 또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 참여를 손쉽게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하고 인증 할 수 있다. 11일에는 케이티 하베스(Katie Harbath)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 부사장도 방한한다. 선관위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서울국제선거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하베스 부사장은 포럼에서 가짜뉴스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대한 페이스북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하베스 부사장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만나 그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이를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8.06.08 I 김유성 기자
'온 가족' 함께 사전투표한 김경수 "작은 애 오늘 첫 투표, 의미있었다&quot...
  • [선택 6.13]'온 가족' 함께 사전투표한 김경수 "작은 애 오늘 첫 투표, 의미있었다&quot...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8일 진주 경상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캠프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오전 진주 경상대학교에 설치된 사전투표장에 모친과 부인, 두 아들과 함께 나와 투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경남이 이제는 세대, 노사정간 통합과 화합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지방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저희 어머니,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진주에, 바로 앞인 정촌면에 살고 계시고, 아들 한명은 군인이고 한명은 대학생”이라고 소개하며 “특히 작은 애는 오늘이 첫 투표라 저희 가족들로서도 의미가 있는 사전투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갈 것인지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팀에게 경남을 다시 맡길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팀에 맡길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경남 유권자들께서 변화와 교체, 혁신에 대한 여망을 반드시 투표를 통해 나타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가능하면 사전투표 기간에 많은 투표를 부탁드린다”며 “투표가 경제이고, 투표가 곧 평화다. 투표가 일자리이고 투표가 경남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2018.06.08 I 이승현 기자
文대통령, 지방선거 사전투표…“장애인 참정권 보장, 잘 살펴보겠다”(종합)
  • 文대통령, 지방선거 사전투표…“장애인 참정권 보장, 잘 살펴보겠다”(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함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사전투표 도입 이후 처음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와 관련, “전국단위 선거에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로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사전투표에는 청와대 참모진들도 대거 동참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조국·하승창·조현옥·한병도·반장식·홍장표·윤영찬 수석은 물론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한기 의전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 도착에 앞서 청와대 참모진들이 차례로 투표를 시작했다. 일부 수석들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했다. 오전 8시 45분경 문 대통령 내외는 투표소에 도착해 투표관리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투표소 안으로 입장했다. 이어 신분증을 제출하고 투표용지를 배부받은 뒤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위해 방문한 삼청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장애인 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있었다. 장애인들은 △투표소 엘리베이터 설치 △수어통역 배치 △큰 투표용지 등을 요구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장애인 단체로부터 요구사항을 전해듣고 나중에 정책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도 투표를 마치고 주민센터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애인단체 회원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선거 사전투표소가 3500곳 정도가 설치가 됐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600곳”이라면서 “수어통역사도 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0곳 정도만 배치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서 발달장애인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보물이나 내용들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특히 “투표용지도 글씨로만 되어 있어서 얼굴이나 사진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내용을 알고 투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금 제공되어야 하는 편의 제공이 안 되다 보니까 장애인분들의 투표율이 계속 떨어지고, 정책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다. 잘 살펴보겠다”며 “실제로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투표용지에 기입하기가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나눈 뒤 김대범 씨의 요청에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다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주변의 시민들과도 악수를 나누고 셀카 요청에도 응했다.
2018.06.08 I 김성곤 기자
사전투표 마친 임종석·조국 등 靑수석·보좌관, 걸어서 일터로
  • 사전투표 마친 임종석·조국 등 靑수석·보좌관, 걸어서 일터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도보로 움직이면서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걸어서 일터인 청와대로 돌아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도보로 청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이들은 청와대까지 걸으면서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으며, 이 가운데 임 실장은 이동 중 만난 자유한국당 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기 좋다”, “청와대 직장 분위기 훈훈해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투표를 마친 임종석 실장이 도보로 청와대로 이동하다 자유한국당 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삼청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문 대통령은 투표소를 나오다 장애인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8.06.08 I 박지혜 기자
 박지원 "민주당, 호남서 도랑치다 가재 놓칠 위기"
  • [선택 6.13] 박지원 "민주당, 호남서 도랑치다 가재 놓칠 위기"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3일 오후 전북 고창군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6·13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남 목포=이데일리 송승현 조진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에서 도랑치지 말고 가재를 잡으러 가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8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호남을 치다가 가능한 지역도 놓칠 위기”라며 “그 지역에 총력을 다하라”고 충고했다.그는 “민주당이 완도군수 출신 목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회의를 한다고 한다”며 “장소만 보더라도 누가 김대중 대통령을 이어받았는가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지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평화당의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가 민주당의 김종식 후보를 계속 앞서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당선가능성도 앞서고 있어 박 후보의 당선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그는 “목포와 영암에 고용위기지역이 선포돼 1600억원의 예산이 지난 추경에서 통과됐다”자랑하며 “목포와 해남지역을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선포돼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6.08 I 조진영 기자
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 인천경실련 등과 '정책협약'
  • [선택 6.13]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 인천경실련 등과 '정책협약'
  • 고남석(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가 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정책선거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남석(60·전 연수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는 지난 7일 인천경실련 등과 정책선거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고 후보는 인천경실련, 인천YMCA, 인천YWCA 등 단체 3곳과의 ‘정책선거, 공명선거, 투표참여 협약’을 통해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 실천을 다짐했다.이 단체들은 6·13 지방선거를 맞아 정책선거·공명선거운동 확산, 유권자의 알권리 확대,투표 참여 등의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후보는 협약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연수구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는 또 이날 연수구청 상징광장에서 시민사회 싱크탱크인 (재)희망제작소와 연수지역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을 했다. 정책협약은 주민참여와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사회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고남석(앞줄 맨 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가 7일 연수구청 상징광장에서 (재)희망제작소 관계자 등과 연수지역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협약에 따라 고 후보와 희망제작소는 연수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정책, 지역주민과 자원으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도시재생 등을 공동 연구하고 이행한다. 고 후보는 “희망제작소와 함께 주민 중심의 살 맛 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8.06.08 I 이종일 기자
안철수 “실질적으로 박원순과 1:1로 간다”
  • [선택 6.13]안철수 “실질적으로 박원순과 1:1로 간다”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실질적으로 박원순·안철수 일대일(1:1) 구도로 갈 것”이라고 했다.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야권 후보들 중 한 후보에게 가능성이 많아서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대승적으로 양보하거나 또는 끝까지 가더라도 결국은 될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여론조사 등으로 실시하는 단일화에 대해선 “그런 (인위적인)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진작에 말씀드렸다. 일관되게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야권 후보단일화를 두고 안철수 캠프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김문수 캠프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선 “정치인끼리 사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캠프 전체의 의견도 아니고 저와 상의한 의견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바른미래당이 공천갈등을 겪으며 안철수 후보가 밀었던 후보가 결국 공천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그래서 일부에서 주장하듯 (바른미래당은)사당이 아닌 공당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06.08 I 임현영 기자
강남구서 사전 투표한 박원순 “전임 구청장 부패 척결해야”
  • [선택 6.13]강남구서 사전 투표한 박원순 “전임 구청장 부패 척결해야”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8일 오전 서울 세곡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주민센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남에서는 그동안 전임 구청장들의 무능과 부패 때문에 주민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하셨을 것”이라며 “투표가 강남, 서울을 바꾸는 상정적인 사건이 되도록 좋은 선택과 투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는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에 거주지를 두고 있지만, 사전투표 장소로 강남 지역을 찾은 이유다. 박 후보는 “앞으로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저 뿐만 아니라 구청장, 특히 격전지의 구청장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며 “(전체 25개구 구청장 모두 승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 간 서울시장 재임 당시 구청장과 시장의 당 소속이 다를 때 아무리 좋은 정책도 비전도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구청장들 중에서 같은 비전을 갖는 같은 소속 당 출신이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2018.06.08 I 김기덕 기자
 與野, 사전투표에 `사활`…이번엔 20% 넘을까?
  • [선택 6.13] 與野, 사전투표에 `사활`…이번엔 20% 넘을까?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 기간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12곳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2.04%(87만5891명)를 기록중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선 여야없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어,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7일 “이번 사전투표는 밥상투표”라며 “당원 1명이 1+1 투표를 유도해 사전투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통상 사전투표는 젊은 층이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 전날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영향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사전투표율 20%가 넘으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머리 염색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투표율이 60%를 넘는다면 5명의 남성의원들이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깎고 파란머리 염색을 약속했다. 지난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는 지방선거에는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됐다. 당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 총투표율은 56.8%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선 사전투표율 12.19%, 총투표율 58%를 기록했다.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서 10% 초반대의 사전투표율과 60%를 밑도는 총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해 여야가 사전투표율 20%, 총투표율 60%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다만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는 좀 달랐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탓에 국민들 관심은 뜨거웠다. 12월에 치러진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다르게 5월에 선거를 치렀다.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사전투표율 25%가 넘으면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마감 2시간을 남겨두고 22.78%를 기록했으나 막판 투표자가 몰리며 26.06%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문 후보는 공약대로 선거를 사흘 남겨둔 지난해 5월 6일 홍대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가졌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절박하면 1100만명이 사전투표를 하셨을까요”라며 “다시 각오를 다지고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 총투표율은 77.2%를 기록,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던 15대 대선(1997년 80.7%)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80%를 넘지 못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26%를 넘는 사전투표율을 기록, 총투표율 80% 돌파에 관심이 쏠렸지만, 대선 당일 오후들어 투표율이 완만해지는 양상을 보였다.역대 지방선거 총투표율은 1회 지방선거(1995년 68.4%)를 제외하면 40%후반에서 50%초중반대를 오갔다. 2회 지방선거 총투표율 52.7%, 3회엔 48.9%로 가장 낮았고 4회와 5회 지방선거엔 각각 51.6%, 54.5%를 기록했다.
2018.06.08 I 김재은 기자
 이재명 "선거 5일 남았는데 50일 남은 것 같아"
  • [선택 6.13] 이재명 "선거 5일 남았는데 50일 남은 것 같아"
  • 6.13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근거없는 마타도어와 낭설이 난무한다”며 “제 아내도 옆에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투표소에서 아내 김혜경씨와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불거진 배우 김부선씨와의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이다.그는 “선거가 5일 남았는데 50일 남은 것 같다”며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려고 하는데 촛불을 들고 국가권력을 교체한 우리 국민들이기 때문에 근거 없는 억지주장에 현혹되지 않으실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거주지인 성남시가 아니라 남양주시에서 투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거주지 아닌 곳에서 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며 “불균형 발전이 심각한 경기 북부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남양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투표를 많이 했는데도 기표할 때 상당히 떨렸다. 다른 번호 찍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의외로 투표용지가 많아서 약간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2018.06.08 I 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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