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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靑, 최저임금 인상 긍정적이라지만 KDI “올해만 8.4만명 일자리 감소”-초·중·고 교육비, 2학기부터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현대·기아차, G2서 다시 달린다-[사설] ‘재판거래’ 의혹 사법부 스스로 처리해야-[사설] 미국·중국 견제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줌인&-전설VS대부 발행어음 시장 진검승부-제복공무원에 폭행·폭언 땐 가해자 엄정 처벌△3면 근로시간 단축, 기로에 선 중소건설사-늘어나는 공사비에 속수무책…탄력근무제 단위, 최소 6개월로 늘려야-원청업체 퇴근하면 하청업체도 일할 수 없는데…‘주52시간 근로’ 적용시기 달라 효율성 저하 우려△4면 전운 감도는 반도체시장-中수요 급증에 D램값 치솟았는데…‘한국 반도체 담합’ 생트집-中 반도체 굴기…한국 반도체 희생양 삼나△5면 국책연구기관도 우려하는 최저임금 인상-최저임금 15% 오르면 내년엔 프랑스 수준…“2020년 1만원 너무 이르다”-고용절벽 먼저 맞딱뜨린 영세업…취업자수 올해 내내 줄었다-‘반쪽 통계’ 논란에…靑 연일 해명 바쁜데도 속도 조절론 주장했던 金은 일주일째 침묵△6면 선택6·13 지방선거 D-8-민주 “한·중 협력 강화” VS 한국 “中에 보상 요구”-지도부·후보 따로…한국당 투트랙 유세-‘노인복지’ 외친 양승조…‘청년고용’ 힘준 이인제△8면 북·미정상회담 D-7-‘종전선언’ 꺼내든 트럼프…北에 ‘ICBM 조기 폐기’ 반대급부 요구한 듯-文대통령, 8일 전례 없는 사전투표…싱가포르행 초청장 받았나-文 “교역·투자 확대”…두테르테 “新남방정책 환영”△9면 경제·금융-교육부 “교육비는 공공영역…카드 수수료 낮춰라” 카드사 “시장 형평성 어긋나…0.8% 이상 받아야”-“美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불안 원인”-“은행 채용절차 모범규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야”-‘김상조 공정위’ 1년 어땠나…경쟁법 전문가들 끝장토론한다△10면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목해야할 4인방-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기업 자본력에 中企 아이디어 결합…그게 ‘개방형 혁신’”-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탄소년단 게임’처럼…콘텐츠를 섞어라”-김용화 영화감독, 신원호 PD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을 깨워라”△11면 다름의 성공학-최양하 한샘 회장 “고객이 보는 건 결국 직원의 손끝 가구·인테리어 전문가, 직접 교육에 매진”-‘한샘 인사이드’…명품 아파트의 상징 만들 것△12면 산업&기업-중국서 링둥 뛰고…미국선 코나 뜨고-삼성 AI 가속…세계 권위자 2명 영입-현대로템, 대만서 909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삼성SDS 디지털금융 진출 블록체인·AI 플랫폼 공개-현대상선 컨선 20척 ‘조선 빅3’에 골고루 발주-현대차 ‘광주 위탁생산공장’ 노조 반발 변수로△14면 산업·소비자생활-해외직구 배달기간 절반으로…신선식품 일요일 새벽에도 배달-‘아이스크림 무한변신’ 편의점이 주도, 왜-삼성전자, 영국서 스마트폰 AI 의료상담 서비스 실시-“아이들 상상력 키워주세요” LGU+, 솔빛섬 체험존 구축△15면 건강-입맛 없고 소화불량…위염 같다고요? 더 늦기 전에 내시경 검사 받아보세요-젊은층 배앓이·항문통증 잦으면…치질 아닌 ‘크론병’-건강검진 이상 없는데 피곤한 이유…머리카락은 알고 있다△16면 화통토크-김학규 한국감정원장 “불법거래 사그라들지 않는 부동산시장에도 금감원 같은 감독기구 필요”-취임 100일 김 원장의 포부 “다이내믹 감정원 만들어 시장 확장 과감히 도전”△18면 증권&마켓-코스닥 활성화에…하반기도 중소형주펀드 강세 전망-대표펀드 수익률 부진에…운용사 울상-中, 반도체 담합 조사에 삼성전자·하이닉스株 하락-주력 방위사업 불확실성에…한화株, 지배구조 개편 효과 못봐△19면 증권-무상증자하면 주가 오른다?…금세 떨어지는 주식도 많다-케이프증권PE, 대유그룹에 420억원 투자-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고…금감원, 서울지점 조사 착수-맥쿼리PE ‘폐기물업체 패키지’ 인수 적격후보 SC PE 등 선정△20면 문화&스포츠-심재원 육아웹툰 작가 “난 어떤 부모일까…아이만큼, 엄빠도 폭풍성장하지요”-6·12에 밀린 13·14…방송사들, 아이고 머리야△22면 스포츠-김효주 “오랜만에 좋은 성적…자신감 되찾았죠”-안병훈 “연장 패 아쉽지만…후회없는 경기했죠”-‘매운맛 커리’ 폭발……골든스테이트, 챔프전 2연승-네이마르 99일 만에 부상 복귀 ‘자축포’△24면 사람&나눔-中 보험사, 상품 개발부터 지급까지 AI·블록체인 활용…충격-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청춘, 젊음 아닌 살아있는 모든 순간”-권주리애 북코리아 대표 “여성인권운동가로 불리길 원한 할머니들 회상 들을 때마다 마음 속 분노만 쌓여가”-KB금융, 5년간 1000억원 규모 사회투자펀드 조성-성신여대 총장에 양보경 교수 개교 이래 첫 직선제로 선출-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장△25면 오피니언-바다…‘도어상생’으로 지켜가자-한반도 新경제 질서에 거는 기대-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대입 개편△26면 부동산-규제 강화에 중개소 파리 날리는데…싼 매물 찾아 경매법원은 ‘북적북적’-부실시공으로 벌점받은 건설사 ‘선분양’ 제한-3호선·신분당선·GTX ‘트리플 역세권’ 오피스텔로 인기△27면 사회-노후건물이지만 소규모라 제외…용산붕괴 닮은꼴, 서울만 309곳-페이스북 반라시위 처벌 안한다-“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전 재소환 어려워”-없애자는 부모 ‘게산대 옆 과자’ 안된다는 마트-대입, 수시·정시 통합 없던 일로
- [선택 6·13] 재보선 여론조사, 민주 11·한국 0·무소속1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이 단 한 곳도 앞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방송 3사(KBS, MBC, S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선거구 당 500~506명을 대상으로 제 1차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노원병은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46.6%로 선두를 달렸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11.5%)와 강연재 한국당 후보(5.7%)가 뒤를 이었다. 서울 송파을은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39.2%로 1위,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가 2위,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6.3%)가 3위를 기록했다.부산 해운대을은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35.7%로 앞선 가운데 김대식 한국당 후보 16.3%, 이해성 바른미래당 후보 3.1%로 나타났다. 인천 남동갑 역시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41.0%로 윤형모 한국당 후보(10.2%)를 큰 격차로 앞섰다. 김명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2.9%를 얻었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30.0%로 박대동 한국당 후보(17.2%)에 앞섰다. 권오길 민중당 후보는 8.7%로 3위였다.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35.8%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엄태영 한국당 후보(22.5%)가 뒤를 이었다. 이찬구 바른미래당 후보는 2.4%를 얻는 데 그쳤다. 충남 천안갑은 이규희 민주당 후보가 39.2%를 얻어 길환영 한국당 후보(11.9%)에 앞섰다. 이정원 바른미래당 후보는 2.6%를 기록했다. 충남 천안병에서는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45.2%, 이창수 한국당 후보가 10.2%를 나타냈다. 박중현 바른미래당 후보는 2.4%에 그쳤다.광주 서구갑 역시 송갑석 민주당 후보가 53.1%로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4.4%)를 크게 앞섰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49.4%를 기록해 이윤석 민주평화당 후보(16.6%)를 앞섰다.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47.2%로 가장 높았다. 서종길 한국당 후보는 12.8%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에서는 최대원 무소속 후보가 29.1%를 기록해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2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 ~26.4%,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주목! 격전지]①창원, 보수분열로 민주당 '어부지리' 얻나
-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유세(사진=김미영 기자)[창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초여름 같았던 4일 한낮, 오일장이 열린 창원시내 상남시장 사거리가 인파로 북적댔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조진래 자유한국당,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가 잇달아 대규모 선거운동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벌인, 뙤약볕만큼 뜨거운 유세전 탓이다. ◇ 허성무 “저와 김경수 같이 뽑아 달라”오후 2시 ‘허로로’ 유세단과 함께 온 허성무 후보는 안상수 시정의 ‘실정’ 부각에 집중했다. 허 후보는 “빛나던 도시였던 창원에서 창원공단은 어려워지고, 사람들은 떠나고, 셋방엔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며 “누가 이래 잘못했나. 한국당과 한국당 시장, 한국당 도지사가 잘못했잖나”라고 비판했다.그는 “경기가 안 살아나니 빚내서 집 사라고 하고 아파트를 너무 많이 지어서 1억, 2억원씩 값이 떨어졌다.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데가 창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그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이어 “아파트는 수요에 맞춰 공급하도록, 좀 억제하겠다”며 “기존 기계산업은 고도화하고 첨단산업과 융합해 남들이 망친 창원공단을 살려내겠다. 청년들이 창원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하고 상남시장에 장보러 오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같은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경남판 ‘원팀’ 전략이다. 허 후보는 “김경수, 허성무를 같이 뽑아주면 창원이 바뀌고, 경남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정책을 바꾸려면 시장이 나서고 도지사도 함께 해야 한다. 등 따시고 배부르게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창원시장 자리는 줄곧 보수정당 차지였지만,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선 허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남북관계 해빙 등으로 인한 정부여당의 높은 인기에다 한국당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안상수 후보의 무소속 등판까지 더해지면서 보수표가 나눠진 까닭이다.◇조진래 “文정부 폭주 막을 유일 견제세력에 압도적 지지를”조진래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 유세(사진=김미영 기자)허 후보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줘선 안된다는 명분으로 시도했던 조진래, 안상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도 결렬되면서 현재로선 ‘1강2중’이란 판세 분석이 우세하다.허 후보가 떠난 자리를 뒤이어 찾은 조진래, 안상수 후보는 한목소리로 정권 ‘견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두 후보 모두 ‘우리 한국당’이란 표현도 입에 올렸다. 조 후보는 ‘여당’을, 안 후보는 ‘여야 모두’를 견제 대상으로 꼽은 점이 달랐을 뿐이다.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을 바로 돌리고, 정부의 폭주와 독주를 막아야 하는 선거”라면서 “유일한 견제세력인 기호 2번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했다.여당 후보들의 지방정부 교체론엔 “엉터리 주장이다. 광주와 호남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고 민주당에서 지방권력을 갖고 있었는데, 왜 경남과 창원만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나”라고 맞받았다.허성무 후보를 겨냥해선 “2010년 도정을 맡겼던 김두관이 2년도 안돼 서울로 도망갔고, 그 김 지사 밑에서 정무부지사를 한 사람”이라면서 “다시 창원을 바꾸겠다는 엉터리 주장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했다.조 후보는 유세단 이름을 따로 짓지 않았다. 로고송은 중앙당과 맞춰 ‘아기상어’, ‘사랑의 배터리’ 등을 개사해 썼다. 조 후보는 유세 후 운동원들과 함께 몸을 흔들고는 큰절로 유세를 마무리했다.◇안상수 “경험·경륜 갖고 여야 제대로 아울러 견제”‘안심 유세단’과 함께 등장한 안상수 후보는 먼저 지난 시정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어 △상남시장 주차장 설치 및 야시장 도입 △SM타운 성공적 완공 △진해 명동마리나 개발사업 및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마무리 등을 공약했다. “기계공업은 한계에 달해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관광산업을 도입해서 창원을 뉴욕처럼 관광산업도 겸하게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안 후보는 “올해 ‘창원방문의 해’를 위해서 4년간 제가 준비를 잘 해왔다. 그런데 이때 주인을 바꿔버리면 어찌 되겠냐”며 “지금껏 벌여놓은 일들을 잘할 수 있게 하는 게 도리 아닌가. 제 목을 지금 싹둑 잘라서 어디 보내버리면 일이 잘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공장 하나 짓는 데도 10년 걸리는데, 4년 만에 창원경제 살린다는 후보들이 우습다”며 “일엔 경험과 경륜이 많고, 시행착오도 4년이나 겪은 안상수가 낫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 유세(사진=김미영 기자)안 후보는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대통령 지지율이 80%라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80% 지지율은 없다”며 “견제를 받아야 나쁜 짓을 못한다. 창원시장은 여야를 제대로 아울러 견제할 수 있는 무소속 안상수가 적격”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허성무 후보는 당 상징색인 파란색, 조진래 후보는 빨간색을 맞춰 입은 데 비해 무소속인 안 후보는 분홍빛 담은 선거운동복을 입었다.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의 상징색을 썼다는 게 안 후보 측 설명이다.다만 후보들의 유세에 시민들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속내를 밝히는 데도 주저해 ‘표심 쏠림’을 읽긴 어려웠다. 후보들 유세 전에 시장 국수집에서 만난 60대 한 여성은 “억수로 경기가 안좋다. 유세도 보면 좋을텐데 먹고 살기 힘드니 국수 후룩 먹고 일해야지, 볼 시간이 있나”라며 “이명박, 박근혜네서 다 말아묵었다. 이번엔 쫘르르 1번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테이블의 50대 한 여성은 “아파트값 떨어지고 한 게 사람들이 떠나서 그렇지, 전 시장 때문이가”라면서 “사람들이 다 저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여긴 영남”이라고 했다.
- [선택 6.13]'꼭꼭 숨은 후보자 찾아라'..선거판에 등장한 '게임'
-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지방선거 홍보용 게임 ‘블루런’의 게임 플레이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홍보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게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게임을 만들어 당사 홈페이지 출시해놓은 상태다.기자가 직접 게임을 해보니 게임성이 충분한 수작도 있는 반면, 구색 맞추기 게임도 있었다. 특히 이 후보의 ‘이재명과 도리도리잼잼’과 민주당의 ‘블루런’은 적절한 난이도를 갖춰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 출시한 ‘이재명과 도리도리잼’의 게임 모습. (사진=이재명과 도리도리잼 홈페이지)◇ ‘도리도리잼잼’ ‘블루런’ 직접 해보니 계속 하게 만들어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도리도리잼잼은 ‘다른 그림 찾기’, ‘슬라이드 퍼즐’, ‘숨은 이잼 찾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종목마다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게임을 직접 해보니 고도의 집중력이 없으면 스테이지2도 통과하기 어려웠다. 특히 ‘월리를 찾아라’를 본 따 만든 ‘숨은 이잼 찾기’는 절묘한 합성으로 군중 속에 숨어있는 이 후보를 찾기 어려웠다. 휴대폰을 들고 싸이클링 선수를 찍는 이 후보를 찾기까지 60초 시간 중 43초를 허비했다. 물론 나머지 1개는 찾지도 못한 채 게임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 뒤로도 열댓 번을 도전했지만 스테이지 2를 벗어나지 못했다.게임이 너무 어렵지 않냐는 성토에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빨리 끝나면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난이도를 어렵게 해서 한 번이라도 더 이재명 후보의 사진을 보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지난 1일 야심 차게 내놓은 블루런도 비록 후보자의 정보를 찾아 나선 강아지가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서서 간다는 사실이 괴리감을 주었지만 완성도가 있는 편이었다. 강아지를 조작하며 ‘1’을 먹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장애물을 넘는 타이밍도 어려웠지만, 200개 이상 먹으면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고 장애물도 더 늘어난 탓에 400개 이상 먹어보지 못하고 게임을 접고야 말았다. 김영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은 “남북 관계로 인해 지방선거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흥미 있는 요소로 지방 선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싶었다”고 블루런을 만든 취지를 밝혔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출시한 ‘철수의 마블’ 게임 플레이 모습. (사진=철수의 마블 홈페이지)◇ 게임 이용한 홍보전략 신선..게임성 담보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젊은 세대들은 게임을 이용한 지방선거 홍보전략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대학생 신모(27)씨는 “미션으로 ‘1’을 계속 먹어야 했는데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호 1번이 각인됐다”며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 있어서 지인들과 경쟁하기 위해 공유하게 되는 것 같다”고 흥미로워했다.자신을 ‘정알못’(정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소개한 경기도에 거주 중인 김모(26·여)씨는 이 후부의 캠프에서 내놓은 ‘도리도리잼잼’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홍보용 게임이라고 해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틀린그림찾기와 숨은그림찾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걸어 다닐 때 이재명 후보의 포스터와 현수막이 보이면 이 후보의 웃는 얼굴이 떠오를 정도”라고 호평했다.반면, 게임성이 담보돼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혹평이 뒤따랐다. 박원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게임은 게임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박 후보가 내놓은 ‘레미콘 오작동’은 게임적인 요소가 전혀 없이 박 후보의 치적과 공약만 나열하고 있다.안 후보가 내놓은 ‘찰스의 마블’은 부르마블의 형식을 빌렸다고는 하지만 주사위를 1번만 굴릴 수 있어 부르마블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형식만 게임을 가장했을 뿐, 게임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셈이다.서울에 거주 중인 윤모(27·여)씨는 박 후보와 안 후보가 내놓은 게임에 대해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아무런 재미도 없었다”며 “이런 식의 게임이라면 전혀 홍보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사전투표 D-4, '최대 500만원' 국민투표로또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4일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지난 19대 대선 당시 화제를 모은 ‘국민투표로또’에 참여를 원하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인 오는 8~9일, 선거 당일인 13일 투표를 비롯한 선거 활동과 관련된 사진을 카카오톡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단,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특정 후보를 암시하는 사진, 투표 용지를 촬영한 사진 등은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국민투표로또’는 지난해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말하면서 화제가 됐다.유 작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여러 누리꾼이 함께 만든 이 서비스는 19대 대선 당시 90만 명의 유권자가 응모하면서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응모자 가운데 1등 1명은 최대 500만 원, 2등 1명은 최대 200만 원, 3등 1명은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4등은 최대한 많이 추첨해 5만 원씩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상금은 웹사이트 서버, 도메인 비용 등을 제외한 후원금을 통해 마련된다. 후원금은 누리꾼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이며, 지난 대선 당시 1300여 명의 후원자가 1천100여 만 원을 모았다.처음 ‘국민투표로또’가 시작됐을 때 선거법을 위반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됐다.공직선거법 제230조 1항 1호에 따라 ‘투표를 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하거나 당선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전, 물품 등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 당첨금 지급 자체가 위반 사항이라는 지적이다.이에 선관위는 이 사이트가 처음에 ‘투표인증샷’만 인정해 법 위반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 투표인증샷이 아닌 선거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진으로 사진의 범위를 확대하고 추첨이 아닌 ‘시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국민투표로또’ 측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제10조에 따라 본 방식과 같은 사진공모전(콘테스트)는 공명선거추진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文대통령, 8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왜…북미 담판 초청장 받았나?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전후로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는 8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북미회담 성공을 전제로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염두에 둔 사전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전투표 참여는 싱가포르행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투표율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공식 설명했지만 다소 궁색하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없다면 굳이 사전투표에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靑, 정치적 확대해석 경계…文대통령 사전투표 참여에 “투표율 제고 차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춘추관에서 가진 현안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6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결정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로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직원들도 많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의식한 듯 “사전투표는 싱가포르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대변인은 2016년 20대 총선과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의 도입으로 전체 투표율이 상승한 점을 예로 들면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역대 40%대까지 떨어진 적이 있고 다른 두 선거(대선,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사전투표를 통해서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사전투표, 전례 없는 일”…文대통령, 싱가포르서 북미중재 역할?문제는 대통령 사전투표가 전례가 없다는 점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규모의 선거에서 선거일 당일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당일인 6월 13일 문 대통령의 투표를 불가능하게 한 중대 일정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다음날인 6월 13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관측에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북미 실무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여부는 전적으로 북미회담 성과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으로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남북관계 개선→북미회담 성공→남북미 3국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북미수교 등 관계정상화로 이어지는 문 대통령의 북미중재 외교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정부가 북미 정상간 담판 타결을 전제로 싱가포르행 초청장을 미리 받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게 아니라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이라는 외교적 이벤트의 성사 가능성에 대비해 문 대통령이 사전 준비 차원에서 13일 일정을 선제적으로 비워놓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선관위, 지방선거 투표소 1만4134곳 확정...안내·공보물 발송 마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4일 오전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각 투표소로 배부될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7회 지방선거 투표소 1만4134곳을 확정하고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거소투표신고자 8만1733명에게는 거소 투표용지 발송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각 가정은 물론 영내와 부대 등에 근무해 가정에 발송된 선거공보를 볼 수 없는 군인 31만283명과 경찰 304명에게도 선거공보 발송을 완료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발송되는 선거공보는 전국을 기준으로 약 6억4000만 매에 해당하며 투표 안내문은 2100만 매에 달한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책 공약과 재산, 병역, 세금납부 및 체납사항, 전과기록 등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장소,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 참여 방법 등이 게재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사용했던 투표소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대선 때 사용한 대통령선거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되 전체 투표소 중 6.7%에 해당하는 948곳은 시설 및 접근 불편, 투표소 신설 및 관할 구역 변경 등으로 부득이하게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소가 변경된 경우는 종전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홈페이지(www.nec.go.kr)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후보자와 정당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나의 투표소에서 투표소 위치를 확인 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정당·후보자가 선거공보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해당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는 발송하지 않으며,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후보자는 등록무효가 된다. 이번 선거에는 기초단체장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자(전북 남원시, 경북 봉화군)가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미제출로 인해 등록무효가 됐다.
- [선택6.13]충남지사 후보 공약 차별화…양승조 "복지" Vs 이인제 "경제"
-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사진=연합뉴스 제공[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각각 ‘복지’와 ‘경제’를 키워드로 공약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노인을 위한 복지 확대’를 약속한 반면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확대’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등 그간 상대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공략하며, 표의 확장성을 노리는 선거젼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1호 공약은 ‘플러스 아동수당 도입’이다.오는 9월부터 전국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아동수당 10만원에 충남형 아동수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게 골자다.대상은 충남에 거주하는 12개월 미만 어린이 1만 8000명이며, 소요 예산 180억원은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또한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버스비 전액 무료화를 비롯해 고교 무상급식과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지원 등 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주요 공약에 포함했다.양 후보는 “현재 수도권 전철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무료 승차제도가 운용되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년과 노인 복지를 통해 충남을 복지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여기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수도권 규제정책 부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충남의 경제 부흥을 최우선적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2030 충남비전 1·3·5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1인당 GRDP 전국 1위, 인구 300만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천안·아산에 첨단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도지사 직속의 ‘청년일자리 센터’를 설치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충남의 경제부흥을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기서 얻어진 재원을 가지고 맞춤형 복지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골격”이라고 전제한 뒤 “퍼주기식 복지는 ‘포퓰리즘’에 불과한 것”이라며 양 후보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와 함께 미세먼지 총량제 시행,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충남도청 제2청사 천안 설치 등을 약속했다. 코리아당 차국환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 태안 안면도에 도지사 제2집무실 설치,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전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 [선택 6.13]100만도시 시장 출사표 던진 여걸 3인방
- [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인구 100만 내외의 준 광역시급 도시가 경기도에는 4곳이 있다. 수원, 고양, 용인, 성남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100만 도시중 3곳에서 여성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756명 중 여성비율은 4.6%인 35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성 시장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역대 경기도내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승리한 사례는 지난 1995년 광명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희 후보와 2014년 6회 선거에 나섰던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등 2명 뿐이다.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에서 출마한 정 후보는 검사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후보는 3선 고지를 넘보는 더민주 염태영 후보와 맞붙었다. 재선 경력을 자랑하는 염 후보를 맞아 정 후보는 염 후보의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맨 왼쪽부터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장에 출마한 은수미 후보의 선거전략은 ‘문재인-이재명-은수미’ 3인일체다. 은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다. 은 후보는 “문재인의 가치, 이재명의 복지, 은수미의 비전으로 성남에서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은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청년정책 시즌1’를 업그레이드한 ‘시즌 2’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은 후보는 ‘청년이 당당한 희망도시 4개 분야 25대 공약’을 4일 발표했다. 은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은 ‘청년자치도시 성남’,‘청년무한도전 시티 성남’,‘성남형 청년고용 스텝업’,‘성남청년케어’ 등 총 4개 분야다. 은 후보는 청년표 결집을 목표로 청년 명예부시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명예부시장 제도는 이미 서울시에서 실시 중이다. 은 후보는 “성남시 인구가 100만명이 넘어 정무부시장을 정식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된다면 청년부시장을 명예직이 아닌 정무직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양에서는 김필례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가 여풍을 이어간다. 3선 고양시의원 출신이면서 최초로 여성의장을 지낸 김후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선거 프레임을 가동중이다. 12년동안 고양시 구석 구석을 돌며 지낸 시의원 경험을 내세우고 ‘자유로 교통체증 완화’, ‘주민기피시설 문제 해결’ 등 생활 정치를 공약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