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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PK, 與 '굳히기냐' 野 '뒤집기냐'
  • [6·13 판세분석]최대 승부처 PK, 與 '굳히기냐' 野 '뒤집기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부산·경남(PK)은 여야가 명실공히 꼽는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배경으로 불모지에 가까웠던 이 지역에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은 오랜기간 텃밭이었던 PK만큼은 뺏길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부산, 설욕이냐 방어냐..오거돈-서병수 ‘리턴매치’부산시장 선거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리턴매치로 뜨겁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는 50.7%를 얻어 49.3%를 얻은 오거돈 무소속(야권단일)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서 후보보다 오 후보에게 유리하다. 중앙일보가 지난 25일 발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를 보면 오 후보는 47.6%를 얻어 24.2%를 기록한 서 후보를 23.4%포인트 격차로 앞섰다.부산시장에 네번째 도전하는 오 후보는 ‘이번만큼은 꼭 이긴다’는 각오다. 여론조사상 우세임에도 친박계인 서 후보를 정조준 해 가능한 모든 표를 다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를 세번이나 떨어뜨렸던 부산시민들이 이번에는 동정표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다. 오 후보가 당선되면 1995년 민선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2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깃발을 꽂는다. 반면 서병수 후보는 ‘역전’으로 부산 사수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같은 패턴의 여론조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실제 거리에서 만나는 민심과 다르다”고 단언한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선거운동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숨어있는 보수가 결집하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당이 부산을 싹쓸이 할 수 있다”는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다.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부산지역 일부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여서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부산지역 국회의원 18석 중 5석을 차지하면서 각 지역구의 밑바닥 조직을 잘 다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가 부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한국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편하게 선거를 해왔던 광역·기초 후보들이 민주당의 공세에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경남, ‘강한’ 김경수 vs ‘조용한’ 김태호경남지역은 더욱 치열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대리전 성격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이 가장 강하게 맞부딪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개최했다. ‘드루킹 댓글’ 의혹 정면돌파는 물론 문 대통령의 고향, 전임 지사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한 심판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전략지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2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김 후보도 중앙당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강한 김경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두드려 맞으면서도 지지도가 올라가는 김경수”라며 연설을 시작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자로 처신했던 이미지를 벗어나 강력한 리더십을 부각시키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국당도 경남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전임 지사였던 홍 대표는 진작부터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 재신임을 걸고 치르겠다”고 공언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경남지사를 놓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홍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있던 ‘재선 도지사’ 김태호 전 의원을 후보로 차출한 것도 이 같은 위기의식 때문으로 보인다.김경수 후보가 중앙당의 지원을 받으며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비해 김태호 후보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치르고 있다. 그는 홍준표 대표와 다소 선을 그으면서 ‘나홀로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늘 그랬듯 전통시장 30여곳을 돌며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 캠프 개소식도 영상인사로 대신할 정도다.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김태호 후보에 줄곧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경남지사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은 40.4%로 김태호 후보(33.6%)와 6.8%포인트 차이였다. 한 달여가 지난 28일 KBS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0.6%를 기록해 25.2%를 기록한 김태호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2018.05.31 I 조진영 기자
“미세먼지·주거불안 해명” 박원순 청문회로 변질된 첫 토론회
  • [선택 6.13]“미세먼지·주거불안 해명” 박원순 청문회로 변질된 첫 토론회
  • 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정의당 김종민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주요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첫 TV토론회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진땀을 흘렸다. 박 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동안 서울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세먼지와 부동산,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야권 후보들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각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검증이나 정책 비전은 토론회에서 거의 배제됐다. 오히려 박 후보의 지난 7년 간 시정을 검증하고 평가를 하기 위한 시간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30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주제는 바로 미세먼지였다. 첫 질문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했다. 그는 “박 후보는 미세먼지를 얘기하면 경기도가 협조를 안했다고 하고 재개발·재건축을 지적하면 국토부 탓, 일자리 문제는 세종시 탓, 150억원을 날린 미세먼지 정책도 시민 제안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계속해서)본인 잘못이 아니라 남 핑계만 되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도 “박 후보가 중국 북경시장과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로 삼겹살 구울 때 얼마나 (미세먼지가) 나오는 지를 책정했다.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다”며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공짜로 대중교통을 타라’는 식으로 하면서 예산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오히려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훨씬 더 높았다. 서울이 경기도 한 가운데 있어 결국 (서울도)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박 후보는 지난 7년 간 시장 재임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팩트체크를 해보면 안다. 실제로 (제가 시장을 할때)미세먼지 농도가 늘어난 것도 맞지만, 이미 과거에 증가한 것과 비교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이처럼 미세먼지 문제를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이 오가자 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상대방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바른미래당, 한국당은 과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제대로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원인만 규명하면 (토론회를 하는)무슨 의미가 있냐”고 꼬집었다. 안철수 후보가 ‘박 후보의 도우미 역할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에는 도랑이 흐르지만, 저와 박원순 후보 간에는 한강이 흐른다. 두 분의 선거 슬로건도 ‘바꾸자 서울’로 똑같던데 빨리 단일화를 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서울시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도시재생 사업도 주요 주제로 거론됐다. 먼저 박 후보가 “이미 10년간 과거 이명박, 오세훈 시절에 1000개가 넘는 뉴타운 재개발을 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서울을 간신히 7년 간 교통정리를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이를 다시 과거로 되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박 후보가 뉴타운과 같은 재개발 구역 규제를 통해 도시재생을 한다는데 그곳에는 (박 후보가 좋아하는) 시민단체나 청년들이 산다. 얼마나 낙후되고 냄새가 나는지 모른다”며 “왜 본인은 거기 안 사는지 모르겠다. 꼭 함께 살아보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은 서울페이 역시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문수 후보는 “자영업자가 장사가 되지 않아 하루하루 언제 문을 닫을까 걱정하는데 카드수수료를 제로화한다는 서울페이를 도입하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서울 페이는 중국의 위쳇 페이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카드사용이 10% 밖에 안되고 0.5% 수수료가 있다는 점이 이미 국내와 다르다”면서 “이런 문제들을 고려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박 후보는 “카드 수수료를 제로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이른바 핀테크 기술로 가능하다”며 “이미 중국에서는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개발이 다 돼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장에 복귀하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2018.05.31 I 김기덕 기자
서울시장 후보들, 미세먼지 대책 두고 ‘난장토론’
  • [선택 6.13]서울시장 후보들, 미세먼지 대책 두고 ‘난장토론’
  • 김문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 김종민 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송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두고 난장 토론을 벌였다. 30일 진행된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50억원을 날린 정책을 시민이 제안했다고 시민 탓을 했다”며 “하지만 시민대토론회에서 그런 정책 제시한 시민 없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문수 후보가 말한 150억원을 날린 정책이란 박 후보가 미세먼지 심했던 지난 1월 3차례 시행했던 서울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조치를 말한다. 서울시는 해당 정책 후 많은 질타를 받았고 다시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아니다. 3000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서 제안했다”며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 중 대중교통 제안이 있었다”고 반박했다.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150억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근본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긴 대책, 자동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결단력 있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대중교통 무료화라는 것은 종국적 정책이 아니라 마중물 사업”이라며 “차량 2부제 등은 법령으로 해야 하고 차량 등급제는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의 경우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무료로 하고 파리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박 후보를 상대로 공격에 나선 이는 김문수 후보였다. 김 후보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한다고 박 후보가 베이징 시장과 협약을 하고 4억원을 들여 연구를 했는데 주제가 ‘삼겹살 구울 때 미세먼지 얼마나 나오는가’였다”며 “코미디를 해도 이렇게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면 환경 과학으로 해야지 공짜로 차 태워주고 삼겹살 연구한다”며 “6층 시민단체 마피아와 선거조직에만 관심이 있다. 미세먼지와 도로교통은 해결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시 미세먼지가 과거보다 나아지진 않았지만 나빠진 것도 아니다”고 응수한 박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역공에 나섰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가 훨씬 미세먼지가 높다”며 “서울이라는 곳이 경기도 한 가운데 있는데 그땐 어떤 일을 했나”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중요한 서울시장 토론회인데 경기도 이야기를 왜 하느냐”며 “이렇게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갈 때까지 서울시 공무원이 제대로 했느냐. 시장이 해야 할 일은 공무원 지휘 감독해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 마스크를 벗게 하는 게 목표”라고 다시 반박했다.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도 박 후보 때리기에 동참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 취임기간 초미세먼지는 8.7% 나빠지고 OECD 데이터 보면 40% 나빠졌다”며 “박 후보가 기후환경본부 예산을 20% 삭감했는데 이 부분이 행정가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것 아니겠냐”고 날을 세웠다.이어 “서울의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악화된 것이 박 후보께서 생각을 바꾸지 않아서 이런 것 아닌가 싶다”며 “박 후보께서 생각 안 바꾸면 시장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05.31 I 조용석 기자
대전시장 후보들, TV토론회서 도시철도 놓고 격돌
  • [선택6.13]대전시장 후보들, TV토론회서 도시철도 놓고 격돌
  • 30일 KBS 대전총국에서 대전시장 후보들간 TV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30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신경전을 벌였다.특히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 면제 및 구청장 재임 시절 의혹들을 집중 거론하며, 반전을 모색했다.이날 KBS 대전총국에서 열린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었다.우선 박성효 한국당 후보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결정한 지상 고가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취임 하자마자 트램(노면전차)으로 변경하면서 지역에 큰 혼돈을 가져왔다. 허 후보가 주장하는 것 처럼 무조건 빨리하게 되면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과 충돌이 일어난다”며 “속도와 안전성 등을 고려해 도심 구간은 지하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 사업비와 노선 등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에 통과된 예타를 가지고 광주시와 같이 일부 변경하는 것으로 추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이 사안은 좀 더 현실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박 후보가 대전시장 재임 시절 대전시 안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졌다. 박 후보 방식을 예타 재조사 없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트램 방식의 경우 교통정체나 신호체계는 이미 검토된 사안으로 기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면 된다”며 박 후보의 ‘DTX(지상+지하 혼용방식)’ 계획안을 비판했다.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정치 싸움 좀 그만하자.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뿐”이라며 “대전은 지하 매설물이 많아 지하 저심도 공법은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우선적으로 트램 방식의 6분의 1에 불과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한 뒤 향후 경제적 부흥을 이뤄낸 뒤 지하철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BRT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대중교통의 핵심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트램은 지하철이나 고가방식에 비해 우수한 점이 있다”면서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트램 도입이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라고 트램 방식 도입을 주장했다.이번 토론회에서도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뤘다.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허 후보가 구청장 재임 시절 3.3㎡당 930만원에 아파트 분양가 승인을 해주면서 해당 건설업체는 수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허 후보가 당시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유성구를 청렴도 전국 최하위 기관으로 만들었다”고 공격했다.박성효 한국당 후보도 “지도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이다. 후보자가 정직한 지를 묻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허 후보는 그간 여러가지 거짓말 논란이 있었다. (병역 면제 사유가 된 족지결손과 관련해)허 후보는 당시 산재 신청을 왜 안했는지, 당시 치료비는 누가 냈는지 궁금하다”며 “지금이라도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허 후보의 병역 면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반면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한국당 박성효 후보를 향해 “오늘날 대전의 위기를 초래한 분이 다시 위기를 구한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도 그간 ‘정체성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은 야합’이라고 했던 분이 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했다”고 지적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이에 비해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야합한 최저임금법 개악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럼에도 대전시장 후보들 모두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다시 촛불민심을 생각해야할 때로 단 1명의 시민도 소외시키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2018.05.30 I 박진환 기자
김문수 저격한 김종민 “올드보이 아닌 구석기 정치인”
  • [선택 6.13]김문수 저격한 김종민 “올드보이 아닌 구석기 정치인”
  •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닌 구석기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김종민 후보는 30일 진행된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위장쇼’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났으면 모든 세계인이 북한이 핵을 폐기하느냐에 주목한다”며 “자유를 찾아온 탈북자, 여종업원을 북한에 보낸다고 통일부가 검토를 한다하니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종민 후보는 “전제조건과 같은 평화가 한국 정치를 망치고, 평화를 망친다”며 “(김문수 후보는)도대체 어떤 시대에 정치를 하고 계신가. 김 후보 볼 때마다 올드보이가 아니고 구석기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이어 “평화와 관련해 전 세계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며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는 일을 훼방 놓듯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2018.05.30 I 조용석 기자
안철수 “최저임금 개정,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실패 때문”
  • [선택 6.13]안철수 “최저임금 개정,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실패 때문”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정안에 대해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30일 진행된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최저임금 개정안 통과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너무나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정책실패를) 감추려고 그런 편법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하게 최저 임금 인상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며 “선의는 좋았지만, 일자리를 줄게 만들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처럼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그는 “최저임금은 사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다”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좀 더 깊이 논의를 해서 뭔가 조정하고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다”고 덧붙였다.
2018.05.30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김정은에 싱가포르형 모델 권한 왕후닝”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김정은에 싱가포르형 모델 권한 왕후닝”-與 “부울경 집중… 9 α 기본” 野 “승리 어렵지만… 6곳은 사수”-삼성생명·화재, 전자 지분 1.4조 블록딜 정부 압박에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쏴-‘통신복지’ 앞장 선 KT-[사설]북·미 정상회담에 우리 입장은 없는가-[사설]‘세금 벌레’가 돼버린 지자체 단체장들 △줌인&-사법 불신 해소냐, 조직 안정이냐 고민 깊어진 김명수 대법원장-전국 땅값 6.28% 상승…10년 만에 최대폭-“대기업 사주일가 편법 탈세 엄정 대응”△순환출자 해소 첫발 덴 삼성-삼성, 금융그룹통합감독안 적용 시점 맞춰 ‘지배구조 개선 밑그림’ 내놓나-정부, 눈높이 맞추려면…삼성생명·화재, 보유 주식 28.5조 더 팔아야-삼성전자 오버행 우려에…코스피 하루새 48포인트 ‘뚝’△불확실성 커지는 세계경제-‘習 기술굴기’에 트럼프 관세폭탄 정조준…美·中 ‘도미노 보복’ 부르나-브렉시트 다음은 이탈렉시트? “유로존,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북·미 정상회담-“트럼프, 밀당외교로 영향력 무력화…북·미 대화 이젠 블러핑 없어”-김영철·폼페이오 조만간 ‘뉴욕 회당’ ‘완전한 비핵화-체제보장’ 빅딜하나-美 북핵 전문가 “북한, 13~30개 핵무기 갖고 있는 듯”△불붙은 이통사 요금인하 경쟁 -요금 그대로 확 늘린 데이터…月 4만원대 사실상 ‘무제한’-1초-1.98원… KT 로밍요금도 최대 95% 내렸다-‘가격 파괴 大戰’… 소비자는 즐겁다△미리보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실패 두려워 않고 혁신해야 ‘디지털 신세계’ 열 수 있다”△[선택 6·13] 지방선거 판세 분석 -6·12 북·미 회담 빅이슈에 ‘파란 바람’ 거셀 듯… 야권 대통합은 변수-‘최대 승부처’ 경남… 문재인 vs 홍준표 대리전-‘격전지’ 울산·제주 뚫으려는 與… 막으려는 野 ‘창과 방패’ 싸움△[선택 6·13] 지방선거 D-13-민주 “청년 고용 장려금 지원 확대” vs 한국“청년안심주택 25만가구 공급”-‘심상찮네’ 경북 단속 나선 洪… ‘잠잠하네’ 대구 군불 때는 劉-朴 ‘스마트시티 조성’…金·安 ‘도로 지하화’△경제·금융-사치 안 해도… ‘차·식·주’에만 月 평균101만원 썼다-KB금융, 혁신기업 위해 1500억 규모 펀드 조성 -이탈리아發 불확실성 확대에… 외인들 ‘셀 코리아’-케이뱅크 2차 유증 고비 넘었지만… 자본금 확충 갈길 멀다△산업&기업-中에 내준 LCD·스마트폰 1위… 한국 ICT ‘흔들’-한화큐셀, 美 최대 태양광 모듈공장 짓는다-이우현 승부수… OCI, 신약개발 나서-유망 스타트업 인수, AI 접목… 삼성·LG ‘로봇대전’-한국GM 군산공장 오늘 폐쇄… 크루즈·올란도 단종△산업·소비자생활-음저협 “5년치 공연료 내라”… 빵집·카페 노랫소리 끊기나-창고형 할인점 ‘마켓D’… 롯데마트 수우너점 ‘효자’ 됐네-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성장률은 샤오미△함께 크는 기업들-이웃 손잡고 오릅니다 대한민국 희망 사다리△증권&마켓-남북경협주 부럽지 않다… ‘신작의 힘’ 게임주 약진-국민연금, 내년 국내증시 투자비중 ‘21→18%’로 줄인다-신흥국 6월 위기설 주춤, 북·미 정상회담 순항 코스피 내달 연고점 돌파 기대감 ‘모락모락’△증권-제넥신 美관계사 NIT, 해외바이오社 첫 ‘테슬라 상장’ 도전-NH證 발행어음사업 인가 3개월내 1조원 판매 목표-ING생명 매각가 ‘너무 세게 불렀나’ 신한금융 발 빼… 인수전 장기화할 듯-지난해 실질주주 배당금 22조6798억원…1년새 6% 늘었다△문화&스포츠-자신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미인’ 개막 앞둔 신중현-[문화대상 이 작품] 1인을 위한 시공간展 ‘회귀:回歸’△스포츠-기대주 김아림 ‘장하나 독주’ 막나-‘장타왕’ 김봉섭 “지나친 자신감이 화근”-박세리,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 USGA 초청 받아-‘뒷돈 트레이드’ 넥센 131.5억 챙겼다-홈런 칠 때마다… 새 역사 쓰는 추신수△사람&나눔-“대기업이 中企 기술 보호, 납품단가 보장 앞장서야”-“간장회사 넘어 ‘우리 맛 연구’ 기업으로 거듭날 것”-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오피니언-스마트시티가 성공하려면-경제의 혈맥 ‘금융’이 우스운가△부동산-서울 상수동 128㎡ 땅 종부세 대상 편입에 세금 30만원 늘어-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5년째 전국 땅값 1위-서울 정릉·창신·용두동에 30년 이상 노후주택 집중-고속도로 휴게소 땅값 급등 서울~양양고속도로 흥천휴게소△사회-대학들 인프라 공유 바람… ‘적과의 동침’ 어디까지-“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시기상조”-‘성완종리스트 무죄’ 이완구, 문무일 검찰총장 고소-성추행해도 ‘정직 3개월’… 솜방망이 징계에 들끊는 서울대
2018.05.30 I 유현욱 기자
김문수 “박원순, 재개발 규제 구역 ‘판자집’ 살아봐라”
  • [선택 6.13]김문수 “박원순, 재개발 규제 구역 ‘판자집’ 살아봐라”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뉴타운과 같은 재개발 구역 규제를 통해 도시재생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 그렇게 낙후된 곳에 가서 살아봤냐. 꼭 살아보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후보별 공약과 검증 토론회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미 10년간 과거 이명박, 오세훈 시절에 1000개가 넘는 뉴타운 재개발을 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서울을 간신히 교통정리를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실제 (낙후된 판차촌이 있는)용산구 청파동을 가 봤는지 궁금하다.(박 후보가 좋아하는)시민단체 청년들이 사주신 집에 벽화도 그리고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낙후되고 냄새도 얼마나 나는지 모른다”며 “꼭 현장에 가서 같이 한 번 살아보길 바란다. 벽화도 그려 남들보고 살라고 하면서 왜 본인은 거기 안 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2018.05.30 I 김기덕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31일) 시작된다. 다음 달 12일까지 13일간이다.특히 소통령이라고도 불리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은 내일 새벽부터 일제히 선거전에 뛰어들어 관심을 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일 오전 1시 지하철 청소 노동자와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정을 기해 서울 중구 두타몰을 찾아 밤에도 일하는 야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자정 무렵 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첫발을 뗀다.◇경제·금융13:30 김동연 부총리·김용진 기재부 2차관 국가재정전략회의(청와대)10:3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오전 통계청, 2018년 4월 산업활동동향오전 기재부, 2018년 4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오후 기재부, OECD 경제전망10:3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4:0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중견기업정책협의회(소공동 롯데H)오전 산업부, 관계부처 합동 ‘제1회 중견기업 정책 협의회’오전 산업부, 전안법 어떻게 달라지나요?오전 산업부, 미래 표준인재 발굴을 위한 제13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예선오전 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신 시장 창출을 위해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오전 산업부, KS인증에 관한 모든 정보는 ‘KS나라’에서오전 한은, 외환보유액 축적과 은행대출: 한국의 사례(BOK경제연구 2018-15)08:35 김상조 공정위원장, ABA 주관 아시아지역 세미나10:3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오전 공정위, 대규모 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오전 공정위, 선불식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 2017년도 감사보고서 제출·공시 결과 공개◇정치·사회10: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5:00 안병옥 환경부 차관, 물기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오전 환경부,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발간오전 환경부, 지하수오염유발시설 2차 자진신고 3개월간 운영오후 환경부, 국립생태원 서포터즈 7기 출범08: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공공부문 비정규직 TF회의10:10 김영주 고용부 장관, IBK-SK 협력사 채용박람회(DDP)10: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0:30 행안부, 선거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13:30 행안부, 국가재정전략회의(청와대)10: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오전 농식품부, 경후속 영농정착지원 추가선발 및 법인취업지원 확대 등 추진오전 농식품부, 동물보호·복지 업무 전담 부서 신설오전 농식품부,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평시방역 전환오후 농식품부,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하반기 모집 공고10:00 김영춘 해수부 장관, 바다의 날 기념식10:3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4:00 강준석 해수부 차관, 남극포럼15:00 강준석 해수부 차관, 경인아라뱃길 현장 방문오전 해수부, 2018년 해수욕장 개장 정보오전 해수부, 여름철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개시오전 해수부,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무인도서 선정 및 발표
2018.05.30 I 유현욱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 출범 ‘본격 레이스’ 돌입
  • [선택 6.13]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 출범 ‘본격 레이스’ 돌입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6.13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날 열린 출범식은 최만식 경기도의원 후보의 사회와 김혜미 수어통역사 통역으로 진행됐다. 김병욱 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김태년·김병관·장명섭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선대위 임명장 수여 후 김병욱 상임선대위원장은 ‘상대후보를 절대 비방하지 않고 오로지 성남에 대한 은수미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선거를 지향한다’,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시민참여 선거를 지향한다’, ‘여성,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내용의 선대위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캠프은수미 후보는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 은수미를 세워주신 고문 등 모든 분께 큰절 올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남, 대한민국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걱정이 없어야 한다. 판교, 수정, 위례, 중원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성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은 후보는 “저는 20~30대에 민주화 전두환 정권과 싸웠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탄생을 도왔다”고 말하며 “2012년에는 문재인 부름을 받아 40일 9000km 대선을 치렀고,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에 대해 3번을 물으셨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대답을 못 드렸고, 두 번째에는 지역 일을 한다고 말씀드렸고, 세 번째에는 대통령께서 저를 데려오라고 하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은 후보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대통령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영광을 얻었다”며 “이후 성남이 불렀을 때 대통령을 더 모실까 고민도 했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 못할 것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불러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에 “선거는 이기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관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은수미 후보는 “성남은 과거와 현재가 있기에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오직 성남과 대한민국,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5.30 I 김아라 기자
이재명 '혜경궁 김씨' 공격받는데 고발 취하 안한 전해철..왜?
  • [선택 6.13]이재명 '혜경궁 김씨' 공격받는데 고발 취하 안한 전해철..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나머지 후보들이 공격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게 트위터와 관련한 ‘혜경궁김씨’ 논란이다. 이 이슈는 이 후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위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후보였던 전해철 의원 측에서 한 ‘혜경궁김씨’와 관련된 고발 사건이 아직도 취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전 의원 측 법률대리인인 이모 변호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발 취하와 관련한 어떠한 지시나 요청이 현재까지 의뢰인 측으로부터 없었다”고 말했다.전 의원 측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혜경궁김씨’ 논란과 관련해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주인을 찾아 달라고 지난달 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표면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 트윗을 날린 계정의 주인을 찾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이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으로 의심받는 것에 대한 공세를 펼친 것이다.경기 선관위는 같은 달 9일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원지검은 그달 12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문제는 경선이 끝난 후에도 전 의원 측이 이 고발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선거전을 치르면서 상대방과 주고받은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는 선거가 끝난 후 취하하는 게 선거판의 상도의다. 전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고발이 아니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한 ‘혜경궁김씨’라는 별칭의 트위터 계정 주인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취하할 이유가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 측이 이 후보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어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전 의원이 고발을 취하하지 않으면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원팀을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으면서 전 의원 측이 고발을 취하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와 함께 곤혹스러운 것은 민주당 지도부다. 전 의원 측의 이 같은 행태가 외부에는 경선 후유증이나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어서다. 심지어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전 의원이 경선 종료와 함께 고발을 취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당 지도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당내 갈등은 외부의 공격 빌미로도 활용됐다. 지난 29일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혜경궁김씨’에 대한 지적은 민주당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남 후보는 “저도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의 부인이라는 믿음이 있다. 합리적 의심이니 답을 좀 듣자”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가 “아니다”라고 부인하자 남 후보는 “거짓말하는 도지사가 돼선 안 된다.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 법적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역시 혜경궁 김씨 논란을 지적하자 이 후보는 이 후보는 “혜경궁 김씨는 조작됐다고 본다”며 일축했다.한편, 이 후보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겨룬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 의원은 이 후보 선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8.05.30 I 유현욱 기자
김부선·이재명, '복병' 김영환發 '실검'.."남경필, 손 안대고 코 풀어"
  • 김부선·이재명, '복병' 김영환發 '실검'.."남경필, 손 안대고 코 풀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경필, 손 안 대고 코 풀었네”지난 29일 밤 경기도지사 후보자 4명이 참석한 TV토론을 본 한 누리꾼의 반응이다.앞서 이른바 ‘이재명 욕설 녹음파일’ 공개까지 감행한 자유한국당의 남경필 후보가 이 후보의 의혹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김 후보는 이번 KBS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여배우 루머를 집중 추궁했다. 이 후보는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짧게 답했다.이 밖에도 이 후보 관련 ‘혜경궁 김씨’ 등 관련 의혹을 속사포로 말한 김 후보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왜 내가 이런 사람들하고 토론을 해야 된단 말인가.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사진=연합뉴스)토론 다음날인 30일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이재명’, ‘이재명 여배우’, ‘김부선’ 등 김 후보가 수면 아래에서 건져놓은 의혹들이 올라왔다.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KBS 토론회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태도는 아쉬움을 넘어 용서하기 힘든 점이 많았다”며 “이 후보는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여배우와 만남이 있었음이 밝혀졌는데 어느 기간 동안 만남이 이루어졌는지, 유부남이 총각이라 사칭을 하며 만났던 것이 사실인지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1300만 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도지사로서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이에 대해 “[100%가짜뉴스]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발표하며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이 후보 측은 이 후보와 김부선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만난 일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두 사람의 공방 속에 남 후보는 다소 관망하는 자세로 ‘자질’과 ‘인격’을 강조했다.남 후보는 “모든 많은 가정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다. 그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다. 사랑으로 합칠 것인가, 그리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 아니면 파괴적인 방법으로 욕설과 갑질과 갈등으로 파괴할 것인가”라며 “거기서 보여지는 리더십이 앞으로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될거라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내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토론 마무리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한편, 누리꾼 사이에선 이 토론의 내용을 두고 “지나친 네거티브 공방”이라는 지적과 “검증 차원”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2018.05.30 I 박지혜 기자
 김문수 측, 도시개발에 여성 빗댄 논란에  “비하 의도 아냐”
  • [선택 6.13] 김문수 측, 도시개발에 여성 빗댄 논란에 “비하 의도 아냐”
  •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30일 도시개발 필요성을 여성과 빗대 논란이 되자 “여성들에게 가꾸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김 후보 측 정택진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거두절미하고 여성만 부각시켜 김 후보의 의도와 문제제기를 왜곡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육아와 직장근무로 이중의 부담을 지고 있던 여성공무원들을 위한 획기적인 배려정책을 펼쳤으며 인사에서도 남성과 차별없이 능력위주로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후보는 앞서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인간은 끊임없이 더 쾌적한 조건 속에서 살고 싶어 한다. 도시를 손보지 않으면, 어떤 아름다운 여성이 전혀 화장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하진 않잖나. 매일 씻고 피트니스도 하고 자기를 다듬는다”며 “도시도 똑같다. 도시도 항상 다듬고 옆집하고도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여성들이 아름다움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꾸고 운동도 하듯이 도시도 가꿔줘야만 아름다움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8.05.30 I 김미영 기자
이재명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연일 당과 다른 목소리
  • 이재명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연일 당과 다른 목소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의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 경기도 자동차노동조합 지도부를 차레로 만나 정책협약식을 맺고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영업자와 노동자가 제 몫을 가져야 우리 경제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 노동자 몫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밤 KBS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어 이틀 연속 당의 공식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는 “어젯밤 토론회에서 이홍우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잠깐 고민했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당은 의견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룬 조직체이며 의견이 다른 것이 민주 정당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한국노총 출신 의원인 이용득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산입범위 문제 가지고 양대 노총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 통해 대안을 만들겠다 고했는데 국회에서 5월 처리를 강행했다”면서 “그렇게 해야 할 의미 없는데 일부 의원들의 공명심 때문”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거들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해 통과시킨바 있다. 이후 민주노총 산하 여러 노조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과 체결하려고 했던 정책 협약식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05.30 I 이윤화 기자
강아지가 후보 정보 찾는다…與, 지선홍보 게임 '블루런' 출시
  • 강아지가 후보 정보 찾는다…與, 지선홍보 게임 '블루런' 출시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선거 홍보용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인 ‘블루런’.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로 향하던 중 후보자에 대한 추가 궁금증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만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강아지 눈을 바라보며 “가서 후보자의 정보를 알아와”라고 명령만 하면 되니까. 그러면 충직한 강아지가 온갖 장애물을 해치며 후보자 정보를 물어올 것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게임 같은 얘기를 실제로 구현한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김영호 본부장)는 30일 온라인 홍보기획 브리핑을 통해 다음날 이런 내용을 기반으로 한 지방선거홍보용 게임 ‘블루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3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젊은 층 취향을 겨냥해 온라인 홍보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민주당에 따르면 ‘블루런’은 민주당 핵심 색상인 ‘블루(Blue)’와 런게임(Run Game)의 ‘런’을 결합한 이름이다. 김 본부장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지방선거 전략기획을 했다”며 “정당 홍보역사 최초로 게임이라는 혁신적 플랫폼을 제시해 차별화된 디지털 홍보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새로운 홍보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루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블루런은 선거 당일 투표소로 가던 유권자가 강아지에게 후보자 정보를 알아오라고 명령하는 ‘독특한’ 구성의 선거 홍보용 게임이다. 게임은 유권자가 강아지 캐릭터를 움직여 장애물을 피하면서 여러 장의 카드를 획득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일정 개수의 카드를 얻으면 보상으로 소속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 카드를 얻는다. 이 카드를 통해 해당 후보의 정보를 알 수 있다.블루런은 게임의 재미 요소를 위해 이용자가 획득한 점수에 따라 순위도 매긴다. 민주당은 순위가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블루런은 웹 기반으로 개발돼 앱(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가 고생 끝에 찾아온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알고 싶으면 다음날부터 민주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2018.05.30 I 송승현 기자
최순자 후보, 선거본부 출정식 개최 "과도한 유세 지양"
  • [선택 6.13]최순자 후보, 선거본부 출정식 개최 "과도한 유세 지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순자(65·여)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30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본부’(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선거운동본부 명칭은 ‘동행본부’로 정해졌다. 최순자(가운데)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30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을 열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최순자 후보 제공)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운동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동행본부라는 명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장애인은 배려가 아닌 동행의 대상이라는 생각에서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인원에 관계 없이 모두 참여시키려고 한다”며 “더디게 가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긍적 목표”라고 강조했다.또 “교육감 선거는 정치선거와 달라야 한다”며 “선거운동도 과도한 거리유세보다는 정책간담회 등 조용하면서도 ‘인천교육 바로세우기’에 확신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선거운동본부 출정식에는 인천지역 16개 지역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들도 최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운동원으로 대거 참여했다.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거리 출정식을 열지 않고 유권자와의 만남으로 첫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05.30 I 이종일 기자
  • [서울시장 공약대결]박원순 "스마트시티 조성" 金 安 "도로 국철 지하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교통문제는 정치·사회·경제·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의 아픈 손가락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마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거의 마비상태에 이른다. 1000만명 가까운 인구가 부대끼어 사는 만큼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가장 공들인 공약도 역시 교통문제다. 3인의 후보 모두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같다. 그러나 후보들 간 방법론은 차이가 크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두고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후보는 SOC를 대폭 늘리는 토건사업이 아닌 대중교통·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강조한다.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후보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방점을 뒀다. 두 후보 모두 기존 간선도로·국철 등을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상부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도 비슷하다.◇ 박원순 “빅데이터 기술 활용한 스마트 기술로 해결”박 후보는 교통문제를 토건보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IT기술로 풀어갈 계획이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스마트시티 서울’을 추진할 경우 교통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시티 서울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서울시를 지능화 도시로 바꾸고 신산업 육성으로 연결하겠다는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교통·상하수도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난 해소와 주차·안전관리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그 외 자율협력주행 테스트 배드 등을 조성해 미래 교통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물론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도 신경 쓸 계획이다. △수도권 연계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 △간선·광역 BRT △출퇴근 혼잡 완화위한 9호선·심야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격차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조성해 균형발전에 더 공들일 예정이다. ◇김문수 “주요도로 지하화·간선도로 신설..인프라 확충”반면 야권 후보들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난 해소를 강조한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정책 중 교통공약을 가장 먼저 공개하며 “교통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의 교통공약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등을 지하화하고 각종 터널· 간선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본적으로 서울 시민들을 위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판단, 이를 대폭 확충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경제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나아가 서울 서부권·서북권, 경기 서북권 등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균형 발전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그 외에도 △강북ㆍ강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2층버스 도입 △지하철역 주변 대중교통환승센터 신설 등도 약속했다. 역시 SOC 투자에 속한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시내 57km 국철을 지하화하겠다는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의 ‘도로 지하화’ 공약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바꾼다는 측면에서도 다소 맞닿아 있다.국철 구간을 모두 지하화 하면 광화문 광장의 약 75배인 200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 측의 설명이다. ‘철길을 숲길로’라는 모토로 주변 유휴부지를 개발해 소음·진동·미세먼지 등도 해결이 가능하며 교통 체증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업비용은 7~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비용은 지상 구간 개발로 얻어지는 사업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게 안 후보측 입장이다.
2018.05.30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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