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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보단일화, 곳곳서 교착·결렬…“보수주도권 경쟁에 효과도 의문”
  • 野 후보단일화, 곳곳서 교착·결렬…“보수주도권 경쟁에 효과도 의문”
  • 악수하는 김문수-박원순-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 후보 단일화는 곳곳에서 ‘설’만 난무할 뿐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선거가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독주 속에 흘러가면서 단일화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짙은 데다, 단일화의 절박감과 명분도 약해 선거 전까지 유의미한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일부 광역단체장선거 후보간 추진했던 단일화는 교착상태거나 아예 무산 수순이다.전날엔 박성효 한국당,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간 단일화가 결렬됐다. 박 후보가 ‘협치를 전제로 한 단일화’를 제안, 남 후보가 수용하면서 시작된 단일화 논의는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중단됐다. 박 후보 측은 단일화 무산 뒤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겠다”고 했지만, 남 후보 측은 “현재의 인지도만이 투영된 지지도를 근거로 무조건 후보 양보를 종용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충북에선 박경국 한국당, 신용한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후보 매수설’이 터지면서 물건너갔다. 박 후보 측에서 단일화 조건으로 신 후보에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했다는 매수설을 두 후보 모두 부인했으나,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졌다.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선거에선 김문수 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간 단일화 신경전만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두 후보는 모두 단일화 필요성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상대 후보의 ‘양보’를 전제로 삼고 있다.김문수 후보는 2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못됐다고 보고 안철수 후보와 합치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알고 있다”면서도 “안 후보는 7년 전 박 시장을 당선시킨 장본인이니 이 부분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관훈토론회에서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했다.기초단체장선거에선 창원시장선거엔 나선 조진래 한국당, 안상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 논의에 시동이 걸렸지만 아직 단일화 방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과거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정의당, 무소속 후보 등과 시도해 일정 성과를 내기도 했던 방식이다. 야권 후보간 이념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한국당(옛 한나라당)을 ‘공동의 적’으로 삼았던 데다, 일대일 대결을 원하는 지지층의 단일화 압력도 거셌기에 가능했다.그러나 여야가 바뀌면서 야권 지형이 복잡해져,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부족하고, 단일화 논의를 성사시켜 본 경험도 부족하다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단일화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주원인이다.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나서서 지역별 교통정리를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똑같이 원내교섭단체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어느 지역이든 쉽게 후보를 포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중도개혁, 중도보수세력이 합친 우리 당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못봤는데 보수당인 한국당과 우리 당 후보가 단일화한들 민주당을 압도하는 효과를 낼지도 의문”이라고 했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지방선거 이후 보수재편 주도권이 달려 있어 두 당은 공조보다는 경쟁하는 관계인데다 단일화한 후보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으니 동력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라며 “시간이 부족한데 실무적으로 경선룰 합의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해야 하는 이유보다 단일화가 안 되는 이유가 더 많다”고 꼬집었다.한편 전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후보 단일화의 ‘골든타임’은 사실상 지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다. 다음달 8일 사전투표 개시 전이 단일화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10대 공동공약 발표
  • [선택6.13]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10대 공동공약 발표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사진 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사진 오른쪽),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사진 왼쪽에서 2번째),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29일 세종시 싱싱장터 싱싱문화관에서 충청권 10대 공동 공약을 선정하고, 공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29일 세종시 싱싱장터 싱싱문화관에서 충청권 10대 공동 공약을 선정하고, 공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민주당 4개 시·도 후보들은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충청권 광역 T/F 구성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한 무상급식 공동 추진 △수도권 규제 완화 폐지를 위해 적극 협력 △금강생태비엔날레 공동 개최 △남북 교류 공동 대응 및 동반 진출 모색 △충청권(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 공동 참여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및 추진을 위한 충청권 공조 △행정수도 개헌 추진 △미래철도 ICT산업 슈퍼클러스터 조성 협력 △천안아산(KTX)역세권 개발사업 지원 협력 등 10개 공약에 합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이어 선거 직후 충청권 공동협약 이행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매년 이행실적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2018.05.29 I 박진환 기자
 홍준표 "정창수, 강원도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인물"
  • [선택 6.13] 홍준표 "정창수, 강원도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인물"
  • 강원도 선대위회의서 발언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남은 보름 동안 독전의 독전을 거듭해 강원도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9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당에서 지방선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토해양부 1차관에 한국관광공사 사장까지 지낸 정창수라는 사람을 내세워 강원도민의 올바른 판단을 구하고 또 강원도에 획기적인 발전을 기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정창수 후보를 강원도지사 적임자라고 추켜세우는 한편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난 7년간 도정을 비판했다. 그는 “춘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레고랜드 사업이 7년째 표류하고 있다는 것은 최문순 지사 임기의 성과가 없는 대표적인 예시다. 또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이번 정권에서 막고 있다“며 ”강원도지사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무능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한 심판 밖에 없다”며 “강원도를 여태 발전시켜 온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고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갈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8.05.29 I 이윤화 기자
안철수 "김문수·박원순, 과거의 후보..나는 미래지향적“
  • [선택6.13]안철수 "김문수·박원순, 과거의 후보..나는 미래지향적“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통협력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박원순과 김문수 모두 과거의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저만이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 후보”라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통협력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김문수는 옛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더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일화 관련 질문에 “더이상 박원순 후보의 3선은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며 “어떤 후보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누가 이길 수 있는지를 따진 후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몰아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토론을 통해 중요한 공약을 말씀드린 드문 경우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여러 질문나와서 제대로 설명드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오는 30일 KBS주최로 열리는 첫 다자토론을 앞둔 가운데 안 후보는 “말장난 토론이 아닌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 시민을 위해 어떤 후보가 제대로 된 비전과 실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여주는 토론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통협력공약 발표’를 했다. 안 후보를 비롯한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수도권 공통공약으로 ▲의료비 후불제 도입 ▲경로당을 실버건강관리센터로 탈바꿈 ▲어르신 기초건강급여 월5만원 지급▲온종일초등학교 도입 ▲어린이집 공영제 도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반값 공공임대 10만호 공급 ▲뉴타운 준공영개발과 재건축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2018.05.29 I 송승현 기자
  • [선택6.13]안철수 “시장되면 ‘6층 외인부대’부터 몰아낸다”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지난 7년 간 박원순 시장이 잘못한 대표적인 일은 이른바 ‘6층 외인부대’로 불리는 본인 측근인 시민단체 출신 사람들을 고위공무원 앉히고, 시정을 좌지우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안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열린 관훈클럽 초정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시장에 나선 경쟁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날을 세웠다. 그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청 내 측근들을 두면서 그 결과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들이 일을 못 하게 됐다. 1등이었던 공직 청렴도도 전국 16등으로 떨어졌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이를 가장 먼저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성격은 (서울 시민이) 박원순 시장의 3선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이 성격에 맞는) 한 후보에게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하게 양보하는 방식의 단일화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박 시장에 대항할 유일한 야권 후보자라고 지속적으로 말한 만큼 김 후보의 양보 없는 단일화란 없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후보의 지지율에 비해 크게 열세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인해 여론조사가 후보자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채점할 시간이 되면 여론조사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년 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은 선거 20여 일을 앞두고도 8%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결국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며 “박 시장의 지지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안 후보의 대표 공약에 대한 공방전도 이어졌다. 본인만의 미세먼지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실내 미세먼지와 실외 미세먼지를 동시에 투트랙으로 잡겠다”며 “사실 실외 미세먼지보다 더 심한 것은 실내 미세먼지다. 지하철과 같은 곳들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어 실내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외 미세먼지는 이미 중국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바 있는 한국형 스모그 프리타워를 만들겠다”며 “국내에는 이미 관련 특허들은 국책 연구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수출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해커톤’과 대회를 열어 북한의 IT 인재들을 포섭해 인공지능 전문가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1년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지금은 조금 난항을 겪고는 있지만 남북관계는 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칭찬했다. 반면, “경제 문제는 암담하기 그지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예상 성장률이 3%인데 세계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인데 심지어 이것도 반도체 호황에 기댄 것뿐”이라며 “청년 실업률과 제조업 공장가동률도 낮고 가장 최악인 것은 빈부격차가 심해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최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3년 안에 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이루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국회 공론화를 거쳐 다음 인상 폭의 적정 수준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8.05.29 I 송승현 기자
문지혜 녹색당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
  • [선택 6.13]문지혜 녹색당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
  • 문지혜 녹색당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문지혜(34·여) 녹색당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29일 “여성의 권한을 강화해 성평등한 인천을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문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여성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지역 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후보는 문 후보가 유일하다. 문 후보는 “그동안 인천시는 가부장적 회색정치의 시각으로 자연을 인간의 소유물로 바라보고 착취하고 파괴했다”며 “인천의 정체성은 매립도시가 됐고 떠나고 싶은 회색도시가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인천시에 여성의 시각과 여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이제 녹색당이 인천시의회에 진출해 성평등한 녹색정치로 기존 가부장적 회색정치를 덧칠하고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또 “인천을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갯벌, 바다, 원도심이 가진 본연의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고 보존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지혜 녹색당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문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 여성 비중 50% 이상 확대 △젠더폭력 방지 조례 제정 △공사총량제 도입 △산업도로 주변 녹지완충지대 조성 △인권기본조례 제정 △동물권익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서울 출신인 문 후보는 2013년 인천으로 이주해 녹색당 인천시당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왔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 10개 시·군 50개 핵심공약 추진"
  • [선택 6.13]박남춘 "인천 10개 시·군 50개 핵심공약 추진"
  • 박남춘(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시청 앞에서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같은 당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국회의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9일 “인천지역 10개 시·군 50개 핵심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명의 민주당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와 똘똘 뭉쳐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회견에는 민주당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과 송영길(계양을)·박찬대(연수갑)·유동수(계양갑)·신동근(서구을)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등이 함께했다.박 후보는 “기초단체장 후보 10명이 제안한 공약을 검토해 공동공약으로 마련했다”며 “지역별 핵심공약을 5개씩 선정해 전체 50개 공동공약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뒷줄 오른쪽에서 6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시청 앞에서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표 공동공약으로는 △중구 복합해양문화항만 벨트 추진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상권 활성화 △남구 주안산업단지 첨단화 △연수구 송도 출발 GTX-B 노선 착공 △남동구 제2경인전철 건설이 있다.또 △부평구 미군기지 토양정화 △계양구 테크노밸리 조성 △서구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 △강화군 영종~신도~강화 연도교 조기 착공 △옹진군 해상교통 편의 증진 등을 제시했다.박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 기초단체장들과 협력해 지역별 공동공약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인천시민이 기초단체장, 시·구의원을 민주당 후보로 채워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정우택 “지원유세도 기피… 홍준표 등 지도부 백의종군하라”
  • 정우택 “지원유세도 기피… 홍준표 등 지도부 백의종군하라”
  • 정우택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 6.13 지방선거에서의 ‘백의종군’을 촉구했다.원내대표를 지낸 4선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방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한국당 지도부의 결단을 강력 촉구한다”며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 자세로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이런 백의종군 자세가 지방선거에서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우리 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문재인정권에 대항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지키고 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적 경제‘사회 질서를 수호할 유일한 수권세력임에도 자가당착에 빠진 당의 모습과 정국 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과 앞으로의 미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와 동북아의 정세를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 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쳐져 국민의 염원에 부응한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그는 “당 지도부 결단 요구와 인식은 현재 전국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우리 당 후보들이 현장에서 매시간 부딪히는 현실이고, 선거 도움은커녕 지원유세도 기피하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는 저들이 그토록 공언해온 보수궤멸이 현실로 나타나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에 대한 견제와 비판세력은 극도로 위축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보수이념은 정치적 존립자체가 어려운 미증유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정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진정으로 애국애당심을 갖고 있다면, 나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재결집하고 당재건의 새 씨앗이라도 싹틔울 수 있도록 ‘백의종군’ 자세로 헌신할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6월 서울 등 수도권서 3만 4000여 가구 분양 ‘봇물’
  • 6월 서울 등 수도권서 3만 4000여 가구 분양 ‘봇물’
  •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3만 4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전국 분양 물량의 7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그야말로 ‘분양 봇물’이 터졌다.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임대포함)은 총 35개 단지 3만 3981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분양 물량(1만 9147가구)보다 56.35%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월별 기준 최다 물량이다.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건설업 미등록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5월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있어 이를 제외한 기간에 초순과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3개 단지, 2만 1848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수원시(4238가구) △김포시(3601가구) △시흥시(1719가구)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서울은 11개 단지 1만 1517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서대문구(2342가구) △강동구(1824가구) △성북구(1711가구) 등에서는 6000여 가구가 나온다.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인 용현·학익지구에서 1개 단지 61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와 서울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고 인천은 민간도시개발지구 내 새 아파트를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입지 및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전략을 세워볼 만 하다”고 말했다.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이 마주해 있고 단지 앞 동작대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이용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2동에서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칭)’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서이초·서운중 등의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권이다. 서초 삼성타운 등 업무 밀집지역 인근에 있어 강남권 출퇴근도 편리하다.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조성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개통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용학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의 학교가 있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고등푸르지오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분당선 수원역이 있다. 수원초, 화서초, 서평초, 수원여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로 조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한 정거장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018.05.29 I 박민 기자
與 "'文대통령 역할 없다'는 홍준표, 가짜뉴스 공장장인가"
  • 與 "'文대통령 역할 없다'는 홍준표, 가짜뉴스 공장장인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진영기업에서 열린 ‘남동공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가짜뉴스 공장장이냐”고 비판했다. 홍 대표가 ‘미국은 이미 북핵 협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빠지라고 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없다’, ‘북미간 협상이 잘되면 자신이 역할을 한 것처럼 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꼬집은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무산될 것만 같았던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고 있고,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조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레드라인을 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배배 꼬인 정치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치졸함과 옹졸함이 눈 뜨고는 못 봐줄 지경”이라며 “차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잘 되는 게 싫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것이 싫다’고 이실직고하시라. 말도 안 되는 궤변과 사실부정까지 하는 것보다 오히려 속 편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또 “자유한국당 후보들조차 홍 대표의 발언을 부정하고 개인의견이라고 선 긋는 상황”이라며 “오죽하면 홍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홍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기 위한 표현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매우 모욕적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홍 대표에게 제1야당 대표다운 품격을 저버린 지 오래지만, 더 이상 해외토픽감 발언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는 일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18.05.29 I 이승현 기자
인천시장 후보 4명, 첫 TV토론서 '시정 4년' 평가 격론
  • [선택 6.13]인천시장 후보 4명, 첫 TV토론서 '시정 4년' 평가 격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 여야 후보 4명이 첫 TV토론에서 인천시정 4년을 평가하며 논쟁을 벌였다.28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된 ‘KBS 초청토론’에서 박남춘(더불어민주당)·문병호(바른미래당)·김응호(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시정 문제를 제기하며 유정복(자유한국당) 후보를 공략했고 유 후보는 시정 성과를 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6·13 인천시장 선거 여야 후보 4명이 28일 KBS 초청 TV토론회에서 인천시정을 평가하며 논쟁하고 있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문병호 후보였다.문 후보는 “유정복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원도심을 살린다고 공약했는데 4년 전 시장 선거 때 똑같은 공약을 냈다”며 “지난 4년 동안 인천시장으로 있으면서 무엇을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 후보가 “인천 재창조를 위해 계양창조 프로젝트를 시행했고 동인천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자 문 후보는 “자화자찬이다. 시민 평가는 좋지 않다”고 반박했다문 후보는 또 “인천시는 송도에 151층짜리 건물을 짓는 조건으로 6·8공구 69만평의 땅을 건설업체에 싸게 매각했는데 실제 건물 공사가 무산됐다”며 “유 후보는 시장을 하면서 매각을 중단하지 않고 평당 800만원짜리 땅을 해당 업체에 300만원에 팔아 재벌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전임 시장들이 땅 매각에 대해 협약을 한 것이어서 매각을 중단할 수 없었다”며 “(건설업체와) 많은 협상을 거쳐 현실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응호 후보는 “유 후보가 2014년 선거 때 제시했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공약을 이번에 다시 냈다”며 “이 공약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었다. 유 후보가 (친박으로) 힘 있는 시장이라면서 공약했던 것인데 4년 동안 뭘 하고 다시 내느냐. 시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유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는 유료도로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끊임없이 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추진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가 일반화됐기 때문에 통행료 무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는 인천시의 부채 문제를 제기했다.박 후보는 “유 후보가 시장을 하면서 3조7000억원을 갚았다고 했는데 아직 부채 10조1000억원이 남아 있다”며 “유 후보는 행복할지 몰라고 시민은 그렇지 않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계부채 1위 도시이고 실업률 1위다. 인천시민의 만족도는 항상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천이 대구, 부산에 비해 교부세가 낮다. 유 후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하자 유 후보는 “박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얘기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는 교부세를 1조원 이상 받았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받아쳤다.이어 유 후보가 “민주당 인천시정부(송영길 시장 때)가 망쳐놓은 것을 내가 재정 정상화 도시로 만들었는데 배가 아프냐”고 하자 박 후보는 “인천시 빚 원조는 누구냐. 왜 나를 송영길 시장과 결부시키냐. 유 후보는 (거액의 부채를 만든) 자유한국당 안상수 전 시장을 비난해야 일관성이 있다”고 반박했다.이날 토론회는 공통질문, 공약 발표·질문, 자유토론 등의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정하영 후보 "김포번영 만들어야"…개소식 개최
  • [선택 6.13]정하영 후보 "김포번영 만들어야"…개소식 개최
  •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28일 김포 사우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후보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5)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28일 “남북평화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김포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이날 김포 사우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협치의 행정으로 통일번영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평화번영시대를 김포가 선도하기 위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김포의 100년 대계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민이 울고 웃는다”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행정을 공정하게 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며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부족한 부분은 시민이 채워주고 실컷 부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같은당 김두관(김포갑) 국회의원,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김포지역 선거 출마자, 당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28일 김포 사우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두관 국회의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후보 제공)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함께했던 정왕룡·조승현·피광성 예비후보가 참석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3명의 도움이 함께한다면 사람답게 사는 김포, 김포다운 김포를 만드는 길을 반드시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은 “남북협력시대를 이끌 김포시에서 선봉에 설 사람은 정하영”이라며 “정하영을 사랑해주고 성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티브로드, 유권자와 ‘우리동네 선거방송’ 만든다
  • 티브로드, 유권자와 ‘우리동네 선거방송’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브로드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이 마련한 국내 최초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전북 전주8선거구(송천1,2동)의 광역의회의원으로 출마한 각 후보들이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의 좌측으로부터 민주평화당 기호 4번 김종담 후보, 민중당 기호 6번 여민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김명지 후보, 토론사회자인 전북참여미디어연구소 박민 소장. (사진제공 = 티브로드 전주방송)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우리동네선거방송 기획단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선거방송 최초로 기초와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을 제작한다.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의 목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모델과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그간 선거에서 주요 언론에서 배제되거나 소홀히 다뤘던 기초 및 광역 의원에 대한 정보제공과 검증, 정책제안, 토론회 등을 시민이 주도한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맞아 티브로드는 방송권역 내 시민단체와 마을미디어단체가 활성화된 서울 광진구와 전북 전주시를 우리동네선거방송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티브로드광진성동방송은 광진구 50여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광진시민허브와 광진마을미디어단체,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티브로드 전주방송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해 새로운 지역선거문화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전주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사회단체가 조사한 유권자를 위한 정책의제를 소개하는 ‘유권자 의제토론회: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방송했다. 또한 5월 27일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 전주시 제8선거구 후보자 초청토론회’와 ‘전주시 기초의원 카선거구(우아1,2동/호성동)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로부터 받은 질문을 후보자에게 직접 묻고, 방송에 소외되었던 지방의원들이 직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광역의원토론회는 5월 31일 오후 9시 30분, 기초의원토론회는 6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크게 3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하나는 기초 및 광역의원 소개와 공약검증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유권자 의제 토론회이며, 세 번째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제시하는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 시민들로부터 받은 유권자질문 형식으로 진행한다.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광진구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정책을 직접 이야기하는 ‘후보자에게 한마디’ 영상을 제작했다. 마을공동체, 학교 밖 청소년, 주거, 지역상권, 대학생 생활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카드뉴스 및 동영상으로 다뤘고, 티브로드 지역채널1번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향후 제작할 광진구 기초의원 라선거구 토론회와 광역의원 4선거구 토론회도 지역채널과 SNS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광진시민허브 정명우 사무국장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프로젝트 기획단은 시민단체와 민간네트워크,지역미디어,지역케이블TV 등 4자가 참여하는 사실상 최초의 선거방송”이라며 “시민참여형 풀뿌리 선거방송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 송재혁 단장은 “우리동네 선거방송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실험”이라고 말했다.
2018.05.29 I 김현아 기자
“자녀수 적은 예비후보, 선거운동 불리”…선거법 개정안 나와
  • “자녀수 적은 예비후보, 선거운동 불리”…선거법 개정안 나와
  • 정용기 한국당 의원(사진=정 의원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녀가 없거나 자녀수가 적은 예비후보자가 겪는 선거운동 기회의 불균등함을 보완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직계비속이 없거나 1명뿐인 예비후보자에 대해선 별도 지정자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법은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녀가 없거나 자녀수가 적은 예비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자녀가 많은 예비후보자에 비해 선거운동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이에 개정안은 직계비속이 없는 경우 예비후보자가 지정한 2명, 직계비속이 1명이면 예비후보자가 지정한 1명과 직계비속에 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은 같은 당 김정재 김현아 박완수 신상진 이은권 정우택 정종섭 주호영 함진규 의원이 공동발의했다.한편 국회는 지난 4월 배우자가 없는 예비후보자에 대해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을 1명 지정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무상급식·무상교복 공약"
  • [선택 6.13]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무상급식·무상교복 공약"
  •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5)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29일 “고교 무상급식과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예산으로 매년 500억원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학교 현장의 필요와 시민 요구를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에 이어 고교 수학여행 경비도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먹고 입고 공부할 수 있는 김포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의 민주적 참여와 평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공공성에 기반을 둔 교육실현을 위해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수년 동안 학부모, 시민단체 중심으로 진행돼 온 고교평준화를 반드시 도입하고 신도시의 과밀학급, 원도심과 북부권의 과소학급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교육정책특별보좌관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학교 실내체육시설 확충 △권역별 수영장 건립 △시민강사단 육성 등을 공약했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오거돈 “서병수, 4년 전 사과박스 들고와 사과하더니 또 마타도어”
  • 오거돈 “서병수, 4년 전 사과박스 들고와 사과하더니 또 마타도어”
  •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4년 전보다 더한 마타도어를 하고 유언비어를 지금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리 부산 시민들은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리턴매치 중인 그는 “4년 전에도 (서 후보 측) 유언비어, 마타도어에 대해 우리가 소송제기를 했다”며 “그때는 새벽에 사과박스, 과일바구니까지 들고 와서 사과하고 또 사과문도 만들고 해서 제가 용서를 해 주고 열심히 부산시장을 하라고 했는데도 반성하거나 감사하는 생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그는 서 후보 측에서 엘시티 200억원 특혜 대출 당시 오 후보가 BS 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견제·감시에 소홀했다는 공격을 펴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오 후보는 “저는 부산은행의 사외이사가 아닌 BS 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해서 어떤 개별 대출 건에 대한 심사부분은 제 역할하고는 상관 없었다”며 “완전히 허위이고 잘못된 어떤 정보를 마타도어를 제공한 것이라 바로 부산은행에 요청해서 자료를 받아 법적조치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서 후보 쪽에서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니 지금 굉장히 안타까운가 보다”며 “여러 타도어로서 이번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어서 선거판을 아예 엎어버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한편 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해공항은) 지금 부산에 350만, 부울경 지역에 한 1000만 가까운 인구가 이용하는 공항으로선 부끄러울 정도”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면) 물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관계 그리고 인재 교류, 인적 교류의 문제 등 여러 부분들에 급격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남북 협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남북 정상회담이라든지 상징적인 행사를 우리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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