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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수급이벤트 끝…연기금, 사전 포지션 구축 후 매도 대응”
  • “LG엔솔 수급이벤트 끝…연기금, 사전 포지션 구축 후 매도 대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LG에너지솔루션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수급 이벤트가 종료됐지만 향후에도 주가 약세 요인이 우세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1%(1만6000원) 하락한 51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7일 하루를 제외하면 이달 들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251억원, 17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421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 확대 리밸런싱이 끝나면서 주요 수급 이벤트가 종료됐다”고 짚었다.그는 “당사는 지난달 11일 리포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12월 초의 수급 이벤트 피크 아웃을 부정적 이벤트로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그 이유는 과거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등 대형 IPO주 대다수가 유동비율이 최종 확대되는 지수 변경일 전후로 수급 역전에 의한 장기 주가 하락세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단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주가 흐름은 연기금의 순매수대금 추이와 동행했다고 봤다. 코스피200으로 대표되는 국내 연기금의 패시브 자금 매매 방향은 연기금 순매수대금 통계로 특징 확인이 가능한데 연기금은 이번 이벤트를 대비해 9월 초부터 지난달 11일까지 430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진행했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리뷰 발표일부터 시작해서 MSCI 리밸런싱과 코스피200 리밸런싱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2800억원의 순매도세 전환이 나타났다”며 “즉 국내 연기금의 사전 포지션 구축 및 이후의 매도 대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하락이 구체화됐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향후 주가 추세는 약세 요인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대형 IPO주의 수급 이벤트 종료 후 주가 흐름을 보면 주가의 장기 약세 혹은 약보합 흐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었다”며 “IPO때부터 나오는 각종 지수 편입 효과와 패시브 매수세에 관한 스토리들이 사라지면서 점차 펀더멘털 가치로 돌아오는 과정서 주가 약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도 2차전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한 경제환경으로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물가 평균이 5%를 넘는 시기를 보내고 여전히 기준금리가 고레벨인 상황이라 LG엔솔과 같은 고밸류 종목에게 유리한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내년 초까지는 종목 주가의 약세 패턴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2022.12.09 I 유준하 기자
“해고할 때 여성 차별”…머스크의 트위터 이번엔 성차별 혐의
  • “해고할 때 여성 차별”…머스크의 트위터 이번엔 성차별 혐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여성 근로자를 부당하게 차별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해고된 직원들로부터 소송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지난달 회사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한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11월 대규모 감원으로 남성 직원은 47%가 해고된 데 비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다. 엔지니어 직군에선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은 63%가 직장을 잃었고, 남성은 48%에 그쳤다. 원고들은 트위터가 직장 내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과 캘리포니아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 한 명인 터컬은 “가족도 있고 부양할 아이도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성뿐”이라고 강조했다. 원고측 변호사인 섀넌 리스-리오던은 “머스크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지시했을 때 여성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불행히도 그리 놀랍지 않다”며 “머스크는 여성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정리해고하고, 남은 직원들에게는 장시간 강도 높게 일하라고 주문했다.이에 트위터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법원에 부당해고와 장애인법(ADA) 위반 혐의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2.12.09 I 장영은 기자
1% 가까이 상승해 710선…날아오른 콘텐츠株
  • [코스닥 마감]1% 가까이 상승해 710선…날아오른 콘텐츠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개봉을 앞둔 ‘아바타2’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콘텐츠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7포인트(0.98%) 상승한 719.49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매크로 연관성이 낮은 성장주 위주로 상승했고, 테슬라 수요 둔화 이슈와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로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97억원, 기관은 1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335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방송서비스는 9%대 급등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6%대, 오락문화는 4%대,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는 3%대, 인터넷, 제약은 2%대 올랐다. 반도체,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건설, 섬유의류, 유통은 1%대, 소프트웨어, 운송,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제조, IT H/W는 1% 미만 올랐다. 종이목재, IT부품, 일반전기전자는 2%대 하락했고, 금속은 1%대, 금융, 화학,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0%대, CJ ENM(035760)은 16%대 올랐다.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29.87% 상승 마감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전일 중국 OTT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독점 방영을 시작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의 오는 14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도 관련 기대감도 모아진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2%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는 5%대, 엘앤에프(066970)는 56%대 내리며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4195만주, 거래대금은 6조7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10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09 I 이은정 기자
공매도 폭탄 맞은 LG엔솔…이날 공매도 거래 제한
  • 공매도 폭탄 맞은 LG엔솔…이날 공매도 거래 제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날 5% 넘게 주가가 떨어진 LG에너지솔루션이 공매도 비중 34.1%를 기록하면서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하루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 이는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 유형4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주가가 당일 3% 이상 하락하고 당일 해당 종목의 공매도 비중이 30%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2배 이상인 경우를 유형4로 분류해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한다.또한 공매도 과열 종목 적출 후 공매도 금지일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주가가 5% 넘게 내려갔고 공매도 비중은 34.1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은 지난 6일 기준 0.64로 삼성전자 0.12의 5배를 웃돈다.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여기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 공매도 잔고 금액은 지난 1일 9210억원으로 지난 7월 중순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만 지난 1일 이후부터 공매도 잔고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지난 6일에는 8400억원까지 줄었다. 전날 장 중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집중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18거래일 만에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612억7500만원 어치 팔았다. 또한 지난 8일 코스피200 내 유동 비율이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리포트를 통해 “오는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내 유동 비율이 10%에서 15%로 늘어난다”고 설명한 바 있다. 12월 동시만기일에 따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 교체와 함께 편입 종목들의 유동비율 조정도 함께 이뤄지면서다. 강 연구원은 “상장 후 6개월 락업 물량 해제에 따른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도 같은 유동비율 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약 136조원이 내년 예상 EBITDA 대비 30배, 내후년 대비 25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테슬라나 CATL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 6150억달러의 테슬라는 2023년 예상 EBITDA 대비 20.8배, 2024년 대비 15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CATL은 각각 16배, 12배 수준이다. 한편 이날 개장 전 LG에너지솔루션 시가 총액은 124조2540억원으로 지난 7일 131조74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 시총 7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2022.12.09 I 유준하 기자
간만에 상승한 뉴욕증시…5거래일 연속 내려간 국제유가
  • [뉴스새벽배송]간만에 상승한 뉴욕증시…5거래일 연속 내려간 국제유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재차 늘어났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부채 감소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통한 담보 대출을 검토 중이란 보도도 나왔다.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낙폭 과대에 반등…나스닥 1.13%↑-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6포인트(0.55%) 오른 3만3781.48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59포인트(0.75%) 상승한 3963.51로,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뛴 1만1082.00으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상승 -지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주목-다만 이날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재료 부재 속에 그간의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내년 금리 인상 폭◇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재차 증가-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다시 늘어나-특히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가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주목-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23만 명을 기록-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만2000명 증가한 167만7000명으로 집계 -이는 지난 2월 5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규모◇ 한은 “올해 취업자 증가폭 절반 리오프닝 효과…고용질 낮아”-한국은행은 9일 경제전망 보고서의 ‘고용상황 및 임금흐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놔-한은은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 취업자수 증가(전년 대비) 규모가 올해 82만명, 내년 9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이와 관련해 한은은 올해 및 내년 취업자수 증가 규모를 요인별로 분해-그 결과 올해 취업자수 증가 규모에서 20만명은 경기적 요인, 20만4000명은 인구 증가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반면 절반이 넘는 41만8000명은 팬데믹 이후 경제 리오프닝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 “머스크, 트위터 빚 줄이려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 검토”-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이 소셜미디어의 은행 빚을 줄이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새로운 대출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인수 자금을 빌려준 투자 은행들은 트위터 명의의 11.75% 고금리 무담보 대출 30억 달러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론’(Margin Loan)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130억 달러 부채를 떠안게 되자 재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투자 은행들과 머스크 측이 논의한 방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트위터 명의 대출의 연간 이자 비용은 약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다만,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트위터 빚 일부를 테슬라 주식 담보 대출로 전환하는 것은 예비적 논의이고,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6%) 하락한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종가는 2021년 12월 21일 이후 최저치-유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 해당 기간 9.76달러, 12.02% 하락했는데 5일간의 하락률은 지난 4월 초 이후 최대 규모-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요를 견인할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전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 자료에서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도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워
2022.12.09 I 유준하 기자
18거래일 만에 LG엔솔 돌아선 외인…이유는?
  • 18거래일 만에 LG엔솔 돌아선 외인…이유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 시가 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1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8%(3만2000원) 내린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53만원선은 지난 10월 종가 수준으로, 당시 코스피 지수는 2200선에서 2400선을 향한 상승 흐름을 막 타기 시작했던 시기다.이날 주가 하락의 요인은 우선 수급 측면으로 보면 외국인이 18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이날 1612억7500만원 어치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팔았다. 같은 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9억4400만원, 370억23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간밤 테슬라 주가 약세 마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주가가 3.21% 하락한 174.04 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인다.테슬라의 중국 시장 가격 인하 소식이 전기차 수요 우려를 키운 점도 한 몫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부연했다.이에 치솟던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소폭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 1조5141억원에서 지난 7일 기준 1조511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중국 판매 둔화 우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중국 판매 둔화 우려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부담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 1위 업체 프리미엄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2022.12.08 I 유준하 기자
애플 사야할까?…“NO, 성장 어렵다”vs“YES, 견고한 기업”
  • 애플 사야할까?…“NO, 성장 어렵다”vs“YES, 견고한 기업”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상승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로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미국 성장 기술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은 기술주가 몰락하는 가운데서도 선방하며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나스닥지수가 올 들어 30% 급락했지만 애플 주가는 21% 하락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9%포인트 상회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전국적 시위, 폭스콘 장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금이 애플을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매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펠라펀드 매니지먼트의 조던 크베타노프스키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애플에 대해 “매수할 때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성장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던 크베타노프스키는 “애플은 아이폰14가 아이폰13보다 더 가치있다고 확신하는 소비자에게 의존해야 한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애플이 성장률을 유지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해야 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투자관리회사 로스 거버의 거버 가와사키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혁신의 여지가 많은 회사”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거버 가와사키는 포트폴리오에 테슬라와 애플 등을 편입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TSLA)는 일론머스크 이슈로 매일 변동성에 대처해야 하는 반면 애플은 바위처럼 단단하다”며 “투자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은 매우 효율적으로 주주환원을 하는 현금 흐름 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은 어느 정도 투자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1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회사”라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40%를 애플로 소유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2.12.08 I 유재희 기자
LG엔솔 5% 넘는 하락에 지수도 ↓…‘2370선’
  • [코스피 마감]LG엔솔 5% 넘는 하락에 지수도 ↓…‘23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견인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49%) 내린 2371.08에 거래를 마쳤다. 무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하락과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4747억원 어치를 순매도, 5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5억원, 226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종이목재가 3% 넘게 하락했고 전기가스업과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전기전자가 1%대 내렸다. 이어 제조업과 증권, 운수장비,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하락했고 보험은 1%대 상승, 통신업과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장 중 한때 6%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보이더니 이내 5%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며 이날 하루만 1612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이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올랐고 NAVER(035420)는 1%대 상승 마감했다.한편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555만주, 거래대금은 7조430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3개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2022.12.08 I 유준하 기자
(영상) 작지만 강한 리튬회사 ‘피드몬트’...“내년 최고의 유망주”
  • (영상) 작지만 강한 리튬회사 ‘피드몬트’...“내년 최고의 유망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호주의 리튬 광산 채굴업체 피드몬트 리튬(PLL)에 대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만한 모멘텀이 풍부한데도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며 내년 최고의 투자 유망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코웬의 데이비드 데켈바움 애널리스트는 피드몬트 리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90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가 57.31달러(전일대비 4.87%↑)인 것을 고려할 때 5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리튬 광산 채굴 관련 신생기업으로 아직 매출이 없고 시가총액도 10억달러 규모에 그친다. 호주 기업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생기업임에도 지난 2020년 테슬라에 최대 10년간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인 ‘스포듀민’ 농축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초 올해 7월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에서 스포듀민을 채굴, 연간 생산량(16만톤)의 약 3분에 1을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프로젝트의 주정부 허가가 지연되면서 계약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가 허가되면 미국내 최대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뿐 아니라 캐나다 퀘벡, 가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가나 프로젝트는 허가 대기 중이고 퀘벡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트 데켈바움은 “리튬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에만 150% 이상 급등했다”며 “내년 상반기 퀘벡 북미리튬프로젝트(NAL)가 가동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의 의미 있는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와 가나 프로젝트 허가건이나 추가적인 오프테이크(장기 공급 계약) 등 이슈가 가시화되면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화석연료 중심이었던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가 전환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서두르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피드몬트 리튬이 테네시 동부 지역에 연간 3만 메트릭톤(50만대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바 있는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설이 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피드몬트 리튬의 주가는 올 들어 9.3% 상승하며 나스닥지수가 30% 하락한 것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39%포인트 웃돌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월가 전문가들은 피드몬트 리튬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피드몬트 리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8명 모두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3.66달러에 달한다. 이날 종가보다 81% 높다.
2022.12.08 I 유재희 기자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사진=타임타임은 7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면서 “젤렌스키는 용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전시 지도자로서 성공했다”며 “(러시아의) 침공 첫날 젤렌스키가 떠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며 정치적 리더십이 퍼졌다”고 적었다.러시아군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려와 달리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공개 연설을 진행하며 국민의 사기를 북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 6월 돈바스 지역 최전방을 방문하고, 11월 러시아군이 철수한 케르손시 주민들과 만나는 등 행보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희망의 이야기로 보든, 공포의 이야기로 보든 그 이야기는 물론 완전히 쓰이지 않았다”며 “젤렌스키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고 평가했다.1927년부터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지난해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한편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영웅’로 히잡 착용에 반대하며 반(反)정부 시위를 이끈 이란의 여성들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한국 걸그룹 블랭핑크를 각각 선정했다.
2022.12.08 I 신정은 기자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마저도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말 판매 촉진을 위해 안방인 미국과 수요가 부진해진 중국에서 잇달아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다만 거시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려야할 필요가 있는데다, 이 같은 조치가 반드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차 구매 시 6000위안(원화 114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내 테슬라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후 `모델3`는 26만5900위안, `모델Y`는 28만8900위안부터 시작한다. 최근 수요 부진과 중국 현지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테슬라는 이러저러한 형태로 전기차 가격을 내려왔다. 실제 10월에는 제품별로 5~9% 가격을 인하했고, 11월에는 자동차 보험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차값을 인하하는 효과를 낸 바 있다.또한 테슬라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도 12월 중 ‘모델3’와 ‘모델Y’ 구매자에게 최대 375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국 이 같은 가격 인하는 전기차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전조다. 트래비스 호엄 머틀리 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다는 건 연말에 회사가 희망했던 것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신호일 것”이라며 당장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도 테슬라의 마진과 이익에는 하락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제는 전기차 가격 인하가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날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가격을 추가로 더 내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테슬라 지역별 수주잔고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을 20% 정도 줄일 것이라는 몇몇 외신 보도에 대해 월가에선 쉽사리 수긍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회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량을 줄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령 테슬라가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면 그것은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격화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일정 부분 거시경제 역풍과 독일 기가 베를린 (생산 확대)을 감안해 중국 생산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봤다.포터 애널리스트는 “`모델Y`는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특히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Y를 최고 판매 차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 생산량 감축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유럽으로 수출했지만, 앞으로는 베를린에서 모델Y 생산을 늘려 유럽 전역에 쉽게 배송할 수 있고 유럽 이외에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테슬라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첫 세미트럭을 지난주 말부터 인도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의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창업주는 “테슬라가 일런 머스크 CEO의 예상처럼 세미를 2024년까지 5만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 2024년 매출이 100억달러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매출이 6% 늘어나는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전체 매출의 5% 정도를 세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2024년에 세미 생산량은 2만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세미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전지량에 대한 전망을 그리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세미에는 기존 테슬라 전기차 5대에 들어가는 만큼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먼스터 창업주는 세미 미국 내 평균 판매가격은 14만달러 수준으로, 2017년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300마일 버전은 18만달러, 500마일 버전은 21만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세미와 경쟁 상대가 될 휘발유 트럭에 비해 30% 정도 가격이 비싸다는 걸 전제로 한 것이다.
2022.12.08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세계최고부호 자리 '흔들'…루이비통 회장에 밀리기도
  • 머스크, 세계최고부호 자리 '흔들'…루이비통 회장에 밀리기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440조원(약 58조원)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한데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다. (사진= AFP)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한때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머스크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순자산 차이가 크지 않아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테슬라 지분 가치가 급락하고 440억달러 규모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머스크가 이날 잠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대부분 테슬라 등 그가 경영하는 회사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대비 3.21% 떨어진 174.04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상장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이 0.51% 하락한 데 비해 큰 낙폭이었다. 머스크는 2021년 9월 처음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직전 세계 최고 부자는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였으며, 당시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급증했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순자순은 11월8일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투매하면서 2000억달(약 263조5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더 몰두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올해 4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테슬라 주가는 47% 넘게 추락했으며,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700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올해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도 약세를 보이면서 부호들의 자산 가치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2022.12.08 I 장영은 기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을 선정했다.(사진=타임 SNS 갈무리)에드워드 펄센털 타임 편집장은 7일(현지시간) 특집기사를 통해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을 두고 “기억할 수 있는 가장 명쾌한 선정”이라며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은 운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매일 진행한 연설을 언급하며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함께 선정된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두고는 “국가 안팎의 수많은 사람에 의해 구현됐다”며 난민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 요리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진료한 외과의사, 의무병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이 “자유 수호를 위해 사람들을 결집하고 민주주의의 취약함과 평화를 세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지난달 11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을 약 8개월 만에 되찾았다.
2022.12.08 I 이재은 기자
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증시]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나서면서다. 최근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사진=AFP 제공)◇심상찮은 장단기 금리차 심화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00%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린 3933.9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1% 내린 1만958.5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1%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번주 들어 2거래일 연속 2% 안팎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있었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그만큼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후 다른 월가 리더들도 일제히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 이코노미스트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CNBC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연착륙을 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채권시장은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근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의 차이가 80bp(1bp=0.01%포인트) 안팎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 정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981년 이후 41년간 찾아볼 수 없던 레벨이다. 채권수익률곡선은 경기 풍향계로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을 두고 “1980년대 초보다 역전이 더 심화했다”며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썼다.이 와중에 지정학적 위기감까지 불거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이는 근래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이 공격 당한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뒤 월가는 곧바로 불안해졌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오는 13~14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전보다 작아진 분위기다.◇중국마저…수출입 지표 ‘쇼크’그나마 ‘비빌 언덕’은 중국이다. 중국은 전날 자가 격리 허용, 핵산(PCR) 음성 결과 요구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방역 정책 완화를 추가 발표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일종의 출구전략이다. 월가 인사들은 내년 세계 경제 침체 여부에 있어 중국의 방역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다만 중국 역시 경제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투심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 규모는 296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시장 예상치(-3.9%)를 크게 밑돌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선임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역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애플(-1.38%), 마이크로소프트(-0.31%), 알파벳(구글 모회사·-2.22%), 테슬라(-3.2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17%) 등 주요 빅테크주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무려 42.92% 폭락했다.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악화하면서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2% 급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WTI 가격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1% 각각 떨어졌다.
2022.12.08 I 김정남 기자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조차도 차를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을 더 내려야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무차별적인 동물 실험을 실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해 신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AFP)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과 돼지, 원숭이를 포함해 약 1500마리에 달했다. 회사가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아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많은 동물들이 죽게 된 것은 연구 속도를 종용한 머스크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지나친 압박으로 실험에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잘못된 실험을 반복했다는 것이다.한 직원은 올해 초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직원들이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동물에게 장치를 삽입하는 수술 일정을 앞두고 갑자기 수술 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이 때문에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몇 년 전 실험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한 한 직원은 머스크가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직원들은 또 머스크가 지난 수년간 ‘머리에 폭탄이 달려 있다고 상상하라’며 신속한 결과를 재촉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비인도적인 동물실험을 실시했다며 연방정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뉴럴링크에서 외과수술 도중 잘못된 접착제가 사용돼 원숭이 두 마리가 죽었으며 나머지 원숭이들은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북부연방검찰은 농무부 감찰국에 사건을 회부했고 이후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뉴럴링크는 현재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동물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실험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머스크와 뉴럴링크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뉴럴링크는 최근 향후 6개월 안에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겠다고 발표, 시민단체 등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2022.12.07 I 이성민 기자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업황과 주가는 같이 가지 않아요. 애널리스트는 업황을 맞히는 게 아니라 주가 흐름을 맞혀야 합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시황 연구원(사진=본인 제공)◇ 10년간 주식 운용하던 매니저에서 시황 애널리스트로지난 1일 여의도 하이투자증권에서 만난 이웅찬 시황 섹터 애널리스트는 인터뷰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밴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저 지금은 매수해도 되는 시기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어떤 시장이 더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데에 집중하는 게 저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주식 운용을 하다가 지난해 3월 하이투자증권에 시황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그가 보는 시황은 직접 주식을 운용하던 매니저의 시선이 녹아있다.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할 것으로 봤다. 고용지표는 인터뷰 이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임금 자체가 상당히 좋은 여건이라서 고용율은 좋게 나올 것”이라며 “맥도날드 시급이 21달러인데, 이걸 하루에 10시간 일한다고 하면 한화 약 30만원, 한 달에 20일 일한다고 하면 우리 돈 약 60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미국 맥도날드 매니저로 일하면 연봉 1억원이 가능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최근 테슬라에서 로봇을 발표하는 등 인간의 노동을 로봇에 맡기고자 하는 수요는 이처럼 꾸준히 오른 임금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인 셈이다. ◇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가장 비싼 나라로 만들어”또한 중국을 견제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않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제일 비싼 나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은 희대의 미스 얼로케이션(miss allocation·분배 오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게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임에도 억지로라도 자국 내에서 생산하려다 보니 동맹국들을 통해 부담을 덜려고 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문제는 결국 과거의 미국이 만든 것으로 내년에는 미국과 미국 아닌 국가의 갭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이 같은 미국의 기조는 결국 자국 내 노동자들의 표심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강력한 코로나 재정정책의 후유증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레벨과 막대한 정부부채로 돌아왔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세는 정치적으로 어렵고 장기간의 재정긴축 역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3월 중국 양회 이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그는 향후 미국 정부가 강경한 긴축을 지속해 2%의 인플레이션 궤적에 복귀하기보다는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인정하고 명목임금에 전가해 경기를 과열, 성장률을 높여 정부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명목 금액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렇다 보니 단기적으로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정부 정책이 개입할 여건이 있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그는 “물론 현재에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시그널은 내년 3월 양회에서 나올 것”이라며 “양회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해당 이벤트가 열리는 순간까지 기대감은 유효하기에 소재 등 경기민감주나 화장품 등 중국향 소비재가 힘을 받을 것”으로 조언했다.장기적인 흐름은 결국 미국의 IRA법, 자국 중심주의 기조를 따라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큰 투자 흐름은 IRA법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 흐름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7 I 유준하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출시연도를 기존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출시 목표도 수정해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능이 축소될 전망이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카 개발 계획을 놓고 완전 자율주행 구현 가능성에 대해 고심했고, 기능을 낮추는 동시에 출시 시기도 1년 더 늦추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기술을 적용해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하’로 기능을 낮춰 출시하겠다는 전망이다. 운전자가 별도의 운전 없이도 내비게이션 설정만 해놓으면 고속도로에서 자율로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 차량은 차로 이탈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을 하는 ‘레벨2’ 수준이다.애플은 수년간 비밀리에 애플카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임원급 핵심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핵심기술 확보가 어려우면서 이처럼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코드네임: Denali)을 개발하고 있는데, 프로세서 성능은 애플의 최고급 맥칩 4개를 합친 것과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테슬라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모듈 등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라이더도 포함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애플카는 현재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시제품 이전’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애플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까지 모든 기능 등을 정한 뒤 2025년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계획을 변경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기술적 장애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12.07 I 김상윤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SK온의 미국 승부수…"블루오벌 통해 3년내 배터리 톱3"
  • [줌인]SK온의 미국 승부수…"블루오벌 통해 3년내 배터리 톱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앞으로 3년 안에 글로벌 톱3 배터리 회사에 오르겠다.”SK온이 미국 증설 투자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굴지의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사(JV) ‘블루오벌SK’(BlueOval SK)를 추진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 중국과 유럽이 아닌 미국을 최대 생산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판 삼아 미국에서 공격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지다.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연 블루오벌SK 기공식 기념 뉴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지동섭 사장, 이재승 마케팅 담당. (사진=SK온 제공)◇“2025년부터 미국을 생산거점으로”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생산능력은 글로벌 배터리업체 중 5위까지 올라왔고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블루오벌SK 공장을 완성하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배터리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이 물적분할을 하면서 출범한 법인이다. 지 사장은 5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에 앞서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만났다. 지 사장이 간담회를 연 것은 SK온 출범 이후 처음이다. 블루오벌SK의 켄터키 1·2공장은 86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연산 43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 2025년부터는 세 공장에서 연간 129GWh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129GWh 정도면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을 매년 120만대 생산할 수 있다.지 사장은 “2025년이 되면 (유럽과 중국보다) 미국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생산할 것”이라며 “생산량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미국에서만 (기존 조지아 1·2공장, 현대차와 협력 공장 등과 함께) 180GWh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75GWh 전망)과 유럽(50GWh 전망)을 배 이상 능가하는 생산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이 덕에 2025년 즈음이면 글로벌 3위 안에 들 수 있다는 게 지 사장의 계획이다. 그는 “블루오벌SK는 미국에서 확실한 사업자 지위를 갖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또 IRA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다른 어느 배터리 업체보다 (증설 투자에 있어) 선제적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RA의 주요 골자 중 하나는 미국산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쓴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준다는 조항이다. 미국이 일찌감치 희토류, 리튬 같은 광물에 대거 투자해 왔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이 직접 광물 생산을 늘리면 이를 받아줄 배터리 셀 기업이 필요한데, 중국을 제외하면 SK온 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정도다. 이를 위해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에게 ‘미국에서 생산해 달라’며 각종 보조금 혜택을 주는 게 IRA의 주요 함의 가운데 하나다. 길게 보면 한국에 기회일 수 있는 셈이다.지 사장은 “(IRA에 따른) 배터리 관련 보조금은 킬로와트(㎾)당 35달러 등인데, 아직 세부 규정은 나오지 않았다”며 “연말 혹은 연초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공장 건설비와 인건비 등이 다른 대륙에 비해 많이 든다”면서도 “정부 정책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미국을 생산 거점으로 선택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포드와 합작사를 협의하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 생산기지에서 대륙간 원자재·물류 체계를 미리 준비했다”며 “규제 자체는 불편한 게 사실이지만 기업이 규제에 먼저 대응한다면 유리한 환경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어느 업체보다 선제적으로 투자중”지 사장은 미국과 중국간 갈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지정학적인 환경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아직 미중 관계를 피부로 느끼는 것은 없지만 각국 정부 정책에 맞춰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광물 분야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시장이다. SK온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다소 고민이 있을 수 있는 사업 환경이다. 지 사장은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북미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전기차를 잘 팔고 있다”며 “전동화에 있어 민첩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차그룹과 합작사 설립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최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편 이날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1·2공장(총 628만㎡·190만평 규모) 기공식을 마친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각각 50%씩 갖고 있는 합작사다. 첫 3년간 SK온 측의 함창우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과 철골조 설치 작업 등 초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완공 후 설비 안정화, 시운전, 제품 인증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다. 중장기적으로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한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켄터키 공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아나 라미레즈 포드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는 “블루오벌SK는 포드가 전기차 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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