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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日 자율주행차도 자동차보험 대상으로 편입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자율주행차 보험이 내년 4월 일본 시장에 개설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2017년 4월 자동차보험 보상대상에 ‘자율주행차 사고’도 추가키로 했다. 자율주행차의 사고가 자동차 보험의 보상 대상이 되는 것은 일본 시장 내 처음이다. 현재 닛산 ‘세레나’와 테슬라의 ‘모델S’ 등은 자율주행차의 조종·가속브레이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작업을 자율주행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된 상태다. 그러나 도쿄해상 화재보험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레벨 3’(긴급상황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수준)까지 보험에 적용한다. 도쿄해상보험은 운전 시스템에서 결함이 있을 때, 운전자의 책임 없이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다. 시스템 오작동으로 갑자기 주행하다 멈추거나 인터넷으로 원격조작되는 시스템이 해킹했을 때 등이다. 대신 운전자가 가지고 있던 손해배상청구권은 보험사로 귀속된다. 도쿄해상보험이 손해배상을 다시 청구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운전자가 직접 자동차회사나 통신업체 등과 함께 사고의 책임 소재를 따지기힘든 만큼, 보험사가 업체와 직접 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보험업계는 도쿄해상보험을 시작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자율주행차 시장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절반 이상이 자동차 보험에서 나왔지만 자율운전이 보급되면 비즈니스 모델이 바뀔 수 밖에 없다”며 “피해자 구제를 어떻게 할 지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08 I 김인경 기자
⑦<기고>해답은 `FANG`에 있다
  • [위기의 코스닥]⑦<기고>해답은 `FANG`에 있다
  • 서종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서종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미국 주식시장 관련 뉴스를 보면 `FANG`이란 단어를 자주 보게 된다. 원래 FANG은 송곳니를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최근에는 미국 IT업계를 선도하는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렉스(Netflix), 구글(Google) 등 4개사를 묶어서 지칭하는 단어로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인터넷에 기반한 사업자인 동시에 성장성만 높으면 적자기업이라도 상장이 가능한 벤처기업 중심의 나스닥 상장기업이라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나스닥을 벤치마킹해 개설된 이후 올해로 20년을 맞는다.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해왔고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등 우리나라 IT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헬스케어, 여가 산업이 부상하면서 기존 IT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관련 기업이 대거 상장돼 `3T중심의 첨단기술주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후장대로 대변되는 제조업 중심의 코스피 시장과 차별화되는 코스닥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 결과 지난해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수년간 횡보하던 박스권 탈출에 성공했다.그러나 여전히 기술력이 뛰어난 창업 초기단계 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사라지고 있다. 창업 기업의 3년 생존률은 2013년 기준 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개 국가 중 최하위다. 증권시장은 투자자에겐 상장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지만 기업에겐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통로의 수단이다. 코스닥시장은 2005년 기술특례 상장을 도입한 후 기술력이 뛰어난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상장시켰고, 올해말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성장성 평가 특례 상장이 도입돼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돈맥경화`에 빠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코스닥시장은 단순한 IPO를 통한 자금 조달 역할을 넘어 혁신·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스타트업 마켓(Korea Start-up Market),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체계 구축을 통해 IPO 이전에도 모험자본의 투자, 회수, 재투자라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M&A 매칭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그 성장성과 기술력에 걸맞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적극 지원하고 시장 및 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미국의 `FANG`과 같은 기업들을 발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관련기사 ◀☞[비즈인사이드]③네이버, 모바일광고·LINE ‘쌍끌이’…“연매출 4조”☞[비즈인사이드]②네이버, 검색강자에서 AI 강자로..일부 우려도☞[주간추천주]SK증권
2016.11.08 I 최정희 기자
  • 도요타, 전기차 시장으로 눈 돌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차로 시선을 돌린다. 이제까지 하이브리드차나 수소차로 ‘친환경 시장’에 집중했만 이제 전기차로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도요타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내년께 전기차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할 사내 부서를 신설한다. 이 부서에서는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하이브리드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우스’나 ‘코롤라’ 등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다. 도요타는 성능을 좌우하는 우수한 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면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내놓은 뒤, 9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친환경 차 시장에서 독주했다. 게다가 프리우스 관련 특허를 공개하지 않고 시장에 안주했다. 이에 다른 업체들은 도요타가 포진해 있는 하이브리드 차 대신 전기차에 집중했다.도요타 외에 다른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시장은 형성되지 않았다.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는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차 범위에서 제외했다.반면 전기차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매연에 앓고 있는 중국은 파격적인 보조금을 제시하며 전기차 시장을 육성하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에 도요타도 결국 전기차로 눈을 돌린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2만8000대였고 전체 신차판매 중에서는 0.4%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30년에는 8%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도요타는 전기차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2~2014년 미국 테슬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제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무렵 중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 전기차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친환경 차량이 하이브리드차나 연료전지차는 물론 전기차까지 다양한 형태가 병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자동차 업체들이 대응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6.11.07 I 김인경 기자
음악도 소설도 무기도 될 수 있는 ‘미지의 지성’ AI와 만나다
  • 음악도 소설도 무기도 될 수 있는 ‘미지의 지성’ AI와 만나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음악, 소설을 만들지만 무기나 핵도 만들 수 있다.’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전은 인류의 진보일까 전대미문의 시련일까.레이 커즈와일 구글 미래학자는 최근 30년 후인 2045년이면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 AI가 AI를 만들거나 사람의 뇌를 컴퓨터로 이식하는 일이 가능한 특이점(singularity)이 오리라 전망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AI의 현재와 미래를 사례를 통해 전망했다.◇인간 치유를 돕는 AI 승려10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중국 베이징의 명찰, 용천사에서 AI승려와 만났다.“부인이 걸핏하면 화를 내서 걱정이에요.”“단지 함께 살아갈 뿐이야. 이혼은 권장하기 어렵네.”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난해 6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연 로봇 엑스포에서 한 어린이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안아보고 있다. AFP신장 60센치의 로봇 승려 ‘현이(賢二)’가 경내를 돌면, 참배객으로부터 “치유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승의 방대한 설법 데이터를 분석해 방문객의 고민을 상담하고 질문에 대답한다. 젊은이는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 것보다 더 편하다며 현이를 찾는다.개발을 주도한 승려, 현범법사(賢帆法師)는 “현이가 오고난 뒤로 많은 사람이 절과 불교에 주목한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아직 신도가 많지 않은 불교를 설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런 고민을 할 때 생각난 것이 AI다. 마음의 구원을 얻는 성스러운 장소에 AI가 들어선다. 이 현실에 현범법사는 ‘종교와 AI는 모순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AI의 곡이 빌보드차트 독식“전미 히트곡 순위에서 AI가 만든 곡이 지금은 2~3%, 20년 후에는 80%가 될지도 모른다.”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빗 코프 산타크루즈대학 명예교수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그는 자신이 개발한 AI가 1000곡을 작곡해 준 덕분에 인세를 받고 있다.10월 초 산타크루즈에 사는 코프를 방문하자 AI가 작곡한 신곡이 흘러나왔다. 모차르트를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멜로디. AI가 작곡했다는 걸 안 청중의 항의가 있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사람들한테도 곧 익숙해질 거예요.” 알아차렸을 땐 이미 AI가 일상 속에 녹아들었을 거란 게 그의 설명이다.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난해 6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연 로봇 엑스포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로봇 팔을 만져보고 있다. AFP일본의 대표 문학상 ‘나오키상’ 작가인 아사이 료(朝井リョウ)는 AI와의 협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소설을 쓸 주제는 본인이 찾지만 이와 관련한 개요나 등장인물을 결정하는 건 AI라는 것이다. 무대는 AI에 맡기고 작가는 집필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다.AI가 간단한 소설을 쓰도록 하는 시험은 일부 있었다. 그러나 아사이는 스스로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하기 위해 AI와 협업하겠다는 것이다.“큰 틀이 틀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고민의 연속이 이어져 왔다. AI가 도와준다면 혼란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AI가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마사추세츠 공과대, MIT 미디어랩의 이토 조이치 소장은 “AI는 상대를 봐 가며 차별하는 인간의 나쁜 부분도 스스로 배우고 증폭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화악·핵 이은 3차 전쟁혁명예루살렘에선 카키색 군복을 입은 기관총병이 통행을 번뜩이고 있다. 적대국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군사력 강화를 위한 AI의 개발으르 모색 중이다. 다음 개발 목표는 뇌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고 해석하는 브레인 테크(뇌기술)다.이스라엘 브레인 테크놀로지의 미키 첸스라는 “이곳에는 군 출신 엔지니어가 10여 기업을 세웠다”며 “의료가 주목적이지만 뇌를 인터넷에 연결해 사람의 기억과 기능을 컴퓨터에 다운로드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중”이라고 말했다.AI가 인간처럼 임기응변에 대응하게 되는 것 역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부분이다. 군용 로보트에 응용한다면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미국 민간단체인 ‘생명의 미래 재단(FLI)’은 지난해 7월 AI가 화학, 핵무기에 이은 제3차 전쟁 혁명을 촉발할 것이라며 AI 병기의 개발 금지를 요구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창업주 등 2만 명이 여기에 서명했다.그러나 핵무기의 확산도 막지 못한 마당에 AI라고 한 번 개발한 이상 완전한 억제는 힘들 것이란 게 니혼게이자이의 우려다. 궁지에 몰린 국가나 테러리스트가 AI병기에 의존하게 된다면 세계는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AI는 천사도 악마도 될 수 있는 미지의 지성이다. 인류의 역사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이세돌 9단이 올 3월 서울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바둑을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하고 있다. 이세돌은 5전 3선승제의 이번 대국에서 내리 3패하는 등 1승 4패로 패배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으나 4전에서 ‘신의 한 수’로 1승을 기록해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AFP
2016.11.04 I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 10월 美서 선방…전년비 1.3%↑
  • 현대·기아차 10월 美서 선방…전년비 1.3%↑
  •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0월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소폭 늘리며 선방했다.2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0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늘어난 11만1482대를 팔았다. 기아차(000270)는 4만8977대로 2.1% 줄었지만 현대차가 6만2505대로 4.2% 늘며 전체 판매를 늘렸다.실적 집계가 안된 포드를 제외한 미국 시장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4.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 셈이다. 현대차(00538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와 소형차 엑센트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액센트는 같은기간 27.4% 급증한 6498대가 팔렸고, 투싼은 10.8% 늘어난 808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의 10월 판매량은 1109대로 순항을 이어갔고 G90(국내명 EQ900)은 전달 10대에서 이달 92대로 판매량이 늘었다. 10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지난 9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포르테(K3)로 총 801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보다 54.2%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는 28.3% 증가한 5741대가 팔렸고, 쏘울은 6.5% 늘어난 1만303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로써 올해 1~10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2.6% 늘어난 135만454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GM은 25만8626대로 1.7% 줄었고, 도요타도 18만6295대로 8.7% 감소했다. FCA(17만7913대)는 10.2% 감소, 혼다(12만6161대)와 닛산(11만3520대)도 각각 4.2%, 2.2% 줄었다. 폭스바겐은 4만7404대로 9.5% 줄었다. 지난달 4%까지 줄었던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메르세데스-벤츠(3만1801대)와 BMW(2만8073대)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재규어&랜드로버와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8751대를 팔아 6.9% 늘었고, 테슬라는 2250대로 4.4.% 증가했다.자료=오토모티브 뉴스
2016.11.02 I 임성영 기자
순항 중인 스타필드..정용진 '유통철학' 通했다
  • 순항 중인 스타필드..정용진 '유통철학' 通했다
  • 스타필드 하남 내부 전경[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오전에 두 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매장 ‘토이킹덤’에 들리는 것으로 시작해요. 이후 번갈아 남편은 ‘BMW 미니매장’, 전 가구매장 ‘메종 티시아’를 둘러봅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유명 돈가츠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워터파크로 향한 뒤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죠”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이모 씨(37)에게 최근 새로운 주말 나들이가 생겼다. 바로 네 가족이 스타필드 하남에 들르는 것. 이 씨는 “이전에는 쇼핑하고, 식당이나 키즈카페로 따로 이동해야 했다”면서 “스타필드는 쇼핑·여가생활이 한 자리서 가능해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지난달 오픈한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새로운 놀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당초 한국에 첫 시도되는 ‘초대형 쇼핑몰’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있었으나 오픈 50일만에 신(新) 라이프스타일 패턴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30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식 개장한 지난달 9일부터 50일 간 누적 방문객 42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평일 약 5만명, 주말 약 10만명 정도가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일 평균으로 따지면 8만명 가량에 달한다. 당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경쟁상대로 지목했던 야구장(일 평균 6만명)·놀이공원(일 평균 2만명)의 방문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스타필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매장은 워터파크 ‘아쿠아필드’와 스포츠공간 ‘스포츠몬스터’다. 기존 쇼핑몰의 틀을 깨는 레저시설이라는 점에서 꾸준히 가족동반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 외 정 부회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전문점도 인기다.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킹덤’, 임신·출산 등 베이비용품 전용매장 ‘마리스 베이비 써클’, 애견용품 매장 ‘몰리스펫숍’ 등이 대표적이다. 체험형 프리미엄 마켓을 표방하는 ‘PK마켓’도 신선식품 매대 사이 외식매장을 배치하는 시도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집객에 성공하면서 매출도 순항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원칙 상 세부매출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목표 수치를 꾸준히 맞추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로 볼때 오픈 1년 목표(8200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연말 중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매장 오픈이 예정돼있어 더욱 긍정적이다.물론 기대가 큰 만큼 아쉬운 점도 있다. 스타필드의 간판 시설로 주목받은 ‘아쿠아필드’ 야외 수양장이 개장 2주 만에 문을 닫고 리뉴얼 공사에 돌입했다. 겨울을 앞두고 수온 조절 설비 등을 보완하기 위한 공사로 연말 중 재개장할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오픈 직전 아쿠아필드 야외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준비없이 지나치게 서둘러 개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개장 초 지적받았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지난 9월 오픈 직후 방문객들은 주차에만 1~2시간이 소요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오픈 초기 일 평균 20만명까지 몰리던 방문객이 시간이 흐르며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게 되면서 주차문제가 거의 사라졌다.신세계 관계자는 “주말 저녁시간 밀리는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시간의 주차가 수월해졌다”면서 “다만 주차면적이 워낙 넓어 혼란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주차안내 직원을 늘리는 등 개선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쿠아필드 ‘인피니티풀’
2016.10.31 I 임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나부터 수사’...朴대통령, 결자해지를-첫 인적쇄신..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경질-구조조정 ‘민간별동대’ 만든다△최순실 전격 귀국-檢퇴직 후에도 로펌 안가고 때 기다린 ‘특수통’-“최순실 3대 장막 다 걷어내겠다”-배성례 신임 홍보수석은...26년 언론인 출신△최순실 전격 귀국-檢, 오늘 최씨 소환..국정농단 수사 꼬인 매듭 풀리나-전직 靑수석 최소 2명 비선실세와 연루△최순실 전격 귀국-‘수족’ 잘랐지만 민심 달래기 역부족...朴대통령, 다음 카드는-‘靑 압수수색’ 시도한 檢, 승부수냐 자충수냐-‘언론 추격 못 버틴다’ 위기감에..朴대통령 구하기?△최순실 전격 귀국-“거국내각으로 난국 타개...개헌 통해 권력 분산·견제해야”-역대 대통령, 레임덕 종착지는-“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 전국 확산..내달 12일 분수령△정치-野 “최순실 공항서 놓쳤나”..‘귀국 시나리오’ 의혹 공세-‘거국 내각’ 총리에 김종인·손학규·윤증현 등 거론-최순실 파문 ‘대선 직격탄’...반기문, 제3지대로 이탈하나-콘크리트 기반도 ‘털썩’..朴대통령 지지율 한자릿수 나올라△경제-동장군 오는데 요금폭탄까지..가스·지역난방비 줄줄이 인상-“5대 업종 동시 구조조정..성장률 1.1%p 끌어내린다”△제6회 웰스투어in서울-“당진·평택 산업단지 호재..평당 40만~50만원대 땅 주목”-‘재야 고수’ 박한샘씨 강연 끝나자 복도서 20여분 질문·상담 이어져△산업&기업-5곳 몰렸지만..“일부는 영업기밀 챙기고 떠날 것”-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고객 쓴소리를 ‘약’으로”-길어진 인증기간..3분기 넘긴 수입 신차 연말에 쏟아진다-엘리엇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지배구조 개선 기회”△산업-쇼핑 틀 땐 쇼핑몰..스타필드, 온가족 마음 훔쳤다-SK텔레콤·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합작사 ‘핀크’ 출범-다이어트의 함정 中 운동 맹신 살빼기..조깅 백날해도 도루묵 “음식 70% 운동 30%”-친근 캐릭터, 쉬운 룰..모바일 퍼즐게임 롱런△중소기업·벤처-판매중단 리콜제품 수입에 ‘수수방관’..소비자 안전 무방비-에이스침대 ‘천연 양모’ 프리미엄 매트 출시△증권&마켓-널뛰는 정치테마株..기업 잇속만 채웠다-코스닥 부진 속 빛나는 코텍株-‘美·日 통화정책회의’ 지켜보며 숨고르기△마켓in-‘1조원대 빅딜’ 대우건설 매각 잰걸음-두산밥캣, 해외서만 1조 넘는 투자의향 확인-브룩필드, IFC몰 본계약..2조5000억원에 인수△글로벌마켓-EU·캐나다 FTA 마침내 타결..브렉시트 ‘2년 협상’ 험로 예고-스페인 의회, 라호이 총리 신임안 가결-클린턴 이메일 재수사에...트럼프 “지금이 기회”반격-머스크의 테슬라 태양광 지붕 공개△문화&스포츠-열차마다 테마별 서점..폐철길에 핀 독서꽃-젊은 작가 24명이 꾸밀 ‘환상의 정원’에 오세요△스포츠-우리 건우 다치게 했어?..김재환 ‘복수의 홈런’-평산산, 2년만에 말레이시아서 우승-클리블랜드 ‘1승 남았다’△화통토크-年 5경 환경시장..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에 산업 돌파구 있다..김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피플앤-“자기만을 위해 살면 벌레” 나눔 DNA, 어머니께 받았죠△부동산-황금노선 위례신사선 원점..위례 부동산 ‘먹구름’-로비의혹에 ‘해운대 엘시티’ 거래·시세 뚝△사회-최순실 민원이 ‘정유라 징계’로 부메랑-최순실 美석·박사 취득도 ‘거짓말 의혹’-대법, 유병언 도피 도운 ‘신엄마’ 집행유예 확정-‘300가구→3000가구 뻥튀기’ 세종시 입주예정자들 뿔났다
2016.10.30 I 하지나 기자
솔라시티 인수에 공들이는 테슬라…태양광 지붕 공개
  • 솔라시티 인수에 공들이는 테슬라…태양광 지붕 공개
  •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 솔라시티 인수를 앞두고 태양광 지붕을 공개했다. 솔라시티 인수에 대한 외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내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세트장에서 태양전지가 장착된 유리 지붕 타일 형태의 새로운 태양광 패널을 선보였다. 금속 재질의 기존 태양광 패널들과 달리 유리 재질을 선보임으로써 외적인 모습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세트장을 모델하우스로 삼아 기존 태양광 패널과의 디자인 차별성을 강조했다. 유리타일로 이루어진 태양광 지붕은 텍스처(Texture), 슬레이트(Slate), 스무드(Smooth), 터스칸(Tuscan) 등 4종류로, 판매가는 미정이다. 테슬라는 이 중 한두 가지 종류를 먼저 선보이고,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테슬라의 이번 태양광 지붕은 솔라시티 인수합병을 앞두고 공개됐다. 두 회사 주주들은 내달 17일 합병안 찬반 투표를 벌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는 솔라시티 대주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난 3분기 겨우 첫 흑자로 돌아선 테슬라에 대한 우려가 큰 주주 대다수가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219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22억달러 규모 솔라시티 인수로 다시 적자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 CEO는 “전기 자동차가 그랬듯이 태양광 패널도 소비자들의 구미에 당겨야 한다”며 “평범하지 않은 태양광 지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6.10.30 I 김경민 기자
누진제 이어 난방비까지..내달 1일 가스요금 오른다
  • 누진제 이어 난방비까지..내달 1일 가스요금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지역난방 요금이 4.7% 오른다. 정부는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겨울철 서민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이 같은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을 승인해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결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인상돼 가구당 월평균 2214원의 난방비(전용면적 85㎡)가 오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환율이 하락(1172→1106원/달러, 5.6%↓)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36→45달러/배럴, 25%↑)하면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이 인상됐다. 도시가스 요금(11월 기준)은 원료비(78.3%)에 도·소매공급 비용(21.7%)을 더해 정해진다. 가스공사가 해외에서 사오는 LNG 가격에 국제유가·환율 등을 반영해 홀수월(1·3·5·7·9·11월)마다 원료비를 산정한 뒤 ±3%를 초과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내달 1일자로 조정되는 국내 가스요금은 지난 6~8월 국제유가를 적용해 산정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LNG 국제계약 관행 상 평균 4개월 전 국제유가가 국내요금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이 같은 인상에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1월(-8.8%), 3월(-9.5%), 5월(-5.6%) 등 지속적 인하·동결로 작년 말 대비 총 17.3% 인하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요금부담 체감도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여름철 누진제로 ‘요금 폭탄’을 맞았는데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까지 인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8월부터 산업부·새누리당·한전(015760) 등이 준비 중인 누진제 개편안은 현재까지도 개편안 내용, 시행시기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이대로 가면 겨울철 난방비 누진제 문제까지 불거지게 되고 전기장판 등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층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감에서 “누진제 폐지는 곤란하다. 누진제는 전기절약, 취약계층을 위해 필요하다”며 “안을 연내에 확정하겠다. 내년 초부터는 개편된 전력 누진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내달 1일부터 현행 13.4309원/MJ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내달 1일자로 조정되는 국내 가스요금은 지난 6~8월 국제유가를 적용해 산정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LNG 국제계약 관행 상 평균 4개월 전 국제유가가 국내요금에 영향을 미친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중기청,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3차 육성기업 모집☞테슬라 상륙 앞두고 전기차 급속충전기 최대 2000대↑☞산업부, 태양광 지원 늘린다.."전기료 절감 효과"
2016.10.28 I 최훈길 기자
현대해상, 업계 최초 '전기車 전용 자동차보험' 판매
  • 현대해상, 업계 최초 '전기車 전용 자동차보험' 판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밝혔다. 가입대상은 개인용·업무용 자동차로 오는 12월 6일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현대해상은 미국 테슬라·현대 아이오닉 등 전기차 종류가 증가하고 국내에도 전기차 시범도시를 지정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전기차 구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 상품을 개발했다.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겪는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 및 충전소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 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주행 중 연료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잔량 부족으로 곤란에 처한 고객의 요청 시 현장에 출동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검색 및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콜센터 조직을 구축해 서비스 신속도를 높였으며,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무료견인 거리를 기존 10km에서 40km로 대폭 확대했다.이 밖에도 친환경 전기차 구매 고객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료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료는 내리면서 서비스는 확대한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이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보험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8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檢 ‘존재의 이유’ 보여줄 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檢 ‘존재의 이유’ 보여줄 때 -‘뉴 삼성’ 책임경영 이재용 첫발 떼다. -박대통령, 靑 전면 물갈이로 민심 다독여야 -정부, 부동산 대책 내달 3일 발표 △줌인-구조조정 해법 제시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대우조선, 우량·부실사업 분리해 빅딜해야” △삼성 이재용 시대 개막 -사업재편·공격투자 속도…‘뉴 삼성’ 로드맵 연내 나온다 -신종균 “갤노트7 사태 죄송…모든 프로세스 뜯어고칠 것” △최순실 게이트 일파만파-‘특검에 등 떠밀려 낸 궁여지책’ vs ‘여론 잠재우기 위한 정면돌파’ -최순실, 딸 문제 일으킬 때마다 돈봉투 들고 학교로-태블릿PC 실소유주 진실공방 -경제 전문가 7인의 조언경제 컨트롤타워 실종…대통령만 쳐다보지 않는 시스템 만들어야 -박 대통령, 이 상황에 부산행?-‘최순실 특검’ 첫 회동…여야, 방식 놓고 다투다 합의 못해 △정치-최순실發 정국 패닉…400조 예산심사도 ‘올스톱’ -여야, 국정 수습책 ‘거국내각’ 놓고 샅바 싸움△경제 -연말까지 공공기관장 36석 빈자리 ‘최風’에도 끄떡없는 낙하산 인사-정부 가계빚 대책에…대출금리 3%대 재진입 △금융·재테크-“성과평가, 측정 가능한 지표로 구성해야” -김영란법 여파…‘2차’ 줄었다 △산업&기업 -갤노트7 쇼크 반도체로 만회…영업익 5兆대 지켜 -TV 생활가전 호조에도…‘판매절벽’ G5가 발목-현대重, 임원 20% 교체 -LG화학, 미국 가정용 배터리시장 진출 끼기 -호텔 유령파티, 해골티셔츠…핼러윈 데이 이색 상품 봇물 -모바일 글로벌 ‘쌍끌이’…네이버 분기매출 사상 첫 1조△중소기업·제약 -늑장공시가 문제인데…제약 R&D 지원 미루려는 정부 -한번 충전해 184km 달리는 ‘픽업트럭’ 21만분의 1도까지 조절 ‘로터리테이블’ △증권&마켓 -정유·조선·건설…또 ‘검은 눈물’ -‘악재 턴’ 롯데그룹 주가 순항 기대감 -국민연금 ‘돈 냄새’ 난다…코스닥 활기 찾나 △마켓in-우리銀 인수적격후보 6~7곳 발빼나 -바이오·의료 수익률 짭짤…벤처캐피털 꾸준한 투자 △글로벌마켓 -모델S·X 타고 질주…테슬라 3년 만에 흑자 -클린턴, 경합州 제외해도 이긴다△문화-아이돌 꿈꿨던 스물넷 3인방도 불러…‘젊어진’ 트로트 -황정민 정우성 다 나왔지만…‘센’ 영화, 이젠 지친다 지쳐 △창조관광 성공기업-여행은 곧 낯선 머무름…유니크한 ‘숙소작품집’ 세상과 소통하다 △스포츠-71년 만의 승리…컵스 ‘염소의 저주 끝장내자’ -‘달라진 박석민…두산 이미 분석 완료 -프로야구 넥센·SK, 신임감독 파격 선택 △피플-김독극 인사혁신처장, 국민 눈높이 맞추고 공무원에 귀 열고…인사혁신 따듯하게 -박보검 “클럽 한 번 안가봤지만 연애 할 때는 상남자죠” △오피니언-김민구 칼럼, 삼성전자·현대차 ’노키아 교훈‘ 다시 새길때 -기자수첩, 100대 1…청약경쟁률의 ’꼼수계산법‘ △부동산-강남 핀셋 규제…고강도 대책은 나오기 어려울듯 △사회-김영란법 한달…부정청탁 신고 ’0건‘-시국선언 들불처럼…성대교수 30명 ’내각 사퇴하라‘
2016.10.27 I 김보경 기자
한국GM의 'GM 모빌리티 포럼' 현장 스케치 - 'GM의 미래를 말하다'
  • 한국GM의 'GM 모빌리티 포럼' 현장 스케치 - 'GM의 미래를 말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한국GM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6 한국전자전’에 참여해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Bolt EV)와 주행거리연장전기차 볼트(Volt)를 전시하고 GM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해 모빌리티의 미래에 관한 GM의 비전을 제시했다.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릴 수 있는 볼트 EVGM 모빌리티 포럼의 시작은 볼트 EV의 주행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는 한 대의 쉐보레 볼트 EV가 부산 벡스코에서 출발해 고속도를 타고 서울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잠시 후 운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GM의 제임스 김 사장이 볼트 EV의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었다. 영상 속 볼트 EV는 서울 코엑스 도착하고는 383km 이상을 달렸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끝났다.영상이 끝나자마자 제임스 김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청중들을 향해 제임스 김 사장은 “오늘 쉐보레 부스에 전시된 순수전기차 볼트 EV는 미국환경보호청(EPA)에서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다는 인증을 받은 차량”이라며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전기차”라고 설명했다.한국GM은 이번 2016 한국전자전에서 볼트 EV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제임스 김 사장은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볼트 EV의 등장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실제 쉐보레 볼트 EV는 현재 전세계 시장에 시판되어 판매 중인 전기차들과 비교 했을 때 주행 거리 부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한다. 356km를 달릴 수 있는 테슬라의 모델3 외에도 전기차 누적 판매 1위인 닛산 리프(1회 충전 시 130km)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1회 충전 시 190km)보다도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특히 “한국GM과 GM은 크루즈 EV와 스파크 EV 이후로 꾸준히 전기차 시장을 이끌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했으며 2010년에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EREV를 선보였고, 2세대 볼트 및 383km를 달릴 수 있는 볼트 EV를 공개하며 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볼트EV는 합리적인 가격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라며 ‘가격 경쟁력 역시 어필하는 모습이었다.끝으로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GM은 포스코 ICT와 함께 가정용 충전기 인프라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전기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GM은 LG를 비롯해 포스코 ICT는 물론 모든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 정부와도 꾸준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EV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는 GM뒤이어 무대에 오른 GM 전기차 개발 담당임원 마틴 머레이(Martin Murray)는 볼트와 볼트 EV의 이미지가 담긴 슬라이드 페이지를 설명하며 “우리는 EV 및 EREV를 개발할 때 ‘부드럽고 지속적인 그리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의미하는 ‘EVness’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마틴 머레이 담당임원은 “우리는 EV 관련 포트폴리오 개발에 있어 최우선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뒤이어 “GM은 과거부터 EV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 동안 GM이 개발한 EV 관련 차량들을 소개했다. 슬라이드 속에는 지난 1996년 첫 선을 보였던 EV1를 시작으로 2008년에 공개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V와 1세대 쉐보레 볼트, 2세대 쉐보레 볼트는 물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순수전기차 볼트 EV와 캐딜락 C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담겨 있었다.마틴 머레이 담당임원은 “EV1를 시작으로 지금의 볼트, 볼트 EV까지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GM은 EVness를 기반으로 현재의 출시된 모델들은 물론 캐딜락 C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EV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로웰 패독 부사장, ‘GM은 변화에 맞춰 발전할 것’제임스 김 사장의 발표에 이어서 GM 해외사업부문 제품기획 및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 로웰 패독(Lowell Paddock)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이어갔다. 로웰 패독 부사장은 “GM의 메리 바라 CEO가 말한 것처럼 자동차 산업은 향후 5년 동안 지난 50년 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GM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사업 영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로웰 패독 부사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폭넓은 파트너십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GM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공유경제(Sharing), 친환경차(Alternative Propulsion), 자율주행(Autonomous) 등 네가지 요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커넥티비티와 공유경제를 강조하며 ‘GM은 IT 친화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GM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유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GM은 쉐보레(마이링크), 오펠(인텔리링크), 캐딜락(CUE) 등 각 브랜드 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한편 카셰어링과 라이드 셰어링과 같은 공유 경제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로웰 패독 부사장은 현재 GM이 직접 나선 카셰어링 브랜드인 메이븐(MAVEN)와 함께 라이드 셰어링(카풀) 서비스인 리프트(Lyft)와의 협력을 통해 기반으로 공유 경제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전략적 파트너십의 산물, 볼트 EV한편 GM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GM의 임원이 아닌 파트너사의 임원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전기차 핵심부품 파트너로서의 LG전자 비전’을 주제로 LG전자와 GM의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및 파트너십의 효과와 강점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실제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 EV의 전장부품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이우종 사장은 “많은 분들이 볼트 EV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전에 볼트 EV를 직접 시승해본 적이 있었는데 볼트 EV가 향후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자동차 관련 트렌드가 급변하는 현 시대에는 전통적인 파트너십으로는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시대의 트렌드를 따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 공학적 설계를 비롯해 전장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파워트레인(전기차용 동력전달장치) 등의 부품 공급 업체는 차량의 제품 기획 및 설계, 개발 과정에 걸쳐 공동 업무를 진행하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진행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더욱 우수한 제품 기획이 가능하며 차량 구성에 있어서 파트너십을 맺은 두 업체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며 프로젝트의 위험 관리에 있어서도 서로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제조사, 협력업체가 전략, 개발, 검증 등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우종 사장은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앞으로 자동차 업체에 필수적인 파트너십 형태가 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볼트 EV의 개발을 위해 GM과 LG전자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행적으로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며 “이렇게 파트너사의 임원이 GM의 중요한 행사에 서는 것도 무척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2016.10.27 I 김학수 기자
  • 중기청,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3차 육성기업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7일부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통신·정보통신·콘텐츠·기계·식품·유통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3차 모집에서는 한국전력(015760) 및 발전6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분야 8개사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포함 총 10개 공기업과 네이버(0354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신세계디에프 포함 6개 대기업이 110억원 규모 26개 프로그램을 통해 492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한다.특히 출연기업별로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종합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에 대기업의 시장경험과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하는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대·공기업)과 1대 1 비율로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 1400개사를 지원을 목표로 한다. ▶ 관련기사 ◀☞테슬라 상륙 앞두고 전기차 급속충전기 최대 2000대↑☞산업부, 태양광 지원 늘린다.."전기료 절감 효과"☞[개인투자자 필수어플] 흥국 150% 달성! 매일 상승예상 기업정보 100% 무료제공!
2016.10.27 I 박경훈 기자
  • 모델S·X 판매 호조에 `어닝 서프라이즈..테슬라, 3년만에 흑자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2190만달러(약 249억1344만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12분기(3년) 만의 흑자 달성이다. 테슬라가 분기로 순이익을 낸 것은 창사 13년만에 두번째다. 1년 전 같은 기간만 해도 테슬라는 2억2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깜짝 실적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나 뛰어 주당 212.05달러까지 치솟았다.◇차량 판매·매출 사상 최대테슬라는 신차 출시와 신규 매장 오픈, 비용 감축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델S 세단과 모델 X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이 기간 차량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모델S 1만6047대, 모델X 8774대 등 총 2만4821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판매된 것이다. 모델X의 경우 미국 대형 럭셔리 SUV 시장 점유가 6%까지 올랐다.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9억3680만달러에서 23억달러로 크게 뛰었다. 시장 전망 19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71센트를 냈다. 54센트 손실을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실적 호조에 시장도 반색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모드 관련 운전자 사망사고, 태양광에너지업체 솔라시티 인수 논란 등으로 악재에 시달렸었다. 또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가 투자금을 모아 과거의 빚을 갚아나가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터였다. 조 데니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테슬라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기술적으로도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량생산이라는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고 분석했다.◇4분기도 실적 호조 기대..솔라시티 합병도 파란불테슬라는 또한 5065대의 자동차가 고객에 인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적은 4분기에 포함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스톡옵션(주식보상)을 제외하면 4분기에도 수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는 “3분기가 좋으면 4분기 실적이 나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3분기 실적 호조로 개발 중 모델3 출시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테슬라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델3 개발 작업을 추진 중인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모델S 개발을 앞두고 현금 흐름 개선 등의 압력에 시달려왔다. 테슬라는 이에 따라 자본지출 계획도 당초 22억5000만달러에서 총 18억달러로 낮췄다. 테슬라는 또한 차량 생산 목표를 작년 5만대에서 2018년 5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는 1위지만 생산물량의 제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비야디(BYD)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가 비야디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향후 전기차 대량생산의 필수적인 네바다주 기가배터리 공장 건설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스 자동차부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모델3 생산과 배터리공장 건설 등에 내년까지 25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테슬라의 실적 호조로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서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인수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테슬라와 솔라시티 합병회사는 2018년까지 125억달러 가량의 자금조달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머스크가 세운 솔라시티를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양사 주주들은 다음달 17일 인수안을 표결에 부친다.
2016.10.27 I 이민정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볼트EV, 1회 충전 서울-부산 가능"
  •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볼트EV, 1회 충전 서울-부산 가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볼트EV를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주행거리의 혁신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거다.”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2016 한국전자전’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한국GM 제공.제임스 김(사진) 한국GM 사장은 26일 국내 최대 가전쇼인 ‘2016 한국전자전(KES)’에 참가해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전기차”라며 이같이 말했다.말리부 하이브리드와 볼트 플러그인에 이어 볼트 EV까지 내년에 출시할 쉐보레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다양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제임스 김 사장은 “볼트EV는 합리적인 가격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라면서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상용화를 앞둔 동급의 전기차 중에선 1회 충전시 가장 주행 거리가 길다.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히는 테슬라의 모델3(1회 충전시 346km)보다 더 멀리갈 수 있다. 현재 누적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닛산 리프는 1회 충전 시 130km,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190km다. 제임스 김 사장은 “볼트 EV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최적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며 “국내 생산이 아니라 전량 직수입해 판매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볼트 EV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제품가격은 내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시장에서 볼트EV 가격은 4200만원(3만7500달러)다. 이는 연방정부 보조금 7500달러를 적용 받기 전 가격으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으면 가격은 3400만원(3만달러)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GM은 앞으로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경제 △친환경차 등 4대 핵심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이우종 LG전자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앞으로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LG전자의 차세대 먹거리인 차량부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LG전자는 볼트EV에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6.10.26 I 임성영 기자
"현대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에 적극 나서야"
  • "현대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에 적극 나서야"
  •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진해운(117930) 미주노선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할 현대상선(011200)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현대상선 추가 지원에 부정적 시각들이 나오고 있지만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는 단순히 비용이나 인수효과보다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26일 ‘양강(兩强)체제를 향한 머스크(Maersk)의 손짓’이라는 이슈보고서를 통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해운산업은 국가 산업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해운산업이 전세계적으로 강도 높은 경쟁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더 이상의 자충수를 피하고 산업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장기적 안목의 정책과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양수도와 관련 현대상선의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단편적인 비용·편익 분석보다는 산업내 경쟁구도와 국내 해운산업의 관점에서 포괄적 전략을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서 연구원은 최근 복잡한 글로벌해운업계 얼라이언스 재편에도 시장은 결국 2M(머스크· MSC)과 오션 얼라이언스(COSCO 등 4개사)의 양강체제를 형성할 것이며 양강에 편입되지 못한 선사들은 생사의 기로에 설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도태된 곳이 한진해운이다. 서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갑작스런 해상운송 중단에 따른 신뢰상실과 미주노선 매각 등으로 회생절차 이후에도 기존사업을 되살리는 건 쉽지 않고, 향후 법원 판단에 따라 회생으로 방향이 정해져도 아시아 일부지역만 담당하는 중소형선사로 남는 게 현재로선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라며 “이제 현대상선이 국내 유일의 동서항로 운항 컨테이너선사로 남게 되면 국내 산업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머스크의 2M 얼라이언스 가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최종합의까지 도달하지 않았고 향후 얼라이언스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상선 자체 영업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그간 이뤄진 용선료·유류비 절감 외에 하역·운송비 등 기타원가 절감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하고 대외협상력 강화 차원에서 한진해운 미주 영업망 인수도 필요하다는 것. 서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영업망이나 자산이 해외 해운사로 매각되면 유사한 영업망을 보유한 현대상선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얼라이언스 협상과정에서의 협상력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인수로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 시너지가 크지 않더라도 미주시장 영향력을 해외로 유출하지 않고 흡수한다면 얼라이언스 협상과정에서 목소리가 더 커지고 향후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역할과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법원 허가를 받은 한진해운은 미주노선 물류 시스템과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 5척, 관련 인력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28일 인수의향서를 받은 후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한진해운, 유럽지역 판매법인 4곳 파산·청산키로☞[issue]한달 앞으로 다가온 돌풍 이슈의 주역! 테슬라! 국내 진출을 앞두고 관련 수혜주 우상향!!☞[특징주]한진해운, 유럽법인 정리 소식에 급락
2016.10.26 I 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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