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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스노우피크 매출액 60% 신장 목표”
  •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스노우피크 매출액 60% 신장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는 “스노우피크의 기존 오프라인 점당 매출액을 최소 60% 이상 신장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2023년은 스노우피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속에서 스노우피크어패럴은 매 순간 최대 실적을 이뤘다”며 “2023년 경영 목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시작’과 ‘메스 볼륨 브랜드로의 도약’으로 정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스노우피크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2020년 론칭 이후 3년간 국내 시장에서 기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중화권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본 스노우피크 본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거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일본의 캠핑업체인 스노우피크와 2008년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의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스노우피크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30여개로 늘었고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김 대표는 스노우피크를 국내 아웃도어 탑티어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스타일을 개발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스타일 및 라인 확대 △컬래보레이션 확대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등이다.김 대표는 “루트, 신테크 등 시그니처 아이템들은 스타일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가서게 할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되는 신규라인과 부족했던 여성라인, 키즈라인도 새롭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모델들과 협업 콘텐츠를 진행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점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최소 60% 이상 신장시키겠다”라며 “오프라인 매장은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35개 신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 신장을 위해 △주요 매장의 영업환경 개선 △SPOT VP(visual point) 전개를 통해 브랜드 홍보 및 입점 향상유도 △캠핑 복합매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이머커스 강화 전략으로는 ’자사물 운영 고도화’과 ‘외부몰의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자사몰은 온라인 단독 상품 기획 및 디자인 고도화, 라인별 제품 특성 정보 등을 강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외부몰은 전략적 브랜드 파트너인 무신사와 협업해 인지도와 매출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김 대표는 “2023년 새로운 도전에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가 되어 해왔던 것처럼,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창의력과 열정을 지속해 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이정현 기자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2023년도 뛴다...수원과 플레잉코치 계약
  •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2023년도 뛴다...수원과 플레잉코치 계약
  • 수원삼성 염기훈.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수원삼성의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40)이 2023년에도 전설을 이어간다.수원삼성은 “염기훈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구단 측은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이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필드에 서기로 결정했다”면서 “ 올해는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염기훈은 수원삼성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레전드다.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FA컵 최초 MVP 2회 수상 등 K리그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염기훈은 2023년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 가입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3골만 추가하면 80-80 클럽에 가입한다. 또한 공동 1위(17골)인 프리킥 득점도 1골만 더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삼성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염기훈은 3일 제주 전지훈련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2023.01.02 I 이석무 기자
셀트리온과 결별한 휴마시스...진단키트 수출전략 ‘시계제로’
  • 셀트리온과 결별한 휴마시스...진단키트 수출전략 ‘시계제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205470)와 맺은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해지하면서 휴마시스의 수출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U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것으로, 휴마시스가 향후 미국에서 진단키트를 판매하려면 새로 FDA 승인을 받아야 한다.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휴마시스는 계약상대방인 셀트리온의 통보로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31일까지로 예정된 1366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은 추가적인 계약기간 연장없이 종료됐다. 이제까지 계약금액의 32.7%인 446억원어치 진단키트를 공급했고 920억원(67.3%)의 계약물량이 남은 상태였다.◇셀트리온 없는 휴마시스의 美 홀로서기…“난관 예상”휴마시스는 920억원의 추가 매출을 내지 못하게 됐을 뿐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전략도 난관에 처하게 됐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COVID-19 Ag Test)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이 휴마시스로부터 납품받아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를 취한다. 현지 유통을 맡은 셀트리온USA가 FDA의 EUA를 받았기에 휴마시스가 단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에 대해 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자사 생산 중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자사 브랜드 제품과 디아트러스트 두 종류이고 미국에서 유통되는 것은 디아트러스트 한 종류”라며 “브랜드만 다를 뿐 자사 브랜드와 디아트러스트는 같은 제품이기에 회사에서는 FDA 승인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디아트러스트에 적용된 항체는 셀트리온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이 때문에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향후 휴마시스가 FDA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한 법적 공방까지 예고하고 있어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앞서 디아트러스트 개발 후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으로,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며 “진단키트 전문기업과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의 기술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여기에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FDA가 진단기기에 대한 EUA를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 EUA가 종료되면 판매를 위한 정식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FDA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EUA 요청 중 앞으로는 일부만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현재 충분한 양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전역에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분기당 1000억원 넘던 매출, 10분의 1 이하로 급감셀트리온 제품별 매출 비중 분기 추이. 셀트리온이 판매중인 진단키트는 ‘디아트러스트’ 뿐이다. (자료=셀트리온)양사간 계약해지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되는데 경쟁사는 늘어나며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1063억원에 달했던 디아트러스트 매출은 2분기 238억원 수준으로 줄더니 3분기에는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급감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정부가 전국 가정에 최대 4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포했을 때도 셀트리온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USA가 휴마시스로부터 진단키트를 도입하는 방식 때문에 매출원가가 높아 셀트리온 입장에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 규모도 작다.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제품화를 마쳤다. 양사는 2021년 4월 FDA의 EUA를 받으면서 그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했고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초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아마존을 비롯한 10여개 민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해 1분기 디아트러스트 매출이 정점에 오르고 한 달이 지난 작년 4월에는 그달 말까지였던 계약기간을 같은 해 12월31일로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양사 간 최초 계약이 이뤄진 지난해 1월 휴마시스 주가는 6거래일만에 1만6600원에서 3만6450원으로 119% 상승했을 정도로 시장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계약해지로 결국 양사의 동맹은 2년 반 만에 법적 공방까지 예고한 파국에 이르게 됐다.휴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법인 설립을 마쳤고 해당 법인을 통해 FDA 정식승인이나 EUA 승인, 현지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3.01.02 I 나은경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개발전 발발...‘지놈·CJ바사’ 승산은?
  •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개발전 발발...‘지놈·CJ바사’ 승산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위장질환 분야에 대한 주도권은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파마슈티컬스(페링)로 넘어갔다. 양사가 최근 해당 분야 최초의 신약 ‘레비요타’를 미국에서 승인받은데다 관련 적응증을 가진 추가 후보물질의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영국 ‘4D 파마 PLC’(4D파마)나 지놈앤컴퍼니(31413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개발사들은 위장질환을 넘어 면역 항암 적응증을 갖춘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다양한 미생물의 집합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 등 생물 내에서 공존하며 면역 반응이나 신진대사 등 각종 생명 현상에 관여하고 있다.(제공=NIH)◇최일선 물질 4종 모두 위장질환 적응증 보유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체중의 1~3㎏ 차지하는 균의 집합체다. 여기에는 세균부터 바이러스, 곰팡이 등 인체 내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포함된다. 이들은 면역 반응부터 신진대사 등 다양한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소장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국내외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는 44곳이며, 이중 13곳이 국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는 단연 리바이오틱스와 페링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레비요타가 지난 11월 항생제 사용 후 재발한 성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로 미국에서 품목 허가됐다. 레비요타는 대변에서 추출한 미생물로 만든 의약품이며, 직장 내 이식요법을 통해 주입하는 장내 세균성 질환 치료제다. 양사는 같은 적응증 대상 신약 후보 ‘RBX7455’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하는 중이다.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도 경구 투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SER109’를 확보해 CDI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또 프랑스 ‘MaaT 파마 SA’(MaaT 파마)가 T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위장질환 치료제 후보 ‘MaaT013’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허가를 받거나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은 총 4종이다. 이들은 모두 염증성 위장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내년 2억6900만 달러(이날 기준 한화 약 3380억원)로 예상되며, 연평균 약 31%씩 고성장해 2029년경 13억7000만 달러(한화 1조7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등장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들이 위장질환을 넘어 건선, 아토피 등 추가 감염 질환이나 항암, 뇌질환 등으로 폭넓은 적응증 확보해 나간다면, 이 같은 시장 전망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 ‘4D 파마 PLC’와 프랑스 ‘MaaT 파마 SA’, 지놈앤컴퍼니 및 CJ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들이 항암 관련 적응증을 최초로 획득을 위해 자사 물질의 임상을 시도하고 있다.(제공=각 사)◇“항암 분야 강자 無”...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봇물 국내외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개발 기업으로는 4D 파마와 MaaT 파마, 미국 오셀(Osel), 지놈앤컴퍼니, CJ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힌다.먼저 4D 파마는 비소세포폐암과 신장암, 악성 흑색종, 방광암 등 고형암 4종을 대상으로 자사의 후보물질 ‘MRX0518’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물질 단독으로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대상 임상 1상도 추가로 병행하고 있다. MaaT 파마 역시 2022년 4월부터 피부암을 대상으로 앞서 언급한 MaaT013과 면역항암제 2종(여보이, 옵디보)의 삼중 병용요법에 대해 글로벌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오셀은 진행성 신장암 관련 자사 ‘CBM588’과 옵디보의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 역시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단일 균주로 개발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GEN-001’과 미국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한국에서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담도암 대상 ‘GEN-0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 2상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은 레비요타처럼 초창기 균주 환경을 통째로 옮기는 배변 이식 방식의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출발했다. 이후 물질이 단일 균주나 미생물에서 얻은 단백질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존 위암 관련 임상과 함께 담도암 대상 GEN-001의 병용요법 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6일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각종 고형암에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CJRB-101’과 키트루다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했다. 회사는 지놈앤컴퍼니에 이어 국내 동종 업계 중 두 번째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적응증 임상에 도전하게 됐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항암 관련해서는 가장 빠른 기업이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수준이다. 임상 3상까지 진행해 허가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3~4년 뒤에야 선두주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인종별로 체내 환경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별 편차가 클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은 개발 과정에서 임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로 도입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각종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 효능을 극대화하길 기대하며, 각국의 기업이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선 모두 1, 2상 수준으로 최일선의 선두 기업은 없다”며 “항암을 넘어 자폐증 등 다양한 영역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적응증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김진호 기자
타그리소 내성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조 단위 패키지딜 기대감↑
  • 타그리소 내성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조 단위 패키지딜 기대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 환자 대상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국내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임상 1/2상 중인 BBT-176에 이어 올 상반기 BBT-207 임상 1/2상 개시까지 노리면서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세를 몰아 연내 두 파이프라인을 묶은 조 단위 패키지딜 기술이전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10년 뒤 6.3조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 ‘우뚝’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 초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브릿지바이오는 C797S 삼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 분야에 이어 C797S 이중 돌연변이 분야에서도 개발 속도에서 선두를 지키게 된다. 현재 타그리소 내성으로 발생하는 C797S 이중 및 삼중 돌연변이 치료제는 미개척지로 국내외 신약개발사들이 모두 혁신치료제(first-in-class) 자리를 노리고 있다.(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의 환자가 80%로 압도적이다. 이중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는 △1세대 이레사·타쎄바 △2세대 지오트립·비짐프로 △3세대 타그리소·렉라자로 분류된다. C797S는 타그리소 복용으로 생기는 돌연변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복용했다면 C797S 이중 돌연변이가, 1·2세대 치료제 복용 후 타그리소를 복용했다면 C797S 삼중 돌연변이가 발생한다.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5%에서 EGFR 돌연변이가 나타나고 C797S 돌연변이는 그중에서도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2032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570억 달러(72조억원)로 예상되는데, 단순계산하면 C797S 돌연변이 시장은 10년 뒤 약 50억 달러(6조3000억원) 규모가 되는 셈이다. 3·4차 치료제 약가는 보통 1·2차 치료제보다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직까지는 삼중 돌연변이 시장이 더 크지만 앞으로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인정되면 C797S 이중 돌연변이 시장이 더 커질 거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3세대 치료제인 렉라자 역시 타그리소와 마찬가지로 복용 후 C797S 돌연변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패키지 L/O된 BLU-945 탈락 희소식...브릿지바이오도 L/O 속도시장 성장세가 높은 만큼 해외 신약개발사들도 C797S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임상 진행 속도는 브릿지바이오보다 느리거나 비슷한 수준이다.블랙다이아몬드테라퓨틱스는 기존에 난치성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BDTX-1535’의 적응증을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C797S 돌연변이 EGFR 저해제까지 확장했다. BDTX-1535는 지난해 1월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IND를 승인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BDTX-1535가 C797S 돌연변이 중 어떤 것을 타깃으로 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삼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다면 BBT-176보다 15개월 개발 속도가 느린 것이고, 이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다면 BBT-207보다 1년가량 개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볼 수 있다.블루프린트메디슨스는 지난달 ‘BLU-945’를 타그리소 병용약물로 개발, 기존 개발 전략을 선회한다고 밝혔다. (자료=블루프린트)BBT-176의 가장 강력한 경쟁물질로 꼽히며 중국 자이랩으로 기술이전됐던 블루프린트메디슨스의 BLU-945는 사실상 경쟁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서 단독요법 효능에 한계를 확인하면서 타그리소 병용 전략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해당 내용이 발표된 직후 블루프린트의 주가는 4일간 19% 빠졌고,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지만 계속 그 자리에 머문 상태다. 반면 블루프린트의 개발전략 변경으로 BBT-176은 C797S 삼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 시장에서 개발 속도 1위를 탈환했다.블루프린트는 대신 C797S 이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인 ‘BLU-525’를 새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BLU-525가 전임상 단계로 올해 1분기 중 IND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지만 발표한 타임라인은 무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BLU-701에서 BLU-525로 개발물질이 전격 교체된 만큼 데이터 확보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브릿지바이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BBT-207을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중국 자이랩이 블루프린트의 C797S 삼중 돌연변이(BLU-945)와 이중 돌연변이 타깃 치료제(BLU-701)의 중화권 시장의 권리를 7200억원 규모로 함께 기술이전 해간 선례를 들며 연내 수조원 규모의 BBT-176과 BBT-207의 패키지 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임종진 브릿지바이오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 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와 양강 구도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블루프린트의 개발 전략이 대폭 수정, 지연됨에 따라 BBT-176과 BBT-207의 가치는 더 부각될 것”이라며 “사업개발에 있어서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나은경 기자
네카오, 시무식·신년사 없이 새해 시작…조용히 글로벌 진격 준비
  • 네카오, 시무식·신년사 없이 새해 시작…조용히 글로벌 진격 준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 카카오가 올해도 신년사·시무식 없이 새해 첫 근무를 시작했다. 조용하지만 글로벌 시장 진격을 위한 준비는 착실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인수한 포쉬마크를 발판삼아 북미 이커머스 시장을, 카카오는 ‘픽코마 유럽’ 법인으로 유럽 웹툰 시장을 정조준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년사 및 시무식을 올해도 생략했다. 양사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별도의 신년 행사나 메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두 회사 모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구성원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신년사·시무식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네이버 컴패니언데이·카카오 내부 오픈톡서 수시로 소통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직원들과 메일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30일에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새해 덕담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전했다. 최 대표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에도 “네이버와 직원들을 향한 열렬한 팬레터”라고 직접 소개한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네이버는 사내 간담회인 ‘컴패니언 데이’도 수시로 개최한다. 올해 1~2월 중에도 예정돼 있다. 아직 정확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첫 컴패니언 데이에서 최 대표가 올해 사업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에 적극적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계묘년에는 카카오가 좀 더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0월 15일 카카오 장애 발생의 책임을지고 남궁훈 공동대표가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홍 대표는 카카오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75일 동안 원인조사 재발방지 등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고 결국 임인년 이틀 남겨두고 보상 협의를 극적으로 매듭지었다”며 “같이 고민해주신 10.15 피해지원협의체의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회도 밝혔다.카카오도 사내 간담회 격인 내부 오픈톡을 활용해 구성원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3월 첫 근무일부터 출근을 우선하는 근무제도인 ‘오피스 퍼스트’를 적용하는데, 지난해 11월 내부 오픈톡 행사를 열고 근무제 변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카카오 올해 최대 화두는 ‘글로벌’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조용히 새해를 시작하지만,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는 다부지다.네이버는 먼저 1월 초 북미 최대 커머스 기업 ‘포쉬마크’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국판 당근마켓이라고 할 수 있는 포쉬마켓 지분 100% 인수를 위해 네이버는 16억달러(약 2조3441억원)을 쏟아 부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다. 포쉬마크 인수로 네이버는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보다 앞서 네이버는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리팝·페스티에르(유럽) 등에 투자·인수를 단행해왔다.웹툰도 네이버의 글로벌 핵심 사업분야다. 네이버는 지난해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에서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선보였다.카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공략을 위한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추진 중이다. 비욘드 코리아는 ‘카카오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회사는 올해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카카오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우시아월드’ 콘텐츠 삼각편대를 통해 2025년까지 북미지역 매출액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픽코마 유럽법인을 통해 유럽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3.01.02 I 임유경 기자
티몬, 신년 공연·전시 티켓 특가전..뮤지컬 '베토벤' 단독 회차 판매
  • 티몬, 신년 공연·전시 티켓 특가전..뮤지컬 '베토벤' 단독 회차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이 신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특가 티켓과 단독 공연 회차 예매 등 풍성한 혜택을 전한다고 2일 밝혔다.티몬스테이지 뮤지컬〈베토벤; Beethoven Secret〉포스터. (사진=티몬)먼저 티몬스테이지에서 새해 대작 뮤지컬로 주목받는 〈베토벤; Beethoven Secret〉을 만날 수 있다. 티몬스테이지는 오직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 회차다. 오는 3일이 되는 자정부터 2월 11일 오후 7시 30분 공연 티켓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2월 11일 공연 티켓에 한해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쿠폰까지 적용한 최종 할인가는 △R석 16만5000원 △S석 13만원 △A석 9만4000원 △B석 6만4000원이다. 특가는 물론 무료 예매 수수료, 원하는 좌석 지정 등 다양한 티몬스테이지 혜택도 제공한다.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을 위한 ‘티몬키즈아트센터’ 기획전도 마련했다. 티몬이 지난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가족공연 티켓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82%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나들이 수요 증가와 함께 한파로 실내 문화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점이 이유로 꼽힌다. 티몬은 내달까지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공연·전시 상품들을 엄선해 특가판매한다. 전용 쿠폰도 발급해 공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최대 3000원), 전시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3% 할인(최대 1500원) 받을 수 있다.주요 상품으로 오는 4일 개막을 앞둔 △가족극 ‘폴리팝(두들팝 ver.2)’ 티켓을 최대 62% 할인해 2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21일 첫 공연을 올리는 △어린이 뮤지컬 ‘미니특공대 브이레인저스’ 서울 공연 티켓은 최대 44% 할인한 3만800원부터다. 또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전 <어제의 미래 : FUTURO RETRO>는 쿠폰 할인을 적용해 성인 1만7460원, 청소년 1만4550원, 어린이 1만1640원에 예매할 수 있다.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추운 겨울철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공연·전시 작품들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알찬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티몬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풍성한 작품 라인업과 티몬만의 행사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글로벌 사업 확장"
  •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글로벌 사업 확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바꿨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박원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아온 김유원 대표는 네이버(2006년 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 최고 수준 데이터·기술 전문가로 손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 대표가 ‘팀 네이버’의 철학과 기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략해 앞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그간 김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온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PAC(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는다. 박 대표는 원천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과거 네이버의 사내 정보ㆍ인프라 담당 부문인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진행 네이버의 데이터센터인 ‘각’ 설립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덕분에 네이버는 지난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 서비스를 빨리 정상화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경영일선에서 쌓은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리더십 체제 변경을 통해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화하는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서 ‘팀 네이버’의 기술역량을 모은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2023년 하나 조직으로 결집하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CIC, 파파고, 웨일의 시너지를 통해 자체 클라우드 상품·기술력에 인공기술(AI), 웹(WEB) 기반기술과 네이버웍스(라인웍스), 파파고 등 해외 솔루션을 더해 모든 서비스 부문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법인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유원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글로벌 최고수준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더 많은 파트너가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로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재편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 속에서 개발자들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I 함정선 기자
홈플러스, 겨울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연다
  • 홈플러스, 겨울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겨울 방학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홈플러스, 겨울 방학 맞이 간편식 기획전 ‘홈플매점’ 개점. (사진=홈플러스)이번 기획전에서는 돈가스, 떡볶이, 치킨가라아게, 피자 등 인기 간편식을 ‘1+1’ 판매한다.미니언즈, 쿵푸팬더 캐릭터를 활용해 홈플러스 단독으로 출시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대표적이다. △미니언즈 클래식 함박스테이크 △미니언즈 미니미 돈까쓰 △미니언즈 미니미 알감자튀김 △씨제이 쿵푸팬더 갈비만두 등이 ‘1+1’ 상품에 해당된다.씨제이 미정당 가래떡 떡볶이, 사세 치킨 가라아게, 씨제이 고메 스윗 치즈피자, 풀무원 노엣지 피자 코리안 BBQ, 도라에몽 만쥬 2종(온라인 한정) 등도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받을 수 있다.밀키트 60여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최대 6000원 할인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시그니처 홈밀 비비고구이&순두부한상’을 멤버 6000원 할인가 990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겨울철 별미인 대림 단팥 붕어빵, 홈플러스시그니처 옛날호떡, 설빙 통단밭 호두과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1000원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이여람 홈플러스 가정간편식(HMR)개발&지원팀 상품기획자(MD)는 “홈플매점 기획전은 추운 겨울 집에서 편안히 즐길 인기 간편식을 양껏 구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홈플러스 고객들이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든든한 겨울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임성재, 2023년 메이저 첫 우승할 선수 선정…“완벽한 골퍼”
  • 임성재, 2023년 메이저 첫 우승할 선수 선정…“완벽한 골퍼”
  • 임성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선수들을 꼽으며 그중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3명을 선정했다. 임성재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골프채널은 임성재에 대해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완벽한 골프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해왔다며,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부문에서 PGA 투어 전체 선수 가운데 6위에 오르는 등 최정상급 샷 메이킹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임성재는 2018~19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독 마스터스에서 성적이 좋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 13번 출전해 톱10 두 번을 기록했는데, 모두 마스터스에서 일군 기록이다. 202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고 최종 공동 8위를 기록했다.올해 4대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4월 7일~10일·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를 시작으로 PGA 챔피언십(5월 19일~22일·뉴욕주 오크힐 컨트리클럽), US 오픈(6월 16일~19일·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디오픈 챔피언십(7월 20일~23일·잉글랜드 위럴 로열 리버풀)에서 차례로 열린다.골프채널은 “올해 임성재의 한국 동료인 김주형(21)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임성재도 새해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호블란과 잴러토리스도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라고 내다봤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호블란에 대해서는 “그린 주변에서 얻은 타수 6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며 “최고의 쇼트게임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잴러토리스는 메이저 대회 3번의 준우승 끝에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2021년 마스터스 준우승, 2022년에는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10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중 6차례 10위 안에 입상할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강하다. 골프채널은 지난해 우승 후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잴러토리스가 올해 부상이 없다면 마스터스와 US 오픈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외에도 이 매체는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선수로는 테일러 몽고메리와 데이비스 라일리,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로 예상했다.윌 잴러토리스(사진=AP/뉴시스)
2023.01.02 I 주미희 기자
페넬로페, '미라클 데이' 실시… 기저귀 단독 최저가 제공
  • 페넬로페, '미라클 데이' 실시… 기저귀 단독 최저가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퍼스트터치의 하이엔드 영유아용품 브랜드 페넬로페는 오는 3일까지 월 최대 규모 할인 프모로션 ‘미라클 데이’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페넬로페)미라클 데이는 매달 1일 페넬로페가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운영하는 단독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기저귀와 아기물티슈 등 브랜드에서 엄선한 베스트셀러를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 달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기획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페넬로페는 미라클 데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높이는 한편, 특히 밴드 기저귀 수요를 늘려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첫 구매 고객 대상 핫딜 △밴드 기저귀 알뜰 구성 △포인트 추가 적립 △중복 할인쿠폰 등 매달 차별화된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미라클 데이에서는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특전으로 ‘본보야지 루브르 휴대 캡형(20매)’ 물티슈 20팩을 최대 52%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한다. 200개 한정 수량으로 혜택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오는 3일 오전 10시에는 미라클 데이 특집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예정돼 있다. 방송 중에는 특별 옵션을 지정한 기저귀 2박스 이상 구매 시 ‘투썸플레이스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기프트콘을 100% 증정한다. 페넬로페를 대표하는 밴드 기저귀 라인업 ‘씬씬씬 플러스’, ‘ 미라클 올데이’, ‘퍼스트 클래스’ 등과 인기 상품인 ‘허그업’ 팬티 기저귀 조합으로 구성된 알뜰 패키지도 최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본방사수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미라클 데이와 관련된 ‘OX퀴즈’를 비롯해 ‘복주머니 행운 번호 뽑기’, ‘베스트 톡커’ 선정 등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생방송을 알차게 꾸려갈 예정이다.페넬로페 관계자는 “매달 미라클 데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육아용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단독 할인 혜택과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라클 데이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적의 쇼핑 기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2 I 이윤정 기자
월소득 202만원 이하 독거노인 기초연금 받는다
  • 월소득 202만원 이하 독거노인 기초연금 받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초연금 수급자의 소득수준 기준이 올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월소득인정액 202만원(지난해 180만원), 부부가구 323만2000원(지난해 28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2.2% 높아진 것이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는데, 정부는 수급자가 이 비율에 맞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선정기준액을 정한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해 정해진다. 월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보다 낮으면, 즉 월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202만원, 부부가구는 323만2000원 이하일 때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기준이 높아진 것에 대해 복지부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크게 증가하고 65세에 새로 진입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1년 12월 489만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10월 530만명으로 늘었다. 2023년 65세에 신규진입한 1958년생의 월평균 소득은 145만원으로, 1957년생이 작년 65세가 됐을 당시의 130만원보다 15만원 높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감안하는 근로소득 공제액을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5%)을 반영해 103만원에서 108만원으로 높여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기초연금 수급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기초연금 수급액은 월 32만2000원으로 지난해 30만8000원에서 인상됐다. 기초연금이 도입된 2014년 435만명이던 수급자는 올해 66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예산은 6조9000억원에서 올해 22조5000억원(3.3배)으로 증가했다.올해 만 65세 어르신은 생일이 속한 달보다 한 달 앞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58년 4월인 경우 3월 1일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해 4월분부터 받을 수 있다. 방영식 기초연금과장은 “수급희망 이력관리제 신청자 및 65세 도래자 등 신규로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으로 신청을 안내해 기초연금 수급 혜택을 빠짐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1.01 I 이지현 기자
"방탄국회" vs "민생국회"…새해에도 이어지는 여야 대치
  • "방탄국회" vs "민생국회"…새해에도 이어지는 여야 대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해 벽두부터 여야가 1월 임시국회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두고 대립이 격화할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1월 임시국회 개회를 요청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안 없이 ‘이재명 방탄용’으로 국회를 열어둘 이유가 없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 연장 역시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에 없다”vs“민생법안 처리해야”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시작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 회기가 종료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 국회 국방위에서의 청문회 등을 제안했다. 당내 논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셈이다.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지난해 12월31일부로 시행이 종료된 일몰법안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안전운임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건강보험에 국고를 지원하는 건강보험법 등 모두 민생과 직결돼 있다. 지난달 29일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몰법안도 그렇고 국정조사도 다음 달 7일로 끝나 연장이 불가피하다, 1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돼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배경이다. 더욱이 여야는 여야 ‘3+3 정책협의체’ 논의도 4일부터 한 달여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여성가족부 폐지와 국가보훈부 격상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 마련을 위한 정책협의체 운영을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에 반대하고 있다. 임시회 집회를 1·7월을 제외한 2·3·4·5·6·8월로 명시한 국회법을 그 근거로 들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일몰법) 현안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임시국회만 열어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요구 이면에 검찰로부터 10~12일 중 출석을 요청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헌법 제44조를 보면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면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의결 받아야 한다.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듯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역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설 연휴(21~24일) 이후 열자고 역제안했다. 주호영(왼쪽에서 다섯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서도 여야 대립각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당장 4·6일 예정된 국정조사 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29일 2차 기관 보고 당시 국민의힘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이 카메라기자 행세를 하며 전주혜.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화를 동의 없이 ‘도둑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이날 국정조사는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용 의원의 특위 위원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건 반면 민주당은 ‘고의적 파행’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정조사 기한 연장도 여야가 견해차를 보인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45일 동안 실시하기로 한 국정조사는 오는 7일로 활동을 종료한다. 이날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연장해야 하고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미 (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했고 다음주 중 어떤 식으로든 본회의를 열어 관철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 19일 ‘새해 예산안 통과 이후 국정조사’ 약속과 달리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본조사에 착수하자 ‘이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기한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국정조사 연장 필요 있다고 동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국정조사특위로부터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따져보고 진행상황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2차 기관보고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1.01 I 경계영 기자
"한국 정부, 일본에 '이달 중 징용 해결책 발표' 의향 전달"
  • "한국 정부, 일본에 '이달 중 징용 해결책 발표' 의향 전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을 공표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단독 보도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가운데)이 지난달 26일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참석을 위해 도쿄 소재 일본 외무성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케이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을 가졌을 때, 강제동원 배상 소송 원고단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에서 의견을 청취한 뒤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청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 측은 최대한 빨리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또 해결책으로는 한국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배상금에 상당하는 기부금을 모아 원고 측에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면서, 해결책 발표는 한일 위안부 합의 때처럼 양국 인사가 대면하는 형식이 아닌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모두 해결돼 배상 소송은 한국 국내 문제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신문은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 판결을 내린 뒤 4년 동안 이어져온 문제가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고 측이 피고인 일본 기업의 자금 갹출 및 사죄를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1.01 I 방성훈 기자
중소제약사 ‘오너 3세’ 승계 착착
  • 중소제약사 ‘오너 3세’ 승계 착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원제약(003220), 제일약품(271980), 신신제약(002800) 등 중소제약사들의 오너 3세 승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신신제약의 경우 지분 승계까지 마치면서 장자 승계를 완료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제약사들이 오너 3세로 경영 승계를 하거나 지분 승계까지 마쳤다. 오너 3세는 대부분 미국 유학파 출신이라 보수적인 제약업계 분위기를 쇄신하고,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게 업계 평가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사진=대원제약)대원제약은 1일자로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직급을 건너뛰고 바로 사장으로 승진 발령된 것이다.1984년생인 백 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백 사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승계를 예고했다.백 사장은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Brandeis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이후 삼정 KPMG에서 근무하다 2011년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그는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부터 마케팅 업무를 맡기 시작해 2019년 전무로 승진하고, 지난해 마케팅본부장이 됐다.대원제약은 1996년 백 선대회장이 타계한 이후 장남인 백승호 회장과 동생인 백승열 부회장이 이끌어왔던 ‘형제 경영’ 기업이다. 백 부회장은 최대주주(14.38%), 백 회장은 2대 주주(12.64%)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백 회장은 2019년 백 사장에게 지분 58만주(2.95%)를 증여하면서 지분율이 줄었다. 백 부회장은 백 이사가 2019년 입사한 이후 지분을 넘긴 적이 없다.향후 백 사장과 백 이사에게 지분 승계가 이뤄지면서 ‘사촌 경영’으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대원제약 최대주주인 백인영 이사는 이번에 승진하진 않았지만 담당 영역이 일반의약품(OTC) 사업으로 확장돼 백 사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약품의 오너 3세인 한상철 부사장도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했다.한 사장은 창업주인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002620) 회장의 장남이다. 한 사장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로체스터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해 항암사업부와 마케팅, 경영기획실 등을 거쳐 2015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한 사장은 제일약품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제일파마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번에 핵심 계열사인 제일약품 사장 승진으로 승계 구도를 굳혔다는 평가다. 한 사장의 동생인 한상우 상무도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지분 승계는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제일약품의 최대주주는 지분 49.25%를 보유한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다. 한 회장과 한 사장은 제일약품의 지분을 각각 3%, 0.61% 쥐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한 회장으로 5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사장과 한 상무의 지분율은 각각 9.7%, 2.85%다.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 (사진=신신제약)신신제약은 최근 이병기 대표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장남 승계를 완료했다.이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시간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명지대 교수로 27년간 일했던 이 대표는 2018년 1월 신신제약 대표로 부임해 가업 승계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지난 7월 창업주 고 이영수 명예회장이 향년 96세로 별세하면서 이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26.38% 중 86%를 이병기 대표가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이 대표의 지분율은 3.63%에서 26.36%로 오르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합하면 지분율이 51.6%까지 오른다.이 대표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김한기 회장(지분율 12.63%)은 이 명회회장의 사위다.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승진하고 이 명예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같은해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김한기·이병기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병기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김 회장은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이 대표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업력이 오래된 제약사들이 많다 보니 오너 3세로 승계를 진행 중이거나 마친 업체들도 늘고 있다”며 “요즘 오너 3세들은 미국 유학파 출신이 많아 해외의 선진적인 경영 방식을 접목하면서 보수적이었던 국내 제약업계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01 I 김새미 기자
인터파크, 2월까지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연장
  • 인터파크, 2월까지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연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인터파크가 새해를 맞아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시행 기간을 오는 2월까지 두 달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앞서 인터파크는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시장이 열린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자사에서 구매한 국제선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지급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항공권 사업이 최근 리오프닝한 해외여행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권 구매가 해외여행 준비과정의 첫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숙박, 패키지, 투어 등 다른 상픔의 판매로 연결시킬 수 있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월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11월에는 121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참여 방법은 기존과 같다. 인터파크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발권한 후 타 업체에서 더 저렴한 항공 상품을 발견한 경우 해당 이미지를 캡처해 7일 이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톡집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저가가 아닌 경우 차액은 인터파크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아이-포인트(I-POINT)로 지급한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적시에 잘 팔 수 있는 최고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대량 확보함에 따라 가장 경쟁력 있게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는 전세계 100여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특가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는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을 단독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는 하와이 및 일본 지역 항공권에 대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사진= 인터파크)
2023.01.01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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