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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출장선 무슨 일이?…합의 안된 보고서로 5G 28㎓ 정책 결정
  • [단독] 美출장선 무슨 일이?…합의 안된 보고서로 5G 28㎓ 정책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줬던 5G주파수(28㎓)를 전격 회수하면서 정책 판단의 근거로 든 외국 사례를 두고 논란이다. 정부는 외국에선 28㎓ 투자가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 통신사들은 투자비를 아끼려고 투자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주파수 할당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가 예로 든 미국과 일본 사례를 두고 정부와 통신사 간 입장 차가 크다. 특히 지난 8월 중순 이뤄진 민·관 워킹 그룹의 미국 현지조사 출장을 두고선 최종 결과 회의에서 양쪽이 합의하지 못해 2개의 보고서가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mmWave 미국 현지조사 결과보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작성)’와 ‘해외 사례 및 국내 환경을 고려한 28㎓ 서비스 구현의 의미(통신3사 작성)’ 보고서는 △미국 이동통신 회사인 T모바일과 버라이즌의 미팅 결과나 △미국 현지의 초고주파수(mmWave·28㎓)통신품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적었다. 해당 출장은 미국의 28㎓ 활용 현황에 대해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자 계획됐다. 정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3사, 삼성전자 등 20여 명이 지난 8월 15일~19일까지 시애틀,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했다.“미국선 활성화돼 있다” vs “미국서도 본격 구축 계획 없다”과기부 보고서에선 초고주파수(28㎓)구축에 적극적인 버라이즌은 지속 확대할 계획이고 현재 중·저대역(2.5㎓·600㎒)에 집중하는 T모바일도 일부 초고주파수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미 전역에 4.5만개의 노드가 깔려있고, 향후 4년간 구축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적었다.반면 통신3사 보고서에선 버라이즌은 지속 확대를 언급했으나 지난해 중대역(4~8㎓) 주파수를 455억 달러(51조2000억원)나 주고 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대역 중심의 투자가 예상되고, T모바일은 28㎓ 시기나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등 막연한 수준으로 언급했다고 적었다.미국의 초고주파수 통신품질에 대한 내용도 달랐다. 과기부 보고서에선 이용자가 밀집된 경기장 등에서 측정하니 이동환경(정부품질평가방식)에서 28㎓ 접속 시 평균속도 1.66Gbps, 가용률 평균 57.81%수준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통신3사 보고서에선 글로벌 측정업체 오픈시그널(OPENSIGNAL)을 인용해 AT&T, T모바일, 버라이즌의 망가용률은 3사 모두 0.5%이하라고 적었다. 속도 역시 중대역이 주력인 T모바일의 5G 평균속도(171.0Mbps)가 28㎓를 주로 쓰는 버라이즌(72.8Mbps)보다 2배 상회한다고 적시했다.녹화까지 했다지만…정부 정책 신뢰성 훼손 불가피같은 기간, 같은 곳에 출장을 다녀왔으면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과기부에서 단독으로 일본 출장을 간 뒤 논란이 일자 민관 합동 미국 출장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출장 이후 최종 보고 회의에서 일방적 이야기가 나와 통신사들이 발표본을 따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논란이 있을까 버라이즌이나 T모바일 미팅때의)녹음본도 만들었다”면서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28㎓를 포기한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는 당시 FCC에 근무했던 퀄컴 임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부 해명에도 불구하고, 20여명 에 불과한 미국 출장단에서조차 합의하지 못한 내용을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통신사들은 28㎓에 열심인데 국내 통신사는 아니라며 강도 높은 행정조치를 한 것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왜냐하면 과기부 작성 보고서에서조차 T모바일은 ‘mmWave 기지국이 아직 많지 않다(few hundreds)’, 버라이즌은 ‘올해가 mmWave 서비스의 진정한 원년’이라고 언급하는 등 지난 3년 동안의 투자 실적으로 초유의 주파수 회수조치까지 한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교수는 “기술과 서비스가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최초 5G를 한다는 명분만 내세워 결국 5G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지 않았나”라면서 “이제 소비자가 뭔지 모르고 요금만 더 부담하는 구조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세계적으로 5G에서 주력 주파수가 아니다. 메타·애플 등 빅테크들이 28㎓의 저지연·대용량 전송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AR·VR 헤드셋을 개발 중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2022.11.22 I 김현아 기자
원희룡 "사태 심각하면 운송 개시 명령도 발동할 수"
  • 원희룡 "사태 심각하면 운송 개시 명령도 발동할 수"[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4일 화물연대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초반부터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불법 운송 거부에 대해서 대응하겠다”며 “심각하게 이어지면 이번에는 운송 개시 명령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원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서 화물 관련 회의를 47회 진행했는데 이 중 35번이 화물연대가 참여해서 논의했고, 화물연대와의 단독 회의만 14차례 이뤄졌다”며 “이번 주에도 계속 접촉을 하고 있는데 화물연대 측에서는 전혀 대화와 접촉이 없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다음은 원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품목확대에 대해서 안된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에서는 일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가. 불법행위에 대한 모든 조치 강구한다고 했는데 경찰력을 동원한 강제해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나=확대 요구와 관련해서 지금 화물연대가 주장하고 있는 5가지의 분야가 철강이라든지 위험물 등 임금 수준이 500만~600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처우 개선과 관련된 절박성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또 이미 시범 운영을 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부분에 대해서 안전이라는 원래의 취지가 달성됐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그것을 전제로 검토해 볼 수 있는 것인데 현재 연구 용역 결과 안전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소득을 올리는 효과만 나왔다고 나왔다. 결국 안정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이게 화물차들의 안전 운행을 위한 제도인 것처럼 국민에게 잘못 전달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지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표준화 자체가 달라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애초에 이 운임 제도를 도입할 때에도 다른 품목들에는 적용 자체가 불가능해서 안 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이것을 투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운송 거부를 하는 집단행동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운송을 하려는 행위에 대해서 조직적인 방해 또는 물리적인 방해가 지난 6월의 경우에도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서 불법으로 화물차량 또는 트레일러라든가 아니면 컨테이너 운반 차량, 트랙터 등 중량이 큰 차량을 물류 거점에다가 주차해놓는다든지 또는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가하고 있는 운전자들에 대해서 물병을 던진다든지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차량 번호를 찍어서 나중에 보복을 예고한다든지 하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런 일들이 빈번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경찰을 중심으로 위법 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부 장관이 전면에 나설 수 있나.=지난번 6월 운송 거부 사태는 국회에서 입법 논의를 통해서 해결하기로 합의를 하고 처리했는데 국회에서 입법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 운송 거부를 한 것이다.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새로 할 것도 없이 우리는 초반부터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불법 운송 거부에 대해서 대응할 것이다. 심각하게 이어질 때 운송 개시 명령까지도 발동하겠다△철도 노조 파업도 예고돼 있다. 자칫 운송 마비 사태 우려가 나온다.= 지금 민주노총이 단순히 민생 차원에서의 처우 개선이 아니라 운송에서의 안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서 결국 우리 국가의 경제 전체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일련의 수순들을 공공연히 예고하고 있다. 철도는 현재 법에 따라서 일정한 비율은 반드시 운행하면서 쟁의하도록 돼 있다. 물론 그런 안전장치는 있긴 하지만 이게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와 겹쳐져서 우리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오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지난주부터 이번 주 국토부 실국장급에서 실제로 화물연대 측과 계속 대화를 나눈 걸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혹시 진전된 사안이 없는가. =올해 들어서 화물 관련 회의를 47회 진행했는데 그중에 35건이 화물연대가 참여한 상태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화물연대와의 단독 회의만도 14차례 이뤄졌다. 이번 주에도 계속 접촉을 하고 있는데 화물연대 측에서는 전혀 대화와 접촉이 없다는 식으로 이 부분도 좀 왜곡해서 하고 있다. 현재로는 화물연대에는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지금 야당인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공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자신들의 이번에 투쟁의 위력을 전 국가를 상대로, 국민을 상대로 과시해 보겠다는 그런 뜻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 화물연대나 민주노총이 생각하고 있는 그 방향으로 그대로 강행해서 나갈 때 거기에 대해서는 정부는 정부대로 원칙적인 강한 대응을 하겠지만 국민의 외면을 받는다면 과연 앞으로 어디에 설 자리가 있겠나. △화물연대 측 주장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타협점을 찾을 수 있나.=오늘 아침 당정 협의를 통해서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고, 합의한 내용대로 그렇게 협상에 임할 것이다.
2022.11.22 I 하지나 기자
새판짜기 나선 JB금융…전북·광주은행장 교체
  • 새판짜기 나선 JB금융…전북·광주은행장 교체
  • 백종일 신임 전북은행장. (사진=전북은행)[이데일리 전선형 유은실 기자] JB금융그룹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장 교체 등 새판짜기에 나섰다.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22일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61)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8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백 은행장을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백 내정자는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금융사를 두루 거쳤다. 20여년 동안 금융권에서 쌓은 경력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아 주요 업무를 담당해왔다. 전북은행 내에서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거치면서 은행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겨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이번 은행장 후보 최종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서한국 현 은행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용퇴 의사를 밝혔다. 서 은행장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하여’라는 게시글을 통해 “전북은행 CEO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숏리스트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아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며 이번 결정이 전북은행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광주은행은 송종욱 행장이 차기 행장 최종 후부로 선정됐으나 후배들을 위한 용퇴를 결정하고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과 현 부행장 중 1명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행장이 연임 의사를 포기함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의 은행장 승진이 자연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 은행장은 광주은행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 2017년 9월 취임 후 세 차례 연임을 통해 5년간 재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후보를 선출해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2.11.22 I 전선형 기자
새 전북은행장에 백종일 프놈펜상업은행장 내정
  • 새 전북은행장에 백종일 프놈펜상업은행장 내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백종일(61)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은행장이 내정됐다.백종일 신임 전북은행장. (사진=전북은행)22일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8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백 은행장을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백 은행장은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금융사를 두루 거쳤다. 20여년 동안 금융권에서 쌓은 경력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아 주요 업무를 담당해왔다. 전북은행 내에서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거치면서 은행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겨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이번 은행장 후보 최종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서한국 현 은행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용퇴 의사를 밝혔다. 서 은행장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하여’라는 게시글을 통해 “전북은행 CEO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숏리스트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아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며 이번 결정이 전북은행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2.11.22 I 유은실 기자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은 오는 28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로얄캐리비안크루즈)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는 12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크루즈 일정을 예약한 고객 중 선착순 50 캐빈(크루즈 객실)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단, 이벤트 기간에 예약을 마친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기존 예약자 및 그룹 예약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 응모는 이달 28일까지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 홈페이지에서 크루즈 일정을 예약한 뒤 이벤트 페이지의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공되는 상품권의 금액은 크루즈 일정에 따라 상이하며 스펙트럼호 일정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캐빈 당 3만 원, 그 외의 크루즈 일정 예약 시에는 캐빈 당 5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프로모션은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NRD 요금제에 적용된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NRD는 예약금 환불 불가 조건으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누구나 꿈 꿔 봤을 선상 여행을 즐기고 상품권 혜택까지 챙겨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11.22 I 이윤정 기자
"박근혜 탄핵에 고통" 480명 손배소 패소…법원 "탄핵심판 문제 없었다"
  • "박근혜 탄핵에 고통" 480명 손배소 패소…법원 "탄핵심판 문제 없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지지자들이 국가와 헌법재판관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이 5년간 심리 끝에 결론이 났다. 법원은 탄핵심판 결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헤대통령탄핵심판 선고가 이정미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경정원 판사는 22일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 등 480명이 국가와 전·현직 헌법재판관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경 판사는 “헌법재판관 직무행위로 국가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선 재판관이 위법하고 부당한 목적으로 결정을 했거나, 법이 정한 재판관의 직무수행 준수 기준을 현저하게 위반하는 등 재판관에 부여된 권한 취지를 명백하게 어긋나게 행사했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의 경우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론 특별한 사정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들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앞서 원고들은 2017년 4월7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억4000여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탄핵심판 당시 재판관들이 졸속 심판을 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펼쳤다.재판관들은 적법하게 심판이 진행됐다는 입장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김창종·강일원 전 재판관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이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법원에 답변서를 냈고, 김이수 전 재판관도 “3번의 심판준비기일과 17번의 변론기일을 진행해 국회·박 전 대통령이 신청한 증인 등에 대해 공개법정에서 조사했다”며 “국가배상책임의 사유가 될 만한 어떤 업무상 과오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정미·이진성·안창호·서기석·조용호 전 재판관도 여러 차례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다.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인용된 2017년 3월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2.11.22 I 하상렬 기자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72.7%→69.0% 하향 조정
  •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72.7%→69.0% 하향 조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이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 부동산 보유세 부담 증가에 따른 조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유선종 건국대 교수는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로드맵에서 “2023년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교수가 국토교통부 공시제도 개선 자문위원을 맡은 점이나 내년도 공시가격 확정을 위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 안(案)으로 해석할 수 있다.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수정안.(자료=국토교통부)앞서 국토부에서 공시가격 제도 개선 용역을 맡은 조세재정연구원은 내년도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제안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족한 수준”이라고 부정적 의사를 드러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시가격이 시장 가격을 웃도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어서다. 국토부가 이번에 새로운 공시가격 수정안을 내놓은 배경이다. 원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약속은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세금과 국민 부담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유 교수 제안에 따르면 올해 71.5%였던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내년 69.0%로 감소한다. 국토부가 애초 계획했던 내년 목표치(72.7%)와 비교하면 3.7%포인트(p) 낮다. 표준주택(단독·다가구주택)과 표준지(地)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올해와 비교해 각각 4.5%p(58.1%→53.6%), 6.1%p(71.6%→65.5%) 낮아진다.이 같은 수정안이 확정되면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올해 공시가격이 19억3700만원이었지만 국토부 안대로면 약 14억37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 기준 770만원에서 약 336만원으로 가벼워진다.다만 유 교수는 2024년 이후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준과 현실화 기간은 내년 하반기 중 다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내년 시장 상황과 경제 여건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세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선 2035년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일각에선 이번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이 공시가격 신뢰성과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취지를 훼손한다고 비판한다. 국토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발표하자 참여연대는 “시세보다 턱없이 낮게 책정되어 온 공시가격으로 과세 기반과 기초의 부실, 보유세 누락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공시가격 현실화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불평등 문제 해결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 명백하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2022.11.22 I 박종화 기자
위메프, 월드컵 공식 응원전 '피파 팬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 위메프, 월드컵 공식 응원전 '피파 팬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위메프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개최하는 월드컵 공식 관람전 ‘버드엑스 피파 팬 페스티벌 서울(BUDX FIFA Fan Festival Seoul)’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위메프, ‘버드엑스 피파 팬 페스티벌 서울’ 포스터.(사진=위메프)이번 행사는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를 비롯해 서울·런던·멕시코시티·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두바이 등 전세계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 리그 경기 생중계 관람과 음악·예술이 어우러진 월드컵 응원 축제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우루과이전)과 28일(가나전), 다음달 2일(포르투갈전)에 서울 성수동 복합 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위메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티켓 가격은 △1일권 7만 9000원 △3일권 14만 9000원이다. 1매 구입 시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가능하다.특히 대형 스크린과 4D 몰입형 오디오로 월드컵 경기 중계를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핫 신스 82(HOT SINCE 82)’, ‘안피사 레티아고(ANFISA LETYAGO)’, ‘더 블레스드 마돈나(THE BLESSED MADONNA)’ 등 해외 유명 DJ의 공연을 비롯해 전·후반전 사이 하프타임에는 현대무용·왁킹 등을 주제로 한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버드와이저가 문수진, 모어킹, 씨피카 등 5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기념 NFT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황근영 위메프 공연티켓팀장은 “피파 팬 페스티벌은 생생한 월드컵 경기 중계와 함께 음악·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문화 공연”이라며 “위메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野 "민주당 사전에는 `준예산` 없다…감액처리도 가능"
  • 野 "민주당 사전에는 `준예산` 없다…감액처리도 가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감액은 국회의 권한이고 증액은 정부의 권한인데 민주당이 요구하는 증액 부분을 정부가 얼마만큼 동의할지 알 수 없다”며 “감액만 해서라도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내년 예산과 법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이 ‘준예산’ 얘기를 하는데 저희 사전에 준예산은 없다. 어떤 식으로든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서 감액안을 다루고 있고 조만간 증액안을 검토하게 될 텐데 (예산 통과) 법정 시일이 12월 2일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며 “최대한 법정 기일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협의가 안될 경우 아무리 늦어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예산안 심사에서 민생예산 복원, 대통령실 이전·시행령 통치 관련 예산 삭감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 의장이 복원하겠다고 강조한 민생예산은 △공공임대주택 △지역화폐 △노인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등이다. 또 △대환대출 지원 △전·월세 이자 부담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지원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한 ‘3대 긴급 민생회복 프로그램’ 관련 예산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김 의장은 정기국회 내 처리할 민생입법도 설명했다. 그는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서 논의했던 납품단가 연동제는 정기국회 내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 봤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대상확대 및 일몰제 폐지에 대해 김 의장은 “정부 측과 우리당의 입장 차가 커서 또다시 화물연대의 파업과 물류대란이 생기는 불상사가 있지 않을까 매우 걱정된다”며 “우리 당 차원에서 대상을 확대하고 일몰제를 폐지하는 등 전향적으로 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공의대 설립 법안과 관련해선 “의사 총원을 늘리는 문제는 당사자인 의사협회와 협의해 처리해야 하지만 기존에 줄어든 정원만큼 복원하는 것까지 의사들과 상의해서 하자는 국민의힘 측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여당이) 발목을 붙잡을 경우 양곡관리법 개정안처럼 처리하는 것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단독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의장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나 여러 개혁 현안은 최대한 정기국회 내 처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후 이어지는 임시국회에서 민생과 경제 관련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서 “부처 간 이견 조율에 시간이 필요하거나 타법과의 관계 때문에 불가피하게 늦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상임위 차원에서 합의해 올라온 안 중 처리가 안 되는 것도 꽤 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김 의장은 △간호법 △의료법 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 등을 들었다.그는 “대부분 보건복지위 법인데 만약 법사위에서 계속 붙잡고 있으면 국회법 개정에 따라 상임위 5분의 3 이상의 의결로 본회의에 직접 회부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법사위가 빨리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11.22 I 이수빈 기자
티몬, 영화 관람권 온라인 단독 최대 38% 할인 판매
  • 티몬, 영화 관람권 온라인 단독 최대 38% 할인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몬은 연말을 맞아 영화 관람권을 최대 38% 온라인 단독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몬이 연말을 맞아 영화 관람권을 최대 38% 온라인 단독 할인 판매한다.(사진=티몬)티몬은 11월 1~20일 기준 영화·생활 e쿠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말·연시를 겨냥해 12월에도 대작들의 개봉이 예고돼 있어 영화 할인권을 찾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티몬은 주중·주말 제한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관람권과 세트상품을 최대 38%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는 27일까지 △메가박스 1인 영화관람권을 32% 할인해 판매하며 △메가박스 1인 관람권+탄산음료(R1) △2인 관람권+팝콘(L1)+탄산음료(R2)도 각각 38%, 31% 할인해 선보인다. 또 메가박스 관람권 4매와 스타벅스 텀블러, 음료 1잔 이용권에 탄산음료(R1)까지 포함된 스타벅스 기프트박스를 4만8000원에 내놓았다.영화와 축구 경기를 집에서 즐기는 ‘집관족’을 위한 100원 간식 기회도 있다. 오는 23일까지 티몬 단독으로 피자마루 사이드메뉴 고추마요텐더와 딥치즈나초를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피자마루 피자 L사이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피자마루 이탈리안 치즈 피자(8900원)와 같이 구매해도 단돈 9000원에 피자와 사이드메뉴를 즐길 수 있다. 23일 오후 6시 ‘티비온(TVON)’ 피자마루 라이브방송 중 구매하고 인증 댓글을 남긴 고객들 가운데 15명을 추첨해 피자와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부담없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티몬 특가 상품들과 즐거운 연말 추억 남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시 공화작용이 치료 효과 높여
  •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시 공화작용이 치료 효과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에 신(新)의료기술로 도입돼 수술 않는 자궁치료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하이푸’ 치료 시 그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는 방법이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즉, 하이푸를 이용한 단독 치료시 보다 초음파조영제를 이용하면 그 효과를 더욱 더 높여 난치성 거대자궁근종이나 다발성 자궁근종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종양을 태우는 의료장비이다.지난 13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아시아태평양 산부인과 학회와 미세침습비침습치료 학회가 공동 주관하여 열린 컨퍼런스에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 치료 효과를 증강 시키는 방법’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김태희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을 비수술법인 ‘하이푸’ 장비를 이용해 치료 시 단독 치료보다는 ‘소나조이드’라는 조영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대폭 증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64명의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34명은 ‘하이푸’와 ‘소나조이드’를 병용하여 치료했고 30명은 ‘하이푸’ 단독 치료를 시행해 비교했다. 이 결과 모든 치료군에서 자궁근종 치료는 성공적이었지만 ‘소나조이드’를 이용한 그룹이 44분으로 ‘하이푸’ 단독그룹 181분 보다 치료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는 것이다.그리고 ‘하이푸’ 치료 후 바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에는 꼬리뼈 동통, 하복부 통증, 발열, 하지 감각 이상 등이 있는데 꼬리뼈 동통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김태희 대표원장은 “‘초음파 조영제(소나조이드)’를 통한 공화 작용 강화로 열에너지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라며 “효과가 높아지는 이유는 ’소나조이드’의 미세기포가 종양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Medicine’ 에 게재됐다.
2022.11.22 I 이순용 기자
젝시믹스, 여의도 더현대서울 키즈라인 팝업
  • 젝시믹스, 여의도 더현대서울 키즈라인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키즈라인 팝업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더현대서울에 키즈라인 팝업매장 개점.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앞서 9월 ‘젝시믹스 키즈’를 론칭한 젝시믹스는 지난 달 NC백화점 신구로점과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단독 매장을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젝시믹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더 현대 서울’에서 차별화된 공간구성과 콘텐츠로 키즈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고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매장은 파스텔톤의 색상과 네온사인, 로고, 캐릭터 등을 활용해 젝시믹스 키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주력 제품인 걸즈 애슬레저(기능성 운동복)를 비롯해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젝시믹스 키즈 제품을 만날 수 있다.젝시믹스는 팝업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방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전 제품 10% 추가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점퍼와 맨투맨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 매장을 열게 됐다”며 “부모세대가 된 MZ세대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키즈라인에 다양한 카테고리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백주아 기자
HER2-양성 진행성 담도암,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 효과 우수
  • HER2-양성 진행성 담도암,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 효과 우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HER2-양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이충근 교수 연구팀은 HER2-양성 진행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가 종양 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소화기학과 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45.042) 최신호에 게재됐다.간내담도암, 간외담도암, 담낭암 등을 포함하는 담도암은 세계적으로 드문 암종이며 국내에서도 생소한 암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되며, 항암치료 옵션이 많지 않고 치료를 잘 받아도 기대수명이 1년 남짓으로 예후가 불량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체 담도암 중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를 가진 담도암은 약 15%를 차지한다. 이 환자들은 암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HER2 수용체가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켜 다른 담도암 환자들보다 예후가 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R2 수용체가 과발현하는 HER2-양성 종양에 항-HER2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 높은 반응률을 보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진행성 위암과 유방암에서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HER2-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HER2 치료 효과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HER2-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치료제와 세포독성항암제 조합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20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연세암병원 등 국내 8개 기관 HER2-양성 담도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항암제 조합 치료를 진행했다. 표적치료제는 허쥬마(trastuzumab)를 세포독성항암제는 폴폭스(FOLFOX) 병용요법을 사용했다. Trastuzumab과 FOLFOX치료를 받은 HER2-양성 담도암 환자별 종양 축소율(A)과 치료 진행에 따른 종양 크기 변화(B).약 13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전체 환자 중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은 약 30%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질병통제율(disease control rate)은 79.4%로 확인됐다.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vival)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은 각각 5.1개월, 10.7개월이었다. 1년 무진행 생존율은 49.2%,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인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중앙값은 4.9개월로 나타났다. 기존 2차 표준 치료약제인 폴폭스 항암제 치료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효과가 객관적 반응률 5%, 무진행생존기간 4개월, 전체생존기간 6.1개월로 보고됐던 것과 비교해 본 연구의 표적치료제·세포독성항암제 조합 치료가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 약 6배 효과를 보였다. 또 치료 환자가 보인 부작용은 주로 세포독성항암제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빈혈, 호중구 감소증 등과 같은 관리가 가능한 정도였다. 추가적으로 ‘환자자가보고성과’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추적 조사한 결과, 치료 전 삶의 질 정도가 낮았던 환자들이 치료 예후가 더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충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HER2-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의 우수한 효능과 생존기간 향상을 보고한 첫 사례”라며 “국내에서 호발하는 담도암 중 HER2 양성 환자들에게 2차 또는 3차 표적치료제 조합 항암치료가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의 지원을 받았다.
2022.11.22 I 이순용 기자
레고켐바이오, 내년 수백억 마일스톤 유입 전망
  • 레고켐바이오, 내년 수백억 마일스톤 유입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내년 수백 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 할 전망이다.레고켐바이오 본사전경. (제공=레고켐바이오)21일 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내년 5개사로부터 6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백 억원의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현재까지 총 8건, 계약총액 4조 8000억원 규모의 항체접합물질(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은 상업단계가 진전되면서 성과보수(인센티브) 개념인 마일스톤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된다. 통상 각 임상단계 진입과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마일스톤은 치료제 상업화가 이뤄지면 받게 되는 로열티 수익과는 별개다.◇ 성공 보장된 임상 개시에 수백억 로열티 가장 큰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는 것은 유방암 치료제 ‘HER2 ADC’다. 영국 제약사 ‘익수다’(Iksuda)는 내년 상반기 중 HER2 ADC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은 해당 임상 개시로 수백 억원 규모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익수다로부터 내년 수령예정인 HER2 ADC의 로열티 액수가 큰 이유는 중국에서 이미 임상데이터가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성공이 보장된 임상이란 얘기다.레코켐바이오는 HER2 ADC를 중국 판권은 지난 2015년 8월 포순제약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지난 2021년 12월 익수다에 각각 기술수출했다. 포순제약은 익수다보다 HER2 ADC를 먼저 기술도입하면서 익수다에 앞서 HER2 ADC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포순제약은 지난 9월 HER2 ADC에 대해 임상 1a상과 1b상 중간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허셉틴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약 사용을 줄이면서도 치료제 효능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우선 레고켐바이오의 HER2 ADC는 체중 1㎏당 2.3㎎를 투약했다. 경쟁 약물인 엔허투의 투약량이 체중 1kg당 5.4mg인 것에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1a상 6명에선 객관적반응률(ORR)이 66.7%가 나왔고 1b상 24명에선 ORR이 46%가 나왔다. 엔허투의 부작용인 폐독성은 레고켐바이오의 HER2 ADC에선 나타나지 않았다.포순제약은 내달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연례학술대회’(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SABCS)에서 HER2 ADC 임상 1a상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SABCS는 세계 최고 권위의 유방암학회다.◇ HER2 성공에 여타 파이프라인 임상 시계 빨라져HER2 ADC는 유방암 및 위암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허셉틴’과 항체와 결합한 형태다. 정확히는 허셉틴 시밀러와 항체가 연결돼 있다. ‘HER2’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허셉틴이 종양(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HER2 유전인자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유방암엔 HER2 유전자가 과발현되는 경향이 있어 치료에 허셉틴을 주로 사용한다.허셉틴 자체로도 훌륭한 치료제지만 HER2 ADC는 더 적은 투약량으로도 효능을 극대화한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가는 선택성을 활용한 것이 ADC”라며 “여기에 링커를 통해 약물이 암세포 안 에서만 방출된다”고 설명했다.HER2 ADC가 암 세포 안에서만 반응하기 때문에 투약량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치료제 독성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치료제가 다른 장기에 침투하는 ‘오프타깃’ 확률이 줄어 부작용이 적다.HER2 ADC가 임상에서 순항하면서 기술수출된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레고켐바이오의 마일스톤 유입 횟수와 액수가 늘 수 있단 얘기다.◇ 후보물질 도출에 마일스톤 유입 지속HER2 ADC 외에도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CD19 ADC 역시 내년 초 임상 1상 개시로 수십 억원대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20년 5월 익수다와 CD19 ADC에 대해 2784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익수다는 CD19 ADC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한 상태다.회사 측은 “곧 CD19의 IND 승인이 예상된다”면서 “IND 승인이 나면 내년 1분기 중 미국·호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후보물질 도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기대된다.다케다는 지난 2019년 3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조건으로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4548억원에 사들였다. 내년 초 다케다의 첫번째 ADC 후보물질이 나올 예정이다.익수다는 앞선 계약과는 별개로 지난 2020년 4월과 지난해 6월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9200억원에 사들였다. 익수다는 이 플랫폼으로부터 내년 2개의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고, FDA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익수다의 후보물질 도출에 따른 마이스톤 규모는 수십 억원 규모로 파악된다.소티오 역시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첫 후보물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소티오와 총 1조212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레고켐바이오가 소티오로부터 받게 될 마일스톤은 수십 억원대로 알려졌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전 단계인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ADC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후보물질이 도출되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얘기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임상개발에 대한 얘기도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22 I 김지완 기자
LG화학, 미국에 4조원 들여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짓는다(종합)
  • LG화학, 미국에 4조원 들여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이 4조원을 투자해 미국 내 최대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LG화학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청사에서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G화학)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청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양극재 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화학)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내 최대 규모다.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 라인을 늘려나가 2027년까지 연산 12만t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테네시 공장에서는 LG화학이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생산라인 또한 열을 가하는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생산량을 연간 1만t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으로 앞서 LG화학의 청주 양극재 4공장에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이 적용됐다.이외에도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장 운영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장은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이다.테네시주는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설비와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 공장도 있다.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LG화학이 테네시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30억 달러가 넘는 투자는 테네시주가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테네시의 인력과 친기업적인 환경이 LG화학에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LG화학의 막대한 투자에 감사하며, 향후 LG화학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 짓는 양극재 공장 예상 조감도.(사진=LG화학)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위치.(사진=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은 이번 테네시 공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발효하는 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물·재활용 업체와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의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도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을 2022년 매출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신학철 부회장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LG화학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사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지 소재 시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 최고의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리병에 담긴 검은색 분말 형태의 양극재.(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2.11.22 I 박민 기자
'한국계' 지워낸 칼라일…글로벌 PEF 3대장 '흔들'
  • [마켓인]'한국계' 지워낸 칼라일…글로벌 PEF 3대장 '흔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 3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던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경쟁사와 비교해 투자 약정액과 전체 자산 규모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 거액을 쏟아부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8월 한국계 이규성 대표의 사임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투자를 잇달아 터트리던 칼라일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머뭇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한국계 대표라는 연결고리가 사라지며 국내 투자에 소극적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경쟁사와 비교해 투자 약정액이 줄고 전체 관리 자산 규모까지 감소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규성 전 칼라일그룹 CEO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22 밀켄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투자 약정액 뚝…성장세 더뎌진 칼라일21일 자본시장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칼라일 그룹의 3분기 신규 투자자 약정액(New investor commitments)은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언뜻 ‘8조원 넘는 금액을 모았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런데 상황을 뜯어보면 만족스러운 수치가 아니다. 직전 2분기에 칼라일이 신규 투자자 약정액 98억 달러를 모았다는 점을 떠올리면 40% 가까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217억 달러와 비교하면 1년새 72% 쪼그라든 수치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올해 3분기 블랙스톤은 450억 달러,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340억 달러, KKR(콜버츠크래비츠로버츠)이 130억 달러를 유치했다. 운용사별로 분기마다 ‘업앤다운(Up&down)’이 있다지만, 약정액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른 운용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헐거워진 자금조달의 여파 때문일까. 칼라일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운용자산(AUM)은 2분기 대비 2% 감소한 3690억 달러(499조원)로 1분기 만에 AUM 500조원이 붕괴됐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칼라일의 3분기 투자 가능 자본이 74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칼라일은 지난 8월 회사를 이끌던 한국계 이규성 대표의 이별을 갑작스럽게 알렸다. 이 대표가 2018년 공동대표에 오른 지 4년여 만이자 단독 CEO를 수행한 지 2년 만이다. 표면적 이유로는 연봉 책정을 둘러싼 이견이 꼽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5년간 최대 3억달러(3929억원) 상당의 급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칼라일 공동 설립자인 빌 콘 웨이와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대니얼 다니엘로가 이를 거부하자 전격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격적이던 한국 투자 기조도 변화 조짐설립자들이 이 전 대표의 칼라일 운영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월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창업주들은 칼라일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평가했으며, 더 크고 다양한 성장을 도모해야 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칼라일은 이 전 대표가 떠난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한 모습이다. 위축된 흐름은 국내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칼라일은 이 전 대표 지휘 하에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었다. 2020년 KB금융지주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2월엔 카카오모빌리티에 약 220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투썸플레이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며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에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611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그런데 이후 행보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지울 수 없다. 2차전지 업체인 SK온에 대한 조 단위 투자를 검토했다가 접은 데 이어 몸값만 3조원에 이르는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 인수전도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가 돌연 재검토에 나섰다. 국내외 투심 악화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계 대표의 사임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계 수장이 사라진 칼라일의 국내 투자 기조가 이전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기대감이 사라진 여파다. 결국 어떤 인물이 칼라일 신임 CEO 자리에 오르느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창업주들의 입김을 반영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 인물을 선임할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주면서까지 최고경영자를 두는 이유는 남다른 투자 통찰력도 한몫하지만, 업계 전반의 인맥도 무시할 수 없다”며 “어떤 인물이 오는지에 따라 회사 투자유치나 투자처 스타일이 확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22 I 김성훈 기자
박지원 "김건희 여사, 사우디 가서 외교해야"
  • 박지원 "김건희 여사, 사우디 가서 외교해야"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1일 빈곤포르노·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등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극단적인 공방을 벌이는 것과 관련, “권력서열 1위 아닌가. 대통령보다 김 여사가 훨씬 언론 노출이 많다”고 말했다.사우디 왕세자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사진=대통령실 제공)박 전 원장은 이날 KBC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좋은 사진을 갖다 쓰는 것도 좋지만, 그런 인위적인 연출된 것보다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사진을 찍게 하면 일거에 논란이 다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다, 재클린 케네디 코스프레다’ 이런 게 나오는 건 근본적으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우리 재계와 약 40조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가 MOU(양해각서)는 잘 체결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성사되는 경우는 굉장히 적다. 후속조치를 해서 성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빈 살만 왕세자가 ‘김 여사가 호의를 베풀어준 데 대해 굉장히 고맙다’ 이렇게 했다면 발상을 전환해 사우디에 좀 가셔서 계약이 다 이뤄지도록 외교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그러면서 “김 여사가 빈 살만 왕세자의 감사표시를 외교적으로 잘 활용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도 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처럼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건 좀 성숙 돼야 된다”며 “이번에 윤 대통령의 아세안 G20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가 저도 몰매를 맞았다. 그렇지만 성공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022.11.22 I 김화빈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아주스틸(139990)= 지난 8월 16일 인수한 폴란드 자회사 ‘Pardentille Investments’의 사명을 ‘아주폴란드’로 변경했다고 공시.△금호건설(002990)= 경주클린에너지와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삼화페인트공업(000390)= 오진수 대표가 사임하고 배맹달 대표를 신규 선임하면서, 류기붕, 배맹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한전기술(052690)= 경주클린에너지와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196억4008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50.71%에 해당하는 규모.△STX중공업(071970)= 중국소재 조선소와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139억92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의 8.5% 규모.△엘에스일렉트릭(010120)= 경주클린에너지와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GS건설(006360)=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1구역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 예정 금액은 6079억원으로 지난해 말 매출액의 6.73%에 해당.△대원강업(000430)= 최대주주가 허재철외 47명에서 현대그린푸드외 2개사로 변경됐다고 공시.△두산밥캣(241560)= 경영효율성 재고를 위해 영국 자회사 제네시스 포크리프트 트럭스(이하 제네시스)의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 성남 신흥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예정금액은 2432억원(총 공사금액 1조2159억원)으로, 지난해 말 매출액(연결기준)의 약 5.1% 규모.△DL이앤씨(375500)= 성남 신흥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아톤(158430)= 70억원 규모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25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3.24%에 해당. △KG이니시스(035600)= 계열사 크라운에프앤비가 943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38%에 해당.△셀리버리(268600)= 약 69억원 규모 1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메드팩토(235980)= 재발성, 불응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 요법 제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한국 식약처(MFDS)에 신청했다고 공시.△케이피엠테크(042040)= 10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7295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도이치모터스(067990)= 335억원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8만주.△하인크코리아(373200)= 이사회에서 비엔티인터내셔널과의 소규모 합병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합병회사(존속회사)는 하인크코리아, 피합병회사(소멸회사)는 비엔티인터내셔널. △세경하이테크(148150)= 20억원 규모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나노신소재(121600)= 129억원 규모 종류주 6만84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기간은 12월1일.
2022.11.2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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