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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9]김상철 한컴 회장 “중국 모빌리티 약진..공유 업체 인수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스마트시티 관련 부스를 열고 서울시 디지털시장실을 전시했다.한컴은 서울시를 테스트베드로 해서 해외 여러 도시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서울시의 스마트시티를 모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김 회장은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과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이 눈에 띄었으며 중국 회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의 핵심은 ‘공유’라며 공유 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한컴 제공김 회장은 “20개 기업과 만든 서울시 디지털시장실을 이번에 전시했는데 앞으로 고도화를 위해 더 많은 기업과 함께 할 예정”이라며 “한컴은 여러 기업들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여러 기술이 들어가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시의 스마트시티는 계속 운용이 되고 있기때문에 충분히 검증돼 안전성이 높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한컴이란 브랜드로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필요하다면 자금도 지원해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한컴이 속한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에는 60개 기업이 있는데 외국기업에도 문이 열려있다.CES2019 한컴 부스◇AI와 접목된 모빌리티에 관심 ..공유업체 인수 추진 김상철 회장은 “모빌리티 시장을 고심하지만 눈에 확 띄는 기업은 없다”면서도 “AI가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서 올해는 AI가 모빌리티와 만나 새롭게 나온 기능들이 많은데 중국업체들이 많이 약진하고 있는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렌드를 보면 공유가 중요한데, 연말부터 모빌리티 분야 공유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공유 분야는 아이디어 싸움이고 현재 카카오, 카풀 사례도 유심히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한컴그룹은 중국의 아이플라이텍과 인공지능 및 통번역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협력 범위, 방법, 계획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김 회장은 “AI 개발을 위해선 충분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한데 한컴의 지니톡 역시 지난 10년 동안 데이터를 모으기가 어려웠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10년치 이상의 데이터를 쌓았다”고 평했다.이어 “아이플라이텍의 경우 방언이 많은 중국어를 표준어로 바꾸는데 있어 지니톡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할 수 있다”며 “특히 지니톡이 가진 통번역 속도는 매우 빠르고, 아이플라이텍이 가진 언어 인지 기술은 구글과 맞먹을 만큼 우수한데 이를 서로 배우고 보완할 수 있다.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통해 통번역 속도가 매우 빠른 통역기를 상반기 안에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러시아 업체 참가 줄어..성장 정체 기업은 위기김 회장은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 올해 CES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작년 로봇관에는 드론이 많았는데 올해는 드론은 안보이고 인공지능으로 바뀌었다”며 “로봇관에서도 작년에 나와던 기업들 중 반이 안나온 것 같고 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기업들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CES 참가비용이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스타트업들은 참가가 어려워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또 “한컴그룹과 아이플라이텍 같이 전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기업들은 참가할 수 있겠지만, 내년에도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 중 3~40%는 못 나올 것이고, 성장이 정체된 기업은 보기 힘들듯 하다”고 평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한파 3년 더 간다" 암울한 '에코세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용한파 3년 더 간다”…암울한 에코세대-조정지역 ‘고무줄 지정’…집값 1.7% 오른 팔달구 규제, 2.3% 뛴 부천 제외-입시지옥 ‘SKY캐슬’ 불편한 진실을 응시하다△줌인&-男다른 꼼꼼함…‘부실대출 철벽방어’ 빛났다-美측 “좋은 시간 보냈다”…G2 무역 갈등 봉합하나△일자리 정부 참담한 성적표-최저임금 충격에 생긴 채용 구멍…일자리 예산 20兆 쏟아부어도 못 메워-외환·금융위기 견뎌내자 고용한파…서러운 불혹-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열자…취준생 2만명 우르르△한일 관계 ‘악화일로’-日 ‘ICJ 제소, 관세 인상’ 만지작…韓 ‘배상 기금 마련’ 검토-아베가 키운 ‘레이더 갈등’…對日 외교 ‘투트랙 전략’ 손봐야-국방부, 日레이더 주장 ‘뒷북’ 대응△‘조정대상지역’ 고무줄 지정-“역세권만 올랐는데 싸잡아 족쇄”…급매물 쌓이는 수지·기흥·팔달구-서울 전체, 경기 13곳…조정대상지역 수도권 쏠림-집값 뛴 ‘대전 서구·부천시’…추가지정 가능성 거론△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드라마 ‘SKY캐슬’-학생부 한줄이 대학 좌지우지…억대 대입 컨설팅은 현실에도 존재-목표는 오직 하나 ‘서울대 의대’…아픈 현실 담은 고교생 캐릭터-집단 따돌림 다룬 ‘여고괴담’…시험지 유출 모티브 ‘정글피쉬’△정치-文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 만나라”…노영민에 첫 특명-여야 ‘임세원법’ 추진…‘관리 사각’ 환자 어쩌나-이번에도…베이징 경제현장 둘러본 김정은-한국당 탈원전·수신료거부 여론전…반응은 냉랭△경제-건보료 폭탄? 공시가 30% 올라도 4% 인상-UAE원전 정비계약 韓·英·美 3파전-거부자 많고 강제성 없고…‘가계부 조사’ 어찌하오리까△금융-정기예금에만 70조원 몰려…‘돈이 안돈다’-금융소비자 88% “상품 약관 어려워”-‘예보료 부담 1조원 눈앞’…속끓이는 생명보험업계△CES 2019 지상최대 가전쇼-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애플·아마존·구글 등과 협력 확대할 것”-車가 생활플랫폼으로…‘디지털 콕핏 2019’ 공개-권봉석 LG전자 사장 “롤러블TV 적정가격 찾겠다”-LG·MS, ‘AI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동개발한다△CES 2019 지상최대 가전쇼-지루한 운전자 표정 읽고 난타 음악 선곡…비트 맞춰 시트도 ‘쿵쿵쿵’-박정호 “5G 조기 상용화땐 콘텐츠 대국 갈 수 있다”-데뷔무대 맞아?…로봇·AI 미래기술 보고 깜짝 놀라△산업&기업-삼성 추락에…SK하이닉스도 어닝쇼크 공포-최종식 쌍용차 사장 ‘퇴진설’ 일축-규제 완화 앞두고 LPG업계 ‘반색’-잘나가는 수입차…벤츠도 BMW도 판매목표 올려-이마트, 최근 5년간 일자리 창출 1위-차이나 쇼크 애플…“아이폰 생산 10% 감축”△산업·소비자생활-대형마트 새해 생존전략…이마트 ‘초저가 판매’·롯데마트 ‘스마트매장’-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국내보다 해외서 더 인기-아시아 대표 ‘희귀 유전질환 검사업체’로 도약-쓰리빌리언-지난 겨울보다 덜 추워…‘완판 신화’ 롱패딩, 올해는 잠잠△중소기업·바이오-‘최저임금 차등화, 주휴수당 폐지’로 임금체계 바로 잡아야-후시딘·쌍화탕까지…가정상비약 가격 껑충-기지국장비업체 ‘5G’ 날개 달고 부활 조짐-개성공단 기업인 179명, 16일 방북 신청-비대위, 정부에 승인 강력 요청…대북제재 예외 사업화도 요구△증권&마켓-‘어떻게 3조나 차이 나나’…빗나간 증권사 실적전망, 왜-국민연금 4분기 바구니 보니…IT부품주 담고 화학주 빼고-경협·바이오株 주가 뛰자 코스닥 시총순위도 ‘출렁’△증권-대어 몰린 올해 IPO 흥행 기대에…PEF들 미소-현대오일뱅크 이르면 상반기 중 상장 재추진-“펀드만 팔지 않겠다…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증권사, 한진重 ‘매도’ 의견에…주가 장중 52주 신저가-미래에셋대우·코람코자산 ‘리츠투자 활성화’ 양해각서△문화-조정래의 철학, 김홍신의 통찰…국가대표 작가 납시오-난 베토벤·바흐의 스토커…인간으로서의 ‘희노애락’ 연주할래△스포츠-국가관리시설서 버젓이 때리고 성폭행…선수들은 선수촌이 무섭다-‘황 트리오’ 16강 조기 확정을 부탁해-손흥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불발-예멘 무조건 잡고…이란에 져도 최소 실점만 허용해야△피플-거래절벽으로 신음하는 회원들 살필 것-“세종문화회관, 복합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효성, 어려운 이웃에 연탄 1만장 배달-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상,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상-이용재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윤건영 靑 국정기획상황실장 ‘자랑스런 국민인상’△오피니언-홍미향이냐 아스미냐-복지국가 건설 ‘골든타임’-신동원 ‘무대 안쪽 24’△부동산-전국의 낡은 공공청사 임대주택으로 탈바꿈-설익은 제도 탓에…서울 곳곳서 진통 겪는 ‘신탁방식 재건축’-앞으로 ‘등기’ 떼보면…등록 임대주택인지 알 수 있다-K팝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2024년 문연다△사회-괴물 취급 당하는 액체괴물…‘유해성 논란’에 슬라임카페 발길 뚝-‘낡은 학교, 찜통 교실’ 없앤다…교육환경 개선에 19조원 투입-‘양예원 노출 사진 유포’ 40대 2년6개월 징역형-장기자랑·술강요 그만…대학 신입생 ‘군기잡기’ 옛말-인권위 “‘종교적 병역거부’ 용어, 국제 기준 어긋나”
-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21일 개최
- CES 2018 리뷰 컨퍼런스 행사 모습[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성남산업진흥원과 KAIST(산학협력단, 전기 및 전자공학부)가 주최하는 ‘CES 2019 리뷰 컨퍼런스’가 21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CES는 테크놀로지 업계의 모든 사람이 모이는 글로벌 전시회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행사다. 전 세계 유망 업체들이 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즈니스 장이기도 하다. 지난해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드론,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자동차, 5G 기술과 연결되는 IoT 제품, AI,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를 선보여 큰 이슈를 모은 바 있다.올해 행사 주제는 ▲5G ▲IOT ▲블록체인 ▲무선서비스 ▲건강&웨어러블 ▲스마트홈 ▲스포츠 ▲제품 포장 ▲3D 프린팅 ▲인공지능▲광고 및 엔터테인먼트&콘텐츠 ▲3D 프린팅 ▲인공지능 ▲로봇 ▲관광 ▲드론 ▲라이프 ▲ 스마트 시티 ▲자동차 등으로, 이와 관련한 핵심기술 및 최신동향을 다룰 예정이다.올해 행사는 AVING 뉴스 김기대 발행인의 ‘2019 CES KEYNOTE’ 영상 상영,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 CES에 참여한 글로벌 대기업 담당자의 연사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또 유승협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동향’,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가 ‘자율주행, 미래자동차 분야 최신동향’, 조성환 KAIST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AI분야 최신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간다. 끝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지원을 통해 ‘CES 2019’에 참가한 성남시 기업(2개사 내외) 담당자가 직접 경험한 ‘CES 2019’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계획이다. 세미나장 한 편에는 행사에 참여한 성남시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한편 주최측은 “올해 행사에 지역 기업 관계자와 산업 전문가를 비롯해 약 4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를 원하면 사전신청 및 현장등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성큼 앞당겨진 자율주행..현대차 찾은 하현회, 라이다 우위자신 박정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전시장. 어제(현지시간 7일) 러시아 회사가 만든 로봇이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부딪혀 로봇의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 CES의 최대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였다.인텔이 워너 브라더스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컨셉트카를 전시했고, 인텔자회사인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지도를 제공하는 도로경험관리 기술을 제공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기능을 개선했다.엔비디아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을 공개해 내년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글로벌 업체들보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력에 뒤지지만, 국내 기업들도 2020년 이후 본격 상용화될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긴 마찬가지다. 5G분야 초저지연 표준이 완성되는 올해 말 이후 2020년이면 자율주행차에 5G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통신사들의 관심도 남달랐다.하현회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했다.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CES2019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하 부회장은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해 자율주행차 내에서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5G시대의 자동차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동차의 기능이 가장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기아차 전시관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펴본 후, “미래 스마트시티의 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을 위해 초 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한양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에 5G를 접목해여 장애물 회피, 경로 변경하여 운행 및 주차하는 시나리오를 실증했다. 올해는 서울 강변북로, 상암DMC 포함 선별된 테스트베드에서 LG유플러스의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지도의 정합성 등을 연구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아차 전시관에서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SK 부스에서 소개되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에 대한 홍보에 집중했다. 그는 SK의 자율주행차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구글 자회사 웨이모를 보면 그 회사 가치가 50조 정도 나오는데 불행하게도 자율주행 기술에서 전체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한다”면서도 5G와의 소통을 통해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박 사장은 “자율주행은 결국 단독 네트워크로는 주행이 안되고 5G와 데이터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그런데 주행하는 동안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우위”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자율주행차의 눈에 해당하는 라이다와 티맵의 진화를 언급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다. 박 사장은 “SK그룹 부스에 가면 전기차 배터리 부분도 있지만 SK텔레콤이 가진 양자 기술인 양자 센싱이 개발돼 단일 광자 라이다로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이스라엘사 회사의 라이다보다 5배 정도 탐지거리가 길고, 눈이 내려도 물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전세계 ‘라이다’ 시장은 주로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개발해 온 이스라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SK텔레콤이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및 센싱 원천기술 업체 IDQ를 인수한 뒤, 단일 광자 라이다로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미다.박정호 사장은 “모빌리티 사업은 우리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한다기 보다는 주차 알고리즘을 센싱 기반을 바꾸는 일, 스마트폰에 치중한 티맵을 이동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바꾸는 일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체리블렛 지원·유주 멤버별 콘셉트 포토 첫 주자
- 체리블렛 지원(왼쪽)과 유주(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데뷔 일정을 확정한 걸그룹 체리블렛이 멤버별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하며 프로모션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8일 멤버 지원, 유주의 앨범 사진을 체리블렛 공식 데뷔 티저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재킷은 각 멤버별로 로딩(LOADING) 버전과 플레잉(PLAYING) 버전 두 가지로 선보였다.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지원과 유주는 로딩 버전에서 분홍색 배경 속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플레잉 버전에서는 게임 아케이드를 배경으로 시크한 블랙 의상의 걸크러시한 이미지를 내뿜었다. 멤버 각자의 아이템을 장착한 개인 로봇도 함께 공개돼 독특한 게임 콘셉트가 앨범 및 멤버 개개인과 어떻게 접목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FNC에서 6년여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 체리블렛은 Mnet ‘프로듀스48’에서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른 해윤을 비롯해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 총 10명으로 이루어졌다. 팀명은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이라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합친 단어로,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걸그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체리블렛은 오는 21일 데뷔 싱글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을 발표하고 데뷔곡 ‘Q&A’로 활동에 나선다. 13일까지 멤버별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 아마존·알리바바 온·오프따라 구글까지…리테일전쟁 출격
-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의 이동식 팝업매장 ‘보물트럭’. 2016년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선보인 후 최근 LA·샌프란시스코·뉴욕 등과 영국 런던·맨체스터 등을 포함해 40여개 도시를 다니며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저자 바이난트 용건은 10년 내 온·오프라인이 하나가 되는 ‘온라이프 리테일’이란 새로운 경제질서가 열릴 거라 단언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밀레니얼세대(1980∼1995년생)가 결정적으로 뒤바꾼 건 ‘라인’이다. 오프가 온이 되는 스위치를 켠 순간 장바구니에도 신호가 들어왔다. 온라인 쇼핑 말이다. 이른바 ‘네트워킹’, 말이 통하기가 무섭게 물건부터 사고팔게 된 거다. 때마침 이들에 부응하는 업체가 나서줬다. 미국의 아마존(1994). 중국의 알리바바(1999). 책은 서점에서만 사는 줄 알았던 이들에게, 물건은 시장에 가야만 살 수 있을 거라 했던 이들에게 두 업체는 온라인에서 호객행위를 했다. 그렇다고 책 팔고 옷가지 파는 전통적인 쇼핑리스트만 만든 것도 아니다. 영화·TV·비디오·음악 등 스트리밍서비스를 앞세워 포토뱅크·프린트, 대금결제, 앱스토어, 채팅서비스까지 온라인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끌어다 파는 거다. 홈스피커는 뭐 덤이고. 그러던 그들이 호시탐탐 오프라인을 넘보기 시작했다. 2016년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처음 선보인 아마존은 2021년 매장을 3000개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2017년엔 유기농식품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더니 이젠 주유소사업까지 넘볼 태세다. 알리바바도 엉덩이를 들썩이는 중이다. 2016년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성을 덥석 물었다. 알리페이란 결제시스템을 통해 현금거래가 많은 중국인 고객들이 기꺼이 휴대폰으로 흘리는 데이터까지 확보하는 영리함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온라인 공룡들이 자랑하는 ‘오프라인 식욕’은 이제 놀라울 것도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온라인만으론 먹을 게 부족하니까. 그들을 초고속 성장으로 이끈 O2O(online to offline)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자 O4O(online for offline)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거다. 온라인 고객 정보와 자산을 토대로 사업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말이다. 엄밀히 따지면 ‘투 트랙’ 전략인 거다. 온라인에서 확보할 수 있는 건 모조리 데려다 놓고 해결이 안 되는 건 오프라인으로 갈아타 처리하는, 말 그대로 ‘리테일혁명’.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닌가 보다. 이건 어디까지나 어제의 상황이고 오늘부턴 전혀 다르다는 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따지는 일이 ‘전근대적 발상’쯤 될 거란 얘기다. 어째서? 온라인·오프라인이 하나 되는 ‘온라이프(onlife) 리테일’이 시작되니까. △아마존·알리바바가 오프라인 기웃댄 이유 네덜란드 미래학자로 유럽연합에 e-커머스 집행위원회를 공동창설한 저자의 주장이 그렇다. 리테일산업과 서비스분야가 온라이프 리테일에 완전히 넘어갈 거란다. 그것도 10년 내에. ‘온라이프’의 특징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채널과는 더 이상 별 관계가 없다는 것.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뒤섞인, 어찌 보면 손에 쥐고 다니는 모바일과 같은 찰떡 결합을 말한다. 저자가 ‘새로운 경제질서’라고까지 추켜세운 온라이프 리테일은 그 온라이프가 지배하는 글로벌 쇼핑현장을 의미한다. 4가지 형태의 ‘경제’가 연합해 거대한 비즈니스를 형성한다는데. 스마트경제, 공유경제, 순환경제, 플랫폼경제다. 서로 붙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움직이기만 해도 막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들 말이다. 약간의 장식이라면 클릭 없이 구매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을 받을 거고, 로켓배송이 당연한 옵션이 될 거란 정도. 다 들어본 얘기인 듯하지만 눈여겨볼 건 이거다. 닳아빠진 오프라인에 온라인만 얹는다고, 뒤죽박죽 온라인에 오프라인만 심는다고 될 일이 아니란 거다. 다시 말해 온라이프란 것도 손에 뭘 쥐고 있어야 나오는 그림이란 소리다. 언제든 꺼내 공략할 수 있는 온라인 고객 데이터, 세를 실체로 과시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등. 결국 세계 전자상거래를 좌지우지하는 온라인 기업들이 엄청난 관리비·운영비를 쏟아부어가며 오프라인에 숟가락을 얹은 행위가 바둑판을 뒤엎을 포석이었단 거다. 비단 아마존과 알리바바만이 아니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글로벌 쇼핑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은 한둘이 아니다. 혁명을 넘어선 ‘리테일전쟁’은 이미 벌어졌다.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이 전쟁판에 대놓고 기웃거리고 있는 또 다른 강자는 ‘구글’이다. 강력한 무기던 검색엔진을 아마존이 넘보고 있는 상태, 이미 독일에선 아마존이 최상위 리테일러 검색엔진이라니, 손 놓고 구경만 할 수 없단 위기감이 생겼을 거다. 실제 저자는 두 해 전쯤 에릭 슈미트 등 구글 중역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고민을 들었다고 귀띔한다. ‘투자수익이 최초로 제로가 되는 지점에 이르렀다’는. 하지만 이건 예고편. 연달아 “수년 내 구글이 전례 없을 커다란 규모의 리테일러가 될 것”을 확신했다는 얘기를 붙여 분위기를 바꿔 버렸다. △닥치고 리테일…‘온라이프’! 원제까지 ‘온라인 쇼핑의 종말’(The End of Online Shopping)인 책. 자칫 온라인이 끝장나 오프라인으로 되돌아갈 걸 암시했단 선입견을 주기에 딱 좋은 제목이 아닌가. 키워드인 ‘온라이프’란 개념에까지 오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린다. 라인만 연결하면 거울·싱크대와도 대화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확장판’처럼 여겨지는 탓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행간에 더 강력한 역설을 숨겨놓은 셈이고. 460쪽 방대한 분량에는 ‘4차 산업혁명’에서 다룰 웬만한 얘깃거린 다 들어 있다. 빅데이터, 가상현실, 인공지능, 3D프린팅, 로봇 등등. 방점만 달리 찍혔다. ‘쇼핑 트렌드의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의 탄생’ 같은. 그럼에도 소비자는 멀찌감치 제쳐놨다. 금융위기 같은 경제변수도 빠져 있고 변덕같은 정치변수는 굳이 살피려고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리테일만 봤다. 생산자를 바꾸는 소비자로 인해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등장할 거라지만, 그저 책에서 소비자는 온라이프의 들러리처럼 보인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필요에 부합한다’는 목적이 가장 크다지만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처럼 읽혀서다. 결국 돌아보게 되는 건 ‘한국 상황은?’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그러다가 ‘온라이프’란 참 여유로운 간판을 달고 공략해오는 글로벌 리테일 세력을 어찌 막아낼 건가. 게다가 “내년이나 다음 주가 아닌 바로 오늘, 바로 이 순간부터”라고 하지 않나. 숙제가 하나 더 생겼다. 이번엔 좀 세다.
- [CES 2019]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 된 라스베이거스
- 현대차 엘리베이터 콘셉트카(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기아차 CES 2019 부스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CES 2019 부스 이미지, BMW 가상운전 시운전 장면(사진=각 사)[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9’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일제히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5세대(5G) 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접목돼 자동차의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본격 부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판매량, 점유율 등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닛산,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에 미래차 시장 패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CES,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부상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포드가 최초로 CES에 참가한 이후 CES는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의 무대가 됐다.특히 2013년 이후 미래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CES에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CES는 전통적인 가전에서 스마트 가전, 스마트 홈 등의 연관 분야로의 확장을 넘어서,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기존에 신차는 세계 3대 모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북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자동차와 IT간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신차와 신기술을 공개하는 메이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CLA 2세대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적용했다. CES 영향력이 급부상하면서 실제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는 내년부터는 6월로 개최시기를 바꾸기도 했다. 미국 매체들이 CES를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부르는 이유다.5G 시대에 맞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차 시대 준비에 발 빠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현대차는 자율주차 콘셉트를 공개한다.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충전공간을 찾아 들어가 무선으로 충전한다. 기아차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 콘셉트다. BMW는 BMW 비전 i넥스트를 통한 가상현실 시험 운전 기술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에서 자율주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진화된 자율주행 차량(P4)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닛산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미래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공개해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한다. 아우디는 디즈니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차용 미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 로봇, 미래 모빌리티 가능성 모색미래 이동 모빌리티에서 로봇이 두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장난감 수준에 불과했던 로봇이 하드웨어 기술은 물론 두뇌 역할을 하는 AI가 발전하면서 기술이 정교해지면서다. 이번 CES를 통해 로봇이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고, 이동성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엘리베이트(elevated)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걸어 다니는 자동차’로 불리며, 로봇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했다. 지난해 CES에서 로봇 솔루션을 공개한 혼다는 주변 사람의 움직임을 예측해 이동하는 AI 로봇 ‘패스봇’을 선보인다. 또 화재·재난·건설 현장에서 스스로 알아서 작업하는 중장비 로봇을 전시하고,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작업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제임스 커프너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올해 CES 행사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의 전시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습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로봇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