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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9.9%p차 여론조사…이재명 "최종 득표와 달라"
  • '계양을' 9.9%p차 여론조사…이재명 "최종 득표와 달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는 인천”이라고 했다. 6·1 지방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경기장 선거 벽보 분류 작업장에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선거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건 기울어진 운동장, 악조건의 언론환경 등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그것 조차 넘어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하는데 제 책임 크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통령) 취임 20일 뒤 진행되는 선거라 위기감이 높다. 대선에서 희망을 꿈꿨던 분들이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갖도록 결집시키는 것이 제 역할인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왜 연고지인 경기도가 아닌 인천 보궐선거에 출마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구 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좀 낫다고 하는데 인천은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승부처는 인천이다. 전국적 상황을 봐달라. 단순히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후보였던 이 위원장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최종투표율과 여론조사는 좀 다르다. 최종 투표는 전원이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득표율과 여론조사는 차이가 나는데 계속 비교를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국민의힘은 억지소리 전문당 아니냐. 이 대표는 말 안 되는 말을 많이 하던데 본인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는 게 먼저다. 내 눈의 들보부터 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성비위 관련 문제에 대해선 “잘못한 것이고,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했다. 다시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동일한 잣대로 하면 국민의힘이 더 심각하다”고 했다. 성남FC 의혹 등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검찰이 하던 정치개입 어차피 경찰도 하고 있다. 거기서 거기”라며 “경찰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유출해서 마치 엄청난 잘못처럼 언플하고 있다. 성남FC 후원 및 광고 수주를 마치 이재명이 받은 것처럼 말한다. (이미) 탈탈 털었는데 또 압수수색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2.05.19 I 박기주 기자
여야 무공천에 '무혈입성'…무투표 당선자 500명 육박
  • 여야 무공천에 '무혈입성'…무투표 당선자 500명 육박[지방선거③]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의힘 대구시당이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 17일 공천자 공천장 수여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경쟁률이 `1대 1`인 선거구가 총 313곳으로 이 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49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선출 인원(4132명)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자(89명)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구 1곳에 복수 후보를 선출할 수 있어 후보자가 2명 이상이어도 무투표 당선이 가능한 구조다.`무투표` 당선자가 늘어난 데에는 보수와 진보로 나뉜 진영 간 대치가 심화된 데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모두 `험지`로 통하는 호남과 영남권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는 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는 97명 중 87명이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민주당의 경우 광주·전북·전남 등에서 68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특히 기초단체장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이태훈(대구 달서구)·류규하(대구 중구)·김학동 후보(경북 예천)가, 더불어민주당에선 박병규(광주 광산구)·명현관(전남 해남)·김철우(전남 보성) 등 여야가 `집토끼`라 불리는 곳에 단독 후보를 냄으로써 이미 당선을 마무리 지었다.기초의원 선거구에서도 282명이 `무혈 입성` 했다. 지난 대선 기간 여야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두고 공방을 펼쳤으나 양당 합의로 40곳에서만 시범 실시하기로 한 결과 다시 거대 양당이 나눠 먹는 구조가 됐다. 2인 선거구 비중이 높은 서울에서는 후보 등록을 마친 547명 중 107명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이런 구조 탓에 유권자의 투표 권리가 침해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지방의회 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1명이어서 투표를 하지 않게 된 경우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 유세 운동을 비롯해 전단지 홍보 TV 토론 또한 할 수 없기에 지역 주민들은 어떤 사람이 출마하는지 모르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지역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지방 정치의 독립을 위해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지방 정치가 여전히 중앙 정치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일꾼들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일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윤석열 vs 이재명`을 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가 바로 서기 위해 최소한 기초단체에서는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이상 기호 1번·2번 이어서 뽑는 현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9 I 이상원 기자
"尹 '컨벤션효과' 미미…'충청' 주목해야"
  • [전문가진단]"尹 '컨벤션효과' 미미…'충청' 주목해야"[지방선거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공식 선거 운동이 18일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3일간의 열전이 국민의힘에게도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만만치 않은 여정이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어느 한 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 선거 구도가 투표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들과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년 전 민주당이 압승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엔 일방적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쪽 모두의 ‘절반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 “경상·강원은 국민의힘이, 호남·충남·경기는 민주당이 우세해 지역에 따라 균형을 맞춘 상태”라며 “국민의힘은 수도권 세 곳과 충남·충북 정도, 민주당은 경기·충남·대전·세종 등을 가져온다면 선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론조사상으로 국민의힘이 우위에 있어서 민주당이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투표율이 중요하다. 낮으면 현역 의원이 많고 당 조직력이 우세한 민주당이 유리하겠지만, 투표율이 높으면 현재의 여론조사가 반영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대선 지역별 투표율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7곳을 가져갔다”면서 “이번 선거에 투영된다고 했을 때 이보다 더 얻을 수 있는 당이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 전문가 모두 새 정부의 ‘컨벤션 효과’는 미미하다고 봤다. 박 평론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인수위부터 시작해 최근까지의 국정 운영 볼 때도 국민의 실망감이 존재한다”며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신 교수는 “지지율이 완만하게 올라가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도 “정부의 ‘허니문 효과’라기 보다는 민주당이 ‘발목잡기’를 한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곳으로 ‘충청’을 지목했다. 박 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진다면 체면을 완전히 구기는 것”이라며 국정 동력과 연결했다. 신 교수는 “국민의힘이 충남을 잡는다면 대전, 세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파급 효과를 짚었다.보궐선거에서는 성남 분당갑에 나서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인천 계양을로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무난한 낙승을 예상했다. 다만 승리 이상의 과제가 주어졌다는 게 두 전문가의 공통 진단이다. 신 교수는 “그들의 지역구는 쉬워도 지역은 쉽지 않다. 안 후보는 경기도를 ‘붐업’시켜야 하고 이재명은 선거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평론가는 “제일 안정적인 지역에 나서서 비판도 많다. 중요한 건 원내 입성 후의 행보”라고 강조했다.
2022.05.19 I 이지은 기자
尹정부 순항? 견제?…여야, 사활 건 총력전
  • 尹정부 순항? 견제?…여야, 사활 건 총력전[지방선거①]
  • [이데일리 박기주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지지율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도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광역단체장 두자릿수 완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대표되는 ‘견제’와 ‘인물론’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들과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힘, ‘서울·영남+α’ 최소 9곳 목표…“정권 안정론”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6월 1일 진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에 맞춰 주요 정당과 후보들도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구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8.1%, 민주당은 37.8%로 양당의 격차는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45%)과 민주당(31%)의 격차는 두자릿수였다. 두 여론조사의 공통점은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과 영남지역 등을 포함, 최소 9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경합지역(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남)에서의 승리를 통해 10곳 이상을 가져오는 것도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두 내줬던 충청지역 광역단체장을 상당수 가져오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최소한 9군데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주 박빙의 상태기 떄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실제로 기대하는 바는 더 많이 있지만 보수적으로 상황을 보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을 앞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역별 현안을 연계해 역점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주제로 17개 시·도별 고유한 특성에 맞춘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과 광주지역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민주, ‘호남·제주+α’ 7곳 이기면 선전…“견제 및 인물론”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처리와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 등으로 등돌린 민심을 잡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벌어진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각종 악재 탓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주 후반부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의 반전 시점을 24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효과 및 박완주 의원 성비위 문제 등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5·18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등을 지나면 흐름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민주당은 호남(광주 및 전남·북)과 제주에서 우세, 세종은 아슬아슬한 우세 지역으로 본다. 나머지 경합 지역(경기, 인천, 강원, 충남) 중 1~2개 지역에서 추가로 이기면 선전, 3개 지역에서 이기면 승리, 그 이상이면 완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5·18과 20일 한미정상회담, 23일 봉하(노 전 대통령 서거일)를 거치면 대선 이후 잠들어있던 민심이 기지개를 펴고 (선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며 “(24일 이후) 8곳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경쟁력 측면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 슬로건을 ‘나라엔 균형, 지역엔 인물’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이미지를 보다 선명하게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아주 미세하게 심판을 선택했지 않나. 이 판단은 존중해야 하지만, 심판만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일부라도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시면 국정이 견제가 아닌 균형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2.05.19 I 박기주 기자
이재명·안철수, 원내진입으로 `차기 대권` 노린다
  • 이재명·안철수, 원내진입으로 `차기 대권` 노린다[지방선거②]
  • [이데일리 배진솔 김유성 기자] 다음달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 경쟁을 벌였던 이들로 국회 원내 진입과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안정적 원내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대선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거물급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보궐 선거는 이재명·안철수의 당권 장악 혹은 경쟁을 위한 시발점이란 의미도 갖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두 후보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불체포 특권을 노리고 나왔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말 바꾸기 등 구태의연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계양을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윤형선 전 인천광역시 의사협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경기도망지사’라고 저격했다. 국회 불체포 특권 획득을 위해 ‘경기도에서 도망나왔다’는 취지다. 민주당 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지역구를 바꿔 분당갑에 출마한 점을 비판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분당갑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김병관 후보는 지난 9일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서 안 후보를 일컬어 “떳다방 정치투기꾼”이라고 했다. 안 후보의 본래 지역구가 ‘노원병’이고,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과거 발언을 염두에 둔 비판이다. 이재명 후보도 안 후보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는 10년간 국민을 기만했다”면서 “그런 분이 경기도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두 후보가 각각 당권에 관심이 높다고 알려진만큼, 선거 후 당내 판도도 이들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8월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도전한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원내에 진입해 당권까지 잡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가는 식이다. 안 후보 역시 당내 입지 구축을 위한 행보에 들어간다. 다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임기가 2023년 6월인만큼 당장 당대표직을 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도 당권 경쟁을 위한 당내 입지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 행보에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기득권 세력이다. 이재명 후보는 당내 친문계 의원들이, 안철수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기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야권에서는 친문 구심점인 ‘부엉이 모임’의 좌장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권 도전 의사를 굳히고 이 후보에 대한 견제 움직임에 들어갔다. 당내 전국적인 조직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여권에서는 안 후보와 앙숙인 이준석 대표가 버티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C와 D가 도전하면 그분을 막기 위해 뭐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와 D가 안 후보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즉답을 피했다.
2022.05.19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사할수록 더 손해” 섀시社 70곳 셧다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공사할수록 더 손해” 섀시社 70곳 셧다운-정의선 국내 투자 승부수...전기차에 21조 투입-한전 비상대책 착수...‘돈 되는 것’ 다 판다-尹, 바이든 첫 회담 기술동맹 선포한다[사설]-증권범죄합수단 부활, 대형 금융범죄 근절 계기돼야-미 연준의 통화정책 실패, 한국도 안심할 처지 아니다△종합-“518기리는 데 보수, 진보 없어 항쟁의 역사, 예술로 승화시킬 것”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대통령께 모델료 드려야 하는데...사회봉사로 보답할게요”尹의 구두 만든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대검 차장 이원석, 서울중앙지검장 송경호, 법무부 검찰국장 신자용△윤 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보수 대통령 첫 ‘민주의 문’ 입장...“오월 정신은 국민통합의 주춧돌”-與의원 최다 참석에 “지금이라도 잘했다”-尹, 기념식 전 시민들과 스킨십...기념식 후 곳곳 참배△바이든 美대통령 내일 방한-군사, 경제 넘어 기술동맹까지...한미관계 ‘완전한 복원’ 나선다-한국 오자마자 尹과 삼성 반도체 공장간다-IPEF 참여 확정...中 견제, 공급망 확보 길 열려△원자잿값 급등, 벼랑 끝 중기-대기업에 밉보여 거래 끊길라...원가 2배 뛰어도, 납품가 올려달라 못해-여야정 ‘납품단가 연동제’ 공감대...급물살 타나-“정책금융, 판로지원 통해 중기에 버틸 힘 줘야”△상장사 1분기 실적-각종 악재에도 영업익 14% 늘었지만...“향후 환율 등 변수에 우려 커져”-대한항공 등 리오프닝株 ‘흑자전환’-IT업종 영업익 40%↑...“비용상승분, 가격 반영 여부가 관건”△종합-팔 수 있는 것 다 팔아도 ‘땜질’ 불과...전기요금 올려야 회생 가능-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이르면 7월 완화한다국정과제 이행계획서 최종본-추경 덕에 2.8% 성장, 물가상승률은 4.2%...금리 올려야-“퍼펙트 스톰 현실화 우려”...금융리스크 관리 강화한다△6.1지선 ‘공식선거전’ 돌입-국힘 “여론조사 앞서지만 방심없다” vs 민주 “후보 경쟁력 우위, 반전 자신”-이재명, 안철수 ‘원내 진입→당권장악→차기 대권’ 노린다-尹정부 ‘컨벤션 효과’ 미미...충청권 승부 주목해야△정치-한덕수 임명 표결 하루 앞두고...野 내부서도 “인준은 해야하지 않겠나”-여야 험지 무공천에...지방선거 전 당선 확정 500명 육박-여야, 6.1지방선거 ‘4대변수’에 촉각-공직자 ‘아빠찬스’ ‘부동산 투기’ 막는다△경제금융-원달러 환율 고점 찍었나...나흘 만에 22원 하락-경동그룹 계열사 밀어주기 공정위, 36.8억원 과징금-금감원, 빚 많은 기업군 32곳 선정, 중흥건설, 넷마블, 세아 새로 편입-농식품부 “식용유 대란은 사재기 탓...수급 문제 없다”△글로벌-오미크론 확산에 닫힌 지갑...日성장률, 2분기 만에 뒷걸음질-“中총리 권한 한달새 격변” 리커창, 경제대권 잡나-자존심 구긴 러 vs 예상밖 선전 우크라...“전쟁 장기전 될 듯”-버냉키 의식했나...파월 “물가 잡힐때까지 금리 올릴 것”△이데일리 전략포럼-“재생에너지 전환, 어렵지만 가야할 길...30년후 ‘RE100’ 가능할 것”염재호 SK 이사회 의장-렌즈로 담아낸 기후변화...기후위기: 네 개의 시선 사진전△산업-세계 점유율 12%로...‘전기차 퍼스트 무버’ 선언-쌍용차, KG 투자계약 체결 이르면 내주 공개매각 진행-이창양 만난 최태원 “민관 협력으로 지혜 모아야”-손목 위 AP전쟁...삼성전자 “애플 게 섰거라”△ICT-KT SAT “차세대 위성기술로 우주산업 승부”-네이버, 스마트스코어 손잡고 ‘아마추어 골프리그’ 만든다-삼성 갤럭시, ‘한국폰 무덤’ 日서 2위 올라-삼성 LG 웃고 롯데 울고...IT서비스 1분기 실적 엇갈려△제약바이오-종합병원 처방코드 등록 완료...유한양행 ‘렉라자’ 흥행 조짐-바이오 CDMO 뛰어든 롯데...개발 경험없어 ‘글쎄’△오토앤라이프-디자인, 성능, 친환경...테슬라 제친 이유 있었네-도심 운행이 많다면 ‘C200 아방가르드’ 속도 즐기고 싶다면 ‘C300 AMG’ 제격△증권 -삼성전자 6만원대 갇혔어도...Z플립4 기대에 부품주는 ‘들썩’-동학개미의 힘...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비율 재조정△부동산-논란의 임대차 3법...새정부 “계도기간 연장, 인센티브 검토”-‘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도입 HDC현산, 빈 공간 알려줘-방배삼익 이주 본격화...방배동 재건축 ‘급물살’-충청권 랜드마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잔여가구 분양△문화-공연시장 살릴 대작들의 귀환-긴 터널 지나 만난 화려한 봄날 매혹적인 소리 향연에 빠지다△오피니언-노희경의 ‘우리’ 박해영의 ‘나’정덕현의 끄덕끄덕-[생생확대경]‘루나사태’가 게임업계에 던진 과제△피플-국민들이 뽑았다...韓 내일 바꿀 발명 기술 1위는 ‘AI’김용래 특허청장-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새로운 채플린 필요해”-김현준 LH사장, 건설업계와 간담회...자재 수급 등 현안 공유-써브웨이코리아 신임대표에 조인수 전 아웃백 사장△사회-‘여의도 저승사자’ 文정부 인사 펀드 의혹 되살릴까-‘조국 수사’ 송경호 금의환향 檢 ‘빅3’에 尹사단 전진배치-택시타고 온 치킨, 피자...배달료 치솟자 웃픈 현실-툭 하면 멈추는 서울 지하철 10대 중 4대, 25년 이상 운행-격리 해제 없어져도, 입원환자 의료비 지원 유지될 듯
2022.05.18 I 강신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인사폭풍…尹사단 ‘금의환향’ 친文 ‘일장춘몽’(종합)
  • 한동훈 법무부 인사폭풍…尹사단 ‘금의환향’ 친文 ‘일장춘몽’(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다음날 단행한 첫 번째 검찰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금의환향했다. 반면 전 정권에서 주요 보직을 차지했던 친문 검사들은 일제히 좌천성 인사를 당하며 한직으로 밀려났다.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18일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간부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대검 차장 외에 핵심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엔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엔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임명했다. 한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권순정(48·29기)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에 맡겼다.이들은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하거나 가까이서 보좌한 이력이 있다. 조국 사태 국면에서 ‘4차례 연속 좌천’을 당했던 한 장관과 더불어 이들도 주요 수사에서 배제되거나 지방으로 밀려나는 설움을 겪었지만, 한동훈 법무부 출범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재배치되면서 ‘금의환향’했다. 이원석 대검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지난 2017년 국정농단 특검팀에 합류해 윤 대통령, 한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 대학살’ 이후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 지방을 떠돌아야 했다.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그는 사의를 표명한 박성진 대검 차장을 대신해 새 검찰총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검찰 조직을 이끌 전망이다.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뉴시스.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특수2부장을, 이후 윤 대통령이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으로 일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내리 좌천됐다. 송 지검장의 임명을 계기로 이재명 전 경기도 지사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윤 대통령, 한 장관과 손발을 맞췄고 인사청문회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을 정도로 한 장관의 신임을 받고 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중책을 맡으면서 향후 한 장관과 함께 검찰 인사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신자용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뉴시스.윤석열 사단의 대거 중용과는 반대로 문재인 정권 당시 ‘친정권 행보’로 논란을 빚으며 요직을 꿰찬채 윤석열 검찰총장 측과 충돌했던 검사들은 일제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발령되면서 권력에서 밀려났다. 수사를 하지 않는 비수사 부서인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 대표적인 한직으로 분류된다. 한 장관 역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020년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나 1년 간 이곳에서 근무했다.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방탄 인사’로 지목됐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검찰 안팎의 예상대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채널A 사건’으로 고발된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는 수사팀 보고를 9차례 반려했고,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에는 조국 사태를 빌미로 한 후보자를 포함한 ‘윤(尹)라인’ 측근 검사들을 대거 좌천시켜 논란을 빚었다.이 고검장과 함께 친정권 성향 ‘투톱’으로 꼽혔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같은 신세가 됐다. 이 지검장은 추 전 장관 체제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고교 선배인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에 의해 발탁돼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불법 협찬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추미애 라인’에 속해 윤 총장 징계에 관여한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함께 발령났다.마찬가지로 전 정권 성향의 검사들로 승승장구하던 검사들도 좌천 인사를 피할 순 없었다.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이종근 서울서부지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근무)로,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내려갔다.
2022.05.18 I 이배운 기자
안철수 "정치인은 '연고' 중요…이재명 정면대결 정말 원했다"
  • 안철수 "정치인은 '연고' 중요…이재명 정면대결 정말 원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는 18일 “정치인에 있어서 연고는 정말 중요하다”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같은 대선 주자였던 경쟁자를 겨냥해 자신의 출마 명분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각오를 알렸다. 그는 “제가 출마한 이유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해서다. 인수위원장으로서 5년간의 로드맵을 국정 과제들로 만들었고, 이것들이 제대로 실행되게 하기 위해 제가 뛰어드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초접전지로 지역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어떤 형태로든지 제가 공헌하려고 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10분 가량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절반 이상의 시간은 자신과 분당이 어떤 연고가 있었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안 후보는 과거 ‘안랩’을 판교에 안착시킨 과정을 회상하며 “2000년 초반 IT 붐이 일어 분당 지구를 처음 만들 때부터 뛰어들었고, 2005년에 CEO를 그만둔 후에도 2012년까지 안랩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분당 사옥 건설을 주도해 2011년 가장 먼저 입주했다”며 “전 여기가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인은) 연고가 없는 곳에 나가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고가 있는 곳에 관심이 있는 게 당연하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결국 화살은 이 후보에게 돌아갔다. 경기지사와 성남시장을 역임했던 이 후보가 연고를 떠나 인천을 택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어떻게 보면 저보다 더 분당에 연고가 있으신 분이다. 저는 여기서 이 후보와 대결하기를 정말로 원했다”며 “대장동 의혹에 관해서도 설명할 책임도 갖고 계시는 분이니 저와 정면으로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올바른 정치적인 태도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인천으로 가버리고 말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자들은 반드시 법 앞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왜 이 정부가 탄생하게 됐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절대 ‘내로남불’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개발이익금 환수의 현실성 지적에는 “법을 바꿔서라도 집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안 후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양자 대결을 하는 선거를 한다”며 “한국 정치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살아남는 것이다.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은 채 지난 10년간 3자 대결 이상의 구도 속에서만 계속 살아남았었던 것 자체가 저한테는 매우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또 “제가 이곳에서 당선되면 처음으로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 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현재 정부에서 일하는 대부분 사람들과 인맥을 만들었다”며 “제가 이야기하는 게 단순 주장으로 그치지 않고 실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운데)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열린 ‘도.시.락’ 공동시민인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편 안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3~5%를 득표하고 있는데, 그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며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권의 단일 후보가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의 본격 ‘원팀’ 행보도 예고했다. 안 후보는 “내일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공동 유세를 몇 차례 걸쳐서 하려 한다”며 “경기도 선대위원장도 아니고 어떤 타이틀도 없지만 경기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하려 한다. 잠을 줄여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이지은 기자
박지현 "국민의힘, 이준석 '성상납' 징계건 조속히 처리해야"
  • 박지현 "국민의힘, 이준석 '성상납' 징계건 조속히 처리해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준석 대표의 징계 건을 조속히 처리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7일 대구 서구 내당동 서재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사건은 당대표직을 사임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는 유튜버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무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건은 국민의힘 스스로 절차에 착수한 내용이다. 저는 국민의힘이 유튜버의 정치적 음해에 근거해 징계 절차를 개시할 만큼 비정상적인 정당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내에서 제기된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우리 당은 선거를 이유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재명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최강욱 의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제기된 성폭력 사건 처리가 지방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도 “사건 처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피해자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 때마다 성범죄 피해자와 그 주변인들은 고통을 감내할 것을 강요받아 왔다. 이제는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들은) 우리가 얼마나 감추고 변명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변화하려고 노력하느냐를 보시고 지지 여부를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8 I 이유림 기자
김동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분명히 문제 있다"
  • 김동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분명히 문제 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18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질문에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현동이나 성남FC 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경기지사에 당선될 경우 이러한 의혹의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의혹에 대해)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또 “도지사 선거에서 미래를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과거를 자꾸 얘기하니까 답답한 마음”이라며 “제가 대장동과 무슨 상관이냐”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 “경기도민, 경기도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싸움, 정쟁으로 흘러 안타깝다”며 “도민들은 후보 간 인생 여정과 해놓은 일을 볼 것”이다.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한 저는 깨끗하고 청렴, 정직하게 산 사람으로 도민이 현명히 판단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하는데 시장만능주의로 가는 정책방향, 국제외교의 아마추어리즘, 분식회계에 가까운 추경 제시 등을 보면 상당히 문제”라며 “반도체클러스터, 스타트업 천국을 만든다는데 반대하는 대통령이나 장관이 있겠나. 중앙정부를 압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므로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2.05.18 I 박기주 기자
김동연 "이재명 법카 의혹, 문제 있다…진상규명 협조"
  • 김동연 "이재명 법카 의혹, 문제 있다…진상규명 협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18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취재진들에게 “지난 대선 때 불거진 이 위원장 관련 의혹들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이에 김 후보는 “그렇다”고 인정하며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답했다.이어 이 위원장을 둘러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 FC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됐든 경찰이 됐든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경기지사가 되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선 “특검이 됐든 검찰이나 경찰 수사가 됐든 의사결정이나 진행되는 절차에 있어서 분명하게 진위를 가려내자는 입장”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한편 김 후보는 새로운물결 대표로서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 위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 15일엔 합당 절차를 완료했다.
2022.05.18 I 권혜미 기자
윤 대통령 "강용석과 연수원 동기지만…통화 안 했다"
  • 윤 대통령 "강용석과 연수원 동기지만…통화 안 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최근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직접 밝혔다.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향하는 KTX 열차에 탄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한 의원은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 대해 “사법연수원 동기이긴 하지만 교분이 없었다. 과거에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최근 전혀 통화한 적도 없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당황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앞서 지난 13일 강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었던 시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이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왜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며 중재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에 탑승,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의원의 해당 발언이 보도된 후 양측 간의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또한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겠느냐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을 꼭 해야 한다.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저는 아닐 거라 본다”고 의견을 보탰다.반면 강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달 6일 밤 통화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과 사법고시 동기로 원래 통화하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선거개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2022.05.18 I 권혜미 기자
이재명 "국힘 학살세력 후예"…이준석 "퇴행적 갈라치기"
  • 이재명 "국힘 학살세력 후예"…이준석 "퇴행적 갈라치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을 “광주 학살세력 후예”로 지칭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퇴행적인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이 후보는 18일 광주항쟁 42주기를 맞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광주 방문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이 후보는 “원래 국민의힘이 광주 학살세력 후예이지 않나. 민정당, 군사정권의 후예들인데 그 후에도 보면 국민의힘이 광주에 안 가거나, 가더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다만 “이번에 참석한다니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진정으로 반성하고 위로해주시고 진상규명에도 협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이준석 대표는 곧장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 발언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후보로 당선된 대통령도, 지금 당 대표도 5월 광주에 대한 개인적 부채가 없는 사람들”이라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물꼬를 트신 대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한다. 이 변화는 불가역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을 승계할 인연도, 자격도 없는 후보”라고도 지적했다.대선 내내 세대포위론을 말하며 특정 세대 공략 전략을 견지해온 이 대표는 이날만은 “‘학살세력의 후예’ 같은 소리하는 이재명 후보를 보라. 이재명 후보의 이런 국민 갈라치기가 얼마나 퇴행적이냐”고 되묻기도 했다.이 대표는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사납게 분열의 언어로 말해도 통합의 미래로 가겠다”고도 강조했다.
2022.05.18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50.8% VS 윤형선 40.9%…안철수 60.8% VS 김병관 32.1%
  • 이재명 50.8% VS 윤형선 40.9%…안철수 60.8% VS 김병관 32.1%[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대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60%대 압도적인 지지율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50.8%, 윤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인 9.9%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대답이 16.3%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55.3%,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가 앞섰다.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오른쪽)(사진=연합뉴스)같은 기간 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안 후보가 60.8%, 김 후보가 32.1%를 기록해 안 후보가 28.7%포인트 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안 후보 66.1%, 김 후보 27.9%로 안 후보가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5.2%였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새 정권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는 응답이 45.5%, ‘새 정권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6%, 민주당 41.0%로 조사됐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3.8%,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3.2%를 기록했다. 0.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조사(ARS) 방식을 사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5.18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민주당,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일로 답할 것"
  • 이재명 "민주당,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일로 답할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내일부터 ‘다시 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에서 시민·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정신만 차린다면 국민의 삶은 거침없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6월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들이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 세상 돌아가는 꼴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말한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에 매를 드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안일했고 자만했다.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고, 더이상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역사의 진보는 늘 민주진영이 각성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고, 충격과 공포의 크기만큼 투지와 용기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 국민의 부름만 바라보며 예열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며 “오직 ‘일’이다. 일하고 일로 답하겠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속행하는 것과 관련해 “사골 우려먹는 것”이라며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지난 1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위원장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이 위원장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세 번째 강제수사다. 아울러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다.
2022.05.18 I 박기주 기자
“서울에 당당히 맞서는 인천 만들 것…이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
  • “서울에 당당히 맞서는 인천 만들 것…이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지난 4년간 인천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4년을 더해 서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인천을 완성하겠습니다.”박남춘(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8일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인천이 서울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랐고 4년간 노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 거의 완성된 것도 있다”며 “4자 합의를 통해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2026년 1월부터),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2025년 1월부터)를 결정하는 성과도 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생활폐기물 직매립과 건설폐기물 반입이 금지되면 쓰레기 매립량이 최소화된다. 인천이 환경특별시로 거듭난다”며 “인천시는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육성했고 스타트업(신생기업) 발전을 지원했다. 경제특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서울 제치고 도시경쟁력 1위…“이(e)음경제 100조 도시 만들 것”박 후보는 “올 4월에는 특별·광역시 평가에서 서울을 제치고 인천이 도시경쟁력 1위로 평가됐다”며 “앞으로 인천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경제적 가치도 높일 것이다”고 강조했다박 후보가 언급한 특별·광역시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지난해 10월~올 4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다. 이 평가에서 인천시는 전국 특별·광역시 7곳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4년간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했고 앞으로는 경제·산업·교통 발전과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이(e)음경제 100조 도시’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e)음 비즈니스 카드를 만들어 인천지역 35만개 중소기업의 기업 간 거래 시 카드 이용 수수료를 무료화하겠다”며 “1개 업체당 3억원까지 허용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돌게 된다”고 했다.그는 “기업 간 거래 증가로 돈이 모이면 인천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이를 토대로 인천이음은행을 만들어 인천시민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큰 금융서비스를 받고 소상공인이 더 낮은 이자로 크게 성장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경제발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이 빠졌다. 불쾌한 일이고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중이 제2경인선은 윤 대통령 공약에서 아예 빠졌다”며 “그러나 반드시 당선돼 정부 정책을 견제하고 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GTX-B·D 등 철도사업 신속 추진…역세권 랜드마크로그는 “인천 발전을 위해 GTX-B·D, 제2경인선, 인천지하철 3호선 등의 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역세권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3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16곳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박 후보는 “역세권 주변으로 굴포천·승기천 복원, 부평 캠프마켓(미군기지) 공원화, 문화·예술 사업 등을 진행해 랜드마크를 만들면 관광·문화·경제가 번성하고 자연자원이 어우러진다”며 “원도심을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키고 인천 전체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정복(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이거나 다소 열세인 점에 대해 “인천시민에게 지난 4년의 성과를 열심히 알려가고 있다”며 “만나는 분들이 많이 인정해준다. 지지층을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유권자를 만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유정복 후보에 대해서는 “실력이 너무 없다”며 “유 후보는 가장 우려스러운 대표공약인 한·중해저터널을 벌써 거둬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때 검단스마트시티, 미단시티를 망쳐놓고 이제는 뉴홍콩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인천을 말아먹으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유 후보가 민선 6기 때 공약이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나는 민선 7기 때 SA등급을 받았다”며 “유권자들이 성과를 보고 평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8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측 "사진 가린 가로수 잘랐다? 가짜뉴스" 공선법 위반 고발
  • 이재명 측 "사진 가린 가로수 잘랐다? 가짜뉴스" 공선법 위반 고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보궐선거 출마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18일 “`가로수가 이재명 후보의 사진을 가려 잘라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또 이들과 유사한 온라인 상의 주장에 대해서도 관용 없이 고발할 방침이다.6·1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를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이재명 캠프는 선관위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멀쩡한 나무를 잘랐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가로수 전지 작업은 `도심 바람 숲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고, 이재명 후보가 계양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한참 전인 2022년 2월께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앞서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선거 사무소 앞 가로수가 가지치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선거 사무소 외벽에 걸린 대형 현수막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이를 제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또 “이재명 캠프 앞 나무가 주위의 다른 나무들과 비교해 가지가 매우 짧게 잘려 있었다”면서 “잎이 무성해지는 5월에 나뭇잎과 가지가 없어 앙상한 나무만 있어 선거 기간에 가지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나무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적으면서 논란이 확산했다.이에 이재명 캠프는 “선거에 임박한 시점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악의적 내용의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시켜 국민주권주의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게시물 삭제와 고발 의뢰 등을 신속히 요청했다. 또 “선거가 과열되면서 국민의힘 측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이나 근거가 없는 음해와 비방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키고 혼탁 선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국힘발 가짜뉴스` 경보령을 알렸다.계양구청 측은 “특정 후보 때문에 가지치기를 했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는데 전혀 관련이 없는 얘기”라면서 “이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도 전인 올해 2월에 가지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했던 윤 후보 측은 “바빠서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제보자한테 받은 제보를 그대로 내보낸 것”이라며 “관권 선거가 될 수 있어서 의혹을 제기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 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 자매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 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2.05.18 I 이성기 기자
이재명 "尹 정부, 민영화 반대"…국힘 "꺼낸 적도 없어"
  • 이재명 "尹 정부, 민영화 반대"…국힘 "꺼낸 적도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기·수도 민영화에 반대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자 국민의힘 측은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더불어 이 위원장은 트위터에는 비슷한 글과 함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40%가량을 증시 상장을 통해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공유했다.그러나 이 위원장이 공유한 기사의 전체 내용은 민영화와는 거리가 있다. 김 실장은 지난 17일 소유권을 민간에 넘기는 민영화와는 다르다고 구분 지었다. 그는 “경영권은 공공 부문이 가지면서 지분 40%를 팔면 엄청난 재원을 만들 수 있다”며 “공기업으로만 남아 있으면 감시 체계가 어렵고 효율성 문제가 떨어진다.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것은 아직 괜찮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저희는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간혹 ‘님네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마치 다른 나라 국민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재명 후보님, ‘우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대체 어디서 누구랑 섀도복싱을 하시는 건가”라며 “설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찌라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동 문구에 장작 넣는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어 박 대변인은 “저희는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며 “그리고 민주당의 탈원전 폭망으로 매년 5조 원씩 누적되고 있는 한국전력의 적자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 그게 전직 여당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지적했다.
2022.05.18 I 김민정 기자
민주당 "벌어진 지지율, 자연스러운 일…실제 판세는 24일부터"
  • 민주당 "벌어진 지지율, 자연스러운 일…실제 판세는 24일부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벌어진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오는 24일 이후 판세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효과 및 박완주 의원 성비위 문제 등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5·18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등을 지나면 흐름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취임식 프리미엄과 박완주 마이너스 리스크가 생겨 지지율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한 해일과 모래바람이 가라앉기 전까진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등장하든 우리가 좋은 정책은 내든 지지율 격차가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전국 성인 2526명 대상, ±1.9%P)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7.8%로 국민의힘(48.1%)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뒤쳐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10%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이러한 효과가 언제 가라앉고 판세 변화가 올 것이냐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면 오는 24일 이후 판세 조사는 지금과 다를 것”이라며 “5·18과 20일 한미정상회담, 23일 봉하(노 전 대통령 서거일)를 거치면 대선 이후 잠들어있던 민심이 기지개를 펴고 (선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 실제 판세는 그 때부터”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호남(광주 및 전남·북)과 제주에서 우세, 세종은 아슬아슬한 우세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17개 광역단체 중 이들 5개 지역에서 승리한다고 보고, 경합 지역(경기, 인천, 강원, 충남) 중 1~2개 지역에서 추가 승리하면 선전, 3개 지역에서 이기면 승리, 그 이상이면 완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4일 이후) 8곳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를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현상 유지(4~5개 지역 승리)에 그친다면 그것은 대통령 취임식 및 박완주 사건까지 터졌던 것에 대한 하늘의 뜻아니겠느냐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변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및 국민의힘 의원들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5·18 광주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이 갔다. 참 좋은 일이고, 환영한다”면서도 “23일 봉하까지도 그렇게 되면 참 좋겠다.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석열 정부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계획을 비판함과 동시에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윤 대통령이 산업은행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부산으로 옮긴다고 하는데, 본인의 내일을 꿈꾸는 분들에겐 이익이 될지 모르겠지만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80년대 이후 일관되게 서울을 금융 중심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홍콩이 퇴조하는 시점이라 이제 해볼만 한데, 그걸 깨자는 얼토당토 않은 발상을 건의한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종 의사당 조기 추진과 논산으로의 육군사관학교 이전, 법무부 및 대검찰청 충청권 이전 등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바이오 허브를 추진할 수 있는 유력 지역이 (인천) 송도고, 강북벨트를 잇는 서울과 오송이다. 바이오 중심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말한 유엔 아시아 본부는 남북관계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라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2.05.18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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