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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尹 불통에 브레이크, 판가름할 선거"
  • 민주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尹 불통에 브레이크, 판가름할 선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6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된 것에 대해 “정책 대결보다는 정치 대결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한 마디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불통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의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선거는 무엇보다도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경기도 지역 경제의 활성화, 민생 해결에 역점을 둬야 하는데 자칫 정치와 정쟁으로 흐르면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올라오셨다면 같은 경제전문가로서 경기도민의 삶과 경제, 미래를 위한 토론과 경쟁이 벌어졌을 걸로 예상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 경기지사 본 경선에서 득표율 50.67%를 기록해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경기지사 선거가 `대선 2라운드`라는 시각에 인정하며 “대선 끝나고 불과 3개월 만에 열리는 선거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에서 지난 한 달 반 동안 용산 이전이라든지 또 찬스 내각 인사라든지 또 무조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브레이크를 걸고 견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가늠하는 선거가 된다”며 “또 결국은 이런 기득권 대변 세력과 도민을 위해서 일하는 세력 간의 싸움으로 저는 규정지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해 “이 전 지사는 도정을 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여러 정책들을 승계하고 발전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의 △교통 문제 △주거 안정 △소상공인·자영업자 삶 등 3가지에 역점을 두고 민생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6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지옥’ 프랑스에도 다주택자 중과는 없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금지옥’ 프랑스에도 다주택자 중과는 없다-“경제상황 엄중, 이재용·신동빈 사면해달라” -합의 파기 국힘, 강행 재천명 민주…민생 외면한 국회 -[사설]파행 면치 못한 총리후보 청문회, 발목 잡기는 안 된다 -[사설]소상공인 금융지원, 뜬구름 대선공약 처방 달라야 △종합-개인도 상환기간 무제한 연장 가능 담보비율은 신용·재무능력 따라 조정-여의도~강남 ‘하늘길’로 10분…가까운 미래입니다 -현대차그룹 4개사 ‘RE100’ 가입…“2050년 全전력 재생에너지로” △외풍에 휘청이는 원화 -‘우크라·美긴축·中봉쇄’ 삼각파고에 휩쓸린 환율…2분기 1270원 갈수도 -이창용 “절하폭 심한 편 아냐”…당국 개입 약발 안 먹혀 -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다시 2650선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 -공시가 15억 2주택자 年1900만원 종부세 내는데…프랑스선 부유세 0원 -보유세 폭탄 막자…공시가 증가율 연 5% 상한 법안 추진 -새판짜는 尹정부…부동산세제 얼마나 완화될까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韓, 주택수·지역따라 최고 82.5% 징벌…美·英은 보유기간·소득만 따져 -英, 배우자 공제한도 없고…美, 자녀 12억 증여 허용 -“실현 안된 소득에 과세…집값 올랐다고 세금 올리는 건 곤란” △검수완박발 여야 극한대치 -국힘 “국민 우려 커 재논의 필요”…민주 “이르면 28일 본회의 처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파행…尹정부 국정수행 차질 우려 -민주 ‘점수완박’ 단독 처리땐…檢, ‘권한쟁의심판’ 맞불 준비 △윤석열 인수위 -‘소주성→민관협력성장’ 전환…20년 먹거리 ‘6대 혁신산업’ 키운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성장동력 육성…2025년 UAM,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뜬다 -‘5월 10일 정오’ 청와대 개방…내일부터 사전 예약 -尹정부 ‘롱코비드’ 빅데이터 구축한다 △종합 -文, 사면론 선긋고 ‘검수완박’은 중재안에 손…“주목받지 않는 삶 살 것” -“공저위 사전조사는 강제조사 수준 美·EU 수준 방어권 보장해야”-라면·과자업계 “서너달치 재고 확보”…장기화땐 가격 인상 불가피 -새정부 출범 맞춰 정책 보완 가능성…‘등록임대’ 살아나나 △정치 -대장동 걸려있는 성남시장 선거…이재명 ‘잡는다 vs 지킨다’ 후끈 -‘한국외교 중심’ 외교장관 공관 50년 한남동 시대 접고 종로로 -민주, 서울경선 닷새간 레이스…오늘부터 1차 경선 여론조사 -박진 외교장관 후보 청문회 내달 2일 개최 -“몇백 번이고 사과…같은 잣대로 尹정부 검증” -문재인 대통령 내외,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경제-“현재는 성장보다 물가 걱정…장기적으론 비둘기 총재 되고파”-한은 “고물가, 하반기 임금 상승 부추긴다” -내년부터 반려동물 굶겨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지구온난화 막으려면 전세계가 年7000조원 투자해야” △금융-증권사에 퇴직연금 고객 뺏길라 ‘디폴트옵션’ 채비 분주한 은행들 -하나·우리銀, 업계 첫 공동점포 개설 -코로나 보복 소비에 웃은 카드업계 -1분기 순익 43% 증가…지주 계열 저축銀 잘나가네 △글로벌 -‘최악 대신 차악’ 선택…연임 성공했지만 ‘국민 대통합’ 과제 -머스크 자금조달 계획 공개후 입장 선회…이번주 최종 결정 -아침 7시 마트 문 열자마자 ‘우르르’…생필품 매대마다 텅텅 -우크라 간 블링컨·오스틴…8910억원 추가 지원 약속△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반도체 무너지면 한국도 위기…대통령이 챙기는 민관위원회 만들어야-“스페셜리스트 잘 키워내야 국내기업 퍼스트무버 가능” △산업 -제네시스 끌고 카니발 밀고…고수익車 실적효자 노릇 톡톡 -“리더십 부재로…삼성 반도체 초격차 흔들” -유가·원자잿값 상승에 산업계 명암 정유·철강 ‘맑음’ vs 조선·석화 ‘흐림’-LNG선 발주 정점?…미래연료 시대 온다 -무인매장 보안 솔루션 라인업 에스원 현금도난 피해도 보상 △제약·바이오 -에이프로젠 MED, 증선위 출석하는 이유는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백신 임상3상 성공 -16개 분야별 연구소…수백명 연구원들 협업 분주-바이오에프디엔씨, 멸종위기식물 ‘북극별꽃’ 세계 최초 복원 성공 △증권 -2600도 무너지나…불안감 커지는 코스피 ‘분할매수’는 유효 -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식료품 일제히 급등 -작년 역대급 호황 누린 증권사…‘올해는 어쩌나?’ 걱정태산 △증권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에 고개든 공매도…‘투자자 아우성’ -유럽 탄소배출권 ETN 메리츠證, 국내 첫 출시 -코스피 ‘쏙’ 빠질때 리츠는 ‘쑥’…개인들도 투자 러시 -환율 요동치자…한은, 기관투자가에 외환거래 내역 주문 △문화 -“고덕동서 부산 거쳐 뉴욕까지 내가 자꾸 동쪽으로 간 이유” -얼음 조각 작품 서서히 녹는게 예술 △피플 ‘바이오 시장 하향세?…’저평가 알짜배기‘ 투자 적기죠 -“어머니가 그리워한 아버지”…71년 만에 돌아와 -대신證, IT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에 직원들 ’활짝‘ -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 -LF,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 개설…MZ세대 소통 강화 -배우 김희선 “아픈 이웃위해” 서울아산대학병원에 1억원 기부 -KAIST 정명수 교수팀 ’비휘발성 컴퓨터‘ 개발 △오피니언 -우크라軍이 보여준 초급간부의 중요성 -금융산업 혁신, 운동장 관리가 먼저다 -강성 지지층 눈치만 보는 여야 △전국 -30년 후 지방 절반 사라질 판…지자체가 직접 ’소멸‘ 막는다 -민원처리법 개정안 내년 시행 악성민원인 민형사 처벌한다 -잿더미 위에 세운 숲속 도서관…’책 읽는 구로‘ 만들어 -수소 글리스터 조성 위해 인천시 모든 역량 총결집 △사회 -다시 문 연 경로당선 윷놀이, KTX에선 도시락…“사람 사는 것 같아요” -이르면 다음주 ’실외 NO 마스크‘…인수위 반대는 ’변수‘ -경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조사 -’부모 찬스‘ 논문 82명 적발…조민 등 대입활용 5명 입학취소 -“영화감독이 성폭행” 18년만에 접수된 고소장
2022.04.25 I 이윤화 기자
'이심' 업은 김동연, 본선 직행…'윤심' 김은혜와 맞대결(종합)
  • '이심' 업은 김동연, 본선 직행…'윤심' 김은혜와 맞대결(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되면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 전 부총리는 ‘이심’(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의중)을, 김 의원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경기지사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보도자료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50.47%로 ‘턱걸이’ 과반하며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안민석 의원이 21.61%로 2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9.06%로 3위, 조정식 의원이 8.66%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시행됐다.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가 각각 반영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확정됐다. 한민수 김동연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경기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인 ‘원팀’ 정신을 구현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세 후보의 손을 굳건히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김동연 후보는 전임 이재명 전 지사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킬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명작동화’(明作東花) 공약시리즈는 경기도민들로 하여금 도정의 효능감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간의 국정운영 경륜과 실력을 갖춘 김동연 후보는 국정운영 초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출범하기도 전부터 독선과 독주, 독단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적극 견제해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출마설이 제기될 때부터 ‘이심’이 향해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후 제20대 대선에서 새로운물결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당시 이 상임고문과 윤 당선인 양쪽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대선 막바지 이 상임고문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중도 사퇴했다. 대선 이후에는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과 합당했다. 김 전 부총리는 새로운물결 출신으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조직력에 밀린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상대 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여기에는 ‘인물론’과 ‘중도 확장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와 맞붙게 되는 김 의원 역시 ‘윤심’이 향해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의 ‘입’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대선 당시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활동했다.
2022.04.25 I 이유림 기자
'대선후원금' 1등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아니었다…누구?
  • '대선후원금' 1등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아니었다…누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지난 대통령 선거 후원금 1등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아닌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대선 후보는 지난 3·9 대선에서 25억65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아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후보별로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은 각각 25억5900만원, 25억3700만원이었다. 양측이 후원금을 놓고도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윤 당선인이 조금 앞선 모양새다.하지만 뜻밖에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건 대선 1·2위를 다툰 윤 당선인과 이재명 전 후보가 아니라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였다 조 후보 후원회는 25억6500만원을 모금해 14개 후보 가운데 1위였다.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는 20억2800만원, 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는 15억9800만원을 모금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모금액은 1억2000만원에 그쳤다.2021년 10월 16일 조원진 당시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개 정당이 쓴 선거 비용은 총 121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487억5300만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은 425억6700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95.02%, 82.96%에 해당한다.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각각 408억6427만원, 438억5061만원을 신고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국민의당은 선거비용으로 제한액의 13.81%인 70억8500만 원을 지출했다.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니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해달라”고 밝혔다.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계보고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하면된다.
2022.04.25 I 이선영 기자
이재명 잡겠다 vs 지킨다…뜨거워진 성남시장 선거
  • 이재명 잡겠다 vs 지킨다…뜨거워진 성남시장 선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결정전이 오는 6월 1일 성남시장 선거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이 상임고문의 발목을 잡은 대장동이 있는 곳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면 추가 의혹 제기가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은 성남시장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총선까지 치르면서 차기 대권주자로서 이 상임고문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잡겠다” 성남시 탈환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장 예비 후보들은 이번만큼은 성남시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은 성남시에서 승리했지만 겨우 75표 앞섰을 뿐이다. 성남시민 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0.01%포인트 정도의 근소한 차다.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였다. 같은 당 소속인 은수미 현 시장이 재선 출마를 포기했고 친이재명계로 당내 강력한 성남시장 후보로 꼽혔던 김병욱 의원마저 성남시장직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굵직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은 ‘이재명 잡기’를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성남시 중원구 4선 의원(17~20대)으로 성남시장 경선에 나선 신상진 전 의원은 “12년 민주당 시장이 성남시에 남긴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대장동 게이트 규명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성남시 내 이재명 정리’를 주된 명분으로 들었다. 그는 25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사퇴 사실을 밝히면서도 “이재명 비리를 반드시 척결하자”고 독려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주된 공약으로 대장동 의혹 규명 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장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면, 이재명 상임고문의 입지도 흔들리게 된다. 예상치 못한 자료나 증언이 나온다면 이 상임고문이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된다. 민주당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재명 지킨다” 민주당 수성 사활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성남시장직 수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승리를 낙관하는 측은 성남시에 민주당 지지 기반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30~50대가 많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영향력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민주당도 성남시가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란 점을 고려해 전략 지역구로 지정했다. 이후 민주당은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는 배국환 전 기재부 2차관을 전략 공천했다. 배 전 차관은 2008년 기재부 2차관을 한 뒤 2014년 인천시 경제 부시장을 지냈다. 2020년에는 삼표 부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과 먼 행보를 보였다.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이 상임고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성남, 경기, 호남 등을 돌면서 유세를 도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원내 진입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총선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로 자리 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가는 셈이다박창환 장안대 교수도 “이 상임고문이 앞으로 민주당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데 있어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성남시민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데는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초경합 양상에서 겨우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창환 교수는 “성남시장 선거 패배는 이 상임고문에게 치명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더 사활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25 I 김유성 기자
김남국 "이재명, 6월 조기 등판? 에너지 소진…정치적 고민 없어"
  • 김남국 "이재명, 6월 조기 등판? 에너지 소진…정치적 고민 없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6월 조기 등판론과 관련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고문은 대선을 치르는 동안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했다”며 “대선 후보는 보통 하루에 3,4개 정도 일정이 있는데 당시 이 고문은 비공개 일정을 포함해 16,17개의 일정을 다녔기 때문에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민들과 문자와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조용히 보내고 있다”며 “아직은 정치적 고민은 못 하고 계신 상황이고 만약 국민들이나 당에서 (이 고문에게) 어떤 역할이나 요청을 한다고 하면 그때 가서 고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경기도 성남 분당갑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원내에 진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김 의원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또 김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검수완박 법안’에 재검토 카드를 꺼낸 것과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쫓겨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조문을 완성하는 작업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 또 하나는 계파간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총의 추인까지 받은 것을 뒤집어버린다면 국회가 경색되고 원내대표 입지가 줄어들고 심지어 원내대표가 쫓겨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을 모를 리없는 이준석 대표가 갑자기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은 결국 윤핵관에 대한 공격, 3차 파동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2.04.25 I 황효원 기자
김은혜 "검수완박, 쉽게 판단할 일 아냐…재논의 환영"
  • 김은혜 "검수완박, 쉽게 판단할 일 아냐…재논의 환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은 25일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재논의 방침과 관련 “환영한다”고 했다.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호사진취재단)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70년 사법체계를 뒤집는 것을 이렇게 쉽게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법체계에 대한 변동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국민 분들과 함께 의견수렴을 하는 절차가 더 있어야 그게 적법하고 합법성을 더 띄게 된다”며 거듭 추가적인 논의를 강조했다.김 의원은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누구라도 할 것 없이 어느 분과 내가 더 친하다는 경쟁에 열중하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벌이는 이재명 아바다 경쟁은 본선에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경기지사 선거를 ‘금수저 대 흙수저’, ‘기득권 대 자수성가’의 대결로 규정한 것과 관련 “격렬한 경쟁을 치르다 보니까 그런 프레임을 걸어야 하는 그런 현실적인 요소가 저는 안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서민 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간 핵심 책임자 분의 한 분이 김동연 후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시는 건 저는 유체이탈의 화법으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저격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 현안으로 부동산과 교통문제를 꼽았다. 김 의원은 “지금 당장 재건축 한다고 해서 아파트가 올라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순환 재개발은 역점적으로 우선순위를 둬서 차등을 두면서 저희가 순차적으로 해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TX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지하철 노선 연장을 약속했다.한편,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생긴 분당 지역구의 차기 주자와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2022.04.25 I 송주오 기자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영상 모두 삭제
  •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영상 모두 삭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표모(70) 씨가 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교정 당국은 지난 24일 새벽 3시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표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고 밝혔다.표 씨는 동료 재소자의 신고로 발견됐는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남부지검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7일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유튜버 표모 씨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뉴스1)표 씨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 대표가 언급한 유튜브 채널 ‘표삿갓TV’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송 대표 유세 현장을 수일 간 따라다니며 촬영한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모든 영상과 글이 내려간 상태다.표 씨는 구속 기소돼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검찰 조사 결과, 표 씨는 송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4.25 I 박지혜 기자
"檢 힘만 빼면 끝이라고?…수사기관 전부 '권력의 수족' 전락할지도"[스페셜리포트...
  • "檢 힘만 빼면 끝이라고?…수사기관 전부 '권력의 수족' 전락할지도"[스페셜리포트...
  •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정리=이배운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현실화하더라도 ‘무소불위 권력’ 의 견제라는 명분은 퇴색되고 오히려 또 다른 권력 기관을 탄생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민주당이 문재인정권 기간 저지른 잘못들을 검수완박을 통해 뭉개겠다는 시도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사진=정웅석 회장 제공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현직 검사들을 투입하면 검찰보다 더 강력한 조직이 탄생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은 수사 세계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이다. 중재안대로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에 설치하면 법무부 장관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조직에 소위 ‘잘나가는’ 특수부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을 배치하면 사법적 통제는 거의 없는 또 다른 무서운 조직이 탄생하게 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경우 정권 말기에 생겨난 기관인데다 공수처장이 판사 출신인 만큼, 검사들이 공수처 이직에 거부감을 느껴 결과적으로 수사 전문성 측면에서 위협적인 기관이 되지 못했다. 반면, 새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만들어지는 중수청은 능력 있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앞다퉈 이직하려 할 것이다. 힘 빠진 검찰 조직 대신 경험이 풍부한 특수부 출신 검사들이 중수청에 자리를 꿰차는 셈이다. 검찰 특수부에 속한 검사는 인사시즌에 부서 이동이라도 이뤄지지만, 중수청에 들어가는 순간 평생 특수부 검사처럼 일하게 된다. 윤 당선인은 ‘검찰 독립성’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위 말하는 ‘개딸’(‘개혁의 딸’의 준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지지자를 일컫는 말)들은 검찰을 없애버리면 모든 게 다 끝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은 경찰, 중수청, 공수처 등 수사 기관이 전부 윤 당선인의 수족이 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권한이 분산된 기관은 대통령이 더욱 다루기 쉬워지고 기관들의 충성 경쟁은 더욱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새 정권이 항상 깨끗하고 권력 남용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는 점이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남용되기 마련이다. 권력이 남용되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힘없는 일반 국민이다. 설령 새 정권이 그런 일탈을 안 한다고 해도 그 다음 정권에선 또 모르는 일이다.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체계화된 제도를 가능한 한 일순간에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권력은 제도를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 하고 결국 그 과정에서는 힘없는 국민만 혼란을 겪고 고통 받게 마련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재안에 담긴 ‘보완 수사 제한 규정’도 문제다. 중재안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보완권은 유지했지만 범죄 ‘단일성’과 ‘동일성’을 벗어나는 수사는 금지했다. 검찰의 별건 수사를 막는다는 취지다. 하지만 수사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범죄가 많이 발견될 수 있다. 현재 중재안 대로면 검찰이 송치된 사건을 수사하다가 새로운 범죄혐의가 나오면 사건을 다시 경찰로 보내야 한다. 경찰의 과잉 수사를 부추기고 사건 수사가 검찰과 경찰 간 ‘핑퐁’ 게임으로 지연될 수 있는 것이다. 애초 가중주의(경합범을 벌할 경우,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가지 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에 형을 더해 처벌하는 방식)를 채택한 우리나라 형법의 원칙과도 어긋난다. 중재안이 세심한 고민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졌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동안 검찰은 정치적인 사안을 수사할 때마다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권력에 순응한 검사들이 등장하면서 불신을 키웠고 결국 민주당의 검수완박 논의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검찰을 없애는 것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통제 장치를 마련하고 ‘정치검사’들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인사체계를 개편하는 일이 급선무다. 검찰의 권력을 빼앗아 다른 기관에 나눠주더라도 결국 그 기관들이 권력을 남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은…△1961년 광주광역시 출생 △연세대 법학 학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박사 △서경대 사회과학대 법학과 교수 △서경대 사회과학대 학장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대검찰청 형사정책자문위원회 위원 △4차산업혁명 융합법학회 부회장 △한국형사소송법학회 7~8대 회장
2022.04.25 I 이배운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26~27일 경선 확정…성남시장에 배국환 전략공천
  • 민주당, 서울시장 26~27일 경선 확정…성남시장에 배국환 전략공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시장 1차 경선을 오는 26일~27일까지 진행하고 29일 최종 후보를 결정짓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로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조오섭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대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경선 TV 토론은 오는 25일과 27일 총 2회 실시한다. 먼저 25일에는 김진애·박주민·송영길(가나다순) 세 후보 간 1차 토론을 진행한다. 그 이후 안심번호를 사용한 가상대결 경쟁력 비교 문항을 통해 100% 국민 경선을 거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2명으로 후보자를 좁힌 후 바로 결선 후보자 2명 간 토론을 실시한다. 조 대변인은 “28일부터 29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비대위의 이와 같은 결정은 최종 예비 후보로 등록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그리고 김진애 전 의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는 서울시장 3인 후보의 경선을 최대한 흥행시키는 경선 방식을 마련해달라”며 “박영선 참여를 기다리면서 `토론 없이 1차 여론조사 경선, 결선토론만 한다`는 특정인을 올리는 변칙적 방식으로 오해받은 기존 발표는 이제 효력이 없다. 1회가 아닌 3회의 경선 토론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박 의원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의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보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원샷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 전 대표는 “박 후보님 제안이 타당하다”고 동의했다. 그는 또 “각 후보의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 제시와 당원과 지지자들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사전 TV토론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아울러 성남시장에는 배 전 차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배 전 차관은 1956년생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수료했다. 배 전 차관은 이명박 정권에서 기재부 2차관을 지냈다. 또한 2014년 인천시 경제부시장, 2018년 현대아산 대표이사, 2020년 삼표 부회장을 역임했다.앞서 민주당은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특히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기에 민주당으로서는 꼭 사수해야 할 지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이 고문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의 등판이 예상됐으나 최종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배 전 차관이 전략공천을 받게 됐다.한편 조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수완박` 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비대위에서) 잠깐 말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부분은 논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설마 원내대표단과 의원들, 국회의장이 결정한 부분을 며칠이나 지났다고 뒤집는 그 정도의 국민의힘은 아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2022.04.24 I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확정…서울·경기 최대 승부처
  • 6·1 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확정…서울·경기 최대 승부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야가 6·1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4일 현재 7곳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서울·경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실현하려면 지방 권력 탈환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는 대선 패배 여파를 떨치고 당내 혼란을 수습할 절호의 기회다.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여야가 6·1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24일 현재 7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사진=이데일리DB)◇7개 지역 대진표 완성…강원·충북 등 경쟁 치열양당의 대진이 먼저 완성된 곳은 인천,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전남, 충북 등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고, 민주당은 남은 10명의 후보를 이달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이 국민의힘 단수 공천자가 되면서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대항마로 세웠다. 울산시장 선거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시장에게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의원이 도전하는 ‘3자구도’로 짜였다.강원에는 ‘원조 친노’ 인사로 최연소 강원지사를 역임했던 이광재 의원이 중진차출론에 힘입어 등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망언 논란으로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한 김진태 전 의원이 황상무 전 KBS 앵커와 경선을 거쳐 후보로 뽑혔다.충북지사 선거는 전·현직 권력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에서는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험지에 도전장을 냈다.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김영록 현 지사와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 후보 최초로 ‘호남 재선’에 성공했던 이정현 전 의원이 맞붙는다.◇서울·경기 격전 예고…대선 ‘2라운드’ 촉각수도권은 양당이 공통으로 꼽는 최대 승부처다. 국민의힘은 서울 수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선에서도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기반으로 서울을 손쉽게 차지한 데다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번복 논란으로 내홍을 벌인 끝에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이 경선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가 합류를 요청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 시장과의 ‘리턴매치’는 불발됐다.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는 26~30일 치러진다. 경선 흥행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불씨를 틔워보겠다는 구상이다.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대선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윤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곳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승리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급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선출됐다. 김 의원이 경선 직전까지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만큼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민주당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의 4파전이다. 25일 발표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후보를 확정한다.
2022.04.24 I 이지은 기자
수도권에 충청·제주까지…`미리보는 총선` 6월 재보선
  • 수도권에 충청·제주까지…`미리보는 총선` 6월 재보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확정되는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의 새로운 국회의원이 나올 전망으로 `미리보는 총선`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이 중 최대 주목 지역은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 지역으로 여야는 이 지역을 쟁취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를 검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24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총 5곳이다. 전날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4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경남 창원 의창(박완수 의원·경남지사 후보)으로 총 4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광재 (강원 원주갑·강원지사 후보)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으며 재보선이 열리게 됐다.민주당의 경우 아직 광역단체장 후보를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경선 결과에 따라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이 늘어날 예정이다.현재 서울은 김진애 전 의원을 제외하고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현재로선 인천 계양구과 서울 은평구 중 한 곳이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김동연 새로운물결 전 대표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제외하고 안민석(경기 오산시),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의원이 경선에 참여 중이다. 이 밖에도 전북지사에는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서울·경기·전북·제주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을 이길 시 최대 4개 지역구가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추가된다. 재선거 여부가 주목되는 곳이 더 있다. 이상직(전북 전주시 을) 무소속 의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달 말까지 나오면 이 지역 또한 지방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최대 10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김은혜(성남 분당 갑) 의원 지역은 단연 가장 관심 주목 지역이다. `대장동`이 있는 만큼 양당은 이 지역만큼은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선 김병관 전 의원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전적이 있다. 다만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이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상임고문의 등판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의 차출 여부에 따라 이 고문이 맞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는 추세다.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내달 2일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퇴 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소야대`의 큰 틀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재보선마저 승리할 시 다음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형국이다.
2022.04.24 I 이상원 기자
상처만 남긴 '송영길 컷오프'…계파갈등 '불씨'
  • 상처만 남긴 '송영길 컷오프'…계파갈등 '불씨'[현장에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이 상처만 남긴 채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를 고사하면서, ‘공천 배제’(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던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포함한 3명이 뒤늦은 경선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경선 후보(오른쪽)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같은 당 허종식 의원.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 전 장관은 지난 23일 오후 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한 마음으로 고민했다.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마지막까지 박 전 장관과 회동을 가지며 서울시장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의 대답은 지도부의 생각과 달랐고, 이를 위한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반발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송 전 대표, 박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외 새로운 후보를 찾아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도부의 결정은 ‘송 전 대표 등 기존 후보군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가능한 판단이다. 아울러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적극 밝히고 있는 인물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깜짝 카드’는 없었다. 아울러 기존 거론됐던 이낙연 전 대표나 박 전 장관도 출마 의사가 없었다. 결국 아무런 대안도 없이 출마 의사를 공식 선언한, 그것도 당 대표 출신의 중진 의원을 컷오프한 모양새가 됐다. 문제는 ‘송영길 컷오프’ 과정에서 당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점이다. 비(非) 이재명계 의원들이 친(親) 이재명계로 일컬어지는 송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컷오프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거진 이재명 고문과 이낙연 전 대표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송 전 대표도 자신의 컷오프 원인으로 ‘계파 갈등’을 지목하기도 했다.다만 지도부 영입 인물의 부재로 ‘명낙 갈등’은 다시 뒤로 미뤄졌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독주 체제에 대응해 민주당은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후는 예단하기 어렵다. 선거 결과에 따라 8월 전당대회 전후해 민주당 내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약 4달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 비대위가 이 같은 갈등을 완전히 봉합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2022.04.24 I 박기주 기자
김진애 "비대위, 공정 경쟁 기회 보장해야"…여성가산점제 주장
  • 김진애 "비대위, 공정 경쟁 기회 보장해야"…여성가산점제 주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김진애 전 의원은 24일 앞으로 치러질 경선과정에 대해 “서울시장 3인 후보의 경선을 최대한 흥행시키는 경선 방식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열린민주당 소속이었다 합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된 김진애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참여를 기다리면서 `토론 없이 1차 여론조사 경선, 결선토론만 한다`는, 특정인을 올리는 변칙적 방식으로 오해받은 기존 발표는 이제 효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전략지역구 지정과 나올 의사도 없는 인물들을 후보로 거론하고 기존 등록 후보는 공천 배제하며 특정 인사의 참여를 종용하면서 경선 토론을 미루느라 천금 같은 열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졸속 윤석열과 겉멋 오세훈의 본색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천금같은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시민 지지는 높지만 당내에서는 정치적 약자인 김진애 후보에게 공정 경쟁의 기회를 보장해달라”며 “경선 미루기, 송영길-박주민 배제, 계파 싸움 논쟁 때문에 김진애는 언론에 노출되지도 못했고, 여론조사에서도 배제되기 일쑤였다”고 호소했다.이어 “지금도 당 공보국 공식 문건에서조차 송영길-박주민-김진애라 표기할 정도로 편파적”이라며 “`김진애-박주민-송영길(가나다 순)`으로 해야 바른 방식이다. 이런 불공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당 비대위에 △3회 이상 경선 토론 보장 △현직 국회의원 후보 사퇴 시한 조정 △원샷 경선 혹은 권리당원 50%+국민경선 50% 방식 채택 △경선 시 여성가산점 적용 등을 요청했다.그는 특히 `여성가산점`을 두고 “박지현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박 전 장관에게 말했고 보도된 바와 같이 진정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을 원하신다면, 경선에서 여성가산점 적용을 주장해달라. 국민의 힘도 20%를 적용한 바 있다. 민주당의 선택은 무엇인가”라고 답을 구했다.아울러 김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의 경선 불참으로 이른바 `명낙대전`이라 불리는 계파싸움은 피하게 되어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서울시장 경선에 끌어들여 이 고문의 향후 운신의 폭을 줄여버린 송영길 후보도 부적절했습니다만, 계파 갈등으로 비추게 만든 비대위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행보도 부적절하긴 마찬가지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저 김진애는 어느 계파, 어떤 정파에서도 자유롭다”며 “서울시장 본선 승리로 모든 계파와 정파를 아우르고 받쳐 드릴 태세가 됐다. 사심 전혀 없이 오직 서울과 서울 시민을 받쳐 드리며 진짜 일꾼으로 일할 태도를 갖춘 사람은 김진애”라고 강조했다.
2022.04.24 I 이상원 기자
감사원, ‘백현동 특혜의혹’ 대검에 수사 요청...수사 본격화 되나
  • 감사원, ‘백현동 특혜의혹’ 대검에 수사 요청...수사 본격화 되나
  •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감사원이 분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법 제35조에 따르면 감사 결과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고발 또는 수사요청을 할 수 있다. 이날 감사원 측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분당 백현동 아파트는 부지 11만1265㎡ 규모에 15개동 1233가구로 조성돼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자연녹지지역이던 부지는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는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사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특히 아파트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었지만,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123가구(10%)로 줄었다. 반면 분양주택은 1110가구(90%)로 대폭 늘어나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개발이 본격화 됐다. 용도변경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일었고,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 모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시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성남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협조 요청으로 용도 변겅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3 I 송영두 기자
4선 신상진 "대장동이 날 불렀다"…성남시장 출마 이유
  • 4선 신상진 "대장동이 날 불렀다"…성남시장 출마 이유[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4선(17~20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성남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민주당 시장들이 성남시에 남긴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텃밭인 성남시가 지난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비리도시’처럼 비춰졌다는 생각 때문이다. 신 전 의원은 이 상임고문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 등을 규명해 정리하는 한편 성남시를 전국 제일의 글로벌IT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상진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2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을 언급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여러 의혹으로 대선 기간 내내 이재명 상임고문을 괴롭혔던 이슈였다. 그는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 사건이 문제가 안됐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12년 동안 성남이 비리의 도시인양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고 진단했다. 신 전 의원은 성남이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한 뒤 “이런 이미지 실추를 두고 볼 수가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만들겠다는 가치 ‘공정과 상식’을 이곳에서도 되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다. 4선 중진으로 이례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는 ‘이재명의 시간’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 등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국민의힘 후보 대부분이 ‘이재명의 시대 종언’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도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데다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이유가 크다. 경기도와 성남시 지자체장 자리를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빼앗기면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신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 뿐만 아니라 백현동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적극 개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등동 분양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일반 분양 예정지였던 그곳을 민간임대아파트로 변경하고 4년후에 다시 분양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내용이다. 그는 “4년을 참았다가 엄청난 (분양) 수익을 챙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연은 30년 거슬러 올라간다. 1970~1980년대 운동권에 몸 담았던 신 전 의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에 병원을 개원했고 지역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기업 노동조합, 운동권 단체 등을 무료변론해주던 이 상임고문과 자연스럽게 연이 닿았다. 이 둘은 2000년대 들어 각자 다른 길로 간다. 의사인 신 전 의원은 의약분업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중도보수 진영에 합류했고,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 진영으로 들어갔다. 이후 신 전 의원은 지역구 4선 의원을, 이 상임고문은 성남시장에 이어 경기도지사까지 한다. 신 전 의원은 성남시 재개발 재건축 및 빌라단지 종 환원 등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하철 유치와 역사 신설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 판교 디지털밸리와 상대원 하이테크밸리에 기업이 오고 싶도록 인프라 구축을 튼튼이 하는 것을 들었다. 신 전 의원은 “성남시의 무너진 시민의 자존심을 살릴 것”이라면서 “(당선이 된다면) 성남시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전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 일문일답 일부다. -성남시장 후보로 본인의 경쟁력은? △성남에 들어왔던 때는 1984년이다. 청년기에 노동 운동을 했다. 어려운 분들이랑 같이 생활을 했다. 1990년대 성남시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당시 가장 큰 현안이었던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IMF구제금융 시기 성남은 실업 문제로 고통받았다. 많은 일을 NGO에서 하면서 성과를 냈다. 상대원 지역 의사로서 동네 의원 개원도 했다. 서민, 돈 없는 분들 위한 진료를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상진료도 했다. 성남은 제2의 고향과 같이 생각한다. 이웃들과 서민들과 부대끼면서 함께 살았다. 유권자들이 저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것 같다. 국회 의원이 되어 2차 고도제한을 이뤄냈다. 이후 도덕성 측면에서 한 점 부끄러운 게 없다. 성남에는 호남 분들이 60% 넘게 있다. 유권자들이 인간적으로 좋아해주셨다. 주민 통합에 역할을 했다. 정치를 하는 데 있어 자리나 돈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진정성을 보이려고 했다.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남시장에 나온다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성남시 본 시가지에서는 (시장 후보로서) 경쟁력이 크다. 분당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력 등이 굉장한 맞춤형으로 오지 않을까 싶다. -당내 4선 중진이다. 경기도지사 등이 아니라 성남시장을 택한 이유는?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 사건이 문제가 안됐다면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지금 성남의 이미지가 많이 침체돼 있다. 민주당 12년 동안 성남이 비리의 도시처럼 이미지가 실추됐다. 성남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이미지 실추를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겠다는 가치 ‘공정과 상식’을 되살려야 한다고 봤다. 근본적으로 경기도지사, 대통령의 순서를 담는 것보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봤다. 그런 것을 보고 사는 게 아니라… 나는 70년대 야학 교사,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다. 감옥도 갔다. 삶을 그렇게 살아왔다. 4선을 했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 -이재명 전 시장과의 인연은? △1992년부터다. 성남YMCA 이사 일을 같이 했다. 1994년 성남 시민모임을 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같이 했다. 2000년대에 김대중 정부 의약분업 강행처리 때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진보좌파를버리고 중도보수로 갔다. 그때 이재명은 민주당으로 갔다. 이후 서로 교류가 없었다. 이재명 변호사는 사실상 운동권과 거리가 멀다. 가난해서 검정고시를 봤다. 법대에 가고 고시공부를 했다. 변호사로 노조나 운동권 단체를 무료 변론을 해줬다. 나는 대학교 1학년이던 1977년부터 순수하게 야학을 했다. 이후 운동권에 뛰어들었다. 어린 노동자들의 삶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휴머니즘을 늘 담으려고 했다. -현 86세대의 선배 격일줄은 몰랐다. △굉장히 열심히 했다. 1982년 운동권에서 일하다 체포될 때 어머니가 쓰러져 돌아가셨다. 바로 제적됐다. 노동운동 등을 하면서 15년만에 졸업했다. 이후 병원도 부자동네가 아니라 상대원동에서 했다. 거기서 병원을 했다. -20대 국회 시절에 과방위 위원장을 했는데.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할 때 판교에 있는 IT기업들을 많이 방문했다. 그때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들었다. 미래 계획도 들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성남시장 출마 이유가 첫번째는 특혜비리 사건들에 대한 규명이고 두번째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IT글로벌 시티를 만들고 국가의 4차산업혁명 기지를 구현하고 싶다는 데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다른 지자체가 갖고 싶어하는 모델이다. △1판교에 이어 2판교에 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공사 마무리를 하고 있다. 또 하나는 3판교가 있는 데 공사 중이다. 판교가 더 넓고 깊게 발전할 수 있는 전망이 있다. 그런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예컨대 판교의 임대료나 건물값은 너무 비싸다.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온다. 교통도 점차 열악해지는 추세다. 판교에 지하철을 유치하는 일이나, 판교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4판교, 5판교 육성을 해야한다. 전국적으로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 천혜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성남시에는 대한민국 국회 4선을 했던 경험이 필요하다. 도덕성이 나름 증명되어 살아온 내가 성남 비리 척결을 해야한다. 무궁한 잠재력을 살려야 한다. 성남이 전국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 -비리 척결은 대장동 의혹 등을 언급하는 것인지? △대장동 게이트 뿐만 아니라 백현동 의혹, 성남fc의 후원금 의혹 등이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두산 외) 네이버 등도 있다. 고등동도 있다. 고등동은 성남시 수정구에 있다. 2017년도에 고등동 일반 분양 아파트 500세대가 됐다. 일반분양으로 되어 있던 것을 성남시에서 한달만인 2017년 11월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목적으로 민간 임대로 변경했다는 이혹을 받고 있다. 4년 후에는 시세대로 분양하는 것이다. 4년을 참았다가 엄청난 수익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사옥 확장과 관련된 것인지? △제2본사 조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네이버에서 40억원 안팎의 돈을 성남FC에 기부했다. 정자동 땅은 분당 병원 부지로 묶여 있던 곳이다. 두산 본사가 들어오면서 용도변경이 됐다. 성남FC 사건을 보면, 작년 대선 때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를 하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안 가니까, 서면으로 받고 무혐의 처리했다. 대장동게이트는 검찰에서 유동규, 김만배 등을 구속하면서 최고 의혹대상인 이재명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압수 수색도 한달뒤 했다. 시장실 압수수색은 더 늦었다. -주요 공약은? △시장이 되면 대장동, 백현동, 고승동, 성남fc 등 특혜 비리 의혹을 성남시 행정 차원에서 바로잡겠다. 잘못된 것에 대한 비리를 밝히겠다. 시정을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재개발 재건축에 있어서 주민 부담을 줄여 재정착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용적율을 대폭 상향하는 등의 변화를 주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회와 정부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4선 국회의원의 경험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본다. 판교를 4차산업의 선도도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겠다. 또 성남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는데, 꼭 필요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된 복지를 피겠다. 중요한 것은 성남시의 무너진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한 성남시의 희망프로젝트를 펼칠 것이다.
2022.04.23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서울 경선, 宋 포함 '3파전+α'…박영선 막판 고심(종합)
  • 민주당 서울 경선, 宋 포함 '3파전+α'…박영선 막판 고심(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3파전+알파(α)’로 좁혀졌다. 이미 공식 출마선언을 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에 더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종 결정을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박 의원, 김 전 의원 등 3인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고, 현재 추가 1인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박 전 장관)이 수락하면 그분을 포함해 4인이 되는 것이고, 수락하지 않으면 3인으로 경선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후보(오세훈 현 시장)와 가상 양자대결을 통한 경쟁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1차 투표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해당 투표는 오는 26~30일 진행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오늘 내 (박 전 장관과) 더 대화를 나눌 것이고, 우리 일정상 가능한 오늘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친(親) 이재명계와 반(反) 이재명계의 계파 싸움으로까지 비화되며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민주당 비대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공천 배제 한다는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철회하고 100% 국민 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기존 출사표를 낸 후보들 외 서울시장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추가로 더해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대표적으로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이낙연 전 대표는 출마할 의사가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고,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박 전 장관은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계속해서 접촉하며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0일 서울 지역 남녀 유권자 1015명에게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세훈 현 시장과 송 전대표의 가상 대결 결과 오 시장이 54.3%, 송 전 대표는 36.0%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과 박 전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54.3%, 35.8%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4.22 I 박기주 기자
김은혜 "본선 경쟁력 보고 투표…당심·민심 분리 아냐"
  • 김은혜 "본선 경쟁력 보고 투표…당심·민심 분리 아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본선 경쟁력을 보고 투표한 것”이라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 주장을 반박했다.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의원은 이날 후보 확정 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심과 민심이 분리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현장형이다. 경제는 숫자로 표현되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숫자를 넘어 한 분 한 분의 경기도민의 사연이 있음을 훈련받은 사람”이라며 “말보다 발이 빠른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당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 이유와 관련 “제가 특별히 (일반 국민과 당원을) 분리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경선을 시작하며 현장에서 만나뵌 경기도민들은 경기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신발 속 모래처럼 경기도민들을 힘들게 한 교통, 주거문제 등 멈춘 수레바퀴를 제가 다시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저는 (윤 당선인이) 중립이었다고 생각한다. 추를 기울게 한 것은 민심이었다”며 “그래서 민심의 무서움을 받들고 더 낮고 치열하게 시민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지사(대리인)냐 아니냐로 구분 짓는 것 자체가 경기도민을 평가절하하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경기도를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이나 구름판으로 삼는 분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했다. 이어 “어제 백분 토론을 봤는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모든 분들이 경기도민 삶에 대한 얘기는 없고 민주주의 시대가 맞나 싶을정도로 특정 후보와의 돈독한 친분감 과시에 할애했다”며 “이건 정상이 아니다. 저는 미래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선 결과 발표 후 윤 당선인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엔 “아직 연락을 못 드렸다”며 “유승민 후보와도 연결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후 (민주당) 상대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제 나름의 구상과 전략을 가다듬고자 한다”며 “‘배낭 메고 경기도’라고나 할까, 경기도민 속으로 들어가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전임 지사의 정책 중 계승할 점과 폐지할 점을 묻는 질문에 “제가 현장을 다니며 전통시장을 갔는데 보수정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지원금을 주냐고 묻더라”며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오히려 지원금이 중간에 가로채지 않고 더 두텁게 어려운 분에게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2 I 송주오 기자
尹 취임식 초청 규모 4만1000명…신청 국민 25일 추첨
  • 尹 취임식 초청 규모 4만1000명…신청 국민 25일 추첨
  • [이데일리 장병호 원다연 기자] 내달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총 초청 규모가 4만1000명으로 확정됐다.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연 브리핑에서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취임식 총 초청 규모를 4만10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는 당초 방역 지침에 의거해 계획했던 규모에 비해 상당한 상향이 이뤄진 결과다”라며 “다만 일반 참여 혹은 특별 초청 대상 국민 등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다”라고 부연했다.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초청인원 규모와 행사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해외 고위급 정상, 취임식 참석 타진 중취임식 일반 참여를 신청한 국민에 대한 추첨은 오는 25일 진행되며, 그 결과는 29일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상단의 ‘취임준비위원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달 2일부터 초청장 우편 발송이 시작된다.김 부대변인은 취임식 초청 기준에 대해 “국가 행사는 초청 규모가 정해져 있으며, 전·현직 대통령 및 가족과 유족, 현직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분의 지인과 가족 등도 초청대상에 포함된다”며 “다만 취임준비위에서 개별적으로 초청할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해외 귀빈 초청에 대해서는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140여 명의 주한 외교 사절은 대부분 참석 의사를 표시해왔고, 근처 국가에 있는 비상주대사도 참석 의사가 있는 분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할 해외 특사 및 고위급 정상들도 접촉해서 어느 정도 확정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취임식 이후 귀빈 만찬 장소와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선진국인 만큼 국격에 걸맞고 외빈들의 예우에 소홀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는 당선인이 직접 예방해 초청의 뜻을 밝혔기 때문에 그 이상의 더 확실한 초청의사는 없다고 생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박주선 위원장이 초청장을 전달하는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대선 당시 함께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특정 대선 후보나 경선 후보 초청에 대한 질문도 있는데 이에 대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포스터(사진=인수위)◇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등 사전 행사 개최취임식 예산이 33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라는 지적에 대해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취임식 예산은 김영삼 정부 10억원, 김대중 정부 14억원, 노무현 정부 20억원, 이명박 정무 24억원, 박근혜 정부 31억원이었다”며 “이전까지 10년 간격을 두고 예산이 100% 증액된 반면 이번엔 박근혜 정부 때보다 약 0.6% 인상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취임식 예산은 행정안전부 예산으로 2022년 회계연도 예산으로 지난해 이미 잡혀 있었던 것으로 이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취임식 당일 일정도 공개됐다. 내달 10일 자정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리고, 오전엔 당선인의 사저 앞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와 이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일정이 진행된다. 참배 일정에 맞춰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선 식전 행사가 진행되며, 당선인이 도착하면 본식이 거행된다. 오후엔 용산 집무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단출한 기념행사와 국내 주요 인사 및 외빈을 위한 경축 연회와 만찬이 진행된다.취임식 사전 행사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가 오는 24일 용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국민 동영상 참여 프로그램 ‘내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는 앞으로 펼쳐질 용산 집무실 시대를 미리 볼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사동심결’ 논란이 불거졌던 취임식 엠블럼은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슬로건과 엠블럼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4.22 I 장병호 기자
'우파 자칭' 현직 의대교수 "정호영 떳떳? 동의 못한다"
  • '우파 자칭' 현직 의대교수 "정호영 떳떳? 동의 못한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현직 의대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관련 교수 자녀들의 편입학 사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이형기 서울대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2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즉, 잣대와 기준을 자기한테만 유리하게 적용하는데 화나고 식상한 국민이 결국 윤석열 당선자를 새로운 대통령으로 뽑았다. 윤 당선자의 화두는 공정과 상식 아니냐”며 정 후보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의대 자녀 교수 전수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공정을 달성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공직자에게 요구된 첫 번째 원칙은 이해충돌의 회피”라며 “정 후보자께서는 이 원칙을 어겼다. 일개필부라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볼 여지가 없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공직에 나서는 분에게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정 후보자가 “도덕적으로 떳떳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 중에 이번 전수조사 주장 칼럼처럼 좌우를 떠나 고른 동의와 지지를 받은 게 없었다”며 “심지어 이재명 전 지사의 팬카페에서도 저를 지지하더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그분들도 제가 자유주의자의 보수우파인지 알 텐데, 다시 말해서 정 후보자의 주장과는 달리 바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2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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