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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AAA’ 한수원 공사채도 유찰 -S 공포 현실화…“내년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사상 초유 野 빠진 ‘대통령 시정연설’ 예고-[사설]눈덩이 종부세 민원…민주, 세제 몽니 더 고집할 건가-[사설]막판까지 정쟁 얼룩진 파행 국감…개혁 요구 이유 있다△종합-‘習 독주’에 中 금융시장 패닉…홍콩 증시 폭락·위안화 급락-“계열사 축소 중”…SK·네·카 화재고지 진술 엇갈려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2022 종합 국정감사-野, 레고랜드發 자금시장 불안 질타…秋 “김진태 만나 추가 대응 논의”-野 “압수수색 절차 어겨” vs 한동훈 “잘 지킨다”-사망사고 사과한 SPL 대표…의원들 “그룹 차원 청문회 필요”△종합-‘3고’ 덫에 걸린 韓경제, 3분기 ‘0.1%’ 성장 전망…‘역성장’ 가능성도-강원도, 레고랜드 PF 대출 ‘조기 상환’할까 -50조+ α 대책에도 살얼음 채권시장…‘AAA급’ 공사채 투자도 주저 -코오롱티슈진, 오늘 거래 재개…6만 소액주주 기대감도 쑥 △PF 올스톱에 건설사 유동성 위기-대형건설사도 모그룹에 SOS…폭탄된 부동산PF,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분양 작년 2배…무더기 청약미달 가시화-중소건설사들 “미분양,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매입해달라”△정치-압수수색에 울먹인 이재명…野 “반성없는 도발” vs 與 “법치 파괴”-파행뒤 열린 외통위 국감…서해피격·남북경색 ‘설전’-“최문순 탓” vs “김진태 탓”-北, 이번엔 NLL침범…남측에 책임 전가하며 도발명분 쌓나-“정치 셈법없이 본연의 목적만 좇아야”△경제-수입 의존 ‘기능성 펫푸드’…우리 농산물 활용 고급화 승부수 -무역보험公·수출입銀, OECD 환경회의 개최-50조 유동성 공급 소식에…국고채 금리 장단기 모두 하락-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122.6조…부산 전체 소득보다 많아△금융-달러예금서 돈빼고, 보험 깨고…달러상품 손절 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9월째…배상책임 보험 강비 ‘미미’-‘年 6%대 예금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자’ 금리 노마드족 몰리며…저축銀 홈피 마비-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871억 ‘사상 최대’△Global-美 GDP 반등 전망에도…“큰 방향은 침체로 가고 있어”-美 기술자 내보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순식간에 달러당 149→145엔…日정부 또 ‘복면개입’ 나선 듯 -英총리 수낵 유력…경제 ‘구원투수’ 될까△산업-1.3조 품질비용 충당에도 선방…현대차 “사상 최대 연간 실적 자신”-정의선 회장 올해만 6번째 방미…조지아 전기차공장 기공식 참여-인사 두 달 앞당긴 CJ그룹…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배터리소재의 힘…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美 칼라일 손잡은 GS…메디트 ‘3조원’에 인수△제약·바이오-‘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둬-中 공략 L&K바이오…현지 투자사와 ‘맞손’-‘1차 치료제’ 도전하는 렉라자-“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증권-녹아내리는 기업 실적…공포 커지는 코스피-공포지수 9월 20.77→10월 24.38…연말 증시 어디로-폐배터리산업 뜬다…재활용 장비株 미소△증권-시황제 시대 中주식은…“연말부터 비중 늘려라”-동화빌딩,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숨통 트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곤두박질-성수기에 우호적 환율…삼성SDI·LG이노텍 날까△부동산-수서 철도차량기지 이전 않고 복합개발 추진-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사고 조사관 현지 파견-매물 쌓였는데…내달 2만2000가구 입주 폭탄-관리비 투명성 높인다…의무 공개 대상 100→50가구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北 잇달 도발 절대 허풍 아냐…2010년 국지전 재현 가능성 높아”-“우크라이나 전쟁 겨울 지나 장기화할 수도”△문화-“앙상블 데뷔했던 그 작품의 주역 꿰찼죠”-“보편주의 담겨있는 한글은 평등하다”△미리보는 W페스타-여심 저격 ‘W 부스’ 첫선△스포츠-“내년 한국에서 3연패 도전하고 싶다”-’아깝다‘ 최경주, 1타 차 준우숭-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김민재 철벽 수비‘ 나폴리, 로마 꺾고 36년 만에 공식전 11연승△피플-정재승 “생각만으로 로봇 팔 제어…의수 대신할 것”-나경원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정책도 힘 실어야”-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유홍림 교수-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수산업 원로‘ 김명년 전 대림수산 회장 별세-정진택 고려대 총장, 日와세다대서 명예박사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경제 비관론‘ 말이 씨가 될라-[생생확대경]기술 위기, 왜 JY 눈에만 보이나-[e갤러리]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기자수첩]신냉전 시대, 우리 안의 냉전부터 끝내야△전국-“한국 대표하는 바이오의료·교육·관광도시로 만들 것”-민생추경 ’올스톱‘…경기도의회는 ’네 탓 공방‘만-軍 “육사 충남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사회-한강공원 술·담배 금지…오버냐 배려냐-“의리하면 장비인데”…유동규, 이재명에 섭섭함 토로-연말에 일본 여행 가려고…3차백신 접종 줄선 2030-반려견·정인이 악용…후원금 먹튀에 기부 불신 늘어가-대학가 젠더갈등으로 번진 ‘생리공결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GS그룹이 3조에 인수 결정한 메디트는 어떤 회사?
  • GS그룹이 3조에 인수 결정한 메디트는 어떤 회사?
  • 메디트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GS(078930)그룹이 3조원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메디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3차원(3D) 치과용 구강 스캐너 기술을 보유한 순수 토종 기업이다.메디트는 장민호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난 2000년 창업한 회사다. 장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박사과정을 마치고 199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MIT)에서 근무하면서 3D 스캐닝, 프린팅 분야를 연구하며 관련 지식과 기술을 쌓았다. 이후 장 교수는 메디트를 창업해 10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2009년 메디트를 떠나 고려대 교수로 임용됐다. 장 교수는 현재 2대 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유니슨캐피탈은 2019년 말 메디트 지분 50%+1주를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06억원으로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했던 2019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 메디트의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을 확정하면서, 메디트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메디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치과용 3D 광학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세계 50개국에서 메디트의 3D 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다. 메디트는 구강스캐너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고 직원 수는 258명이다.메디트 3D 구강 스캐너가 나오기 전에는 치아에 직접 본을 뜨거나, 치아 사진을 기공소로 보내 보철물을 만들었다.하지만 메디트의 3D 스캐너가 등장한 이후엔 입안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형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주력 제품은 ‘i700’이다.메디트는 최근 구직공고를 통해 “메디트는 임상 활용 가능한 3D 구강스캐너를 개발한 회사”라며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 매년 2배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전 세계 치과와 기공소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최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2.10.24 I 김지완 기자
GS그룹, 美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메디트' 3조원에 인수
  • GS그룹, 美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메디트' 3조원에 인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S그룹이 치과용 구강스캐너 토종 기업인 메디트를 3조원대에 인수한다. 지난해 8월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또 다시 빅딜에 나서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허태수 GS그룹 회장.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과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메디트 우선협상대상자에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도 이날 공시를 통해 메디트의 지분 취득을 위해 컨소시엄의 방식으로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매각 대상은 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지분과 창업자, 임직원 등이 소유한 메디트 지분 100%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메디트 전체 인수금액은 3조원대 초반대 수준이다. GS가 자금의 10%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은 미국 PEF인 칼라일그룹이 댈 예정이다. GS는 향후 칼라일이 회사를 매각할 경우 우선적으로 사올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니슨캐피탈과 GS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메디트는 3차원(3D) 치과용 구강 스캐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0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장민호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유니슨캐피탈이 2019년 말 지분 50%+1주를 약 3200억원에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장 교수도 2대 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매출액은 1906억원으로 유니슨캐피탈의 투자 시점(2019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GS그룹이 메디트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GS는 그동안 정유·에너지 중심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인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2022.10.24 I 박민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한미반도체(04270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SK바이오팜(326030)=미국 현지 관계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에 대한 61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4.69%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현대자동차(005380)= 경영 환경을 반영해 올해 초에 공개한 경영 계획을 업데이트했다고 공시. 이번 공시를 통해 판매 목표는 401만대로 줄었으며,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등은 각각 19~20%, 6.5~7.5%로 상향 조정.△포스코케미칼(00367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0억1400만원, 77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5%, 150.4% 증가한 값.△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12억원, 1970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증가.△세원이앤씨(091090)=미국 어드벤스드머티리얼솔루션과 154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4년 2월19일.△팜스코(03658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팜스코푸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자원의 통합을 위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한신공영(004960)=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407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750억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 수준.△보령(003850)=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리큐온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대우건설(047040)=광주광역시 운남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련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303-1번지에서 지하4층~지상25층 12개동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 시설 등의 공사이며, 도급 금액은 세금 제외 시 약 4000억원.△현대자동차(005380)=보통주 127만7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2133억4250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10월31일.△기아(000270)=보통주 165만2427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1121억9979만원으로 처분예정기간은 11월 18일.◇코스닥△SG&G(040610)=지난해 10월 결의한 4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도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매매계약서상 매매대금 지급을 10영업일 이상 지체한 경우 상대방에 대한 서면통보로써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 계약상대방 측이 21일까지 잔금을 완납하지 않아 계약을 해제한다”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조루증 치료 복합제 ‘CDFR0812-15’(50㎎)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공시.△씨앤지하이테크(264660)=삼성전자(005930)와 53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2.74%에 해당.△코닉오토메이션(391710)=LG화학(051910)과 14억원 규모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24%에 해당.△플래티어(36700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4월24일까지.△엑시콘(092870)=삼성전자(005930)와 61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9.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코윈테크(282880)=글로벌 대형기업과 367억원 규모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4.5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4년 1월31일까지.△에스티아이(039440)=삼성전자(005930)와 915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28일까지.△애머릿지(900100)=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엘오티베큠(083310)=자회사 엘오티씨이에스가 100% 자회사인 주영을 1대 0으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멜파스(096640)=채권자인 청운파트너스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해성옵틱스(076610)=시설자금,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00만주로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5일.△레드로버(060300)=수원지방법원에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접수했다고 24일 공시.△삼성기업인수목적7호=한국거래소는 삼성기업인수목적7호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공시. 공모가격은 1만원으로 결정.△FSN(21427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77만3584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16일.△에이티세미콘(089530)=2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76만9909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3.10%에 해당하며, 상장일은 오는 11월18일.△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아이윈플러스(12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7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포스코홀딩스, 제철소 침수에 영업익 급감…“보험금 先 정산 추진”(종합)
  • 포스코홀딩스, 제철소 침수에 영업익 급감…“보험금 先 정산 추진”(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 등의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3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이러한 성적표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포스코홀딩스는 연내 모든 제품생산을 목표로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여 철강 수급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부문 등 미래 사업과 관련한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시행 등 사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 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제철소 침수에 영업손실 4355억원…연내 복구 완료 계획”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1조4764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21조2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7.2% 줄어든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론 가장 큰 사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감소는 대부분 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이 겹친 철강 부문에 의한 것”이라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감소한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침수에 따른 연결 영업손실과 영업외손실이 각각 4355억원, 147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포스코는 생산·판매 감소에 따른 영업손실이 2221억원, 재고 침수 피해 등 일회성 비용이 1860억원으로 책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최대 3000억원가량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든 위험자산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유형자산 손상 대부분과 복구 비용의 일정 부분은 앞으로 보험 정산이 완료되면 영업이익으로 보전될 예정”이라며 “올해 4분기 일부 보험금을 선(先) 정산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나 정산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내 포항제철소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1열연·1선재·1냉연·2전강·3전강·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다. 다음 달엔 2후판·3선재·4선재·전기도금을, 12월엔 2열연·2냉연·2선재·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 사이엔 광양제철소의 생산량을 최대로 늘려 제품 감산을 만회할 예정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철강 시황 역시 약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긴축정책이 이어지면서 수요 약세가 지속하는 데다 주요 철강사들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생산량도 크게 늘지 않으리란 관측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긴축정책이 완화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IRA 기준 맞게 생산기지 확보…자금 문제없어”반면,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부문에선 비교적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부분인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양극재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한 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1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리튬·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이사회 투자 승인을 받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3·4단계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미국 IRA 법안에 대응하고자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5월 전남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로부터 공급받아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포스코홀딩스 설명이다. 아울러 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엔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원료가 되는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5월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미국 IRA 발표 이후 리튬·니켈 등 배터리 소재 사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환경 변화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미 쪽에 공급하는 광물·소재는 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최종 정제 공장 등을 해당 기준에 맞게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 조달에 무리가 없다고 못 박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말 4조원가량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보여 내년 투자비는 여기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해도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박순엽 기자
김범수 "계열사 축소중"…화재고지, 센터 시설 두고 엇갈린 진술도
  • 김범수 "계열사 축소중"…화재고지, 센터 시설 두고 엇갈린 진술도
  • 김범수 카카오 이니셔티브센터장 /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김정유 임유경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박성하 SK C&C 대표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국정감사장에 나와 사과했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이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연신 머리를 숙였다. 김범수 센터장은 “ 데이터 인프라에 투자를 결정하는 의사를 2018년부터 했지만, 여러 미흡한 부분이 생겼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해진 GIO는 “최근 사태로 일어난 우리 서비스 일부 장애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박성하 대표도 “막대한 책임감 통감하며 불편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피해 보상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범수 센터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 회복에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하 대표도 “SK그룹 차원에서 협의하겠다. 사고 원인 규명 전이어도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4만 5,000건 정도의 피해가 접수됐다.네이버보다는 카카오와 SK C&C를 향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서버 이중화 조치가 없었다” “왜 자체 데이터센터를 만들지 않았냐”는 지적에 김 센터장은 “수천억원, 수조원이 드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돈을 못 벌던 시절엔 상상할 수 없었다. 수익을 내자마다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했다”며 “여러 수준으로 이중화했다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이번 사고로 드러났다.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카카오가 “기본은 지키지 않고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가 더 이상 ‘프렌즈’가 아닌 것 같다. 134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플랫폼”이라고 했고, 같은 당 김영주 의원도 “문어발이 아니라 거미줄 같다”며 “카카오의 규모가 너무 커져 작은 사고로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등은 “카카오 플랫폼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카카오, 계열사 수 줄이고 있어…경영 복귀에는 선그어‘문어발식 확장’ 논란에 대해 김 센터장은 “카카오에서 직접적으로 1차 계열사를 만든 뒤 그 계열사가 필요한 회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투자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늘어났다”며 “플랫폼 기업 속성상 필요한 벤처회사를 M&A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방향성을 완전 재검토해 계열사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약 80개는 작은 스튜디오 같은 회사로 필요한 IP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시스템적으로 하는 부분이 저보다 역량을 나타낼 것이기에 제가 무언가를 한다는 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경영 복귀엔 선을 그었다.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 조치와 설계 결함에 관한 비판도 쏟아졌다.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표를 향해 “소방청 화재조사 결과 보고를 보면 자동화재 탐지 설비가 작동했는데, 할로겐 1500㎏이 분사됐으나 넓은 방화장소 때문에 완전 진화가 어려웠다고 한다”며 “방사된 양이 부족해 완전 진화가 안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확인해달라. 적정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소방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화 과정에서 물을 사용한 데 대해 박 대표는 “향후 보완하겠다”고 했다.전원 차단 고지, 센터 시설 두고는 SK와 네이버·카카오 증언 엇갈려 화재 발생 이후 전원 차단에 대한 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엇갈렸다. 박 대표는 “전화로 통보했다”고 했지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전 고지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박완주 의원은 “사실관계 자체가 다 맞지 않는다”며 “이런 것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SK 데이터센터의 UPS(무정전전원처리장치)와 배터리를 한 곳에 둔 것에 대해서도 홍은택 카카오 대표의 증언은 SK와 온도차가 났다. 홍 대표는 “처음 입주할 때는 주 전원장치, 부 전원장치가 이중화돼 있는 걸 보고 입주했다”면서 “중간에 설비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UPS와 배터리가 한 공간이 됐다”고 진술했다.
2022.10.24 I 김국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 폐기 아니다"
  • 윤희근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 폐기 아니다"[2022 국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시민 불편, 현실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올린 것이며,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왼쪽)이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이날 국정감사에서 윤 청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자, 별도의 연구 없이 ‘눈치보기’식으로 정책을 뒤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정책 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안전속도 5030’ 정책은 경찰청이 지난해 4월 도입했으며, 도심 지역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내,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내로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따르면 정책이 도입된 4월 17일부터 100일간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적용한 지역에서 발생한 보행 사망자는 139명으로 전년(167명) 대비 16.7% 감소했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 4월 ‘안전속도 5030’에 대해 정책이 비효율적이라며, 정책 완화와 제한속도 상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개발 밀도가 낮은 구간 등에서는 시속 60㎞까지 제한 속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검토했다.용 의원은 “정책 효과를 이미 확인했는데, 대통령직 인수위의 말 한마디로 ‘이례적인 속도전’으로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안전속도 5030’ 폐기가 새 정부의 눈치보기, 과잉 충성이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일률적으로 속도를 제한하다 보니 시민이 불편하다는 고충도 있었고, 현실 도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이러한 여론을 감안한 것이며, 폐기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인데, 이를 뒤집기 위해 그 어떤 근거 자료도 없다”는 용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취지를 이해했고, 근거 자료를 보완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권효중 기자
강원도 레고랜드 PF 상환 시기 앞당길까
  • 강원도 레고랜드 PF 상환 시기 앞당길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원도가 춘천 테마파크 레고랜드 조성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예정보다 빨리 갚을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단기자금시장 경색 트리거로 지목되면서 강원도 책임론이 갈수록 무게를 더하는 가운데 정치권 이슈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상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계획 등을 발표한 후 실행에도 속도를 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월가에서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전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로 이날 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을 보면 오전 기준 국고채는 만기별로 최대 18bp(1bp=0.0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채권시장 구축효과를 불렀던 한국전력 채권도 3년 만기가 13.6bp 하락했고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금채는 1년물이 2.3bp 떨어졌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 역시 AA-급과 BBB-급 모두 13bp씩 하락했다. 다만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8bp 오른 4.33%로 집계돼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 담당자는 “정책 효과를 아직 피부로 느끼기엔 이르다”며 “방금 밥상 차리고 젓가락만 든 상태라 배부르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한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PF 대출 상환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전일 나온 대책을 보면 정부는 고통분담을 안 하고 채안펀드 등에 출자해야 하는 민간이 부담을 떠안는 방식”이라며 “당장 강원도부터 부채를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도도 내년 1월 이전에 상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중도개발공사 변제불능으로 인한 보증채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늦어도 2023년 1월29일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늦어도’라는 표현에 주목하며 연내 상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도의회에서 예산편성만 하면 상환을 집행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강원도의회 10월 정례회의는 6일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다음 정례회의는 다음 달 1일부터 12월9일까지로 내년 예산안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하지만 필요할 경우 임시회를 소집해 의결할 수 있다. 그 전에 강원중도개발 회생신청 후 개시결정이 이뤄지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에도 상환이 빨라질 수 있지만, 예산편성에 더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 크레딧 업무 담당자는 “상환을 내년으로 넘기기보다 보다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각 금융사 회계처리나 시장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권소현 기자
이복현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장애 심각...규정도 우회"
  • 이복현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장애 심각...규정도 우회"[2022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뱅크(323410) 대출·이체 등에 지장이 생긴 것은 심각하다”고 24일 지적했다.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서도 “서버 이중화가 미비했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전자금융 사고 보고를 늦게 한 것과 관련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규정을 우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전자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규정상 ‘지체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 하부규정엔 ‘1영업일 내’로 돼 있다”며 “(두 금융사는) 빨리 보고해야 할 것을 하위규정을 잡아 늦게 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규정을 바꿀 계획이 있다”고 했다.전자금융 사고에 대한 보상 한도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원장은 “기업의 보상한도는 업계 자율을 존중하되 최소 한도만 두고 있지만, 단기간에 자산 규모와 인수합병(M&A)으로 큰 기업이 최소 보상한도만 맞추는 게 맞는지에는 강한 의무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안 되면 금융위원회와 합의해서 최소 보장한도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2022.10.24 I 서대웅 기자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폴란드, 체코 등 원자력발전소(원전)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경쟁 중인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한국 원전 공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큼 수출 땐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해외 원전 수주경쟁을 앞둔 ‘몽니’로 풀이된다.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로고24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과 한전이 국내외 원전에 적용하고 있는 원자로 APR1400이 자사 원자로 ‘시스템80’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한수원·한전이 다른 나라에 이를 수출하려면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APR1400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기술(052690)을 비롯한 공기업이 자체 개발한 2세대 원자로이다. 1세대 OPR1000을 개발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캐나다·프랑스형 원자로를 대체한 이후 이를 APR1400으로 업그레이드했다.웨스팅하우스 측은 소를 내며 APR1400이 2000년 자사가 인수한 컴버스천엔지니어링의 원자로를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원자력 기술을 포함한 만큼 수출 땐 DOE 등의 허가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한수원과의 해외 원전 수주 경쟁 과정의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폴란드와 체코에서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에서 검토 중인 원전 프로젝트는 대부분 한국(한수원·한전)과 미국(웨스팅하우스), 프랑스(프랑스전력공사)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원전 강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에 놓여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한미 원전동맹’도 시험대에 올랐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21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원자력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 수단을 공동 사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미 양국 원전 기업은 같은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하지만 정치적으론 국가 간 협력 관계이기도 한 셈이다.한수원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은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추경호, 론스타 배상 판결에 “이의 많아, 불복 소송 검토”
  • 추경호, 론스타 배상 판결에 “이의 많아, 불복 소송 검토”[2022국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론스타와의 법적 분쟁에 따른 배상 판결에 대해 “불복 소송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론스타에 대한 배상 판결을 수긍하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기본적으로 이번 판정에 관해 이의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일명 ‘론스타 사태’는 지난 외환위기 때 외국 자본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입한 후 매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특혜 시비다. 론스타는 이후 한국의 정책에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에 국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 부총리가 외환은행 매각 당시 실무자여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는 지난 8월 31일 한국 정부가 론스타측에 2억165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3120억원 규모다. 최근 법무부는 배상원금 중 약 이자 중복 등 48만달러를 제외해야 한다고 정정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김 의원은 “론스타 피해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는데 정부가 처음부터 제대로 했으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이라며 “(정부가) 공공 혁신을 얘기하면서 막대한 국고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이날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주업무범위가 부동산 거래고 우리나라에서도 극동건설 등 많은 비금융회사를 인수했다”고 답했다.론스타 소송 대응 방안과 관련해 전 교수는 “추 부총리가 당시 비금융주력자 심사를 해야 한다는 법률적 요건을 분명히 밝히고 금융감독당국은 먼저 비금융주력자 여부를 심사했어야 했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08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시절 론스타가 일본에 골프장 등 여러 비금융 계열을 갖고 있다 했을 때 제대로 처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금 방만 경영 프레임으로 공공 혁신을 이야기하는데 론스타 관련 (논쟁을) 바로 잡을 수 있었음에도 시정하지 않은 잘못으로 국민 피해가 쌓였다”며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방만 경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론스타건은 공공기관 방만 경영하고 전혀 다른 이슈라 생각하고 공공부문 방만 경영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도 철저히 혁신, 개혁해야 한다는 게 국민 바람”이라며 “한푼의 혈세라도 알뜰하게 제대로 써야겠다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4 I 이명철 기자
포스코홀딩스, ‘태풍’ 여파에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比 71%↓
  • 포스코홀딩스, ‘태풍’ 여파에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比 71%↓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4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0% 급감했다. 이에 따른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한 5920억원에 그쳤다.포스코홀딩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 사로부터 공급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 사 지분 30%를 인수했고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2022.10.24 I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비 71% 급감
  •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비 71% 급감
  •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77.2% 급감했다.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고, 11월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하고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社로부터 공급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社 지분 30%를 인수했고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2022.10.24 I 문다애 기자
항공유 자체 조달하는 델타항공…실적개선 기대↑
  • 항공유 자체 조달하는 델타항공…실적개선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표 항공사 델타에어라인(DAL, 이하 델타)에 대해 항공유 자체 조달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단기는 물론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24일 유안타증권의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델타에 대해 “소유하고 있는 정제공장을 통해 항공유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류비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유가 배럴당 280~3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연료를 조달하는 것은 강력한 경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델타는 자회사인 몬로에 에너지(Monroe Energy)가 지난 2012년 정유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전체 항공유 소비량의 약 75%(2021년 기준)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그는 “낮은 유류비 부담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운항 캐파 회복으로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한 여객 수요를 즉각 흡수할 수 있게 한다”며 “올 4분기는 물론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산업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및 내부 인력 부족 등으로 회복에 더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항공 이용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유상여객마일 및 유효좌석마일 상승세 △평균 항공 운임가격 상승에도 항공기 구매 수요 유지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다.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여객 수요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델타가 날아오를 때”라고 평가했다.
2022.10.24 I 유재희 기자
'PD수첩' 박민영 열애설 강종현, 가상화폐 거래소 심층취재
  • 'PD수첩' 박민영 열애설 강종현, 가상화폐 거래소 심층취재
  • ‘PD수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을 통해 ‘제스퍼’ 강종현의 행보가 주목 받게 됐다.지난 9월 28일. 디스패치에서 박민영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bithumb)’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고 발표했다. 닉네임 ‘제스퍼’로 유명한 그의 본명은 강종현. 서울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수억 원씩 하는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닌 강종현 씨의 명함에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가 모두 표기돼 있었다. 그러나 강 씨는 실질적으로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는 파산 상태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를 ‘빗썸 회장님’으로 불렀던 것일까.2020년 그의 여동생 강지연 씨는 이니셜의 대표가 된 후 230억 원을 투자해 이니셜 1호 투자조합(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도 인수하게 됐다. 결국 그녀는 230억 원으로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리고 그녀가 최대 주주인 ‘비덴트’라는 법인은 빗썸의 최대 단일 주주이다. 단숨에 재력가로 떠오른 강 씨 남매의 행적이 궁금해진 ‘PD수첩’ 제작진은 과거에 그녀가 전주에서 운영했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마트를 찾아 테이블 아래 붙어있는 빚 독촉장을 발견했다. 오빠의 채무 보증을 선 후 부도를 맞아 빚을 독촉받던 그녀는 어떻게 230억 원을 동원한 걸까.유달리 복잡한 지배 구조를 가진 빗썸.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강지연 씨도 빗썸의 경영권은 장악하지 못했다. 34.22%의 지분을 확보한 그녀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것. 그가 바로 65.7%의 지분을 확보한 빗썸 창업자 이정훈 전 의장이다. 그러나 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분 구조상 빗썸의 실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이 전 의장에게 빗썸 인수를 추진했던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씨는 계약금 약 1,120억 원을 건넸으나 빗썸 코인인 ‘BXA 코인’이 상장되지 못했고, 잔금을 치르지 못한 김 원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이에 김 원장이 이 전 의장을 2020년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PD수첩’ 팀은 BXA 코인 및 각 사업체 코인 개발을 위해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투자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본 사항에 대한 빗썸의 입장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 전 의장의 입장은 어떤지 ‘PD수첩’이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자 그의 흔적을 추적했다.MBC ‘PD수첩’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10.24 I 김가영 기자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본부장 "20조 항진균제 시장 정조준"
  •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본부장 "20조 항진균제 시장 정조준"
  •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사업 본부장(사진=이연제약)[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혁신 신약 ‘RY-108(iN-EYD)’을 통해 20조원대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에 진출하겠다.”김영민 이연제약(102460) 바이오사업 본부장(전무)은 22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RY-108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RY-108의 한국,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 7개국에서 항진균제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 권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2022년 발표된 리포트 오션(Report Ocean)에 따르면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37억1900만달러(한화 약 19조6000억원)에서 2026년 177억1800만달러(약 25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항진균제는 3가지 종류만 존재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없다.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폴리엔(Polyene) 계열과 아졸(azole) 계열 항진균제는 신장 독성, 간 독성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이연제약은 RY108이 폴리케타이드(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기전의 항진균제인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RY108은 지난해 5월 인트론바이오(048530)로부터 기술 도입한 항진균제다.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이기 때문에 기존 약과 달리 독성이나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 요법을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연제약이 인트론바이오와 RY108 기술이전 계약을 한 데에는 화이자의 앰플릭스 인수도 영향을 미쳤다. 김 본부장은 “화이자가 앰플릭스를 인수하는 것을 보고, 항진균제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RY108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4월 항진균제 개발사 앰플릭스를 인수했다. 2006년에 설립된 앰플릭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침습성 진균 감염 치료제 ‘포스마노게픽스(Fosmanogepix, APX001)’다.최근 이연제약은 RY108의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 균주에 대한 시험관 내(in-vitro, 세포실험) 유효성 평가를 마쳤다. 해당 균주는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병원성 곰팡이다. 김 전무는 “해당 평가 결과, 1차 치료제 ‘플루코나졸’ 대비 4배 효과를 보이는 최소살진균농도(Minimum fungicidal concentration)를 확인했다”며 “이것은 플루코나졸 저항성 균주 성장 억제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제 막 세포실험을 마친 단계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본부장은 “고무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생체 내(in-vivo, 동물실험) 전임상을 속행해 내년에는 임상 1상 진행에 도전할 것”이라며 “임상 1상 전후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 기술수출 추진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제약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한 RY108은 희귀질환 치료제이기 때문에 신약 허가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RY108 임상은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특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일반적인 신약 프로세스보다는 개발 기간이 상당히 단축된다”고 말했다. FDA에서 RY108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패스트트랙에도 동시 지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개발 속도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연제약이 RY108의 대량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한 계열의 면역억제제 제품을 이미 생산하고 있고, 축적된 발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RY108 임상과 허가 그리고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24 I 김새미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28일까지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정유에서 그린 에너지까지’를 주제로 하는 창사 6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앞줄 오른쪽 첫번째)과 구성원들이 울산CLX 본관 로비에 마련된 60주년 기념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는 지난 17∼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전시를 옮겨 온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60년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SK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모태로 과거 회사를 성장시켜왔고, 향후 탄소 감축의 선도 사업장으로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의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이번 60주년 기념 전시는 전·현직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제공한 물품들과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각종 사료들로 구성됐다.1962년 창립부터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출범, 2021년 배터리 및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 60년 역사의 이정표 같은 사건들이 근무일지와 사보, 유공 기념패 등을 통해 구현됐다.특히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2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 선대회장은 “종합에너지에는 정유뿐 아니라 석탄, 가스, 전기, 태양에너지, 원자력,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등도 포함된다”며 “장기적으로 이 모든 사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창립 100년이 되는 2062년까지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SK이노베이션의 60년은 대한민국 정유산업의 역사”라며 “앞으로는 탈탄소, 저탄소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향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박민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3분기 공실률 1.3%…임대료 상승세 지속"
  • "서울 A급 오피스, 3분기 공실률 1.3%…임대료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낮은 공실률 및 임대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24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3%로 집계됐다. 평균 실질 임대료는 단위면적 1㎡당 평균 2만7156원으로 집계됐다. 3.3㎡(평)당 8만9614.8원이다. 전분기 대비 3.4%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오피스 수요·공급 동향 (자료=CBRE코리아)실제 올해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무상 임대 기간은 작년 말 대비 서울 평균 1개월 이상 하향 조정됐다. 최근 임대료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권역간 이전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역 임차인들이 임대료가 올라 타 권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BAT 로스만스는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센터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BC카드도 서초동에서 을지로로 고객센터를 이전했다.지난 3분기 서울 상업용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3분기 누적 투자 규모는 총 1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9% 감소했다. 섹터별 비중은 작년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여전히 다수의 거래가 국내 투자자에 의해 주도됐다. 3분기 오피스 자산 거래는 2조3082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약 64%를 차지했다. 여의도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타워를 6395억원에 매입해 올해 해당 권역의 유일한 A급 오피스 투자 사례로 조사됐다.오피스 거래 수익률은 약 3% 중후반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약 4.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오피스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각 권역에서 일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다만 상당 부분이 사옥 용도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낮은 공실률 및 임대료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호텔 및 리테일 자산의 투자비중은 3분기 총 거래 규모의 각각 3%, 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본격적 일상 회복 및 연말 특수에 의한 구매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당분간 리테일 시장은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가두 상권의 경우 성수, 한남 등 리테일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신규 확장 수요 및 판매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 외 가로수길, 세로수길, 압구정 등에서도 고급 F&B 및 패선 브랜드의 입점 수요가 확대됐다. 수도권 물류 자산거래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다. 전체 물류 거래 비중의 76%가 실제 물류센터 용도로 확인됐다. 지난 3분기 코람코자산신탁이 약 2855억원 규모 용인 소재 양지 SLC 물류센터를 매입했고,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화성 소재 동탄 물류센터를 2220억원에 인수했다.또한 7개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에 총 40만3987㎡ 규모 공급됐다. 단일 자산의 평균 규모가 2만평 수준인 대형 자산 위주였다. 제3자 물류(3PL)란 생산부터 소비, 이용에 이르기까지 재화의 취급을 관리하는 물류 활동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것을 의미한다. 3PL은 여전히 수도권 물류시장의 주요 수요 동인이다.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이룬 풀필먼트(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으로 확장하고 있다. 반면 이커머스 및 신선식품 시장은 비즈니스 성장이 소폭 둔화되면서 신규 자산에 대한 임차 활동 축소가 나타났다.
2022.10.24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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